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옛길-평해길』
『제6길 거무내길』
['평해길 좀합안내도']
['제6길 국토지리원지도' 실트랙]
['제6길 구글어스' 실트랙]
<평해길6코스>는 <양평역>에서 출발하여 <남한강변>을 따라 <흑천-남한강 합수부>에 설치된 <현덕교>를
경유하여 <흑천 제방길>을 따라 <원덕역>으로 가고, 다시 <흑천>을 따라 <용문역>까지 총 17.7km를 갑니다.
이번 코스는 대체로 <흑천>을 따라 걷는 코스여서 <흑천>의 지역 방언인 <거무내 길>로 명명된듯 합니다.
또한 이번 구간을 "시간이 머무른 계절의 정취가 시작되는 낭만의 길"이라고 소개하고 있더군요.
['양평역'] 10:42
2021년 5월 12일 (수) 대체로 맑음
<양평역>에서 <평해길 제6길 거무내길>을 출발합니다.
['양평역' 앞]
['안내도']
<양평역 1번출입구> 앞에 <평해길>과 <양평물소리길> 안내판이 경쟁적으로 설치되 있는데
이번 구간은 대부분 <물소리길>과 <평해길>이 동행하더군요.
['양평시장' 가는 길]
<양평역1번출입구> 앞으로 난 도로를 따라 <양평시장>으로 가면
['양평시장 입구'] 10:45
"양평물맑은시장"이라고 이름을 예쁘게 바꾼 <양평시장>의 [1번 gate]를 만납니다.
<평해길>은 시장 안으로 시장을 둘러보며 물건도 좀 사며 가라고 하는군요.
['양평시장']
오늘은 장날도 아니고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사람들의 왕래는 뜸하군요.
저는 커피점에서 시원한 '아메리카노 아이스' 한잔 사서 먹으며 시장 구경값으로 대체했습니다. ㅎㅎ
['양평회전사거리'] 10:52
<양평시장>을 벗어나면 <양평회전사거리>를 만나 <양평대교> 방향으로 계속 직진하고
['양평대교' 사거리] 10:55
그러면 <양평대교> 앞 회전사거리를 만나는데,
<평해길>은 <양평대교 입구> 우측 계단으로 내려 가라고 합니다.
화살표로 표기한 계단으로 가면...
['양평대교' 밑으로 내려 가는 길] 10:57
<평해길>은 <양평대교> 아래로 내려 가라고 하는데, 공사중이어서 통행금지를 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언제 또 다시 올까 싶어 금줄을 넘어 내려 가니 공사하는 곳은 없었는데도 금지를 시켜놨고..
그런데 결과적으로 다리 밑으로 가지않고 앞에 보이는 <갈산>으로 직접 가도 아무 후회없는 곳이더군요.
['양근나루' 조망]
여하튼 금줄을 넘어 다리 밑으로 내려 갔습니다만,
<양평대교> 밑으로 길을 만든 이유가 <양근나루>를 구경하라고 한듯한데
이유를 모르고 가면 편한 길 놔두고 뺑뺑이를 돌린다는 소릴 들을수 있는 듯...
"갈산 葛山 64.5m"은 <양근나루>의 상징같은 조그마한 동산이기도 하지만
<갈산면>→<양근면>→<양평군>으로 지명이 바뀌는 토대가 되는 의미있는 산이랍니다.
['갈산공원' 입구] 10:59
<갈산공원> 입구에는 "양근나루 표지석"이 다리가 없던 옛날을 회상하며 서 있는데
<서울 마포나루>에서 실려온 새우젓 소금 등 생필품들이 하역되어 내륙 곳곳으로 팔려 나가는 곳이었다고
['반달과 토끼' 조형물] 11:01
<갈산>과 <갈산 주변>에 <양평>을 대표하는 "갈산공원-생활체육시설"을 조성했답니다
'반달과 토끼' 조형물이 눈길을 끌고
['키로십자가' 조망] 11:02
무심히 지나면 볼수 없는 "키로십자가"가 접근이 어려운 곳에 설치되 있습니다.
