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과 파도랑 함께 걷는 해파랑길』
"해파랑길 15코스-호미곶해안둘레길" 답사기
연오랑세오녀공원-입암리-하선대-마산리-흥환리-발산리-구룡소-대동배1리-
대동배2리-독수리바위-구만리-대보항-호미곶등대-상생의 손-새천년기념관
'해맞이'의 本鄕을 찾아서 떠나는 여행...
"단풍"
-이상국-
나무는 할 말이 많은 것이다
그래서 잎잎이 마음을 담아내는 것이다
봄에 겨우 만났는데
가을에 헤어져야 하다니
슬픔으로 몸이 뜨거운 것이다
그래서 물감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계곡에 몸을 던지는 것이다
[해파랑길 포항구간 전코스] ★ 지도를 클릭하면 [15코스]를 확대 할수 있는 지도를 볼수 있음 ★
[방향을 바꾼 '15코스' 실트랙 구글어스]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임곡리'에 있는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에 있는 "새천년기념관-상생의 손"까지 18.8km를 갑니다.
['임곡온천' 주차장] 12:00~12:02
2018년 10월 24일 (수) 맑음
'경북 포항시 남구 임곡리'에 있는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옆에 있는
지금은 폐업 한듯한 "임곡온천"에서 "호미반도"의 끝을 향해 출발합니다.
['임곡온천' 뒷길]
"임곡온천" 건물 뒤 해안가에 설치한 길을 5분여 돌아 나갑니다.
['엄나무고개'] 12:08
그러면 다시 [호미곶 해안도로]로 나가며
도로를 따라 [엄나무고개]라고 하는 고개를 넘어 갑니다.
['입암1리'] 12:14
[엄나무고개]에서 [호미반도해안도로]를 버리고 바닷가 마을로 내려 가면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입암1리'를 만나며...
조그만 해안마을을 잠시 통과합니다.
[해안데크] 12:16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중에 "제2코스 선바우길"이 이어집니다.
지난 제1코스는 "연오랑세오녀길"이었죠.
데크를 바다 위로 설치해서 해안절경을 구경할수 있도록 코스를 만들어 해안길로는 최고였습니다.
14분여 東海의 맑고 맑아 파랗게 변한 바닷물 위로 데크길을 진행하면.....
['입암2리'] 12:30
멸치를 말리고 있는 [입암2리]를 만나 통과하는데...
정면에 보아는 건물 뒤 바닷가에 우뚝 솟은 바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름하여 "선바우"
['선바우'] 12:32
[안내문]
이 마을 이름을 "입암리 立岩里"라고 만들어 준 "선바우"가 여행객들을 맞아 줍니다.
재미있는 것은 "원래 이 바위는 백토로 흰색이었는데 벼락을 맞아 색깔이 변하고 크기도 작아졌다"고...ㅎ
['남근바위']
"선바우" 바로 뒤에도 비슷한 바위가 서 있는데, 이 바위는 "남근바위"라고 이름 붙여 놨더군요.
앞뒤좌우에서 이리저리 관찰했지만....그렇게 비슷하지는 않군요 ㅎㅎ
물론 사람에 따라 크기나 모양이 좀 달라서... 보기 나름이겠지만...^*^
['안중근의사 손바닥바위'] 12:37
이어서 "안중근의사 손바닥바위"라고 하는 바위를 만납니다.
그럴듯하죠? ㅎ
"역암 礫巖"
이곳의 바위들은 온통 콩크리트 반죽을 하다 굳어버린 것처럼 보이지요?
이런 바위를 전문용어로 "역암 礫巖"이라고 하죠.
갯벌의 진흙에 자갈이나 모래등이 섞여 굳어서 된 '퇴적암 堆積岩'을 말합니다.
아주 먼 옛날엔 이곳 "호미반도"가 바다 밑이었다는 것을 알려 주고 있는거죠.
자갈 뿐만 아니라 조개 껍질들도 간혹 보입니다.
갯펄에 자갈들이 섞여 굳어 버린 바위들이 지표면의 대변화-지각변동으로 융기하여 "호미반도"를 만들고
화산활동으로 더욱 기괴한 암석들과 함께 인간은 도저히 만들수 없는 아름다운 조각품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아 !~~ 자연의 위대한 힘이여~~
['네로황제바위'] 12:38
계속해서 이름없는 바위를 만나는데....
