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에서 분기하는"
"오두지맥 鰲頭枝脈" 두번째 산행기
용암사 입구-양지마을입구-돌봉산-매봉-파주인쇄산업단지-오산리고개-
최자실금식기도원-103m봉-120m봉-해방교회묘지-웹스공장-위전3리-월롱역
"嘆老歌"
한 손에 막대잡고
또 한 손에 가시 쥐고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렸더니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舍人 易東 禹倬선생-
[오두지맥 전체 개념도]
"오두지맥 鰲頭枝脈"
'백두대간 식계산'에서 분기하여 '파주시 장명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이
한강봉(475m) 남쪽 0.8km, 첼봉(521m) 북쪽 약 0.8km지점에서
서쪽으로 한 가지를 쳐 "말머리고개"를 지나 "고령산" "개명산"으로 이어가 "됫박고개"를
넘고 "박달산-월롱산-기간봉-보현산"을 지나 통일전망대가 있는 "오두산"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9.9km의 산줄기를 "오두지맥"이라 한답니다.
"오두지맥"은 논란이 많은 지맥입니다.
"신산경표"를 쓴 '박성태씨'는 "한북정맥"은 "오두지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임진강"과 "한강"의 경계는 "오두지맥"이니 "오두지맥"이 "한북정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여암 신경준선생'의 "산경표"는 오류가 많다고 새로이 "신산경표"라는 책을
발간했습니다.
그렇다면 "파란문"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저는 "공릉천"을 "임진강 水界"로 보는가? 아니면 "한강 水界"로 보는가?가 핵심이라고
보는데 현대적 지도로 보면 "한강 水界"에 가깝다고 보입니다.
그렇다면 "오두지맥"이 "한북정맥"이 되어야 한다는 이론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가 "금북정맥"이나 "금남정맥"에서도 언급한바 있습니다만, 이런거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공식 국가기관인 '국토지리원'은 우리 선조들의
지리체계인 "대간 정맥 체계"를 전혀 인정하지 않고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1대간 9정맥"은 불과 10여년전 현대에 와서 열혈 산객들이 만들어낸 등산코스입니다.
우리는 선조들이 이룩한 산줄기 체계가 정확하던 잘못됬던 그런거 따지지 말고
그 산줄기를 따라 열심히 산행을 하면 그만인 것입니다.
[두번째구간 개념도]
[두번째구간 구글어스]
"오두지맥" 두번째 구간은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에 있는 "용암사 입구"에서
"경의선"과 [1번국도]가 지나는 '파주시 월롱면 위전리'에 있는 "월롱과선교"까지
GPS 측정거리로 "13.9km"를 갑니다.
['용암사' 입구] 10:06
2013년 10월 27일 (일) 맑음
전철을 타고 "서울역"에 내려 [9-1번출구]로 나가면 "서울역버스환승센타"가 있습니다.
[703번 시내버스]를 타고 1시간 5분이 걸려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에 있는
"용암사 입구"에 내려 "오두지맥 두번째구간"을 진행합니다.
['용암사'에서 '오산리'까지 구글어스]
전체적 지리를 이해하기 쉽게 구글어스로 예습을 하고....
['용미1리' 버스정류장] 10:10
"용암사 입구"에서 4분 정도 북쪽방향으로 가면
"용미1리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면.....
[산행들머리] 10:11~10:16
삼거리가 나오는데 "양지마을 표지석"이 있는 산행들머리입니다.
여기서 5분 정도 산행 준비를 하고 출발합니다.
그런데 이곳 길을 진행해 본 결과 길이 매우 나쁘더군요.
[현위치]
그래서 이곳 주민의 안내를 참고하여 구글어스로 우회로를 알려 드림니다.
[현위치]에서 녹색선으로 표기한 마을길을 따라 가는것이 좋을 것입니다.
[들머리] 10:17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파란문'은 우직하게 산행길로 들어 갑니다.
