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도시가 된 서울"
"서울둘레길 수락산 구간"
도봉산역-수락골-노원골-천상병공원-당고개역
"'서울'을 얼마나 아세요?"
우리들은 서울에서 오랫동안 살았어도
가 본곳보다 못가본 곳이 훨신 더 많습니다.
특히 걸어서 서울을 둘러 본다는 것은 예전엔 미처 꿈도 못 꿨지요
세월은 우리들을 편한 자동차 두고 걸어서 서울을 걷게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많은 돈을 들여 만들고 있다는 "서울둘레길"은 어떠한지
"파란문"과 함께 세계적 도시 "서울"의 둘레길을 함께 걸어 볼까요?
-파란문-
['서울둘레길' 전체 개념도]
서울의 산과 하천, 마을길을 굽이굽이 지나 돌아
서울 외곽을 크게 한 바퀴 돌 수 있게 하겠다는 "서울둘레길"
"서울둘레길"은 8개 코스로 조성되며 길이는 총 157km라고 합니다.
서울시는 사람을 위한 길, 숲으로 숲을 치유하는 자연을 위한 길, 산책하는 길,
이야기가 있는 길을 조성한다는 기본 방향 아래 서울 외곽을 잇는 "서울둘레길" 조성사업을
2009년부터 진행 중이라고 하며, 소요 예산은 총 12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답니다.
서울시는 2014년 5월 현재
[관악산코스] [대모산-우면산코스] [안양천코스] [봉산-앵봉산코스]
[수락산-불암산코스] [용마산-아차산코스] [북한산코스]등 7개 코스를 완료하고
연말까지 나머지 코스를 완료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제1코스"로 알려진 "수락산구간""을 갑니다.
['수락산 구간' 구글맵]
"서울둘레길 제1코스"는 "도봉산역"에서 "당고개역"을 지나 "화랑대역"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먼저 "도봉산역"에서 "당고개역"까지 도상거리로 "7.2km"를 갑니다.
실제 걸으며 이곳저곳 두리번 거리며 가니 GPS 측정거리는 "7.84km"였습니다.
['7호선 도봉산역'에서 '수락산' 조망]
[7호선 도봉산역] 2층에서 바라보는 "수락산"과 "불암산"입니다.
"서울市界"는 여기서 저 산들의 정상 능선을 이어 갑니다만,
둘레길은 저 산들의 하단부 옆구리를 둘러 갑니다.
['도봉산역'] 11:40
2014년 5월 19일 (월) 맑음 박무
[도봉산역]은 [1호선]과 [7호선]이 만나는 곳입니다.
[7호선 동쪽 출구]로 나가 트랙킹을 시작합니다.
서울의 최북단에 있는 [도봉산역]이라 이곳까지 오는데 많은 시간이 걸려서
어쩔수 없이 매우 늦은 시간에 둘레길을 출발합니다.
['서울창포원']
[도봉산역] 동쪽 출구로 나가면 바로 "서울창포원 정문"이 나오며
둘레길은 "창포원"을 통과하여 "수락산"으로 갑니다.
['수락산-불암산 구간' 안내도']
"서울창포원" 정문에 둘레길 안내도가 설치되 있더군요.
"수락산-불암산코스"는 15km로 7시간 30분이 걸린다고 알려 주고 있습니다.
저는 너무 늦은 시간에 출발하여 오늘은 "수락산구간-7.2km"만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창포원 'Book & Caffe']
"서울창포원"을 간단하게 둘러 보고 갑니다.
"Book & Caffe"라는 건물이 있는데 .... 관리실인지 도서관인지 카페인지...모르겠고
[서울창포원]
"서울창포원 홈페이지"에서 인용합니다.
"서울 강북의 끝자락인 도봉산과 수락산 사이에 세계4대 꽃 중 하나로 꼽히는 '붓꽃(iris)'이
가득한 특수식물원인 서울창포원은 약1만6천평에 붓꽃원, 약용식물원, 습지원 등
12개 테마로 구분 조성되었습니다"
"창포"와 "붓꽃"은 모양이 비슷하지만 식물 분류상 다른 식물이라고 하는데
이 식물원의 이름은 "서울창포원"이면서 키우는 식물은 "붓꽃"을 키운다고하니 이상합니다
식물에 대해 워낙 문외한이어서 이런 정도 언급하고...떠납니다.
