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7번째 국립공원"
"월악산 영봉 月岳山靈峰" 산행기
덕주사입구-덕주사-마애불-960m봉-송계삼거리-
신륵사삼거리-영봉-송계삼거리-동창교
"단풍 드는 날"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전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도종환의《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중
"단풍 드는 날"에서-
[구글어스]
우리나라 20개 국립공원 중에 17번째 국립공원으로 1984년에 지정된 "월악산국립공원".
'월악산'의 여러 봉우리 중에서 대표 봉우리이며 최고봉인 "영봉 靈峰 1,097m"를 갑니다.
"덕주사입구"에서 출발하여 "덕주사-마애불-960m봉-송계삼거리-영봉"을 오르고
"송계삼거리"로 회귀하여 "동창교"로 하산하는 10.7km를 갑니다.
[충주시외버스터미날] 7:50
2013년 11월 13일 (수) 맑음 연무
우리나라 20개 국립공원 중에 17번째 국립공원으로 1984년에 지정된 "월악산국립공원".
많은 사람들이 "충주의 월악산"이라고 알고 있지만, 실제 "제천의 월악산"이랍니다.
'충주시' '단양시' '문경시' '제천시'에 걸쳐있지만 대표산인 "월악산 영봉"이 '제천'에
있고, 유명 명소가 대부분 '제천시'에 있기 때문이랍니다.
그런데 "충주의 월악산"이라고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월악산"으로 접근할때 주로
이용하는 도로가 "충주시"를 통과하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생각됩니다.
"충주시외버스터미날"은 "롯데마트"와 함께 있으며, "월악산행 시내버스" 정류장은
터미날 정문으로 나가 우측으로 가야 합니다.
['터미날버스정류장'] 7:54
"월악산행 시내버스" 정류장은
터미날 우측 삼거리 길을 건너 있는 <"하이마트"앞에 있습니다.
충주로 가는 길에선 안개를 못봤는데, 충주에 도착하니 안개가 자욱합니다.
아마도 '충주호'라는 거대한 인공호수 때문이리라 생각되는군요.
[버스시간표]
['246번 노선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당일로 "월악산"을 다녀 오려면 "충주 시외버스 터미날"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고 생각됩니다. 전국 대부분의 시외버스들은 "충주"와 연결 되는데
[전국시외버스통합예약써비스 홈페이지]에 들어 가서 자기 지역 출발시간표를 검색하여
새벽 첫차를 이용해서 오전 "8시 이전"에 '충주시외버스터미날'에 도착해야 합니다.
그래야 "월악산 영봉 주등산로 입구"인 "덕주사입구"로 가는 시내버스 [246번]을
탈수 있습니다. 위의 시간표 [송계(제천)] [246번]을 참고하시고....
갈때는 [246번] "8시10분" 버스를 타고, 올때는 "4시12분" 버스를 타면 되겠습니다.
그러니 산행시간을 버스시간에 맞춰 진행해야하는데, 서두러지 않아도 되더군요.
"오전 9시30분" 버스를 타면, 올때 "6시22분" 버스를 타야하는데 각자 알아서 판단하세요
['덕주사 입구'] 9:12
'충주시외버스터미날'에서 1시간이 걸려 "덕주사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가을의 끝자락이며 겨울로 가는 "월악산 덕주사 입구"에는 사람들의 그림자는 보이지 않고,
올라야할 "월악산"이 울퉁불퉁 근육을 자랑하고 있을뿐..
멀리 올라야할 "영봉"이 보입니다.
[덕주골]
[246번 시내버스]는 손님이라곤 단 한명인 '파란문'을 내려 놓고 휭하니 사라졌습니다.
시내버스 요금이 4,300원이라고 거금을 받아 챙기고....
"덕주사입구"의 음식점들을 지나 "덕주골"을 7분 정도 통과하면.....
[탐방로 입구] 9:19
"월악산 탐방로 입구"가 나옵니다.
여자 안내원이 나와 친절하게 탐방 안내를 해 주었으며, 몇가지 유의사항까지...