아마도 <양평>이 카도릭 <권철신 권일신 형제>들의 고향이라 설치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키로"는 영어 스펠링 "PX"를 겹합한 것 처럼 보이지만
이 아이콘은 "구세주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Χριστοσ (키로스토스)"라는 히브리어의 첫번째와 두번째의
알파벳인 "Xp"를 결합시켜 놓은 것인데, "X"를 히브리어로 [키], "P"를 [로]로 발음하기에
"키로 십자가"라고 부르죠.
이 아이콘은 기독교를 '로마'의 공인 국교로 삼은 '콘스탄티니우스 황제'가 꿈에서 본 것을
깃발로 만들어 전쟁터에 나갔다고 해서 널리 알려진 문장입니다.
성당 다니는 분들에게는 친숙한 문장이지만 무신론자나 타종교 믿는 분들에게는 생소한 문장이죠.
요즘 로마 교황이나 성당의 주교들이 미사 때에 들고 다니는 지팡이 같은게 "키로십자가"
[전망대 조망]
[전망대] 11:06
<키로십자가>를 지나면 <한강>으로 돌출된 전망대가 기다립니다.
전망대에는 책 한권이 조형물로 있는데 몰상식한 놈들이 낙서를 많이 해 놔서 볼썽 사나웠습니다.
여기서 조망을 하면...
[뒤돌아 본 '양평대교' 방향]
지나온 서쪽 방향으로는 <양평대교>와 <백병산>이 한가로이 조망되고
[진행방향 조망]
진행방향인 동쪽으로는 <남한강>이 펼쳐집니다.
['갈산공원']
['호국무공수훈자공적비'] 11:09
[안내문]
계속해서 <갈산공원>이 이어지며 <호국무공수훈자공적비>도 있고....
<갈산>에는 일제강점기 시대 <신사 神社>가 세워진 곳이었다네요.
항일투쟁이 강렬한 지역이어서 최우선적으로 <신사 神社>를 건립했답니다.
['갈산공원']
[야외무대]
[운동장]
야외공연장과 운동장 등이 이어지고
['(구)물소리길'] 11:17
<갈산공원>을 벗어나면 <옛 물소리길>은 우측 아래 <한강변>으로 안내되었었습니다.
지금은 <평해길>과 함께 그냥 제방길로 가라고 하는군요.
부록에 제가 쓴 <물소리길 3코스 답사기>를 올려 놨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고...
7년전 <물소리길>과 요즘 <물소리길>은 변경된 곳이 제법 많더군요.
['양평생활체육공원'] 11:27
한강고수부지에는 <양평생활체육공원>이 펼쳐지며 뒤로 <양평역> 앞에 있는 <코와루>라는 빌딩이
잘 보입니다.
['한뼘갤러리'] 11:29
이어서 쉼터를 만나는데 옆에는 <한뼘갤러리>라는 쬐끄만 갤러리가 설치되 있습니다.
전시된 작품도 앙증맞게 조막조막 몇점이 나그네를 반깁니다.
[갈림길] 11:47
<한뼘갤러리>에서 제방길인 <자전거길>을 20여분 진행하면 삼거리를 만나는데
우측으로 10여분 더 진행하면..
['현덕교' 조망] 11:56
"현덕교"를 만납니다.
<양평역>에서 여기까지 5.2km이니 1/3 정도 걸었습니다.
건너편에 <개군산>이 조망됩니다.
이곳은 <흑천>이 <남한강>과 합류하는 합수부입니다.
그리고 <현덕교>는 자전거용 용도로 세워진 다리랍니다.
['현덕교'에서 '흑천-한강 합수부' 조망]
<현덕교> 중간에서 남쪽 방향인 <흑천>이 <남한강>과 합류하는 곳을 조망합니다.
이곳이 '양평군 양평읍 회현리'인데 옛날 <회현나룻터>가 있었답니다.