입구에는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많이 달려 있습니다.
(길찾기 어려운 곳에도 좀 달아 주시지...꼭 필요한 곳엔 없어요...ㅎ)
[군부대 철조망] 10:18
잡풀들로 지저분하고 희미한 숲속으로 들어 서니
바로 군부대 철조망 울타리가 앞을 가로 막고 좌측으로 돌아 가라고 합니다.
마루금은 군부대가 점령하고 있어 좌측으로 우회해야 하더군요.
좌측으로 나가는 길도 잡풀들로 길찾기가 어려웠는데, 이리지리 찾아 나가면...
[묘지 통과]
지저분한 숲을 벗어나면 묘지가 나오며...
묘지 상단부는 군부대 철조망 울타리이니 가능한 울타리에 근접하게 진행해 나가면..
[밭 통과]
밭이 나오고...
우측 군부대 철조망 울타리로 붙어 진행합니다.
[빨간지붕 집] 10:26
군부대 울타리에 붙어 나가니 빨간 지붕인지 주황색 지붕인지 농가가 한채 나타납니다.
마루금에 조금이라도 충실하려면 앞에 보이는 집 우측 군부대울타리에 붙어 가야 하지만
덩치 큰 개새끼 두마리가 나와 홀로 가는 산객을 열열히 환영합니다.
집 앞으로 가니 주인까지 나와 좌측으로 돌아 가라고 큰소리를 칩니다.
이 분들 입장에선 그럴만도 하겠지요.
그래서 좌측으로 돌아 갑니다. 이 길들은 모두 우회로이니 어디로 가나 우회로.
[빨간지붕집 우회]
앞 사진 트럭 앞에서 좌측을 바라본 광경입니다.
주인 아저씨가 나와 편한 길을 친절히 알려 줍니다.
좌측 마을길로 내려가서 마을길을 따라 가면 길이 좋아 가기 쉽다고....
그런데 지맥꾼들은 우회를 해도 멀리 우회는 않할려고하는 습성이 있지요?
그래서 앞을 보니 잔듸밭이 있어 저리로 올라가 철조망 울타리에 붙을려고 진행하는데
[우회로] 10:28~10:34
주인 아저씨가 다시 나와 그리로 가면 길이 매우 나쁘니 좌측 마을길로 돌아 가라고
아저씨 나름 열심히 길안내를 해줍니다.
그래도 군부대 철조망 울타리에 붙어 가겠다고 하니...
"그럼 마음대로 하시구려~~" 하고 웃으며 가십니다.
현위치를 다음 사진의 구글어스로 보면....
[현위치2]
윗 사진이 이 사진의 [현위치2]입니다.
여기서 지금이라도 주인 아저씨 말을 듣고 녹색선을 따라 마을길로 우회해야 했는데
그놈의 마루금이 뭐라고 고집을 꺽지 않았으니....
[잡풀 잡목지대]
잡목 잡풀 속으로 들어 가니 길이 엉망입니다.
에휴~~ 아저씨 말을 들어야 했는데...쩝쩝 ㅎㅎ
그래서 중간에 좌측으로 내려가 마을길을 따랐습니다.
다행이 짧은 구간이라 고생을 덜했습니다.
시키면 시키는대로 해야하는건데, 씰데없는 고집을 씰데없는데서 부렸으니...
언제나 철 들려나~~ㅎ
[오리지날 지맥] 10:38
마을길로 내려 가니 이렇게 좋은 길이 등산로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능선으로 올라 가서 군부대 철조망 울타리를 다시 만나는 곳이 나오면 좌측으로
"돌봉산 주등산로"가 열립니다.
[숲길]
숲길이 열리며 등산로는 넓고 선명하게 산객을 반깁니다.
이렇게 좋은 길 놔두고 씰데없이 고집 피워 잡목잡풀 속으로 고생을 했습니다. ㅎ
6분 정도 완만한 경사의 숲길을 오르면.....