입장료, '문화재관람료'는 없었습니다.
"덕주사"로 가는 길은 우측 "덕주역사자연관찰로"로 진행하는게 좋더군요.
포장도로와 50여m 후에 다시 만나지만....
[탐방안내도]
저는 "덕주사"를 지나 "마애불"-"송계삼거리"를 통과하여 "영봉"을 오르고
"송계삼거리"로 다시 돌아와 "동창교"로 하산하려 합니다.
거리 표기는 안내도 마다 다르니 단순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덕주역사자연관찰로']
'바위'에서 흙 1cm가 만들어 지는데 1,000년이 걸린다는 공부를 하며...
['덕주역사자연관찰로']
"학소대"를 지나는데 모르면 그냥 지나치는 곳입니다.
"鶴"이 둥지를 치고 노니는 곳이라고 하는데 오늘은 학을 볼수 없군요.
[도로 합류] 9:25
이름은 거창한 "덕주역사자연관찰로"는 계곡을 50여m 거니는 것으로 싱겁게 끝나고
다시 포장도로를 만나 100여m 올라 가면....
['덕주산성 덕주루'] 9:28
城門이 나타나는데 이름하여 "덕주산성 덕주루 德周山城 德周樓"
신라의 마지막 왕 "경순왕"의 딸인 "덕주공주"가 세운 城이라고 합니다만,
확실한 역사적 기록은 없고 전설로 내려 온다고....
['덕주산성'의 구조]
현위치는 안내도의 "동문"이 있는 곳이니 참고 하시고....
[뒤돌아 본 '덕주루']
"덕주사"로 가면서 뒤돌아 본 "덕주산성 덕주루"입니다.
['덕주사' 가는 길]
"덕주루"를 지나 5분 정도 오르면....
[덕주사] 9:34
"덕주사 德周寺"
신라의 마지막 왕 56대 "경순왕"
그의 딸 "덕주공주"와 아들 "마의태자"에 얽힌 연기담이 있는 곳이란건 모두 아는
이야기이라 특별히 언급할게 없고...
"마의태자"는 이름이 "김일"인데 '마의태자'가 이름인줄 아시는 분들이 많지요?
한자로 쓰면 "麻衣太子'로서 "삼베옷을 입은 태자'라는 단순한 별명입니다.
멸망한 신라의 왕세자가 살아서 왕세자 행세를 하며 거리를 떵떵거리며 돌아 다닐수
있었겠습니까? 새로운 고려 정치세력들에게 잡히면 그 자리에서 참수 당할것은 뻔합니다.
그래서 삼베옷을 입고 거지 행세를 하며 신분을 감추고 다녀야 죽임을 면할수 있었던게죠.
사람이 많이 사는 도회지에는 나가지 못하고 이런 '십승지'에 숨어 살며 암암리에 복수의
칼만 갈다가 그렇게 한평생을 마감한 불운의 '왕자'와 '공주'의 대명사가 되었지요 ....
[덕주사 대웅보전 앞]
"덕주사"는 말로만 듣던 유명세와는 달리 규모가 작아 놀랐습니다.
"덕주공주"가 세운 절이라고 알려져 꽤 큰 절간인줄 알았는데....
"56대 경순왕"
'삼국사기'는 그를 호의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백성들이 피를 흘리며 싸우지 않도록 백성들을 고려해서 "왕건의 고려"에 항복했다는거죠
그러나 "경순왕"의 처신을 보면 아주 비열한 놈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55대 경애왕"
신라의 왕권은 "내물왕" 이후 "김씨"가 석권해 오다가, "박경휘"가 "53대 신덕왕"에 오르며
"김씨"와 "박씨"의 권력다툼에서 "박씨"가 승리하였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후 "53대 신덕왕 박경휘"의 첫째 아들이 "54대 경명왕"이 되고,
둘째 아들인 "박위응"이 "55대 경애왕"에 오르는 "박씨 세상"이 됩니다.
