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과 파도랑 함께 걷는 해파랑길』
[해파랑길8코스] "대왕암공원-방어진-염포산"답사기
울산 일산해변-대왕암공원-슬도등대-방어진-천내봉수대-울산대교전망대-염포산-염포삼거리
[8코스 공식 안내문]
[구글어스]
'울산광역시 동구 일산동'에 있는 "일산해수욕장 입구"에서 출발하여
"대왕암공원-슬도등대-방어진항-화정천내봉수대-울산대교전망대-염포산-염포삼거리"를 통과하여
'울산광역시 북구 염포동'에 있는 "성내삼거리"까지 "약14km를 갑니다.
['경주휴게소'] 10:43
'경주시'와 '울산시'의 경계에 있는 특징있는 모양의 "경주휴게소"에 잠시 들려보고
[언양 I.C]로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는데 우측으로는 [낙동정맥]의 [고헌산-신불산-영취산 등]
소위 [영남알프스]라고 부르는 산줄기가 새로운 각도에서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왠만하면 다시 한번 더 왔다 가라고 손짓하고 있었습니다.
['일산해수욕장' 입구] 11:45
2019년 1월 23일 (수) 맑음
'울산광역시 동구 일산동'에 있는 "일산해수욕장 입구"에서 [해파랑길8코스]를 시작합니다.
['지형도 1']
먼저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공원] 주변 지형을 [국토지리원 1/25,000 지도]로 알아 보고...
['소리나무']
[일산해수욕장] 입구에는 "소리나무"라고 하는 조형물이
빨간 리본을 휘두르고 있는 거대한 화분 속에서 나그네들을 맞아 줍니다.
소리나무는
소리로 기억되는 아름다운 해양관광도시 울산 동구를 상징하는
[소리9경]을 형상화한 테마포토죤이다.
[소리나무] 위로 올라 가면 울산12경 중에 하나인 대왕암공원과
선녀 "민"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담긴 "민섬'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수 있다.
그래서 사위를 먼저 조망하고 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내방향]
먼저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온 서쪽 시내방향을 뒤돌아보고...
[일산해수욕장]은 시가지와 완전 붙어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일산동주민센타' 방향]
북서쪽으로 눈길을 약간 돌리면 [해파랑길8코스]와 [9코스]의 시종점과 '스탬프함'이 있는
[일산동주민센타]가 보이고....[해파랑길8코스] 출발은 저기서 해야 했는데...
['일산해수욕장' 북쪽]
[동쪽 정면]
[동남쪽 - '대왕암공원' 조망]
[남쪽]
계속해서 "일산해수욕장"의 전경을 담아 봤습니다.
"일산해수욕장 日山海水浴場"
한자로 "日山"이라고 현재 쓰고 있습니다만....해수욕장의 이름에 "山"을 붙인다는 것은 좀 이상하죠?
그래서 제가 그 사연을 심층 조사해 봤습니다.
이곳은 신라시대부터 신라 왕들의 하계휴양피서지로 명성이 높았답니다.
맑은 바닷물과 부더러운 모래...대왕왐과 주변 수려한 풍경이 함께 어우러지는 해수욕장이어서
하계 휴양지로는 최적이었다며, 특히 아담 싸이즈의 해수욕장이라 경호하기도 쉬웠답니다.
제가 둘러 본 결과 신라의 왕들이 하계휴양지로 즐겨 찾은 이유는 충분한듯합니다.
여름철 신라의 왕들이 이곳으로 피서를 하러 왔을 때, 따가운 햇볕을 피하기 위해 "양산 陽傘"을 쓰고
해수욕을 즐겨서 당시 한자 표기로 "日傘" 해수욕장이라고 불렀다는데...
세월 따라 음운변화도 일어 나기도 했겠지만 일제시대 공무원들의 무능으로
한자 표기를 어려운 "日傘" 대신에 쉬운 "日山"으로 표기해 오늘에 이르렀다고...
['대왕암공원' 입구] 11:56
[해파랑길8코스]는 '울산'의 자랑이라고 하는 "대왕암공원"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니까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공원]은 한 몸통이라고 할수 있겠군요.
