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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市界종주 네번째 구간 우이동-육모정고개-영봉-하루재-백운산장-위문-용암문-동장대- 대동문-보국문-대성문-대남문-문수봉-청수동암문-부왕동암문-증취봉- 용혈봉-용출봉-가사당암문-의상봉-산성입구-은평뉴타운-지축역 "서울 찬가 " 길옥윤 작사 작곡, 페티킴 노래 종이 울리네 꽃이 피네 새들의 노래 웃는 그 얼굴 그리워라 내 사랑아 내 곁을 떠나지 마오 처음 만나서 사랑을 맺은 정다운 거리 마음의 거리 아름다운 서울에서 서울에서 살으렵니다. 봄이 또 오고 여름이 가고 낙엽은 지고 눈보라쳐도 변함 없는 내 사랑아 내곁을 떠나지 마오 헤어져 멀리 있다 하여도 내품에 돌아오라 그대여 아름다운 서울에서 서울에서 살으렵니다. [우이동에서 바라보는 '우이암'] 오전 8시 35분 3월 9일(화) 맑고 흐리고 눈비오고.... "서울市界종주 4구간" 약속시간 9시보다 조금 일찍 우이동에 도착하여 "북한산 국립공원"의 대표 산중에 하나인 "道峰山"을 바라 봤습니다. "道峰山"의 名物 "牛耳岩"이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우뚝 솟아있고 그 앞으로 지난 3구간에 하산한 "牛耳南稜線"이 선명합니다. '서울市界' 능선이 좌측 '우이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이동에서 바라보는 '삼각산'] "북한산 국립공원"은 "삼각산", "도봉산", "사패산"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 중에 대표산은 누가 뭐래도 "三角山"일 것입니다. "백운대 白雲臺", "인수봉 仁壽峰", "만경대 萬景臺 (망경대 望京臺)" 저기 보이는 세 봉우리가 삼각형을 이루고 있어 붙여진 "三角山"이 서울의 鎭山으로 그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서울시내를 굽어 보고 있습니다 [산행 괘적도] 지난 3구간인 도봉산 구간에서 "서울시계"를 완전하게 종주 하지 못했습니다. "우이암"이 있는 봉우리에서 "우이령"으로 내려와 "상장능선 왕관봉"을 지나 "육모정 고개"로 가야 했으나 '출입제한지역'으로 갈수가 없었습니다. 오늘 4구간도 '우이동'에서 우이령길로 올라 "육모정 고개"에서 부터 "서울市界"를 종주 합니다. 그리고 "의상봉"에서 불순한 날씨 때문에 "의상봉-대서문-산성입구"구간을 약간 우회하여 종주 하였음을 미리 알려 드림니다. [산행 들머리 - 우이령으로 가는 길] 오전 9시 15분 오전 9시 15분에 종주를 시작합니다. "우이령 牛耳嶺"으로 가는 길로 올라 갑니다. "육모정 고개"로 오르는 코스를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대부분의 산객들은 "도선사-하루재-백운대"로 오르는 코스를 이용하므로 "육모정 코스"는 저 같이 대부분 잘 모르실겁니다. [실제 "서울市界"] "우이령 고갯길"을 오르며 실제 "서울市界"를 바라 봤습니다. 오른쪽 "우이암"이 있는 봉우리에서 능선을 따라 "우이령 - 가운데 계곡"을 지나 좌측 '상장능선'으로 가는 "市界"가 뚜렸합니다. 저 "市界"는 "한북정맥 漢北正脈"이기도 합니다. ['육모정고개' 산행 들머리 가는 길] 오전 9시 25분 [사진1] 우이동에서 약10분 정도 올라 가면 삼거리 다리를 만납니다. 다리에서 직진하면 '우이령'으로 가는 길이고, [사진2] 좌측 다리를 건너 들어 가면 규모가 제법 큰 음식점이 있는데........ 음식점으로 들어 가기가 좀 꺼림칙 하지만 음식점 정문을 통해 올라 가는 길이 정상적인 '육모정 고개"로 오르는 등산코스입니다. ['육모정고개'로 가는 길] 음식점 정문을 통해 들어가 좌측 계단을 올라 갑니다 ['육모정고개' 입구] 오전 9시 31분 음식점을 통해 올라 가니 진짜 "육모정고개" 등산로 입구가 나왔습니다. ['육모정고개'로 오르는 길] "영봉 靈峰"까지 2.6km라는 이정표를 보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제단 바위] 오전 9시 55분 '육모정고개' 입구에서 약25분 정도 오르니 "제단바위 祭壇바위"가 나타납니다. 