제가 [양평물소리길3코스]를 답사 할때 '양평군 양평읍 회현2리' 마을회관에 있는 "가소정 可巢亭"에서
뜻하지 않게 [단종 유배]에 대한 색다른 내용을 접할수 있었습니다. 그 내용은...
"조선 제6대왕 단종"이 삼촌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찬탈 당하고 '영월'로 귀양 갈때에 남한강을 따라
배로 압송되었는데, 그런데 운항 중에 홍수를 만나 이곳 "회현나룻터"에 피해있다가 갔다고 쓰여 있었습니다
<단종>은 1451년 6월 21일 한밤중에 궁에서 쫒겨나 사람의 왕래가 거의 없는 북대문인 [숙정문]으로
나가 '성북동'을 거쳐 [낙산] 城밖에 았는 "청룡사 우화루 雨花樓"로 가서 [정순왕후]와 마지막 하룻밤을
보냈답니다. 그래서 '꽃비가 내렸다'는 "우화루 雨花樓"랍니다.
그리곤 "청계천 영도교"로 가서 폐서인이 된 [정순왕후]와 영원한 이별을 하고...
곧바로 '왕십리'를 지나 <한양대 앞>에 있는 [행당중학교]에 있었다는 공용 여관인 [전관원]에 도착하고...
당시엔 [살곶이다리]가 건설 중이어서 배를 타고 [중량천]을 건너 "화양정"에 도착하였다는데...
손톱끝 많큼의 죄책감은 남아 있었는지 [수양대군-세조]는 "화양정"으로 내시인 "안노"를 보내 전송했다고
[세조실록]에 나타나 있습니다. 다음날 [세조]가 보낸 내시 "안노"의 전송을 받으며 [광나루]에서 배를 타고
[남한강]을 따라 '여주'까지 이동하여, '여주'에서 '영월'로는 육로를 이용해 유배를 갔다고 하는데....
도중에 홍수를 만나 이곳 <회현나루>에 정박해 있다가 갔다고 하니 그 옛날 <단종>의 슬픈 여정이
가슴 아프게 다가 옵니다.
['현덕교'에서 '흑천' 조망]
북쪽으로는 "흑천 黑川"이 펼쳐집니다.
개천 바닥의 돌과 모래가 검은 색이라 물빛조차 검게 보인다고 <黑川>이며 이 지방 방언으로 <거무내>라
해서 이번 코스 <평해길>의 이름을 <거무내길>로 지었답니다.
지금부터 <흑천 제방길>을 따라 <용문역>까지 "평해길 제6길 거무내길"이 이어 집니다.
['현덕교' 동쪽 끝지점] 12:00
<현덕교>를 지나면 <양평군 개군면>을 만납니다.
<물소리길 스탬프함>이 설치되 있군요. 앞으로 <물소리길 스탬프함>은 자주 만나게 되더군요.
['흑천' 제방길]
<현덕교>에서 <흑천제방길>을 따라 20여분 진행하면...
['용문산' 조망] 12:21 (약간 줌인 한 사진)
"용문산 1,157m"과 "백운봉 941.2m"이 양평시내를 굽어보고 있습니다.
['추읍산' 조망] 12:27
진행방향으로는 "추읍산 583m"이 점점 다가 옵니다.
['흑천교' 조망] 12:30
이어서 <37번국도>가 지나는 <흑천교>를 지나면
['양평신내서울해장국' 조망]
<양평해장국거리>에 있는 <양평신내서울해장국집> 건물이 보이기 시작하고...
['양평신내서울해장국'] 12:33~12:57
전국의 해장국 중에서 저는 제일 싫어하는 해장국이 이 집 해장국인데 본점이라고 해서 뭐가 좀 다를까?
해서 들어 가 봤습니다만 제 입맛에는 역시 맞지 않았습니다.
선지 한덩어리와 소 위 썰은게 해장국의 전부인데 값은 10,000원
취향이 다르니 먹고 말고는 각자가 판단 할일입니다.
