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에서 분기하는"
"오두지맥 鰲頭枝脈" 첫번째1부 산행기
말머리고개-441m봉-485m봉-530m봉 봉수대-521m봉-555m봉 전망대-
고령산 앵무봉-보광사-됫박고개-367.9m봉-박달산-달구니고개-장지산-용암사
"嘆老歌"
한 손에 막대잡고
또 한 손에 가시 쥐고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렸더니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舍人 易東 禹倬선생-
[오두지맥 전체 개념도]
"오두지맥 鰲頭枝脈"
'백두대간 식계산'에서 분기하여 '파주시 장명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이
한강봉(475m) 남쪽 0.8km, 첼봉(521m) 북쪽 약 0.8km지점에서
서쪽으로 한 가지를 쳐 "말머리고개"를 지나 "고령산" "개명산"으로 이어가 "됫박고개"를
넘고 "박달산-월롱산-기간봉-보현산"을 지나 통일전망대가 있는 "오두산"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9.9km의 산줄기를 "오두지맥"이라 한답니다.
"오두지맥"은 논란이 많은 지맥입니다.
"신산경표"를 쓴 '박성태씨'는 "한북정맥"은 "오두지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임진강"과 "한강"의 경계는 "오두지맥"이니 "오두지맥"이 "한북정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여암 신경준선생'의 "산경표"는 오류가 많다고 새로이 "신산경표"라는 책을
발간했습니다.
그렇다면 "파란문"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저는 "공릉천"을 "임진강 水界"로 보는가? 아니면 "한강 水界"로 보는가?가 핵심이라고
보는데, 현대적 지도로 보면 "한강 水界"에 가깝다고 보입니다.
그렇다면 "오두지맥"이 "한북정맥"이 되어야 한다는 이론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가 "금북정맥"이나 "금남정맥"에서도 언급한바 있습니다만, 이런거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공식 국가기관인 '국토지리원'은 우리 선조들의
지리체계인 "대간 정맥 체계"를 전혀 인정하지 않고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1대간 9정맥"은 불과 10여년전 현대에 와서 열혈 산객들이 만들어낸 등산코스입니다.
우리는 선조들이 이룩한 산줄기 체계가 정확하던 잘못됬던 그런거 따지지 말고
그 산줄기를 따라 열심히 산행을 하면 그만인 것입니다.
[첫구간 개념도]
첫구간은 일반적으로 "오두지맥 분기점"에서 "말머리고개-봉수대-고령산-개명산-
뒷박고개-박달산-달구니고개-장지산-용미1리 양지동고개"까지 진행하는데
잘 걷는 분들은 "오산리 기도원"까지 가기도 하더군요.
구간을 설정하는건 개인들의 사정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저는 오늘 "말머리고개"에서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에 있는 "용암사"까지 갑니다.
GPS 측정거리로 16.15km였습니다.
[첼봉-한강봉-지맥분기점-말머리고개-됫박고개 구글어스] 12:05
먼저 "지맥분기점"과 "말머리고개"에서 "됫박고개"까지 구글어스로 전체적 산세를 보고
출발합니다.
['지축역']
2013년 10월 22일 (화) 맑음
"말머리고개"로 직접 가는 대중교통수단을 찾느라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15-1번 장흥공용버스]
1년여 전까지는 "구파발역"에서 출발했는데, 민영버스회사가 운행하는 [351번]한테
밀려나 이제는 "지하철 3호선 지축역"에서 출발하게 되었답니다.
그러니까 "구파발역"에선 [351번 시내버스]가 "말머리고개"로 가고,
"지축역"에선 [15-1번 장흥공용버스]가 운행되고 있었습니다.
[15-1번]은 '양주시'가 운영하는 공용버스로 한대가 왔다 갔다 한답니다.
이 버스 운전기사와 대화를 나누며 "말머리고개"까지 갔는데 운행에 대한 문제점을
불평과 함께 토로하더군요. 그리고 혼자서 운전을 함으로 '일요일'에는 운행하지 않고
쉰다고 하는데, '일요일'을 제외한 '토요일, 공휴일'에는 운행한다고 하더군요.
이 버스는 오전 7시 20분경에 "지축역"에 도착하여 정확히 7시 30분에 출발했습니다.
"오두지맥 말머리고개"로 갈때는 이 버스가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일요일에 가려면 "구파발역"에서 [351번]을 이용해야 겠습니다.
