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게 걷는  
  [북한산 둘레길 44km 1부]  
  "옛성길 구간" 2.7km
  불광역-불광근린공원-장미공원-탕춘대성-구기동-전심사 입구

               
                [옛성길 구간 개념도]
    
     불광동 근린공원-장미공원-탕춘대성-구기동-전심사 입구,사자능선 하단까지 2.7km구간


    [불광역 2번 출구] 8시 15분
    
     9월29일(수) 오전 8시 15분에 "불광역 2번 출구"를 출발합니다.


     [구기터널 가는 길]
    
     불광동 사거리에서 '구기터널'방향으로 올라 갑니다.
     "북한산 둘레길"을 알려주는 안내표지판은 불광역에서부터 아주 짧은 간격으로 설치되있습니다
     한글을 알고, 장님이 아니면 "북한산 둘레길"을 가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길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불광동 근린공원-북한산생태공원] 8시 26분
    
     '불광역 2번 출구'에서 7~8분 '구기터널'방향으로 올라 가면 전에는 볼수없었던 
     새로이 만들어진 근린공원이 나오는데 "북한산생태공원"이라고 부르더군요.
     공원 뒤로 "북한산 서부 능선"에 있는 유명한 "족두리봉"이 보입니다.
     특히, 이 근린공원은 '북한산성 입구'방향으로 가는 둘레길의 시작점이기도하며,
     우리가 "북한산 둘레길"을 돌고 종착지가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북한산 생태공원 앞 이정표]
    
     그러니까 여기서부터 "옛성길"이 시작됩니다.


     [북한산 생태공원에서 장미공원으로 건너 가는 횡단보도]
    
     불광동 근린공원 앞 구기터널로 가는 도로를 건너 가야합니다.
     이곳의 신호등은 수동으로 작동시키는 신호등이므로,
     필히 길을 건너는 본인이 버튼을 눌러 신호를  바꾸고 건너야 합니다.


     [장미공원-거북약수터] 8시 29분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장미공원"이 있습니다.
     이 공원에는 "거북약수터"로서 양질의 약숫물이 나와 많은 사람들이 물 길으러 오고,
     "북한산 향로봉-비봉"방향 등산로 입구이기도 합니다.

        
        ['장미공원' 현위치 안내도]
    
         현위치를 알려 주는 안내도가 곳곳에 설치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장미공원에 있는 이정표]
    
        돈을 많이 들여 거의 완벽하게 설치한 이정표
        한글을 읽을 줄 알고 장님이 아니면 안개낀 날에도 찾아 갈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무지무지 발전한 우리나라


     [장미공원에 있는 "옛성길" 들머리]
    
     여기서 부터 된비알이 시작되는데 약15분 정도만 오르면 다시 평지가 됨으로
     염려할 정도는 아닙니다.


     ["옛성길" 登路]
    
      12~3분 정도 된비알을 치고 오릅니다.
      이 登路는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문수봉' '대남문'으로 가는 등산로이기도해서
      많은 산객들이 이용하는 등산로이기에 유명합니다.


     [쉼터] 8시 43분
    
     12~3분 된비알을 오르면 "쉼터"가 나오며, 바로 앞에는 '산불감시초소'도 있는데
     여기서 웃옷을 벗고, 간편한 차림으로...


     [쉼터에서 북한산 조망]
    
     '쉼터'에서 바라보는 북한산의 서부능선
     정말 한폭의 동양화 같습니다.
     "불광역 9번 출구"에서 '족두리봉'방향으로 올라 '대남문'까지 가서
     구기동으로 하산하는 등산로도 유명하지요?


     [전망대로 가는 길]
    
     쉼터, 산불감시초소에서 5분 정도 가면 '전망대'로 올라 가는 계단이 나옵니다.
     이 계단도 전에는 없었는데 새로 만든것이군요. 


     [전망대에서 북한산 조망] 8시 50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저 북한산을 한바퀴 삥 돌아 가는 '둘레길'을 오늘 가고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남쪽 "안산"조망]
    
     전망대에서 남쪽을 보면 '안산'이 조망되고....


     [전망대 아래 쉼터]
    
     전망대에서 조금 내려 가면 다시 쉼터가 나옵니다.
     이 쉼터도 새로 만들었군요.

