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재발견"
"관악산 수영장능선 전차바위"를 찾아서
서울대컴퓨터연구소-수영장능선-솔봉-연주대-연주암-과천향교-과천역7번출입구
"길 위에서의 생각"
-류 시화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갔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하고
웃는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올 울음을 두려워한다
나 길가에 피어난 풀에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았으며
또 무엇을 위해 살지 않았는가를
살아 있는 자는 죽을 것을 염려하고
죽어가는 자는 더 살지 못했음을 아쉬워한다
자유가 없는 자는 자유를 그리워하고
어떤 나그네는 자유에 지쳐 길에서 쓰러진다
[구글맵 지형도]
[구글어스]
'서울대 컴퓨터연구소' 앞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수영장능선"을 통과하여 "솔봉-연주대"에 오르고
"과천 자하동천" 계곡을 따라 하산하여 '4호선 과천역 7번출입구'까지 GPS 측정으로 "6.8km"를 갑니다.
좌측 빨간색 선으로 표기한 "승천거북바위능선"은 지난 화요일에 탐방했지요. 참고로 올렸습니다.
['낙성대역 4번출구] 10:35
2016년 4월 24일 (일) 맑음
지난 화요일에 이어 다시 "낙성대역 4번출구"에 도착했습니다.
앞에 보이는 주유소 좌측 골목으로 들어 가면...
['2번 마을버스' 정류장]
[2번 마을버스] 종점이 있고 [2번 마을버스]를 타고 "서울대"로 들어 갑니다.
10여분 버스를 타고 가면...
['공동기기원' 버스정류장] 10:50~10:53
버스 안내방송에는 "교수회관 컴퓨터연구소"라고 안내하는듯 한데...
내려보니 "공동기기원 버스정류장"이었습니다.
버스 진행방향에서 뒤돌아 보면...
['서울대 컴퓨터연구소']
좌측에 "서울대 컴퓨터연구소"라는 건물이 있고
"수영장능선" 산행 들머리는 연구소 건너편 산으로 열려 있었습니다.
화살표 앞으로 다가 가면...
[들머리] 10:53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는 않는듯한 산행들머리가 있으며
여느곳에나 있는 [산불조심]이라는 안내판이 여기에도 설치되 있습니다.
[오솔길]
컴퓨터연구소 앞에서 약100m 정도 오솔길을 따라 2분여 진행하면....
[도로] 10:55
포장도로를 만나며 도로 건너편에 진짜 "수영장능선 들머리"가 보입니다.
이 도로는 "서울대 전파천문대"로 연결되는 도로인듯합니다.
[오름길]
"전파천문대 도로"에서부터 제법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며
길은 외줄기로서 분명하며 넓은편이었습니다.
7분여 오름길을 오르면...
[제1봉] 11:02~11:04
처음으로 하늘이 열리며 조망을 할수 있는 봉우리에 오릅니다.
제가 편의상 [제1봉]이라고 표기하는 봉우리입니다.
['수영장' 조망]
먼저 남서쪽 방향을 바라보면
계곡에 "폐 수영장"이 보입니다.
이 능선 이름을 "수영장능선"이라고 하게하는 수영장이랍니다.
그런데 수영장은 건너편 "자운암능선" 아래에 붙어 있어서 이 능선과는 조금 동떨어져 있죠? ㅎ
그리고 이 능선에는 "서울대 전파천문대"가 있어서 혹자들은 이 능선을 "수영장능선"이라고 하는 것은
이치에 전혀 맞지 않고, 차라리 "전파천문대능선"이라 해야 한다고 주장하더군요.
그런데 이능선의 이름이 "수영장능선"이라고 불리우게 되는 이유는 엉뚱한 안내판 때문이라고 생각되는데
그 연유는 [제5봉]에 오르면 알수 있습니다.
뭐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 연유는 알아봐야지요? ㅎ [제5봉]에 가서..
[삼거리] 11:04
[제1봉]을 지나면 바로 삼거리 안부가 나타납니다.
좌측길은 "암반천계곡"으로 내려 가는 길인듯 여겨지는데,
"수영장능선"은 능선을 따라 직진합니다.