오늘도 '구라청'의 일기예보는 구라청 다웠습니다. 春三月 다웁지 않게 오전부터 눈비가 엄청나게 올것이라고 했는데..... 날씨는 맑고 너무 더워 여기서 겉옷은 벗고....... [육모정 고개] 오전 10시 3분 "육모정 고개"에 쉽게 올랐습니다. 우이동에서 약45분만에 올랐으니 의외로 가까웠습니다 "육모정"은 근처에 육각형의 정자가 하나 있었나 봅니다. 오른쪽 '상장능선'으로 가는 길은 갈수 없다는 안내판과 함께 막아놨습니다. ['육모정 고개' - '서울市界'] "육모정 고개"에 올라 이제부터 다시 정식으로 "서울市界"를 종주하게 됩니다. 예전에 이곳에 왔을 땐 "이창렬박사"의 추모비가 이곳에 서 있었는데 철거 되었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육모정 고개" 북쪽으로는 군사지역으로 들어 가면 위험합니다. [예전에 있었던 "이창렬박사" 추모비] 옛날에 찍은 사진을 참고자료로 올립니다 노산 이은상선생이 산행중에 운명을 달리한 김창렬박사를 추모하는 글을 남기셨습니다 님은 산을 그렇게도 사랑하더니 끝내 여기서 산과 하나가 되다. '노산 이은상 선생'이 70년대에 한국산악회장이었군요 산에 갈때엔 언제나 조심해야 합니다. 아차 하면 갑니다~~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합니다 ['육모정 고개]에서 바라 보는 '수락산', '불암산'] '육모정고개'에서 조금 올라가 첫번째 봉우리에서 바라 보는 "수락산"과 "불암산" 지난 2월 23일 겨울비 내리던 '서울시계3구간' 수락산과 불암산입니다. 그때는 雲霧로 건물은 전혀 보이지 않고, '삼각산'과 '도봉산'이 바다 위에 떠 있는 섬 같았는데 ['육모정고개' 위에 있는 봉우리에서 바라보는 "도봉산"] 오전 10시 17분 가운데 뒷 능선에 좌측으로부터 '오봉' '오봉산' '칼바위'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우측 앞 봉우리에 '우이암'이 있으며 남쪽으로 '우이남능선'이 이어집니다. 또한 우측 가운데 우이암이 있는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 가운데 "우이령"이 있으며, 좌측에 상장능선의 '왕관봉'이 '육모정고개'로 이어져 이곳으로 '서울市界'를 이루고 있습니다. ['육모정고개' 위에 있는 봉우리에서 내려다 보는 "우이령 계곡길"] "우이령" 계곡길이 확연하며, 우리가 올라온 '우이동'에서 "육모정고개 등산코스"가 가운데 계곡으로 나 있습니다. ['영봉' 가는 길에서 바라본 "영봉"과 "인수봉", "만경대"] 오전 10시 24분 '영봉'으로 가는 길에는 헬기장이 하나있고.... '삼각산'이 성큼 성큼 다가 옵니다. [뒤돌아 본 "서울시계"] 도봉산의 자운봉에서 칼바위를 지나 우이암이 있는 봉우리에서 '우이령'을 건너 육모정고개를 지나 여기까지 오는 "서울市界"가 선명합니다. 이해하기 쉽게 붉은 선으로 서울시계를 표시해 봤습니다 ["도선사" 일주문] "도선사"의 일주문이 보입니다. "道詵寺"는 매우 유명한 절이지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박정희대통령'과 '육영수여사'가 다닌 절이기에 유명해 졌습니다 그리고 정주영 현대그룹회장도 이 절에 다녔지요 박정희 육군 소장이 쿠데타 모의를 한곳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육영수여사'의 佛心은 대단해서 이곳 도선사의 주지였던 '청담'대종사로부터 "대덕화 大德華"라는 佛名까지 받았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佛心이 등을 돌렸는지 두분 모두 총탄에 맞아 죽었습니다 [영봉-하루재 갈림길] 오전 10시 42분 "영봉 靈峰"에 올랐습니다. "인수봉" 암벽타기를 하다가 