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鶴山-高臺山 遊山記
         
         동송시외버스터미날-철원여고-금학정-매바위-金鶴山-
         대소라치-보개봉-高臺山-삼각봉--보광봉-말등바위-주차장-신탄리역
        일시 : 2009년 6월 6일(토)
        총산행시간 : 8시간

     
     [산행 개념도]
     
     [수유역 4번출구]
     오전 8시 '수유역 4번 출구'로 나와 바로 옆에 있는 "철원방향 시외버스 터미날"로 향했습니다.
     오랜만에 함께하는 山友와 "금학산-고대산"을 다녀 오기 위해서입니다
     날씨는 의외로 맑고 시원하였으며 가시거리도 길고 바람도 적당했습니다
     초여름 날씨 치고는 산행하기에 좋은 날씨
     
     [수유역 시외버스터미날]
     "금학산-고대산 종주"를 하기 위한 대중교통수단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수유역 4번출구 옆 "동송"행 직행버스를 타고 "동송 시외버스 터미날"에서 바로 금학산을
         오르는 방법이 있으며 우리는 오늘 이 방법으로 갑니다.
         버스 요금은 8,100원. 
         운행 시간은 약 1시간 40분
         배차간격은 다음 버스 시간표 참고
     2. 전철 1호선을 타고 "동두천역"까지 가서 "경원선 열차"로 갈아 타고 "신탄리역"까지 갑니다.
        경원선 열차는 동두천역에서 매시 50분에 출발합니다. 
        한시간에 한번이니 시간을 잘 맞춰야합니다.
        운임은 1,000원이니 매우 쌉니다.
        신탄리에서 고대산으로 산행을 시작하여 금학산으로 가면됩니다
        금학산부터 먼저 산행을 시작하려면 신탄리역 앞에서 "동송행 시내버스"가 
        기차 도착 시간에 맞춰 한시간 간격으로 있으니 이 버스를 타고 동송으로 가 
        산행을 시작하여 금학산-보개봉-고대산-신탄리역으로 다시 오면 됩니다.
        신탄리역에서 동송까지 시내버스 운행 시간은 약 30분입니다
               
               [수유역 버스운행시간표]
               8시 20분 출발하는 동송행 무정차 직행버스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동송행 버스는 자주 있습니다
     
     [동송 시외버스터미날]
     무정차 하고 동송까지 가는 줄 알았는데 중간에 몇군데 서고 동송으로 가더군요
     "동송 시외버스 터미날"에 정확히 10시 정각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러니까 꼭 1시간 40분 걸렸습니다.
     그리고 이곳 터미날에서 바로 걷기 시작합니다
     오늘 산행 시작은 10시 정각이 되는 것이고, 
     신탄리역에서 기차를 타는 시각이 오후 6시였으니 정확히 8시간을 걸었습니다
     
     [동송시내]
     동송 시외버스 터미날 앞 거리 모습입니다
     우리들에게는 "구철원"이 더 익숙한 "동송"이라는 도시
     "신철원"을 "철원"이라 하고, "구철원"은 "동송"이라고 한답니다
     
     [산행 들머리 - 철원여고 입구]
     "동송시외버스터미날"에서 나와 바로 오른쪽 방향으로 약 30m정도 가면
     "철원 여자 중*고등학교"와 "금학체육공원" 가는 길안내 표지판이 보이는
     들머리를 만납니다. 길찾기 참 쉽지요~~이~잉
     
     [산행 들머리 - 철원여고 가는 길]
     "철원 여자 중고등학교" 가는 길로 끝까지 가면 됩니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길이 똑 바로 잘 나있지요? 끝까지 가면 됩니다
     길 찾기 참 쉽지요 ~~이~잉
     
     [金鶴山]
     "철원여고"를 향해 가면 "철원여고" 뒤로 "金鶴山"이 우뚝 솟아있으며
      드디어 "金鶴山"이 산꾼들의 마음을 들썩거리게 합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山勢가 가파릅니다
      파란문의 산행기를 보고도  다음에 금학산을 찾지 못하시는 분은 집에서 쉬세요
      파란문의 산행기를 즐겨 찾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산행기 보고 정작 댓글 하나 달아 주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보고 그냥 가시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아직 댓글 습관이 정착하지 못한 이유도 있겠습니다만....
     아유~ 왠만하면 댓글도 하나 남겨 주시고 가세요. ♬ ㅎㅎ
     댓글 남겨 주시면 제가 즐겁지요..
     
     [철원여고 교문]
     철원여고 교문 좌측 "금학정" 가는 길로 올라 갑니다
     "동송"에 "철원 여자 중고등학교"가 있으니, "동송"이 오리지날 "철원"입니다.
     
