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다를 찾아 "안인진-괘방산-등명낙가사-정동진"을 가다 안인진-활공장-삼우봉-괘방산-등명낙가사-정동진 동해를 바라보며 걷는 산행
겨울 바다를 찾아 강릉으로 떠납니다.
['안인진' 산행들머리] 10:50
2013년 2월 3일 (일) 맑음 박무 흐림 눈
날씨는 오전엔 비교적 괜찮은 맑은 날씨였습니다만 오후로 갈수록 구름이 많아지더니
돌아 오는 길에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에 있는 "안인진"에는 전국 산악회에서 모인 산객들로 북적댑니다.
[정동진 방향]
"헌화로"
'동해의 비너스'라 할 신라시대 '수로부인'의 동해 편력과 전설적인 사랑,
그리고 큐피드와 같은 미소년도 아닌 소몰이 노인의 '꽃을 바친 이야기',
해맞이의 명소가 된 '정동진'에서 '금진-심곡'에 이르는 해안도로는
신라향가 "헌화가"의 배경이 되는 층층단애의 철쭉꽃 벼랑지대의 풍경과 흡사하다고
강릉분들이 이 [7번국도]를 '헌화로'로 이름 지었다고 하는군요.
"안인진" 산행들머리에서 바라보는 오늘의 산행날머리인 "정동진"이 보입니다.
그러니까 산객들은 우측 산능선을 올라 산길로 어렵게 "정동진"으로 가는데,
쉽게 가려면 이 [7번국도]를 따라 가면 간단하게 갈수 있겠죠? ㅎㅎ 또한
안내판에서 안내하고 있는 바와 같이 "통일공원-등명낙가사-하슬라아트월드-모래시계공원"
으로 구경을 하며 갈수도 있으니 여행을 원하시는 분들은 도로를 따라 가도 좋겠습니다.
['괘방산' 등산 안내도]
'강릉시'가 제공하는 "괘방산 등산안내도"를 보면 더욱 이해하기 쉽습니다.
오늘 저는 "안인진"에서 출발하여 "삼우봉-괘방산"을 오르고,
"괘방산"에서 바로 "등명낙가사"로 내려 가서, "등명낙가사"를 구경하고,
"정동진"으로 히치하이킹을 하여 갑니다.
산행과 여행을 조금씩 함께하며 이곳 저곳 구경을 더 하기 위해서 입니다.
[산행 개념도]
유명 관광 산행지이니 안내판은 곳곳에 설치되 있었습니다.
[산행 들머리]
오늘 저는 모교 산악회인 "휘산회"와 모처럼 함께 합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선후배님들과 반가운 조우를 하고 산행 들머리로 올라 갑니다.
[등산로 입구] 11:03
전국에서 모인 산객들의 사투리가 정겹게 흩날리는 "괘방산"으로 가는 들머리....
"안보체험등산로"라는 글귀는 어느듯 옛 유물처럼 느껴지는데...
[안보1지점] 11:18
"안인진" 들머리에서 약15분 정도 오름짓을 하면 "안보1지점"이라는 이정표를 만나는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진행합니다.
이정표에는 "쉼터 방향 0.3km"와 "정동진 방향 8.4km"를 별도로 알리고 있습니다.
"정동진 방향"은 "쉼터"가 있는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우회하여 가는 지름길이었습니다.
저는 "쉼터"로 올라 갔습니다만, 어느 방향으로 가나 다시 만나며 난이도도 비슷했습니다.
[첫번째 쉼터] 1:25
"안보1지점"에서 7분 정도 오르니 첫번째 쉼터가 나왔는데
특별한 것은 없었고....
[조망]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볼수 있었습니다.
"안인진"에서 앞에 보이는 산줄기를 따라 오른것이었습니다.
"영동화력발전소"와 그 뒤로 "남대천"...그리고 "강릉시가지"가 조망됩니다.
[구글어스로 보는 산행괘적]
오늘 제가 산행한 코스를 더욱 이해하기 쉽게
GPS 괘적과 함께 보는 구글어스 위성사진을 보여 드림니다.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에 있는 "안인진"에서 출발하여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에 있는 "정동진역"까지 가는 코스입니다만,
실제 제가 걸은 코스는 하늘색으로 표기된 "낙가사"까지로서 GPS거리로
6.2km의 짧은 거리를 나들이하고 왔습니다.