['대왕암공원' 안내도] ★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
[일산해수욕장]에서 [슬도등대]까지 이어지는 해안절경은 압권이었읍니다.
그러니 이 안내도를 숙지하고 출발해야 해안절경을 즐기는데 더욱 도움이 되겠습니다.
[뒤돌아 본 '일산해변']
공원 입구 계단을 올라가 뒤돌아 본 [일산해수욕장]이고
['대왕암공원 주차장'] 12:00
[대왕암공원]은 해발 68.6m 높이의 "술바위산"이라는 산이 "호미곶"처럼 동해로 돌출되 있는
돌출부에 조성되 있는데, 정상까지 자동차가 다니며 시내버스 종점도 우측 주차장에 있더군요.
우측에 조금 보이는 건물들이 [대왕암공원 주차장]의 상가 건물들이었습니다.
[소나무숲]
[대왕암공원]에는 일만오천그루의 소나무가 울창하게 꾸미고 있어 [솔마루길]을 만들고 있는데...
[러*일 전쟁] 이후에 일본군이 주둔하면서 소나무를 심었다는 슬픈 역사도 간직하고 있답니다.
여하튼 소나무 이외의 잡목은 거의 볼수 없었습니다. 海松 天國...
['바깥 막구지기'] 12:01
[대왕암공원]의 좌측 해안을 따라 진행합니다.
잠시 진행하면 "바깥막구지기"라고 하는 곳을 만나는데
자세한 내용은 안내문을 참고 하고
['민섬' 조망처] 12:03
이어서 핑크빛 하트가 포토죤 임을 알리는 전망대에 도착하는데 "민섬"을 조망하는 곳...
앞으로 "민섬"은 계속 여러곳에서 조망됩니다.
"민섬"
용궁의 근위대장과 사랑에 빠진 선녀 "민"이 옥황상제의 벌을 받아
바위섬이 되었다.
예나 지금이나 그 사랑이 문제....ㅎ ^*^
['햇개비'] 12:05
"햇개비"라는 돌출전망대를 지나면...
[삼거리 쉼터] 12:09
정자 쉼터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우측으로 가면 [야외공연장]으로 바로 가는 지름길이고
[해파랑길]은 직진성 좌측길로 진행합니다.
['수루방'] 12:10~12:12
이어서 "대왕암공원 북쪽의 가장 높은 벼랑바위"라고 하는 "수루방"에 도착합니다.
옛날엔 이곳에 망루를 설치해 "숭어잡이"를 할때 망을 보던 곳이라고...
[일산해수욕장]과 [울산시 동구 일산동] 주변을 조망할수 있는 최적의 전망대였습니다.
조망을 하면...
[조망 1]
먼저 서쪽 [일산해수욕장]에서 지나온 해변 벼랑길을 조망하고
[조망 2]
[일산해수욕장]과 [일산동]을 조망하는데...
아파트단지 뒤에 보이는 산의 전망대가 잠시후 찾아 갈 "염포산 일산대교 전망대"인듯...
[조망 3]
[조망 4]
북쪽으로는 "민섬"과 "현대중공업 조선소"....
그 뒤로 지난 [해파랑길9코스]에서 올랐던 "주전봉수대-봉대산"이 희미하게 조망됩니다.
[해안데크길]
[수루방]을 지나면 해안데크가 이어집니다.
['용굴 전망대'] 12:15~12:16
해안데크길에서 먼저 "용굴전망대"를 만나는데, 잠깐 내려 가 보면...
[바위와 소나무]
"용굴"을 에워싸고 있는 암릉과 그 암릉에서 끈질긴 생명력을 뽐내는 소나무들이 반겨주고
['용굴']
[용굴전망대]에선 용굴이 소나무로 잘 보이지 않더군요.
자세한 내용은 신뢰할수 있는 안내문을 참고 하고...
