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바른길-道高를 기다리며』 "도고산-덕봉산" 산행기 도고역-도고중-333.4m봉-칼바위-국사정-도고산-380m봉-고개-덕봉산-수철2교-신례원역 "말 업슨 청산이요~" 말 업슨 청산(靑山)이요 태(態) 업슨 유수(流水)로다. 갑 업슨 청풍(淸風)이요 님자 업슨 명월(明月)이라 이 중(中)에 병(病) 업슨 이 몸이 분별(分別)업시 늙으리라 - 성 혼(成 渾)선생 - ['구글 지형도'] ['구글어스'] '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 시전리'에 있는 "도고온천역"에서 출발하여 "도고중학교" 정문을 들머리로 하여 "도고산"을 오르고 "덕봉산"을 경유하여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신례원리'에 있는 "신례원역"까지 "12.8km"를 갑니다. ['도고온천역'] 8:10 2018년 5월 9일 (수) 맑음 [용산역]에서 6시 21분에 출발하는 열차를 [수원역]에서 6시56분에 타고 약 한시간이 걸려 [도고온천역]에 내려 [1번출입구]로 나가 驛舍를 촬영하고... ['도고역2번출구'] 8:13 다시 [도고온천역 2번출입구]로 나가 [645번지방도]를 따라 [도고중학교]로 가며 뒤돌아 본 [2번출입구]의 [도고온천역]입니다. 버스, 택시, 일반주차장등 주요시설들은 모두 [1번출입구]에 있고, [2번출입구]에는 아무것도 없더군요. 우리나라 온천 중에 대표 온천 중에 하나에 속하는 온천이어서인지 驛舍부터 예쁩니다. ['645번지방도'] [도고산 들머리]가 있는 [도고중학교]까지는 [645번지방도]를 따라 가는데 약17분 정도 걸어야 하더군요. 걷기 위해 왔으며 걷는게 일이니 오늘도 걷습니다. ㅎ ['도고산' 조망] [도고중학교]로 가는 길 중간 쯤에 오늘 오를 예정인 [도고산]이 조망됩니다. 비교적 평이한 산행코스로 보이죠? 그래서 "도고산"을 오르고 다시 "덕봉산"을 추가하여 "신례원역"으로 갈 예정입니다. ['도고중' 조망] [645번지방도]를 15분 정도 진행하면 [도고중학교]가 보이기 시작하고... 좌측에는 ['도고초'] [도고초등학교]가 있습니다. ['도고중 교문'-들머리] 8:30~8:35 이어서 [도고산 산행 들머리]인 "도고중학교 정문"에 도착했습니다. 때마침 등교시간이라 선생님들이 나와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에게 학생수가 얼마나 되냐고 물었더니 총36명이라고 합니다. 1학년 11명, 2학년 12명, 3학년 13명이라고 하더군요. 저출산, 도시 이주 등으로 시골 학교는 점점더 쪼그라들고 있다네요. [도고산 정상]까지 [2.8km]라고 알리는 이정표에는 [봉수산-광덕산]까지의 거리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아산지맥-아산시 둘레산길]이 시작되는 길이어서 표기된듯... [등산안내도] [도고산]을 등산하고 다시 [도고온천역]으로 돌아 오는 코스는 약3시간 정도 걸리겠더군요. 저는 [도고산]을 오르고 그 뒤에 있는 [덕봉산]으로 돌아 [신례원역]으로 가고자 합니다. [등로] [도고중] 정문 옆 좌측 산행들머리로 들어 가면 등로는 넓고 편리하게 단장되 있어 산행하기엔 매우 편하고, 이정표도 잘되 있어 "도고산"까지는 길 잃을 염려는 없더군요. 7분 정도 완만한 오름길을 오르면... [운동시설] 8:42~8:44 간단한 운동시설이 있는 첫번째 쉼터를 만나고 겉옷을 벗어 배낭에 넣고 [오름길] 다시 6분 정도 더 오르면... [쉼터] 8:50 장의자 하나가 있는 쉼터를 지나고... 5분 정도 더 진행하면... [쉼터] 8:55 [위치표지목]이 있는 쉼터를 지나 갑니다. 오름길이 계단식 봉우리로 한봉우리 한봉우리 올라 가기에 오르기 편했습니다. [오름길] 오를수록 조금씩 경사가 가파라집니다. 