['서울창포원' 통과]
"붓꽃"을 키운다는 "창포원"을 통과합니다.
저는 두번째로 통과 하는데 "서울市界종주"를 할때에도 통과 한적이 있습니다.
여느 공원과 같아 특별한 볼거리는 없는듯한데...
['서울창포원' 후문] 11:44
"서울창포원 정문"에서 "후문"으로 '서울둘레길'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후문으로 나가면 건너편에 "중량천"이 흐르고 있으며 이정표가 길안내를 합니다.
저 앞에 보이는 "상도교"까지 '중량천'을 따라 갑니다.
['상도교'] 11:48
그러면 "상도교" 앞에 이정표가 다리를 건너 가라고 안내하고....
"상도교"를 건너 가면...
['수락리버시티공원'] 11:50
"중량천"을 건너는 "상도교"를 지나면 사거리가 나오는데
좌측 건너편에 있는 "수락리버시티공원"으로 들어 갑니다.
[도봉산 조망]
"수락리버시티공원"으로 들어가 뒤돌아 보면 지난주에 올랐던 "도봉산"의
"仙人峰-萬丈峰-紫雲峰"이 위용을 뽐내고 있고...
['수락리버시티공원' 통과]
좌측 개천이 "서울市界"입니다.
그러니 좌측 아파트는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이고
우측 아파트는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입니다
둘레길은 "수락리버시티공원" 수변길을 따라 100m쯤 진행합니다.
[갈림길] 11:54 ★길조심★
그러면 우측으로 올라 가는 계단이 처음으로 나옵니다.
이정표도 있으나 그냥 직진해서 지나치기 쉬운 곳이었으니 길조심을 해야 합니다.
둘레길은 계단으로 올라 갑니다.
['3번국도' 위 육교-서울市界] 11:55
[3번국도]가 "서울 상계동"과 "의정부시 장암동"을 이어주는 곳에 육교가 있으며
육교를 건너 갑니다.
[서울 방향]
육교 위에서 남쪽을 바라보면 "서울市界"를 알리는 안내판이 보이며...
[의정부 방향]
북쪽방향으로는 "경기도 의정부시"를 알리는 안내판이 보입니다.
앞에 보이는 고가도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입니다.
순환고속도로는 "수락산터널"을 빠져 나와 "사패산터널"로 가고 있습니다.
[수락산 가는 길]
市界 육교를 지나면 "수락산"으로 가는 길이 훤히 열리는데
저 앞에 보이는 정자로 갑니다.
[근린공원길]
정자 앞으로 가면 "수락산"으로 가는 공원길이 열리는데
이 길을 따라 직진해서 끝까지 올라 갑니다.
그러면...
[갈림길] 12:02
"수락산 등산로"와 '둘레길'이 갈라지는 [갈림길1]이 가로등과 함께 나옵니다.
이곳부터 "수락산 둘레길"이 시작됩니다.
[현위치]
"수락산 둘레길 안내도"를 확인하고 출발합니다.
"수락산 둘레길"은 "도봉산역"에서 "당고개역"까지 "7.2km"이군요.
['수락산둘레길' 입구]
'서울둘레길'을 조성하면서 제일 먼저 개통한 구간이 "수락산 구간"이었답니다.
저는 이제서야 "서울둘레길 수락산구간"을 가는군요.
[둘레길]
"수락산 둘레길"은 "빨래판" 처럼 작은 능선과 계곡이 많아 오르내림이 많았습니다.
둘레길이라고 너무 쉽게 생각하면 않되겠습니다.
8분 정도 진행하면....
[갈림길2] 12:10
[갈림길2]가 나타납니다.
"수락산 둘레길" 구간에는 다섯개의 갈림길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곳이 두번째 갈림길로서 '수락산 정상 등산로'로 갈수 있는 삼거리였습니다.
4분 정도 더 진행하면...
[갈림길3] 12:14
갈림길이 여러갈래인 [갈림길3]을 지나 갑니다.
이곳은 "수락초등학교"와 연결되는 갈림길이었고...
언제나 이정표를 유의하며 진행하면 되겠습니다.
[쉼터] 12:15
쉼터를 지나 100m쯤 진행하면...