[말머리고개] 8:02
"말머리고개"
해발 약350m 정도 되는 꽤 높은 고갯길로
'양주시 장흥면'과 '백석읍'의 경계가 되는 지점입니다.
근처에 "권율장군 묘"가 있어서 이 도로의 이름이 "권율로"라고 하는가 봅니다.
['말머리고개' 산행들머리]
"말머리고개" 정상에는 "크라운해태제과 연수원"이 있습니다.
저 건물은 원래 "송추유스호스텔"이었는데 장사가 않되었는지 "숙박전문학원"으로 변했다가
다시 "크라운해태제과"가 인수하여 연수원으로 이용하고 있답니다.
저는 '해태제과'가 '크라운제과'보다 더 큰 회사인줄 알았는데 '크라운제과'가 '해태제과'를
인수하였군요. 배꼽이 배를 먹었군요. 그리하여 이름이 "크라운해태제과"가 되었나 봅니다.
"오두지맥"은 연수원을 통과합니다만, 등산객은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좌측으로 친절하게
등산로 안내를 하고 있어 아침부터 경비와 괜한 시비를 할 필요없이 좌측 우회로를
이용합니다.
['크라운해태제과 연수원' 우횟길] 8:04
'크라운해태연수원' 정문 옆으로 나가니 바로 비포장도로가 이어집니다.
이 비포장도로를 따라 8분 정도 진행하면.....
[들머리] 8:12~8:15
"등산로 고령산 1.1km→"라고 알리는 이정표가 있는 산행 들머리가 나옵니다.
산행준비를 간단히 하고 출발합니다.
[능선 오름길]
3분 정도 오르면....
[오두지맥 마루금] 8:18
"말머리고개"에서 "크라운해태연수원"을 통과하여 오는 지맥에 오릅니다.
['441m봉' 가는 길]
6분 정도 오름짓을 하면....
['441m봉' 정상] 8:24
"441m봉"에 오릅니다.
멀리서 볼때엔 제법 높아 오를려면 힘들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말머리고개"의 해발이 약350m정도이니 간단하게 "441m봉"에 오르는군요.
특징없는 봉우리라 그냥 통과합니다.
['441m봉' 정상]
특징이 있다면 과자봉지로 만든 로프와 안내표지기가 길안내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마도 "크라운해태제과" 연수원에서 연수코스를 표시 하는듯....
정상에서 내려 가는 길이 상식을 깨고 우측으로 나 있어 길조심을 해야 하고...
['485m봉' 가는 길]
"441m봉"을 내려 가서 "485m봉"으로 14분 정도 갑니다.
[가야할 '485m봉'과 '봉수대' 조망]
가는 길에 올라야할 "485m봉"과 봉수대가 있는 "530m봉"이 조망됩니다.
[뒤돌아 본 '한북정맥']
뒤돌아 보니 "한북정맥"이 "한강봉-오두지맥분기점-첼봉"으로 흘러 가고 있습니다.
['485m봉' 오름길] 8:35
"485m봉" 오르는 길은 제법 가파릅니다.
['485m봉' 정상] 8:38
"485m봉"
세갈래길이 있는 "485m봉"인데 지맥은 우측 [고령산 방향]으로 갑니다.
좌측 [장군봉]으로 가는 길도 무척 선명하고 넓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아마도 "크라운해태"의 연수코스인듯 과자봉지로 만든 로프와 안내표지기는
좌측 [장군봉]으로 연결되고 있었습니다.
['봉수대 530m봉' 조망]
"485m봉"에서 "봉수대 530m봉"를 바라보며 가는데, 이정표는 저 봉우리를 "고령산"이라고
표기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지도에는 "앵무봉"을 "고령산"이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엄청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야 해서 가장 힘든 구간이더군요.
['봉수대 530m봉' 오름길]
22분 정도 내리막 오르막을 진행하면....
['기산보루'] 9:02
"530m봉" 정상에 있는 "기산보루"가 나타납니다.
[봉수대 530m봉' 정상] 9:04~9:10
"530m봉 봉수대"
이정표에서는 "고령산"이라고 표기하고 있으나 "고령산"은 여러 봉우리를
모두 통털어 전체를 "고령산"이라 하니, "고령산" 속에 여러 봉우리가 있다고 봐야 합니다.