떨어져 죽은 사람들의 영혼을 기리는 비석들이 이곳에 많이 있었는데 모두 철거되고 하다못해 '영봉 정상석'까지 철거했더군요 잘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유명을 달리한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겠으나 국립공원이 사설 공동묘지같은 느낌을 주어서는 않되겠지요 예전에 제가 찍은 '영봉 정상석'을 참고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옛 영봉 정상석] 자료사진 靈峰 정상석엔 다음과 같은 글이 있었습니다 山을 어디라 손을 대려 하느뇨 山에 들면 가득한 靈氣에 감사할지니 山의 精氣 있으매 푸른 氣運 솟고 山의 自然 있으매 맑은 물도 흘러 우리 생명 더불어 모든 生命 사노니 山이여, 靈峰이시여 萬古不變하여라 시 鄭孔采 서 農庵 鄭祥玉 靈峰命名人 尹柱廣 ['영봉'에서 바라 보는 "인수봉"] 전 세계에서 암벽타기 최고의 코스라 불리워지는 "인수봉 仁壽峰" 암벽타기의 묘미를 모르는 사람들은 위험을 앞세워 저런 곳은 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암벽타기 메니아들은 주말이면 쌔까맣게 개미처럼 인수봉에 붙어 오릅니다. 그 동안 저곳에서 암벽타기를 하다가 산화되어 간 젊은이들은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영봉 앞에는 노산 이은상선생의 추모비가 또 하나 있었습니다. [노산 이은상 선생의 詩碑] 제가 예전에 찍은 자료 사진-지금은 철거되었더군요 백운대 푸른 하늘에 그대들 산새되어 날고 인수봉 바위틈에 그대들 산꽃으로 피고 우리는 여기 올적마다 그대들 이름 부르마 노산 이은상 ['영봉'에서 '하루재'로 내려 가는 길]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 갑니다 [하루재] 오전 11시 2분 靈峰에서 10분정도 급경사를 내려 오면 "하루재"를 만납니다. '하루재'는 우이동 버스 종점에서 오르는 코스입니다. '백운대'를 가장 빨리 쉽게 오르는 코스이지요 ['인수암'에서 보는 "인수봉"] 11시 8분 어질 仁, 수명 壽, 봉우리 峰 [북한산 산악구조 경찰대] 11시 9분 '인수암'을 지나면 바로 "북한산 산악 구조대"가 상주하는 건물이 나옵니다. [인수봉] 11시 13분 보는 각도에 따라 엄청나게 다르게 보이는 '인수봉'입니다. 대부분의 크라이머들이 '인수봉' 암벽타기를 준비하는 곳입니다. 오늘은 화요일이고 특히 일기예보가 아주 더러워 아무도 없습니다. 이래 저래 구라청을 욕하는 사람들 많았겠습니다. ['백운산장'으로 오르는 길] 계곡을 따라 백운산장으로 올라 갑니다 ['백운산장' 오르는 길] 된비알을 20여분 정도 올라 갑니다 [백운산장] '인수암'에서 약20분 정도 오르면 城같은 "백운산장"이 나타납니다 ['白雲의 魂' 탑] 11시 30분 "백운산장" 앞에는 '白雲의 魂' 탑이 세워져 있고.... [백운산장] '백운산장' 앞에서 시위를 하는 젊은 아가씨들이 있었습니다. 환경단체 회원들이 오가는 산객들에게 열심히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은 현재 '자연공원법'을 개정하여 여러 관광시설을 국립공원 안에 설치 할수 있도록 법을 고치려는 것에 반대하는 것이였습니다. [북한산 케이블-카 반대 시위] 저도 한마디 해야겠습니다. 우리 인류 역사상 토목공사를 많이한 정권은 모두 단명으로 비참하게 끝났습니다. 그 대표적 정권이 중국의 "진시황"이었습니다. 현재 인공위성에서도 보인다는 지구의 대규모 구축물이 "만리장성"있지요? "아방궁" "만리장성"등 엄청난 토목공사를 하여 정권을 굳건히 지키려고 토목공사에 그의 인생을 다 보냈지만 '진시황'의 "진 나라'는 공사만 하다가 단명하고 말았습니다. 정권을 연장해 주는 것은 "만리장성"이 아니라 "민심 民心"이었기 때문입니다. 