[제2봉]
삼거리에서 조금만 오르면 [제2봉]의 정상부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 봉우리에는 제법 유명한 바위들이 있으니 관심을 가지며 올라 가는게 좋겠더군요.
['불독바위']
"불독"을 닮았다고 "불독바위"라고 불리워지는 바위입니다.
귀여운 강아지 같기도하고... 암튼 감상은 각자의 몫
[뜬바위] 11:07
고인돌 같은 바위를 지나면...
['연주대' 조망]
하늘이 시원하게 열리며 "관악산"의 최고봉인 "연주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좌측 능선이 "수영장능선"이며 우측능선은 "자운암능선"입니다.
"자운암능선"에 "자운암"이라는 조그마한 절간이 있어 "자운암능선"이라고 하는데
저 능선엔 "제3왕관바위"가 있어 "제3왕관바위능선"이라고도 합니다.
제가 오래전에 쓴 산행기가 여럿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찾아 읽어 보시고...
['암반천계곡' 조망]
좌측 아래엔 "암반천계곡"이 제법 요란한 물소리를 내며 깊숙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머리를 조금 들면...
['승천거북바위능선'-'411.7m봉-해태상 헬기장' 조망]
지난 화요일에 탐방했던 "승천거북바위능선"이 "사당능선"에 있는 "411.7m봉-해태상헬기장"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수영장능선"과 함께 만들어내는 "암반천계곡"이 여름엔 이곳으로...하는듯 합니다.
이번 여름엔 이곳으로 피서를 한번쯤은 가야겠습니다.
[오름길]
[제2봉]에서 17분여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면....
[제3봉] 11:25~11:29
[제3봉] 정상부에 도착하는데, 암봉 앞으로 나가면...
[제3봉 바당바위]
[제3봉]에는 쉬기 좋은 넓은 마당바위가 있었는데,
산악회 단체 산객들이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제3봉에서 연주대 조망]
[제3봉]에서 바라보는 "연주대"와 올라야할 능선입니다.
[제3봉에서 '전차바위']
[제3봉]에서부터 "관악산의 명품"이라는 "전차바위 戰車바위"가 좌측 "암반천계곡"에서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시다시피 바위는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모양을 연출하지요.
시시각각 변하는 "전차바위"를 바라보며 오르는 재미를 느끼시며 오르면 좋을듯...
"전차바위"는 큰암봉 전체가 하나의 모양을 만들고 있습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보는 각도에 따라 그 모양이 다르답니다.
戰車, 즉 탱크를 닮았다고 알아듣기 쉽게 "탱크바위"라고도 하며..
호화유람선을 닮았다고 "크루즈바위" "호화유람선바위"등등...
그리고 팽귄들이 옹기종기 모여 서 있는듯 하다고 "팽귄바위"라고도 한답니다.
느끼시는데로 이름을 붙여 보세요~~
[오름길]
[제3봉]에서 3분정도 오름짓을 하면....
[제4봉] 11:32
[제4봉]에 오르게 되는데...
[제4봉에서 연주대 조망]
[제4봉]에 오르면, 여기선 "수영장능선"의 하일라이트라고 할수 있는
[제5봉] "수영장(상)봉우리"와 "솔봉""연주대"가 멋지게 조망됩니다.
[제4봉에서 '전차바위' 조망]
[제4봉]에서 바라보는 "전차바위"입니다.
"연주대"를 향하여 돌진하는듯 합니까? ㅎ
[제5봉 오름길]
[제4봉]에서 [제5봉]인 "수영장(상)봉우리"로 오르는 암릉길이
"수영장능선"의 하일라이트라고 할수 있더군요.
제법 아기자기한 암릉길이었습니다.
['수영장능선' 하일라이트]
사진의 가운데 암벽오르는 길이 약간 위험해 보이는데....
이나저나 꽤 재미있고 아름다운 능선이지요?
'설악산 공룡능선'같지 않나요? ㅎ '도룡룡능선' 같다구요? ㅎ
[암벽오름길]
이 구간이 "수영장능선"에서 가장 어렵다는 암벽 오름길인데, 제가 올라본 결과 매우 쉽더군요. ㅎ
위압감을 느끼는 분들은 좌측으로 돌아가는 우회로가 있으니 안심해도 좋습니다.
