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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鄕愁의 고장-沃川을 가다" "이슬봉-마성산-육영수생가-정지용문학관" 탐방기 장계교-참나무골산-이슬봉-339m봉-며느리재- 마성산-육영수생가-정지용문학관-옥천역 "고향"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 산꿩이 알을 품고 뻐꾸기 제철에 울건만 마음은 제 고향 지니지 않고 머언 항구로 떠도는 구름 오늘도 뫼 끝에 홀로 오르니 흰 점꽃이 인정스레 웃고 어린 시절에 불던 풀피리 소리 아니 나고 메마른 입술에 쓰디 쓰다.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하늘만이 높푸르구나 -정지용- [이슬봉-마성산 산행 개념도] "옥천군 장계리"에 있는 "장계관광지 입구-장계교"에서 출발하여 "이슬봉-마성산"을 오르고 "육영수여사 생가"와 "정지용문학관"을 둘러보고 "옥천역"까지 갑니다. [옥천역] 9:31 2013년 10월 30일 (수) 맑음 박무 오래전부터 한번은 가고 싶었던 "충청북도 옥천군"의 "옥천역"에 발을 내렸습니다. "옥 沃" 논에 물을 잘 대 주면 논이 비옥해져 농사가 잘되는 것은 상식이죠. 그래서 "옥 沃"이라는 글자의 뜻에는 "물 댈 沃"이라는 뜻과 "땅이 기름질 沃"이라는 뜻이 함께 있는가 봅니다. 옥편을 찾아 봤더니 "아름답고, 부더럽다"라는 뜻도 있었습니다. 그러니 "옥천 沃川""금강 錦江""아름답고, 부더럽게" 휘돌아 나가고 있어 물이 풍부해 논에 물대기가 쉬워 땅이 기름지고 농사가 잘되는 비옥한 고장이라고 해석 할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이곳이 고향인 "정지용 시인""향수 鄕愁"라는 國民詩를 지었나 봅니다. ㅎㅎ 과찬인가요? 아직도 그렇고 그런 시골이라구요? ㅎ 여하튼 오늘 "옥천" 구경을 가 보자구요. ['옥천역' 앞] "옥천역" 驛舍를 나서면 먼저 "정지용 詩碑""고향"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며 '옥천'을 찾는 사람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고향"이라는 詩는 서두에 올려져 있죠? 이나저나 오늘 산행지인 "이슬봉"을 가려면 먼저 "옥천시내버스터미날"로 가야 합니다. 터미날은 역앞 삼거리를 건너가 직진하여 첫번째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50m쯤 가면 있습니다. 매우 가까워 1~2분이면 갈수 있더군요. ['옥천시내버스 터미날'] 9:35~10:20 "옥천"의 "이슬봉-마성산-육영수생가-정지용문학관"을 하루에 모두 다녀 오려면 서울역에서 6:10 출발 옥천 8:23 도착하는 무궁화호 (영등포,안양,수원,평택,천안...정차) 7:14 출발 옥천 9:24 도착하는 무궁화호까지는 타야 합니다. 그리고 '옥천시내버스터미날'에서 "이슬봉 들머리"가 있는 "장계리"로 가는 버스는 9:00(안남행), 9:20(보은행), 9:30(안남행), 10:20(보은행), 10:30(안남행)..이 있습니다. 저는 9:24에 도착하는 열차를 타고 뛰어가 [9:30 안남행 시내버스]를 타려고 했습니다만 열차는 6분을 연착하여 9:30분에 도착하는 바람에 버스를 놓치고 무려 50분을 기다려 [10:20 보은행 시내버스]를 타고 "장계리"로 갔습니다. 열차 연착으로 이렇게 피해보는 사람들에게 철도청은 피해보상 한푼 해주지 않고.... ★옥천에는 '시외버스터미날'과 '시내버스터미날'이 별도로 있으니 유의해야 하더군요. ['장계' 버스정류장] 10:40 '옥천시내버스터미날'에서 10시 20분 출발 '보은행' 시내버스를 타고 20분만에 "장계"에 도착했습니다. 