그런데 "경애왕"이 11월에 포석정에서 술 잔치를 벌이고 있는데 "후백제"의 "견훤"이
'경주 포석정'으로 침입하여 "경애왕"을 죽입니다.
그리곤 "김씨"인 "김부"를 왕으로 앉히는데 그가 신라의 마지막 왕인 "56대 경순왕"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후백제의 견훤'에 의해 '견훤의 도움'으로 왕위에 오른 자가 "경순왕"이죠.
그런데 그는 다시 "견훤"을 배반하고, '고려의 왕건'에게 항복하고 '고려'의 품에 안겨
'왕건의 장녀'인 "낙랑공주"와 결혼하여 호의호식하며, '왕건'보다 30여년이나 더 살며
두번의 고려왕이 더 바뀔때까지 천수를 누렸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의 고향인 '경주'로는 돌아 가지 못하고 '임진강' 강나루인 "고랑포" 위에
뭍혀 6.25의 총탄 여섯발까지 비석에 새기며 쓸쓸히 있습니다.
신라의 왕 56명 중에 유일하게 경주 이외의 지역에 뭍혀있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삼국사기'는 "경애왕"을 비하하고 "경순왕"을 호의적으로 기록하고 있는데....
('마애불'에 가서 다시 흥미있게 이어 집니다)
[산신각]
"덕주사"에서 산꾼이 가볼만한 곳은 오로지 "산신각 山神閣" 뿐이었습니다.
이곳 산신각은 독특하게 바위 틈에 만들어 놨군요.
불교를 믿는 절간에 토속신앙인 "山神"을 모시는 山神閣을 세워 놨습니다.
불교의 입장에선 山神이 이단이지만....여러 神을 모시며 포교를 하고 있습니다.
['월악산 영봉' 들머리]
"월악산 영봉"의 들머리는 보시는 바와 같이 도로에서 우측으로 들어 갑니다.
느낌으로는 도로를 따라 쭈~욱 올라 갈듯한데...
왜 그런지...잠시 생각해 보면 "느낌으로 알겠네요"~ ㅎ
['월악산 영봉' 들머리] 9:45
"월악산 영봉"으로 가는 들머리는 우측 계곡 다리로 들어 갑니다.
"영봉"까지 "4.9km"라고 알려 줍니다.
큰 도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다리를 건너 우회해야 하는 이유는 다 아시겠죠?..ㅎ
'문화재관람료'를 내지 않는 것으로 위안하며 산행을 시작합니다.
[계곡]
들머리로 들어 가면 계곡 다리를 건너 계곡을 따라 올라 갑니다.
좌측엔 "덕주사"의 부속시설들이 있는데 저 부속건물들 때문에 계곡을 건너는 다리를
별도로 만들고 길을 새로 내서 우회해 가는 것입니다.
['마애불상' 가는 길]
10여분 넓은 계곡길을 따라 올라 가 다리를 다시 건너 가면....
['산양' 서식지] 9:55
"월악산"에는 "산양"이 살고 있으니 보호하자는 안내판이 눈길을 끕니다.
그런데 이런 안내판은 곳곳에 필요 이상으로 너무 많이 설치했더군요.
그런데도 산양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덕주산성 상성' 가는 길]
'산양 안내판'을 지나면 오르막이 시작됩니다만...완만한 경사입니다.
완만한 오름길을 8분 정도 오르면....
['덕주산성 상성'] 10:03
"덕주산성 상성"을 지나게 되더군요.
"상성"은 한자로 "上城"이니 한자로 쓰면 뭔뜻인지 금방 이해가 됩니다.
['마애불상' 가는 길]
경사도가 약간씩 높아지는 넓은 오름길을 15분 정도 오르면....
['마애불상' 앞 삼거리] 10:17
"마애불상"과 부속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중요한것은 앞에 보이는 삼거리에서 "영봉"은 좌측으로 올라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애불상' 앞 삼거리] 10:19~10:32
삼거리에는 "마애불상의 역사"라는 안내판과 이정표가 있습니다.
