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과 북한강의 분수령』 "소구니산-유명산-대부산-편전산" 산행기 선어치-소구니산-유명산-대부산-옥천봉-편전산-수릉재봉-백현사거리 "길가는 자의 노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면 이름 없는 풀들은 바람에 지고 사랑을 원하는 자와 사랑을 잃을까 염려하는 자를 나는 보았네 잠들면서까지 살아갈 것을 걱정하는 자와 죽으면서도 어떤 것을 붙잡고 있는 자를 나는 보았네 길은 또 다른 길로 이어지고 집을 떠나 그 길 위에 서면 바람이 또 내게 가르쳐 주었네 인간으로 태어난 슬픔을 다시는 태어나지 않으리라 다짐하는 자와 이제 막 태어나는 자 삶의 의미를 묻는 자와 모든 의미를 놓아 버린 자를 나는 보았네 - 류 시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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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옥천면'] 오늘 산행지는 "양평군 옥천면 玉泉面"의 중심부를 통과하기에 먼저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의 안내도를 참고하고 출발합니다.
['구글어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과 '양평군 옥천면'의 경계를 이루는 "선어치"에서 출발하여 "소구니산-유명산-대부산-옥천봉-편전산-수릉재봉"을 통과하여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에 있는 "백현사거리"까지 "옥천면"의 중심부 "9.7km"를 관통합니다.
['양평역 2번 출입구'] 8:35 2018년 6월 23일 (토) 약간 흐림 오늘도 지난주 "중미산-삼태봉-통방산" 산행 할때와 똑같이 "선어치"로 가기 위해 [양평역2번출구]로 나가 [32-9번버스]를 타기 위해 '양평버스터미널'로 가는게 아니라 [양평역]에서 가까운 [그린아파트 앞 버스정류장]으로 갑니다. 버스시간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 편의점에 들려 먹거리를 준비하고
['그린아파트 앞' 버스정류장] [양평역]에서 [그린아파트앞 버스정류장]까지는 5분 정도 걸리더군요. [양평버스터미널]에서 9시10분에 출발하는 [32-9번 버스]는 4~5분만에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승객이라곤 딱 두사람 뿐이었고 지난주와 같은 운전기사였습니다. 다음은 운전기사와 나눈 대화입니다. 파란문 : '선어치'에 좀 내려 주세요~ 기 사 : 우리는 그런 정류장은 모릅니다. 파란문 : 지난주와 똑같은 대답을 하시는군요. 지난주에 모르신다고해서 다른 승객 아주머니의 도움을 받아 '선어치'에 내려 주었쟌아요. 기억 안나세요? 기 사 : 안납니다. 파란문 : 지난주에도 오늘과 똑같은 대화를 했는데...기억 안나신다니... 그렇다치고... '양평'에서 '설악'으로 넘어 가는 제일 높은 고개이고, 지난주에 위치를 알았으니 알려 드릴께요. 기 사 : 거기는 '유명산등산로입구'라고 우리는 말합니다. 파란문 : 우리나라 공식 지도에도 '선어치'라고 표기하고 있고, 등산로입구라고 하면 '중미산'이나 '소구니산' 등산로입구라고 해야하며, '유명산'은 여기서 아주 먼곳에 있으니 '유명산등산로입구'라고 하는건 그렇게 얘기 할수도 있지만 그러면 '부산' 갈때 '목포'로 둘러 가라는 것과 비슷한 겁니다. 기 사 : 여튼 그런건 우리는 모르고 '선어치'는 모릅니다. 파란문 : 지난주에도 모른다고해서 '선어치'에 대해 오늘과 똑같이 옥신각신하며 제가 알려 드렸는데.. 그만합시다. 이분은 자신의 관점에서만 자신이 알고 있는 것만이 진실이라고 그렇게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같았습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지명이 일반승객이 알고 있는 지명과 다르다고하면 직업상 승객의 입장에서 관심을 보여야 하는데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며 승객의 무지로 돌리는건 ... 솔찍이 그분 불쌍해 보였습니다. '양평'에서 '청평'을 오가는 [32-9번] 기사였으며 2018년 6월23일 9시10분 양평 출발 버스였습니다.
['선어치'] 9:35 "선어치 仙於峙 해발 531.8m"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신북리'와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를 넘나드는 고개로서 지난주에 이어 두번째 방문입니다. 지명의 유래에 대해선 지난 [중미산-삼태봉-통방산] 산행기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하고...
['소구니산 들머리'] "소구니산" 등산로 입구는 '양평' 방향 [양평환영안내판]이 있는 곳에 있더군요.