이곳 시내버스는 차내 안내방송이 없어 내릴 곳을 운전기사에게 미리 알려야 하며, 요금도 탈때엔 카드를 대지 않고, 내릴때 카드를 대야 하니 주의해야 하더군요. 요금 1,050원 [장계교] 다리로 나가 보니 새로이 "장계대교"를 건설하고 있는데, 현 "장계교"도 교통량이 많지 않은데 왜 새로 대규모 교량 공사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예산을 쓸 급한 곳이 없어 예산이 남아 돌아 가는가 보죠.... 이곳 "대청호"에는 제법 맑은 물이 고여 있는듯 한데....조금 있으면 알게되겠지만 쬐끔 상류로 올라 가니 '녹조'가 엄청 났습니다. ['장계관광지' 앞] 이곳 '장계리'에는 유명한 "장계국민관광단지"가 있습니다. "정지용시인"의 고향이라고 가는 곳마다 "향수 鄕愁"라는 글자가 눈길을 끕니다. [구글어스] 먼저 "장계교"에서 이어지는 "이슬봉-마성산 코스"를 구글어스로 예습을 하고 출발합니다. 거의 일직선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장계교'에서 '참나무골산'까지 1시간 정도만 오르면 힘든 구간은 없습니다. '참나무골산'에서 '이슬봉'까지는 거의 평지이고..... 등산 초급자들에게 잘 어울리는 코스라고 생각됩니다. [산행들머리] 10:45 버스 정류장 뒤쪽 도로를 따라 150m쯤 진행합니다. 중간에 "옛 이슬봉입구" 등산로 입구가 있습니다만, 도로건설공사로 폐쇄되었습니다. ['장계대교' 공사장] 10:47 "옛 이슬봉 입구"에서 계속 100m쯤 더 도로를 따라 가면 "장계대교" 건설공사장이 나오며 등산로는 우측으로 안내 됩니다. [등산로 가는 길] "이슬봉"으로 가는 산줄기가 도로공사로 절개된 곳이 보이며..... [절개지 오르는 길] 절개지로 오르는 가파른 계단을 오르며 산행을 시작합니다. [절개지] 10:57 절개지 상단에 올라 도로공사 현장을 내려다 보고.... 터널을 뚫어도 될듯한데...비용문제가 있나? ['장계대교' 공사현장] 지나온 "장계대교" 건설현장도 뒤돌아 보고 출발합니다. ['조망소' 조망] 처음엔 능선이 잠시 이어지다가 올라야할 봉우리가 조망되면서 [계단 오름길] 계단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15분 정도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전망소 갈림길] 11:13~11:15 전망소가 있는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전망소는 좌측 10m 지점에 있으며, 조망을 마치고 돌아와 다시 직진해 올라 갑니다. [전망소-해주오씨 묘] 기가막힌 곳에 묘가 있는데 묘지관리는 전혀 되 있지 않은 해묵은 묘이더군요 "해주오씨 묘" ['장계관광지' 주변 조망] "대청호"와 "장계관광지"...그리고 "장계교.... 멋진 풍경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참나무골산' 조망] 올라야할 "참나무골산"이 조망됩니다. 이번 산행에선 "장계교"에서 "참나무골산" 까지가 오르막으로 힘들고 나머지는 모두 평이해서 쉽더군요. [계단 오름길] 다시 6분 정도 계단을 오르면.... [쉼터] 11:21~11:41 쉼터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김밥 한줄로 늦은 아침을 먹고.... 앞으로는 "대청호오백리길" 안내판만 따라 가면 됩니다. ['참나무골산' 조망] 다시 "참나무골산"을 조망하고 출발합니다. "참나무골산"까지는 계단식으로 들머리부터 총 다섯개의 봉우리를 오르며 진행하는데, 그러니까 앞으로는 세개의 봉우리를 더 계단식으로 올라야 합니다. 