월악산에 와서 "덕주공주"가 세웠다는 유명한 "마애불"을 구경하지 않고 갈순 없죠.
"마애불"을 구경하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 와서 좌측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마애불상]
"덕주사"에서 "마애불상"은 1.6km 떨어진 먼 곳에 있군요.
아들과 딸이 경주를 떠나 이런 산골짜기로 피신을 해서 불상을 세우고 살았는데
아버지인 "경순왕"은 고려에 항복하여 오래도록 잘 먹고 잘 살았습니다.
'왕건의 장녀' 새파랗게 젊은 "낙랑공주"와 결혼도 하고...
("경순왕"에 대한 얘기는 앞에서 이어 집니다)
"포석정 사건"
즉 후백제의 "견훤"이 신라의 심장부인 '경주 포석정'에 침입하여
추운 겨울 11월에 술잔치를 벌이는 "경애왕"을 죽였다는 사건.....
당시엔 11월이면 엄청 추운 겨울이었다는데, 국운이 기울어 가는 중대 시국에
신라의 왕이 야외인 '포석정'에서 술잔치를 벌일수 있었을까?
신라가 아무리 쇠퇴해 가는 나라라 할지라도 어떻게 '후백제'의 "견훤"이 신라의 심장부에
전투도 없이 들어가 "경애왕"을 죽일수 있었을까.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이것은 신라의 핵심 정보원이 정보를 "견훤"에게 주지 않고는
도저히 일어 날수 없는 사건입니다. 일종의 쿠데타 라고 생각되는 것입니다.
그 정보를 누가 주었을까? 길안내는 누가 했을까?
아마도 당시 "박씨 왕권"인 "경애왕"으로부터 왕권을 뺏으려고 했던, 즉 바로 "견훤"에
의해 차기 왕위에 오르는 "김씨 세력의 우두머리"인 "김부-경순왕"이 아니었을까....
'삼국사기'와 '고려사'에는 '포석정'에서 도망간 "경애왕"을 별궁에서 체포하여
자살토록하고, '견훤' 자신은 "경애왕"의 왕비를 강간하고, 병사들에게는 "경애왕"의
비첩들을 강간하도록 했다고 기록하고 있으니.... 역사는 승자들의 독식?...
그후 '후백제'의 "견훤"이 쇄락해져 가자
"경순왕"은 "견훤"을 배반하고 '고려의 왕건'에게 항복하며 빌붙어버린거죠.
"경순왕-김부"는 어떤 인간이라고 생각되십니까
[마애불상]
"덕주사"의 '마애불'은 "덕주공주"가 만들어 "덕주공주"를 닮았다고 하며,
"미륵사지"에 있는 석불은 "마의태자"가 만들어 "마의태자-김일"을 닮았다고 하는데...
누나와 남동생이 화려한 왕실 생활을 하다가 이런 산골짜기에서 이별을 했으니
그리움은 가슴마다 쌓이고... 천년사직 경주는 돌아 갈수 없는 고향으로 영원히 남고...
[구글어스]
"덕주사입구"에서 "덕주사" "마애불상"을 지나 "960m봉"에 오르는 길을 구글어스를 통해
자세히 알아 보고 가면 산행이 어느정도 즐겁습니다. 예측 가능하니까요...
"마애불상"에서 "960m봉" 오르는 직벽 오름길이 매우 가파른 힘든 코스입니다.
제가 노란색으로 동그라미를 해놨습니다. 1.6km구간으로 엄청 힘듭니다. ㅎㅎ
각오를 단단히 하고 가면 예측 가능하니 어느정도 쉬엄쉬엄 오를수 있지만,
모르고 가면 끝없는 오르막으로 숨이 막혀 모두 중간에 포기하고 다시 내려 온다는
가파른 힘든 구간이니 참고하시기 바람니다.
등산초보들은 "신륵사코스"나 "동창교코스"로 가시기 바람니다.
[오름길]
"마애불상"을 구경하고 삼거리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오름길을 올라 갑니다.