     [산행들머리 - 금학정 가는 길]
     철원여고 교문 좌측 바로 옆으로 "金鶴亭" 가는 길로 계속 올라 갑니다.
     길은 계속 쭉~ 뻗어있습니다
     
     [산행들머리 - 금학정 가는 길]
     공사중인 갈림길이 나오는데, 공사중인 길로 바로 올라 갈수도 있으며 시간은 단축됩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金鶴亭"을 구경하고 올라 가려면 좌측으로 갑니다
     
     [金鶴亭]
     "金鶴亭"에 왔습니다.
     "金鶴亭"은 체육시설인데 "國弓場"이었습니다. 활쏘는 곳이란 말입니다
     요즈음 양놈들 올림픽에 가면 국산 엽전들 때문에 자존심에 똥칠하지요?
     우리나라 사람이 세계에서 西洋활을 제일 잘 쏘지요
     國弓은 세계대회가 없으니 아직 검증되지는 않았지만 아마 당연히 세계 1위일겁니다.
     "로빈 훗"보다 우리나라 양궁선수들이 더 잘 쏘니 대단한 민족임에 틀림없습니다
     
     [金鶴亭]
     "金鶴亭"은  "國弓場"으로 우리나라 활을 쏘는 곳이었는데....
     아마도 제 추측에는 이곳이 옛날 "후고구려"를 세운 "궁예"가 도읍을 정하고
     "태봉국"을 세워 역사 속에서 "궁예"가 아직도 숨쉬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궁예"는 한자로 "弓裔"이기때문입니다. 
     조금 더 설명을 드리면 아시다시피 "궁예"는 "신라 47대 헌안왕"의 아들이니 "신라의 왕자"였습니다.
     신라의 왕자가 "고구려"를 계승하는 "후고구려"를 세우고, 자신의 이름을 "弓裔"라고 했으니
     그가 얼마나 신라에 대한 원한이 많아 복수의 칼날을 세웠는지 알수 있습니다
     "弓裔""궁 弓""활"이라는 뜻이고, "예 裔""후손"이라는 뜻이지요. "활의 후손"
     의 종주국은 高句麗였으니 新羅에 강력히 대항하는 의미로 이름까지 "弓裔"라 한것입니다
     "弓裔"를 지역의 상징적 인물로 부각시키고있는 철원이니 이런 "國弓場"이 "金鶴山" 아래에
     있는듯했습니다. "弓裔"는 바로 이곳에 "태봉국" 도읍을 지을려고 했었습니다.
     
     [金鶴亭 뒤에서 동송 방향으로 촬영]
     金鶴亭 뒤 주차장으로 가면 등산로 올라 가는 길이 있습니다
     그곳으로 올라 가 金鶴亭을 조망했습니다.
     옛날 "궁예"가 '태봉국'을 세울때 어느 선사가 "궁예"에게 도읍을 "金鶴山" 아래에 정하라고 했는데
     그러면 나라의 운명이 300년은 가고, 그렇지 않을 경우 30년도 못 간다고 조언을 해 줍니다
     그러나 "궁예"는 그 말을 듣지 않고 현재 휴전선 안에 있는 곳에 "궁예산성"을 쌓습니다
     그래서인지는 모르지만 "태봉국"은 정권이 18년만에 "왕건"에게 작살이 나버립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이곳 "동송"에 도읍을 정했다면 .......
  
     [금학체육공원 가는 길]
     금학정 뒤 주차장 위로 올라가 다시 포장도로로 올라 갑니다
     삼국사기에 공식적으로 나온 궁예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원문을 인용해 검토해 보겠습니다
     "弓裔 新羅人 姓金氏 考第四十七憲安王誼靖 母憲安王嬪御 失其姓名 
      或云 “四十八景文王膺廉之子” 以五月五日 生於外家 "
     [궁예(弓裔)는 신라 사람으로 성은 김씨이고, 
     아버지는 제47대 헌안왕 의정(誼靖)이며
     어머니는 헌안왕의 후궁이었는데 그 성과 이름은 전하지 않는다. 
     또는 48대 경문왕 응렴(膺廉)의 아들이라고도 한다. 5월 5일에 외가에서 태어났다]
     위의 삼국사기에서 궁예를 "47대 헌안왕의 아들일수도 있고 48대 경문왕의 아들일수도 있다"고 했는데
     한 나라의 '왕자'인 궁예의 아버지도 고의적으로 애매하게 기록하는 불분명한 역사책, "삼국사기" 
     김부식이는 왜 유독 "궁예"에 대해 이런 불명확한 기록을 남겼을까요?
     쿠데타를 일으켜 '궁예'를 죽이고 정권을 잡은 '왕건의 高麗' 입장에서 쓴 기록이니 
     그러하다 할수 있겠죠. 즉 勝者의 기록이기에 敗者인 '궁예'를 비하 시킨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저의 "명성지맥2구간 산행기"를 참고 하세요
     
     [금학체육공원]
     "금학체육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동송 시외버스 터미날"에서 여기까지 약 30분이 걸렸습니다.
     산행에 필요한 물건도 사고, 금학정 구경도 하며 왔기 때문입니다.
     "산행에 필요한 물건"이 뭔지 궁금하세요? ㅎㅎ ......쇠주 ㅋㅋ
     
     [약수]
     금학산에 올때는 집에서 미리 물을 준비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금학산-고대산 종주 코스에는 여기에만 샘물이 있으니 여기서 충분히 준비 해야 합니다
     요즘같은 초여름엔 3리터 정도의 물을 준비 해야합니다
     
     [산행 들머리]
     금학산은 이곳 정자를 지나 정자 뒤로 올라 갑니다
     정자에서 산행 준비를 하고 10시 30분에 출발합니다
     
     [된비알]
     체육공원 정자에서 무척 가파른 된비알을 약 10분 정도 치고 올라 갑니다
     갑자기 경사가 심해 당황합니다
     이런 경사라면 금학산 정상까지 갈수 있을까?하는 의구심까지 드는데 염려하지 마세요
     
     [비상도로 사거리]
     약 10분 정도 오르면 "비상도로"를 만납니다
     이곳은 휴전선 근방이기에 군작전도로가 잘 나 있고, 이 도로는 아마도 정상 부근까지
     이어져 있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비상도로 사거리 이정표]
     산객은 비상도로를 버리고 "등산로"를 따라 올라 갑니다
     여기서 947m높이의 金鶴山 정상까지 쉴틈없는 급경사 오르막이었습니다
     단단히 마음 먹고 출발해야합니다.
  