[수락산역 갈림길] 12:18
[수락산역]과 연결되는 갈림길을 지나고...
[다리]
바로 다리를 건너 갑니다.
그러면...
[수락산역 갈림길] 12:19 ★길조심★
비포장도로 수준의 넓은 길을 만나는데 [수락산역]과 연결되는 길인데
바로 좌측 길로 방향을 바꾸어야 하더군요.
[길조심 구간] ★길조심★
방향을 바꾸어서도 길조심을 해야 하는데
좌측으로 올라가서 우측으로 가야 합니다.
['수락산주등산로'로 가는 길]
다리를 건너 가면...
['수락산주등산로' 만나는 곳] 12:22
다리를 건너면 "수락산 주등산로"을 만나 우측으로 내려 갑니다.
['수락산주등산로']
이 길은 수많은 "수락산 등산로" 중에 등산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등산로가 되겠습니다.
"도솔봉"과 "치마바위" 사이 안부로 올라 가는 코스입니다.
[수락산역] 방향으로 조금 내려 가면...
['노원골'로 가는 둘레길 입구] 12:24
'수락산 등산안내도'가 있는 곳에서 '둘레길'은 좌측으로 이어 집니다.
[현위치]
현위치를 확인하고...
['상계1동' '은빛마을']
아랫쪽엔 '상계1동' '은빛마을 아파트'가 보입니다.
[오름길]
제법 가파른 긴 계단길을 오르고...
[계곡]
다시 계곡을 건너면....
[갈림길] 12:32 ★길조심★
이정표도 없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길조심 해야 하는 곳입니다.
[숲길']
다시 계곡을 지나 오름길을 5분 정도 오르면....
[갈림길4-전망대1] 12:37
[갈림길4]가 나오는데 전망대가 설치되 있습니다.
여기서 오르는 등산로는 "도솔봉"으로 직접 오르는 코스인듯....
[상계-하계동 조망]
오늘은 연무로 조망은 시원치 않아 아쉬웠습니다.
[내림길]
[갈림길4]에서 100m쯤 내려 가면...
[전망대 갈림길] 12:39
[전망대 갈림길]이 나오며 둘레길은 좌측으로 이어 진다고 알려 줍니다만
전망대까지 20m라고 하니 직진해서 전망대를 들렸다가 갑니다.
[전망대2]
두번째 전망대인 이곳이 전망대로서는 가장 전망 좋은 곳이었습니다.
나가서 조망을 하면...
['도봉산' 조망]
"도봉산"이 조망되고...
['북한산' 조망]
연무 속에 "북한산"도 조망됩니다.
[둘레길]
조망을 마치고 둘레길로 회귀하여 10여분 진행하면....
[갈림길5] 12:49
[갈림길5]를 만나 우측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계단]
제법 긴 계단을 내려 가면....
['노원골'] 1:13
두번째로 많은 등산객들이 이용하는 "노원골"을 만납니다.
[현위치]
이곳에 안내도가 있는데 이곳에서 "천상병공원"이 가깝다고 알려 줍니다.
그래서 "천상병공원"을 다녀 오기로 합니다. 언제 또 오겠습니까
[수락산 등산로]
"노원골"이며 "도솔봉"으로 통하는 등산로입니다.
[둘레길 갈림길] 1:14
아랫쪽으로 둘레길이 이어져 좌측 개울을 건너 갑니다.
여기서 직진하여 "천상병공원"을 다녀와 둘레길을 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서울디자인거리']
"노원골 등산로"를 벗어 나 마을로 내려 가면 "서울디자인거리"라는 길이
[수락역]으로 이어 지더군요.
상계1동입니다. 100m쯤 더 내려 가면....
['천상병공원'] 1:18~1:23
"천상병공원"
공원이라고해서 제법 규모가 있는가 생각했는데 삼거리 가운데에 조그마하게 있더군요.
사각정자가 하나 있는데 "귀천정 歸天亭"이라고 ...
우리나라 최후의 순수시인이라는 평가를 받는 "천상병 千祥炳 시인"의 공원이랍니다.
먼저 시인의 약력을 인용해 드리겠습니다.