"마애불"에서 "960m봉"까지 "1.6km"인지 정확치는 않지만 이 구간을 오르는데
저는 1시간 10분이 걸렸으니 참고하시고...
['마애불상' 조망] 10:36
잠시 올라 내려다 보면 "마애불상"과 부속건물들이 보이고....
[철계단 된비알] 10:38
급경사 오르막 직벽에는 철계단이 설치되 있습니다.
철계단의 길이도 장난이 아닙니다.
[돌계단 된비알] 10:43
돌계단도 이어지며...
[나무계단 된비알]
나무계단도 이어집니다.
계단인데도 급경사라 여자들은 기어서 오릅니다. ㅎ
[철계단] 10:51
다시 철계단이 이어 집니다.
계속되는 된비알............헥헥
[굴] 10:57
"마애불상"에서 25분 정도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면 굴이 나오는데
굴 속에는 아무것도 없고....
[철계단]
철계단은 경사도가 6~70도 되는 곳도 여러곳....
초보산객들은 계단을 매우 싫어하죠?
계단은 오름길에 많은 도움을 주는 시설인데도 초보산객들은 계단을 매우 싫어하며
자기가 힘든 원인을 계단 때문이라고 핑계를 댑니다.
사실은 이렇습니다.
계단이 설치되 있는 곳은 경사가 아주 가파른 곳이 대부분이라 기본적으로 누구에게나
힘드는 곳입니다. 그래서 계단을 설치해 놨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계단이 없는 곳에서는 자기 체력에 맞게 보폭을 조절할수
있지만, 계단이 있으면 보폭을 자기 상황에 맞게 그때 그때 적절히 조절할수 없어
계단의 높이와 간격으로 무조건 걸어 올라야 하니 과부하가 걸리며 감당하기 어려운
체력소모가 발생하여 더욱 힘든 압박감을 느낌니다.
계단은 발바닥을 직각으로 디딜수 있게 해 줌으로 체력소모를 많이 줄여주고...
흙이나 바위 표면의 미끄러움을 막아주며 손잡이도 있으니 직벽도 오를수 있는 것입니다.
이곳에 계단을 설치하지 않았다면 ..... 상상이 가죠?
계단이 설치되 있어 오를수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계단 핑계 하지마세요~~ㅎㅎ 대신 천천히 가세요
[쉼터] 11:06
숨이 턱에 찰때 쯤 되면 어느 곳에서나 쉼터는 나옵니다.
물 한모금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된비알]
계단조차도 설치 할수 없는 곳도 오르면....
[전망소] 11:16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조망이 트이는 곳으로 오릅니다.
[봉우리]
다시 올라야할 봉우리가 조망되며....
조금 더 오르면
[전망쉼터] 11:17
"960m봉"에서 "만수봉 萬壽峰"으로 뻗어 가는 산줄기가 조망되는 멋진 곳에 오르면
이제 오르막은 끝났나? 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영봉조망명소' 봉우리 조망]
다시 올라야할 봉우리가 나타나며
급경사 오르막에 철계단이 설치되 있다는 것을 볼수 있으니...또 헥헥..ㅎ
['영봉조망명소' 봉우리 오르는 길]
10여분 다시 헥헥 거리며 급경사를 오르면....
['영봉조망명소' 봉우리] 11:28~11:36
"영봉 조망 명소 봉우리"가 나타납니다.
['영봉' 조망]
"월악산국립공원"의 최고봉인 "월악산 영봉"이 가슴으로 다가 옵니다.
힘들게 올라야 펼쳐지는 광경이 더욱 아름답고 새롭게 보이죠.
"영봉" 조망과 함께 힘든 구간도 끝났다는 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충주호' 조망]
"영봉" 뒤로는 "충주호 월악선착장"이 조망되고....
['송계리' 조망]
아래로는 "영봉"을 오르고 내려가 버스를 타야할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가 보입니다.
[조망]
남쪽으로는 "백두대간"을 비롯한 산군들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조령산-마패봉-부봉-탄항산-포암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과
"문경새재"를 안고 있는 "주흘산"이 성난 파도 같습니다.
