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8개 국기봉 종주 

     기상청의 날씨 예보는 서울지역에 5mm 정도의 비가 내린다는 것이어서
     날씨는 무시하고 "관악산 11개 국기봉 종주"를 하려고 길을 나섰습니다 
     9월 20일 토요일 이른 아침이었습니다
     
     [관악공원 입구]
     관악산을 찾는 산객들 중에 가장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서울대 입구 바로 옆에 있는
     관악공원 입구는 관악산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애용하는 코스라고 저는 느낌니다
     
     [관악공원 입구 광장과 주차장]
     관악공원 입구 광장의 시계탑이 7시 45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평시보다 산객들의 수가 적어 보이는 이곳에서 바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주차장 끝에 있는 호암산 삼성산 가는 길]
                11개 국기봉을 종주하는 방법은 수를 헤아릴수 없이 많겠지만
                가장 일반적인 길이 호암산-삼성산-관악산의 순서로 알려져 있어
                호암산-삼성산의 국기봉부터 돌기 위해 이 길을 가는 것입니다
     
     [관악 문화관과 도서관]
     관악공원으로 가지 않고 관악 문화원과 도서관이 있는 길로 접어 들어 올라 갑니다
     
     [관악산 맨발 공원]
     관악 도서관을 지나 똑 바로 올라 가면 '관악산 맨발 공원'이 나옵니다
     그리고 정자 뒷쪽으로 난 산길을 따라 올라 갑니다
          
     '관악산 맨발공원'의 정자 뒷쪽으로 난 계단을 오르면, 등산로가 나옵니다
     
     사람들이 별로 이용하지않는 등산로입니다만, 저는 이 등산로가 관악공원 옆길 보다
     훨씬 더 좋다고 강조합니다
     
     [쉼터]
     10여분 오르면 본격적 산행 준비를 할수 있는 쉼터가 나옵니다
     
     쉼터에서 살짝 보이는 관악산 연주대
          
     본격적으로 암릉을 오릅니다
     쉼터에서 별 어려움 없이 암릉을 다시 15분정도 오르면...
     
     [옥문봉 국기봉]
     첫번째로 나타나는 국기봉이 [돌산 국기봉]이라고도 하는 [玉門峰 국기봉]입니다
     
     [옥문봉 국기봉]
     첫번재 국기봉은 쉽게 찾아 올랐습니다
     저도 처음 와 보는 곳입니다
     이곳 등산로가 의외로 좋아 놀라며, 이 등산로를 왜 많이  이용하지 않는지 의아해 했습니다
     서울대 옆구리 계곡으로 오르는 깔딱고개가 있는 주 등산로 보다 훨씬 더 좋았습니다
     
     [옥문봉 국기봉에서 바라 보는 서울대학교와 관악산]
     서울대 캠퍼스와 관악산을 조망하기에 최고의 자리라 여겨집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학 다웁게 그 규모가 대단하군요
     이렇게 가까이서 서울대 전경을 구경하기도 처음입니다
     
     [서울대학교 정문 방향의 전경]
     산행 들머리였던 서울대 정문방향과 운동장등....정말 대단한 규모입니다
     윗 사진과 이 사진에 나오는 관악산 안의 모든 건물이 서울대 건물입니다
     
     [옥문봉 국기봉]
     너무 쉽게 만난 '옥문봉 국기봉'을 뒤로 하고....
     
     다음에 갈 칼바위 국기봉을 향하여 옥문봉 국기봉을 내려 갑니다
     
     앞으로 가야할 [칼바위 국기봉]과 호암산 [민주동산 국기봉]
     가운데 산 중턱에 [칼바위 국기봉]이 있으며,  그 뒷쪽의 제일 높은 봉우리가 '장군봉'이며
     장군봉 우측으로 솟은 봉우리가  [호암산 민주동산 국기봉]입니다
     
     [관악공원과 신림동을 가는 안부]
     옥문봉 국기봉에서 조금 내려 가면 좌측으로 관악공원으로 가는 길과
     우측으로 신림동으로 내려 가는 안부가 나옵니다
     
     건강산행코스로는 강력 추천하고 싶은 등산로입니다
     이런 코스가 많이 소개 되지 못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소외된것이 아깝습니다
     
     이 코스도 암릉지대를 지나기에 외부 시야가 확 터여서 갑갑하지가 않더군요
     그리고 관악산 다웁게 거의 모든 코스에 암릉미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아름다운 바위를 타고 가는 기분은 정말 좋고, 
     지루하지 않고 재미가 솔솔~
     
     멀리 칼바위 국기봉과 장군봉이 보입니다
     물개가 표호하는듯한 바위 "나도 가고 싶어~!!"하는 듯
     
     분재
     요걸 울집으로 가져가면 수억짜리는 될텐데...
     
