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에서 분기하는" "오두지맥 鰲頭枝脈" 프롤로그 부곡리부대앞-여행스케치-첼봉-오두지맥분기점- 한강봉-오두지맥분기점- 말머리고개 "嘆老歌" 한 손에 막대잡고 또 한 손에 가시 쥐고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렸더니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舍人 易東 禹倬선생- [오두지맥 전체 개념도] "오두지맥 鰲頭枝脈" '백두대간 식계산'에서 분기하여 '파주시 장명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이 한강봉(475m) 남쪽 0.8km, 첼봉(521m) 북쪽 약 0.8km지점에서 서쪽으로 한 가지를 쳐 "말머리고개"를 지나 "고령산" "개명산"으로 이어가 "됫박고개"를 넘고 "박달산-월롱산-기간봉-보현산"을 지나 통일전망대가 있는 "오두산"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9.9km의 산줄기를 "오두지맥"이라 한답니다. "오두지맥"은 논란이 많은 지맥입니다. "신산경표"를 쓴 '박성태씨'는 "한북정맥"은 "오두지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임진강"과 "한강"의 경계는 "오두지맥"이니 "오두지맥"이 "한북정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여암 신경준선생'의 "산경표"는 오류가 많다고 새로이 "신산경표"라는 책을 발간했습니다. 그렇다면 "파란문"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저는 "공릉천"을 "임진강 水界"로 보는가? 아니면 "한강 水界"로 보는가?가 핵심이라고 보는데, 현대적 지도로 보면 "한강 水界"에 가깝다고 보입니다. 그렇다면 "오두지맥"이 "한북정맥"이 되어야 한다는 이론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가 "금북정맥"이나 "금남정맥"에서도 언급한바 있습니다만, 이런거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공식 국가기관인 '국토지리원'은 우리 선조들의 지리체계인 "대간 정맥 체계"를 전혀 인정하지 않고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1대간 9정맥"은 불과 10여년전 현대에 와서 열혈 산객들이 만들어낸 등산코스입니다. 우리는 선조들이 이룩한 산줄기 체계가 정확하던 잘못됬던 그런거 따지지 말고 그 산줄기를 따라 열심히 산행을 하면 그만인 것입니다. [첫구간 개념도] 첫구간은 일반적으로 "오두지맥 분기점"에서 "말머리고개-봉수대-고령산-개명산- 뒷박고개-박달산-달구니고개-장지산-용미1리 양지동고개"까지 진행하는데 잘 걷는 분들은 "오산리 기도원"까지 가기도 합니다. [첼봉-한강봉-지맥분기점-말머리고개 구글어스] 12:05 오늘은 "오두지맥"이 분기하는 "한북정맥 부근"을 간단하게 답사합니다. "한강봉""첼봉"을 오르고 그 사이에 있는 분기점을 찾아 "말머리고개"까지 GPS 측정 거리로 6km를 먼저 갑니다. ['의정부역'에서 조망] 11:00 2013년 10월 19일 (토) 맑음 "의정부역"에 오전 11시경 늦은 시간에 도착하였습니다. 먼저 [23번 시내버스]를 타는 정류장을 찾아야 합니다. [23번 시내버스]는 정면에 보이는 "의정부역 동부광장 사거리" 건너편에 있습니다. 강조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버스들은 좌측 "헤드원호텔" 앞에 있는 정류장에서 탑니다만, [23번]은 특이하게 바로 건너편에 섭니다. 그 이유는 타 보면 압니다. (참고로 저는 [23번] 정류장을 찾느라 10여분 정도 왔다리 갔다리 했습니다) 지하도를 이용하면 바로 갈수 있더군요. [의정부역] "의정부역"은 완전히 변모했군요. 지난해까지만해도 간이역 같더니.... 이곳이 "의정부시"가 된 사연은 모두 아시겠지만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알려드리면 "의정부 議政府"는 조선시대 입법, 사법, 행정을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최고의 의결기관이었습니다. 