['소구니산' 들머리] 9:42 그런데 들머리에는 출입금지 안내판을 설치해 놨습니다. 출입금지를 하는 이유는 "산나물무단채취-산불-쓰레기무단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런 사유로 출입금지를 시킨다면 우리나라 전역이 출입금지 되어야하고 국민이 갈곳은 없겠군요. 이런 사항은 계도를 할 사항이지 출입금지를 할 사항은 아닌듯... 대표적 편의행정이라 여겨집니다.
[지형도] 출발에 앞서 [선어치]에서 [소구니산]까지 지형도를 알아 보고... 지난주 [중미산]오르는 등산로보다는 완만한 경사의 오름길로 보입니다. [선어치]에서 [소구니산]까지의 거리는 [1.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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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길] [출입통제안내판] 뒤로 들어 가면 먼저 절개지 급경사가 잠시 이어지고 계속해서 넓고 선명한 등산로가 [출입금지] 지역이라곤 전혀 느껴지지 않게 활짝 열립니다. 18분 정도 오르면...
[무명봉] 10:00 고도계에 대략 700m로 찍히는 이름을 알수 없는 봉우리를 통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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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길] 다시 14분여 완만한 오름길을 오르면...
[이정표] 10:14 이정표가 있는 쉼터에 도착합니다. [←유명산 2.2km, ←소구니산 1.0km] [선어치 700m→]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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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길] 계속해서 17분 가량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 가면...
['한강기맥' 갈림길봉] 10:31 '소구니산'과 '농다치'를 연결하는 "한강기맥 갈림길봉"에 도착합니다. 그러니까 지금부터 "대부산 갈림길"까지는 [한강기맥]과 함께 합니다.
['소구니산' 조망] "한강기맥 갈림길봉"에선 "소구니산" 정상이 나뭇닢 사이로 조망되는군요. [농다치]에서 연결되는 [한강기맥] 등산로는 조금 아래 옆구리로 이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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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길]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8분여 오르면...
['소구니산' 정상] 10:40 이정표가 있는 봉우리에 오르는데 이곳이 실제 "소구니산 801.3m" 정상입니다. 그런데 정상에는 정상석도 없고 안내판도 없습니다. 그 이유는...
['소구니산 정상석' 조망] "소구니산 801.3m" 정상에서 실제 정상은 아니지만 정상석이 있는 정상을 조망합니다. 이곳 정상은 조망이 없고, 공간이 좁아 정상석이나 휴식시설을 설치 할수가 없어서 공간이 넓고 조망이 있는 저곳에 정상석을 설치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소구니산 정상석'] 10:42~10:53 ★ 길조심 ★ "소구니산 801.3m" 정상석이 있는 삼거리입니다. 단체 산객들이 다니는 곳이니 산객들에게 제법 알려진 산으로 주로 '유명산'과 연계해 산행을 하죠 지명의 유래는 알수 없었고, [한강기맥] 마루금이 지나는 곳으로 길조심을 해야하는 곳입니다. 직진하기 쉽습니다만, 좌측 급경사 내리막으로 가야 [한강기맥-유명산]으로 갈수 있습니다. "소구니산"의 지명의 유래는 알수 없는데... "소구니"라는 말은 "작은 산과 작은 언덕배기"를 의미한다는 설이 있더군요.
['유명산' 조망] [소구니산]에서 [유명산]이 조망되는데 느낌으로는 [소구니산]과 [유명산]이 완전 분리되어 있는듯 보여 가려면 힘이 많이 들게 보이지만 그렇게 걱정 할 정도는 아니고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비교적 쉽게 [유명산]으로 갈수 있었습니다.
[지형도] 그래서 먼저 지형도를 보면 [소구니산]에서 [유명산] 사이에는 [한강기맥 머루금]이 지나는 능선이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걸리는 시간은 40여분
[급경사 내리막] [소구니산] 정상에서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 갈때엔 [유명산]을 빡쎄게 올라야 겠구나~라고 생각되지만 그렇게 오래지 않아 능선이 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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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길] 예상보다 가파르지 않은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임도 삼거리] 11:27 [소구니산] 정상에서 약35분 정도 진행하면 이정표가 있는 임도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유명산 정상]은 좌측 340m 지점에 있음으로 갔다가 다시 되돌아 와서 우측 [대부산]으로 가야 하는데 [한강기맥]도 같은 루트입니다.