"마패봉"은 '암행어사 박문수'가 마패를 걸어 놓고 쉰 봉우리라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저의 "백두대간 산행기"를 참고 하시면 더 자세한 내용을 알수 있습니다.
['영봉 2.4km' 지점] 11:36
"영봉 조망 봉우리"에서 다음 봉우리로 이동하면
"영봉 2.4km"라는 이정표가 있는 봉우리에 도착합니다.
이제 반 정도 왔군요. 다 왔는 줄 알았는데....에휴~
[조망]
천길 낭떨어지 위에 조망소가 있습니다.
나가 보니....
[지나온 길 조망]
힘들게 올라온 지나온 길이 어느 정도 가늠되는군요.
['960m봉']
완만한 오름길을 8분 정도 진행하면 "960m봉"이 나타납니다.
이 봉우리는 "월악산"에서 중요한 갈림길이기도 해서 꼭 기억해 둬야 하는 봉우리입니다.
['960m봉' 정상] 11:44
"960m봉 정상"
"靈峰"과 "만수봉 萬壽峰", 그리고 "덕주사"로 갈리는 중요한 삼거리입니다.
['만수봉' 가는 길]
"만수봉 萬壽峰" 가는 길은 막아 놨군요.
['영봉' 가는 길]
"960m봉"에서 바라보는 "영봉"입니다.
능선길을 12분 정도 편하게 걸으면....
[헬기장] 11:58
헬기장이 나오며, "영봉"은 더욱 "神靈"스럽게 다가 옵니다.
이곳 헬기장에서 100m 정도 내려 가면....
['송계삼거리'] 11:59~12:01
""송계삼거리"
"영봉공원지킴터"가 있고, "동창교"로 연결되는 삼거리입니다.
중요한 것은 "영봉"을 올랐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동창교"로 하산 할 예정.
[현위치]
현위치를 확인하고...
거리 표시는 안내도 마다 다릅니다.
[구글어스]
"송계삼거리"에서 "영봉"으로 가는 길은
"송계삼거리"에서 정면으로 오르지 않고 "영봉"을 빙 둘러 가서 "영봉 뒷통수"로 오릅니다.
그래서 구글어스로 "영봉 정상" 코스를 GPS 트랙과 함께 보여 드리고...친절하죠? ㅎㅎ
['영봉' 가는 길]
"영봉 정상" 앞에서 거대한 암봉 덩어리를 오르기 전에 흙봉우리를 하나 오르고
['영봉 1.2km 지점'] 12:13
거대한 암봉 덩어리를 우측으로 돌아 갑니다.
['신륵사 삼거리' 가는 길]
곳곳에 낙석 주의를 알리는 "영봉" 옆구리를 6분 정도 돌아 가면....
['신륵사 삼거리'] 12:19
"신륵사 삼거리"를 만납니다.
"영봉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 중에 가장 쉽다는 "신륵사코스"랍니다.
아무리 쉬워도 높이가 1,097m이니...비교적 쉽다는 뜻이겠죠? ㅎ
['영봉' 가는 길]
"영봉"이라는 거대한 암봉 덩어리를 옆에 끼고 돌아 갑니다.
[철계단]
우악~!
다시 무시무시한 철계단이 앞에 나타납니다.
'중국 장가계'의 "귀곡잔도"보다는 훨씬 넓고 편하게 계단을 설치해 놨습니다.
[소나무]
암봉에 솟아 오른 소나무를 감상하며....
['해발 980m' 오르는 길]
다시 15분 정도 철계단과 급경사 오르막을 헥헥거리며 오르면....
[해발 980m 지점] 12:31
"해발 980m"에 오릅니다.
다 오른줄 알았더니....
['보덕암 삼거리'로 내려 가는 계단길]
이게 왠일!~~
다시 내려 갑니다. 힘들게 올랐는데 다시 내려 가다니....
길을 잘못 가는게 아닌지 이리저리 둘러 보아도 내려 가는 길뿐...