형제들을 죽이고 왕권을 찬탈한 "태종 이방원"이를 아버지 "태조 이성계"는 용납할수 없었고 그래서 고향인 '함흥'으로 돌아가 아들 "이방원"의 꼴을 보지 않으려 했었죠. "이방원"이가 아버지의 마음을 돌리려고 '차사'를 함흥으로 여럿 보냈지만, 아버지 "이성계"는 찾아오는 '차사'들을 모두 죽여 버렸지요. "한번 가면 돌아 오지 않는 사람"을 "함흥차사"라고 하는 말이 여기서 탄생되었지요? "무학대사"의 권유로 한양으로 돌아 오다가 머무른 곳이 이곳인데, 한양으로 들어 갔다가는 아들 "이방원"이한테 죽임을 당할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기때문이랍니다. 그랬더니 대부분의 대신들이 이곳까지 와서 최고 의결기관, 곧 상왕인 "태조 이성계"에게서 결재를 받아 가는 실질적인 "의정부 議政府"가 이곳이 되어 버렸다는거죠. 그 이후 이 고을의 이름이 "의정부"가 되었답니다. [부대앞-'23번버스종점'] 11:30 "의정부역 동부광장"에서 약15분이 걸려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에 있는 [23번 종점]인 "부대앞"에 내렸습니다. [23번 시내버스]는 약7~8분에 한대꼴로 배차하고 있어 편리했습니다. ['여행스케치' 가는 길] 갓길이 없어 매우 위험한 2차선 도로를 따라 10여분 조심스럽게 올라 갑니다. [장흥관광지-여행스케치 앞] "장흥관광지" 800m를 알리는 안내판이 있는 곳에 도착하면 뒤에 "여행스케치"라고하는 카페가 보입니다. [여행스케치-산행들머리] 11:40 "여행스케치"라고하는 카페가 "한북정맥 첼봉"으로 오르는 들머리가 되겠습니다. 오르는 길은 화살표로 표기했으며.... ['여행스케치' 앞] "여행스케치 정문"에서 좌측으로 산길은 열립니다. 왠만한 영업집들은 대부분 이런 산길을 막아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시키는데 이 집 주인은 산에 대해 너그러운 분인듯....감사 [오름길] 산길로 들어가면 길은 외줄기로 이어지는데... 위의 첫번째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중간에 갈림길이 하나 있습니다만, 정상을 향해 오름길로 오르면 됩니다. 13분 정도 오름짓을 하면..... [시멘트포장도로-쉼터] 11:53~12:03 시멘트포장도로를 만납니다. 훌륭한 쉼터까지 있어 이곳에서 잠시 쉬며 산행 준비를 하고 출발합니다. 건너편에 "첼봉"으로 오르는 들머리가 있습니다. [된비알] 시멘트포장도로 쉼터에서 부터 20분간 엄청 가파른 된비알을 올라 갑니다. 사진에는 경사가 가파르지 않게 나타나는데 실제는 매우 가파릅니다. 길은 넓고 선명하며 외줄기여서 길찾기는 필요 없습니다. [첼봉 정상] 12:23 "첼봉 521m" "한북정맥"이 지나는 "첼봉"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올라 보는군요. "첼봉"은 '제일 높은 봉우리'라는 의미가 음운변화로 "첼봉"으로 되었다는 설이 있다는데 옛 문헌에는 "차일봉 遮日峯"으로 나오더군요.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삼각산"으로 가는 길목에 '차일'을 친듯한 제일 높은 봉우리라고.. ['첼봉' 정상에서 조망] "첼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漢北正脈.... 보시는 바와 같이 漢北正脈은 앞에 보이는 "항공무선표지소"를 지나 "울대고개"에서 숨을 잠시 고르고 화려한 '북한산국립공원-사패산-도봉산'으로 갑니다. [한북정맥 길] "첼봉"에서 북쪽으로 "한강봉"을 향해 漢北正脈 마루금을 타고 17분 정도 진행하면.... [갈림길] 12:40 ★길조심★ 첫번째로 갈림길을 만납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진행하는데 좌측 봉우리를 오르더라도 다시 우측으로 내려 가야 합니다. 이곳은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 왜냐하면 "오두지맥 분기점"이 연이어 나타나기 때문에 길찾기의 바로미터이기 때문. 3분 정도 더 진행하면... ['오두지맥 분기점'] 12:43 ★★길조심★★ "오두지맥 분기점 鰲頭枝脈 分岐点" 저는 이곳이 분기점인줄 모르고 그냥 지나쳐 "한강봉"까지 갔습니다. "한강봉"에 도착하고 나서야 모르고 지나쳤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이곳을 한북정맥-감악지맥 할때 두번이나 다녀간적이 있는데도 모르고 지나친 이유는 전에는 이곳에 안내판이 있었는데 말끔하게 제거되고 길의 흔적까지 희미해졌기 때문입니다. "한강봉"에서 만난 이 지역에 산다는 산객에게 물어 보았더니, "크라운해태제과"가 이 일대의 땅을 몽땅 사들여 관광지화 하려고 기존 시설물들을 전부 철거하고 이렇게 깨끗하게 청소를 했다고 합니다. 