대부분 산악회 산객들은 붉은선을 따라 "정동진"까지 산행을 합니다만....
저는 붉은색 선으로 가는 산행코스는 구경거리없는 지루한 산행길이라 생각하고
"등명낙가사"로 내려가 구경을 하며 "정동진"으로 가는 것입니다.
['258m봉'으로 오르는 길]
15분 정도 완만한 오름길을 진행하면....
['258m봉'으로 가는 길] 11:43
"정동진 → 7.5km"
"활공장 → 0.35km" 라고 표기된 이정표를 지나는데....
"안인진 들머리"에서 부터 "1.9km"를 걸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258m봉']
특징없는 "258m봉 정상"을 지나 갑니다만
산에 특별한 관심이 없는 분들은 어디가 어딘지 모르고 그냥 지나는 봉우리였습니다.
['258m봉'에서 바라보는 '활공장 266m봉']
"258m봉 정상"에선 다음에 오를 봉우리인 "266m봉"이 조망됩니다.
이번 산행 코스에는 세개의 제법 큰 봉우리가 있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그 첫번째 봉우리가 앞에 보이는 "266m봉"으로서 "활공장"이 있는 봉우리이더군요.
두번째 봉우리가 "삼우봉"이며, 세번째 봉우리가 "괘방산"이었습니다.
['활공장'으로 오르는 길]
"258m봉"에서 약10분 완만한 오름길을 오르면....
[돌무덤]
돌무덤도 지나고.....
['266m봉'- 활공장] 11:55~12:05
"266m봉-활공장-전망대"
"266m봉"에는 페러그라이더 활공장이 있고....
[전망대]
"대관령-선자령-황병산-오대산"으로 이어 지는 "백두대간"이 장쾌하게 뻗어 가는 광경을
조망할수 있는 전망대가 넓직하게 있었습니다.
[전망대에서 조망]
"안인진"에서 오르는 산행코스가 그림처럼 일목요연하게 보이고....
[활공장]
활공장에는 많은 구경꾼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하늘을 날 준비를 하고 있는 활공맨이 페러그라이더를 펼치고
바람의 세기를 채크하며 비행할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러움과 신기함으로 가득찬 시선들이 산행을 멈추고 활공을 함께 기다립니다.
[활공]
드디어 박수와 함성을 뒤로하며 푸르고 푸른 東海를 향하여 활공을 합니다.
아마도 "하늘을 나는 기분....끝내 주겠죠?" ㅎㅎ
저 활공맨은 아마도 오늘 이 자리에선 자기가 최고라고 생각할게 틀림없습니다.
저에게도 주변분들이 페러그라이딩을 추천하며 "파란문님이 하면 모든 비용을 무료로.."ㅎ
해 주겠다고 한적이 몇번 있었는데, 저의 대답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에구~ 땅바닥도 제대로 못 걷는 놈이 뭔 하늘을 날겠쑤!~"
"우리나라 산천을 걸어서라도 다 돌아 보고 고향 앞으로 갔으면 좋겠수!~~"
그래서 이렇게 걷고 또 걷기만 합니다. ㅎ
[활공장에서 '삼우봉' '괘방산' 조망]
"활공장"에서 바라보는 "삼우봉"과 "괘방산"입니다.
오늘 산행코스는 매우 간단하게 제법 큰 봉우리 세개를 넘으면 됩니다.
동해 바닷가 산이라 험준하지 않을까 염려도 했습니다만 너무 간단하고 쉽습니다.
['통일공원' 갈림길] 12:05
"266m봉-활공장"에서 잠시 내림질을 하면 자동차도 다닐수 있는 임도를 만납니다.
이곳에서 수렛길을 따라 내려 가면 "통일공원"으로 갈수 있답니다.
우리는 "삼우봉 방향"으로 직진해 갑니다.
['삼우봉'으로 가는 길]
임도 사거리를 지나면 바로 "삼우봉"으로 가는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고....
[돌무덤] 12:08
돌무덤이 있는 봉우리를 넘어 진행합니다.
[삼우봉] 12:20~12:24
돌무덤이 있는 봉우리에서 완만한 오름길을 10여분 오르면
"삼우봉 342m" 정상이 싱겁게 나타납니다.
[삼우봉 이정목]
"삼우봉 342m"
오늘 산행코스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입니다.
