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서 오르는 청계산 매봉-이수봉-청계사 산행기 과천도서관-5.6호약수터-매봉-헬기장-청계사갈림길- 절고개-이수봉-청계사-청계사주차장-인덕원역 "홍어와 무인도"를 사랑해 주셨던 애독자 여러분!~"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파란문- [산행안내도] '과천도서관' 앞에 있는 산행 안내도입니다. 안내도의 등산코스는 처음에 주택가를 통과하기 때문에 '山行'의 의미를 가장 많이 주는 코스로서 과천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코스로 갔는데, 그 코스가 오늘 제가 산행한 코스로서 붉은색으로 표기했습니다. [산행 개념도] 오늘 제가 산행하는 코스의 GPS 지형도입니다.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지하철4호선 과천역 5번출입구"에서 출발하여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청계사"까지 GPS 거리로 8.2km를 갑니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 5번출입구'- "현충탑"앞] 11:00 2012년 12월 29일 (토) 흐리고 눈 "지하철 4호선 과천역 5번출구"로 나가니 "과천중앙공원"이었습니다. '경기도립 과천도서관'이 있고, '현충탑'이 큰 규모로 세워져 있는데.... 중앙공원에 현충탑은 조금 어울리지 않는듯 했습니다. 현충탑에 있는 헌시는 정상적 교육을 받은 분들은 알아 볼수 없는 글자들...ㅎ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날파리는 하루 꽃은 열흘 권세는 십년 인생은 백년 예술은 천년 시간과 공간은 무한 사랑은 영원 생명을 조국에 바친 영령이시어 영원히 살으소서" [과천 '중앙공원'] "과천역 5번출입구"에서 '중앙공원'을 관통하여 공원이 끝날때까지 직진합니다. "과천역 5번출입구"에 대해 잠시 언급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찾는라 고생 ㅎ 왜냐하면 일반적 지하철역 출입구의 위치와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저는 "4번출구" 다음이 "5번출구"일거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4번출구"로 나갔습니다. 나가니 '1번' '2번' '3번' '4번'출입구는 나란히 직사각형으로 있는데, '5번-6번-7번'출입구는 위치를 전혀 알수가 없었습니다. 완전히 반대방향에 있으니 거리도 엄청 멀더군요. 지하철 '5번출입구'를 찾는데서 부터 알바를 했습니다. ㅎ [과천 '중앙공원 분수대' 앞] 11:09 '5번출입구'에서 '중앙공원'이 끝나는 지점까지 직진하면 분수대가 나오며 상가건물들이 더 이상 직진 할수 없도록 앞을 가로 막는 곳에서 좌회전합니다. ['과천 매봉 들머리'으로 가는 길] 방향을 좌측으로 바꾸면 좌측에 "주공5단지 507동"이 있고, 우측은 상가건물들이 도열해 있는 시원하게 뻗은 이 길을 따라 계속 직진하여 굴다리가 나올때까지 8분 정도 진행합니다. ['과천-평택 고속도로' 굴다리] 11:17 '청소년수련관'을 알리는 안내판 방향으로 굴다리가 보이죠? "과천-평택 고속도로"를 통과하는 굴다리가 되겠습니다. 이 고속도로는 상습 정체 저속도로였는데, 확장하여 '수원-봉담-동탄-평택'까지 시원하게 연결되었으며, 서해안으로 갈때는 더욱 편리하더군요. ['과천 매봉 들머리'로 가는 길] 굴다리를 지나 거의 직진방향인 '1시방향' 골목으로 건너 갑니다. 4분 정도 진행하면.... ['과천 매봉' 들머리] 11:21 "도원농원"이라고 하는 음식점 옆으로 산길이 열립니다. [들머리] 골목길을 잠시 진행하면..... [꽃길종합안내도] 언제 도심이었냐는듯 글자 그대로 "淸溪山" 산길이 산소처럼 상큼하게 다가 옵니다. '꽃길'도 조성해 놨는가 본데, 봄에 다시 찾아가 꽃구경도 해야 겠습니다. [쉼터] 11:27 실질적인 산행기점이 되는 쉼터가 나옵니다. "과천역 5번출구"에서 할일 다하고 걸어 27분 걸렸군요. [약수터 갈림길] 11:29 잠시 오르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에 "문원동5,6호약수터"가 있다고 들려 가라고 합니다. 