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곽순례 1부 숭례문-남산-광희문-흥인지문-낙산-혜화문 "길은 가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길은 돌아 오기 위해 있는 것이다. 역사는 흘러 간 유물이 아니다. 역사는 다가 오는 미래를 가늠하는 현재의 거울이다" 2011년 4월 13일(수) 맑음 오랜 세월 서울에서 살았지만 서울성곽을 특별히 생각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 서울성곽을 한바퀴 빙 도는 거리가 막연히 엄청 나게 길것이란 생각은 했었습니다 서울역에서 남대문도 멀게 느껴졌고, 종로 화신백화점에서 동대문도 엄청 먼 거리로 걸어서는 가기 어려운 거리로 생각되었는데.... 하물며 성곽을 한바퀴 돈다는 것은 특별히 해볼 필요도 없었습니다. 세상 살기도 바쁜데 한가하게 씰데없이 성곽은 왜 돌아?라며 살아 왔지요 등산이 생활화 되고, 문명의 이기를 활용하지 않고 직접 걸어서 이곳 저곳을 가는 올레길, 둘레길, 종주길 등이 유행처럼 만들어 지고 있는 요즘...생각도 변했습니다 가까운 山友들과 역사의 흔적을 따라 '서울성곽'을 순례하기로 하고 화려한 봄 나들이를 합니다. [서울성곽 개념도] 서울성곽은 길이가 18.2km라고 하며 실제 순례하는 거리는 약23km라고 합니다. 성곽이 있던 자리엔 높은 건물들이 점령하고 있고 길은 사유지를 돌아야 하기 때문에 실제 성곽 길이와 걷는 거리는 차이가 납니다 [지하철 서울역 4번 출구] 오전 9시 12분 서울성곽순례는 원점회귀이니 성곽이 있는 어느 곳에서나 출발 할수 있겠습니다만, 우리는 서울성곽의 대표 관문인 "숭례문, 속칭 남대문"에서 출발하기 위해 '숭례문'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 서울역 4번 출구'에서 만나 순례를 시작합니다. ['숭례문' 방향] '지하철 서울역 4번 출구'에서 숭례문 방향으로 올라 갑니다. 5분 정도 걸리더군요. 아주 느린걸음으로...★오늘 모두 느린 걸음입니다★ 학창시절엔 멀게만 느껴졌는데 아주 가까운 거리라는데 놀랐습니다. ['숭례문' 앞에서 출정식] 오전 9시 18분 오른쪽에서 두번째 필자 2008년 10월 8일 저녁 8시경 '채종기'라는 칠순이 다된 성질 더러운 인간이 방화를 하여 불타버린 "숭례문"을 다시 복원 공사 중인 "숭례문"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있는 숭례문 복원공사장 안으로 공사장 경비의 특별한 호의로 외부 가림막 철문을 열고, 복원공사장 안으로 들어가 출정식을 했습니다. ['숭례문'에서 남산 방향] 9시 20분 '숭례문'에서 남산 방향으로 올라 갑니다 이 길의 이름이 "소월길"이더군요. 성곽이 있던 곳엔 엄청난 빌딩들이 그 자리를 차지 하고 있었습니다. [소월길] [회현 육교] 9시 23분 2008년 10월 8일. 國寶1號 崇禮門이 허망하게 生과 死의 경계를 넘어 한줌의 연기로 사라졌습니다 그것도 최첨단 소방장비를 갖추었다는 어마어마한 수도 서울의 소방대가 총집결하여 소방작업을 하고 있는 앞에서 사라졌습니다. 또한 눈 빤히 뜨고 온 언론과 방송이 생중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사라졌습니다 전 국민이 애통해 하고, 또 한편으로 분통을 터트리고 관련 정부기관들을 향해 질타도 하고 했습니다 TV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에나 나올 법한 일이 대명천지에서 일어 났으니 할말을 잃은 국민들이 비통에 빠져 있었습니다 방화범 '채종기'는 징역 10년형을 대법원으로부터 선고받고 복역 중이라는군요 ['회현육교'에서 바라보는 '서울역'] 9시 23분 서울성곽순례에 '숭례문' 사진은 없고 서울역 사진이 먼저 등장합니다. '숭례문'에서 남산으로 올라 가는 길에 있는 '회현육교' 위에서 서울역이 잘 보입니다. 