['민섬' 조망]
"민섬"은 앞에서도 한번 언급되었습니다만 한번더 언급하면
"용궁의 근위대장과 사랑에 빠진 선녀 "민"이 옥황상제의 벌을 받아 바위섬이 되었다"고 했는데
여기선 "민섬"을 길게 읽어 '미인섬'으로 부르기도 한다네요. ㅎ
다른 자료에는 "기생섬"으로 부른다고도 기재되 있는데...생각은 자유이니 맘대루 생각하세요~ ㅎ
['할미바위' 조망] 12:18
"할미바위"
옛부터 바닷가 어촌에는 과부들이 많았죠. 많을수 밖에 없었겠죠.
어로활동을 위해 바다로 나간 남편들의 실종...
그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들이 할머니가 될때까지 바다를 향해 남편의 무사귀향을 빌고...
빌고 빌다가 굳어 망부석이 되고...
그런데 관광객들에게 도움이 되라고 설치한 안내문에
슬픔에 잠겨있는 "할미바위"라고 하는 명칭에 하필 괄호열고 "남근암"은 왜 표기했나?
그렇게 "남근암"을 강조하고 싶은가? 앞뒤 못 가리는 수준 낮은 관계자들...
[탕건암' 조망] 12:19
"탕건암"도 보입니다.
앞으로도 해안 전망대에서 계속 보이는데 보이는 각도에 따라 "탕건"보다 "물개"와 더 닮은듯...
[야외공연장] 12:21
"할미바위" 전망대에서 조금 내려 가면 "야외공연장"을 만나는데
출렁이는 파도소리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면 더욱 운치 있겠군요.
[야외공연장 앞]
[야외공연장] 정면 광경입니다.
삼지창 같기도 하고 잠수함이 출항하는듯 하기도 하고...
여기선 보이지 않지만 가운데 돌출부 앞에 "탕건암"이 있었습니다.
['탕건암' 조망]
"거북바위 전망대"로 가며 바라보는 "탕건암"입니다.
저는 "탕건" 보다 "물개" 또는 "바다사자"로 보입니다만...
['거북바위 전망대'] 12:25~12:27
['거북바위']
"거북바위 전망대"에서 "거북바위"를 바라 봅니다.
감상은 자유이니 제 나름대로 이곳 바위들을 자세히 감상해 보겠습니다.
['거북바위' 감상]
[거북바위]만 약간 줌인하여 촬영했습니다.
빨간 선으로 표기한 바위가 [거북바위]라고 하는 바위인데...
제 눈에는 "해골바위"로 보입니다. 거북이로 보기 위해선 거북이를 계속 연상해야만..ㅎ
그리고 제가 보라색 선으로 표기한 바위는 물에 빠져 익사한 "시체바위"로 보이는데....
['파란문'이 이름지은 바위]
그리고 [거북바위]라고 하는 바위 우측에 있는 바위는 제가 최초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새끼를 품고 있는 새 바위 [鳥岩]"이라고....
그를듯 하나요? ㅎㅎ 아니라구요? 여튼 감상은 자유니까 ~
['넙디기'] 12:28~12:31
[거북바위] 전망대 옆으로 가면 "넙디기"라고 하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공원 북쪽 해안에서 가장 넓은 곳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깅상도 사투리엔 '~~디'로 끝나는 말들이 많지요.
예를 들면 '문둥이'를 '문디~' 등등 ㅎ
['넙디기'에서 북쪽 조망]
[넙디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지나온 해안절경입니다.
[할미바위] [탕건암] [민섬]....그리고 [현대중공업]....
自然과 文明이 아우러지는 "제2의 해금강"이라고 하는 이유를 확실히 느낄수 있습니다.
['넙디기'에서 동남쪽 조망]
[넙디기]에서 우측 아래를 내려다 보면 ....
여기도 제가 최초로 바위 이름을 하나 붙여 봅니다.
"비상하려는 독수리"라고 명명해 보았는데 ...
'파란문'이 앞으로 작명소를 차려도 되겠나요? ㅋ
['고이'에서 '넙디기' 조망] 12:33
[넙디기] 다음에는 "고이"라고 하는 돌출부 전망대가 있습니다.
[고이]는 공원 북편 바닷가에서 가장 높은 곳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지나온 [넙디기 전망대]를 조망하고 뒤돌아 산으로 조금 올라 가면...