그러니 "한강봉산사랑산우회"가 설치했던 "한북정맥-도봉지맥 분기점"이라는 안내판만 기억하고 있는 '파란문'은 그냥 지나칠수 밖에 없었고, "한강봉"을 다녀와 다시 어렵게 찾아냈습니다. [2009념 2월에 있었던 안내판] 자료사진 제가 2009년 2월에 "감악지맥"을 할때 촬영한 이곳의 안내판입니다. 이것만 기억하고 왔는데 이게 없어 찾느라 왔다리 갔다리 했습니다 ㅎㅎ ['한강봉' 가는 길] 한북정맥 마루금을 7분 정도 더 진행하면.... [첫번째 갈림길] 12:50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길로 가는게 더 도움이 되는데 좌측으로 잠시 올라가서... [두번째 갈림길] 12:52 다시 우측길로 올라 갔습니다. 높은 곳을 향해 가는 것이 정맥-지맥을 가는 기본이니... ['한강봉' 오름길] 약간 가파른 오름길을 8분 정도 오르면.... ['한강봉' 정상] 1:00~1:06 "한강봉 漢江峰 474m" 이곳에서 "한강"이 보인다고 "한강봉"이라 했다는데 "한강"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곳은 "한북정맥"이 지나는 곳인데 중요한것은 "감악지맥"이 분기하는 分岐峰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쓴 "감악지맥 산행기"가 있으니 참고하시고.... [현위치와 주변 안내도] [한북정맥 호명산 방향] "한북정맥" '불곡산-호명산'에서 오는 길입니다. [한북정맥 불곡산 조망] 북동쪽으로 '양주시'에서는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되는 "불곡산"이 특히 조망됩니다. "임꺽정봉"은 '한북정맥 마루금'이 지나는 봉우리이죠. "임꺽정봉" 아래엔 "임꺽정의 생가터"가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마을은 '양주시 백석읍'인데.... 저의 부모님 산소가 사진 가운데 아파트단지가 있는곳 우측 숲속에 있습니다. 에구~~ 산소를 앞에 두고 산소는 가지 않고 산으로 돌아 다니니...ㅉㅉ ['감악지맥' 조망] 북쪽으로는 "감악지맥"이 뻗어 가고 있으며, 멀리 '감악지맥'의 대표산이며 '경기5악산' 중에 하나인 "감악산"이 조망됩니다. [한남정맥 첼봉-도봉산 조망] 남쪽으로는 '한북정맥'이 파도를 치며 뻗어 가고 있으며 "도봉산"과 "삼각산"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산행의 핵심 포인트인 "오두지맥 분기점"이 조망됩니다. 조망을 마치고 다시 "오두지맥 분기점"으로 돌아 갑니다. 20여분 걸리더군요. ['오두지맥 분기점' 회귀] 1:35 (12분간 알바) "오두지맥 분기점" "한강봉"에서 이곳까지는 20분 정도 걸렸는데 이곳을 찾지못해 12분간 알바를 하고 분기점을 찾아 "말머리고개"로 내려 갑니다. 이 사진은 조금전 "첼봉"에서 "한강봉"으로 갈때의 진행방향이라는 것을 알고 봐야합니다. 알바하고 돌아 오다가 찍어서.... ['말머리고개' 가는 길] 분기점에서 "말머리고개"로 가는 길을 찾아 들어 가니 길은 다시 선명해 지며... 10분 정도 진행하면.... [로프가 있는 갈림길] 1:45 ★길조심★ 로프가 쳐져있는 갈림길을 만나는데.... 지맥은 주로 저런 길로 다니기에 가봤더니 지맥길은 아니었습니다. 지맥은 우측으로 넓고 선명한 길을 따라 계속 진행합니다. ['말머리고개' 가는 길] 다시 6분 정도 완만한 내림길을 진행하면.... ['말머리고개' 절개지 위] 1:51 "말머리고개" 절개지 위에 도착합니다. 고개로 내려 가는 길은 우측입니다만, 앞으로 나가 조망을 합니다. ['오두지맥' 조망] 앞으로 가야할 "오두지맥"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첼봉-도봉산-삼각산 조망] 남쪽을 조망합니다. '양주시 장흥면'에서 '백석읍'으로 넘어 가는 도로가 숨을 헐떡이며 "말머리고개"를 오르고 있습니다. 이 계곡이 제법 유명한 "장흥관광지"입니다. 주로 카페와 음식점들이죠. 좌측에는 조금 전에 올랐던 "첼봉"이 보이고, 멀리 "도봉산"과 "삼각산"이 조망됩니다. [말머리고개] "말머리고개"에는 "크라운해태제과"의 연수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맥은 저 연수원 안을 통과합니다만..... [내려 온 곳-백석읍과 장흥면 경계] 1:54 "말머리고개"에서 오늘 산행을 마침니다. 오늘 너무 늦게 출발하여 다음 버스타는 곳이 있는 "됫박고개"까지 가기 어렵고 의정부에 사는 친구가 오랜만인데 빨리 와서 한잔 하자고 아우성...ㅎㅎ 오랜만에 소주를 둘이서 여섯병, 생맥주 500cc 두잔을 마셨더니...비몽사몽..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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