서울의 상징으로 그 존재감을 더했던... 위풍당당했던 "서울驛"은 큰 빌딩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외소하게 보이며 초라해 보이기도 합니다. 퇴계로가 아래 지나 가고 있습니다. 모처럼 퇴계로를 지나가니 옛 기억이 새롭게 떠 오릅니다. "충무로"에 있어야할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은 충무로엔 없고, 세종로에 가 있고, "세종로"에 있어야 할 "세종대왕"은 어디론가 사라졌었습니다. 현재는 "세종대왕"이 제 자리를 찾아 왔습니다만, 군사독재시대엔 군인 제일주의로 "이순신장군"을 더욱 우리나라의 표상으로 최고 권위를 강조했었죠. "퇴계로"에 있어야할 "퇴계 이황선생"의 동상은 어디에 있는지 알수 조차 없고, "을지로"에선 "을지문덕 장군"을 볼 수 없습니다. 괜한 시비인가? ㅎㅎ [서울城廓] "회현 육교"를 지나면서부터 복원된 "서울성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남산공원] 9시 28분 남산순환로까지 복원되 있는 서울성곽을 따라 가면 "남산공원"이 보입니다. 현재 성곽 복원공사 중이라 "남산공원" 안에는 볼거리가 없었습니다. 입구만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거창할 뿐입니다. [남산순환로] 9시 36분 [남산 입구] 9시 41분 복원공사 중이라 볼거리가 없는 "남산공원"을 내려와 남산으로 올라 갑니다. [옛 어린이회관-현 교육연구정보원] 옛날 '육영수여사"가 공들여 설립했다는 "어린이회관"은 현재 "교육연구정보원"이라는 시설로 바뀌었는데, 명칭이 조금 이상하군요. "교육연구정보원"..연구를 위한 정보수집? 이런 기관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교육이 "KAIST 자살 사태"로 어수선한데...교육도 정보수집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있는 기관같습니다. 아직도 제대로 된 교육이 없으니.... [안중근 의사] 옛 어린이회관 터에는 "안중근 의사"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남의 등 뒤에서 총 쏘는 인간을 비겁하고 파렴치한 "테러리스트"라고 하죠? 냉정하게 일반론으로 얘기하자면 '안중근 의사'는 테러리스트입니다. 하지만 국가와 민족을 위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활동하는 테러리스트들을 저는 "信念있는 테러리스트"라고 부릅니다. 어때요? 괜찮죠? ㅎㅎ [안중근 의사 필치] [남산으로 올라 가는 길] 9시 45분 옛 어린이회관 앞 공원을 잠시 둘러 보고 남산으로 올라 갑니다. 262m 높이니 남산은 낮습니다. 저길 걸어서 안가고 케이블카를 타는 것은 사치 아닐까요? 그런데 다시 더 크고 새로운 케이블카를 설치한다고 하죠? [남산으로 올라 가는 길] 내방객을 위한 편의 시설은 완벽합니다. 화장실도 격조 높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남산으로 올라 가는 데크] 평일 오전이라 내방객이 별루인 남산으로 올라 가는 계단입니다. 