좌측 우회로는 흙길이며 로프가 설치되 있더군요.
['사당능선' 조망]
['전차바위' 조망]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모양이 변하는 "전차바위"를 계속해서 감상하며
[오름길]
암릉길을 오르는데 [제4봉]에서 [제5봉]까지 단체산객들로 정체현상을 빚었고 쉬엄쉬엄 올랐는데도
20여분만 걸렸습니다.
[제5봉] 11:54~11:57
[제5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수영장능선"에서 유일하게 안내판이 설치되 있는 곳이기도 한데
현위치 "K-18 수영장(상)"이라는 안내판입니다.
이 안내판 때문에 [제1봉]에서 언급했던 "수영장능선"이라는 이름이 탄생되었다는 것입니다. ㅎ
'수영장'과는 관계가 없는 능선이라고 어떤 산객들이 이 안내판의 글자를 지워버렸다는데
누군가가 다시 표기를 했군요. 중요한 문제는 아니니 이런 정도로 언급하고...
[뒤돌아 본 오름길]
경관이 뛰어난 곳이기에 먼저 올라온 길을 뒤돌아보곤 주변을 조망합니다.
[제5봉 '변기바위']
여기서 "변기바위"를 놓치면 후회합니다. ㅎ
"변기바위"는 화살표로 표기한 곳에 있어 무심결에 지나칠수 있으니 관심가져야 볼수 있더군요.
['변기바위']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반응이 나오는 바위입니다.
"변기바위"로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음흉한 생각을 가진분들은 다르게 보는 바위이기도 하더군요. ㅎ
아무튼 바위에 물이 고이면 온도변화가 거의 없어 수분이 증발되지가 않아서 항상 고여있죠
['자운암능선 국기봉' 조망]
"자운암능선 국기봉"의 태극기가 펄럭이는것까지 가까이 보입니다.
국기봉 아래쪽에는
['제3왕관바위봉' 조망]
"제3왕관바위"가 조망됩니다.
'관악산'이라는 이름이 "관 冠"...즉 좋게 표현해서 "왕관"을 쓴 큰산이라는 데서 유래했답니다.
관악산에는 세개의 왕관바위가 있지요. 세개의 왕관바위중에서 이곳 왕관바위는 조금 특이합니다.
하나의 바위로 왕관 모양을 이루는게 아니고 여러개의 바위가 모여 왕관 모양을 만들지요.
그래서 가까이에서는 왕관이라는 느낌을 받을수 없고, '국기봉'에 올라 바라봐야 왕관 모양이 되더군요.
['족발바위' 조망]
배고프고 술 한잔 땡기는 분들은 "족발바위"라고 하고...ㅎ
사랑이 그리운 분들은 ..주로 여성분들은 "연인바위" "뽀뽀바위"등등으로 부르고...ㅎ
['전차바위' 조망]
"전차바위"는 이제 바다 속으로 들어 가는 "잠수함"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올라야할 '공터봉'] 11:57
[제5봉]에서 앞에 보이는 능선으로 올라 갑니다.
미리 알려드리면 "전망휴게소"에서 간식을 먹고 쉬다 갑니다.
[오름길]
공터가 있는 능선 봉우리로 올라 갑니다.
4분정도 잠깐이면 되더군요.
[공터] 12:01
단체로 앉아 식사하기 좋은 공터봉에 올랐습니다.
[주먹바위]
저는 "주먹바위"라고 느끼는데 .... 어떻게 느껴지시나요? 노동자들의 항거? ㅎ
여튼 절묘한 자연 조각품입니다.
[조망쉼터] 12:06~12:24
관악산 정상 부근에는 이제서야 진달래가 피고 있습니다.
전망이 좋은 이 근처에서 휴식을 취하며 조망을 합니다.
['수영장능선' 조망]
지나온 능선의 조각품들이 한눈에 조망되고
['용마봉'-'관악문' 조망]
동쪽으로는 "관악문"과 "559.3m봉-용마봉"이 조망되며
['솔봉'-'연주대' 조망]
올라야 할 정상이 지척에 다가 오고 있습니다.
[오름길]
휴식을 끝내고 5분여 능선을 오르면...