     [동물원 같은 바위]
     어떤 동물과 물고기들이 있는지 헤아려 보세요
     숨은 그림 찾기 ㅎㅎ
     
     칼바위 능선을 오릅니다
     
     완만한 경사와 급경사가 골고루 있어 등산의 재미가 있습니다
     
     [곰바위]
     '옥문봉 국기봉'에서 약 30분정도 오르면 [곰바위]가 나오며
     [곰바위] 바로 뒤가 [칼바위 국기봉]입니다
          
          [곰바위]
          곰같이 보입니까?
     
     [곰바위에서 바라 본 칼바위 국기봉]
     
     칼바위는 릿찌를 해서 올라야합니다
     '칼'이라는 이름 다웁게 날카롭습니다
     
     [칼바위 국기봉]
      뒤로 장군봉이 보입니다
     
     [칼바위 국기봉에서 바라 본 호암산 민주동산 국기봉]
     
     칼바위 국기봉을 내려 갑니다
     조금 위험합니다
     
     칼바위를 즐기며...릿찌 좋아하시는 분들은 직벽으로 내려오고,
     간떨리는 분들은 우회로를 이용할수도 있습니다
     
     칼바위는 글자 그대로 칼같습니다
     
     장군봉 중턱에서 뒤돌아 본 '칼바위 국기봉'과 서울대학교
     아름답습니다
     
     [칼바위 능선]
     칼바위는 많은 산에 있습니다
     칼처럼 날카롭게 생기면 무조건 칼바위라고 하고 칼바위 능선이라 하는가 봅니다
     
     [활터 갈림길]
     칼바위 능선을 지나면 비교적 평지를 이루는 장군봉의 능선을 따라 
     [활터 갈림길]을 지나 '장군봉'까지 갑니다
     
     [장군봉]
     장군봉 봉우리입니다
     앞의 바위가 장군처럼 생겼다고 장군봉이라 하는듯합니다
     [호암산 민주동산 국기봉]을 가려면 여기 [장군봉]을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난 샛길을 따라
     가야합니다
     
     장군봉 다음 봉우리리
     장군봉에서 10m쯤 가면 이런 돌무덤이 나오는데 이 돌무덤 못미쳐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가면 [민주동산 국기봉]으로 가장 빨리 갈수 있습니다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나가면 헬기장이 나오고...
     
     [호암산 정상 가는 길]
     장군봉과 호암산 민주동산은 거의 평지로 이어져 있습니다
     
     [호암산 민주동산 헬기장]
     이곳이 호암산의 정상입니다.
     호암산 정상의 이름을 민주동산이라하고 있더군요
     
     [호암산 민주동산 국기봉]
     9시 20분에 도착
     이곳은 저의 산행기 "관악산 재발견 - 삼성산 호암산 산행기"와
     "관악산 재발견 - 호암산 한우물"에 자세히 소개 된바 있습니다
     
     [호암산 민주동산 국기봉]
     서울대입구 관악공원 시계탑에서 여기까지 1시간 35분만에 올랐으니
     이 등산코스도 많이 이용하시기 바람니다. 경치 좋고, 거리 부담없고....
     
     [민주동산 흔들 바위]
     
     [민주동산 달팽이 바위]
     
     [민주동산 망둥이 바위]
     망둥이 바위 뒷봉우리가 '장군봉'입니다.
     우측 능선을 따라 민주동산으로 왔으며, [찬우물]을 가지 않고 빨리 다음 국기봉을
     가고싶으신 분들은 다시  온길로 돌아가면 시간이 많이 단축됩니다
     
     다양한 이름을 붙일수 있는 바위
     맘대로 이름을 붙이세요
     
     [민주동산 조망대]
     민주동산에는 조망대를 만들어 놨으며 서울 시내를 두루 조망할수 있습니다
     앞의 능선이 지나온 좌측 끝[옥문봉 국기봉]과 우측 끝 올록뽈록한[칼바위 국기봉]이 있는 능선이고,
     뒤로 서울대학교가 보입니다
     