     [매바위 진입로]
     비상도로에서 등로로 처음엔 완만한 길을 오르지만....
  
     [매바위 오르는 된비알]
     숲속에 갖혀 외부 조망도 없는 터널을 오르는데 엄청 경사가 심합니다.
     모든 잡념을 버리고 그저 꾸준히 걷고 걸어야 덜 갑갑합니다
     
     [처음 만나는 바위]
     숲으로 둘러 쌓인 숲터널을 뚤고 올라 가면 처음으로 이런 바위를 만납니다
     중간 기착지점인 "매바위" 근처에 온 것입니다
     
     [처음 만나는 바위에서 올려다 보는 "매바위"]
     登路에서 처음으로 하늘이 열리고 갑갑한 가슴이 시원해 지는 곳이 "매바위"입니다
     처음 만나는 이름 모를 바위에서 위쪽을 바라 보면 "매바위"가 보입니다
     이제서야 한숨 돌립니다
     동송 시외버스 터미날에서 여기까지 1시간 35분 걸렸습니다
     
     [매바위]
     '매바위"
     "매"처럼 보이십니까?
     보는 사람들 마음대로 감상해도 무방합니다
     제 눈에는 "강아지"가 서서 저를 반기는 둣 했습니다.
     다음 사진을 보시면 어느 정도 수긍이 가실겁니다. ㅎㅎ
     
     [매바위에서 조망하는 "동송시내"]
     "매바위"가 "강아지 바위"로 보이지 않나요? ㅎㅎ
     金鶴山의 "매바위"는 매우 유명합니다. 
     모든 금학산 산행기에는 반드시 이 "매바위"는 등장하기에 유명한것으로 느낍니다만
     그 이유는 제 생각에는 金鶴山에서 볼거리는 "매바위"밖에 없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과
     이곳에서 내려다 보는 "궁예"의 옛 활동지역인 "동송"을 조망하기에 최적의 위치이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바위' 자체는 그저 그렇습니다
     
     [매바위에서 조망하는 "동송시내"]
     "弓裔"의 넋이 하늘을 가득 메우고 있는듯합니다
     오른쪽으로 바로 "궁예"가 통한의 눈물을 흘리며 통곡해서 붙여 졌다는 유명한 "명성산"이 보이고
     가운데 멀리 한북정맥의 "광덕산"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광덕산-각흘산-명성산-여우봉-사향산-관음산-불무산-보장산으로 이루어진 '명성지맥"의 대표산인
     "명성산"에 대해서는 저의 옛 산행기를 참고하세요
     
     [매바위에서 올려다 본 "금학산"]
     금학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눈에 보이면 두려움이 없어지고, 자신감이 생깁니다.
     하지만 여기서 정상까지도 엄청 된비알이었습니다
     
     [매바위에서 금학산 정상 오르는 길]
     매바위에서 부터는 가끔 바위들이 나타났습니다.
     구경거리들이 좀 있어 지루하지는 않더군요
  
     [매바위에서 금학산 정상 오르는 길]
     최근에 등로를 인공시설로 많이 개선했더군요
     급경사에는 계단을 만들어 놨습니다
               
               [금학산 정상 오르는 계단]
               제법 긴 계단이 튼튼하게 설치되 있습니다
               이런 계단이 없었을 때에는 고생이 심했을듯....
  
     [금학산 정상부 능선 이정표]
     급경사와 계단을 오르면 능선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능선에는 이정표도 있습니다. 여기서 한숨 돌리고....
     
     [능선에서 올려다 본 금학산 정상]
     이제 조금만 더 가면 금학산 정상에 오를수 있겠습니다
     "금학산-보개봉-고대산" 종주에는 금학산 오르는 등로가 제일 힘듭니다.
     경사가 심하고 높이가 947m이니 대략 짐작이 가시죠?
     나머지 구간은 비교적 쉽습니다
     여기만 오르면 오늘 고생 끝 ~
     
     [금학산 정상 오르는 길에 있는 "무명 바위"]
     여기에도 "매바위" 같은 바위가 있숩니다
     금학산에는 산객들이 많지 않았습니다만 이 부근에서 벌써 하산하는 산객들을 만났는데
     대부분 여자 들이었고, 고등학생들과 선생님들도 있었는데...부지런하기도 하시지...
     
     [군 토치카]
     하늘이 열리는 것으로 보아 정상 부근에 왔다는 것을 직감할수 있습니다
     군 토치카가 곳곳에 설치되 있는데....
     