제가 이름을 하나 붙였습니다.
"네로황제 바위"라고...ㅎㅎ 각자 감상되는데로 이름을 붙여 보는건 자유 ~~
['딱다구리바위']
제가 이름 붙인 "네로황제 바위"를 지나와 뒤돌아 보니
이젠 "딱다구리"를 닮은듯...
만지면 부서질듯한 직벽 바위에도 "해국 海菊"은 그 자태를 뽐내며 예쁜 꽃을 피우며
여행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해국 海菊"을 찾아 보세요~ 알맞은 계절에 왔기에 활짝 꽃피운 '해국'을 볼수 있었어요.
[바다에 들어 간 코끼리]
[뒤돌아 본 코끼리]
이 바위도 이름이 없었는데...
저는 "바다에 들어 간 코끼리"라고 감상했습니다.
뒤로 "포항제철"이 보이는데 자연조각품과 야릇한 조화를 이룹니다.
현대문명의 상징인 포항제철에서 쫒겨난 대자연의 코끼리 같아서...ㅎ
[해안절경]
"호미곶반도"는 화산활동과 지각변동으로 형성된 지역이죠.
그래서 여러 종류의 암석을 볼수 있으며 그런 암석이 만들어 내는
기암괴석의 자연조각품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흰디기'] 12:43
['휜디기' 안내문]
"흰디기"
"흰바위"를 의미하는 깅상도 사투리라고 하는게 타당할듯...
"문둥이"를 깅상도 사람들은 "문디"라고 하죠? ㅎ
['하선대' 전망데크] 12:46
['하선대' 조망]
['하선대' 안내문]
"하선대 下仙臺"
바다 속에 사는 '용왕'과 하늘나라에 사는 '선녀'의 애정행각이 있었다는 곳이라는데...
"하선대"에는 '용왕'과 '선녀' 대신에 갈메기들의 쉼터가 되고 있군요.
['마산리' 조망]
"역암"과 "화산암"이 돌출하여 만들어 낸 "자연조각품"을 감상하며
시간 가는줄 모르며 데크를 진행하면....'동해면 마산리' 마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수없는 파도에 시달리며 변모한 조약돌이 발걸음을 즐겁게 해 줍니다.
['먹마우(검둥바위)] 12:47
['먹바우' 안내문]
'포항시 남구 동해면 마산리' 입구에는 "먹바우 (검둥바위)"라고 하는 바위가 여행객들을 반깁니다.
"연오랑 세오녀"가 일본으로 타고 간 바위로 추정한다나 뭐래나~~ ㅎㅎ
맘대로 생각하슈~~
[해변길] 1:00
'마산리'를 지나 13분여 진행하면 다시 해안 데크가 이어지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기암괴석들을 만나는데,
이곳의 바위들은 화산 용암이 만들어 낸 "주상절리"가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비문바위 1'] 1:02
['비문바위 2']
"비문바위 碑文石"이겠죠?
비석에 세긴 글자가 있는 바위라는 뜻이라고 생각됩니다.
여기가 아무리 TK지역이라 하더라도 "반문재인"을 뜻하는건 아니겠죠?...ㅎ
['백토'] 1:04
"비문바위"를 지나면
밀가루를 반죽하다가 굳어진듯한 하얀 바위들을 만나는데
화산활동 당시 엄청난 온도로 완전 탈색된 용암이라고 봐야할듯
['물개바위'] 1:05
"물개바위"라고 주장하는 바위는 한참 들여다 보며 '물개'를 연상해야 '물개'로 보일듯...ㅎ
예쁜 돌고래 새끼로도 보이고
[해안 데크길]
제가 다녀본 해안데크 중에선 최고!
이 데크가 없었다면 아름다운 자연조각품들을 영원히 못보고 사라질뻔...
우리나라 좋은 나라 !!~ ㅎ
['미인바위'] 1:10
백토로 만들어진 바위에 구멍이 하나 있는데...