     민주동산 국기봉을 내려서 [찬우물]로 가는 길에 물개같은 바위가 있습니다
     
     
     민주동산 국기봉에서 찬우물로 내려 가는 길
     우측 봉우리가 한우물이 있는 금지산입니다
     
     유명한 [고래 바위]
     
     [호압사]
     저의 '관악산 재발견 - 삼성산 호암산 산행기'에서 이미 자세한 설명이 있었으므로
     설명은 생략합니다
     
     [찬우물]
     이곳에서 식수를 보충합니다
     이곳에 도착하니 9시 30분이었으니 1시간 45분만에 여기까지 왔군요
     
     찬우물에서 조금 가면,
     장군봉에서 바로 오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찬우물을 들리지 않는 분들은 민주동산국기봉에서 바로 이곳으로 오시면 시간이 
     단축됩니다
               
               [운동장 바위]
     
     [운동장 바위]
     운동장 같지 않은 운동장 바위
     
     호암산을 하산합니다
     
     서울대입구와 시흥방향으로 가는 안부를 만나는데 이곳이 호암산과 삼성산을
     구지 구분하라면 구분하는 경계입니다만 별 의미는 없습니다
     
     삼성산 [K48국기봉]으로 오릅니다
     
     삼성산 K48국기봉 가는 길
     
     삼성산 K48국기봉 가는 마지막 릿찌구간
     우회로도 옆으로 있으나 이곳으로 오르면 시간이 많이 단축됩니다
     
     
     이 절벽을 오르면 바로 국기봉으로 가는 길이 열림니다
     
     [K48국기봉]
          
          [K48국기봉]
     
     [K48국기봉]에서 바라 본 서울대
     
     [K48국기봉]에서 바라 본 건너편 관악산
     저 곳으로  가야합니다. 힘든 종주입니다
     
     [K48국기봉]에서 바라 본  송신탑이 있는 [삼성산 정상]과 그 뒷봉우리가
     가야할 [삼성산 상불암 위 국기봉]입니다
     
     [경인교육대학교]
     
     국기봉을 내려갑니다
     
     K48 국기봉을 지나 조금 가면 [거북바위]가 나옵니다
               
               [거북바위]
     
     [거북바위]
     거북 모양이라기 보다는 바위 모양이 거북등처럼 생겨서 거북바위라 하는듯합니다
     
     [거북바위] 앞에 車路가 있으며 이 車路 오른쪽으로 가면 [삼막사]로 가고
     산불감시소가 있는 콘테이너 좌측으로 가면 서울대로 내려 가는 길이며
     직진하면 삼성산 정상으로 갑니다
     
     삼성산 정상을 오르며 뒤돌아 본 K48 국기봉
          
          [삼성산 정상의 송신탑]
     
     [삼성산 정상의 송신탑]의 오른쪽 옆구리를 돌아 나갑니다
     
     삼성산 정상 송신탑에서 상불암 위 국기봉까지 능선이 아름답습니다
     저의 산행기 '관악산 재발견 - 삼성산 호암산'을 참고하세요
     저 멀리 끝봉우리가 [상불암 위 국기봉]입니다
     
     못 가 보신 분들은 꼭 한번 가 보세요. 정말 좋아요
     
     이곳의 암릉미도 그 어느 곳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걷기에 재미 있습니다
     구경거리가 많으니까요
     
     
     뒤 돌아 본 삼성산 정상의 송신탑
     
     가야할 관악산의 위용이 엄청나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구름이 몰려 오기 시작했습니다~~에구
     오늘 일기예보는 5mm정도의 비가 오후 늦게 온다고 했는데.....
          
          [상불암 갈림길]
           상불암으로 가는 삼거리 갈림길을 만나는데.....
           직진하여 [상불암 위 국기봉]을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 와서
           이 계곡길을 끝까지 내려 가야합니다
           그러면 삼성산과 관악산의 경계 계곡이 나옵니다
     
     [상불암 위 국기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국기봉 가는 길도 '칼바위' 같은 암릉을 지나야합니다
         
          [상불암 위 국기봉]
           삼성산 호암산에 있는 5개 국기봉의 마지막 다섯번째 국기봉입니다
           상불암 위 국기봉에 도착하니 구름이 하늘을 뒤덮기 시작합니다
           가야할 길이 앞으로 무지하게 많이 남았는데 걱정이 됩니다
           관악산에 있는 6개 국기봉을 모두 돌아야하는데....
          