"기산보루"에는 삼각점이 있는 정상이 있고 정상엔 봉수대가 있었다고 하는군요.
'진혁진씨 개념도'에는 "수리봉"이라고 표기를 했습니다만, 제가 조사를 해 보니
"수리봉"은 다음에 오를 "521m봉"에서 분기하는 능선에 별도로 있더군요.
[안내판]
이곳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안내문을 참고 하시고....
단지 한가지 언급하고픈 것은..
"보루성"이라고 표기를 하고 있는데, "보루 堡壘"는 보루이고 "성 城"은 城입니다.
堡壘城이라고 붙여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표기라고 생각됩니다.
우리가 "最後의 보루堡壘"라고 할때 사용하는 "보루"가 이 堡壘를 의미하는 것이죠.
[동북쪽 조망]
봉화대가 있었던 봉우리 다웁게 사방 팔방 조망이 시원합니다.
먼저 동북쪽을 바라보니 "불곡산"과 "한강봉"이 멋을 풍기고 있으며
"오두지맥 분기점"에서 지나온 "오두지맥" 산줄기가 선명합니다.
[동쪽 조망]
동남쪽으로는 "첼봉"과 "오두지맥분기점"에서 오늘 지나온 "말머리고개"와 "485m봉"이
파노라마로 펼쳐지고.....
[동남쪽 조망]
동남쪽으로는 "첼봉"에서 이어지는 "사패산" "도봉산"이 한북정맥을 이루고 있고
앞에는 '오두지맥 마루금'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장군봉"이 보이는군요.
[남서쪽 조망]
남서쪽으로는 "삼각산(북한산)"이 멋지게 폼을 잡고 있습니다.
바로 밑에는 "법화사"라고 하는군요.
[가야할 서쪽 방향 조망] 9:10
서쪽으로는 가야할 "오두지맥"이 펼쳐집니다.
지맥은 군부대가 점령하고 있는 "개명산"으로 가는데, 군부대로 갈수없어
우측 "고령산 앵무봉"으로 우회하여야 합니다.
['521m봉' 가는 길]
15분 정도 진행하면....
['521m봉' 정상] 9:26~9:28
"521m봉" 정상에 도착하는데 군표지판만 하나 있습니다.
이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가면 "수리봉"으로 가더군요.
지맥은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석현리' 갈림길] 9:29
"521m봉" 정상 바로 아래에 갈림길이 있고 이정표가 있습니다.
"앵무봉 방향"으로 갑니다.
그런데 이정표에 "고령산 방향"이 반대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지나온 "봉수대"가 있는 "530m봉"을 의미하는듯 한데....
여하튼 이곳의 "고령산"이라는 지명표기는 이상합니다.
"고령산"은 앞으로 갈 "앵무봉"이 "고령산의 정상"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555m봉' 가는 길]
"555m봉"을 바라보며 내리막 오르막을 진행합니다.
17분 정도 진행하면....
['555m봉 능선'] 9:46
"555m봉"이 있는 능선에 오르면 방향을 왼쪽으로 바꾸라는 이정표가 서 있는데....
여기서도 "고령산"을 반대방향으로 가리키고 있습니다.
"봉수대"가 있던 "530m봉"의 이정표에 "앵무봉"까지를 2.8km라고 했으니 계산을 할수있습죠
여기서 "앵무봉"까지를 1.3km라고 하고 "고령산"까지를 1.5km라고 하니
'봉수대'가 있던 "530m봉"을 "고령산"으로 표기하고 있다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앞에서도 언급했드시 "앵무봉"이 "고령산 최고봉"이니 ....
['돌고개유원지' 갈림길] 9:48
능선에 오르면 "돌고개유원지 갈림길"을 지나고....
['555m봉 능선']
'오두지맥 첫구간'에서 가장 아름다운 "555m봉 능선"이 이어집니다.
5분 정도 진행하면....
[얼굴바위] 9:53
얼굴모양을 한 바위 절벽을 지나면...
['555m봉 정상'-전망대]
"555m봉 정상"으로 오릅니다.
우측에 우회로가 있으나 절대 이 암벽을 올라야 합니다. 그 이유는...
['555m봉 정상'-전망대] 5:55~10:02
최고의 절경을 보여 주는 "555m봉 정상"이 바위 위에 있습니다.
['돌고개유원지' 조망]
남쪽으로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에 있는 "돌고개유원지"가 펼쳐집니다.