['유명산 정상' 조망] 삼거리에선 [유명산 정상]이 조망되는데 이정표에 340m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산객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정상 가는 길] 자동차도 다니는 임도를 5분 정도 진행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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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 정상'] 11:32~11:37 "유명산 有明山 862m" 이 산의 본명은 "마유산 馬遊山"이라죠. 우리나라 고지도에는 대부분 "마유산 馬遊山"이라고 표기되 있는데, 옛날엔 이 산에서 국가에서 이용할 말을 길렀다고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이 산 정상부 주능선에는 고냉지채소밭과 활공장이 엄청 넓게 있는데 옛날엔 말목장이었다는 것을 짐작할수 있습죠. 그래서인지 현재 '양평군'의 주요 도로 이름도 "마유로 馬遊路"이더군요. [유명산]은 1973년 국토자오선 종주를 하던 여자 산객의 이름 "진유명씨"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는데 우리나라 국토의 지명을 어느 여자 산객의 이름을 따서 공식화 했다는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우째 이런일이~~
['유명산자연휴양림' 등산로] 정상석 정면으로는 [유명산자연휴양림]과 [유명산계곡]으로 연결되는 등산로 들날머리가 있는데 초보산객들이 다녀가기 좋은 코스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인지 등산객이 아닌 일반 나들이객들까지 많이 보였습니다.
[조망 1] 조망이 좋은 곳이니 조망을 합니다. 먼저 동쪽으로는 바로 앞에 "어비산 漁飛山 827m"이 '유명산'과 함께 '유명산계곡'을 만들고 있고 그 뒤로 "용문산 가섭봉 龍門山 迦葉峰 1157m"이 가까이 보이며 군부대가 점령하고 있어 주변 어디에서나 '용문산 정상'임을 알수 있고, 茶로 유명한 "초의선사"가 1831년(순조31년)에 올랐답니다. 몇주전에 올랐던 "봉미산 鳳尾山 856m"이 [한강기맥] 마루금이 지나는 "문래봉 (폭산) 1002.5m"에서 분기하여 [장락단맥]을 이루며 '봉황의 꼬리'처럼 솟아 있습니다. "봉미산" 정상에서 바라본 "유명산" 사진을 보여 드리면...
['봉미산' 정상에서 조망하는 '유명산' 방향 - 3주전 촬영 사진입니다.]
[조망 2] 동남쪽으로는 [유명산]에서 [용문산]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 마루금이 선명하고 그 뒤로 "용문산 주능선"이 전체적으로 조망됩니다. "함왕봉"은 "함씨"의 시조가 저 봉우리 아래에 있는 "사나사계곡"에서 탄생했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조망 3] 남쪽으로는 오늘 올라야 할 "대부산 743.8m"이 조망되며 그 뒤로는 '남한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남한강' 좌측에는 '양평읍내'가 보이고
[조망 4] 11:37 남서쪽으로는 "유명산 패러글라이더 활공장"이 보이는데, [한강기맥] 마루금이 지나며 잠시후 통과하여 [대부산]으로 가야할 곳입니다. 조망을 마치고 3분여 내려 가면...
['소구니산' 갈림길] 11:40 조금전 [소구니산]에서 올라 왔던 삼거리를 만나 이번엔 직진합니다. 여기서 지형도를 보면...
[지형도] [유명산]에서 [대부산]까지 지형도 입니다. [한강기맥]은 [대부산갈림길]에서 우측 [765.3m봉] 방향으로 갑니다.
[삼거리] [소구니산 갈림길]에서 잠시 직진하면 다시 삼거리를 만나는데 계속 직진하고
[활공장 1] 11:43 이어서 "패러글라이더 활공장 1"을 만납니다. [유명산]에는 세개의 활공장이 있습니다.
[지나온 길 조망] 이곳에서 처음으로 오늘 산행 출발지였던 "선어치"와 지나온 "소구니산"이 북쪽으로 조망되며 지난주에 올랐던 "중미산"까지 조망됩니다.
[패러글라이더] 서쪽으로는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활공맨들이 하늘을 수놓고 있습니다. 오른쪽 끝 패러글라이더가 있는 뾰쪽한 봉우리가 [한강기맥] 마루금이 지나는 "청계산"입니다. "청계산"이라는 이름의 산은 전국에 산재해 있지만 앞에 보이는 산은 "양평의 청계산"이지요. 그러니까 이곳 [한강기맥]은 "청계산'을 지나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로 갑니다.
['활공장 2'로 가는 길] [활공장 1]에서 비포장도로 수준의 임도를 잠시 진행하면...
