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공룡알화석산지
2019년 5월 5일 (일)
1억년 전 공룡들이 종족보전을 하며 살아 가던 서식지.
[천연기념물 제414호]라는 "화성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를 찾아 갑니다
[방문자센타]
오래전부터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서야 와이프와 함께 나드리 겸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에 있는 "화성 공룡알화석산지"의 [방문자센타]로 갔습니다.
'어린이날'이어서인지 젊은 부부들이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방문자센타]에는 공룡화석과 관련된 화석등을 전시하고 있었고
2층 영상관에선 관련 영상물도 보여주고
[방문자센타 전망대에서 남쪽 조망]
[방문자센타] 전망대에 올라가 주변을 조망합니다.
먼저 남쪽을 보면 우측에 [시흥-평택간 서해안고속도로]가 "시화호"를 관통하고 있고
[북쪽 조망]
북쪽으로는 "안산시"와 "시흥시"가 조망되며
공룡알 화석을 찾아 본 후 들릴 예정인 [우음도]의 "송산그린시티전망대"도 보이는군요.
[동쪽 조망]
동쪽에 오늘 찾아 보려고 하는 "공룡알화석산지"가 있습니다.
드넓은 '시화호'에서 모르고 가면 도저히 찾을수 없는 '공룡알'인데
[누드바위]라고 표기한 곳에서만 '공룡알'을 직접 볼수 있었으니 알고 가면 간단합니다. ㅎ
그러니까 [누드바위]까지 왕복하는게 오늘 탐방의 전부라고도 할수 있겠습니다.
[화석산지 입구]
입구를 통과하면
[공룡 모형]
공룡 모형이 하나 딸랑 있고...
[데크]
이어서 [누드바위]와 [무명섬]까지 데크로 연결되 있었습니다.
시화호 바닥 위를 걸을수도 있습니다. 소금이 표면에 아직도 남아있어 흰색을 띄고 있으며
갯벌이 굳어서 매우 딱딱했습니다.
[뒤돌아 본 '방문자센타']
[방문자센타]를 뒤돌아 보고
[전망데크]
중간에 있는 전망대를 지나 가면
[학습관]
[학습관]이라고 하는데 천막만 하나 덩그러이 있고
[화석이 있는 위치]
[학습관]에는 안내판만 하나 있는데 ...
이 안내판 만으로는 공룡알이 어디에 있는지...감을 잡을수가 없었습니다.
['누드바위']
"화성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의 핵심인 "누드바위"입니다.
왜? '누드바위'인지에 대해선 안내가 없어서 모르겠는데...아마도 나무가 자라지 않는 바위여서? ㅎ
제 눈에는...
공룡알은 이곳 [누드바위]에서만 몇개 볼수 있었습니다.
['누드바위']
공룡알 화석이 있다는 안내문이 있지만 찾을수가 없었는데...
[공룡알 위치]
다행이 옆에 위치를 알려주는 안내판이 있어 간신히 볼수 있었습니다.
[공룡알]
공룡알이라고해서 엄청 클줄 알았는데 그렇게 크지는 않군요.
흐르는 시간을 뭘로 설명할수 있을까
보이는 이 공룡알은 약1억년전 '중생대 백악기 시대'에 공룡들이 낳았다고하니...
고작 백년도 못사는 인간들의 시간으로는 계산이 되지 않습니다.
공룡알의 표면에는 다른 알들에 비해 숨구멍이 많이 있다는데
당시의 지구 기후는 무지 덥고 습해서 원활한 산소호흡을 위해서 숨구멍이 발달했다네요
이곳의 공룡알 화석은 지금까지 9개 지점에서 30여개의 알둥지와 200여개의 공룡알이
발견되었는데 갯벌 속에 뭍혀있을 공룡알까지 확인된다면 세계 최대 규모의 공룡알 화석산지가
될거라고...
[누드바위 '노두']
갯벌이 퇴적되어 바위가 되고...
그 갯벌에 뭍혀 있던 공룡알들이 화석이 되고...
또 다시 그 위에 갯벌과 모래 자갈등이 쌓이고...
그것들이 다시 굳어 바위가 되고...
['해식동굴']
[해식동굴]이라는 바위섬에도 공룡알이 있다고 안내하지만 제 눈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무명섬']
[무명섬]이라는 퇴적 바위에도 공룡알이 있다는데 찾을수 없었습니다만
수억년을 살아온 바위들을 보며 시간을 생각해 봅니다.
[나가는 길]
"화성 공룡알화석산지"는 좀 단순하여 볼거리는 별루여서 좀 허무하지만
어디서부터인지...어디까지인지...모르는 時間을 생각해 보는 時間이었습니다.
"시간 時間"을 국어 사전에서 찾아 보면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져 머무름이 없이 일정한 빠르기로 무한히 연속되는 흐름"이라고
[전망데크]
['어린이날']
1억년전 공룡보다는 장난감 자동차가 더 좋은 어린이들...
[나가는 길]
[방문자센타]로 돌아 갈때엔 時間의 흐름이 더욱 야속해 졌습니다.
이 "시화호"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바다였는데...
[공룡 모형]
그들도
時間을 벗어나 다시 자유로운 삶을 달라고 부르짖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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