약간 가파른 오름길을 8분 정도 오르면... ['228m봉'] 9:03 [현위]가 "228m(갈림길)"이라고 알리는 이정표가 있는 봉우리에 도착합니다. [도고중학교]에서 "1.1km" 올랐고, 정상까지 "1.7km" 남았다고 알려 줍니다. [오름길] 바위들이 나타나며 점점 가파라지기 시작하는 오름길을 10분 정도, 거리로는 300m 정도 더 오르면.. [삼거리] 9:13 이정표와 장의자가 있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전원주택마을]과 연결되는 삼거리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기암괴석] ['333.6m봉' 오르는 길] 리기다 소나무와 기암괴석들이 오름길에 등장하기 시작하며 매우 가파른 된비알을 14분 오르면.... ['333.6m봉' 정상] 9:27 "333.6m봉 정상"에 오릅니다. 이정표에는 [현위치]가 "331(갈림길)"이라고 알리고 있는데, 국토지리원 지도에는 이 봉우리의 높이가 "333.6m"라고 표기하고 있다는 것을 참고하시고, 정상까지 "1.3km" 남았다고 알려 주고 있으니 조금전 [전원주택마을 삼거리]에서 여기까지 100m라는 것을 알수 있는데, 100m를 14분이 걸렸으니 매우 가파른 된비알이라는 것을 느낄수 있는데... 제 느낌에는 이정표의 거리표시가 좀 잘못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계단 내림길] [333.6m봉]에서 내려 가는 길엔 엄청 긴 데크계단이 설치되 있군요. 5분 정도 진행하면... ['동막골' 갈림길'] 9:32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이정표엔 [현위치]가 [동막골갈림길]라고 알려 줍니다. [오름길] 다시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12분 정도 오르면... ['일출골' 갈림길] 9:44 이정표가 있는 [일출골 갈림길]을 만납니다. 이곳은 "칼바위능선"이 시작되는 곳이었는데, "칼바위능선"은 위험하다고 좌측 옆구리로 우회로를 만들어 놨더군요. ['칼바위' 능선] "칼바위능선"으로 갈수도 있으나 위험하다고 우회로를 만들어 놨기에 우회로를 이용합니다. 전체적으로 육산인 "도고산-덕봉산"에서 암릉구간은 이곳 뿐이었습니다. ['칼바위능선' 우회로] "칼바위능선" 우회로를 4분여 통과하면... [조망대] 9:48 처음으로 조망이 트이는 암봉에 오르게 됩니다. ['국사정' 조망] 올라야 할 "국사정 國師亭"이라는 정자가 쬐끔 보이는군요. [오름길] 완만한 오름길을 10여분 오르면... ['국사정'] 9:59~10:08 "도고산 국사정 道高山國師亭"이라고 하는 정자에 도착합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 가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만, 더러워 신을 벗을수 없었고...ㅎ "태조 이성계"의 "조선왕조"가 개국하자 '고려'의 충신이었던 "김질"이라는 선비가 조선의 모든 관직을 거절하고 이 산에 은거하다 순절하여 "국사봉"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네요. [북쪽 '도고역' 조망] "국사정"에서 북쪽을 조망하면 먼저 출발지였던 "도고온천역"이 조망되며, 그 뒤로 "도고온천관광지구"가 산행후 온천 목욕하고 가라고 손짓하는듯 하군요. ^.^ [동쪽 조망] 동쪽으로는 "광덕산-망경산-설화산"으로 이어지는 [아산지맥]이 펼쳐지고 "배방산"도 보이는군요. 오랜만에 다시 만나는 "광덕산-망경산-설화산"입니다. [서쪽 조망] 서쪽으로는 "예산"이 펼쳐지며, 그 뒤로 [금북정맥]이 지나는 "가야산"등이 보입니다. "추사 김정희선생"의 고향이고, "흥선대원군"이 야망을 불태우며 청춘시절을 보내곤 했던 '예산'이죠. [남쪽 '도고산 정상' 조망] 남쪽으로는 오늘 산행의 하일라이트인 "도고산 정상"이 드디어 조망됩니다. '道高를 기다리며 ~~' 아니 "고도를 기다리며 ~~" [오름길] "국사정"에서 크게 힘들일 없는 도고산 막바지 오름길을 10여분 오르면... ['도고산' 정상] 10:18~10:26 "도고산 道高山 484.7m" 정상에 올랐습니다. "道""바른 길, 근본"을 의미한다죠. 조금전 [국사정]에서 언급했던 "김질"이라는 선비가 멸망한 고려를 생각하며 "나라가 바른 길로 나아가길" 염원 했답니다. 요즘도 우리 국민들 모두가 바라는 염원이겠죠? "이순신장군" "과학자 장영실" "토정비결의 이지함"등 역사인물들의 정취가 남아 있는 "아산의 도고산". [북쪽 조망] 저는 어떤 연유인지는 몰라도 "道高"를 생각하면 "고도를 기다리며~"라는 희곡이 먼저 떠오릅니다. 