"영봉" 뒤로 완전히 빙~ 돌아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야 하더군요. 휴~
['중봉' '하봉' 조망]
내려 가는 계단에서 조망되는 "중봉"과 "하봉"입니다.
7분 정도 진행하니....
['보덕암 삼거리'] 12:38
"보덕암 삼거리"
"보덕암코스"는 "중봉-하봉"으로 연결되는 위험코스로서
현재 등산코스 보수공사를 하고 있어 출입통제를 하고 있다는군요.
[철계단]
이나저나 "보덕암삼거리"에서 부터 다시 급경사 오르막 철계단은 시작됩니다.
[급경사 철계단]
"월악산 영봉 코스"에서 가장 가파른 철계단을 오릅니다.
오가는 사람들의 입에선 씩씩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ㅎㅎ
[철계단]
이젠 철계단이 끝났겠지?라고 생각하면 다시 나타나는 철계단.....
17분 정도 헥헥거리며 오르면...정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영봉' 정상]
"영봉 정상 봉우리"가 나타납니다.
"영봉"에 얽힌 이야기들은 안내문을 참고 하시고....
"송계삼거리"에서 55분이 걸려 정상에 올랐습니다.
['영봉' 정상] 12:55~1:32
"월악산 영봉 月岳山 靈峰 1,097m"
"월악산국립공원"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에 올랐습니다.
멀리서 볼때보단 초라한 좁은 정상입니다만....
['중봉' '충주호' 조망]
조망은 끝내 줍니다. 북쪽으로는....
이 한장의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땀흘리며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남한강'이 만드는 "충주호"와 "월악산 중봉-하봉"이 한폭의 산수화를 만듭니다.
[지나온 길 조망]
남쪽으로는 또 다른 파도가 일렁입니다.
제가 몇년전 두발로 걸어 올랐던 산군들이 펼쳐집니다.
"덕주사 마애불"에서 앞에 보이는 "전망대-960m봉"까지가 엄청 가파른 오르막이었죠.
이제 바로 앞에 보이는 "송계삼거리"에서 우측 능선을 따라 "동창교"로 하산 할 예정입니다.
[조망]
동쪽에 있는 봉우리로 이동하여....
['영봉 정상'과 ''송계리' 조망]
"영봉 정상"을 바라보면 "영봉 정상"이 매우 좁다는 것을 알수 있지요.
하산하여 버스를 타야할 "송계리"가 아득히 조망됩니다.
['신륵사' 방향 조망]
동쪽으로 "신륵사 코스"가 보이며....
유명한 "용하계곡"도 조망됩니다.
"월악산 영봉"을 오르는 네개의 코스 중에
"신륵사코스"가 그래도 비교적 쉽다는 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단양 방향' 조망]
동쪽 "제천시-단양시" 방향을 조망합니다.
멀리 "금수산"과 아득히 "소백산"이 조망되는군요.
[하산] 1:35
"영봉 정상"에서 37분 정도 조망과 식사를 하고 하산합니다.
내려 가는데...'올라 올때 이렇게 급경사를 올랐나?'라고 느낄 정도로 급경사입니다.
그래도 내려 갈때는 '변소 갈때와 나올때 차이'...ㅎㅎ
낑낑대며 올라 오는 산객들에게 힘내라고...다 왔다고 일러주며 의기양양 내려 갑니다.
['신륵사 삼거리' 가는 길]
"보덕암 삼거리"로 내려가 "해발 980m"를 지나 "신륵사 삼거리"로 갑니다.
['신륵사 삼거리'] 2:00
"영봉 정상"에서 28분이 걸려 "신륵사 삼거리"를 지나고....
다시 17분 정도 더 진행하면....
['송계삼거리'] 2:17~2:27
"송계삼거리"에 다시 돌아 왔습니다.
10여분 휴식을 취하고....
['송계삼거리'에서 '영봉' 조망]
여기서 볼때엔 "영봉"을 간단히 오를수 있는듯한데 55분이나 걸려 올랐고,
하산하는데도 45분이 걸렸습니다.