[활공장 2] 11:47 [활공장 2]에 도착합니다. 조망이 좋아 조망을 하면...
['유명산 정상' 조망] 먼저 지나온 "유명산 정상"을 뒤돌아 보고... '유명산계곡' 뒤로는 [봉미산]이 새로운 각도로 조망되는군요.
['어비산' '배너미고개' 조망] "어비산 漁飛山"과 "배너미고개" 아주 먼 옛날...그러니까 천지개벽 당시엔 '남한강'과 '북한강'이 앞에 보이는 "배너미고개"로 한강물이 넘나들었답니다. 그래서 배도 다니고 물고기들도 당연 넘나 들었겠지요. 특히 '남한강'이나 '북한강'에서 홍수가 나면 물고기들이 홍수를 피해 "배너미고개"를 넘어 앞에 보이는 산을 날아 넘었다고 "어비산 漁飛山"이라는 산이름이 탄생되고 ... 현재의 지형으로도 어느정도 漁飛가 가능했으리라고 생각되지 않나요? ㅎ 수십억년의 세월을 여기서 어떻게 모두 증명하랴~~ '파란문'의 믿거나 말거나 였습니다. ㅎㅎ
['대부산'-'한강기맥' 갈림길 조망] [활공장 2] 아래엔 [활공장 3]이 있는데 활공맨들은 대부분 저기서 이륙을 하는군요. "백운봉 白雲峰 941.2m"은 "한국의 마테호른"이라고 혹자들은 얘기하죠. '알프스산맥'의 대표산 중에 하나인 "마테호른 4,478m"과 닮았다고... 이해하기 쉽게 얘기하자면 '파라마운트 영화사'의 영화 첫머리에 영화사 상징 뒷산이 '마테호른'. 오리지날 '마테호른'과 비교하기엔 규모가 좀 그렇지요? 비교 할걸 비교해야지...ㅎㅎ 특히 "백운봉"은 "다산 정약용선생"이 오르고 쓴 산행기가 있습니다. "정약용선생"의 산행기가 궁금하신 분은 제가 쓴 "백운봉산행기"를 참고하세요.
['대부산' 조망] "유명산'의 본명은 "마유산 馬遊山"이라고 조금전 [유명산 정상]에서 언급했는데 활공장을 보면 이곳과 고냉지채소밭, 그리고 '배너미고개' 부근 평지 고냉지채소밭이 옛날엔 '말목장'이었을 것이라고 짐작됩니다. 말이 이리저리 뛰며 돌아 다니며 놀았다고 "馬遊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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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글라이딩] 패러글라이더가 이륙하여 활공하는 장면을 구경하며 잠시 쉬었다 갑니다. 제가 활공장이 있는 산을 갈때마다 언급했던 이야기 다시 한번더 하자면... 예전에 어느 페러글라이더 메니아가 저에게도 페러글라이딩을 추천하며 "파란문님"이 하면 모든 비용을 무료로 해 주겠다고 한적이 몇번 있었는데... 저의 대답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에구~ 땅바닥도 제대로 못 걷는 놈이 뭔 하늘을 날겠쑤!~" "우리나라 산천을 걸어서 다 돌아 보고 고향 앞으로 갔으면 좋겠는데~~" "땅 바닥 다 걷고 나면 자동으로 하늘로 올라 갈테니...난 급하지 않소~!" 서로 웃고 말았답니다. ㅎㅎ
['대부산' 갈림길 조망] 11:55 이제 "유명산"을 벗어나 "대부산"으로 가야합니다. [대부산갈림길]이라고 표기한 곳에서 [한강기맥]과 이별하고 "대부산"으로 가야한다는 것을 확실히 알수 있는 좋은 조망처입니다. 갈림길까지는 가까운듯 보이지만 10여분 걸리는 내림길을 내려 가면...
[삼거리] 12:05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한강기맥]과 [대부산 갈림길]은 직진합니다. 비포장도로에는 수시로 패러글라이더를 실은 트럭이 먼지를 풀석이며 오르 내리고 있었습니다. 활공맨들은 하늘을 날기 위해 이 도로의 먼지를 뒤집어 쓰며 트럭을 타고 오르고 있었는데...ㅠ
[숲길]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숲길이 잠시 이어지다가
[임도] 12:09 다시 비포장도로를 만나는데, 이 도로는 [배너미고개]로 이어지는 비포장도로이고... 비포장도로를 따라 잠시 직진하면....