한 봉우리에 6분 정도씩이까 쉬엄쉬엄 오르면 됩니다. [오름길] 6분 정도 오름짓을 하면... [무명봉] 11:47 이름없는 전위봉에 오르고.... ['참나무골산' 조망] 11:48 이름없는 전위봉에서 가까이 다가온 "참나무골산"을 바라보며.... [계단 오름길] 또 6분 정도 계단 오름길을 오르면.... ['참나무골산' 정상] 11:54 "참나무골산 422m" 정상석이라던가 삼각점도 없는 정상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제부터 "이슬봉"까지는 거의 평지성 능선을 진행함으로 고생 끝..ㅎㅎ ['이슬봉' 가는 길] 11:55 조막조막한 봉우리는 이어지지만 거의 평지성이라 산책을 즐기며 진행할수 있습니다. [소나무숲길] 소나무 숲길을 10여분 진행하면.... [무명봉] 12:15 이름 모를 봉우리를 지나고... 그리고 "대청호 오백리길"을 계속 따라 가기만하면 "정지용문학관"이니 길 잃을 염려 없는 외줄기 길을 갑니다. [금강] 좌측은 "금강-대청호"입니다. 조금전 "장계교"에는 수질이 그런대로 괜찮은듯 보였는데.... 상류로 진행 할수록 강물은 찐한 연두색을 띄기 시작합니다. '녹조 綠藻'라고 하죠? [숲길] 다시 6분 정도 산책을 하면.... ['이슬봉 정상' 오름길] "이슬봉 정상"으로 오르는 깔딱이가 나타나는데.... 잠시 오르면... [이슬봉 정상] 12:22~12:24 "이슬봉 정상"이 예고도 없이 너무 쉽게 불쑥 나타납니다. [이슬봉 정상] "이슬봉 454.3m" 오늘 산행지에선 가장 높은 봉우리입니다. "수변전망대 방향"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속리산 방향' 조망] 북서쪽으로 "속리산방향"을 조망합니다. 산군들이 펼쳐지지만 이 지역의 산세에 대해선 아는바 없어 감상만 합니다. '보은'이 여기서 가까운 곳에 있으니 "속리산"도 어딘가 보일텐데, 박무도 끼어 어디가 어디인지 모르겠습니다. ['식장산' 조망] 서쪽으로 "식장산"이 보이는 군요 "식장산" 정상엔 군부대가 있어 구별이 쉬워 알수 있겠군요. ['이슬봉' 내림길] "이슬봉" 내려 가는 길은 제법 가파릅니다. 10여분 진행해서.... [뒤돌아 본 '이슬봉'] 12:35 뒤돌아 보니 "이슬봉"이 제법 뾰쪽하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조망소] 좌측엔 "금강"을 옆에 두고 절벽 위를 진행합니다. [금강의 녹조] "4대강사업"으로 우리나라 "주요 4대강"이 지금 몸살을 앓고 있다죠? 이렇게까지 녹조 綠藻가 심할줄은 미쳐 몰랐습니다. 물이 흐르지 않고 고여 있으면 썩는다는 것은 초딩도 아는 상식. 앞으로는 강물을 정수 해야 한다고 하겠군요. 그러기 위해선 어머어마한 비용이 계속 드니 차라리 때려 부수는게 정답이라고 '서울대 환경공학대 학장'이 말하더군요. ['마성산' 조망] 12:47 "마성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숲길] 내리막을 내려가 오르막을 잠시 오르면 [무명봉 조망] 12:54 이름을 알수 없는 제법 높은 봉우리가 앞에 나타는데... 이 봉우리는 오르지 않고 옆구리로 돌아 가더군요. 너~무 쉬워 ㅎㅎ [무명봉 우회로] 무명봉 옆구리를 돌아 가는 길을 10여분 진행하면.... ['339m봉' '마성산' 조망] 1:04 "339m봉"과 "마성산"이 다가 오고.... ['339m봉' 가는 길] (15분간 간식) "339m봉" 가는 길에 벤치에서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339m봉' 정상] 1:37 "339m봉 정상"엔 이정표만 있을뿐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휙 통과~ ['며느리재' 가는 길] "339m봉"을 지나면 "며느리재"로 내려 갑니다. ['며느리재 1'] 1:42 "며느리재 1" '옥천군 군북면 국원리'와 '안내면 장계리'를 넘나드는 고개랍니다. 