     [군 토치카 위의 화생방 타종시설]
     군 토치카 위에 오르니 화생방 타종시설이 있으며
     "동송" 시가지가 잘 조망되었습니다
     
     [금학산 정상 - 헬기장과 토치카]
     드디어 金鶴山 정상부에 올랐습니다
     정상부 아래에는 모두 군시설들이었습니다
     
     [금학산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정상]
     정상에 오르니 헬기장이 제일 먼저 반기고
     정상석이 있는 곳에는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었는데
     곳곳에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동송시외버스 터미날에서 약 2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금학정'에서는 두시간 정도 걸린샘입니다
     
     [모노레일 카]
     헬기장 바로 옆에 "모노레일 카"가 있더군요.
     그러니까 이곳 정상까지 화물을 실어 나르는 교통수단이 있는 것입니다.
     군부대의 여러 물품들과 음식물을 실어 나르는 "모노레일 카"가 신기합니다.
     "요즘 군대 좋아졌습니다~!!" 이렇게 편리해 졌으니.....
     이런 "모노레일 카"가 없었던 시절에 군복무를 한 사람들은 그 당시 얼마나 고생 했겠는지 
     가희 짐작이 가시나요? 먹어야 싸울수 있으니 먹기 위해 식자재들을 지고 
     이 높은 금학산을 오르 내렸을 테니....에구~
     겨울에는 이곳의 기온이 영하 20도 아래로 내려 가는 곳이란거는 모두 아시죠?
     옛날에 비하면 요즘은 꽁짜로 여행 온듯한 기분으로 군대생활한다니...
     아무튼 잘된일입니다
  
     [헬기장에서 정상 가는 길]
     군부대 시설을 만들고 있는듯 '금학산 정상'은 온통 공사판이었습니다
     금학산에서 제일 높은 곳에는 군부대가 있어 갈수 없고 정상석을 이곳에 세워 놨습니다
     군부대 안에 갔다가 돌아 왔습니다
     
     [金鶴山 정상]
     헬기장 바로 윗 봉우리에 정상석을 세워 놨습니다.
     오늘 저와 함께한 山友입니다. 멋있죠?
     이 사진 보고 또 소개 시켜 달라는 여자분들이 많겠는걸...
               
               [金鶴山 정상석]
              金빛을 내는 鶴이 앉아 있는 형상이라고 지었다는 金鶴山
              947m로 제법 높은 산이며, 특히 궁예가 도읍을 정하려고했던 鎭山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金鶴山 정상에서 바라 보는 高臺山]
     金鶴山 정상에 서니 앞으로 가야할 高臺山이 확실하게 조망됩니다.
     이제까지 막연하기만 했던 金鶴山-보개봉-高臺山이 펼쳐집니다
     이 광경을 보고 나니 쉽게 고대산까지 갈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이 산행기를 보시는 분들도 자신감이 생기시죠? ㅎㅎ 
     
     [金鶴山 정상 헬기장에서 高臺山 가는 길]
     金鶴山 정상에서 高臺山으로 가려면 다시 헬기장으로 내려와 西北쪽으로 내려 가야합니다
     다른 분들의 산행기에서 알바를 많이 하는 곳이라고 주의를 주고 있으니 참고 하시길...
     
     [金鶴山 정상 헬기장에서 내려다 본 '동송']
     삼국사기에 적혀 있는 궁예의 理想을 알아 보면
     "天復元年辛酉, 善宗自稱王, 
     謂人曰: "往者新羅請兵於唐, 以破高句麗, 故平壤舊都鞠爲茂草, 吾必報其"
     [천복(天復: 唐 昭宗의 연호) 원년(서기 901년) 신유(辛酉)년에 선종(善宗=궁예)이 
     왕을 자칭하고 사람들에게 일렀다. 
     "옛날에 신라가 당(唐)에 군사를 청하고 고구려를 파(破)하였기 때문에 
     평양 옛 도읍이 황폐하여 풀만 무성하다. 내가 반드시 그 원수를 갚으리라!"]
     궁예의 법명이 선종善宗입니다
     외세를 끌어 들여 자신들의 정권 연장에 이용한 신라 왕조에 대한 반감이 하늘을 찌를듯합니다
     신라의 왕자인 자신을 버린 신라를 향해 복수의 칼날을 갈고....
     
     [金鶴山을 하산하며 뒤돌아 본 金鶴山 정상]
     "궁예"가 애꾼눈이 된 사연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제가 "명성지맥2구간 산행기"에 올렸던 글인데 못 보신 분들을 위해 다시 올려드립니다
     
     [보개산에서 고대산으로 뻗은 능선]
     '보개봉'에서 '고대산'까지는 완만한 능선으로 쉽게 갈수 있을듯 보이는데
     직접 가보니 여기서 보는것과 달리 오르막과 내리막의 연속이었습니다.
     대체적으로는 평이했습니다

     궁예가 애꾸눈이 된 사연
     궁예의 아버지는 신라 제47대 헌안왕이고, 어머니는 이름이 알려져 있지 않은 후궁이었습니다
     삼국사기에서 48대 경문왕의 아들일지도 모른다는 기록은 47대 헌안왕이 48대 경문왕에게
     완전이 호구 잡혀 꼭두각시 왕만 하다가 왕위를 48대 경문왕에게 그냥 물려줬기 때문입니다
     궁예의 탄생은 삼국사기에서 5월 5일에 외가에서 출생하였다고 기술해 놨습니다 
     탄생 설화에 나타나 있는 이 때의 상황을 제가 시나리오로 꾸며 보겠습니다.
     지금으로 부터 약 1,140여년전 5월5일 단오날이었습니다
     일관(日官)이라고 하는 나랏일에 대해 점(占)보는 일을 맡아보는 벼슬을 가진 놈이 
     신라 왕실에 허겁지겁 뛰어 옵니다. 그리고 후에 48대 왕이 되는 예비 경문왕에게 아룁니다
     日官 : (뛰어 와 허리를 굽히고 숨을 헐떡이며...) 전하!!~~ 큰일 났습니다
     王   : 호들갑 떨지 말고 자세히 아뢰어라!
     日官 : 아이구 숨차~ 전하! 기이한 점괘가 나왔습니다
     王   : (놀라며) 무슨 점괘냐?
     日官 : (건너편 왕궁을 가리키며) 저쪽 47대 헌안왕 세칸드 침소에서 왕자가 한명 탄생했습니다
     王   : 무어라?  아들 하나 낳은게 뭔 큰일이라고 호들갑이냐? 내가 그깟 아들 하나를 무서워 하겠냐?
     日官 : 아닙니다. 전하!~ 47대 헌안왕의 아들이 탄생하면서 부터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王   : 어떻게 예사롭지가 않다는것이냐? 궁둥이에 뿔이라도 있느냐?
     日官 : 이 왕자 쎄끼가 나면서 부터 이빨이 나고, 얼굴에는 이상한 瑞光이 비취고
             아이큐가 무지 좋아 벌써부터 또릿또릿한게 큰 인물이 될것 같습니다
     王   : (놀라며) 그래? 앞으로 내가 왕이 되는데 걸림돌이 될것이란 말이지?
     日官 : 넵! 그렇게 사료 되옵니다
     王   : (벌떡 일어 서며 화낸 목소리로) 여봐라!~~ 이거이 않되겠다. 그 애새끼 죽여버려!!~~
     (호위병들이 급하게 뛰어 나간다)