['솔봉' 오르는 방법]
"솔봉"을 직접 오르는 길과 우회하는 길이 갈라지는 갈림길을 만나는데
여기서 미리 우회로 방향을 알아보면 "빨간색 선"이 직접 오르는 길이고
"노란색 선"이 우회로로서 "관악문"에서 "솔봉"으로 오르는 주등산로가 되겠습니다.
[갈림길] 12:30
우회로 갈림길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ㅎ
저는 직접 오르는 길로 진행합니다.
[암벽]
갈림길에서 15m정도 오르면 이런 암벽이 나타납니다만, 오르는데 별 문제 없고..
[오름길]
암벽을 오르면 쉬운 길이 잠시 이어지고...
[암벽]
다시 암봉이 하나 앞을 가로 막는데...
어디로 올라야 하는지 왔다리 갔다리 했습니다.
먼저 직벽으로 오를려고 했더니 장비없이는 도저히 오를수가 없었고
우측을 보니 우회로가 고속도로처럼 뚤려있더군요. 괜히 힘만 소모했습니다. ㅎ
우측으로 돌아 가면...
[암벽 오르는 길]
옆으로 쉽게 올라 갈수 있는 암릉길이 있었습니다.
올라 가면...
['솔봉' 정상부]
"솔봉" 정상부에 도착하는데
좌측 암벽이 "솔봉 우회로"로서 "관악문"에서 오는 일반 주등산로입니다.
['솔봉' 정상] 12:35~12:43
"솔봉"
정상에 외로이 자라고 있는 소나무 한그루....보이시죠?
저 소나무 한그루 때문에 이 봉우리의 이름이 속칭 "솔봉"이 되었답니다.
['솔봉'과 '연주대']
"솔봉"과 "연주대"를 동시에 조망하고, 주변을 조망합니다.
['수영장능선' 조망]
먼저 오늘 진행했던 "수영장능선"을 뒤돌아 보고...
['자운암능선' 조망]
"자운암능선"도 관악산 정상에서 이제 한몸이 된다는 것을 알수 있고
['사당능선' 조망]
'사당동'에서부터 이어져 오는 "사당능선"이 관악산 정상을 만나러 이어져 오고
멀리 "우면산"과 "구룡산-대모산"까지 조망이 됩니다.
['광교산-백운산' 조망]
남쪽으로는 "연주대의 응진전"이 동쪽하늘을 바라보며 벼랑끝에 서있고
멀리 "한남정맥"이 지나는 "광교산-백운산"도 조망됩니다.
['연주대' 직벽]
조망을 마치고 "연주대"를 직벽으로 올라 갑니다.
['연주대' 오름길]
오늘은 일요일인데도 황사 영향때문인지 산객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많은 산객들로 정체현상을 빚는 곳인데 오늘은 수월하게 올라 갑니다.
['연주대' 정상에서 조망] 12:50
"관악산 연주대 冠岳山 戀主臺 629.8m"
"관악산"의 최정상은 앞에 보이는 뾰쪽하게 생긴 바위입니다.
사람들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른데, "제1왕관바위"라고도 하고
토끼를 닮았다고 "토끼바위"라고도 하며, 미사일같다고 "미사일바위"라고도 한답니다.
이름은 각자 느끼는데로 생각하면 되겠으며, 높이는 국토지리원 지도에 "632.2m"로 표기되 있습니다.
그러니가 이곳 "연주대"보다 2.4m 높지요. 하지만 저 바위엔 일반산객들이 오르지 못하므로
이곳 "연주대"를 정상으로 여기고 오르고 있는 것이지요.
[삼각점] [돌웅덩이]
"연주대" 정상에 삼각점이 있고 인공웅덩이가 하나 있습니다.
옛부터 '관악산'은 화산-불꽃산이라고 풍수지리를 하는 사람들이 일컬어왔죠.
산의 정상 능선에는 불꽃모양의 삐쭉빼쭉한 바위들이 연이어 서있기 때문일겁니다.
대표적인 이야기는 조선 개국 때에 "한양성"과 "경복궁"을 건설하며 논쟁을 벌인
"무학대사"와 "삼봉 정도전"의 설전이었지요. 기록에 나와 있는 이야기이니 믿어도 좋습니다.