"미인바위"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각자 '미인'을 찾아 보세요~~ 제 눈에는 구멍만 보임. ㅋ
[주상절리] 1:11
이어서 간이전망대가 있는 곳에 도착하는데...
이곳의 바위들은 화산활동으로 흘러 나온 용암이 바닷물에 급속 냉각되면서 쪼개진 바위들이 많은데
이런 바위들을 "주상절리"라고 하죠?
이곳의 "주상절리"는 수많은 파도와 풍상에 마모되어 만들어진 부더러운 바위 조각품이군요.
['신랑각시 바위']
"신랑각시바위"
'주상절리'가 파도와 풍상에 마모되어 만들어진 바위로 보입니다.
결혼 축하객들도 주변에 많습니다. ^*^
['군상 바위']
사람들이 떼를 지어 있다는 뜻이겠죠? ㅎ
이와 같이 "호미반도"와 '포항 주변'은 화산활동과 엄청난 지각변동에 의해 만들어졌다란걸 알수 있지요.
이 지역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하며,
특히 원자력발전소 같은 위험 시설은 지진과 해일이 잦은 지역을 피하는게 좋겠죠?
['흥환1리' 조망]
'주상절리' 모퉁이를 돌아 가면 "선바우길"의 시종점인 "흥환리"가 다가 옵니다.
['흥환해수욕장']
10여분 "흥환간이해수욕장"을 통과하면...
['흥환보건소' 앞 사거리] 1:22~2:00
"해파랑길16코스 종점-15코스 출발점"이자 "호미해안둘레길-2코스 선바우길 종점"이며
"호미해안둘레길-3코스 구룡소길 출발점"인 "흥환보건소 앞 사거리"에 도착합니다.
이곳 [해동회타운]이라는 음식점에서 '물회' 한그릇 먹고 출발합니다.
포항을 지나면서 '물회' 한번 못먹어 만원을 주고 사먹었는데...음식평가는 하지 않겠습니다. ㅎ
단, 차림표에는 8,000원이라고 해 놓고, 실제는 10,000원을 받았습니다. ㅎ
['백년손님 마트']
['백년손님' 촬영지]
[해파랑길 스탬프함]이 있는...
선답자들의 답사기에는 "흥환마트"라고 나왔는데, 지금은 "백년손님마트"로 이름을 바꿨군요.
씨름선수였던 "이만기씨" 처가가 이 근처에 있어 [백년손님]이라는 TV프로그램 촬영을 이곳에서도
했다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ㅎ
['흥환1리' 통과] 2:00
40여분 점심식사를 하고 "흥환리"를 통과합니다.
[호미반도]의 북쪽 해변에 있는 마을로는 가장 번화한 곳이더군요.
5분여 마을을 통과하면...
['장기 목장성 비']
우측에 비각이 하나 보이기 시작하는데...
['장기목장성비'] 2:05
"장기목장성비 長鬐牧場城碑"
옛날엔 이 지역이 "장기현"이었다죠.
조선시대 정치적 반대파나 죄인들을 유배 보내는 유배지이기도 했지요.
대표적 인물이 "다산 정약용선생"이 '정치적 보복을 받고 유배 당한 첫 유배지였지요.
이 碑閣에는 네개의 비석이 세워져 있는데, 대표적인것만 언급을 하겠습니다.
제일 크고 전면에 세워진 비석이 이곳에 말목장이 있었다는 "장기목장성비 長鬐牧場城碑"입니다.
말목장 울타리를 城으로 쌓아 만들어서 "牧場城-馬城"이라고 하고 ...
자세한 사항은 아래 안내문을 참고 하세요~
['장기목장성비' 안내문]
['흥인군 공덕비' 안내문]
"흥인군공덕비"
"흥인군 이최응"은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친형이죠.
형제간에 정치적 이념이 달라 서로 멀리 했다는건 잘 알려져 있죠?
예를 들어 형은 '쇄국정책'을 반대하고, 동생은 '쇄국정책'을 독려하고...
['발산1리' 항구] 2:07
비각을 지나면 "발산리 어항"을 만납니다.