"천상병 시인"은 1930년 일본 효고현에서 태어나 해방과 함께 마산으로 귀국하여
'마산중학교'를 다녔고 '서울대 상대'를 수료하였답니다.
1980년에는 '의정부시 장암동'으로 이주하여 살며 '수락산'를 자주 찾았다는군요.
위의 약력에는 '서울대 상대'를 수료했다고 나옵니다만,
제가 알고 있기로는 졸업하지 않고 4학년1학기때에 자퇴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나는 시인으로 살 예정이니 대학 졸업장은 내 삶에 의미가 없다"라고
유명한 자퇴의 이유를 남기고 학교를 떠났지요.
['귀천']
"귀천 歸天"이라는 이 詩는 너무 유명해서 추가로 언급을 자제 하겠습니다.
다만 "천상병 시인"이 이 詩에서 언급하는 "이 세상은 아름다운 소풍 길"이라는 싯귀가
그에게 "이 세상은 정말 아름다운 소풍길 이었을까?" 라는 의문을 저는 갖습니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간 그의 고난의 길을 알아야 그 의미를 짐작할수 있거던요.
그의 다른 유명한 詩를 한수 더 보여 드립니다.
[소풍]
- 천상병
아름다운 이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천상병의 삶이 소풍이었다고
그 소풍이 아름다웠더라고
오늘
한쪽의 일터에서는 굴뚝위에서 농성을 하고
바람이 바뀌었다고
다른 쪽의 사람들은 감옥으로 내몰리는데
이길이 소풍이라고
따르는 식구들과
목마 태운 보따리
숲에 쉬면 따가운 쐐기
길에는 통행료
마실 물에도 세금을 내라는 세상
홀로 밤길을 걷고
길을 빛추는 달빛조차 몸을 사리는데
이곳이 아름답다고?
['천상병 시인' 동상]
조그마한 "천상병" 가로공원에는 그의 동상이 있습니다.
이 동상을 보고 느끼는 감정은 사람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저는 다음과 같이 느껴 집니다.
몰골이 앙상한 행려병자 같은 시인은 이제 하늘나라로 가려고 일어 서는 듯합니다.
그런데 어린아이들이 하늘로 가려는 시인을 붙잡고 못가게 메달리는 듯 하군요.
"아직 갈 때가 아니에요~"라고 어린이들이 생때를 쓰는듯 합니다.
강아지까지 시인의 고무신을 껴 안고 하늘로 가지 말라고 하는 듯하게 보여
저에게는 무척 슬픈 느낌으로 다가 옵니다.
['새']
1967년에 당시 '중앙정보부'가 발표한 "동백림간첩단사건"을 기억 하시나요.
독일과 프랑스에서 활동하거나 유학중인 학생들이 간첩활동을 했다는 것이었죠.
그 중에는 유명한 작곡자 "윤이상씨", 화가 "이응로"씨 등 200여명을 체포하여 재판에 넘겼는데
발표와는 달리 최종 대법원에선 간첩혐의에 대해서 모두 무죄판결을 받았던 사건이었죠.
지금까지도 독재정권의 정권연장을 위한 국면 전환용 조작사건이라고 회자되고 있는 사건이죠.
당시 우리나라 정치적 상황을 알아야 그 사건을 이해하기 쉽습니다.
당시 박정희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여 "삼선개헌"을 위한 준비를 하려는데
최대 걸림돌이 개헌을 위한 국회의원 2/3 의석수 확보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1967년 6월 8일 국회의원 선거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2/3 의석수를 확보합니다.
하지만 부정선거라는 규탄이 전국에서 일어나는데 대학생들 뿐만 아니라 고등학생들까지
부정선거 항의 시위에 참가하는 '자유당 3.15부정선거' 이후 최대의 데모가 일어났죠.
그때 저도 고등학교 1학년이었는데 소극적이었지만 데모에 참여했던 기억이 납니다.
'박정희정권'은 30개 대학과 148개 고등학교를 임시 휴업시키는 등 데모를 진압하려했습니다.
당시로는 주요 도시의 모든 고등학교 대학교가 휴업 당한거였지요.
박정희정권의 장기집권을 둘러싼 분기점에 놓여 있었는데....
이 때에 등장하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같은 메뉴인 간첩단사건"이 발표되어 공안정국이
시작되는데, 그 간첩단사건이 바로 "동백림간첩단사건"이었습니다.