['울기등대'와 '항로표지소'] 12:34
"울기등대 蔚琦燈臺"가 [대왕암공원]의 중추 역활을 하며 우뚝 솟아 있는데...
'울산의 끝'에 있는 등대로 일제강점기시대에 건립되었답니다.
지금은 역사의 유물로 남아 [대한민국 등록문화제 제106호]로 지정되었다고 하는군요.
"울기(蔚琦)등대"는 그 명칭이 일제잔재라는 의견이 대두됨에 따라 2006년 100주년을 맞아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울기(蔚氣)"로 변경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의 "대왕암공원"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울기공원"이라고 불렀다는군요.
"울기항로표지관리소 蔚崎航路標識管理所"도 쪽바리들이 [러일전쟁] 당시 군사목적으로 만들었다네요.
아름다운 [대왕암공원]이 쪽바리들의 침략전쟁 전초기지였다니 씁쓸하군요.
['사근방'] 12:36
다시 해안으로 내려 가면 "사근방"이라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예전에 이곳에서 "사금 沙金"을 채광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대왕암공원]을 "제2의 해금강"이라 불리우는 이유를 확실히 느끼겠죠?
['대왕암 포토존'] 12:37
이어서 [대왕암]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다는 포토존이 걸음을 멈추게 하고
[아기고래 조각상]
'고래의 고장' 다웁게 "아기 고래 조형물"이 설치되 있습니다.
'아기 고래' 너무 예뻐요~~
['대왕암' 앞]
"대왕암공원"의 하일라이트라고 할수 있는 "대왕암"이 성큼 성큼 다가 옵니다.
좌측 아래 바닷가에는 [횟집]이 있는데....
['대왕암 회센타']
[대왕암 회센타]라고 해도 되겠지요? ㅎ
'대왕암'이 있는 [제2의 해금강]의 절경과 푸른 동해의 파도소리에 뒤엉켜 횟감 안주에 소주 한잔~~크~
한잔 하기엔 기가 막히게 좋은 곳이라 생각되는데 폐업을 했는지 사람이 없습니다.
공원관리법으로 폐쇠되었나? 여하튼 애주가들에겐 아쉬움이 남을듯...ㅎ
['용등 다릿돌']
[대왕암]으로 들어 가는 입구 좌측에는 "용등 다릿돌"이라는 바위가
숨은그림찾기를 하고 가라고 부르고...
['대왕교'] 12:40
[현대중공업]이 만들어 주었다는 "대왕교"를 건너 갑니다.
[대왕교] 중간에서 남쪽 아래를 보면...
['울기바위']
"울기바위 蔚琦岩"이라고 하는 바위가 있고
['대왕암'] 12:44
[대왕암공원]의 상징이며 공원의 동쪽 끝에 있는 "대왕암 大王岩"에 도착했습니다.
[삼국사기]에 기록으로 남아있는 [대왕암]은 '경주시 양북면'의 "대종천 동해구" 앞 바다에 있습니다.
'신라 30대 문무대왕'의 수중릉이지요. [해파랑길11코스]에 있었습니다.
이곳의 [대왕암]은 역사적 기록이 없는...즉 [대왕]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선 근거가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속설에 의하면 [문무대왕]의 왕비의 무덤이라고 한답니다.
"호국룡"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왕"의 뒤를 따라 왕비도 "호국룡"이 되겠다고 하여...ㅎ
삼국통일을 완성한 "문무대왕"의 왕비는 "자의왕후 慈儀王后"이며 그녀의 릉은 경주에 있습니다.
이곳 [대왕암]이 그녀의 릉이라면 "왕비암"이라고 해야지 "대왕암"이라고 하는건 이치에 맞지 않죠?
여하튼 이곳의 [대왕암]은 바위가 무지 크고 멋있어서 "바위 중에 바위" 정도로 받아 드리면 될듯합니다. ㅎ
각설하고 [대왕암]에서 주변을 조망하고 가겠습니다.
[남동쪽 조망]
[동쪽 조망]
東海쪽으로는 기암괴석들이 즐비합니다
특히 누에인지 송충이 인지...괴암이 눈길을 끌고
[북쪽 조망]
"제2의 해금강" 다웁게 自然과 文明이 조화를 이루며 멋진 풍경을 제공해 줍니다.