[갈림길] 10:44
능선에 오르고 지맥은 우측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돌봉산' 가는 길]
"돌봉산 정상"이 숲 사이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시 6분 정도 진행하면....
[돌봉산 정상] 10:51~10:56
육각정이 있는 "돌봉산 정상"이 나타납니다.
[돌봉산 정상석]
"돌봉산 163m"
"163m"인지 "168m"가 맞는지...
지나온 "오두지맥"이 훤하게 조망되는 곳이었습니다.
['돌봉산'에서 조망]
지난 구간에서 올랐던 "고령산 앵무봉"과 "개명산군부대", 그리고 "박달산"이 조망되며
"용암사 쌍미륵불"이 있었던 "장지산"도 바로 앞에 있습니다.
5분 정도 조망과 휴식을 취하고 출발합니다.
['돌봉산' 내림길] 10:57
"돌봉산" 주변 등산로는 정비를 잘해 놨군요.
잠시 내려 가면....
['분수리' 갈림길] 10:59
"분수리 갈림길"을 지나 가는데 "매봉" 방향으로 갑니다.
[내림길]
제법 긴 내리막을 내려가서
['매봉산' 가는 길]
5분 정도 진행하면....
[약수터 갈림길] 11:04
"약수터 갈림길"을 지나고...
[매봉 가는 길] 11:08
다시 3분 정도 더 가면....
[매봉] 11:15
"매봉 133m"
정상 같지 않은 정상을 지나면...
[갈림길] 11:16 ★길조심★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길조심을 해야 하더군요.
우측길로 내려 가야 합니다.
[내림길]
숲과 벌목지 경계를 따라 내려가 숲을 지나면....
[공장 절개지] 11:20
공장 절개지가 갑자기 앞을 막고...
우측으로 돌아 내려가 도로로 나가면.....
[분수리-장곡리 고갯길] 11:22
"분수리"와 "장곡리"를 잇는 포장도로가 지나가는데....
지맥은 좌측으로 건너 산으로 올라 갑니다만....
[지름길] 11:22
우측을 바라보니 임도가 보입니다.
임도를 통해 능선으로 올라 가면 시간도 단축되고 편하더군요.
화살표 방향으로 올라 가면....
[대부지경계] 11:31
마루금을 다시 만나는 곳에 "대부지경계"라는 표지목이 보입니다.
넘어 가면....
[임도] 11:32
녹쓸은 철문을 통해 나가면 제법 넓은 임도를 만나고....
[임도 갈림길] 11:33
바로 임도와 헤어지는 갈림길을 만나 좌측길로 올라 갑니다.
[숲길]
숲길을 5분 정도 올라 가면....
[임도삼거리] 11:38 ★길조심★
다시 조금전 임도와 만나는 곳이 나오는데 지맥은 바로 좌측 묘지로 들어 가 올라 갑니다.
[묘지 통과]
묘지 끝까지 올라 가면....
[임도 갈림길] 11:40 ★★길조심★★
다시 조금전 임도를 만납니다.
그런데 임도를 만나자마자 바로 좌측 숲길로 들어 가야 하더군요.
길조심을 해야하는 곳이었습니다.
[숲길]
알바 많이 하는 곳이라고 선답자들이 표지기를 달아 놨습니다.
[희미한 숲길]
사람들의 통행 흔적이 거의 없는 숲길을 8분 정도 진행하면....
[절개지] 11:48
갑자기 절개지가 나타납니다.
마루금은 절개지와 숲 경계를 따라 가야합니다만, 매우 위험했습니다.
우측 숲속으로 들락날락하며 어렵게 앞에 보이는 화살표가 있는 숲속으로 건너 갔는데..
지나가 뒤돌아 보며 생각해 보니, 차라리 절개지를 내려가 진행해서 건너편 숲으로
초록색 선으로 가는 것이 훨씬 편했을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후답자들은 참고 하시길....