 
     [금학산 정상에서 "대소라치"고개로 하산]
     급경사 내리막인데 "모노레일'이 인상적입니다

     (장소가 바껴 47대 헌안왕의 세칸드 침실)
     (호위병들이 침입하는 소리가 들린다)
     (위기에 처한 왕후가 아들을 강보에 싸서 부랴 부랴 안고 방안의 숨을 곳인 다락방으로 올라간다)
     (군사들이 방문을 박차고 쳐 들어 온다)
     (다급해진 왕후가 다락문을 열고 밖에 있는 유모에게 아이를 던진다)
     (유모가 아래에서 아이를 받는데, 이때 유모가 잘못하여 손가락이 아이의 눈을 찌른다)
     (눈에서 피가 나는 아이를 안고 허겁지겁 도망을 친다)
     궁예가 애꾸눈이 되는 과정을 제가 기록을 토대로 이해하기 쉽게 꾸며 봤습니다
     이해가 쉬운가요? ㅎㅎ
     궁예는 엄마가 다락에서 유모에게 던질때에 유모의 손가락에 눈이 찔려 애꾸눈이 됩니다

     
     [대소라치]
     金鶴山과 高臺山의 경계인 "대소라치" 고개가 보입니다.
     건너편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보개봉"입니다.
     高臺峯은 오른쪽 끝에 보입니다
  
     [대소라치 군시설]
     최전방이기에 군사시설이 곳곳에 있습니다
     
     [대소라치]
     "대소라치" 고개로 내려 갑니다
     이 도로들은 모두 군사도로입니다.
     
     [대소라치에서 바라보는 "담터계곡"과 "지장산"]
     "대소라치'에서 남쪽으로 "담터계곡"이 길게 뻗어 있으며 
     오른쪽 끝으로 "지장산"이 보입니다.
     "지장산 - 보개봉 - 고대산" 종주를 하는 분들도 있더군요
     
     [대소라치 방호벽]
     인적이 없는 고갯길에도 전쟁을 염두에 둔 방호벽은 육중한 모습을 하고 서 있습니다
     탱크들이 못 넘어 오게 설치한 방호벽은 이젠 익숙한 시설물이지요
     
     [대소라치에서 보개봉 가는 길]
     이 길은 산 입구에서 군 참호통로로 끊겨있어  참호통로를 건너 가야 합니다
     직접 가 보시면 뭔말인지 알수 알수있습니다
     
     [보개봉 올라 가는 길에서 뒤돌아 본 "대소라치"와 金鶴山]
 
     "궁예"의 와이프 "강씨왕후"에 대해 쬐끔 알려드립니다
     "강씨왕후"는  무지무지 미인이었고 똑똑한 여자였답니다
     그렇기에 '왕건'의 쿠데타 세력들은 "궁예와 강씨왕후"를 폄하 시켜야 자신들의 돋보이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궁예와 강씨왕후"를 씹어 댔습니다
     高麗史에서도 여러 군데서 "강씨왕후"를 폄하시키고 있는 것들이 보입니다
     그러니 패망한 "궁예"라 할지라도 "궁예"가 무척 두려운 존재였을 것이고
     "강씨왕후"는 파란문의 추측으로는 "빼어난 미모에 지성까지 갖춘 여인"이어서 백성들에게
     인기가 많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高麗의 사학자들은 "궁예와 강씨왕후"를 폄하하기 위한 설화를 지어내 퍼뜨렸습니다
     '후고구려' 세력을 완전히 무력화 시키기 위해서이죠
     그 대표적인 것이 <"궁예와 구미호">라는 것입니다
     역사의 승자가 패자를 어떻게 폄하하는지 그 단면을 확실히 들여 다 볼수 있는 "궁예와 구미호"
     "궁예와 구미호"에서 궁예가 사람을 많이 죽인 이유를 
     구미호가 "강씨왕비"를 잡아먹고 그 탈을 쓴 구미호가 왕인 궁예를 홀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부인이 생기길 천하일색으로 생겼는데 웃는 벱이 없어. 좋아하는 벱이 없어. 
     거 사람 죽이는 것만 보면 깔깔 웃어,”
     왕비의 웃는 모습을 보기 위해 궁예가 사람을 계속 죽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궁예는 본래 사람을 죽이는 것을 좋아한 폭군은 아니라는 것인데 
     이렇게도 나쁜 놈을 만들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대단합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구미호"는 둔갑을 자유자재로 하는 꼬리가 아홉 개 달린 여우일 수도 있고, 
     또는 왕을 홀려 정치를 등한시하게 하여 결국은 나라를 망하게 하는 요사스런 여인의 상징일 
     수도 있습니다. 구미호가 어떤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든, 이것은 임금으로서의 궁예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보다는 여색에 빠져 정치를 등한시한 망국의 군주로서의 궁예를 파렴치한 놈으로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 파렴치하고 권모술수에 능했던 인간은 오히려 쿠데타 정권인 "왕건"이었다고 전해져 내려 옵니다
     궁예와 강씨왕후를 폄하 시키고 '삼족구'라는 세개의 다리를 가진 개를 등장시켜 구미호를 제압하는데
     여기서 '삼족구'는 '왕건'을 암시하며, 난세에 영웅 출현을 의미하며 '왕건'을 띄웁니다
     이야기가 요즘 정치판하고....좀 ..그렇지요? ㅎㅎ
 