그 사건의 지휘자는 '날으는 새도 떨어 뜨린다'는 당시 "중앙정보부장 김형욱"이었죠.
그런데 외국에 나가 본적도 없는 "천상병 시인"도 간첩단사건에 연루되었다고 발표됩니다.
모두 의아해 했는데 범죄사유가 "서울대 상대의 동기동창인 '강빈구'가 간첩인 것을 알면서도
신고를 하지 않았고, 그가 갖고 온 공작금을 받아썼다는 혐의"였습니다.
서울대 동기동창 '강빈구'는 독일에 갔었을 때 '동 베를린'에 여행 갔다가 왔다는 사실을
'천상병'에게 자랑삼아 이야기 했는데 이것이 간첩행위와 간첩 불고지죄가 될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합니다. 그 당시엔 독일도 '동.서독'으로 분단된 국가였지만 "동베를린"으로
여행을 할수 있던 때여서 "동베를린"에 갔다 온 것은 한국인에겐 자랑거리였답니다.
공작금이라고 하는 것도 그 친구로부터 가끔 막걸리값을 얻어 사 먹었는데 그것이 공작금으로
몰려 당시 '남산 중정 지하실'에 끌려가 엄청난 고문을 당하며 반신불수가 되며 6개월이나 감금
당하며 죽다가 풀려 났답니다. 특히 전기 고문을 수차례 당했는데 성기에 전기고문을 해
생식능력을 상실해 자식을 낳지 못하는 천인공노 할 지경에 이르렀지요.
중앙정보부는 전기고문을 하면서까지 간첩단으로 몰려고 했으나 혐의를 찾지 못하고 풀어줬는데
"천상병 시인"은 그 이후 완전히 폐인이 되어 고행길로 들어서서 술을 마시며 奇行을 했지요.
국가기관에 의해 저질러지는 이런 일들은 아직까지도 정치적 고비마다 발생하고 있지는 않은지..
저는 "천상병 시인"을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그가 노래한 "이 세상은 아름다운 소풍길"이라는 싯귀가 정말일까?하는 의문을 갖습니다.
생식능력이 없는 '천상병 시인'을 남편으로 맞이한 "목순옥(睦順玉)여사"가 운영하던
'종로구 인사동'의 "귀천 歸天"이라는 전통찻집도 문을 닫았더군요.
"목순옥여사"가 <시인 세계> "2007년 가을호"에 <시인의 아내>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의
일부를 소개하며 "천상병 시인"을 회고해 봤습니다.
"남편이 소풍을 끝내고 하늘나라로 간지 11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아직도 소풍길을 다니고 있습니다.
이 소풍길이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이 세상에 남기고 가야할 일이 아직 남았기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러던 그녀도 2010년 8월 남편 곁으로 "歸天" 했더군요.
[둘레길 '귀산'] 1:26
"천상병공원"을 둘러 보고 다시 둘레길로 돌아 왔습니다.
'천상병시인'은 "나 하늘로 돌아 가리라~"라고 "歸天"이라 했지만
"파란문"은 "나 산으로 돌아 가리라~" "歸山"입니다. ㅎ
[삼거리] 1:29 ★길조심★
산으로 돌아와 잠시 진행하면 삼거리를 만나는데 이정표가 벌써부터 망가졌더군요.
[쉼터] 1:30
정자가 있는 쉼터를 지나고....
[갈림길] 1:31
[마들역] 갈림길에선 좌회전하고...
[ 양탄자]
비가 와도 질퍽거리지 말라고 돈을 덮어 놨고...
[멧돼지바위?] 1:34
저 바위는 제 눈에는 "멧돼지"로 보이는데...
[둘레길]
100m 정도 진행하면....
['마들역' 갈림길] 1:36
다시 [마들역] 갈림길을 지나고...
[갈림길] 1:37 ★길조심★
"귀임봉 285m" 갈림길을 지나는데 자칫 직진하기 쉽더군요.
[사거리] 1:37
이어서 [마들역] "귀임봉"으로 갈라지는 사거리를 직진해 가고
[둘레길]
10여분 둘레길을 진행 하면....
[갈림길] 1:46
갈림길을 만나는데 이정표따라 진행하고...