등대의 색깔이 다른 이유 아시나요? ㅎ
[빨간색 등대]는 "바다에서 항구 쪽을 바라볼 때, 등대의 오른쪽이 위험하니 왼쪽으로 가라는 의미"이고
[흰색등대]는 "바다에서 항구 쪽을 바라볼 때, 등대의 왼쪽이 위험하니 오른쪽으로 가라는 의미"이죠.
그러니까 이곳은 두 등대의 가운데로 가라는 의미...ㅎ
['발산1리' 통과]
5분여 "발산리 마을"을 통과 합니다.
이정표에 "모감주군락지"라고 표기하고 있는데, 어디인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구룡소 근처"인듯 한데 모르고 지나쳤습니다.
"모감주나무"는 [천연기념물 371호]로 보호 받고 있는 나무인데...
알기 쉽게 얘기하자면 "염주"를 만드는 씨앗이 "모감주나무"의 열매라고 하면 이해하기 쉽죠? ㅎ
저는 우리나라 '빡빡이'들과 뜨내기 불교신도들이 염주를 만들려고 "모감주나무 열매"를 무단 채취하는
바람에 "모감주나무"가 씨가 말라 귀해져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생각하는데...믿거나 말거나~~ㅎㅎ
['호랑이'] 2:13
'발산리'를 통과하면 제가 볼땐 "호랑이"나 "사자"가 표호하는 바위라고 주장하는 바위를 만나는데
저는 이곳이 "호미곶"이니 "호랑이바위"라고 명명했습니다.
감상은 자유이니까..ㅎ
['장군바위'] 2:34
이어서 '네이버지도'에도 표기되 있는 "장군바위"를 만납니다.
그런데 안내판이 없더군요.
혹자들은 "장군바위"라기 보다는 "남근바위"에 더 가깝다고 웃더군요. ㅎ
"돼지의 눈엔 중생이 모두 돼지로 보이고..." 무학대사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ㅋ
[해변길]
계속해서
바람 한점없는 해맑은 가을에
맑고 푸른 東海 바닷물을 벗삼아
화산과 지각변동으로 조각한 기암괴석들을 감상하며
해변을 눌루날라 약25분 정도 진행하면...
['구룡소' 가는 길] 2:59
"구룡소"로 가는 산길 계단을 만납니다.
"구룡소"는 절벽이어서 해변으로 갈수 없고, 산 중턱으로 올라가 산허릿길을 이용해야 합니다.
계단이 설치되 있어 비교적 쉽게 진행할수 있더군요.
['구룡소' 윗길]
20여분 "구룡소" 위 산허릿길을 진행하면...
['구룡소 전망대' 조망]
"구룡소"를 가장 멋지게 조망할수 있다는 조망대가 설치되 있는 곳이 보이는데
이 아래 절벽 사이 사이에 파도에 침식되어 뚫린 아홉개의 동굴이 있어
'용이 승천한 구멍'이라고 "구룡소"라 한답니다.
[내림길]
낭떨어지가 있는 위험지역이어서 안전로프가 설치되 있고...
조망대로 내려 갑니다.
['구룡소'] 3:20~3:32
['구룡소' 안내문]
조망대에서 "구룡소 九龍沼"를 조망하며
"나그네 조고문님"과 막걸리 한잔하고...ㅎ
['대동배리' 조망]
"대동배1리"와 "대동배2리"를 조망하며 "호미곶"이 멀지 않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특히 "대동배1리"에서 "대동배2리"까지는 [해파랑길]과 [호미둘레길3코스]가 산으로 연결되 있습니다.
그런데 산길로 진행해도 되고, 해안길로 진행해도 되니 각자 편한대로 가면 되더군요.
[내림길]
[구룡소 전망대]에서 내려가 "대동배1리"로 향합니다.
8분 정도 진행하면....
['대동배1리' 삼거리] 3:40
[대동배1리 대동배진료소] 앞 삼거리를 통과합니다.
시내버스가 다니는 버스정류장도 있고...
['대동배 장로교회'] 3:43
이어서 "대동배장로교회"를 만나는데 중요한 지점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드시, [해파랑길]과 [호미해안둘레길-소나무숲길]은 여기서 우측 산으로 올라 갑니다.
그런데 힘들게 구경거리도 없는 산길로 올라 가시겠습니까? ㅎ
철로를 걷듯 정규코스에 얽매여 가실 분들은 산길로 가면 됩니다.