[숲길] 11:51
절개지를 지나 숲속을 2분 정도 진행하면....
['동아사료' 앞] 11:53
"동아사료"라고하는 회사가 있는 공장지대로 나가게 됩니다.
지금부터 "오산리고개"까지 이 도로를 따라 직진해 나갑니다.
[파주인쇄정보산업단지]
이곳은 "파주인쇄정보산업단지"이더군요.
[파주인쇄정보산업단지] 11:58~12:23 (25분간 식사)
오늘이 일요일이라 이 공단이 조용한가 했는데.....
자세히 들여다 보니 거의 대부분의 건물들은 텅텅 비어 있었습니다.
불황의 여파인지....인쇄산업의 퇴조인지....
길가 휴게공원에서 25분간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
[오산리 고개] 12:25
"오산리고개"
"광탄"과 "파주"를 잇는 "오산리고갯마루"가 "파주인쇄공단" 입구였습니다.
['영산수련원' 입구 방향]
"오산리고개-파주인쇄공단 입구"에서 좌측을 바라보면....
"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영산수련원"으로 들어 가는 입구가 보입니다.
적당히 길을 건너 "기도원"으로 들어 갑니다.
['오산리고개'에서 '78번도로'까지 구글어스]
이곳 "오산리고개"에서 구글어스로 주변 지리를 알아 보고 갑니다.
"영생수련원-최자실기념 금식기도원"의 규모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수 있죠?
그리고 "120m봉"에서 "해방교회묘지"까지는 길이 매우 나쁘니 앞으로 가실 분들은
미리 우회로를 찾아 보고 가시기 바람니다.
[영산수련원 입구] 12:28
저도 말로만 듣던 "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으로 들어 갑니다.
세계최대교회라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소유라고 하는군요.
[영산수련원] 12:30
"영산수련원"
'순복음교회'가 운영하는 교인등 종교인, 학생, 일반인들의 수련원이라는군요.
당연 숙박료 내고 이용 한답니다.
좌측 도로를 따라 들어 갑니다.
[묘지-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입구] 12:33
"최자실금식기도원 입구"입니다.
여기서 지맥은 묘지 상단부에 보이는 정자로 올라 가야합니다.
대부분의 선답자들은 좌측 소규모 주차장 뒤로 올라 갔더군요.
저는 "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도 구경할겸 우측 대형 주차장으로 들어가 기도원을
구경하고 묘지 상단부의 정자로 올라 갑니다.
[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입구]
정문을 통해 "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안으로 들어 갑니다.
경비들이 여럿 있었는데 아무른 제지도 받지 않았습니다.
[주차장]
정문을 통과해 들어 가면 좌측에 대형 주차장이 있고,
산 중턱에 '순복음교회 공원묘지'가 펼쳐지며, 상단부에 정자가 보입니다.
[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우측에는 "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대성전"이 대단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7,000명이 동시에 예배를 볼수 있고, 4,000명이 동시에 숙박할수 있다는데
하루 사용료는 10,000,000원 이랍니다. (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공식홈페이지에서 인용)
"최자실"은 '순복음교회'를 실질적으로 일군 여인이더군요.
그러니까 "조용기목사"의 장모.
간호사 출신으로 비누공장등 사업을 하다가 다 말아 먹고
가난 속에서 삼각산에 가 자살을 하려다가 성령충만의 경험을 하였다고하며
그래서 자살을 포기하고 어렵게 어렵게 선교활동을 해서 성공한 여인이랍니다.
주로 금식기도로 은혜를 받아 이런 엄청난 규모의 금식기도원을 설립했다는군요
[조용기와 최자실]
['103m봉' 오르는 길]
"오두지맥"을 이어 갑니다.
공원묘지 상단부에 있는 정자로 올라 갑니다.
산능선에 올라 좌측으로 간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고....
[뒤돌아 본 '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12:42
정자에 올라 뒤돌아 봅니다.
