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활짝 핀 봄날에 "건달산"을 건들거리며 걷다 수원여대 해란캠퍼스-226m봉-270m봉-건달산-흰돌산기도원 존재하는 것들의 합법칙적 조화 속에 현실을 믿지, 인간의 운명과 행위에 관여하는 神은 믿지 않는다. "神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 -아인슈타인- [산행지 지도와 구글어스] "서봉지맥"과 "태행지맥"을 하며 바라만 보았던 산 - "건달산"을 갑니다. "건달산"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팔탄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서 "화성시"에서는 가장 높은 "367m"의 산입니다. 오늘 제가 가는 코스의 길이는 "5.18km"로서 짧고 간편한 코스가 되겠습니다. 가는길 : '수원역'에서 [32번] [33번] [35번] [38번]등 시내버스를 타고 "장안대학교"를 지나 "왕림리, 상기리입구" 정류장에서 내려, "수원여대 해란캠퍼스"방향으로 약300m 올라 가면 되겠습니다. 전철1호선과 버스 환승요금이 적용되어 저렴한 교통비로 들머리에 접근할수 있습니다. 수원역'에서 15~20분 정도 걸립니다. 승용차를 이용하는 분들은 네비게이션에 "수원여대 해란캠퍼스"를 찍으면 간단 [수원여대 해란캠퍼스-창훈묘역 입구] 11:50 "2013년 4월 13일 (토) 오전 11시" 진달래 소식이 중부지방에 까지 전해지면서 상춘객들도 바빠졌습니다. "서봉지맥"과 "태행지맥"을 할때 언제나 가운데서 등대같이 기준점이 되어준 "건달산"이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이 근처 "상기리"에 친구가 전원을 즐기며 살고 있어 친구들과 함께 '화성시의 대표산'이라는 "건달산"을 오르자고 오래전에 의견을 모으기도 했는데 오늘에서야 그 뜻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산행들머리는 "수원여대 해란캠퍼스" 정문 50여m전에 있는 "창훈묘원 입구"입니다. ['창훈묘역 앞'-산행들머리] 10:25 "창훈묘원입구"에서 50여m 도로를 따라 들어 가면 "창훈묘역 출입문"건너편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으며...... [들머리] 11:54 주차를 할수 있는 공터가 있는곳에서 산행이 시작됩니다. 승용차를 타고 가시는 분들은 이곳에 주차를 하면 되겠습니다. [숲길-수원여대 해란캠퍼스] 산행길은 의외로 선명하고, 횟갈리는 갈림길도 없어서 길찾기는 매우 쉽더군요. 산길에 들어 서면 우측에 "수원여대 해란캠퍼스"가 잠시 보이기도 합니다. ['226m봉' 오르는 길] 들머리에서 10여분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면..... ['226m봉'에서 '건달산' 조망] 12:04 "건달산 주능선"에 오르며, 바로 "224m봉"에 오릅니다. 그러면 가야할 두개의 봉우리가 보이는데, "270m봉""건달산 정상"입니다. ['270m봉' 가는 길] "226m봉"에서 완만한 능선을 15분 정도 진행하면..... ['270m봉' 정상] 12:19 "270m봉"에 쉽게 오릅니다. "270m봉"에 오르면 반드시 조망을 해야 오른 보람이 있겠지요? ['270m봉'에서 '태행지맥' 조망] 먼저 북서쪽으로 "태행지맥 太行枝脈" 산줄기가 선명하게 조망됩니다. "삼봉산"아래에 '화성시 봉담읍 상기리'가 보이는데 저곳에 친구가 살고 있습니다. 오늘 함께하려고 했는데, 조상님들 산소를 돌보러 가야 한다고 아쉽게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상기리 上基里"는 "윗 上"에 "터 基"를 쓰는데, '봉담읍'에서는 고도가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마을이라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270m봉'에서 '서봉지맥'과 '동탄' 조망] 동쪽방향으로는 제가 살고 있는 "동탄"이 조망되며, 바로 아래엔 "봉담읍 왕림리"가 있는데 그 뒤로 "서봉지맥"이 이어지는군요. ['산불감시초소봉' 가는 길] "270m봉"에서 "산불감시초소봉"까지는 능선으로 연결되었더군요. 바위들...특히 규암들을 많이 볼수 있었는데.... 10여분 진행하면.... [산불감시초소] 12:29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에 도착합니다. 이곳도 조망이 확실한 곳이더군요. ['산불감시초소봉'에서 '건달산' 조망] 건너편 "건달산 정상 봉우리"가 확실하게 조망됩니다만 이거 어케 된거여? 