어느쪽으로 가나 다시 만나는 갈림길입니다. [약수터] 11:30 약숫물이 나오는 약수터가 두군데 있어서 "5호-6호 약수터"라고 한듯합니다. 우측에는 헬스장이 있어 주민들에겐 정말 좋은 건강산행지라 여겨 집니다. 새벽에 이곳에 올라 약수 한바가지 마시고, 깨끗한 산소 들이키고, 운동하고...좋겠습니다 저도 물 한바가지 마시고 우측으로 출발합니다. ['5,6호 약수터' 이정목] 11:33 약수터 옆 헬스장에서부터 글자 그대로 "登山"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登路는 유순하여 초보산객들에게 안성맞춤 코스로 생각됩니다. "매봉"까지 1.5km라고 알려 주니 부담없이 오를수 있겠지요? ['매봉' 조망] 11:40 7분 정도 오름짓을 하니 조그만 봉우리에 오르고.... "과천 매봉"이 바로 조망됩니다. "청계산"에는 "매봉"이 두군데 있지요? 일반적으로 "청계산 매봉"은 서울 서초구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에서 오르는 "원터골-돌문바위-매바위-매봉 코스"의 "매봉""청계산 매봉"이라 부르죠 "582.5m"높이이니, 이곳 "과천 매봉 369.3m"보다 훨씬 높아서 그렇게 부르는듯... 그리고 "청계산 매봉" 코스엔 언제나 수많은 산객들로 발디딜틈없이 복잡합니다. "과천"에서 오르는 "매봉"은 저도 오늘 처음입니다만 주말인데도 붐비지 않고 山勢도 부더러워 초보산객들에게 적격이겠더라구요. ['문원동 이주단지'] 11:40 좌측엔 "문원동 이주단지"라고하는 일반주택가가 보이는데 동행한 친구의 설명에 따르면 과천종합청사등 과천 개발을 할때 원주민들에게 제공된 이주단지이랍니다. 과천의 화려한 아파트단지를 벗어나 산속에 폭 들어앉은 이주단지..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등로] 완만한 오름길을 20여분 진행합니다. [쉼터] 12:02~12:10 처음으로 산상주점이 있는 쉼터봉에 오릅니다. 이 봉우리 근처에 어머니를 모신 친구가 있었는데...화장하여 수목장을 지냈다고... 고교시절 억척스럽게 세상을 헤쳐나가시던 친구의 어머니를 생각하며 절을 올리고... 그후 "장한 어머니賞"도 받으셨는데.... ['매봉'으로 오르는 길] 산상주점이 있는 쉼터에서 "과천 매봉" 정상까지 10여분 오름길이 된비알입니다. 된비알이지만 거리가 짧아 10여분만 헥헥거리면 되겠습니다. ['매봉' 정상] 12:22 조금 헥헥거리니까 금방 예고도 없이 "과천 매봉" 정상은 싱겁게 나타납니다. ['매봉' 정상] 12:22~12:30 "청계산 매봉 淸溪山 鷹峰 369.3m" 우리나라 산봉우리 이름 중에 가장 많은 산봉우리가 "매봉" 또는 "응봉"이랍니다. 그래서 고유명사라기 보다는 일반명사로 더 친숙합니다. 산모양이 "매를 닮았다"라던가 "매가 많이 서식하는 곳" 정도로 그냥 붙여진 이름. 또한 "청계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도 많습니다. '원터골'에서 오르는 "청계산 매봉"은 높이가 "582.5m" 오늘 오를려고 하는 "이수봉"은 "545m" "청계산"의 최고봉인 "망경대"는 "618m". ['매봉' 정상에서 조망] 오늘 오후에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져 있으니 시야가 갑갑...아쉬움 그래서 지척에 보여야 할 '관악산'도 오리무중....지나온 산줄기만 간신히 조망합니다. 