"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의 일부가 묘지와 함께 어우러져 묘한 느낌을 줍니다
'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의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 가 보니
인사말란에 "조용기목사"의 사진이 있고,
누구의 인사말인지는 불분명하나 "조용기목사"의 인사말로 해석될수 있는 인사말 서두에
"하나님 앞에 금식하고 마음을 찢고 여호와께로 돌아와 부르짖기만 하면
인간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모든 병을 고쳐 주십니다.
금식기도만이 정신적, 육체적 병을 고치는 비결인 것입니다."라고 시작하더군요.
첨단과학의 현대에도 금식기도원으로 병치료하러 가는 사람이 있으니 이렇게 번성하겠죠?
또한 금식기도원에 식당도 운영하고 있다고 안내하고 있는데,
"갈비탕 6,000원, 비빔밥 5,000원"한다고...'불고기'도 판답니다.
이와함께 각종필수품을 판매하는 매점도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금식기도원'에서 이런거 파는건 또 어떻게 해석하시는지 궁금.
병 치료하러 '오자실기념금식기도원' 가시는 분들은
"김상구씨"가 쓴 "믿음이 왜 돈이되는가?-종교, 믿음을 팔고 권력을 사다"라는 책 한번
읽어 보시길 권해 드림니다.
[갈림길] 12:43 ★길조심★
묘지 정자 뒤 능선에 오르면 이정표와 함께 갈림길이 나오는데
지맥은 좌측으로 갑니다.
['103m봉' 가는 길]
이곳은 모두 "재단법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소유라고 하는데
기도원이 총117,000평, 영산수련원이 약30,000평이라는군요.
이 주변은 모두 수련원들을 위한 산책로를 만들어 놔서 길이 매우 좋았습니다.
['103m봉' 가는 길]
운동시설이 있는 곳을 지나 올라 가면.....
[갈림길] 12:47 ★길조심★
갈림길이 나오는데..'고린도전서 13:4-7,13'에 나오는 사랑은 오래참고..구절이 걸려있고..
좌측에 "103m봉 정상"이 있으니 다녀와 우측아래로 내려 가야 합니다.
['103m봉' 정상] 12:48
"103m봉 정상"에는 삼각점만 하나 떵그러이 있을뿐 특징있는 것은 없고
조망도 없었습니다.
[내림길]
"103m봉 정상"에서 내려와 산책로를 따라 잠시 내려 갑니다.
[갈림길] 12:51
산책로가 우측으로 갈리지는 곳이 나오는데
지맥은 일단 직진합니다.
알고보니 우측 산책로를 따라 가도 다시 만나더군요.
[묘지 통과] 12:53
"순창임씨가족묘"를 지나서 숲 속으로 들어 가 잠시 진행하면....
좌측은 군부대 철조망 울타리.
다시 말하자면 지맥 마루금은 군부대로 갈수 없고 울타리를 따라 우회해야 하더군요.
상당부분 우회로를 이용해야하는 "오두지맥"입니다.
휴전선이 지척에 있으니....
[산책길 합류] 12:56
"순창임씨가족묘"를 지나니 바로 다시 산책로와 만나는군요.
[산책길]
좌측 군부대 울타리를 따라 마루금에 쬐끔 더 충실하느니 편한 산책로를 이용합니다.
[산책길]
산책길을 3분 정도 진행하면....
[갈림길] 12:59 ★길조심★
산책길이 군부대 울타리와 완전 멀어져 가는 곳에 좌측 울타리로 갈수 있는 삼거리가있어
좌측으로 들어 가니....
[군부대철조망 붇는 길]
길은 사라지고
올라 붙어야할 군부대 철조망 울타리가 잡목 잡풀 위로 지나 가고 있습니다.
잡목 잡풀을 헤치고 철조망으로 올라 갑니다.
처음부터 철조망을 따라 올걸....
[군부대 철조망 울타리] 1:07
군부대 철조망 울타리에 올라 붙으니 길이 희미하지만 있습니다.