     
     [보개봉 가는 길에 처음 만나는 갈림길]
     "대소라치"에서 "보개봉" 올라 가는 길에는 두번의 갈림길이 나오는데
     모두 "왼쪽"으로 가야합니다. 알바 많이 하는 곳이니 주의해야합니다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많이 붙어 있는 곳이 "왼쪽"이니 꼭 "왼쪽"으로 가세요
     느낌으로는 꼭 직진해야하는 것으로 느껴지기에 알바를 많이하는거죠
     
     [점심식사]
    지금까지 산에 다니며 준비한 점심식사 중에 최고였습니다
    김밥, 불고기, 청양고추, 피클, 토마토, 던킨 도넛, 쇠주......
    약 1시간 정도 쇠주에 점심식사를 하고....
  
     [보개봉 올라 가는 길]
     '보개봉'까지 경사가 다소 심한 오르막을 3~40분 정도 오릅니다.
     숲으로 뒤덮힌 肉山이라 외부를 조망할수 없어 길을 잃을 염려가 많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설명 드린데로 갈림길 두군데에서 "왼쪽"으로만 가면
     보개봉 정상으로 어렵지 않게 갈수 있습니다
     
     [보개봉 정상]
     어느 산이나 하늘이 보이면 대체로 정상입니다
     '보개봉' 정상도 시멘트 포장이 되있는 헬기장입니다
     
     [보개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高臺山"]
     보개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헬기가 앉을수 있는 넓은 시멘트 포장 공간이 있으며
     앞으로 가야할 "高臺山"이 가깝게 보입니다.
     
     [보개봉 정상에서 뒤 돌아 본 "金鶴山"]
     "金鶴山"이 작지만 가파른 높은 산이란걸 느낄수 있습니다
 
     지금 배경 음악으로 흐르고 있는 곡은 모두 잘 아시는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입니다
     이 곡은 멕시코 출신의 3인조 트리오 "로스 트래스 디아멘테스"가 발표하여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라틴음악의 고전이죠?
     맥시코의 '트리오' 라고 하면 'Trio Los Panchos 트리오 로스 판초스'가 먼저 생각 납니다만
     사실 Los Tres Diamantes도 만만치 않은 라틴음악의 대표들입니다
 
     
     [보개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지장산"]
 
     이 노래의 원명은  "Luna Llena"로서 영어로 하자면 "Full Moon"이며
     우리말로 직접 번역하자면 "滿月"이라고 해야겠지요
     "滿月"을 '불루벨스'는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로 번안 했는데 번안 하는 사람 맘대로 이겠지만
     '불루벨스'가 부른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는 순전히 우리식으로 번안한 것입니다
 
     
     [보개봉 정상에서 내려다 본 "담터계곡"과 "지장산"]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푸른 저 달빛은 호숫가에 지는데
          멀리 떠난 그 님의 소식 꿈같이 아득하여라
          차가운 밤이슬 맞으며 갈대밭에 홀로 앉아
          옛사랑 부를때 내 곁엔 희미한 그림자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여 
          차가운 밤이슬 맞으며 갈대밭에 홀로 앉아
          옛사랑 부를때 내 곁엔 희미한 그림자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여 
    
     이 곡은 세계의 여러나라에서 나름대로의 감성에 맞게 개사되어 불려지는 노래이며 
     듣는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멜로디가 아름다운 곡으로 
     언제 들어도 감미롭고 아름다운 노래로 느껴집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아마도 모두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가 있지요? ㅎㅎ
     없으신 분들은 인간도 아녀~~누구나 있는 벱이여~ㅎㅎ
     
     [보개봉 정상에서 "高臺山" 가는 길]
     "보개봉"에서 "고대산" 가는 능선은 겉으로는 평평해 보이지만
     직접 가 보니 오르락 내리락 했습니다
  
     [고대산 가는 능선]
     다른 산객들은 거의 만나기 어렵고 산객들의 흔적도 별로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산객들은 "고대산'과 "금학산"을 종주 하지 않고 고대산이나 금학산만 오르고
     가기 때문이라 생각 됩니다.
     이 능선에선 산객 두사람을 만났을 뿐입니다
     