이 희곡은 제가 학창시절에 '노벨문학상'을 받았고, 이후 수많은 연극공연으로 잘 알려진 희곡이죠. 이곳 地名 "도고"와 희곡의 "고도"는 아무른 연관도 없겠지만, 저는 무척 깊은 연관이 있는듯 느껴집니다.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에서의 "고도"는 특정 의미를 작가는 부여치 않고 관객에게 해석을 맡기죠. "고도"는 神, 즉 영어로 'God'이라고...'God'의 늘어진 발음이 "고도"라고... 작가인 '사뮤엘 베케트 Samuel beckett'는 아일랜드 출신이지만 프랑스에서 활동하며 새로운 연극문화를 개척한 선구자이니, 'God'이 불어 발음화로 "고도"가 되었다는 통설이 있습니다만 수많은 학자들은 "고도"가 'God'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전쟁, 가난, 부패, 부조리....에서의 탈출...삶의 부조리 속에서 희망을 찾는 것이라고... 어떤 사람에게는 '고도'는 神이었고, 미래였고, 천국이었겠죠. 그리고 다른 사람에겐 그것은 자유였고, 해방이었으며, 고통의 끝이었겠습니다. 누군가에게 그것은 자아 실현이며, 권력이나 富 또는 명예였을 것입니다. 이 부조리한 세상 속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 '고도'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니, 그 부조리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 '고도를 기다리는 것' 뿐이었겠죠. 그러나 고도는 결코 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도 그 기다림은 계속될 것입니다. 그 기다림을 마감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죽음뿐이기 때문이 아닐까.... '시지프스'의 형벌처럼... - "道高山"에서 뭔 관련도 없는 "고도를 기다리며" 괜한 상념에 젖어 중얼거려 봤습니다. ㅎ [북동쪽 조망] [도고중학교]에서 올라온 산행코스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숲을 벗어나 정상에 올라야 보이는 지나온 길.... 땀을 흘리며 헐떡거리며 올랐던 무척 높아 보이던 봉우리가 한낱 발아래 깔리는 작은 봉우리였단거... 人生길과 비슷하죠 고려의 충신 "김질"이 나라를 걱정하던 정자-"國師亭"이 여기서 볼때엔... '이성계' 신군부 세력에 반대하여 관직을 멀리하고 은거한 장소였다기 보다는 아름다운 절경을 만끽하며 여생을 보내기 위해 찾은 명당자리라는 것을 느끼게 해 줍니다. 이 또한 정상에 오르지 않고는 느낄수 없는 것들이죠. [동쪽 조망] 동쪽으로는 '아산시'를 감싸고 있는 산줄기들이 펼쳐집니다. 저 산들에 대해선 저의 산행기가 여러개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찾아 읽어 보세요. 특히, [광덕산-망경산-설화산 종주]는 폭설이 내리던 날이어서 볼거리가 무척 많습니다. ㅎ "이순신장군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름 음미하며 걸은 산줄기여서 더욱 의미 있을듯 합니다. 2009년에 쓴 글이지만 여기 클릭 해보세요 "광덕산-망경산-설화산 산행기" [남쪽 조망] "도고산 정상"에서 남쪽을 조망하는데 매우 중요한 사진입니다. 왜냐하면 [도고산]에서 [덕봉산]으로 가는 중요한 고개를 미리 확인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380m봉]에서 고개로 내려 가는 희미한 급경사길을 찾아야 하기에... ['남서쪽 조망] 남서쪽으로는 잠시후 올라야할 "덕봉산"이 조망됩니다. 그리고 그 뒤로 "예산 중심지"의 뒷 병풍역활을 하는 "안락산-토성산-용굴산" 산줄기도 조망되는군요. 