[서쪽 조망]
[대왕암]에서 바라보는 "울기등대"와 "술바위산 대왕암공원"이 소나무 숲에 뒤덮혀있고
[남서쪽 조망]
잠시후 진행해야할 남서쪽의 해안과 "방어진 슬도등대"가 조망됩니다.
[슬도등대]도 오늘의 하일라이트 중에 하나이니 기대됩니다.
['울기등대' 조망]
[대왕교]를 다시 건너 육지로 돌아 가면...
['용디이목'에서 '고동섬' 조망] 12:51
[대왕암 입구]를 "용디이목"이라고 하더군요.
[용디이목]에서 가야할 "고동섬"이 있는 해안을 바라 보며 진행합니다.
4분여 공원길을 따라 가면...
[갈림길] 12:55
데크로 이루어진 갈림길을 만나는데, 전에는 좌측 해안길이 없어서 우측 공원길을 이용했었는데
이젠 좌측 해안으로 [해파랑길]을 새로 냇다고....
좌측으로 조금 들어 가면...
[샛문]
샛문을 통과하고
['과개안']
이어서 "과개안 (너븐개)"라고 하는 해안이 나타납니다.
[뒤돌아 본 '대왕암'] 12:58
[과개안] 해변을 통과하면서 뒤돌아 본 [울기등대]와 [대왕암]이고...
['오토캠핑장'] 1:03
이어서 오토캠핑장을 지나 갑니다.
겨울을 제와한 계절엔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오토캠핑장을 이용 할수 있을 정도로 인기 있는 캠핑장이랍니다
['고동섬'] 1:03
원래 [수리바우]였는데 [소리바위]로 음전 된것이 사투리로 "고동섬"이 되었다는
안내문은 뭔말인지 이해 할수 없는데...여하튼 [고동섬]이라는 바위섬을 지나면...
[초소] 1:08
평화의 시대로 가는가!...용도 폐기된 해안 군초소를 만나고
[바다낚시]
갯바위엔 낚시꾼들이 줄을 잇고
[뒤동라 본 '대왕암']
마지막으로 [대왕암]을 뒤돌아 보곤
['중점-노애개안'] 1:10
"가운데 고개" 또는 "경계점"이라는 뜻의 한자 지명으로 보인다는 "중점-노애개안"을 지나 갑니다.
[슬도등대}와 대형 선박들이 어서 오라고 재촉하는듯...
['배미돌'] 1:17
"뱀돌"이라는 뜻의 "배미돌"을 지나면
['성끝마을'] 1:19
'울산광역시 동구 방어동'의 "성끝마을"을 만나 통과하면...
['소리체험관'] 1:20
이어서 '울산광역시 동구청'에서 건립했다는 "소리체험관"을 만납니다.
이 "소리체험관"은 '여음(소리의 잔향)의 풍경'을 컨셉으로 건축되다고하며
울산 '동구의 소리 9경'을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전시관이라고 합니다.
['슬도등대' 조망] ^.^ 오늘 제가 촬영한 최고의 사진으로 선정했습니다 ^.^
"소리체험관"에서 바라보는 "슬도등대"입니다.
"슬도"라는 바위섬은 지금은 방파제로 육지에 연결되 있지만 실제 바위섬이랍니다.
그리고 "슬도"는 백이십만개의 구멍을 가진 바위섬이어서 파도가 칠때 울려 퍼지는 소리가
거문고를 타는듯한 아름다운 소리가 울려 퍼진다고 "슬도 瑟島 [거문고섬]"이라고 한답니다.
어떠세요? 아름다운 거문고의 선율이 울려 퍼지는 듯 하지 않습니까? 햐 ~~♬
['소리의 향기'] 1:22
"소리체험관" 앞에는 "소리의 향기"라는 조형물이 설치되 있습니다.
'이상태'라는 작가가 만든 작품이라는데 나팔 모양의 작품이 담고 있는 의미는
'슬도'의 일백이십만 개 구멍 사이로 넘나드는 파도는
꽃과 같은 향기를 낸다.