저는 그냥 해안도로를 따라 진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구경거리도 많고 편해서 시간도 단축되었습니다.
['호미둘레길 3코스' 안내도]
안내도를 보고 어느 길을 택할것인지 판단하면 됩니다.
['대동배2리' 가는 해안도로]
저는 해안도로를 따라 가는데 이곳 해안도로에도 "호미반도둘레길"이라는 안내가 분명하게 있습니다.
그러니까 [해파랑길]이나 [호미반도둘레길]의 정규코스에서 벗어나는 것만은 아니라는걸 알수 있습니다.
20여분 해안도로를 진행하면....
['대동배2리' 조망]
['대동배2리' 삼거리] 4:03
[호미반도둘레길-소나무숲길]과 다시 만나는 "대동배2리" 삼거리를 만나고...
[해안길 입구] 4:05
방파제를 넘어 가는 [해안길 입구계단]을 넘어 가서
['구만리' 가는 해안길]
"호미곶"으로 가는 해안길을 진행합니다.
가을 바다를 만끽하며 10여분 진행하면...
['모아이상' 바위] 4:15
"모아이상 바위"라고 안내하는 바위를 지나는데...
"모아이"는 "페루" 서쪽 남태평양의 "이스트섬"에 있는 석상이죠.
[세계7대불가사의]에 속하는 진귀한 석상인데....비교가 될련지...ㅎ
[해안데크]
도대체 얼마나 많은 예산이 투입되었는지는 몰라도
여행을 하는 우리들에겐 행복한 길입니다.
['구만리' 조망]
"구만리 어항"이 조망되기 시작하니
"호미곶"의 끝이 다가 오고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구만리항']
조그만 어항을 지나면...
[詩碑] 4:25
詩碑를 하나 만납니다.
"나 죽어서"라는 詩인데 "서상만"이라는 시인이 쓴 시라고 하는군요.
"서상만 시인"은 이 지역 출신의 시인이라고 합니다.
시인은 자신의 육신과 영혼을 영원히 이 고향과 함께 하겠다고 하는듯...
['구만리해변']
'호미곶'으로 가는 해안도로를 나그네처럼 터벅터벅 걸어 가는데
바람 한점 없는 동해는 파란 수평선을 맘껏 쏟아내며
태양은 내일 새벽을 밝히려고 휴식을 취할려는지
어느듯 서산으로 뉘엇뉘엇 기울어 가고 있습니다.
['호미숲 해맞이터'] 4:40
"호미숲 해맞이터"라는 곳을 지나는데
내일 여명을 뚫고 새벽을 밝힐 태양을 기다리는 곳이라고
['독수리바위'] 4:43
"호미숲 해맞이터"를 지나면 "독수리바위"가 보이는데...
여기선 아닌거같고...조망대로 가야 독수리 같더군요.
['독수리바위 쉼터'] 4:43~4:45
"독수리바위 쉼터" 옆에는 '기념비'가 하나 세워져 있습니다.
이 기념비에는 "쾌응환 조난기념비 快應丸 遭難紀念碑"라고 쓰여 있는데
1901년 9월 9일 日本東京水産講習所 實習生 및 敎師 30명이 이 근처 바다에서 조난당하여
관련 일본인들이 이 기념비를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좋은 일이 있었을 때에 '기념비'를 세우는거 아닌가요?
이런 불행한 일이 있었는데 왠 '紀念碑' ??..... '추모비'를 세우는거 아닌가요?
하여간 쪽바리들의 한자 사용은 개념없이 사용하고 있을 뿐아니라 앞뒤 구분이 없다니까요.
['독수리바위']
['독수리바위' 안내문]
"독수리 바위"
이곳의 지명이 "까꾸리개, 鉤浦(구포)"라고 한답니다.
이 해안에 풍파가 심하면 고기들, 특히 청어(靑魚)가 뭍으로 밀려나오는 경우가 허다하여
갈구리-까꾸리개(갈고리의 방언)로 청어를 끌어 쓸어 담았다는 뜻에서 지어진 지명이라고...