아직 못 가본 산들이라 조만간 답사 할 예정입니다. [서쪽 조망] 서쪽에는 조그만 봉우리 하나가 앞을 가로 막아 조망이 없습니다. "도고산"의 "서봉"일지도 몰라 잠시 다녀 오기로 합니다. ['서봉' 정상] 이 봉우리를 "도고산 서봉"이라고 하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만 서쪽에 있는 봉우리이니 "서봉"이라고 해도 괜찮겠죠? ㅎ "도고산" 하나만 산행 할때엔 이 봉우리에서 하산해야 한다고 안내도에 나와 있습니다. ['도고산 정상' 갈림길] ★ 길조심 ★ 다시 "도고산 정상"으로 돌아와 "덕봉산"으로 가는데 길조심을 해야 하더군요. "국사정"에서 올라온 길로 다시 내려가 우측으로 가야 하더군요. [급경사 내림길] "도고산 정상"에서 내려 가는 길은 급경사 내리막이었습니다. 사진은 급경사를 표현하지 못합니다만 매우 가파른 길이니 조심해서 내려 가야 했고... [안부] 10:42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 가면 안부를 만나는데 이정표가 있습니다. [현위치]가 [402봉쉼터]라고 알리고 있는데 쉴만한 시설은 없었습니다. 오르막을 잠시 올라 가면... [봉우리] 10:46 이곳이 [402m봉]이 아닌가하는 이름 모를 봉우리를 지나고 5분정도 더 진행하면... ['3-4 현위치]] 10:51 [현위치 3-4]라고 알리는 안내목이 설치된 봉우리에 도착하는데 여기서부터 정신 바짝차리고 진행해야 합니다. "덕봉산"으로 가는 샛길을 찾아야 하기에.... [능선길] 10여분 능선길을 진행하면.... ['380m봉'-'덕봉산갈림길'] 11:00 ★ 길조심 ★ [현위치 380봉 갈림길]이라는 표기가 있는 이정표를 만납니다. 넓고 선명한 능선길은 직진합니다만, "덕봉산"으로 가기 위해선 여기서 우측 아래로 내려 가야 하더군요. 그런데 내려 가는 길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주변을 이리저리 살펴보니 이정표에서 조금 떨어진 아랫쪽에 우측으로 내려 가는 길이 있더군요. [급경사 내림길] [380m봉 갈림길]에서 내려 가는 길은 매우 가파른 절개지 같은 내리막이었습니다. 길의 흔적은 어느 정도 있으나 사람들의 통행 흔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다행인것은 거리가 짧다는거.... 거리는 짧지만 급경사여서 조심조심 내려가는 통에 시간은 10여분 걸리더군요. [송전탑] 조금 내려 가면 엄청나게 큰 송전철탑이 나뭇닢 사이로 보이기 시작하고 ['덕봉산' 조망] 잠시후 올라야할 "덕봉산"이 얼굴을 보여 줍니다. 새로운 의욕이 살아 나는군요. [임도] 11:10 급경사 내림길을 '갈 之'자로 내려 가면 임도를 만납니다. 아마도 송전철탑을 세우기 위해 낸 "한전길"일 것입니다. 몇십m 앞으로 나아가면... [임도 삼거리] 자동차도 다닐수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덕봉산 들머리]였습니다. 저 삼거리에서 우측을 보면... [ '덕봉산' 가는 길] 11:11 "덕봉산"으로 안내하는 이정표가 [←덕봉산 1.65km]라고 알려 줍니다. 제가 여기서 "덕봉산 정상"까지 1시간10분이 걸렸는데....거리 표시가 좀 그렇죠? ㅎ 그런데 이런곳의 거리 표시는 모두 [도상거리]로 표기하기 때문에 실제 체감거리와는 많은 차이가 납니다. [오름길]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10여분 오르면.... [전망명소] 11:23 조망이 트이는 암봉에 도착합니다. 서쪽이 조망되는데... ['수철리' 조망] '예산'을 병풍으로 감싸는 산줄기인 "안락산-토성산-관모산"등이 있는 산줄기가 보이며 계곡엔 "예산군 예산읍 수철리"가 조망됩니다. [능선 숲길] 조망은 없지만 소나무숲이 뒤덮고 있는 능선을 40여분 진행합니다. 요즘 송홧가루가 날리는 때여서 송홧가루가 엄청 내려 나뭇닢에 쌓여 있었고 등산복과 배낭에 송홧가루가 색칠을 할 정도... ['덕봉산' 조망] 12:02 송홧가루 날리는 松林을 40여분 진행하면 드디어 "덕봉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급경사 오르막을 다시 올라야 하는군요. [오름길] 15분 정도 오름짓을 하면... ['덕봉산' 전위봉] 12:17 "덕봉산" 가기 100m 전에 있는 전위봉에 도착합니다. 