폐암 말기에 이른듯한 흉칙한 "건달산"이 치부를 더러내고 있습니다. 지나오면서 "규암"이 많이 보였지요? 알아보니 이곳이 "규석광산"이라고 하는군요. 물론 골재 채석장도 겸하며.... 마지막 나무가 베어져 나가고, 마지막 강이 더렵혀지고, 마지막 물고기가 잡힌 뒤에야 그들은 깨달으리라. "돈을 먹고 살수는 없다는 것을..." - "노아 시에틀"- [내림길]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에서 급경사 내리막이 이어집니다. [내림길] 급경사 내리막은 급경사 오르막을 의미하기도 하지요. ㅎㅎ 여하튼 내리막에선 걷기가 쉬운지 모두 즐거워 하는군요. ['세곡리갈림길' 내림길] "규석광산"과 골재 채석장으로 절개된 낭떨어지엔 가림막으로 "위험"을 눈가림하고 있는데 경고문귀가 가관입니다. "다치거나 죽는거는 책임지지 않는다...그러니 가까이 오지 마라!~" ㅎㅎㅎ ['세곡리갈림길'] 12:43 예전엔 "세곡리"와 "기천리"를 잇는 사거리 고갯길이었겠지만, 광산으로 삼거리가 된 "세곡리 갈림길"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 ['서봉지맥'의 '태봉산' '서봉산' 조망] 동남쪽으로 "서봉지맥""태봉산""서봉산"이 조망됩니다. 아랫쪽에 보이는 마을은 "세곡리"이겠죠? 앞에 보이는 건물들은 "은혜와 진리 교회"인듯.... "건달산" 근처엔 종교집단들과 종교와 관련된 학교들이 많았습니다. ['건달산' 오름길] 산 이름에서 "건달"을 먼저 느끼게 하는 "건달산"입니다. 건들 건들 거닐수 있는 간단한 산이라고 생각하면 이제부터 괴로움이 더합니다. 아주 가파른 된비알을 20여분 오릅니다. [오름길에서 조망] 12:59 "건달산" 아래엔 "흰돌산기도원"이라는 곳이 보이는데 "건달산"이 주로 '규석'으로 이루어져 바위들이 흰색을 띄고 있습니다. 그래서 "흰돌산"이라는 닉네임이 붙은것으로 추측되는군요. [정상부근 된비알] 된비알을 10여분 더 오르면..... [건달산 정상] 1:09~2:07 "건달산 乾達山 367m" "하는 일없이 괜히 행패와 난동을 부리는 놈들"을 우리는 "건달 乾達"이라고 부르죠? 이곳 산이름과 한자까지 같습니다. 그런데 실제 뜻은 당연 다르겠죠? ㅎ "사유 四維"를 아시면 "乾達山"의 의미를 느끼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四維"는 우리나라 태극기를 생각하면 아주 간단하게 그 뜻을 알수 있지요. 태극기 가장자리에 막대기로 표기된 "3-4-5-6"으로서 "乾-坤-艮-巽" 건-곤-간-손을 의미한다는거 모두 아시겠지뭐....ㅎㅎ "乾-巽""하늘"을 뜻하고, "坤-艮"은 땅을 의미하죠. "건달산"은 "하늘에 닿는 산"이라는 의미로 작명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믿거나 말거나....ㅎ [건달산 봉수] [이정표] "건달산"의 높이가 정상석과 안내판이 다릅니다.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정상석에는 "328m"로 되있고, 안내판에는 "367m"로 표기되 있습니다. 산의 높이가 40여m나 차이나게 표기 할수 있는 겁니까? 허~~참 제가 GPS로 측정한 고도는 "370m"였습니다. 그러니 표본오차를 계산하면 "367m"가 맞는 높이라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요즘 GPS는 거의 정확하거던요. [정상 전망대] 아시다시피 전국 대부분의 산을 다녀 본 '파란문'입니다만, 이런 독특한 광경을 연출하는 조망대는 처음인듯 합니다. "발안저수지""기천저수지" 사이에 우뚝 솟아 四位를 아우르는 곳입니다. 서북쪽으로는 멀리 '인천 송도'가 조망되며(사진에는 희미하지만 육안으로는 잘 보였음) 잡목 잡풀과 싸우며 진행했던 "태행지맥"이 서해로 뻗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일 그러니까 4월 14일에 "태행지맥 와룡산 방향"을 갈 예정입니다만, 산행기를 쓰고 있는 지금은 이틀 연속으로 이미 다녀 왔습니다. "기천저수지"를 감싸고 도는 "오두지맥"이 꿈틀거립니다. 전망휴게소도 절묘한 곳에 절묘하게 세워 놨군요. ㅎ 멋있죠? [조망] 북쪽을 조망합니다. "광교산"에서 "수리산"으로 "한남정맥"이 뻗어 가고, 그 뒤로 "관악산"까지 시원하게 보입니다. 서울에서 이곳까지는 가까운 거리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원'을 감싸고 있는 "칠보산"이 "서봉지맥"으로 흐르고, "태행지맥"이 다시 가지를 치며 서해로 굽이치고 있습니다. [즐거운 시간] 별도로 설명 하지 않겠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이 지구상에선 가장 멋있는 식탁입니다. 