느낌으로는 이름도 가지고 있는 "괘방산"이 제일 높을것으로 여겨집니다만
"괘방산"의 높이는 "339.2m"이니 어이하여 "괘방산"이 더 유명한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산이라는게 높기만하다고 다 유명한것은 아니지만....
[삼우봉 정상]
"삼우봉 정상"에는 공터라던가 편의시설은 더더욱 없고 ....썰렁
['삼우봉 정상'에서 '안보전시관' 조망]
"삼우봉 정상"에서는 "안보전시관"이 조망되었습니다.
숨은 그림찾기!!~~
비행기를 찾으시라!~ ㅎㅎ
박정희대통령이 타던 전용기였답니다.
북한 잠수정이 침투했는지 표류했는지 여튼 공비들이 이 근처로 들어와
"삼우봉-괘방산" 주변에서 저항하다가 11명이 자살했던가 그렇죠?
['삼우봉'에서 백두대간 조망]
"삼우봉"에서 "백두대간"을 조망하니
몇해전 헥헥거리며 걷던 기억이 새롭게 다가 옵니다.
[조망소] 12:27
"삼우봉" 정상이라고 표기된 곳에서 조금 더 가면 조망소가 나오는데...
제 느낌과 GPS로는 "삼우봉 정상"이라고 알리는 이정목이 있는 봉우리보다
이곳이 더 높은 봉우리인 실제 "삼우봉 정상 봉우리"라고 생각됩니다.
아마도 "안보전시관"이 조망되는 봉우리를 "삼우봉 정상"으로 표기한듯 합니다.
[괘방산 조망]
"괘방산 정상"이 성큼 성큼 다가 옵니다.
"괘방산"은 "삼우봉"보다 낮은 산인데, 통신시설을 하기 위해 다시 까뭉개서 더 낮아진듯...
[괘방산으로 가는 길]
하얀 눈을 밟으며 10여분 진행하면.....
[괘방산 정상부] 12:36
"괘방산 掛榜山 339.2m"
이 지방 선비가 과거에 합격하면 이 산꼭대기에 합격자 이름을 써 붙여서 자랑했다고
이 산의 이름을 "괘방산"이라고 했답니다.
"掛榜"이라는 말이 "과거 따위에 합격한 사람의 이름을 써붙이는 일을 이르던 말"이라는
그런 뜻도 있습니다만....
고려시대에서부터 조선시대까지 왕조실록에는 "과거에 급제한 사람"들의 명단을
"계방록 桂榜錄"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걸 괘掛"를 사용하지 않고 "계수나무 계桂"를 사용했습니다.
대략 이해가 가죠? 과거 합격자들에게 월계수를 선사했었으니...
우리나라 地名은 일제강점기시대에 '쪽바리지명편찬위원회'가 무식한 공무원들로 하여금
철저한 고증없이 속전속결로 개편되어 잘못된 지명으로 변한곳이 한두군데가 아니죠?
예를 들면 "간대산 艮垈山"을 "艮"이라는 한자가 "良"으로 잘못알고 "양대산 良垈山"으로
했다던가, "선야봉 仙冶峰"의 "야 冶"를 "치 治"로 알고 "선치봉 仙治峰"으로 했다던가....
수없이 많은 지명이 잘못 표기되 있습니다.
[괘방산 정상 우회로]
보셨던 바와 같이 "괘방산 정상"은 통신시설들이 점령하고 있어 오를수 없고
산옆구리로 우회하여 지나 가야 합니다.
10여분 산옆구리를 돌아 진행하면서....
[괘방산에서 조망]
"괘방산" 옆구리를 돌아 가면서 "정동진"에 있는 유명한 "썬크루즈호텔"을 조망합니다.
그리고 산 바로 아래에는 "하슬라아트월드"가 있습니다.
"하슬라"는 고구려시대에 불리우던 "강릉의 옛이름"이라는데
"하슬라"는 "해와 밝음"이라는 순 우리말이라네요.
'새로운 하늘이 열리고 생명이 숨쉬는 고구려의 바다~ 하슬라'라고.....
"박신정 최옥영 부부"가 일군 미술관이었는데 돈을 많이 벌었는지 호텔도 짓고....
입장료도 받는다지요? 입장료만도 10,000원/인 이라네요.
비수기 호텔 이용료도 2인 기준 고급실이 하루에 1,600,000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에구~~ 나는 그냥 걸어 다녀야지~~ 주막에서 한잔 걸치면서.....