국립공원도 오로지 경제적 관점에서만 바라 보며 "돈을 벌기 위해" 자연을 홰손해 가며 케이블-카, 위락시설을 지을수 있게 법을 고치려고하는 자들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경제적 효과만을 주장하며 좁은 한반도의 가운데 배를 째서 자연 강을 강제로 이을려는 단편적인 발상들도 끊임없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토목공사를 마구 시도한 정권들은 모두 단명했음을 명심해야 할것입니다. [백운산장 안에서 점심식사] 약간 이른 점심식사를 '백운산장'에서 했는데..... '백운산장' 안에서 파는 국수는 4,000원 했는데 먹을만 했습니다. 음식재료들을 이곳까지 운반하기도 어려워 비쌀줄 알았는데.... 비싸면 장사가 않되는 시대이지요? 미리 준비를 해버리니... [족두리 바위] '백운산장' 앞에는 '족두리 바위'가 있습니다. 불광동에서 오르는 서부능선에는 북한산국립공원의 명소인 "족두리봉"이 있고 이곳에는 규모가 작은 "족두리 바위"가 있습니다 [백운대로 오르며 뒤돌아 본 '백운산장'] '백운산장' 전체를 촬영했습니다. 오늘은 화요일이라 한산 합니다만 주말에는 그야말로 인산인해 입니다. [백운대 오르는 길] '백운산장'에서 약10분정도 된비알을 오릅니다. [북한산성 "衛門"] '백운산장'에서 약10분정도 된비알을 오르면 "北漢山城"을 만납니다. ["衛門"앞 이정표] 12시 10분 '만경대'와 '백운대' 사이에 "北漢山城"의 "衛門"이 있으며 그 앞에 이정표가 여러 곳의 방향과 거리를 알려 줍니다. ["衛門"에서 올려다 보는 "白雲臺"] "北漢山城"의 "衛門"은 우이동 방향에서 오르는 산객들이 필수적으로 넘나 들어야 하는 門입니다. 그리고 삼각산의 최고봉인 '白雲臺"를 오르는 들머리 이기도 합니다. ["衛門"] "北漢山城"에는 13개의 門이 있습니다. "水門"이 있어 14개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현재는 있었던 흔적만 있고, 사람이 왕래하는 門은 13개입니다. "衛門"은 그 중에 하나이며 이 門을 통과하면 "北漢山城" 안으로 들어 가는 것이 되며, 또한 '서울'에서 '고양시'로 들어 가게 되는 것입니다. [북한산성 안] "衛門"을 통과해서 아랫쪽으로 계단을 따라 조금 내려 갑니다. '서울市界'는 "衛門" 좌측 "만경대" 능선을 따라 갑니다만, 위험해서 갈수가 없습니다 [만경대 우회로] "衛門"을 통과해서 아랫쪽으로 계단을 따라 조금 내려 가면 계단이 끝나는 곳 좌측으로 "만경대" 우회로가 있습니다. "만경대"의 옆구리를 따라 전진합니다. [만경대 옆구리에서 바라보는 "원효봉"] '만경대' 옆구리에서 내려다 보면 "원효봉"과 그 아래 "상원사"가 보입니다. 오른쪽 봉우리는 "염초봉"인데 사진에는 짤렸군요 "원효봉" 위로 "北漢山城"이 선을 그으며 지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만경대 옆구리에서 바라보는 "노적봉"] 12시 20분 '노적봉"을 뒤에서 보면 노적가리를 쌓은 모양과는 완전히 다른 모양으로 보입니다. "노적봉" 뒤로 오늘 가야할 "의상봉 능선"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구라청의 일기예보와는 달리 아직까지는 다소 맑은 날씨를 보여 줍니다. 약 3시간 40분후 의상봉 근처에 갔을때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萬景臺(望京臺) 하산] "만경대" 옆구리를 내려 가는 코스입니다. [露積峯 갈림길] 12시 30분 "만경대" 옆구리를 내려 오면 "露積峯" 갈림길이 나옵니다. [露積峯 갈림길에서 뒤 돌아 본 "白雲臺"] 오늘 제가 '서울시계종주기'를 쓰며 시종일관 "삼각산 三角山"이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부르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를 비롯해 요즈음 지각있는 분들이 북한산의 본명을 찾아 주자는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산"은 실제 이름이 아니고 일반적으로 불리워지는 '아이디' 같은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北漢山은 고유명사가 아닌 일반명사입니다. '한강의 북쪽에 있는 산'이라고 그냥 편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름입니다. 