'장흥유원지' 중에 하나인데 특히 "송암천문대"가 있어 유명하지요.
'한일철강'의 '송암 엄춘보회장'이 설립한 국내최대의 사설 천문대 테마파크랍니다.
['도봉산'-'삼각산' 조망]
'도봉산-북한산' 조망은 이곳이 최고인듯 합니다.
['개명산 정상'-군부대 조망]
서쪽으로 "오두지맥"이 지나는 "개명산 군부대"가 가까이 보입니다.
저 부대는 공군부대로 미사일 발사장이더군요.
미사일들이 하늘을 향해 날카로운 눈빛을 주고 있어 든든하기도 하고....
서울로 날라오는 적기들은 여기서 모두 격추 당할듯...
[절경] 10:02
아름다운 "555m봉 능선"을 내려 가면....
['돌고개유원지'-'앵무봉' 갈림길] 10:06
"돌고개유원지-앵무봉 갈림길"을 만나면 우측 "앵무봉 방향"으로 가고...
능선을 따라 7분 정도 더 진행하면....
['대원정사' 갈림길] 10:13
"돌고개유원지"근처에 있는 "대원정사" 갈림길을 지나고....
[경고문] 10:14
"대원정사 갈림길"을 지나면 바로 군경고판이 나타납니다.
지맥을 가시는 분들은 이런 군경고판을 무서워 하면 안되죠? ㅎ
무시하고 직진합니다. 3분 정도 가면....
['오두지맥 갈림길'-헬기장] 10:17
이정표가 "앵무봉"으로 안내하는 헬기장이 나옵니다.
오리지날 '오두지맥'은 여기서 좌측 "개명산 군부대 방향"으로 갑니다만,
군 미사일 기지가 막고 있어 절대 갈수 없으니 우측 "앵무봉"으로 우회하여야 합니다.
['오두지맥 개명산' 방향]
공군 미사일 기지가 있는 오리지날 '오두지맥'을 한번 바라보기만하고....
['앵무봉' 가는 길]
"앵무봉"을 향해 오름길을 갑니다.
['앵무봉' 가는 길]
헬기장에서 20여분 오름짓을 하면....
['앵무봉' 정상] 10:30~11:00
'양주시 파주시'에선 두번째로 높다는 "고령산 앵무봉 622m"에 오릅니다.
"고령산"의 여러 봉우리 중에 최고봉입니다.
'양주시 파주시'에서 제일 높은 산은 "감악산 675m"입니다.
[현위치와 주변 안내도]
['고령산 앵무봉' 등산 안내도]
['앵무정'에서 헬기장 조망]
"앵무정"에서 북동쪽으로 헬기장이 가까이 있어 헬기장으로 가서...
[헬기장에서 '앵무정' 조망]
"고령산 앵무봉 古靈山 鶯鵡峰 622m"을 바라봅니다.
'앵무새' 모양을 한 산이라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파주시'와 '양주시'의 경계가 된답니다.
['개명산 군부대' 조망]
남쪽에 있는 오리지날 '오두지맥'이 지나가는 "개명산 미사일 기지"를 조망하고....
주~욱 늘어서 있는 미사일들이 보이나요?
"개명산"도 옛문헌에는 "계명산 鷄鳴山"으로 나옵니다.
['보광사'로 내려 가는 길] 11:00 ★길조심★
30분간 점심식사와 휴식을 취하고 하산합니다.
"보광사"로 내려 가는 길은 올라왔던 길로 조금 내려가서 우측으로 가야합니다.
30m정도 내려 가면....
[헬기장] 11:01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듯한 헬기장을 지나고...
급경사 내리막을 50m정도 내려 가면.....
['도솔암' 갈림길] 11:03
"도솔암"으로 가는 길을 막고 우측으로 가라는 안내판을 지나고.....
[내림길]
급경사 내리막을 3분 정도 내려 가면....
[쉼터] 11:06
잠시 숨을 돌릴수 있는 쉼터를 지나고....
[내림길]
다시 5분 정도 급경사를 내려 가면....
['도솔암' 갈림길] 11:11
'파주시'가 설치한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이 지역이 '파주시'라는것을 알수 있으며 '파주시 광탄면'입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도솔암"인데 막아놨습니다.
[내림길]
급경사 내리막을 12분 정도 내려 갑니다.