          상불암 위 국기봉을 다시 되돌아 내려 가는데...          
          이곳에서 삼성산 정상 송신탑까지 능선이 정말로 절경입니다
     
     마당바위
     구름이 점점 걱정이 됩니다
     비가 많이 오면 잘못하면 오늘 完走를 못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상불암]
     상불암은 조그마한 절이었습니다
     국기봉 바로 아래에 있더군요
     삼성산이 삼성산이라고 칭하게 된 이유가 세명의 聖人이 이곳에서 수련했다고
     붙여진 이름이라 하는 것은 지난 산행기에서 언급했습니다
     다만 추가로 이곳 상불암에서 聖人중 한분이 수련했다고 하는데 그 분이 "윤필거사"였답니다
     "윤필거사"는 우리에게 익숙치 않은 이름인데....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의상대사의 여동생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비구니라는 얘기를
     얼핏 들은듯한데....사실여부는 확인 못했으니 아시는 분은 좀 알려주세요
     
     상불암에서 내려다 보이는 안양 유원지
     상불암이 전망이 아주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더군요
     
     상불암을 들렸다가 다시 계곡길로 내려 오면 [우물]이 있습니다
     상불암 우물은 수량이 풍부한 깊은 우물이었습니다
     이곳의 우물에는 물을 떠 올리는 두레박을 절묘하게 만들어 놨는데
     정말 머리 좋은 사람이 만든듯합니다.
     물을 떠 먹는 여자 산객들과 함께 아이디어에 감탄하며 웃었습니다
     
     이 우물이 있는 곳에서 무조건 계곡을 따라 내려갑니다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계곡을 따라 30여분 내려 가면  관악산과 삼성산을 가로 지르는 안양유원지 계곡이 나옵니다
     
     이 개천의 이름이 '삼성천'인데 안양유원지로 내려 가는 개천입니다
     이 개천 건너편에 안양유원지로 내려 가는 큰길이 나있으므로 그 길을 따라
     서울대 수목원 담장까지 내려갑니다
          
          서울대 수목원 철조망이 나오는 바로 앞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여기서 왼쪽 "불성사" 가는 길로 불성사까지 갑니다
          12시 40분에 이곳을 통과했습니다
          서울대 정문에서 호암산 삼성산을 돌아 이곳까지 약5시간정도 걸렸습니다
          관악산 11개 국기봉을 완주하는데 시간상으로는 별 문제가 없는데
          5mm 온다는 비가 무지하게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아무리 '기상청'을 '구라청'이라 한다지만 너무 심합니다
          완주를 할수 없을 것같은 예감이 밀려옵니다
     
     비를 맞으며 관악산 불성사 계곡을 오릅니다
     이 계곡은 좌측이 관악산 8봉능선이고 우측이 안양5봉능선입니다
     이 계곡길을 '선녀의 길'이라하고 안양5봉능선을 '나뭇꾼의 길'이라 한다는군요
     모두 관악산 육봉능선의 제1봉 국기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불성사 입구]
     빗속을 뚫고 불성사 입구에 왔습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팔봉능선으로 가며 직진하면 불성사입니다
     
     사진에는 비가 별루인듯하지만 무지하게 쏟아집니다
     비내리는 불성사에 왔습니다
     
     1시 10분에 도착하여 40분간 점심식사와 휴식을 취했습니다
     많은 산객들이 비를 피해 이곳 법당 옆에서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불성사 앞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면 육봉능선의 국기봉으로 갑니다
     비가 잠시 멈춘 틈을 이용해 올랐습니다
     
     [육봉 국기봉]으로 오르는 길
     
     관악산 주 능선의 암릉들이 우릴 반깁니다
     비가 다시 세차게 내리기 시작합니다
     
     지나온 불성사를 내려다 보고....
     