예를 들자면 '숭례문'을 '南大門'이라고 하는 것과 똑 같은 것입니다. 北漢山의 본명은 三角山입니다. '여암 신경준선생'이 작성한 "산경표"에는 "漢北正脈"에 "三角山"이라고 분명히 적고 있으며, 一名 "負兒山"이라 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負兒는 아기를 업고 있다는 뜻이지요?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을 북쪽에서 보면 아기를 업고 있는 형상이라합니다. 그리고 在京北三十里 楊州南三十九里라고 위치까지 적어놨습니다 산경표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고지도에는 "삼각산"이라고 합니다. 청와대 뒷산을 "북악산 北岳山"으로 표기하고 부르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이것도 "돈의문"을 "서대문", "흥인지문"을 "동대문"이라고 하는 것과 같이 잘못된 표기입니다. 청와대 뒷산 "북악산 北岳山"의 본명은 "백악산 白岳山"입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일반명사와 고유명사를 구분하여 본명을 불러 주시길..... [용암문] 12시 47분 '만경대' 옆구리를 지나 오면 북한산성의 "용암문 龍岩門"을 만나며 용암문 앞에는 "북한산 대피소"가 있고, 이 대피소 자리는 옛날에 "龍岩寺"라는 절이 있던 자리라고 합니다. [龍岩門] 우이동 버스 종점에서 도선사를 통과해 오르면 이곳으로 오릅니다. [北漢山城 城廓] "龍岩門"에서 부터 단장된 "北漢山城 城廓"이 "문수봉"까지 이어집니다. 우리들은 이 北漢山城 城廓을 "北漢山城 主稜線"이라고 부릅니다. [曲城에서 바라 보는 "萬景臺"] "만경대"는 불리워 지는 이름이 두개 있습니다. 펼쳐지는 아름다운 모양새가 萬개가 넘는 다고 萬景臺"라고 부르기도 하고, 조선 개국 공신인 "삼봉 정도전"과 "무학대사"가 개성에서 천도를 하기 위해 地勢를 관찰하러 올라 서울을 내려다 보았다고 "望京臺"라고도 하지요 [東將臺] 오후 1시 10분 '용암문'에서 약25분 정도 성곽을 따라 가면 "동장대 東將臺"가 나옵니다. [東將臺] "東將臺"는 쉽게 이야기 하자면 '작전 지휘소', 영어로 하자면 "commend center"입니다. 북한산성에는 東將臺 이외에도 두개의 작전 지휘소가 더 있었다는데, 남쪽에 "南將臺", 북쪽에 "北將臺"가 있었다고 하며 현재는 그 자리만 남아 있습니다. "동장대"에선 북한산성 전체를 볼수 있는 곳이어서 가장 중요한 작전 지휘소였다고 하네요 [東將臺에서 바라보는 "大南門"] "大南門"이 "보현봉"과 "문수봉" 사이에 보입니다. [처녀 총각바위] 성곽은 원래 이 바위들을 이용해 함께 있었는데 복원을 할때, 바위를 살리려고 성곽을 뒤로 물렸습니다. 정확한 이름은 없고 그냥 불리는 이름입니다. [大東門] 오후 1시 20분 東將臺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大東門"이 나옵니다. "大東門"은 주로 수유리 방향에서 오르는 등산 코스입니다. 그리고 大東門 앞에 있는 능선이 유명한 "진달래 능선"입니다. [大東門] 한양에 호랑이가 나타나 민가에 많은 피해를 주었다는 역사적 사실은 물론이고 호랑이가 경복궁 궁궐에까지 침입하여 소란을 떨었다는 사실까지 조선왕조실록에 나옵니다. 그런데 고종황제 때이니 최근이라고 해도 될 1879년 8월 24일에는 이곳 "북한산성 大東門"에 호랑이가 나타나 사람을 물어 죽여, 사살하러 군대가 동원되었다는 "승정원 일기"도 있으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승정원 일기 : 고종 16년 기묘(1879, 8. 