[괘방산 하산로] 12:47
"괘방산"에서 하산하는 곳입니다.
"하슬라아트월드"의 호텔건물이 잘 보이는군요.
[정동진 조망]
"안인진-괘방산-정동진"으로 가는 산행코스는 앞에 보이는 산길을 더 걸어 가야 한답니다.
저는 여기서 앞으로의 산행코스가 구경거리 없는 지루한 길이라는 것을 알고 왔습니다.
그래서 구경거리가 있는 "등명낙가사 燈明洛迦寺"로 내려가려고 합니다.
[괘방산 하산 계단]
제법 가파른 내림길을 잠시 내려 가면.....
[사거리-등명낙가사 갈림길] 12:50
시멘트 포장도로를 만나는데 이곳이 중요한 갈림길입니다.
이 포장도로는 "괘방산 통신시설"로 오르 내리는 차량도로라는데....
"정동진"까지 산길로 가실 분들은 여기서 직진하여 [정동진 5.25km →], [당집 1.3km →]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저는 이 포장도로를 따라 좌측 [←등명락가사 1.7km] 방향으로 간단하게 내려 갑니다.
['등명낙가사'로 내려 가며 뒤 돌아 본 '괘방산'] 12:55~14:40 (1시간 45분 점심)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잠시 내려 가며 뒤돌아 본 "괘방산"입니다.
도로에 퍼질러 앉아 쇠주 한잔 거나하게 하며 점심을 먹고....좀 찐하게 마셨습니다 ㅎㅎ
(74회 띠동갑 후배가 소주 한병을 선사해 주어 너무 고맙게 즐겼습니다. 감사~)
['등명낙가사'] 2:41
"괘방산 갈림길 사거리"에서 아주 잠시 15분 정도 내려 가니 바로 "낙가사"였습니다.
무지 무지 간단했습니다.
[등명낙가사 일주문] 2:42
"괘방산등명낙가사 掛榜山燈明洛迦寺"
"낙가사"는 산중턱에 있는게 아니고 [7번국도]가 지나는 바닷가 앞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주문 가운데에 "대한민국정동"이라는 표지석이 서 있는데....
"정동진"이 "정동 正東"이 아니고 여기 "낙가사"가 "正東"이라는 말인가? ㅎ 궁금
서울 경복궁에서 正東이 "정동진 正東津"인줄 알았는데.....
뭐~ 약간의 차이는 있을수 있지만, "낙가사"와 "정동진" 거리는 대략 5km나 되는데...
다음에 더 자세히 알아 보기로 하고 절 구경 들어 갑니다.
[등명감로약수]
절간으로 들어 서니 우측에 "등명감로약수터 燈明甘露藥水"가 나오는데...
"추곡리 약수"나 "방아다리 약수"와 같이 철분이 들어 있는 탄산수 약수이더군요.
이런 약수는 많이 마시면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는거 아시죠?
마시지 않고 씻는 것은 피부병에 좋다지만....
[큰법당]
올라 가니 좌측엔 현대식 대형 건물이 보이고....
천년 고찰이라고 하는데 현대식 건물은 어쩐지 어색해 보입니다.
[만월보전]
우측엔 "만월보전"이라는 약사전이 있습니다.
[만월보전]
[滿月寶殿-약사전]
설명문을 참고 하시고....
명성에 비추어 볼때 예상외로 특징거리가 없었습니다.
물론 절간엘 구경을 목적으로 가는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이지만....
[낙가사 일주문] 2:50
'燈明 - 불을 밝게 비추는 곳'이라고 해 흥취가 있는 절간인줄 알았는데
현대식으로 발전한 건물들이 즐비한 곳이어서 바로 '정동진'으로 갑니다.
바로 앞이 [7번국도] 바닷가 였습니다.
[구글어스]
여기서 다시 한번 더 구글어스로 현재의 위치를 확인하고.....
[7번국도]에서 히치하이킹을 시도했는데 어느 아주머니가 운전하는 승용차를 바로 탓습니다.
요즘 여자운전자 뿐만 아니라 남자도 시커먼 모르는 남자들을 왠만해선 태워 주지 않는데
이 아주머니는 흔쾌히 '정동진'까지 태워 주웠습니다. 얼매나 감사한지....
내리면서 제가 그 아주머니에게 "모르는 남자들 아무나 태워 주면 위험한 세상이에요~"라고
했더니 웃더군요. ㅎㅎ 감사
"파란문의 산행 괘적" GPS는 맨 아래에 있습니다.