     남동쪽으로 [육봉 국기봉]이 검은 구름 아래에서 어서 오라고 손짓합니다
     
     저 멀리 지나온 삼성산의 송신탑과 불성사 계곡이 지도책처럼 잘 알려 주는 사진입니다
     우측 맨끝의 희미한 호암산 능선을 지나  가운데 삼성산 모든 봉우리를 거치고, 
     다시 하산하여 여기 [관악산 육봉]까지 왔으니 많이 걸었군요
     사진의 우측 능선이 [팔봉능선]입니다
     
     [육봉 국기봉]
     저의 산행기 '관악산 재발견 - 6봉 8봉 삼성산 종주기'를 참고하세요
       
     증명사진 - 필자와 동행한 山友
     
     [육봉 국기봉]에서 바라 본 "청계산"과 과천
     비내리는 관악산 육봉에서 청계산을 바라 보니 더욱 감회가....
     
     [6봉 능선]
     관악산에서 자연미가 가장 잘 살아 있는 곳이 6봉능선인듯합니다
     이곳에는 말뚝하나 로프하나 설치되 있지않은 완벽한 자연 그대로를 보존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저의 지난 산행기를 참고하세요
     조선시대 등산의 대가 이익선생의 산행기 "遊冠岳山記"에서
     이익선생은 관악산이 네개의 자하동으로 되있는데, 서울대가있는 北紫霞洞, 과천쪽의
     東紫霞洞, 안양 유원지 방향의 南紫霞洞과 삼막사 부근의 西紫霞洞으로 나뉘어 구분했는데
     그 중에서 관악산의 가장 아름다운곳으로 과천의 육봉능선 쪽 東紫霞洞을 꼽았습니다
     그리고 최고의 지점으로는 연주대를 꼽았더군요
     관악산 호수공원에 있는 정자의 이름이 紫霞亭인데 그 유래는 바로 紫霞洞에서
     온것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관악공원을 다니시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紫霞는 자줏 빛 에 노을 인데
     효자동 지나 세검정 넘어 가는 한양성의 城門 紫霞門도 있지요?
     저의 인왕산-북악산 산행기에 설명이 자세히 기술되 있습니다
     
     6봉에서 바라 본 관악산 주 능선과 방송송신탑, 연주대
     
     [8봉 국기봉]
     비가 내려 사진 촬영을 자주 못했습니다
     6봉국기봉에서 8봉국기봉까지의 경치는 저의 산행기 6봉-8봉-삼성산 종주 산행기를 참고하세요
     관악산 국기봉 중에서 국기가 사라진 유일한 국기봉이 8봉 국기봉입니다
     
     [8봉 국기봉에서 바라 본 관악산 주 능선의 장엄한 경치]
     정말 멋있습니다
     토요일 관악산은 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만
     오늘은 비가 내려 산객 구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도 어렵습니다
     비가 업청나게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도처히 정상적으로 진행할수가 없습니다
     여기서 [학바위능선 국기봉]까지 한시간이내에 갈수 있는 곳을 2시간반이 걸렸습니다
     이곳에서 홀로 비를 온몸으로 맞으며 길을 묻는 산객을 만나 같이 내려왔습니다
     
     내리는 비를 뚫고 나가기에 급해 아름다운 경치는 다음 문제였습니다
     
     [장군바위]
     
     방송송신탑 아래로 뻗은 [학바위 능선]으로 다가 갑니다
     '구라청' 이 개쎄이들을 성토하며....
     요즘 우리나라가 가물어 비가 오긴해야하나 이렇게 기상 예보가 틀리면
     나는 어떡하라구!!~~구라청~!! 이 개쎄히들아 말 좀 해봐라
     많이 온다고 했으면 "관악산 11개 국기봉 종주"를 다음으로 미루었을거아냐~~!!"
     
     
     [삿갓승군 바위]
     구름에 가려 바위들도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관악산 11개 국기봉 종주"는 아무 때나 쉽게 할수 있는 코스가 아닙니다
     정말 낮의 길이가 긴 여름철에나 가능한 긴 코스입니다
     많은 준비를 해서 나선 길인데 '구라청' 때문에 헛고생으로 끝나는듯합니다. 닝기리~
     
     [삿갓승군 바위]
     사진에는 내리는 비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또 조금 내릴때 사진을 찍을수 있기에 비가 잘 보이지 않는군요
     비핑개를 어떻게던 많이 대고 싶은데..ㅎㅎ
     비는 계속 오락가락했습니다
     