['한강기맥'-'대부산' 갈림길] 12:13 "대부산-한강기맥 갈림길"을 만나는데 이정표나 안내판이 없어서 그냥 지나치기 쉽더군요. 특히 우측 "대부산 입구"엔 사람들의 통행흔적까지 거의 없어 매우 조심해야겠더군요. 먼저 좌측 추억의 [한강기맥] 들머리를 확인하면...
['한강기맥' 마루금길] [한강기맥] 마루금은 좌측 산으로 올라 갑니다. 비포장도로를 따라 가도 다시 만나 [배너미고개]로 갈수 있고... 조금 더 가면, 제법 유명했던 영화 "관상"이라는 영화 촬영지가 있지요. 그 영화의 마지막 대사가 귓전을 울립니다. "난 사람의 얼굴을 봤을 뿐, 시대를 보지 못했소. 파도만 봤을 뿐 파도를 만드는 바람을 못 본거요. 파도를 만드는건 바람이었건만....." 영화 "관상"의 마지막 피날래 자막이 올라 갈때 천재 관상가 "내경(송강호분)"의 혼잣말이죠. 예전에 촬영한 '관상 촬영지' 사진을 보여 드리면
[영화 '관상' 촬영지 - 주인공 (송광호분)이 살던 집]
['대부산' 들머리] "대부산 들머리"인데 사람들의 통행흔적은 거의 없고, [양평군산악연맹]의 표지기 하나가 매달려있을 뿐이더군요. 미지의 세계를 향해 안으로 30m쯤 들어 가면...
[쉼터] 12:15~12:35 점심 갈림길에서 들머리를 들어 서면 이렇게 공터가 있고 걸터 앉을수 있는 조그만 바위 두개가 있습니다. 여기서 휴식을 취하며 빵으로 점심을 떼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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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길] 제법 가파르지만 거리가 짧은 오름길을 5분 정도 오르면...
['722.3m봉'에서 조망] 12:40 "722.3m봉"에 오르는데 약간의 조망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지나온 [유명산 정상]과 [활공장]이 조금 보였고...
[조망 2] 동쪽 건너편으로는 [한강기맥]이 지나가는 "765.2m봉"이 보이며 (영화 '관상' 촬영지가 있는...) 그 뒤로 "용문산 가섭봉"까지 조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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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길]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10여분 오르면...
['대부산' 정상] 12:51 "대부산 743.8m"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지명의 유래라던가 한자 이름도 알수 없었습니다. [용문산]과 [유명산]의 위세에 가려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산이죠. 그래서 이렇게 일부러 찾아 왔습니다. "대부산 정상"은 삼거리로서 우측 능선으로는 '옥천면 신복리'로 이어지고 좌측 능선은 "촛대봉" "옥천봉-편전산-수릉재봉-건지산"으로 이어지더군요.
['편전산' 가는 길] "편전산"으로 가는 길에는 안내 팻말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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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길] [대부산 정상]에서 [편전산]으로 가는 하산길입니다. 사람들의 통행흔적은 거의 없었고 길에는 거미줄이 널부러져 있더군요. [대부산]에서 평지성 내림길을 거미줄을 걷어내며 10여분 진행하면...
[이정표가 있는 봉우리] 1:02 [편전산] 방향 안내 팻말이 있는 봉우리를 만나는데 이 봉우리를 지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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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림길] 제법 가파른 내림길이 8분 정도 이어지다가...
['촛대봉' 갈림길] 1:10 ★ 길조심 ★ 알바하기 쉬운 삼거리를 만나는데 길조심을 해야 하는 곳이더군요. 대략 이곳이 "촛대봉 갈림길"로 추정됩니다. 이곳에 대한 정보나 GPS트랙은 없기에 오로지 [국토지리원 1/25,000 지도]에 의지해 진행하고 있는데 이제 앞으로 가실 분들은 제가 만든 [GPS트랙]을 다운 받아 가시면 큰 걱정 없이 갈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
['촛대봉 갈림길' 우측 이정표] [편전산]으로 가는 길이라고 알리는 팻말이 길안내를 하며 확신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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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림길] 길의 윤곽은 있지만 통행흔적은 거의 없는 내림길을 내려 가는데 안내팻말이 몇개 보이더군요. [촛대봉 갈림길]에서 제법 가파른 내림길을 17분 정도 내려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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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쉼터] 1:27~1:39 이곳은 완전한 육산이어서 바위 조차 구경하기 어려운데 어라~ 능선 가운데에 큰 바위가 있는 곳을 만나는데 바위가 이렇게 반가울줄이야~~ ㅎ 그래서 10여분 쉬었다 갑니다.