"무학대사"는 "관악산"이 火山이어서 경복궁이 불이 날 가능성이 많다고 현재 위치에 건설을 반대했죠.
그러면서 "계룡산"이 있는 "대전"으로 가자고 주장했지요.
한편 "삼봉 정도전"은 '관악산'이 비록 火山이라 하더라도 앞에 한강이 막아 줌으로 문제 없다고
건설을 강행했습니다만 실제 그후 경복궁에 불이 자주 일어났죠?
그래서 '관악산'의 "불의 기운"을 막는다고 연주대 정상에 "웅덩이"를 파서 물을 고이게해 "불의 기운"을
억제하려 했다고 합니다. 사진에서 보고있는 이 인공 웅덩이가 어느 분이 그 웅덩이라고 하던데
실제 그 웅덩이가 이 웅덩이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으나 그런 얘기가 전해 온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서울' 조망]
"연주대 戀主臺"는 글자 그대로 '임금을 연모하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주로 정치권력에서 밀려난 君臣들이 이곳에 올라 임금이 있는 한양을 향해 연모의 정을 삭혔답니다.
원래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건립한 "관악사"와 현재의 "응진전"으로 불리는 "의상대"가 있어
"의상대"로 불리워졌는데, 조선시대부터 "연주대"라고 불리워지기 시작했답니다.
대략 두가지 설이 있답니다.
멸망한 고려의 충신들이 이곳에 올라 망국의 한을 한풀이하며 사라진 왕조를 연모했다고 하는 설과
(실제 아래 정부청사 뒤에 '신덕왕비'의 오빠인 "강득룡선생"의 무덤이 있는데 이 양반이 은둔한데서 유래)
"태종"의 첫째아들 둘째아들인 "양녕대군"과 "효령대군"이 셋째 아들인 "충녕대군"에게 왕위계승에서 밀려나
방랑하다가 이 곳에 올라 '경복궁'을 바라보며 한서린 연모의 정을 토로했다는데서 유래한다고도 합니다.
사진으로 보아도 "남산"과 "북한산" 사이의 "한양성"의 "경복궁"이 지척에 보이죠?
'戀主' '戀慕'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는걸 알수 있죠?
그런데 "관악산"은 "고려시대" "강감찬 장군"의 탄생지로 "낙성대"를 감싸고 있는 산인데
어찌된 영문인지 "관악산"을 오르며 "강감찬 장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는듯 합니다.
주로 "효령대군" 이야기를 하죠? ㅎ
앞으론 관악산을 오를 때 "강감찬 장군" 이야기를 하며 다닙시다! ㅎ
그리고 "허목선생"이나 "채재공선생", 그리고 "다산 정약용선생"이 오르고 쓴 "관악산 산행기"는
현대를 살아 가는 우리들에게 아직까지도 많은 교훈을 주며 관악산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의 산행기를 따라 오르며 쓴 "파란문"의 산행기"가 여럿 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찾아 읽어 보시길...
그리고 관악산은 "京畿五岳" 중에 대표 산이죠,
즉 가평에 있는 화악산, 포천의 운악산, 파주의 감악산, 개성의 송악산, 서울의 관악산 중에서
"관악산"이 가장 "악!" 소리 나는 아기자기한 岳山이라 할수 있죠. ㅎ
岳(嶽)이라는 말 자체가 "큰 산"이라는 뜻이어서 예전엔 이 산을 그냥 "관악 冠岳"이라고만 했는데
근데에 지명을 다시 공식화 할때 산에는 무조건 "산 山"이라는 글자를 첨부시켜 "관악산"이 되었지요.
[연주대]
관악산을 오른 산객들이 인증샷을 하는 곳입니다. ㅎ
4월의 일요일인데도 산객들이 별루이군요. 모두 황사 미세먼지 주의보 때문인듯...
['연주대-응진전' 조망] 12:56
"연주대"에서 "연주암"으로 내려 가는 도중에 "연주대 응진전" 조망소가 있지요.
이곳 조망소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관악사' 터]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開山했다는 "관악사 터"가 보입니다.