오늘 제일 아쉬운 점은 오늘이 4월 13일인데도 벚꽃이 활짝 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잠두봉 전망대] 9시 58분 '옛 어린이회관'에서 10여분 계단을 올라 가면 "잠두봉 전망대"가 있습니다. 서울 도심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하기가 좋은 곳이라고 "포토 아일랜드"... 다른 곳에서 이곳을 보면 이곳의 모양이 '누에 머리'처럼 보이는가 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서울] 서울성곽을 이루고 있는 자연지형지물인 '북악산'과 '인왕산'이 "漢陽城"을 감싸고.... 우리는 '서울성곽'인 저 산들을 돌아야 합니다. [남산 봉수대] 10시 9분 '잠두봉 포토 아일랜드'에서 조금 올라 가면 남산 정상인데 먼저 "남산 봉수대"와 "남산타워"가 보입니다. 新舊가 절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봉수대와 초현대식 전파송출탑 [남산 케이블-카 승강장] 봉수대 아래에는 "남산 케이블-카 승강장"이 있고.... 신문에 보니까 이거 헐고 새로 큰 규모로 짓는다던데... 걸어서 20분 정도면 오를수 있는데, 몇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려는 사람들은 다시 생각해 보시기 바람니다. 케이블카 탑승 자격은 오로지 '장애인'과 '노약자'에게만 부여 해야 한다고 필자인 '파란문'은 주장합니다. ㅎ [남산 봉수대] 10시 11분 옛날엔 우리나라 최고의 통신기지국으로 전국 곳곳의 긴급상황이 약30분이면 이곳에 전달되었다죠? 요즘으로 치자면 이 봉수대는 "갤럭시S 스마트 폰"입니다. ['남산 팔각정'과 '남산 서울타워'] 10시 12분 [남산 정상] 평일이어서인지 초등학생들의 현장학습이 줄을 잇고 있었습니다. 저는 국민학교 5학년 때에 아버지와 함께 남산 팔각정을 올랐었는데... 그때 찍은 사진이 비록 빛바랬지만 아직도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청계천3가에 있던 "삼오정"인가? 하는 불고기집에서 포식을 했던 기억도 [남산 서울타워] '남산 서울타워'는 서울을 한눈에 볼수 있는 전망대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사실 우리나라 전 인구의 반 가까이(48%)가 이 전파송신탑을 통해 시청하고 있답니다 타워의 높이가 236.7m라고 하며, 타워를 지은 남산까지 243m라고 하니 합계 479.7m 높이. 실제 남산의 높이는 262m입니다. [남산 서울타워 매표소] 타워에 올라 가려면 표를 끊어 들어 가야 하는데 엄청 비싸더군요 [전망대 엘리베이트 타는 요금] [전망대 식사 요금표] 왠만한 사람들은 여기서 발길을 돌림니다. 여기서 서울 구경하는거나, 조금 더 올라 가서 구경하는거나 큰 차이 없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한끼 먹을 돈으로 일주일간 점심은 해결 할수 있겠습니다. [락 트리] 전망대 옆에는 전에는 없었던 '락트리 Lock Tree'가 생겼더군요. 아무리 엮고 묶을려고 해도 사랑은 그렇게 묶이지 않지요? 