     
          [詩]
    
      이해인 시인은 천주교 수녀님이죠. 본명은 이 명숙이고, 교수님이기도하고,,,
      건강이 않좋다는 소식도 있었는데...


     [인왕산, 안산 조망]
    
     이곳에서 남쪽으로 뒤돌아 보나, 인왕산과 안산이 한꺼번에 조망됩니다.


     [탕춘대성 암문] 9시 9분
    
     전망대에서 20분 정도 완만한 평지를 걸어 가면 "탕춘대성 암문"을 만납니다.
     이 "탕춘대성 암문" 아래로는 "구기터널"이 뚫려있으며, 둘레길은 '구기터널'을
     구기터널 위로 넘어 가는 것이 둘레길이 되고 있습니다. 이해가 가는지요?


     [탕춘대성 안내]
    
     "탕춘대성 蕩春臺城"은 이 근처에 "탕춘대 蕩春臺"라는 누각이 있어서 지어진 이름이랍니다
     "蕩春臺"는 현재 "세검정" 바로 옆에 세워져 있던 '樓臺'인데, 지금은 그 터만 있습니다
     '연산군'이 1506년에 산수 좋은 이곳에 연회장소로 지었고,.수많은 "흥청"들을 데리고 
     음주가무를 즐기며 방탕하게 놀았던 山水좋고, 경치 좋은 "蕩春臺"였다니.... 
     "방탕할 탕 蕩"이니 상상이 갑니다.
     "흥청망청 興淸亡淸"이라는 단어가 이때에 탄생되었으니.......모두 아시죠?


     [탕춘대성 암문]
    
     "탕춘대성" 暗門을 지나 좌측으로 올라 갑니다.
     "흥청망청 興淸亡淸"이라는 단어에 대해 잠깐 언급합니다.
     국어사전에는 '흥에 겨워 마음대로 즐기는 모양' 
     또는 '돈이나 물건 따위를 마구 쓰는 모양의 부사'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단어의 유래는 아시는바와 같이 "연산군 燕産君"에 의해 만들어졌지요?


     [갈림길] ★길 주의★ 9시 13분
    
      "탕춘대성" 暗門을 지나 20m쯤 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둘레길'은 우측으로 가야합니다.
     직진하면 "탕춘대성"을 옆에 끼고 "향로봉"으로 가는 등산로 입니다.



     [구기동 으로 하산하는 길]
    
     朝鮮은 숭유억불의 이념으로 출발하나 한양城안에는 절간을 하나 두었죠. 
     그 절이 "원각사"라는 절이지요? 
     현재의 종로2가 "탑골공원" 자리에 민간인 가옥 200여채를 헐고 "원각사"를 지었습니다. 
     성종때까지 왕족들이 자주 찾아 선왕의 극락왕생을 빌었던 큰 절이었답니다. 
     현재 우리나라 "국보2호-원각사지 10층석탑"이 있습니다.
     국보1호만 기억하지 마시고, 국보2호도 기억해 주세요. 국보3호는 '북한산진흥왕순수비'인데,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ㅎㅎ


     [구기터널] 9시 22분
    
     "탕춘대성 암문"에서 내려오면 "구기터널"을 만납니다.
     이곳에서 세검정 방향으로 조금 내려 갑니다.
    
     19살에 임금이 된 연산군은 즉위 이듬해에 어머니 폐비 윤씨의 억울한 죽음을 알게 되었고, 
     어머니에 대한 사모의 정이 폭발하며, 이성을 잃은 연산군은 관련 신료와 성종의 후궁들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교살하여 죽이고, 폭정과 과음과 쾌락에 빠져들었지요. 
     '연산군'은 선왕의 극락왕생을 빌었던 "원각사"를 즉각 폐지하고 기생양성소로 개편하였습니다. 
     오늘날 국립대학-서울대에 해당하는 "성균관"도 학생들을 내쫓고 유흥장으로 만들어 버렸죠.


     [구기동 "이북5도청"입구 삼거리] ★길 주의★
    
     구기터널에서 조금 내려오면, "이북5도청"입구 삼거리를 만납니다.
     여기서 바로 길을 건너 '세검정'방향으로 내려 가야합니다.
     단, 길을 건너는 횡단보도가 "이북5도청"방향으로 2~30m 위에 있으니 약간 올라가서 
     돌아 길을 건너 가야합니다.
     "이북5도청"방향으로 계속 올라 가면 절대 않됩니다. ★길 주의 ★


     ["이북5도청"입구 삼거리 횡단]
    
     위에서 설명한바와 같이 북쪽을 보면 보이는 황단보도를 이용해 길을 건너 갑니다.
     길안내판은 아주 잘되있습니다.
    