'호미곶'은 망망 대해-동해에 돌출되 있는 반도이니, 풍파가 심할때에 충분히 있을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어항]
"분월포(부느리개)"
迎日灣 굽이진 바다에 달빛자욱한 모습이 가관이라 "분월포 芬月浦"로 불린다고...
조금 전 '서상만 시인'의 詩에도 등장한 단어이죠.
['구만리' 평원] 4:49
"구만리 九萬里"
'九萬里'는 '큰리'라고도 하며 '호미곶'의 중심이 되는 마을이라고 하는데 몇가지 어원을 가지고 있다고..
1. 범꼬리 부위 지형이 굽이친 곳이란 뜻.
2. 더 이상 갈곳이 없는, 그만이란 뜻.
3. 거북이가 많이 서식하던 곳이라 하여 龜滿(구만)이란 뜻.
4. 구릉지가 많다는 丘滿(구만)이란 뜻.
5. 아주멀고 까마득한 곳 이라는 뜻.
다양한 어원을 가지고 있다는 '구만리'에 대한 '파란문'의 생각은
"갈길이 구만리"라고 머나먼 길을 의미하는 [5번:아주멀고 까마득한 곳]이라는 뜻에 한표 던집니다. ㅎ
특히 이곳엔 '청보리'가 유명하답니다.
['대보항' 가는 길] 4:55
'호미곶'에서 가장 큰 항구인 "대보항"으로 가는 길입니다.
우리나라 국토의 동족 끝 지점을 걷고 있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래서인지 갈매기들이 밤을 맞을 준비를 하며 나그네를 바라보며 일제히 고개를 돌리고 있습니다.
['대보항'] 5:03
"대보항 大甫港"
"큰 大"에 "클 甫"를 합친 그야말로 '매우 큰 항구'라는 뜻의 "대보항"입니다.
앞으로 무지 번성할 항구라고 기대하는 항구로 생각하는게 더 가까운 해석일듯...ㅎ
여하튼 "호미곶" 최대의 항구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위판장'] 5:06
"구룡포수협 호미곶 위판장"등 수산물 수급 관련 건물들이 항구에 늘어서 있는데
항구를 통과하면...
['호미곶 마을 중심지'] 5:09
'호미곶' 마을 중심지를 통과하고
['호미곶등대 박물관' 조망] 5:15
중심상가지역을 벗어나 해안길로 들어 가면
"호미곶등대박물관"이 조망되기 시작하며
해안도로 옆에는 "이육사 선생"의 "청포도 詩碑"가 숨어 있더군요.
'포항시'는 관광용으로 울궈 먹을 꺼리가 별로 없는듯...
'안동' 출신의 '이육사선생'이 피신하기 위해 왔다가 쓴 詩를 여기저기에서 자랑하는걸 보면...ㅎ
['호미곶등대 박물관']
'국립등대박물관' 내부가 조금 보입니다.
['호미곶 상생의 손'] 5:20
"호미곶"의 상징이라고도 할수 있는 "상생의 손" 조각품을 만납니다.
인류가 화합하고 화해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로 만들어진 조각물이라고 하죠.
바다에는 오른손이, 육지에는 왼손이 있습니다.
['상생의 손']
육지에 있는"상생의 손"의 왼손.
['호미곶등대 박물관']
"새천년광장" 우측엔 "호미곶등대"가 있는데
"호미곶등대"는 우리나라 등대 중에 가장 큰 규모라고 하죠.
등대 박물관도 있는데, 다음에 자세히 구경하기로 하고
['연오랑세오녀상']
"새천년광장" 좌측에는 "연오랑세오녀 像"이 있습니다.
'포항시'는 "연오랑세오녀"를 빼곤 얘기꺼리가 없을 정도...ㅎ
['새천년기념관'] 5:27
"새천년기념관"
일출행사개최를 기념하고 한국의 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건설되어 2009년 12월 28일 개관했답니다.
[구글어스]
['호미곶' 지형도]
오늘은 [해파랑길16코스]의 일부구간과 [해파랑길15코스]를 합쳐 총18.8km를 진행했습니다.
흥환리 음식점에서 점심식사 시간을 포함하여 5시간 25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화산활동과 지각변동으로 생성된 기암괴석들을 감상하며 걸은 해안 데크길은 잊을수 없는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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