     [고대산 가는 능선에서 뒤돌아본 "보개봉"과 "금학산"]
     고대산으로 가는 길목에서 뒤돌아 보니 '보개봉'과 "金鶴山'이 그림같습니다
     
     [高臺峯]
     능선에서 숲 사이로 보이는 "高臺山"의 "高臺峯"
    
     오늘은 요즘 유행하는 "워매... G랄이야~"라는 유머를 전하겠습니다
    
     여름철에 베짱이는 놀기만하고 개미는 열심히 일했는데, 
     겨울이 오니까 개미들이 전부 얼어죽고.... "워매... G랄이야~"
    
     
     [高臺峯]
     우측이 高臺山의 정상인 "高臺峯", 좌측이 "삼각봉", 그 좌측이 "대광봉"
    
     사냥꾼에 쫓기던 사슴, 
     나무꾼한테 숨겨달라고 애원하고숨었는데 나무꾼 고자질하고.... "워매... G랄이야~"
    
  
    [高臺峯 올라 가는 길]
     高臺峯 올라 가는 마지막 오르막을 오릅니다.
     
       광한루에서 그네타는 아리따운 춘향이를 불러오라구 
       방자에게 시켰더니 향단이를 데려오고 ....  "워매... G랄이야~"
    

     [高臺峯]
      高臺峯 턱 밑에 까지 왔습니다
      
     암행어사 출두요!하는 소리에 춘향이가 기뻐서 고개를 들었는데 
     암행어사가 이도령이 아니고 박문수고.... "워매... G랄이야~"

     
     [高臺峯 오르는 길]
     高臺峯 정상은 우측으로 돌아 올라 갑니다
      
     심청이가 아버지를 위해 인당수에 뛰어들었는데, 
     그 때 바닷물이 갈라지고.... "워매... G랄이야~"

     
     [高臺山 제3코스]
     우측으로 돌아 올라 오면 "高臺山 제3코스"를 만납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올라 갑니다
      
     나무꾼이 산에서 나무하다가 그만 도끼를 연못에 빠뜨렸는데
     이 도끼가 연못에 가라앉지 않고 둥둥뜨고  .... "워매... G랄이야~"

     
     [高臺山 정상]
     高臺峯으로 올라 갑니다
     이곳에도 '모노레일"이 깔려 있습니다
      
     토끼와 거북이가 경주를 했는데... 
     토끼가 낮잠을 안자고 .... "워매... G랄이야~"

     
     [高臺山 정상 갈림길]
     高臺峯 바로 아래에 갈림길 이정표가 있으며,
     高臺山 정상을 올랐다가 다시 이곳으로 와서 제2등산코스를 따라 하산해야합니다
     
     [高臺山 정상]
     南쪽에서 北으로 갈수 있는 등산이 허용된  휴전선에 가장 가까이 있는 高臺山정상에 올랐습니다.
     高臺山은 철원군과 연천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인데 
     高臺山은 주로 '연천군 신탄리'에서 오르기 때문에 연천군의 산으로 느껴지고있습니다
     
     [高臺山 정상석]
     高臺山 정상에서 가장 잘 보이는 산은 역시 "金鶴山" 입니다
     철원평야와 한국전쟁 때의 최대 격전지였던 "백마고지"를 비롯하여 ,"지장산"등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高臺山은 골이 깊고 산이 높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만
     원래는 "방고래"에서 유래했다는 군요.
     옛날 온돌방에는 불이 들어 가는 아궁이에서 방바닥 밑으로 '방고래'가 지나가지요?
     그 '큰 방고래'에서 유래하여 "고대산"이 되었다고 안내판에 설명하고 있습니다
               
               [高臺山 정상석 아래에 있는 '열쇠부대' 팻말]
     
     [高臺山 정상에서 뒤돌아 본 "보개봉"과 "金鶴山"]
     
     [高臺山 정상에서 바라 본 "담터계곡"]
     
     [高臺山 정상에서 바라 본 北쪽 방향 "고대산 제3등산코스"]
     북녁으론 "백마고지", 우측으로는 철원평야와 동송의 '학저수지'가 보이는군요
               
               [삼각봉 이정표]
               高臺峯에서 제2등산코스를 따라 조금 오니 바로 "삼각봉"이었습니다
               高臺山에는 등산코스가 세개 있었는데, 주로 "제2등산코스"를 이용하더군요.
               제1등산코스는 대광리에서 오르는 길이고
               제3코스는 高臺山의 북쪽 계곡을 따라 오르는 코스였습니다
               제2코스가 신탄리에서 능선을 따라 오르는 가장 유명한 코스였습니다.
               처음으로 고대산에 가시는 분들에게는 "제2등산코스"를 추천해 드림니다
     
     [삼각봉에서 뒤돌아 본 "高臺峯"과 "金鶴山"]
     삼각봉에서 뒤돌아 보니 "高臺峯"과 "金鶴山"이 가깝게 느껴지는군요
      
     땅으로 떨어진 제비새끼의 다리가 부러졌다 
     흥부가 애써 치료해줘서 날려 보냈는데 이듬해 안오고.... "워매... G랄이야~"

     
     [삼각봉에서 내려다 본 "대광봉"]
     앞으로 가야 할 "대광봉"이 보입니다.
      
     별주부가 온갖 천신만고끝에 토끼를 찾았는데 
     아 이 토끼 경주 하자고.... "워매... G랄이야~"

               
               [대광봉 이정표]
               "대광봉"에 왔습니다
               "고대봉"과 "삼각봉", 그리고 "대광봉"은 나란히 가까이 있습니다
     
     [대광봉]
     '고대산 제1등산코스"인 대광리에서 오르는 등로와 만나는 "대광봉"입니다.
      