그래도 서로를 올가맬려고 자물통을 채우려 합니다. [장충동 방향으로 하산] 10시 18분 [남산 버스 정류장] 10시 22분 남산 정상을 둘러 보고 장충동 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성곽 갈림길] 10시 26분 남산 팔각정에서 장충동 방향으로 8분 정도 내려 오면 서울성곽을 만납니다 여기서 '서울성곽길'은 두갈래로 나뉘는데 (1) 좌측으로 가면 성곽길에 붙어 바로 빨리 갈수 있고 (2) 차로를 따라 내려 가면 차로로 국립극장까지 가는데.... 차로를 따라 내려 가다가 조망대가 있는 곳에서 좌측 산속으로 올라 가면 다시 서울성곽을 만나 갈수 있습니다. 우리는 차로를 따라 내려 갑니다 [남산순환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남산 정상] 10시 31분 갈림길에서 조금 내려 가면 남산 정상과 한강을 조망할수 있는 조망대를 만납니다 조망대에서 남산 정상부를 조망하고... [남산순환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한강] 한강 방향도 여기 저기 구경합니다. 그리고... [성곽길로 올라 가는 길] 10시 35분 조망대 뒷쪽에 "속도 20km"를 알리는 교통표지판이 있는 곳으로 올라 갑니다. 윗쪽을 향해 사람의 흔적이 별로 없는 길을 올라 가면..... [남산 등산로] 10시 39분 남산 등산로를 만납니다. 여기서 동쪽 방향으로 갑니다 [남산 등산로] 저는 이 길을 추천합니다. 짧지만 등산도 하고 이곳 저곳 구경도 더하고.... [南山山岳會] 10시 47분 등산로를 따라 조금 가면 "南山山岳會" 건물을 만나는데 여기서 막걸리 한잔씩 하고..... [성곽 월담 데크] 11시 1분 진행 방향으로 내려 가면 아까 남산 정상에서 내려 오던 중 갈림길 "좌측 성곽길"에서 오는 데크를 만납니다. 이 데크는 성곽 위를 넘어 옵니다. [성곽 따라 하산] 11시 3분 현재까지도 잘 보존되 있는 성곽길을 따라 계속 내려 갑니다. [남산 순환로 따라 '국립극장 해오름'으로 내려 감] 11시 10분 성곽길을 따라 내려 가면 더 이상 성곽길을 갈수 없는 곳을 만나는데 그곳에서 남산순환로 따라 국립극장 쪽으로 내려 갑니다. 이곳에서 '타워호텔'까지는 갈수 없는 성곽길입니다. [국립극장 '해오름'] 11시 12분 남산순환로가 끝나는 지점에 "국립극장 해오름"이 있고.... [기념사진]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추억을 남기고.... [국립극장 앞 사거리] 11시 15분 '해오름 극장'에서 나오면 신호등이 있는 사거리를 만나는데 좌측 "자유총연맹"으로 건너 갑니다. [자유총연맹 정문] 11시 17분 대부분 이 곳의 길을 몰라 서울성곽종주를 주저했을 것입니다. 이곳의 길만 알면 이후는 순조롭습니다. "자유총연맹" 앞마당을 가로질러 갑니다. [자유총연맹 동쪽 끝] 11시 20분 자유총연맹 앞마당을 가로 질러 가면 이렇게 둔덕이 나오고 둔덕 위에 성곽이 있습니다. [첫번째 철문] 11시 22분 성곽을 다시 만나 조금 내려 가면 첫번째 철문을 만나는데 철문 안으로 들어 갑니다 이 철문 안은 "신라호텔"로 가는 길이기도 했습니다. [성곽길] 성곽 우측은 "신당2동"이고... [두번째 철문] 11시 26분 다시 두번째 철문을 만납니다. 여기서부터는 "신라호텔" 내부 입니다. ['신라호텔' 뒤 공원] "신라호텔 공원"을 구경하며 지나 갑니다. 사유지를 성곽종주하는 일반인에게 출입 허용한것은 잘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신라호텔' 공원길] 요즘 "신라호텔"은 한복 입은 사람들은 출입을 못하게 해서 곤욕을 치르고 있죠? 등산베낭 메고 등산복 입은 사람은 성곽길에 한해 출입 시키고 있습니다. 