울타리를 따라 진행합니다.
[군부대 철조망 울타리]
지저분한 울타리 길을 따라 4분 정도 오르니....
['120m봉' 정상] 1:11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여럿 펄럭이는 "120m봉"에 도착했습니다.
"120m봉 정상"은 아마도 철조망 안에 있겠지요.
계속 울타리를 따라 진행합니다.
[군부대 철조망 울타리]
이제부터 길은 없어지더군요.
선답자들은 어떻게 진행했는지 궁금했습니다.
"오두지맥"이 이렇게까지나 인기가 없나?
[잡목지대]
키높이 보다 더 큰 잡목을 헤치고...옷 찢어지고...얼굴 글키고...
뭔 이짓을 하고 있는지 푸념을 하며 6분 정도 진행하니....
[다음 봉우리 조망] 1:17
하늘이 열리면서 건너편 봉우리가 보입니다.
"120m봉"을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야한다는 뜻이지요? ㅎ
그런데 지나가보니 가운데 계곡에 길이 있더군요. 후답자들은
가운데 계곡 길에서 우측으로 길따라 내려 가는게 신상에 이로울것입니다.
다시 설명 드림니다.
[군부대 샛길] 1:24
계곡으로 내려 가니 선명한 길이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집에와서 위성사진을 보며 조사를 해 보니
여기서 우측으로 길따라 내려 가면 바로 "해방교회묘지주차장"을 만날수있더군요.
후답자들은 마루금에 연연하지 말고 여기서 우측으로 길따라 "해방교회주차장"으로
가시라고 조언해 드림니다. 고생하고 싶은 분들은 또 따라 오시고...ㅎㅎ
[군부대 샛문]
윗쪽을 보니 군부대 샛문이었습니다.
이젠 길이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며 마루금에 충실하려고
군부대 철조망에 가급적 바짝 붙어 산길로 올라 갑니다.
[길없는 길]
길은 완전히 없어졌지만 처음엔 잡목이 없어 그런데로 진행할만했는데...
[뒤돌아 본 '120m봉'] 1:28
오르면서 뒤돌아 보니 "120m봉"이 제법 높았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높고 낮고를 따지기 전에 잡목으로 통행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 여서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지옥을 빠져 나온 느낌이었습니다.
[잡목지대 통과]
조금 오르니 에휴~ 여기도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잡목을 뚫으며 무려 16분간을 헤메였습니다. 닝기리~ ㅎ
조금전 계곡에서 길따라 우회 할껄...후회막급
[잡목지대에서 내려 가는 길] 1:44
하늘이 보이는 곳이 나오길래 이젠 못참겠다고 우측으로 내려 가려는데....
지도를 펴고 독도를 해보니 마루금에 근접한 상태이더군요.
숲을 뚫고 2분 정도 내려 가면....
[해방교회묘지 주차장] 1:46
"해방교회묘지"와 주차장이 나타납니다.
휴~~ 이젠 살았다!~~ㅎ
계곡 군부대 샛길에서 내려 왔으면 아마도 저기서 쉽게 만났을텐데...
마루금이 뭐라고 충실하려다가 고생만 하고....
[해방교회묘지 가는 길] 1:50
도로로 조금 올라 가면 우측으로 올라 가는 길이 나옵니다.
이곳은 앞 사진 화살표가 있는 곳입니다.
[해방교회묘지 통과]
약14분간 "해방교회묘지"를 통과합니다.
주의 할 점은 능선을 따라 진행해야하는 것은 당연지사이고,
묘지 정상부근에 철조망이 쳐져있는데 철조망 안쪽으로 돌아야 합니다.
[해방교회묘지 통과] 2:04
마루금을 따라 "해방교회묘지"를 빙 둘러 가면 묘지를 추가로 더 만들기 위해
공사를 하고 있는 곳 옆으로 임도를 만나 진행합니다.