[둘레길]
8분 정도 둘레길을 진행 하면..
[운동시설 쉼터] 1:54
운동시설이 있는 "귀임봉 갈림길"을 지나
[갈림길]
바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아무른 표시가 없습니다.
알고보니 어디로 가나 다시 만나더군요.
[전망대3] 1:56~2:05
세번째 전망대를 만나는데
['불암산성' 조망]
"불암산"의 "불암산성"이 있는 봉우리가 조망됩니다.
그 아래엔 '상계동 아파트단지'들이 조망되는데 둘레길이 매우 높은 곳에 설치되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임릉구간]
[전망대3]을 지나면 암릉구간이 나타나는데
[낙석방지시설]
낙석방지시설이 나오는데 위의 산봉우리가 "귀임봉 285m"입니다.
[전망대4] 2:11
네번째 전망대를 만납니다.
전망대도 많군요.
['불암산' 조망]
여기에선 "불암산 佛岩山 509.7m"과 "불암산성"이 있는 봉우리가 함께 조망됩니다.
['상계-하계동 조망]
"노원구 상계-하계지구"가 연무 속에 펼쳐지는데
이곳의 위치가 제법 높은 곳이란걸 느낄수가 있지요?
그래서 이 주변 '地形圖'를 보고 가겠습니다. 다음 사진입니다.
[주변 지형도]
동그라미로 표시한 곳이 이 주변입니다.
둘레길이 "귀임봉 285m" 정상 가까운 곳으로 나 있다는 걸 알수 있지요?
[암릉구간]
"귀임봉"을 이루고 있는 암벽을 통과하면...
['綠色샘골'] 2:16
"녹색샘골"이라는 약수터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공식적 둘레길은 아닌듯 한데 오다보니 이곳으로 왔더군요.
이 구간은 길찾기가 좀 어렵습니다.
동네분들에게 길을 물어서 진행합니다.
[정자 쉼터]
정자 쉼터를 지나면 다시 오리지날 둘레길을 만나고...
[갈림길] 2:21
이정표 따라 잠시 진행하면...
[둘레길 삼거리] 2:22
삼거리를 만나는데 이정표에는 모든 방향이 둘레길이라고 알려 줍니다.
그런데 오리지날 둘레길은 여기서 우측 "당고개역"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안내판을 보니 좌측길은 "덕릉고개"를 둘러 가는 '보조둘레길'이었습니다.
다음 안내도를 보면...
[현위치와 '보조노선안내도']
"덕릉고개"를 둘러 진행하는 "보조둘레길"이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5.6km"나 되는군요. 시간 나시는 분들은 둘러 보시고...
['당고개역'으로 가는 내림길]
저는 "당고개역"으로 6~7분 내려 갑니다.
[갈림길] 2:32 ★길조심★
갈림길이 나오는데 직진하기 쉽겠더군요.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내림길]
바로 '상계동' 마을이 나오며
['화엄사'앞 통과]
"화엄사"라는 절 같지 않은 절을 지나 마을길을 따라 내려 갑니다.
['당고개역'으로 가는 마을길]
[당고개역]이 보이는 가파른 마을길을 내려 가면.....
['당고개공원' 앞] 2:38
"당고개공원"이 있는 도로를 만납니다.
여기서 좌측 [당고개역]으로 갑니다.
이정표들이 보이지 않으니 무조건 [당고개역 3번 출입구]로 가면 되겠습니다.
['당고개역' 가는 길]
[당고개역 3번 출입구]를 찾아 올라 갑니다.
['당고개역 3번 출입구'] 2:43
[당고개역 3번 출입구] 앞에 이정표가 나옵니다.
둘레길은 [3번출입구]에서 [2번출입구]로 나갑니다.
'서울둘레길'은 전철역도 통과를 하는군요.
['당고개역 2번 출입구']
[2번출입구]에서 다음에 갈 "불암산 구간"이 시작됩니다.
오늘 트랙킹은 여기서 종료합니다.
[구글어스 산행괘적]
오늘 진행한 "서울둘레길 수락산구간"의 트랙킹을 마치고
구글어스를 통해 지나온 괘적을 확인해 봅니다.
GPS 측정 거리 : 7.84km
걸린 시간 : 3시간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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