향기로운 슬도의 파도소리는 땅으로, 하늘로, 바다로 퍼져 나간다.
['방어진방파제']
섬이었던 "슬도"까지 방파제를 쌓고 길을 만들어서 관광지가 되었답니다.
길 바닦엔 대형 문어 한마리가 돌아다니고...
['바다를 향한 염원']
"새끼 업은 고래"를 형상화한 작품이 방파제 중간에 세워져 있습니다.
이름하여 "바다를 향한 염원"
울산 태화강변에 있는 "국보 제285호"로 지정된 "반구대 암각화"에서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새끼 업은 고래"를 입체적으로 재현한 것이라 합니다.
['슬도명파']
"슬도등대"는 "방어진항" 입구에 설치된 등대로 "슬도명파 瑟島鳴波"로 '울산 동구 8경 중에 하나랍니다.
['방어진방파제']
방파제에 화장실까지 갖춘 "슬도등대" 방파제엔 낚시꾼들이 오토바이를 타고와 세우고
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슬도등대'와 '방어진항'] 1:31
항구 입구엔 어김없이 흰색과 빨강색의 등대 두개가 있는데 등대의 색깔이 다른 이유 아시나요? ㅎ
[빨간색 등대]는 "바다에서 항구 쪽을 바라볼 때, 등대의 오른쪽이 위험하니 왼쪽으로 가라는 의미"이고
[흰색등대]는 "바다에서 항구 쪽을 바라볼 때, 등대의 왼쪽이 위험하니 오른쪽으로 가라는 의미"이죠.
등대의 "흰색-빨강색"은 국제표준 규약이기에 세계공통이죠.
빨강색 [슬도등대] 그 뒤로 펼쳐지는 "방어진항 方漁津港"이 그림같습니다.
['소리체험관'으로 회귀]
빨강색 [슬도등대]에서 [소리체험관]으로 되돌아 갑니다.
흰색 [슬도등대]와 [소리체험관] 사이 방파제에는 다리가 놓여 있군요.
['명수호' 진수식] 1:45~1:57
[슬도등대]를 구경하고 "방어진항"으로 들어 가는데...
[명수호]라고 하는 어선의 진수식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음식을 차리고 고사를 지내며 오가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써비스 하기도 해서
소주 한잔에 맛있는 돼지머리 몇점 얻어 먹고...ㅎㅎ
(이런 어선도 7~8억 정도 든다고 하네요)
['방어진항']
상당한 규묘의 "방어진항"을 통과하면...
['방어진 어시장']
"방어진 어시장"을 만나고...
[점심식사] 2:00~2:58
'진하식당'이라는 음식점에서 가자미찌개로 소주를 곁들인 점심식사를 한시간여 했습니다.
여기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마시다가....ㅎ
['방어진' 시내 통과]
[방어진항]에서 [염포산 등산로 입구]까지는 [방어동 중심지]를 통과하더군요.
10여분 '방어동'을 통과하면...
['문재공원'] 3:07
"문재공원"을 만나고...
['울산시 동구 방어동' 통과]
[문현삼거리]에서 우회전 하여 [울산과학대] 방향으로 10여분 더 진행하면....
['방어진체육공원' 입구] 3:19
"방어진체육공원 입구-염포산 등산로입구"를 만납니다.
[오름길]
[방어진체육공원] 방향으로 150m 정도 올라 가면...
['방어진배수지' 앞 삼거리] 3:22
"방어진배수지" 정문 앞 삼거리에 도착하는데, 포장도로를 버리고 좌측길로 올라 갑니다.
[←1.6km울산대교전망대][←0.45km화정천내봉수대] 방향으로 가는 길입니다.
['화정천내봉수대' 조망]
[방어진배수장 정문]에서 0.45km라고 알리는 [화정천내봉수대]를 향해 10여분 진행하면...
[봉수대 입구] 3:31
[화정천내봉수대 입구]를 만나고
['화정천내봉수대 터'] 3:33
['화정천내봉수대'와 주변 연결 봉수대]
이어서 "화정천내봉수대 華亭川內烽燧臺"가 있었던 "117.7m봉"에 도착합니다.