좀 앞뒤가 맞지 않죠? ㅎㅎㅎㅎ 고상한척 귀족적인게 일류로 착각하고 하잘머리 없는 짖거리를 연출하려다가 신라호텔은 네티즌, 아니 국회에서 까지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신라호텔과 조각작품-'모정'] 하지만 시설은 역시 초일류급입니다.... [신라호텔 공원 팔각정-성곽길 갈림길] 11시 33분 신라호텔 공원길이 끝나는 지점에 우측으로 데크를 만들어 성곽길을 계속 가도록 만들어 놨습니다. 우리는 공원 안에 있는 팔각정에 가서 휴식을 취하고 가기로 합니다. 정말 잘 꾸며 놨습니다. 아름답습니다. 이런 시설들만 본다면 과히 우리나라 최고 호텔답습니다. 한복 문제만 터지지 않았으면 저한테 무지 더 칭찬 듣는건데.....ㅎㅎ 성곽길은 팔각정에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 와야합니다 [신라호텔 팔각정] 햐~~ 조각작품도 멋있고, 動하게 하고...진달래-벚꽃도 활짝 피어 절정을 이룹니다 오늘 '신라호텔'은 등산베낭 맨 우리가 완전히 접수 했습니다. 돈 많아야 신라호텔 접수하는건 아닙니다. 가서 즐기는 사람들의 것입니다. [팔각정과 신라호텔] 서울성곽종주가 아니었다면 이런 구경은 할수 없었습니다. 신라호텔 공원 팔각정에서 쏘주 마신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구요~~ㅎㅎ 양말까지 벗고 휴식과 술 한잔씩 하며 시간을 좀 보내고... 신라호텔에서 등산복 입고 양말 벗고 앉아 쏘주 마셔 본 사람 어디 있쑤? 한복 입은 한복 디자이너도 못 들어 가는 곳인데...ㅎㅎ 우리는 정말 행복...행복했습니다. ㅎㅎ [팔각정에서 바라보는 신라호텔] "인간들아!~~ 자연으로 돌아 가라!~~" 물질만능주위에서 벗어나라!~~ '파란문'처럼 산으로 가라!~~ 백두대간이 나의 것이다! [벗꽃과 弓士] 벚꽃과 弓士.......... 이햐~~ 멋집니다. '홍어와 무인도' 애독자 여러분들은 제가 쓰는 "산행기"중에 매번 핵핵 거리며 힘들고 어려운 '백두대간길 산행기'만 보다가 모처럼 오늘 눈 호강 합니다. ㅎㅎ [신라호텔 내에 있는 성곽길] 11시 53분 팔각정에서 나와 다시 성곽길로 접어 듭니다. 진달래 벚꽃 개나리가 불꽃놀이를 하는듯 합니다. 며칠 후엔 더 화려 할것입니다. ['장충체육관'으로 내려 가는 성곽길] '신라호텔' 공원을 나와 조금 내려 가면 자동차 소리가 크게 들리기 시작합니다. ['광희문'으로 가는 주택가 길] 11시 57분 성곽이 끊어지는 지점에 오면 앞에 '장충체육관'에서 옥수동으로 넘어 가는 길이 나오고 '성곽이 없는 주택길"로 들어 가는 골목길이 앞에 보입니다. 앞으로 가실 분들은 이제 편하게 '성곽없는 길"을 갈수 있을 것입니다 ['장충체육관'] '장충체육관'으로 내려 가서 우측으로 틀어 갑니다. ['광희문'으로 가는 주택가 길] 11시 59분 "성곽없는 주택가 길" 이곳 통과 방법을 몰라 '성곽종주'를 주저하신 분들에게 자신감을 드립니다 사진에서 안내하는대로 가면 됩니다. [동호로20가 길] "삼성자동차 장충지점"과 "아세아빌딩" 사잇길이 "동호로20가 길"이었습니다. 이 길을 따라 더 이상 직진 할수 없는 삼거리까지 계속 직진합니다. 좌측으로 유명 인사들의 부잣집이 줄을 서 있습니다. 이곳의 서울성곽은 부잣집들이 차지하고 있더군요. [삼거리-경기공업사 앞] 12시 10분 더 이상 직진 할수 없는 삼거리가 이곳입니다. "쏠라이트 밧데리 경기공업사" 업체가 보이는 이곳에서 우회전해서 약50m쯤 내려 갑니다. [사거리 GS25펴의점앞] 12시 13분 "쏠라이트 경정비 업체-경기공업사" 삼거리에서 50m쯤 내려 오면 사거리를 만나는데 "GS-25 편의점"이 있는 사거리입니다. 