이 고개의 이름이 특이하여 조사를 해 봤더니, '옥천문화원 홈페이지'에 다음과 같이 기술. "비가 오던 날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고개를 넘던 중, 며느리 몸에 옷이 달라붙자 딴 마음을 먹은 시아버지를 피해 며느리가 계곡 아래로 몸을 던져 죽었다는 슬픈 전설이 전해온다." [숲길] "며느리재 1"을 지나 4분 정도 완만한 오름길을 오르면.... ['며느리재 11'] 1:46 "며느리재 11"가 나옵니다. 시아버지도 남자이니 비에 젖은 젊은 며느리의 몸매를 보고 본능적 욕구가 솟았겠지요 "며느리재1"에서 도망치다 "며느리재11"인 여기서 투신 자살하였나? 여하튼 예나 지금이나 성욕은 폐가망신 시키는 대표적인 것이군요. 모든게 과하면 惡이 되는 것이지만, 또한 성욕이 없다면 인류는 존재하지 못했겠지요? 누가 애를 낳겠습니까? 힘들게... [계단 오름길] "며느리재 11"를 지나 4분 정도 제법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수변전망대' 갈림길] 1:50 ★길조심★ "수변전망대 갈림길"이 나옵니다. 많은 선답자들이 이곳에서 "수변전망대 방향"으로 가서 알바를 했더군요. 직진길 방향은 "국원리"라고 알리고 있으니... "국원리"방향으로 가면 대부분 마을로 내려 가는 길이라고 생각 하겠지요? 상식적으로.. 그러니 "전망대"라는 이름이 붙은 "수변전망대"방향으로 가는 것은 당연 할것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이정표들은 모두 "수변전망대"를 가리키고 있기도 했으니... ['수변전망대' 갈림길] "수변전망대 갈림길"을 지나 "국원리 방향"에서 뒤돌아 본 "수변전망대 갈림길"입니다. 이 이정표의 "국원리""마성산"으로 바꿔야 하겠습니다. 실제 "국원리"는 우측 아래 계곡에 있는 마을 이름입니다. "마성산"으로 가는 산객들이 마을로 내려 가겠습니까? "마성산"으로 올라 가야지... 그래서 초행길인 산객들은 상식적으로 "수변전망대"로 진행해서 알바를 한것이었습니다. ★★반드시 직진해서 "국원리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마성산 가는 길] 1:55 "수변전망대 갈림길"에서 "국원리"로 가는 길, 즉 "마성산"으로 가는 길은 보시는 바와 같이 길이 선명하지도 않고 좀 지저분해서 "마성산 가는 길"이 아닌듯 합니다. [무명봉 오르는 길] 잠시 된비알을 오르면.... [무명봉] 이름을 알수 없는 봉우리를 지나고.... ['늘치재'로 내려 가는 길] 내림길을 잠시 내려 갑니다. ['늘치재'] 2:02 선답자들의 표지기 만이 펄럭이는 "늘치재"가 나오는데... 이곳이 "국원리 갈림길"이었습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 가면 "국원리"라는데 어떠한 이정표도 없습니다. 조금전 "수변전망대 갈림길"에선 씰대없이 "국원리 방향"을 알리면서.... 그러니 조금전 "수변전망대 갈림길"에서 알바를 더욱 하는가 봅니다. ['국원리' 방향] 아주 가까이에 "국원리"가 보입니다. 이곳을 통해 "마성산"을 오르면 누워서 떡먹기 이겠군요. "국원리"는 한자로 "菊園里"로 "국화동산"이라는 뜻이랍니다. [무명봉] 무명봉을 하나 넘어 가는데 정상에서 우측으로 가야 하더군요. "대청호오백리길" 안내표지판이 있으니 길찾기는 쉽습니다. ['마성산' 가는 길] 이제부터 길은 선명하고 좋아 집니다. ['마성산' 조망] 2:09~2:24 "마성산 정상"이 조망되는 곳에서 25분간 휴식과 간식을 먹고.... 이때에 "과천문화를 사랑하는 모임"의 "정재성씨"라는 분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이번 일요일 "과천시계종주"를 하는데 몇가지 문의 사항이 있다고 해서 대화를 나누고... 