24 광서 5)] ○총융청이 말로 아뢰기를, “방금 본청 관할 북한산성 관성장(北漢山城管城將) 조존승(趙存昇)의 보고를 보니, '이번 8월 22일 사시(巳時)쯤에 본성(本城) 대동문(大東門) 안의 민가 근처에 호랑이가 들어와 사람을 물어 죽였습니다.’하였습니다. 아병(牙兵) 30명을 장교가 거느리고 사냥을 하겠습니다. 감히 아룁니다.” 하니, 알았다고 전교하였다. [승정원 일기 : 고종 16년 기묘(1879, 9. 2 광서 5)] ○ 총융청이 아뢰기를, “본청의 자내(字內)인 북한산(北漢山) 대동문(大東門) 안에 호환(虎患)이 있어 아병(牙兵)을 보내어 사냥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미 초기를 하였습니다. 이달 1일 신시(申時)쯤에 동장대(東將臺) 근처에서 표호(豹虎) 한 마리를 잡았기에 삼가 이를 봉진(封進)합니다. 범을 잡은 군사는 전례를 살펴서 시상(施賞)하고 계속 사냥하겠습니다. 감히 아룁니다.” 하니, 알았다고 전교하였다 일주일이 걸려 호랑이를 잡았군요..ㅎㅎ 적군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城이 호랑이에겐 무용지물이었단 말인가? 흐-ㅁ 모호하네요 [칼바위 능선 이정표] 오후 1시 27분 "북한산성" 주능선에는 세개의 유명한 능선이 있습니다. 하나는 앞에서 안내해 드린 '대동문 앞' "진달래능선"이고 다음이 '대동문'과 '보국문' 사이에 있는 "칼바위 능선"입니다. 그리고 '대성문'과 '대남문' 사이에 있는 "사자능선"과 "형제봉 능선"입니다 [칼바위 능선] 칼날같이 날카롭게 생겼다고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칼날' 같나요? "칼바위 능선"은 '수유리'와 '정릉' 사이에 있어 그곳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코스입니다. [北漢山城] "北漢山城 主稜線"은 옆으로 평평하게 뻗은 평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느낌이 그럴뿐 여러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로 이루어져 있어 오르락 내리락 해야합니다 [輔國門] 오후 1시 30분 "칼바위 능선" 입구에서 2~3분 정도 아주 쪼끔만 가면 "輔國門"이 나옵니다. 大門이 아니고 小門입니다. [輔國門] 이 문으로 난 등산코스는 주로 "정릉"에서 계곡길을 이용해 오르는 코스입니다. [輔國門 윗 봉우리에서 뒤돌아보는 "三角山"] 지난온 "三角山"의 主峰들이 한눈에 보입니다. 노적봉,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멋있습니다. 우측 멀리 "道峰山"이 산수화 같군요..모두 '서울市界'입니다. [大成門으로 가는 城廓] 북한산성의 둘레는 약9.7km이며 성곽의 둘레는 약8.4k 정도 된다고 합니다. 등산 메니아들은 "북한산성 12문 종주"를 하고 자랑스러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종주를 하는데 제법 힘이 들기 때문이겠죠? 물론 저도 여러번 종주 한바 있습니다. 도전 의욕이 생기시는 분들은 제가 쓴 "北漢山城十二之門從走記"를 참고 하세요 [大成門] 오후 1시 53분 輔國門에서 20여분 정도 산봉우리를 하나 넘으면 "大成門"이 나옵니다. [大成門] 북한산성에는 大門이라 할수 있는 큰문이 6개가 있습니다. '大西門', '大南門', '大成門', '大東門', '北門', '中城門' 입니다 크기는 서로 비슷비슷하지만 그 중에서 '大成門'이 가장 크다고 하네요 그리고 小門이 4개 있는데, '衛門', '龍岩門', '輔國門', '屍軀門 시구문'입니다. 또한 비밀 출입구가 3개 있는데 이러한 門을 "暗門"이라고 합니다. '청수동 암문', '부왕동 암문', '가사당 암문'이 있습니다. 모두 합치면 13개의 문이 있지요? 