좌측으로 "광희문 교회"가 보입니다. 좌회전....... [광희문 교회] "광희문 교회" 언덕을 넘어 갑니다. [광희문교회 건너편 성곽공원] "광희문 교회" 건너편에 성곽이 다시 반갑게 나타납니다. 이 성곽의 끝에 "광희문"이 있습니다. [광희문] 12시 16분 "광희문 光熙門" 남대문과 동대문 사이에 있는 작은 문이라고 "남소문 南小門"이라고도 합니다. 원래는 이곳에 있지 않았고 을지로와 퇴계로가 분리되는 길 가운데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 '왕십리"는 여기서 부터 십리 떨어진 곳에 있다고 붙여진 이름이며 "왕십리 똥파리"라는 얘기는 옛날에 서울에서 나오는 분뇨를 이 문을 통해 왕십리에 내다 버렸기 때문에 그곳에 파리떼가 많아서였고... 또한 이 문을 통해 시체를 내 보내 '시구문'이라는 별칭도 있답니다. ['광희문'에서 길 건너는 방법] "광희문" 앞에서 동대문으로 가는 길을 알려 드림니다. "동대문 문화역사역 3번 출구"를 건너 "한양공고"앞으로 건너 갑니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공사 현장] 12시 24분 '한양공고" 앞에서 서쪽, 즉 '을지로6가'로터리로 가는데..... 옛 동대문운동장 자리에 건설 중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공사장을 우측에 끼고 돌아 갑니다. [을지로 6가 로터리] 12시 25분 '을지로6가 로타리'에서 우회전하여 동대문 방향으로 갑니다. ['동대문'이 보인다~!] '을지로6가 로타리'에서 우회전하면 "동대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옛 동대문 운동장.....공사현장] 12시 30분 옛 '동대문운동장'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건설이 한창입니다. 이 건설 공사를 하기 위해 굴착 공사를 할때에 "서울성곽"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복원도 일부 할 예정이라는 신문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오간수문 터] 동대문을 앞에 두고 청계천 위를 지나는 다리를 만나는데.... [현재의 '오간수문' 다리] 청계천 위에 놓여진 이 다리는 옛날에 水門이 있었던 자리랍니다. 그 水門이 다섯개의 아치형으로 만들어져 있어 "오간수문"이라고 했답니다. [청계천] 한강물 퍼다가 정수까지 해서 거대한 분수를 만든 청계천 복원사업 [흥인지문] "흥인지문 興仁之門" - 東大門 한양성곽의 四大門의 이름은 유학의 덕목인 “인의예지신 仁義禮智信”에서 따왔다는데, 이에 따라 동서남북의 사대문은 "흥인지문 興仁之門-동대문", "돈의문 敦義門-서대문", "숭례문 崇禮門-남대문", "숙정문 肅靖門-북대문(지'智'를 대신하여 정'靖'을 썼답니다)" ★마지막 "신 信"은 고종 때 한양의 중심이었던 “보신각”의 이름에 쓰였답니다★ 다른 사대문의 이름이 석 자인 데 반해 "흥인지문 興仁之門"만 넉 자인데, 이는 풍수지리에 따라 한양 동쪽의 地氣가 약하다고 하여 그 기운을 북돋기 위해 넉 자로 지었다고 합니다. [흥인지문] 2시 31분 12시 30분경에 동대문인 "흥인지문"에 도착하여 "동대문시장" 안으로 들어가 시장 음식점에서 약2시간 동안 점심식사와 술 한잔씩 하고 나와 다시 길을 갑니다 [동대문에서 '낙산공원' 가는 길] 2시 32분 ★길조심★ 동대문에서 "낙산공원"으로 가는 길을 유의해야 합니다. 