"효령대군"이 이곳에 오르며 허물어진 "관악사" 대신에 "연주암"을 짓고 기거하였답니다.
그래서 "연주암" 위에 "효령대군 영정"을 모시는 "효령각"이 있지요.
['윤장대-삼층석탑' 조망]
남쪽으로는 "연주암"이 보이는데...
오늘은 일반산객들이 잘 가지 않는 "윤장대"를 바라보며, "윤장대"에 있는 "삼층석탑"을 조망합니다.
그리고 "윤장대"로 갑니다.
[삼층석탑] 1:04~1:07
"윤장대"에는 새운지 오래되지 않은 "삼층석탑"이 있습니다.
"연주암"의 "산신각"인 "금륜보전 金輪寶殿" 뒤에 있습니다.
['윤장대'에서 '연주대' 조망]
"윤장대"에서 "연주대"방향을 조망하고
['윤장대'에서 '말바위' 조망]
"관악지맥"이 지나는 "관악산 주능선"을 올려다 봅니다.
"말바위"와 헬기장, 그리고 "제3깔딱고개"가 조망되는군요.
['연주암' 조망]
"연주암"을 내려다 보고 내려 갑니다.
['연주암'] 1:08~1:28
"부처님 오신 날"이 5월 14일이라고 연등을 달고 준비를하고 있군요.
여기서 20여분 쉬었다 갑니다.
['연주암'에서 '자하동천-과천' 조망]
연주암"에서 바라보는 "자하동천"과 "과천", 그리고 "청계산"입니다.
"자하동천 紫霞洞天"
옛날엔 관악산을 크게 4개 洞으로 구분했다는 군요
관악산 주변을 "자하동 紫霞洞"이라 했답니다. "자주빛 자紫, 노을 하霞"입니다
현재 관악공원이 조성되있는 서울대 정문 입구쪽이 "北紫霞洞"
과천 향교 부근이 "東紫霞洞", 육봉능선과 관양능선이 있는 안양 쪽이 "南紫霞洞",
삼막사가 있는 삼성산 시흥쪽이 西紫霞洞이라 했답니다.
['연주암' 하산길]
"연주암"에서 하산을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이 길로 하산하는군요.
[계단]
전에는 없던 계단도 여러곳에 엄청 설치했더군요.
[산장] 1:37
"연주암"에서 10여분 내려 가면 "산장"이 있었던 곳에 휴식시실과 화장실을 만들어놨고
5분 정도 더 내려 가면....
[삼거리] 1:42
이동통신중계탑이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이곳이 "관악사 터"와 "연주암"으로 통하는 길이 만나는 곳.
[약수터1-2]
아직 봄철인데도 水量이 풍부한 "자하동천" 계곡입니다.
[약수터1-2]를 통과하여 내려 갑니다. 약수물은 부적합으로 먹지 말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었습니다.
[깔딱고개 1-2 통과] 2:06
[약수터 1-2]를 통과하여 내려 가면 [깔딱고개 1-2]를 지나게 되고...
[대피소] 2:10
이어서 이용객이 거의 없는 "대피소"를 지납니다.
[계곡]
여름 피서에 좋은 계곡이 점점 더 넓어지고...
[양탄자]
양탄자까지 깔아 걷기 좋도록 투자를 한 길을 내려 가면...
[삼거리] 2:25
'케이블카 삭도장'이라고 하는 "KBS 케이블카 승강장"을 만납니다.
앞에 삼거리는 "용마능선"으로 가는 들날머리가 되겠습니다.
제가 쓴 "용마능선 산행기"와 "용마북능선 산행기"가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찾아 읽어 보시고...
['과천향교'] 2:30
이어서 관악산 산행 날머리인 "과천 향교"에 도착합니다.
"연주암"에서 이곳까지 하산하는데에 1시간 정도 걸렸군요.
계속해서 [지하철4호선 과천역]까지 진행합니다.
[4호선 과천역 7번출입구] 2:40
과천주공아파트단지를 지나 [4호선 과천역 7번출입구]에서 산행을 종료 합니다.
[구글어스]
[고도표]
오늘 걸은 거리는 GPS 측정으로 6.8km로 생각보다 짧은 구간이었으며,
3시간 5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