이 산줄기는 "관악지맥"으로서 우측으로 떨어지는 빗물은 "양재천"으로 가고 좌측으로 떨어지는 빗물은 "안양천"으로 흘러 가는 '分水嶺'입니다. [과천시 전경] '과천시전경' 안내판을 촬영하여 '관악산'과 '우면산'을 간접 조망하고.... ['매봉 정상'에서 '이수봉'으로 가는 길] 12:30 "과천 매봉" 정상에서 "이수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매봉 정상'에서 내려 가는 길] 계단을 따라 "과천 매봉" 정상을 내려가서.... ['헬기장'으로 오르는 길] 12:47 다시 오름짓을 합니다. 이제부턴 기암괴석들이 간간히 나타납니다. [뒤돌아 본 '매봉'] 12:50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로 오르면서 뒤돌아 본 "과천 매봉"입니다. [헬기장으로 오르는 길] 잠시 더 오름짓을 하면..... [헬기장] 12:53 두번째 산상주점이 있는 헬기장에 올랐습니다. "과천 매봉"에서 1.2km라고 알려 주는데 23분 걸렸습니다. [헬기장 아래 쉼터] 12:54~1:21 헬기장 아래 쉼터에서 점심식사겸 막걸리에 휴식을 취하고... [삼림욕장1] 1:24 소나무가 울창한 "산림욕장1"을 지나는데 소나무가 모두 '리기다 소나무'이군요. 금강송이었으면 더 좋을텐데.... 쪽바리들의 강점기 시절, 우리나라 산림자원을 싹쓸이 해갔죠? 산은 벌거숭이가 되고...그리하여 水害는 계속되고... 그래서 녹화사업을 벌이는데 무조건 빨리 자라는 나무를 무작정 심었답니다. 미국북부지방에서 자라는 "리기다 소나무"가 그때에 수입되어 우리나라를 뒤덮었습니다 빨리 자란다는 장점도 있지만 약해서 쓸모가 별루라는 단점이 있는 수입종입니다. 우리나라 전통 소나무의 잎은 두개 갈래인데, '리기다 소나무'는 잎이 세개 갈래이죠. 빨리 우리나라 금강송이 산을 뒤덮는 날이 오길 기다립니다. 소나무까지도 우리 것이 좋은것이여~~ ['청계사' 갈림길] 1:33 10여분 더 진행하니 첫번째 "청계사 갈림길"이 나옵니다. "청계사"까지 280m라고 하니 매우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이수봉"까지는 1.48km라고 알려 줍니다. [奇岩怪石] 1:38 바위 구경하기 어려운 청계산이지만 정상이 가까울수록 바위들이 나타납니다. ['석기봉' '망경대' 조망] 1:39 청계산의 최고봉인 "망경대 望京臺"와 "석기봉"이 조망되며 이제 어느 정도 올랐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청계사 갈림길봉'] 5~6분 더 오르니 암봉이 하나 나타는데, 알고보니 두번째 "청계사 갈림길"이 있는 봉우리였습니다. ['청계사' 갈림길] 1:45 "청계사 갈림길" "청계사"에서 오르는 주등산로여서인지 꽤 큰 삼거리였습니다. 정상은 좌측으로 올라가고, "청계사"는 우측으로 내려 갑니다. 우리는 "이수봉"을 올랐다가 다시 이곳으로 와 "청계사"로 내려 갈 예정입니다. ['전위봉1' 조망] 1:47 "청계사 갈림길"을 지나서 "절고개"까지는 세개의 전위봉을 오르내려야 합니다. 첫번째 '전위봉1'을 조망하고 올라 갑니다. ['전위봉1' 오르는 길] 3분 정도 된비알을 오르면.... ['전위봉1'에서 '전위봉2' 조망] 1:50 간단하게 '전위봉1'에 오르면 다음에 올라야 할 '전위봉2'가 지척에 보이고.... ['전위봉2' 오르는 된비알] '전위봉2'를 오르는 길은 10여분으로 제법 힘들게 올라 갑니다. ['전위봉2'] 1:54~1:59 오늘 산행코스 중에서 '전위봉2'로 오르는 곳이 제일 힘든듯.... 정상이 가까워졌다는 의미입니다. ['전망대'-'절고개' 봉우리 조망] '전위봉2'에 오르면 '전망대'와 '절고개'가 있는 봉우리가 조망됩니다. 우측으로 우회로가 있더군요. 하지만 전망대로 올라야겠죠? [전망대] '과천 서울대공원'과 '망경대' '석기봉'이 완벽하게 조망되는 곳이랍니다. [전망대] 1:57~1:59 운무로 '대공원' 조망은 실패!