['흑천' 방향]
<신내해장국집> 앞에서 <평해길>은 좌측 <흑천>으로 다시 나가야 합니다.
['흑천' 제방길-'세르빌온천호텔' 조망] 1:-02
다시 <흑천>을 만나 북쪽으로 잠시 진행하면
<세르빌 온천호텔>을 지나고
['소노문리조트'] 1:07
이어서 <소노문리조트> 옆을 통과합니다.
예전에 <대명콘도>였는데 이름을 바꿨나 봅니다.
['공세리' 통과] 1:14
<해장국거리>에서 부터 이 지역이 <양평군 개군면 공세리>입니다.
옛날 세금으로 곡물을 거둬드리는 세관이 있었다는거죠.
<공세리>는 전국 곳곳에 있습니다.
<공세리> 마을을 통과하면
['원덕초등학교' 조망] 1:18
<흑천> 건너편에 <원덕초등학교>가 조망되며. <추읍산>도 가까이 다가와 있습니다.
여기서 바라보는 <추읍산>이 가장 <추읍산> 답게 보입니다.
"추읍산 趨揖山 582.6m"
공식적 지명의 유래는 "예전에는 이 산을 칠읍산이라고도 했는데 이 산에 오르면 양평군내 일곱개 읍이
내려다 보인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추읍산>을 찾는 산객들은 <용문산>을 향해 "잘 봐 달라고 절을 하며 읍소하는 모양"으로 해석합니다.
진짜 엎드려 절을 하고 있는 모양 아닌가요?
그런데 저는 "임신한 여자가 누워있는 모양"이라고 보는데 동의 하나요? ㅎㅎ
['원덕초등학교'] 1:21
<원덕초등학교> 앞을 지나면
['원덕리' 통과] 1:22
느티나무가 있는 <원덕리> 마을을 지나고
['원덕역' 앞] 1:26
이어서 "원덕역 元德驛"에 도착합니다.
이번 코스 스탬프함이 있는 곳인데 역 앞에 있으니 유의해야 하더군요.
<평해길>은 앞에 보이는 굴다리로 갑니다.
[삼거리] 1:32
굴다리를 통과하면 삼거리를 만나는데 <평해길>과 <물소리길>은 모두 우측으로 안내 합니다.
7년전 <물소리길>은 여기서 직진해 갔는데....
앞에 보이는 <추읍산>은 "임신한 여자가 누워 있는 모습" 아닙니까? ㅎㅎ
<개성의 송악산>하고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사거리] 1:35
다시 사거리를 만나는데 우측으로 뺑뺑이를 돌리고
['흑천' 제방 삼거리] 1:38
<흑천>을 다시 만나면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며
['추읍산 등산로' 입구] 1:45
이어서 <추읍산 등산로 입구>를 만나는데 다리를 건너면 <추읍산>으로 갑니다.
['경의중앙선' 조망]
15분 정도 제방길을 진행하면
['경의중앙선' 밑] 2:00
<경의중앙선> 밑을 통과하고...
(예전 물소리길은 원덕역에서 철길을 따라 여기로 바로 왔었음)
['삼성2리' 통과] 2:02
말(馬)과 관련된 스토리텔링이 많다는 <양평군 용문면 삼성2리(三星里)>를 지나면....
['삼성교' 조망]
<삼성2리>와 건너편 <삼성1리>를 이어주는 <삼성교>가 보이기 시작하고
['삼성1리'와 '추읍산' 조망] 2:06
<삼성교>를 건너 가며 <추읍산>을 바라보는데
저는 아무리 봐도 "임신한 여자가 누워 있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ㅎㅎ
[진행방향 '흑천']
<용문역>으로 가는 <흑천>을 바라보며
[제방길]
['수진원'] 2:19
13분 정도 제방길을 진행하면
"수진원 修眞園"이라는 농원을 만나는데 <평해길>은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수진원' 내부]
"수진원 修眞園" 내부를 흘깃 보고 갑니다.