땀 흘리며 오르지 않고는 즐길수 없는 레스토랑. 친구들과 함께 "건달산"을 완전 점령하고 먹거리판을 벌리고 왔습니다. ㅎ 아!~~ 또 가고 싶다~ ㅎ ['서봉산' 조망] 점심식사를 끝내고 다시 남쪽으로 출발합니다. 남쪽에는 "발안저수지"와 "서봉지맥"의 대표산인 "서봉산"이 보입니다. '오산' '평택' '화성'으로 "경기평야"가 펼쳐 집니다. [운동시설] 2:07 "건달산 정상" 바로 아래엔 운동시설과 함께 쉼터가 있고.... 바위들은 대부분 규암이라 흰색을 띄고 있으며.... [정상부 능선] 암릉과 소나무 숲길을 10여분 여유롭게 걸으면..... [암봉] "328m봉"으로 생각되는 암봉에 도착하며 이 암봉에는 옆에 철계단이 설치되 있었습니다. [철계단] 짧은 철계단을 내려 서면.... ['기천리' 갈림길] 2:17 바로 "기천리 갈림길"이 나옵니다. 어느 길로 가느냐는 자신들의 선택입니다만, 저희는 "기천1리"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암봉 내림길] "건달산"의 남쪽코스도 아름답군요 [봄이 오는 소리] 진달래가 앞다투면서 꽃망울을 터트립니다. 다음주만 되어도 산에서 진달래 구경하기 어렵겠군요. 워낙 빨리 지니.... 花無十日紅 [쉼터] 2:25 쉼터를 지나면.....10여m 앞에 갈림길이 나옵니다. ['건불사'-'흰돌산기도원' 갈림길] 2:25 이정표에 직진방향으로는 "길없음"이라고 표기하고 있으나, "건달산 종주코스"는 직진하여 '해병대사령부' 근처로 간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길있음"이라는 뜻이고, 보시는바와 같이 길이 훤히 뚫려있습니다. 우측으로는 "건불사"로 가는 길이라고 하며, 우리는 좌측길로 가는데 이정표에는 안내가 없는 "흰돌산기도원"으로 가는 길입니다. 가장 빨리 하산하는 코스가 되겠습니다. [내림길] 편안한 내림길을 8분여 내려 가면 바로 "흰돌산기도원"입니다. ['흰돌산기도원'] 2:33~2:43 간단하게...너~무 쉽게 하산했습니다. "흰돌산기도원"은 대단한 규모이더군요. 하기사 요즘 종교집단들도 "빈익빈 부익부"라고 하던데....신자들도 몰리는 데만 몰린다고.. 그래서 외형 키우기에 여념이 없데나 뭐래나... ['흰돌산기도원'] 기도까지 할 신도는 없는 우리는 여기서 10여분 환담하며 휴식을 취하고.... 종교집단들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나타내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흰돌산기도원'] 2:46 제가 산행기 서두에 "아인슈타인"의 명언을 언급했습니다. 존재하는 것들의 합법칙적 조화 속에 현실을 믿지, 인간의 운명과 행위에 관여하는 神은 믿지 않는다. "神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 神이 수많은 인간들의 삶의 행위에 일일이 간섭하며 償과 罰을 줄수 있는가!~ 자기를 충실히 믿는 인간들에겐 福을 주고, 믿지 않는 인간들에겐 罰을 준다고 외치는 종교. 그렇다면 神은 聖人으로서 인간을 위해 일하는 것인가!~ 아니면 인간을 쫄다구로 삼고 자신의 안위를 지키려는 절대권력을 가진 독재자라는 말인가!~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神이 인간의 운명과 행위에 절대적으로 관여하며 자기에게 충실한 인간들과 불충한 인간들을 구별해 "神의 권력"으로 償罰을 준다면 그런 神을 믿을수 있는가!~ 神은 人間의 운명과 행위에 관여하지 않으며 관여 할수도 없습니다 관여 한다면 그 자체로 모순이 되는 것입니다. "神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으며 던질줄도 모릅니다" 그래서 "아인슈타인"은 神을 믿지 않고, 인간들이 살아가는 현실을 믿은 것이었죠. 각설하고....ㅎ 종교인들이 쫒아 올라~~도망 ['건달산 등산로' 안내도] "건달산 산행로"는 다양하니 안내도를 참고 하시고...... [등산안내도] ['39번국도'로 나가는 길] [43번국도]까지 골목길을 20여분 이상 걸었습니다. 산행보다 골목길이 지루하게 하는군요. ㅎ ['43번국도'] 3:08 [43번국도]에 나오면 "건달산 등산로 입구"를 알리는 팻말이 있으며, [43번국도] 지하차도를 통과해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건달산 산행을 마쳤습니다. 앞에는 "서봉지맥"의 "태봉산"이 지척에 있으며, [KTX 철도]도 보입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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