[정동진 삼거리] 3:03
"낙가사"에서 간단하게 "정동진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도로에서 "정동 우체국" 방향으로 들어 갑니다.
[정동진 시가지와 성황당]
우체국 방향으로 30여m 들어 가면 "성황당"이 있는 삼거리를 다시 만나는데
"모래시계 공원"은 좌측으로 갑니다.
['영인정' 해돋이 산책로 안내도]
"고성산 영인정"으로 올라 가려면 여기서 올라야 한답니다.
[모래시계 팬션]
"모래시계 팬션"을 지나 가면.....
[모래시계 공원 입구] 3:07
철길이 나오며, "모래시계 공원"입구를 알리는 안내판이 보입니다.
동해선 철길 아래에 있는 굴다리를 통과해 바닷가로 나갑니다.
[정동진 해변 풍경]
바닷가로 나가니 우측 남쪽에는 유명한 "썬크루즈호텔"이 크루즈 모양을 하고 있고 .....
"모래시계 공원"은 앞쪽에 있는데 시간상 생략합니다.
[정동진 해변 풍경]
정월 초하룻날에는 발 디딜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랍니다.
매일 똑 같은 해가 떠오르는데......
[정동진 해변에서 '괘방산' 조망]
북쪽방향에는 조금전에 걸었던 "안인진-괘방산"이 조망됩니다.
그리고 좌측엔 그 유명한 "정동진驛"의 플렛트홈이 보입니다.
[정동진 해변에서 '썬쿠루즈호텔' 조망]
"썬크루즈 리조트"는 요즘 입장료도 받는다고 합니다.
대인 5,000원,
아마도 정동진의 또 하나의 명소로 자리매김을 하면서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
시설 관리도 쉽지 않아지고 하니까...고육지책에 꿩먹고 알먹기 뭐- 그런 생각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입장료 내고 들어 가고 싶은 생각은 별로 들지 않습니다.
차라리 호텔을 직접 하룻밤 이용하던지 하면 몰라도....ㅎ
여기서 바라보는 광경도 훌륭합니다.
['영인정' 조망]
"고성산 영인정 高城山 迎仁亭"
다음 사진에 있는 안내문을 자세히 읽어 보시고.....
[정동진의 유래와 특징]
[정동진역] 3:17
해변에서 "정동진역 正東津驛"으로 갔습니다.
바닷가에 가장 가깝게 있는 驛이라고 기네스북에도 올라 있는 驛이라지만....
우리들에겐 1995년 SBS에서 방영한 "모래시계"라는 드라마부터 연상되지요.
조그만 바닷가 驛舍인데 이젠 유명 관광지가 되어 관광열차가 운행되고 있답니다.
들어가 플레트홈으로 나가려 했더니 역원이 입장료 500원을 내라고 합니다.
"'정동진역'이 궁금해요? 궁금하면 500원!~" ㅎ
[정동진역 플렛트홈]
겨울 바다 찬바람을 맞으며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기차를 기다리는 여인..고현정이었던가?
그 여인 주변으로 펼쳐지는 조그만 驛舍와 바닷가 겨울 풍경....추억 속에 어른거리는군요.
"모래시계"
"송지나"씨가 극본을 하고 "김종학"PD가 연출을 한 시청률 50%를 넘은 드라마였었죠.
참고로 "김종학 PD"는 저의 한해 선배인 휘문고 61회이고 저와 함께 연극반이었습니다.
그후 저는 옮겨다닌 특활반도 많습니다. ㅎㅎ
졸업 후 걸어간 인생행로는 완전히 달라 졌습니다만...그는 꾸준히 그의 길로 갔습니다.
그리고 성공했습니다.
저는 어떻느냐고요? ㅎㅎ 저는 오늘도 이렇게 걷고 있습니다.
[정동진역 플렛트홈과 주차장] 5:10
휘문고등학교 교우회의 산악회인 "휘산회 徽山會"와의 산행을
"정동진驛"에서 마무리하고, 근처 횟집에서 한잔하고 돌아 왔습니다.
돌아 오는 길에 폭설이 내려 저는 집에 새벽 2시에 들어 갔습니다.
그 시간에라도 들어 간게 다행...ㅎㅎ
괜찮았으면 '손가락'이라도 누르고 가셈 ㅎㅎ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