[임도 갈림길] 2:07
임도를 3분 정도 진행하면 갈림길.
우측 산으로 올라 갑니다.
['100m봉' 오르는 길]
약간 흐릿하지만 그런데로 구별할수 있는 길을 따라 5분 정도 오르면...
['100m봉' 앞 갈림길] 2:12 ★길조심★
"100m봉" 직전에 갈림길이 나옵니다.
"100m봉"을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 와 우측으로 가야하니 주의가 필요
선답자의 표지기는 이런곳에 있어야 그 효과를 백배 발휘할수 있는데
'백두사랑산악회' 감사합니다.
['100m봉' 정상]
"100m봉 정상"에는 벙커가 있고...
더 올라 가 보니
['100m봉' 정상] 2:13
"100m봉 정상"
벙커의 환기 굴뚝 두개가 있을뿐....
['78번도로' 가는 길]
비교적 선명한 길을 10여분 걸으면....
[갈림길] 2:24
가운데 차돌이 하나 있는 삼거리를 만나고...
좌측으로 갑니다.
['78번도로' 가는 길]
2분 정도 내려 가면....
['78번도로' 에코브릿지] 2:26~2:30
에코브릿지가 나타납니다.
선답자들의 산행기에는 없거나 공사중이었는데 완공되었군요.
(여기서 좌측 군사도로를 따라 올라 가면 고생 않고 쉽게 갈수 있음)
[금광비철금속]
좌측엔 "금광비철금속"이 있고....
[에코브릿지 위 '25번송전탑' 가는 길] 2:30
에코브릿지를 직진해 갑니다.
['25번송전탑']
길이 거의 보이지 않는 숲을 5분 정도 올라 가면....
숲속에 송전철탑이 하나 보입니다.
['25번송전탑'] 2:35
[25번송전탑]이군요.
계속 직진해 올라 갑니다.
[군시설] 2:37
군 시설이 나오면 군사도로도 나옵니다.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면....
[군사도로] 2:38
주로 군사작전도로로 사용되는 듯한 비포장도로를 따라 갑니다.
[군시설] 2:39
유사시 탄약창으로 사용하는듯한 군시설을 지나면....
[삼거리] 2:40
삼거리를 만나 좌측으로....
[삼거리] 2:41
이어서 바로 삼거리를 만나는데....
좌측에서 오는 길은 조금전 에코브릿지 옆 군사도로에서 오는 길이었습니다.
[군헬기장] 2:42
넓은 헬기장이 나오는데 조망이 시원합니다.
지맥은 앞에 보이는 화살표 방향으로 직진입니다.
['월롱산' 조망]
가야할 "월롱산"을 조망하고....
오늘은 시간상 "월롱역"으로 가서 답사를 끝내야겠습니다.
[길조심] 2:43
헬기장을 직진해 가면 헬기장 아래로 교통호가 있습니다.
교통호로 내려가 화살표 방향대로 우측으로 10m정도 가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숲길]
교통호를 벗어나면 바로 숲길이 이어집니다.
통행흔적은 희미합니다만 길을 알수 있을 정도는 되더군요.
[숲길]
10여분 좁고 희미한 숲길을 진행하면....
[숲길] 2:52
조금 넓은 숲길을 만나 이어 갑니다.
['넵스 공장' 가는 길]
이런 곳에 표지기를 달아 놓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4분 정도 숲길을 진행하면....
[水路조절기] 2:56
"水路조절기"가 있는 곳에 도착합니다.
물론 앞에는 水路가 지나 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마루금은 우측으로 갑니다만, 길이 너무 나쁘더군요.
그래서 공장안으로 내려 갑니다.
['세미조경' 통과]
"水路조절기"에서 공장 안으로 내려 가는데 알고 봤더니 "세미조경"이라는 회사였습니다.
정문으로 나갑니다.
[水路] 2:59
"세미조경 정문"을 나가 우측을 보면 水路가 보입니다.