건너편 '혜화동' 가는 길 옆에 있는 공원은 "동대문성곽공원"입니다. 저 공원으로 가면 않됩니다. 저 공원 앞에서 숭인동방향으로 20m쯤 내려 가야합니다. [동대문 성곽 공원] 2시 35분 동대문에서 길을 건너 가면 혜화동 방향으로 "동대문성곽공원"이 있습니다. 이 공원 안으로 들어 가면 않됩니다. 여기 입구에서 숭인동 방향으로 조금 내려 가면.... ['낙산공원' 입구] 2시 36분 '서울성곽'이 나타나는 곳에 "낙산공원'으로 가는 길이 1.2km라고 알려 주는 안내목이 서있는 길로 들어 갑니다. 앞에 '동인교회'가 보입니다. [낙산공원으로 가는 길] 2시 38분 성곽을 따라 가기만 하면 됩니다. 여기서부터 "혜화문"까지는 성곽이 완전하게 복원되 있습니다. [쉼터] 2시 42분 쉼터 정자에서 쉬기도 하고... [성곽길] 2시 53분 끝없이 이어지는 성곽길을 따라 걷습니다. [낙산 성곽길] 2시 58분 성곽길은 창신동 옛 달동네로 올라 갑니다 [낙산공원 입구] 3시 4분 마을버스도 다니는 차도를 만나는데 이곳이 "낙산공원" 입구 입니다. 성곽길은 계속 성곽을 따라 가면 됩니다만, "낙산공원"으로들어가 구경하고 갑니다 [낙산공원 입구] "낙산공원"으로 들어 갑니다. [낙산공원 앞에서 기념사진] "낙산 駱山"은 해발 150m 높이의 산이라고 할수도 없는 낮은 산입니다. 낙타를 닮았다고 "낙타산"이라고도 했다는데 "낙타 낙駱"을 써서 "駱山"이라 한답니다 [공원 안에서 성곽길로 나가는 길] 3시 9분 이 공원은 동숭동으로 연결되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성곽을 따라 가야 함으로 우측 앞에 보이는 성곽 출구로 나갑니다. [한성대] 성곽 아래엔 '한성대학교'가 보이고... [낙산공원 밖 성곽길] 3시 12분 "낙산공원" 밖 성곽길로 내려 갑니다. [주택가와 붙어 있는 성곽길] 3시 16분 다양한 삶의 현장을 보며 지나 갑니다. [북악스카이웨이가 보이는 성곽길] 3시 22분 [혜화문] 3시 26분 드디어 "혜화문"이 보입니다. 오후 3시가 넘었습니다. 이곳 저곳을 얼마나 기웃거리며 쉬며 천천히 걸었는지 고작 여기까지 오는데 오후 3시가 넘어 버렸습니다. 북악산으로 들어 갈수 있는 시간이 "오후 3시 까지"입니다. 청와대 경비병들이 이후에는 출입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서울성곽종주"는 일단 여기서 종료하고... [성곽길에 술상을 차리다] 길 바닥에 주저 앉아 술상을 차립니다. ㅎㅎ 저의 주 특기이지요? ㅋㅋ 동대문 시장에서 점심 먹을 때에 튀김과 소주를 미리 덤북 사왔지요. 준비성이 이 정도는 되야 길이 즐겁습니다. [성곽길에서 한잔] 또 약45분간 거리에 앉아서 세상 사는 얘기와 함께 한잔....... [혜화문] 4시 12분 얼큰하게 취해서 "혜화문"으로 내려 갑니다. [낙산공원 출입구] 4시 15분 '혜화문' 건너편에 있는 이곳으로 내려 왔습니다. 반대 방향으로 종주 하시는 분들은 잘 기억해 두어야 "낙산공원"으로 가는 이 길을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혜화문] '혜화동'에서 '삼선교'로 넘어 가는 고개에서 "혜화문"을 바라봅니다. [한성대 입구역 4번 출구] [한성대 입구역 5분 출구] 4시 23분 "혜화문'으로 가려면 "지하철4호선 한성대입구역" 4번 출구로 들어가 5번 출구로 나오면 됩니다. 다른곳엔 횡단보도가 없습니다. '북악산' 출입시간 오후3시가 지나 부득이 성곽종주는 여기서 끝내고 다음주 수요일에 계속 이어 가기로 합니다. 