저를 초대했습니다만 선약이 있어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즐거운 시계종주가 되길 바랍니다. ['마성산' 가는 길] 숲길과 오름길을 20여분 진행하면..... ['마성산' 정상] 2:43~2:48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헬기장이 있는 "마성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뒤돌아 본 '이슬봉'] 먼저 지나온 "이슬봉"을 뒤돌아 봅니다. 제법 먼길이었군요. 길이 평이해서 그렇게 먼 거리라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마성산 정상] "마성산 馬城山 409m" "옥천 沃川의 진산"이라고 합니다. "육영수생가 방향"으로 내려 가야 합니다. ['서대산' 조망] 오늘 박무가 껴 조망이 갑갑합니다. 아쉽습니다. 남쪽으로 박무 속에 충청남도에서 가장 높다는 "서대산 西臺山 904m"이 조망되고.... ['옥천' 조망] "육영수생가"와 정지용문학관"이 있는 "구 옥천읍내"가 조망됩니다. 이제 저곳까지 내려 가기만 하면 오늘 산행은 끝.... ['마성산' 내림길] 약간 가파른 내림길을 10여분 내려 가면.... ['섯바탱이고개'] 2:58 "섯바탱이 고개"가 나옵니다. 이 지역 방언으로 "나무지게"를 "섶"이라고 한다는군요. 그리고 한번 쉬어가는 고개를 "바탱이"라고 하고... 그래서 "섶을 지고 넘어가다 한번 쉬어가는 고개"라고 "섶바탱이고개"라고 했다고 '옥천문화원' 홈페이지에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이정표의 표기는 "섯바탱이"로 되 있군요. [뒤돌아 본 '마성산'] 3:04 "마성산"을 뒤돌아 보고.... ['교동저수지' 가는 길] 완만한 내림길을 20여분 진행하면..... [교동저수지] "교동저수지" 옆을 지나고... [갈림길] 3:22 "교동저수지" 뚝이 있는 곳에 갈림길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가면 "교동저수지 뚝"이 있습니다. "육영수생가"는 좌측으로 갑니다. "태청호오백리길" 참조 [육영수생가] 3:24 갈림길에서 100m정도 진행하면 바로 "육영수생가" 담장이 나옵니다. ['마성산' 날머리] "마성산 등산로 들날머리"가 담장 옆에 있는데, 주변엔 똑같은 모양의 주택들이 이채로운데 사람이 생활하며 사는 집은 아닌듯...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문은 닫혀있습니다. "육영수생가"를 둘러싸고 있는 이 주택들은 이 시골에선 특이한데.... [육영수생가] 3:29~3:39 "육영수생가" 앞에는 관광버스들이 수시로 왔다갔다하고 있었습니다. [대문] 방문객들은 대부분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하는 노인들이었습니다. 충청도 여자이지만 경상도 남편의 아내였으니....그래서 그런가? ㅎ [육영수생가 조감도]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안내문을 잘 읽어 보시고.... ['사랑채' '연당사랑'] 규모는 예상을 깨고 큰 정승집이라기 보다는 무슨 宮 같았습니다. [사진 전시] [배화여고시절 사진] [박정희의 글] [약혼사진] [결혼사진] 그들도 한 인간으로 태어나 한 인간으로 살다 갔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는군요. 그들에 대한 평가는 세월을 더 필요로 할듯 합니다. 모든 인간에겐 빛과 그림자가 있습니다. 경제개발의 선구자로 평가 될지....장기집권과 반민주 독재자로 평가 될지.... 