     겨우 용궁에 데리고 가서 토끼를 데려왔다고 알리니 
     아.. 용왕이 벌써 죽고.... "워매... G랄이야~"

     
     [대광봉에서 뒤돌아 본 "삼각봉"]
      
     나무꾼이 선녀옷을 훔칠라고 선녀탕에 몰래 숨었는데
     웬..수염난 산신령이 목욕하고 있고.... "워매... G랄이야~"

     
     [제2등산로 하산]
     하산은 팻말을 보고 "제2등산로"를 따라 가야합니다.
      
     다음날 나무꾼이 젤 이쁜 선녀옷 감추기에 성공했는데 
     빨가벗은채 하늘로 걍 올라가고.... "워매... G랄이야~"

  
     [제2등산로 하산]
     제2등산로는 좁은 능선길입니다
     아기자기한 코스이며 "신탄리와 고대봉"을 조망하기에도 좋은 코스였습니다
      
     춘향이 옥에 갇혀서 이도령 오기만을 기다리는데 
     이넘이 과거에 떨어져 재수 삼수 계속하고.... "워매... G랄이야~"

     
     [제2등산로 하산하는 길]
     좁은 능선인 "제2등산로"를 따라 내려 가면 "신탄리"가 잘 조망 됩니다.
     신탄리 新炭里는 연천군 신서면에 있는 작은 마을이지만 무지 무지 유명한 곳이지요
     왜냐하면 서울과 북한의 원산을 잇는 철로 "경원선"의 남쪽 마지막 역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죠
     금강산 가는 철길 - 경원선의 마지막 역.......
     어서 빨리 통일이 되어 한시간이면 갈수 있는 금강산을 오고 갔으면.....
     
     [제2등산로 하산하는 길]
     아기자기한 능선을 따라 하산합니다
     경치가 아주 끝내줘요~~
     
     [신탄리]
     "신탄리"는 한자로 "新炭里"로서 6.25 이전까지는 이곳에 "참숯"이 많이 생산되어
     "참숯"으로 유명하였답니다. 그래서 신탄리라고 했다는 군요.
     이는 그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숯을 만들수 있는 산림자원이 풍부했기 때문이라합니다
     
     [제2등산로 전망대]
     능선 중간에는 친절하게 조망대를 만들어 놨기에 구경하기에 좋았습니다
      
     이도령이 드뎌 장원급제해서 남원으로 내려왔는데 
     춘향이 변사또하고 이미 살림차리고.... "워매... G랄이야~"

     
     [제2등산로 전망대에 있는 안내도]
      
     지나가던 스님이 공양미 삼백석만 바치면 눈 뜰수 있다고 했는데 
     심봉사가 그 말에 놀라 바로 눈 뜨고.... "워매... G랄이야~"

     
     [高臺山 내력]
      
     심청이 치마로 얼굴을 가리고 인당수에 뛰어 들라고 하는데 
     청나라 상인이 뒤에서 껴안더니 타이타닉 흉내내고.... "워매... G랄이야~"

     
     [말등바위 가는 길]
      
     심청이 왕비가돼서 심봉사를 궁궐로 초청했는데 
     뺑덕어멈이 대신오고.... "워매... G랄이야~"

               
               [말등바위 이정표]
     
     [말등바위]
     "말등바위"?  
     말馬은 어림 짐작할수 있지만 "말등'을 직접 관심있게 본 사람 있나요?
     그리고 "말등"이 어떤 특징있는 모양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지요?
     그러니 이름 짓는 사람 맘대로 지은게 아닌지~~
     
     [말등바위]
     말갈기 같네요
     
     [제2등산로 들머리겸 날머리]
     高臺山 산행을 끝내는 날머리에 왔습니다.
     신탄리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겐 들머리가 되겠습니다
     
     [고대산 주차장 가는 길]
     고대산 날머리에 5시 45분경에 도착하여 뛰기 시작했습니다
     왜냐고요?
     동두천 가는 경원선 기차가 매시 정각에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6시 이전에 도착해야하니 뛸수밖에...8시간 걷고 또 뛰고...ㅎㅎ
     
     [고대산 매표소와 주차장]
     신탄리에서 고대산을 오를려고하면 입장료를 내야한답니다
     금학산은 입장료가 없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高臺山 入口와 高臺山]
     지나온 高臺山을 바라 보며 뿌듯한 성취감을 느낍니다
     
     [신탄리역 가는 길]
     6시 기차를 타려면 뛰어야합니다. 아니면 또 한시간을 기다려야합니다
     신탄리역까지는 제법 거리가 있습니다
     
     [신탄리역]
     남쪽에서 북으로 가는 경원선 마지막역 "신탄리역"
     
     [신탄리역]
     철로는 여기서 끈겨있고
     동두천으로 가는 기차가 출발하려고 부르릉거리고 있습니다
     어떤 이별의 종착역 같은 느낌이 괜히 드는데.....
     묘한 느낌을 주는 "신탄리역"입니다
      
     [경원선 열차안]
     경원선 열차를 타고 창밖으로 펼쳐지는 연천군의 경치를 감상하며 산행을 마침니다
     경원선은 차비가 전구간 1,000원으로 매우 쌉니다.
     동두천에서 전철1호선으로 갈아 타고 의정부 부대찌개집에서 뒷풀이를 하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파란문印   ★살며..느끼며..서로 사랑하며 ☆홍어와 무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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