대신 성북동 "길상사"를 찾아 나섭니다. '서울역에서 이곳까지 7시간이 걸렸습니다. 먹고 마시고 노는데 3시간 이상을 보냈으니 부지런히 걸으면 3~4시간 안에 올수 있겠더군요 -뽀너스- [길상사 吉祥寺] 오후 3시가 넘어 북악산으로 올라 갈수는 없고, 조금 남은 시간을 활용하여 "무소유"로 유명한 "법정스님"으로 대표되는 "길상사"를 찾아 올라 갔습니다. [길상사 吉祥寺] "三角山 吉祥寺" 로 들어 갑니다. [길상사 내부] 벌써부터 "초파일" 준비가 시작된 "吉祥寺"가 그리 오래전이 아닌 때까지 우리나라 3大 유흥업소-기생집이었던 "명월관, 삼청각, 대원각" 중에 "대원각 大元閣"이었답니다. "대원각"이 갈비집이었을 때도 있었는데, 저도 80년대에 갈비 먹으러 왔었습니다. [길상사에서..] 妓生문화가 독특했던 우리나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법정스님"이, 妓生문화의 본거지를 절간으로 만들고, 1995년에 개산하였다니 짧은 역사를 가진 절간입니다만, 그동안 엄청나게 발전했죠 [길상사 관세음보살像] "吉祥寺"를 상징하는 불상이 절간 가운데에 이렇게 우뚝 서 있습니다. '예수'를 낳은 "성모 마리아"를 닮은 '관세음보살'이라는데 정말 그렇죠? 깜짝 놀랐습니다. 절간에 '마리아'를 절간의 상징으로 세워 놓다니..... '마리아'를 닮은 S라인의 날씬한 미모의 '관세음보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저는 '종교란 모두 그 근본은 같다'라고 한 법정스님의 뜻이 담겨있는듯 느껴집니다 종교 집단 이기주의가 팽배하는 요즘... 깊이 있게 느껴야겠습니다. ['법정스님'과 '무소유'] 저는 무신론자여서 종교 관련 얘기는 삼가 하겠습니다 그러나 "법정스님"의 "無所有" 가르침은 깊이 있게 느낌니다만..... 그러면서도 '돈 좀 더 벌수 없나?'라며 여기 저기 기웃거립니다. 야누스이죠 ㅎ 요즘 "길상사"도 "無所有"와 "有所有"로 내분을 겪고 있다죠? ㅎㅎ [선잠단 先蠶壇] '길상사'를 나와 '성북초등학교' 방향으로 가는 도중엔 "선잠단 先蠶壇"이라는 터가 있었는데 안내판을 참고 하시고.... [성북초등학교 앞 사거리] '성북초등학교' 앞 사거리로 나왔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별로 변한게 없는듯 느껴집니다. 가로공원이 조성된것을 빼고는... [성북동 쉼터] 성북동에서 혜화동으로 넘어 가는 고갯길에는 '서울성곽'이 복원되 있고 "성북동 쉼터"가 있습니다. [북악산으로 올라 가는 성곽] "성북동 쉼터" 뒤에는 다음주에 올라 갈 "서울성곽"이 다시 이어지고 있군요 다음주에는 이 길에 진짜로 화려한 봄꽃들이 피겠군요 [성북동에서 혜화동으로 넘어 가는 고개] 좌측엔 "경신고등학교" 우측엔 "서울과학고등학교"가 있는 고갯길입니다. "서울과학고"가 있는 자리는 옛날 "보성고등학교"가 있던 자리이지요 [혜화동 로타리] 혜화동 로타리로 걸어 나와 젊은 대학생들이 많이 찾는 동숭동의 유명 짬뽕집으로 들어가 저녁을 먹고 혜화역에서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정말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다음주 2부도 기대해 주세요 다음주에는 북악산과 인왕산을 오르며 "漢陽城"의 비화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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