잘한 일만 골라 영웅시 할 필요도 없고 잘못한 일만 골라 폄하 할 필요도 없다고... 윗 사진들을 보면 그들도 이 세상에 존재 했던 평범한 사람들과 다를바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박대통령이나 육영수여사는 열열한 불교신자로 알고 있는데, 결혼식은 "대구 계산동 천주교 성당"에서 했군요. [석빙고] '육영수여사 생가'를 10여분 둘러 보고 나갑니다. ['대문'에서 '정지용문학관' 가는 길] 3:39 "정지용문학관"으로 가는 길은 대문을 나서 우측으로 갑니다. ['정지용문학관' 가는 길] "육영수생가"를 나와 우측으로 뻗은 길을 따라 계속 직진하면 "정지용문학관"입니다. 12분 정도 걸어 가니 제법 먼길이라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거리이더군요. ['옥주사마소'] 3:46 중간에 "옥주사마소"라는 곳이 있어 들어 가봤는데 별거 없고.... 옛날 선비들이 모여 이런저런 얘기하는 곳이었다고... [정지용생가] 3:51~4:12 [정지용생가] "정지용생가"에 도착했습니다. 생가는 아주 작은 규모였으며 겨울나기 지붕을 올리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향수' 詩碑] 생가 앞에는 "향수 鄕愁 詩碑"가 있습니다. "김희갑 선생"이 작곡을 하여 "김동원 박인수"가 불러 국민 가곡이 된 노래로도 유명하죠 "정지용시인"은 저의 학교 선배님이란건 아시는 분들은 모두 아시져? ㅎ 너무 유명한 詩이기에 제가 특별히 언급할 부분은 없습니다만.... 한가지 언급하고픈 것이 있습니다. "정지용선배"의 가족들이 그의 詩 "향수"에 나오고 있습니다. 그 가족 중에 "어린 누이"가 언급되고 있는 싯귀가 감동적이어서 저의 감상을 알려 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전설 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라는 싯귀. 누이가 뛰어 갈때 머릿카락이 흩날리며 춤추는듯한 모양을 정말 인상깊게 표현했습니다. 머릿카락이 흩날리는 그 모양이 '밤물결'처럼 춤춘다고 하는 표현도 좋은데, 그 '밤물결'은 그냥 바다가 아닌 "전설 속에나 나오는 바다"에서 춤추는 '밤물결' 같다고 표현했으니 그 누이의 귀밑머리카락에 대한 표현의 아름다움을 어찌 한줄 감상으로 모두 감상했다고 할수 있겠습니까! "정지용선배"는 가족 중에 친 누이는 없었고 이복 누이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시엔 조혼을 하던 시대였으니, 결혼을 하고 서울 '휘문고보'로 유학을 갔답니다. 그래서 시골에서 이삭을 주우며 고생하는 아내에 대한 그리움과 연민도 있습니다. "정지용선배"는 현 '죽향초등학교' 다니던 어린시절부터 워낙 똑똑하여 이 지방 유지들이 그를 키우기 위해 유학비를 모아 서울 '휘문고보'로 유학보냈다죠? 우리나라 유명 문학인들은 대부분 '휘문고보' 출신입니다. 당시 문학을 꿈꾸는 자들의 로망. '휘문고보'를 졸업 할때는 '휘문고보'에서 유학비를 대주며 '일본 도시샤대학 영문과'로 진학시켜 주었습니다. 이런걸 "교비유학생"이라고 하죠? 단, 조건은 유학후 모교에서 영어교사를 5년 이상 해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유학 후 '휘문고보'에서 영어교사를 했고, 저의 20여년 선배님들 까지는 "정지용 영어선생님"으로부터 직접 영어 수업을 받았으며 매우 엄격하신 선생님이었다고 술회하고 계시니 그렇게 옛날 일은 아닌데 아주 옛날 처럼 느껴지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그후 '이화여대 교수' '서울대 교수' '경향신문 편집국장 주간'등을 지냈습니다. [정지용문학관] 생가 바로 옆에 문학관이 있습니다. 