     연산군은 채홍사를 전국에 파견하여 처녀든 기혼자든 미모를 갖춘 여성이면 무조건 
     차출하여 한양으로 뽑아올리게 하였는데, 그 숫자가 무려 만 명에 가까웠다고 합니다. 
     또 다시 이 중에서 출중한 인물을 가려내어 3백여 명을 '흥청 興淸'이라는 
     특별한 쾌락의 집단으로 만들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酒色에 빠져들었죠.


     ["세검정"방향으로 내려 감]
    
     '흥청'이라고 다 같은 '흥청'이 아니었습니다. 
     '연산군'의 마음에 들어 잠자리를 같이 하면 "천과 흥청 天科興淸"이라 하여 급수를 높였습니다. 
     그렇지 못한 시다바리 '흥청'은 반대로 "지과 흥청 地科興淸"에 머물렀습니다.
     이 '흥청'들의 왕에 대한 아부와 총애를 받을려는 아귀다툼은 극에 다다르기도 했지요. 
     그 정점에는 "장녹수"라는 뇨자가 있었지요? ㅎㅎ


     ['천지골 추어탕'] ★길 주의★ 9시 28분
    
     조금 애려 가면 "천지골 추어탕"이라는 음식점이 나오고, 
     이 음식점 다음 골목길로 올라 가야 합니다.
    
     '연산군'이 제일 좋아한 놀이가 "말타기"였지요? 진짜 말이 아니라 뇨자들 말...ㅎ
     연산군은 매일 같이 천 명에 가까운 흥청을 불러 놓고 떠들썩하게 잔치를 베풀었고, 
     술이 한잔 취하면, 놀이를 시작했는데, 왕은 자신이 말이 되어 흥청들을 태우고 기어 다니지 않나 
     반대로 자기가 그녀들 등에 올라 타고 돌아 다니는 "말타기" 놀이를 즐겼답니다. 
     에구~ 부러워~


     ['천지골 추어탕' 옆 골목으로 진입]
    
     관심을 가지고, 이정표를 유심히 봐야 전봇대에 붙어 있는 이정표의 방향을 볼수있습니다.
     이런 곳의 길안내판은 조금 크게 했으면 더 좋았겠는데....옥의 티


     ["전심사" 입구] 9시 30분
    
     '천지골 추어탕'이라는 음식점에서 약2분 정도 골목으로 올라 가면 "전심사"라는 
     조그만 절간 입구가 나옵니다. 
     여기까지가 '북한산 둘레길'의 "옛성길 구간"입니다.
    
     '연산군'은 '흥청'들을 무척 아꼈는데 한가지 예를 들면,
     이들 '흥청'이 이동할 때는 사대부들이 가마를 메게 해서 '흥청'을 모시고 다니도록했지요.
     신분사회의 변화치고는 천지개벽의 수준이었습니다. 
     연산군은 그도 모자라 민간 유부녀도 예쁘다는 말만 들으면 강간을 일삼았죠.
     심지어 큰 아버지인 월산대군의 부인, 즉 큰어머니까지 강간했으니......
     자신의 어머니 "폐비 윤씨" 죽음에 대한 처절한 보복이었지요.
     그렇게 흥청들과 놀아나다 망했다 해서 백성들 간에 "흥청망청 興淸亡淸"이란 말이 생겨났다죠.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흥청 興淸"은 한자 그대로 "더러운 것을 깨끗이 씻다"라는 뜻이었는데 
     "흥청 興淸"은 연산군의 비행으로 나쁜 뜻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연산군은 중종반정으로 임금의 자리에서 쫓겨나 강화도 교동으로 유배가
     서른살의 젊은 나이로 쓸쓸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전심사" 입구-"평창마을길" 구간]
    
      여기서 부터는 "평장마을길"이 시작됩니다.
      '불광역2번 출구'에서 여기까지 1시간 15분이 걸렸습니다.
 

     ["전심사"로 가는 길]
    
     "2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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