[지형도] 바위쉼터에서 날머리인 [백현사거리]까지 지형도를 확인하고 출발합니다.
['옥천봉' 조망] 바위쉼터에서 15분 정도 내려 가면 "옥천봉"이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옥천봉' 오름길] "옥천봉" 오르는 오름길은 바윗길이었는데 아주 잠시만 오르면...
['옥천봉' 정상] 2:01 "옥천봉 玉泉峰"에 도착하는데 높이는 지도에도 나타나지 않아 알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가지고 다니는 GPS 고도표에는 440m 정도로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누군가 향토지명에 관심있는 분이 이름을 붙인듯하며 지명의 유래는 알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지역이 '옥천면'이니 '옥천 玉泉'과 관련이 있을듯 합니다.
['편전산' 가는 길] 다양한 모양의 소나무들로 제법 구경거리가 있는 내림길을 10여분 내려가 조그만 봉우리를 잠시 오르면...
['편전산' 정상] 2:20 산봉우리인지 아닌지 알수 없을 정도로 평평한 봉우리에 도착하는데 여기가 "편전산 片前山 377.7m"이라고 알리는 팻말과 그리고 삼각점과 삼각점안내판이 정상임을 알려 주고 있었습니다. 지도에도 나오는 산으로는 너무 초라한 산봉우리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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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전산' 정상 앞 묘지] 정상 앞에는 "오추환씨"의 묘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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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림길] [편전산]에서부턴 묘지길이 개통되 있어 양호한 길이 이어지는데 20여분 내려 가면...
['수릉재봉' 조망] 조그만 야산 수준의 "수릉재봉"이 슬며시 다가오고
['수릉재봉' 정상] 2:43 "수릉재봉"에 도착합니다. 이 봉우리의 높이도 지도에 나오지 않아 잘 모르겠는데, GPS 고도표에는 220m로 나타났습니다.
[내림길] [수릉재봉]에서 15분 정도 완만한 능선길을 내려 가면...
['양평숲속마을'로 가는 길] [양평숲속마을]로 내려가는 길에 접속되는데 토지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바로
[주택] 3:00 주택이 길을 가로 막는데... 등산로는 주택개발로 막힌듯 길이 보이지 않아 담장 좌측으로 가서
[주택 우횟길] 길도 없는 담장 옆으로 내려 가서 도로로 나갔습니다.
[뒤돌아 본 날머리] 3:02 도로로 나가 뒤돌아 본 광경입니다. 뻘간선으로 내려 왔는데... 위의 주택에서 초록색으로 표기한 우측으로 내려 오는게 더 좋았을듯...
['양평숲속마을'] 주택개발 중인 "양평숲속마을"이라는 전원마을이더군요.
['옥천면 용천리'] [백현사거리]로 마을을 잠시 빠져 나갑니다.
['양평숲속마을' 입구] 3:06 오전에 [양평역]에서 [선어치]로 [32-9번 버스] 타고 갈때 이용했던 [37번도로]로 나와 뒤돌아본 "양평숲속마을" 입구이며
['수릉재봉' 조망] "수릉재봉"에서 내려온 능선과 "양평숲속마을"을 뒤돌아 보고
['백현사거리'] 3:07 바로 앞에는 "백현사거리"가 나타납니다. 여기서 버스를 타고 [양평역]이나 [아신역]으로 갈수 있는데, 버스가 자주 다니지 않겠죠?ㅎ 저는 이 근처 '사나사계곡'에 전원주택을 짓고 사는 친구에게 연락해서 픽업을 부탁하고 근처 해장국집에서 '양평해장국'에 소주 한잔하고 [아신역]까지 태워 주어 편하게 귀가할수 있었습니다.
[구글어스]
[고도표] '선어치'에서 '소구니산' '유명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까지는 유명 산행코스여서 걷기 좋았습니다만 '대부산'에서 '옥천봉' '편전산' '수릉재봉'으로 하산하는 코스는 사람들의 통행 흔적이 거의 없는 처녀지였는데, 사실 조망도 없고 특이한 볼거리도 없는 육산이어서 산행코스로는 인기가 없나 봅니다. 오늘 걸은 거리는 "9.7km"였으나 시간은 5시간25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거리는 예상외로 짧았습니다만 좀 빡센길이었고 개척산행이어서 체감적으로는 힘든 산행이었습니다. 가 보지 않은 길을 찾아 가는 '파란문'이나 관심 가질뿐 산행코스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ㅎㅎ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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