['동창교'로 내려 가는 길]
"송계삼거리"에서 "동창교"로 내려 가는 길입니다.
처음엔 이렇게 잠시 평이하지만.....
8분 정도 진행하면....
['동창교 2.4km' 지점] 2:35
"동창교 2.4km 지점"을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고....
['송계리' 조망]
"송계리"가 어렴푸시 조망되기 시작하면...
[급경사 내리막]
급경사 내리막이 시작됩니다.
13분 정도 내려 가면...
['동창교 2km'지점] 2:48
"동창교 2km지점"을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는데
400m 간격으로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영봉' 조망]
"영봉"을 올려다 보고...
8분 정도 내려 가면...
[쉼터-'동창교 1.6km 지점'] 2:56
"동창교 1.6km 지점"을 알리는 쉼터를 지나고....
[내림길]
급경사 내리막은 계속 됩니다.
[급경사 내림길]
이 코스로 오르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구경거리 없는 지루한 계곡 숲길 뿐이고 경사도 만만치 않아서
더 힘들더라도 차라리 제가 올랐던 "덕주사코스"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33분 정도 지루하고 급경사인 내리막을 더 내려 가면....
[다리] 3:29
다리가 나오며 길은 평온을 되찾습니다.
[계수기] 3:30
다리를 지나면 등산객 계수기를 지나며.....
[월악산 산신각] 3:32
"월악산산신각 月岳山 山神閣"을 지나 갑니다.
神靈있는 산이라고 곳곳에 山神閣이 있군요.
[내림길]
10여분 완만한 내림길을 진행하면....
[자광사] 3:43
"자광사"라는 절을 지나고
[동창교] 3:45
바로 산행 날머리인 "동창교"가 나타납니다.
[송계계곡]
앞에는 "송계계곡"이 여름을 기다리고 있고
['동창교'에서 바라본 '영봉']
"동창교"에서 보이는 다녀온 "靈峰"이 꿈결 같습니다.
버스 시간이 여유가 있어 앞에 보이는 화장실에서 간단히 씻고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동창교 앞']
겨울로 가는 길목이라고 인적없는 "송계2리 동창교 앞"에서
한번은 꼭 가봐야겠다고 벼르던 "월악산 영봉" 산행을 마침니다.
[246번 시내버스]는 "한수면사무소 종점"에서 '4시 12분'에 출발하여
이곳에 '4시 15분'에 도착했습니다. 가깝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앞으로 가실 분들에게 꼭 한가지 알려 드릴 사항이 있습니다.
'충주 시내버스' [246번]은 '충주시외버스터미날'에서 "덕주사입구"까지 4,300원의 요금을
받았고, 이곳 "동창교"에서 '충주시외버스터미날'까지는 4,500원을 요구했습니다.
'충주'와 '제천' 행정구역이 다른 곳을 운행하니 2중으로 요금을 징수 할수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 할수 있으나, 기본요금 1,100원인 시내버스 요금을 4,500원씩이나 받는
것은 도저히 이해 할수 없었습니다.
'서울 남부터미날'에서 '충주'까지 시외고속버스가 7,800원이고,
"충주"에서 '음성'까지 시외버스로 가는 요금이 2,900원입니다.
시외버스도 아닌 시내버스가 한시간 거리여서 거리가 먼것도 아닌데 기본요금의 4배씩이나
요금을 받는 것은 "앞으로 타지역 사람들은 '충주 월악산'을 시내버스로는 다니지 말라는
경고"로 느껴지는데.... '파란문' 혼자만의 생각일까...
아무튼 참고 하세요~
[구글어스]
오늘 산행 거리는 GPS 측정거리로 10.7km였습니다.
이동시간은 4시간 20분, 정지 시간은 2시간 10분으로 총 6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급경사 철계단 오름길이 많아 녹녹치 않은 산행길이라는 것을 알려드리며
시내버스 요금으로 더욱 찜찜한 "월악산" 산행길을 갈무리합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