"수진원"은 "허영만화백"이 그린 "식객"이라는 만화에 등장하여 더욱 유명해졌다죠?
옛날 "말표 구두약" 창업주가 전통 간장, 된장을 연구하기 위해 만든 농장이라는데
지금은 구두약 대신에 된장 간장을 팔아 돈을 많이 벌었는지 규모가 엄청나며,
된장 간장 판매 뿐만 아니라 펜션까지 지어 운영하는군요.
['수진원' 옆길]
<수진원> 옆길을 따라 <흑천>으로 나가면...
['흑천길']
['파라다이스' 조망]
<흑천> 수변길이 이어지며
부도가 나 폐허가 된 <파라다이스호텔>이 아직도 흉물로 남아 있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물소리길 쉼터'] 2:29~2:40
<물소리길 쉼터>에서 좀 쉬었다 갑니다.
['백산교'] 2:47
쉼터를 지나면 <백산교>라는 <흑천다리>를 건너 부도가 나 폐허가 되어 '유령의 집'이 된
<옛 파라다이스호텔> 앞으로 건너가 우측으로 다시 <흑천제방길>을 진행합니다.
풍차로 유명했던 <파라다이스호텔>은 야외 결혼식을 올리는 곳으로 유명했고 영화촬영 장소로도
우리들에게 많이 알려졌었는데 <新6번국도>가 저 앞으로 개통되며 손님이 완전 줄어 부도가 났답니다.
[폐업한 온천] 2:53
건너편엔 <옛 양평월드스파>가 보이는데 <파라다이스호텔>과 같은 맥락으로 폐업하여 흉물로 남아 잇습니다.
['경의중앙선'] 2:58
계속해서 <추읍산>을 뚫고 오가는 <경의중앙선>이 <용문역>으로 이어지는 다리 밑을 지나면
['연수천' 합수부] 3:04
<연수천>이 <흑천>에 합류하는 합수부를 만나는데
<물소리길>은 여기서 <연수천>을 건너 <용문역>으로 가고
<평해길>은 여기서 좌측으로 <용문시내>를 통과해 <용문역>으로 가더군요.
['다문교'] 3:08
<다문교>라는 다리를 건너면 <용문시가지>가 시작됩니다.
['용문회전교차로'] 3:09
<다문교>를 건너면 <용문파출소>가 있는 회전교차로를 만나는데
우측으로 가면 바로 <용문역>으로 갑니다만, <평해길>은 가운데 중앙통로로 안내됩니다.
6분여 진행하면....
['(구)용문버스터미널'] 3:15
제가 이 근처 산들을 다니느라 많이 이용했던 <용문버스터미널>이 이젠 다른 곳으로 이전하여
옛 버스터미널을 그리워하며 졸고 있습니다.
['용문사거리'] 3:16
<용문사거리>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면
['용문역'] 3:18
좀 독특한 모양의 "용문역 龍門驛"에 도착하며 답사를 마침니다.
['양평역-원덕역' 구간]
['원덕역-용문역' 구간]
오늘 걸은 거리는 17.7km로서 4시간 35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예전 걸었던 <물소리길>를 추억하며 "시간이 머무른 계절의 정취가 시작되는 낭만의 길"이라는
<평해6길 거무내길> 답사를 마침니다.
<<부록>>
1. 양평물소리길 3코스 답사기. 여기 클릭
2. 양평물소리길 4~5코스 답사기. 여기 클릭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 걷는 것과 사는 것 | 걷는다는 것은 산다는 것과 동의어일지도 모른다
한 팔이 앞으로 가면 다른 팔은 뒤로 한 발을 앞으로 내밀면 다른 발은 뒤에 남는다
두 팔의 어긋남과 두 발의 어긋남의 연속이 걷는 모습이다
그래, 어긋남의 반복이 삶이었구나
흔들리면서 한 방향으로 가는 것이었구나
- <걸으면서 눈치 챈 것> 신광철 지음 -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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