규모는 예상보다 너무 작았습니다. 춘천 '실레마을'에 있는 "김유정선배 문학관" 보다도 작았습니다. [정지용 동상] 당시 글 좀 쓴다는 작가라는 작가들은 대부분 여자 편력이 많았는데 예를 들면 이광수, 이상, 이효석, 김유정....등등등 주로 기생들과 염문을 뿌렸죠 "정지용선배"는 여자 문제에 있어선 가장 깨끗한 애처가였답니다. '6ㆍ25전쟁'이 일어나자 정치보위부로 끌려가 구금되어 정인택, 김기림. 박영희 등과 서대문형무소에 수용되었다가 평양감옥으로 이감되었는데... 이광수, 계광순등 33인이 함께 수용 되었다가 그 후 폭사 당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런데도 월북작가로 분류되 그의 작품은 암흑 속을 헤메다가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1988년에야 해금되어 일반이들에게 알려지며 알려지자마자 폭발적 인기를 얻기 시작하며 그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기도 했습니다. ['휘문고보'와의 인연] 이곳 문학관 안에도 '휘문고보'와 인연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군요. [정지용선생] '고향'을 그리워하며 쓴 詩가 국민애창곡이 되고 나서야 그가 그토록 그리워하던 고향의 품에 안긴 '정지용선배'.... 자그만한 기념관 앞에서 '고향을 그리워 하는 사람들'을 영접하고 있습니다. ['정지용문학관' 앞] 4:12 생가 앞에는 그의 詩 "향수"에도 나오는 실개천이 지나고 있는데 그런 향수 속의 실개천은 현대적으로 단장되어 '복원된 청계천' 같아 낭만은 없군요. ['정지용문학관' 앞에서 바라본 '마성산'] "정지용문학관"을 떠나며 오늘 올랐던 "마성산"을 뒤돌아 봅니다. 그리고 "향수"의 고장 "구 옥천읍내"를 이별합니다. 그의 가족과 문학은 박정희대통령 시절부터 보안법의 적용을 받아 암흑의 시대를 지내다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1988년에 해금되었다고 앞에서 언급했습니다만, 묘하게도 아래 윗집에 "육영수생가"와 "정지용생가"가 있으니 아이로니칼 합니다. ['옥천역' 가는 길] 4:24 "정지용문학관"에서 "옥천역"까지는 2.5~3km정도 되는 거리로 걸어서는 30여분 이상이 걸리는 제법 먼 거리이더군요. 버스는 한시간에 한대 정도 다니고...택시 타도 되지만 [5시 26분 열차]를 예매해 놨기 때문에 시간의 여유가 있어 구경도 할겸 걷습니다. 걷는게 일이니...ㅎ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옥천상고' 앞을 지나고... ['향수공원'] 4:28 "옥천"에서는 '향수'라는 글자가 들어 가지 않으면 안되나 봅니다. 거리 이름, 상호, 공원까지 "향수" 일색입니다. [옥천시내] [옥천역] 4:44 30여분을 걸어 '옥천 읍내'를 통과하여 "옥쳔역"에 도착했습니다. 역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고, 옷을 갈아 입고 열차를 타고 "향수" 속으로.... [구글어스] "장계교"에서 '이슬봉-마성산'을 지나 "정지용문학관"까지는 GPS 측정거리로 11.2km였습니다. 그리고 "정지용문학관"에서 "옥천역"까지는 2.5km. 총 13.7km를 관광하며 6시간이 걸렸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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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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