水路에서 좌측으로 올라 갑니다.
[水路]
水路에서 올라 가는길로 올라 가니....
[개사육장]
개 사육장과 오리 사육장이 나타나며 개짖는 소리 거위 울어재끼는 소리에
정신이 없을 정도인데 길까지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회하기로 결심합니다. 이곳은 우회하려고 미리 철저한 조사를 했습죠.
미리 예습하고 간 위성사진을 다음 사진에서 보여 드림니다.
[현위치1]
"현위치1"이 이곳 水路가 있는 곳입니다.
여기서 오리지날 지맥 마루금으로 가는 길은 군부대가 점령하고 있어 우회하여야 합니다.
선답자들 일부는 군부대 철조망 담장을 따라 고생하며 갔더군요.
결국 이리가나 저리가나 우회길이니...이왕이며 편한 우회길로 저는 갑니다.
빨간색 실선을 따라 진행했습니다.
[우회로] 3:03
"세미조경" 정문으로 되돌아가 직진하며 군부대를 우회합니다.
"꿈의 주방"이라고 선전하는 "넵스 공장"이 여기에 있더군요.
[우회로]
우회로에는 갈림길이 몇군데 나오는데 모두 우측으로 가기만 하면 되겠습니다.
약 30분을 진행하면.....
[오리지날 지맥 만나는곳]
오리지날 지맥 마루금이 나타납니다.
[오리지날 지맥] 3:32
오리지날 지맥과 만나는 곳엔 "(주)티엠에스"라는 회사간판이 보이며
우회로에서 올라와 좌측길로 진행합니다.
이곳의 위치는....
[현위치2]
이곳은 "현위치2"입니다.
[갈림길]
"현위치2"에서 3분 정도 직진 진행하면....
['신성레미콘' 앞 삼거리] 3:35 ★길조심★
앞에 "신성레미콘"이 있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이곳은 "위전3리 입구"이기도 했습니다.
지맥은 직진하여 "신성레미콘"을 지나 가야합니다만, 앞에는 "경의선 철도"가 있습니다.
철로를 지나 갈수도 있지만 점잖은 체면에 철로를 무단횡단하기도 그렇고 하여
우측 "월롱과선교"로 우회하여 갑니다.
현위치는 다음 사진의 "현위치3"입니다.
[현위치3]
"신성레미콘" 앞 현위치는 "현위치3"입니다.
['월롱과선교' 가는 길] 3:35
"신성레미콘" 앞 삼거리에서 북쪽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8분 정도 진행하면....
[월롱과선교] 3:43
"경의선 철로"를 건너는 "월롱과선교"를 건너게 됩니다.
[오두지맥 조망]
"월롱과선교"에서 오리지날 지맥을 조망하고....
['월롱역' 조망]
북쪽으로 "월롱역"을 바라 봅니다.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오두지맥"을 세구간으로 나눠 진행하기로 계획하였기에 교통이 편리한 이곳에서
두번째 구간을 끊고 "월롱역"으로 가서 귀가합니다.
['1번국도-통일로']
[1번국도-통일로]를 따라 "월롱역"으로 가서
[월롱역] 3:52
[월롱역 月籠驛]에서 전철을 타고 '서울역'으로 갔습니다.
'서울역'으로 가는 전철은 한시간에 한대씩 있고,
'공덕역'까지 가는 전철은 자주 있어 편리하더군요.
저는 4시6분에 출발하는 '서울역' 가는 전철을 운 좋게 타고 갔습니다.
[두번째구간 구글어스]
GPS로 측정된 거리는 13.9km였으며 5시간 45분이 걸렸습니다.
이동시간은 4시간 35분이었으며, 정지시간은 1시간 10분이었습니다.
"오두지맥"은 예상외로 길이 나쁘고 통행흔적이 적었습니다.
마지막구간을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오리지날 한북정맥"이라고 하는 "오두지맥"은 이렇게 천대 받고 있었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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