용문산-유명산을 잇는 "배너미고개"
2020년 2월 19일 (수)
['구글어스']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에 있는 "배너미고개"에서 "유명산" 방향으로
설경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양평군 옥천면'에서 조망하는 "용문산"]
중부지방엔 이번 겨울에 눈이 거의 내리지 않아 어쩌면 매마른 겨울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죠.
다행히 며칠전 눈이 좀 내려 설경을 구경하러 승용차를 이용해 길을 나섯습니다.
'양평군 옥천면'으로 들어 가니 "용문산"이 눈을 덮어 쓰고 우릴 반겨 주었습니다.
"용문산"으로 등산을 할순 없어 눈 구경을 위해 "배너미고개"로 승용차를 타고 올라 갔습니다.
['배너미고개']
[한강기맥] 마루금이 지나는 "배너미고개"에 승용차로 올랐습니다.
해발600m쯤 되는 고개인데 우측으로 가면 "용문산"으로 가고
좌측으로 가면 "유명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안내도]
현위치와 주변 지역을 알려 주는 안내도가 친절하게 설치되 있습니다.
['유명산 입구']
"유명산" 방향 입구로 들어 갑니다.
여기서 "유명산 정상"까지 이렇게 너른 임도가 이어져 있어 차량이 운행되고 있는데
특히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과 '사륜바이크'를 타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죠.
[눈길]
하루만 늦었어도 이런 설경을 구경하지는 못했을 겁니다.
운 좋게 서울 근교에서 설경을 구경했습니다.
['어비산'과 '용문산' 조망]
1km 정도 임도를 걸어가면 고냉지 채소밭이 있는데 조망이 확 트이는 곳입니다.
먼저 동쪽으로 좌측 "어비산 漁飛山"과 정면에 "용문산 龍門山"의 최고봉인 "가섭봉"이 조망됩니다.
"용문산" 정상인 "가섭봉"엔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주변에서 "용문산 정상"을 구별하기 쉽죠.
우측으로 눈길을 조금 돌리면...
['용문산'에서 '백운봉'까지 능선]
"용문산"의 남능선이 전체적으로 조망됩니다.
제가 쓴 산행기가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저의 산행기를 참고하세요.
눈길을 조금 더 남쪽으로 돌리면...
['남한강' 조망]
남쪽으로는 "남한강"이 "두물머리"를 향해 흘러 가고 있는데
이 산줄기, 즉 "유명산"과 "용문산"은 [한강기맥] 마루금이 지나는 산들로
"남한강"과 "북한강"의 分水嶺이 되죠.
['765.2m봉' 조망]
서북쪽으로는 "765.2m봉"이 보이는데
저 봉우리에 '송강호' 주연의 "관상"이라는 영화 촬영셋트장이 있죠.
친구들이 걷기 힘들다고 셋트장은 생략하고 하산합니다.
['어비산' 조망]
[배너미고개]로 내려 가며 좌측 "어비산 漁飛山"을 조망합니다.
천지창조 시대에 [남한강]에 홍수가 나면 물고기들이 [배너미고개]를 날아 넘어 [북한강]으로 갔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어비산 漁飛山"입니다.
['용문산' 조망]
이번 겨울 설경을 이렇게나마 즐기고 하산하여
양평의 해장국집에서 한잔하고 돌아 왔습니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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