     
     [학바위 능선에서 바라 본 관악산 주봉 연주대]
     구름 속에 가리워져있습니다
     
     [학바위 능선의 국기봉]
     잠시 비가 주춤하는 사이에 [학바위 능선의 국기봉]이 보입니다
     건너편 지나 온 삼성산의 [K48 국기봉]도 보입니다
     멀고 먼 길을 왔습니다만 아직도 3개의 국기봉이 남아 있고,
     거리는 많이 남아 있습니다
     
     [학바위 능선의 국기봉]
     평시 주말이면 이곳엔 발디딜틈도 없이 많은 산객들로 붐비는 곳입니다만
     오늘은 비가 와서 우리만이 외롭게 다녀갑니다
     
     [학바위 능선 국기봉]에서 바라 보는 삼성산]
     검은 먹구름이 빨리 하산하라고 우리를 다그칩니다
     
     국기봉에서 바라 본 [학바위]
     가운데 "학바위"와 뒤로 삼성산이 보입니다
     
     학바위능선의 국기봉에서 학바위 사이의 안부인 [학바위 능선2]입니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관악산 주계곡을 지나 서울대 공학관 쪽으로 횡단해야
     자운암 뒤 제3왕관바위 능선의 국기봉으로 가서 연주대를 올라
     다시 [낙타바위 국기봉]과 사당동 쪽 [관음사 위 국기봉]으로 갈수있습니다
     이제까지 8개 국기봉을 완주하고 나머지 3개를 남겨 두고 ....
     
     [연주약수]
     이곳에서 비를 피하며 휴식을 취했습니다만
     이곳에 도착하니 4시였습니다
     앞으로 4시간은 더 가야 하는데....3개 국기봉을 남겨 두고 있는데....
     아깝다
     시간상 도저히 완주 할수 없다고 판단합니다
     夜登을 각오하고 夜登할 준비는 모두 해 왔습니다만
     비만 오지 않더라고 夜登을 하며 완주를 할텐데.....
     비오는 밤 산행, 특히 바위로만 이루어진 관악산은 더욱 위험합니다
     
     
     [서울대 신공학관]
     자운암 뒤 [제3왕관바위 능선위 국기봉]을 향해 다시 연주대로 올라야 하는데
     폭우로 인해 너무 늦어 완주를 포기하고 서울대 신공학관 앞으로 내려왓습니다
     
     [서울대 신공학관 앞 버스 종점]
     아쉬운 마음만을 남기고 비 내리는 버스 종점을 떠났습니다
     또 언제 11개 국기봉을 완주할지.....
     
     낙성대역 근처 감자탕집에서 하산주를 마시고
     아쉬운 산행을 마쳤습니다
     제일 아쉬운 것은 제목을 [관악산 11개 국기봉 종주]라고 붙이지 못한 것입니다
     
     '블랙호프님'이 올려 달라고 부탁한 산행지도 만들어 올려드립니다
      녹색선이 산행한 루트이고 청색이 가야할 루트였는데 비로 못간 루트입니다

      서울대 정문, 관악공원입구 - 관악문화관, 관악 도서관 - 맨발공원 - 옥문봉 국기봉[1] - 
      곰바위 - 칼바위 국기봉[2] - 장군봉 -  호암산 민주동산 국기봉[3] - 찬우물 - 
      K48 국기봉[4] - 거북바위 - 삼성산 정상, 송신탑 - 상불암 위 국기봉[5] - 상불암 -
      삼성산과 관악산 사이 계곡(안양 유원지 상류) - 불성사 입구 - 불성사 계곡 - 불성사 - 
      6봉 국기봉[6] - 8봉 국기봉[7] -  관악산 주 능선 - 방송3사 송신철탑 - 삿갓승군 바위 - 
      학바위 능선 국기봉[8] -학바위능선2 갈림길 - 연주약수 -  관악산 주계곡 - 
      자운암 가는 길 - 서울대 공학관으로 하산 (여기까지가 오늘 걸은 길, 8시간 걸림)
       자운암 가는길 - 제3왕관바위 능선 국기봉[9] - 연주대 - 관악문 - 하마바위 - 
       낙타바위 국기봉[10] - 관음사 위 국기봉[11] -  관음사 - 사당역
       (완주를 위해선 더 가야할 길, 3시간 정도 더 가야함)
       아마추어가 완주를 위해선 일반적으로 11시간 30분 정도 걸림
파란문印   ★살며..느끼며..홍어와 무인도☆ 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The Road to Freedom - Chris De Bur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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