그런데 또 하나가 있는데 지금은 흔적만 있고 홍수로 사라져 버린 "水門"이 있습니다 "水門"은 '大西門' 아래 계곡에 설치 되 있었는데 1900년대 초 대홍수 때에 없어 졌답니다 사람이 드나드는 문은 13개입니다. "북한산성 14문 종주"에 도전 해 보세요~ 약8시간 30분~10시간 정도 걸릴겁니다. [서울시 종로구-성북구-고양시 경계표지석] '보현봉'에서 '형제봉능선'을 따라 '북악터널' 방향으로 "종로구"와 "성북구" 경계를 이루고 북한산성 성곽 안쪽으로는 "고양시"를 알려 주는 市區경계석입니다. '서울市界'를 따라 종주를 잘 하고 있습니다 [大南門] 오후 2시 8분 구기동 방향에서 주로 이용하는 등산로의 정점인 "大南門"입니다. 주말에는 불광동이나 구기동에서 엄청난 산객들이 몰리는 곳입니다. [大南門에서 바라보는 "보현봉"] "보현봉"은 서울시내 광화문 방향에서 바라볼때 앞으로 돌출되 있기 때문에 제일 높게 보이는 봉우리입니다만 높이는 724m이며 普賢峰으로 씁니다 [문수봉] 오후 2시 16분 '북한산성 주능선'의 끝봉우리인 "문수봉"에 올랐습니다. 높이는 732m로서 보현봉 보다 높습니다 "북한산성"은 이곳에서 직각으로 꺽여 북쪽으로 이어집니다. ['문수봉'에서 바라보는 "비봉능선"] '문수봉"은 규모가 매우 큰 봉우리입니다. 奇岩怪石으로 이루어진 '문수봉'은 "문수사"라는 천년 고찰을 가지고 있으며 북한산국립공원의 서쪽방향의 중추적 역활을 하는 봉우리입니다. 여기서 부터 불광동 방향으로 '향로봉'까지 뻗어 있는 능선을 "비봉능선"이라 합니다 맨끝에 보이는 봉우리가 "향로봉"이고 그 앞에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이 있습니다 다른 산에는 "비봉"을 "날 飛"자를 쓰는 "飛峰"으로 표기합니다만, 삼각산의 "비봉"은 "비석 碑"를 쓰는 "碑峰"으로 표기합니다 왜냐하면 이 봉우리에 그 유명한 "진흥왕 순수비"가 있기 때문입니다. "순수비"의 뜻을 잘 모르고 그냥 지나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알려고 하지도 않지요 "순수비"는 "순회할 巡", "사냥할 狩", "비석 碑"를 씁니다.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내 사냥터 영역"을 나타내는 표시이며, 고대 국가들의 "국경"을 표시하는 아주 중요한 비석이지요 신라 고구려 백제가 서로 코피 터지게 싸우며 먼저 차지 할려고 했던 요충지 였던거지요 우리나라 국보 1호는 알아도 2호, 3호는 모르시지요?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ㅎㅎ "진흥왕 순수비"가 우리나라 국보 3호이며, 진품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있고, 비봉에는 모조품이 전시되 있습니다 ['문수봉' 정상에서 내려다 본 "문수사"] 정상에서 아찔 어질하게 내려다 보면 "문수사"가 보입니다. [청수동 암문] 오후 2시 24분 '비봉능선"으로 가고 오는 중요한 관문이 "청수동 암문"입니다. 옛날엔 비밀통로로 이용되던 暗門입니다. [청수동 암문] 이제는 비밀 통로가 아니라 수 많은 산객들이 넘나 드는 문이 되었습니다. ['청수동 암문'에서 바라본 "문수봉 정상"] "문수봉"에서 "의상봉코스"를 내려 갑니다. 북한산성 등산코스에서 가장 힘이 든다는 코스입니다. [의상봉 능선] '나한봉'에서 바라보니 "의상봉 능선"이 쫙~펼쳐집니다. 릿지도 해야하고 오르막 내리막을 반복해야 하는 아주 재미있고 제법 힘든 코스입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나월봉"이고, "증취봉", "용혈봉", "용출봉"이 이어지고, 맨끝에 제일 낮은 봉우리가 "의상봉"입니다. '의상봉'이 의외로 낮게 보이지요? [나월봉 "제비 바위"] 오후 2시 50분 "의상봉 코스"의 하일라이트는 누가 뭐래도 저는 "나월봉 제비 바위"라고 주장합니다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는 나월봉이지만 "제비 바위" 조각상을 구경하지 않고 그냥 가면 두고두고 후회합니다. 보이시나요? 정말 절묘한 자연조각품입니다. [나월봉 "제비 바위" 사이로 오르는 '거인산악회 횐님들'] "제비" 옆으로 좁은 계곡을 올라 내려다 보며 올라 오는 횐님들을 한컷했습니다 좌측 "제비"를 위에서 보면 이런 모양입니다. [부왕동 암문] 오후 3시 17분 "부왕동 암문"으로 나가면 '삼천사 계곡'으로 내려 갑니다. [용혈봉 오르는 길] [용혈봉] 오후 3시 34분 이곳에 오니 날씨가 갑자기 변하기 시작합니다. 구라청의 일기예보가 맞아 가려고 합니다. [冠帽바위] '의상봉 코스'도 아기자기한 맛이 있습니다. 冠帽같은 바위가 자태를 뽐냅니다.