올라 오려면 엄청 힘들겠더군요.
[쉼터] 11:23
"앵무봉" 등산로에는 세군데의 쉼터가 있었습니다.
내려 가는데 35분 정도 걸렸는데 엄청 급경사여서 오를려면 1시간 이상 걸릴듯...
그리고 구경거리 없는 힘들고 지루한 등산이 될듯합니다.
[내림길]
계속 이어지는 급경사를 6분 정도 더 내려 가면...
[계곡]
계곡이 보이는 곳이 나오는데 등산객들이 올라 오는군요.
[계곡 건넘] 11:31
우회로이니 계곡도 지나 갑니다.
[계곡길]
계곡 옆길을 3분 정도 진행하면....
[비포장도로-도솔암 갈림길] 11:34
비포장도로를 만납니다. "도솔암"으로 오르내리는 길인듯....
[비포장도로]
비포장도로를 따라 3분 정도 내려 가면...
['보광사' 갈림길] 11:37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길은 "보광사"로 들어 가는 길이니
우측으로 가서 "보광사"를 구경하며 내려 갑니다.
[보광사] 11:39
"보광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다리를 건너 들어 가면....
[石佛殿]
매우 큰 石佛이 '보광사'를 굽어 내려 보고 있습니다.
불쌍한 중생들을 내려다 보는지...아니면 돈많은 부자들을 오라고 하는건지...
이곳을 '石佛殿'이라고 하더군요.
[보광사 전경]
'石佛殿'에서 '보광사'를 전체적으로 조망하고....
건너편에 가야할 "64번철탑"과 "367.9m봉"이 보입니다.
"보광사 普光寺"라는 절간은 서울 주변에 네군데나 있습니다.
'우이동' '남양주' '과천'에도 있는데 그 중에서 이곳 "보광사"가 가장 유명합니다.
규모가 가장 크기도 하지만, 조선왕조 21대 "영조 英祖"와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英祖'의 친어머니가 무술이 출신 "숙빈최씨"이죠.
TV 드라마 "동이" 보셨나요? 그 "동이"가 "숙빈최씨"입니다.
그녀의 묘소가 바로 이 근처 '광탄면 영장리'에 있는 "소령원 昭寧園"입니다.
그러니까 '昭寧園의 원찰'이 "보광사"여서 '英祖'가 '소령원'을 왕림 할때마다
이곳에 들려 자기 어머니의 극락왕생을 빌었다고 유명해진 절이랍니다.
조선왕조는 '유교'를 장려하고 '불교'를 억눌렀는데, 왕족들은 불교를 믿었으니 ...ㅎ
[보광사 약수터] 11:45
"보광사"에 가서 약수를 마시지 않고 가면 바보라고 해서 한바가지 마시고...
[보광사 나가는 길]
내려 가는 길은 제법 길었습니다
10여분 내려 가면....
[보광사 일주문]
"古靈山 普光寺" 일주문을 나갑니다.
대부분의 유명 사찰들은 문화재 관람료를 징수하고 있는데
여기는 관람료를 받지 않는군요. 왠일? ㅎㅎ 문화재가 없나? 양심은 있고
[보광사 입구] 11:55
[367번 지방도]에 나오니 바로 버스정류장이었습니다.
여기서 "됫박고개"로 올라 가야하는데 오르는 길이 또 장난이 아닙니다.
"영조 英祖"가 자기 어머니 묘소인 '昭寧園'으로 왕림할때 "됫박고개"가 너무 높아
넘어 다니기가 고생스러워 고개를 "더 파서 낮추라"고 해서 "더 파기 고개"라고 했다가,
나중에 '됫박' 처럼 가파르다고 해서 "됫박고개"가 되었다고 하니 제법 가파르겠죠? ㅎㅎ
그래서 여기서 "됫박고개"까지는 한 정거장이지만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333번 시내버스]가 수시로 다니니 편리합니다. 어짜피 우횟길이니 버스를 타도 됩니다.ㅎ
[현위치에서 주변 구글어스]
구글어스를 참고하면 오리지날 지맥길과 우회로를 정확히 알수 있습니다.
붉은색 선이 오리지날 지맥길이고 하늘색이 제가 걸은 길입니다.
그리고 "됫박고개"로 버스를 타고 올라 가고 싶죠? ㅎㅎ
- - - 2부로 이어 집니다- - -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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