현재는 봉수대 터만 남아있는데 지난 [9코스]에 있었던 "주전봉수대"로 연결하는 봉수대라는군요.
[내림길]
봉수대가 있는 봉우리를 내려 가서 다시 다음 봉우리로 올라 가면...
['방어진체육공원' 입구] 3:39
['방어진체육공원'] 3:42
"방어진체육공원"을 통과하고
['울산대교 전망대' 가는 길]
10여분 비포장도로를 진행하면...
['울산대교 전망대'] 3:52
"울산대교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울산대교' 조망]
"울산대교"를 조망하고...
['외황강'의 '처용암' 방향 조망]
남쪽으로 "울산석유화학단지"가 보입니다.
그 뒤로 "외항강"이라는 울산시를 통과하는 또 다른 강 하구가 보이는데
저곳에 [삼국유사]에 나오는 "처용"이 용궁에서 올라 올때 이용했다는 바위섬이 있는데
이름하여 "처용암"이라고 하며, 저 근처 동네 이름까지 "처용리"라고 하더군요.
아쉽게도 [해파랑길]은 [처용암]을 비켜 가서 볼수 없습니다.
저는 예전에 차를 타고 구경한바 있지만...
['어린 왕자의 꿈']
[울산대교전망대] 앞에는 "어린왕자의 꿈"이라는 조형물이 설치되 있군요.
고사목인줄 알았는데 조형물이라고...
[쉼터] 3:56
전망대에서 200여m 진행하면 쉼터 정자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직진하고...
['염포산' 가는 길]
오르내림이 제법 있는 "염포산" 가는 길입니다.
['일산대교' 조망] 4:13
"염포산 정상"으로 가는 도중에 "일산대교"가 가까이 조망되고...
[후미 팀을 만나다] 4:16
소주와 함께 점심 먹느라고 늦어 부랴부랴 서두르는데 후미팀을 여기서 따라 잡고...ㅎ
[쉼터] 4:20
운동시설이 있는 곳을 만나는데...
여기서 우측 비포장도로로 가면 [염포산 정상]으로 가고
[해파랑길]은 여기서 좌측 산허릿길로 들어 갑니다.
['염포산' 우회 '해파랑길']
비포장도로를 버리고 산길로 접어들면 산허릿길이 이어지며,
[해파랑길8코스]의 날머리인 [염포삼거리]로 20여분 내려 갑니다.
['해파랑길 7-8코스 시종점' (SK거북이주유소)] 4:49
그러면 [SK거북이주유소]가 있는 해파랑길 7-8코스 들날머리에 도착합니다.
들날머리에는 [해파랑길 안내도]가 설치되 있고
['성내삼거리'] 4:59
[SK거북이주유소]에서 [염포삼거리]를 지나 [성내삼거리]로 가는 길 중간에 산악회 버스가
기다리고 있어 여기서 오늘 답사를 마감합니다.
[구글어스]
[고도표]
[해파랑길8코스]는 약12km라고 합니다만, 제가 오늘 걸은 거리는 GPS에 14km로 찍힙니다.
GPS 측정거리는 약간씩 오차가 있습니다만, 저는 [슬도] 왕복등 이곳저곳을 둘러 보느라
거리가 조금 늘어 난듯 합니다. 식사시간 1시간 포함하여 5시간 15분이 걸렸습니다.
"급행열차를 타고 가다가"
이렇게 서둘러 달려갈 일이 무언가
환한 봄 햇살 꽃그늘 속의 설렘도 보지 못하고
날아가듯 달려가 내가 할 일이 무언가
예순에 더 몇 해를 보아온 같은 풍경의 말들
종착역에서도 그것들이 기다리겠지
들판이 내려다보이는 산역에서 차를 버리자
그리고 걷자 발이 부르틀 때까지
복사꽃 숲 나오면 들어가 낮잠도 자고
소매잡는 이 있으면 하룻밤쯤 술로 지새면서
이르지 못한들 어떠랴 이르고자 한 곳에
풀씨들 날아가다 떨어져 몸을 묻은
산은 파랗고 강물은 저리 빤짝이는데
- 신경림 -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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