[용출봉 오르는 길] 오후 3시 42분
'용출봉'을 오르는데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용출봉] 오후 3시 45분 '용출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 봉우리는 3년전쯤에 낙뢰 사고가 있었던 봉우리입니다. 여름철 비올때에는 가능한 이 코스로 오지 마세요 [國寧寺] 용출봉과 의상봉 사이에 있는 "국녕사 國寧寺" 칼라풀한 불상은 여기 뿐이 아닌지.... ['용출봉'에서 바라본 "의상봉"과 "원효봉"] 바로 앞 봉우리가 "의상봉"이고 그 뒤로 "원효봉"이 보입니다. '북한산성' 입구를 '의상봉'과 '원효봉'이 좌우에서 호위하고 있습니다. ['용출봉'에서 바라보는 "三角山"] 용출봉이나 의상봉에서 바라보는 "三角山"의 정상부가 가장 완벽한 조망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산성' 안에는 '노적봉'에서 내리 뻗은 산줄기가 두개의 계곡을 만듭니다 옛날 '행궁 行宮"은 오른쪽 계곡에 있었습니다 [가사당 암문] 오후 4시 '가사당 암문'으로 나가도 '삼천사 계곡'입니다. [의상봉 정상] 오후 4시 7분 우이동에서 의상봉 정상까지 약7시간이 걸렸습니다. 의상봉 정상에서 늦은 간식을 약35분에 걸쳐 먹고...... [北漢山城 城廓] 오후 4시 50분 "서울市界"는 의상봉 정상에서 조금 내려와 북한산성 성곽"을 만나는 곳에서 우측으로 "성곽"을 따라 "대서문"으로 가야합니다. 중요합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눈이 내리는 불순한 날씨로 위험한 대서문코스를 피하여 약간 좌회하여, 직진하여 내려 가다가 우측으로 市界를 종주 합니다. [의상봉 능선의 기암괴석] [급경사 내리막 '의상봉 능선'] 의상봉 능선은 어디로 가나 마찬가지로 급경사 암벽코스입니다. [北漢山城 입구] 오후 5시 22분 눈비 내리는 '의상봉코스'를 힘들게 내려와서 '산성입구' 도로로 나갑니다. '산성입구 구매표소'가 있는 주차장으로 내려 갑니다. [北漢山城 입구에서 기념사진] 오후 5시 36분 산성입구 구 매표소 앞에서 기념사진 [비내리는 北漢山城] 산성입구 큰 도로로 내려와서 뒤돌아보니 '의상봉' '원효봉'은 구름에 보이지 않고... [창릉천] 오후 5시 45분 "서울市界"인 "창릉천" 옆을 따라 "지축역" 방향으로 갑니다. [은평 뉴타운] 오후 6시 7분 '은평 뉴타운'으로 지형이 변했습니다만, 창릉천을 옆에 끼고 "지축역"으로 갑니다. "지축역" 앞 "아구찜"집에 오후6시 30분경에 도착하여 뒷풀이를 하고..... 총산행 시간 : 9시간 15분 총산행 거리 : 잘 모르겠음. 걸린 시간으로 보아 대략 20km정도 될듯... [지축역] 저녁 8시 뒷풀이를 마치고 지축역에 오니 밤 8시 였습니다 [구파발-지축역 부근 "서울市界"] 이곳의 市界가 다소 모호하여 구글어스로 市界를 표시했습니다 [구파발-지축역 부근 "서울市界"] 다음 구간에 참고하여 가야 하겠습니다
['파란문' 아파트 벤치]
집에 돌아 오니 벤치에는 하얀 눈이 소복소복 쌓이고 있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하루에 지나간 그런 날씨였습니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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