잠시 내려 가면... ['간양리' 갈림길] 12:18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 안부를 지나는데 이 삼거리는 "간양리 間良里"로 갈수 있는 삼거리라고 알려 줍니다. [도고산 산줄기]와 [덕봉산 산줄기] 사이의 계곡이 "간양리 間良里"이더군요. ['덕봉산' 정상] 12:21 "덕봉산 德鳳山 473.9m" 정상석은 없고, 삼각점과 이정표만이 쓸쓸히 서 있습니다. [지명의 유래]는 "덕봉산은 옛날 난리를 당했을 때 이 산에 피난 한 사람이 모두 무사했기 때문에 덕을 많이 봤다는 뜻으로 '덕본산'이라 부른 데서 유래한다고 .... ['탈해사' 조망] "탈해사"라는 절간과 "용굴봉"이 건너편에 보이고 멀리 [금북정맥]이 지나는 "덕숭산" "가야산"등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헬기장] 정상 바로 아래엔 헬기장이 하나 있고... ['신례원리' 조망] 하산해서 가야할 "신례원리"가 조망됩니다. '예산 내포들'을 뒤덮고 있는 비닐하우스가 끝없이 펼쳐집니다. 1시35분 열차를 타려면 좀 서둘러야 하겠습니다. [내림길] 내림길은 양호하며 완만한 경사였습니다. 열차 시간에 맞추기 위해 좀 빠른 걸음으로 30여분 내려 가면... ['신례원리' 갈림길] 12:50 이정표를 만나는데... [←신례원리 0.65km] [간양리 0.85km→]를 알리고 있습니다. '신례원리' 거리표시와 [신례원역]까지 거리는 매우 다르더군요. [신례원리]까지는 "0.65km"라고 알리고 있으나, 역까지는 "4km" 정도 되는듯 했습니다. 직진해도 [신례원역]으로 갈수 있을듯 한데 열차시간이 없어 좌측 [신례원리]로 하산합니다. [내림길] 제법 가파른 내림길을 10여분 내려 가면... ['수철리' 진출입로] 1:00 "신례원리"에서 "수철리"로 연결되는 도로를 만나고... ['수철2교'] 이어서 [수철2교]라는 다리를 지나면 "수철리계곡 음식점" "캠핑장"등 유락시설이 줄서 있고 [갈림길] 1:07 계곡을 벗어 나면 처음으로 이런 삼거리를 만나는데 집에와 지도를 확인해 보니 여기서 우측 농로길을 이용하는게 [신례원역]으로 가는 지름길이더군요. 저는 혹시 길이 없을까봐 좌측 자동차도로를 이용하고... [삼거리] 1:15 이어서 다시 삼거리를 만나는데 여기선 우측길을 이용합니다. ['덕봉산' 조망] 조금 전에 올랐던 "덕봉산"을 뒤돌아 보며 이별을 고하고 ['신례원2리 마을회관'] 1:20 이어서 "신례원2리마을회관"을 지나 빠른 걸음으로 18분 정도 더 진행하면... ['신례원역'] 1:38 반은 뛰어서 "신례원역"에 도착합니다. 서울가는 열차가 1시35분에 있다는데 도착하니 1시38분으로 시간 오버 ~~ 다음 열차는 3시33분에 있는데 하지만 오늘 열차가 14분 연착되고 있다고... 휴~~ 열차 연착이 이렇게 도움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ㅎ 재수 좋은 날 [구글어스] [고도표] 오늘 걸은 거리는 12.8km였으며, [도고온천역]에서부터 [신례원역]까지 5시간 2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말 업슨 청산이요~" 말 업슨 청산(靑山)이요 태(態) 업슨 유수(流水)ㅣ로다. 갑 업슨 청풍(淸風)이요 님자 업슨 명월(明月)이라 이 중(中)에 병(病) 업슨 이 몸이 분별(分別)업시 늙으리라 - 성 혼 (成 渾) 선생 - 자연과 내가 하나를 이루었고, 더 이상의 아무런 근심과 슬픔이 없이 자연 속에서 살아가고자 하는 선생에겐 늙어가는 인생조차 아늑하고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자연과 인생의 조화를 노래하는 넉넉한 마음이 오늘 우리들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듯 합니다 산객들이 아마 가장 많이 인용하는 글귀인 "지자요수(智者樂水) 인자요산(仁者樂山)"의 경지라... "지자요수(智者樂水) 인자요산(仁者樂山)"은 論語에 나오는 말이지요 여러분들은 智者에 속하십니까? 아니면 仁者에 속하시겠습니까 아무래도 산객은 仁者이고 싶어 하던데...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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