~~ ['전망대'에서 '청계산 정상' 조망] 구름 속에 숨은 '망경대'와 '석기봉'을 신비한듯 조망하고.... [절고개-헬기장 갈림길] 2:02 "절고개-헬기장갈림길" 이제부터 "청계산 종주 주등산로"를 만나게 됩니다. "양재동화물터미날-옥녀봉-매봉-혈읍재-망경대-석기봉-"절고개"- 이수봉-국사봉-하오고개"까지를 주로 "청계산 종주코스"라고 합니다. 그 종주코스 중에 "절고개"에 도착한것입니다. "절고개"는 주등산로에서 "청계사"로 가는 갈림길이어서 붙여진듯..... ['조견 선생'과 望京臺] 2:03 "조견 선생"과 "망경대"에 얽힌 이야기는 안내문을 참고하시고.... "이성계"의 쿠데타 핵심세력이었던 인물들 중에 "한양 조씨 趙氏"들의 공이 으뜸이었다고 할수도 있는데, "조영규 조영무"를 비롯해 "조견"의 형인 "조준"까지 1등 공신들이었습죠 "조준"의 동생인데도 "조견선생" 만큼은 역적의 무리들과 함께 할수 없다고 끝까지 충절을 지키며 모든 관직을 버리고 이곳으로 들어와 은거했던 것이었답니다. 조선개국의 1등공신이었던 "하륜과 조준"은 그후 "이방원"이로부터 완전 토사구팽 당하여 강원도 양양 바닷가로 귀양을 갔는데, "하륜"과 "조준"의 성을 따서 "하조대 河趙臺"가 되었다는 웃지 못할 얘기들도 전해 지니... 비교하자면 "조견선생"은 타협 않고 소신을 지킨 선견지명이 있는 충신이죠? "한양 조씨"들 중에는 훌륭한 사람들도 많지요? "조광조선생"을 비롯해서 [헬기장] 2:04 "절고개"를 지나면 바로 헬기장이 나오는데.... "이수봉"이 바로 앞에 보입니다. ['이수봉 정상'] "이수봉 정상"에도 산상주점이 있는데.... ['이수봉 정상'] 2:12~2:14 "이수봉" 정상에는 세갈래 갈림길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가면 "국사봉"과 "하오고개"로 가며 좌측으로 가면 "옛골"로 내려 가게 되겠습니다. ['이수봉' 정상석] "이수봉 二壽峰 545m" "목숨을 두번 건졌다"고 지어졌다는 이름 "이수봉"..... 청계산은 이렇듯 역사의 뒤안길을 걷는 인물들의 은신처였답니다. 자세한 사항은 정상석을 읽어 보시고.... [절고개-헬기장 갈림길] 2:24 "이수봉"을 찍고 바로 하산합니다. 오늘 친구들과 송년회가 예정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절고개"로 되돌아 와 "청계사"로 내려 갑니다. ['청계사 갈림길'로 내려 가는 길] 올라 갈땐 힘들었는데, 내려 갈땐 간단하군요. ㅎ "절고개"에서 '전위봉' 두개를 10여분 간단하게 내려 가면.... ['청계사-매봉' 갈림길] 2:34 다시 "청계사-매봉 갈림길"을 만나서 "청계사"로 갑니다. ['청계사'로 가는 급경사 내리막] 갈림길에서 "청계사"로 내려 가는 길은 급경사였습니다. 7분 정도 내려 가면.... ['청계사' 갈림길 안부] 2:41 십자 안부가 나오는데 이정목이 서 있습니다.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면.... ['청계사' 조망] 바로 "청계사"가 보입니다. 특히 '와불'이 황금빛이어서 눈에 확 들어 옵니다. "이수봉"에서는 매우 가깝군요. [청계사 臥佛] 2:46 金衣를 얼굴에까지 입고 칼잠을 자고 있는 '와불 臥佛' [청계사] 2:46~2:51 "우담바라 優曇婆羅" 불교 전설 속에 나오는 3,000년만에 한번 꽃 피운다는 꽃 - "우담바라 優曇婆羅" 2000년도엔가 '청계사 대법당'에 보존된 세분의 부처중 맨 오른 쪽 관세음보살의 왼쪽 눈썹 가에 오롯이 21송이의 "우담바라"가 피었다고 한다는 신문 기사. 그 신문 기사를 읽은 기억이 났기 때문에 "청계사와 우담바라"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다음은 제가 2008년에 "광교산-청계산-양재동" 종주를 할때 한번 언급한적이 있는 2000년 당시의 조선일보 신문기사를 인용 해 드리겠습니다 "사찰에 때아닌 '우담바라'가 화제다. 3천년만에 한번 피어난다는 이 꽃이 곳곳의 사찰에서 잇달아 발견되면서 신도 들이 구름처럼 몰려들고 있다. 지난 6일 우담바라가 발견된 경기도 의왕시 청계사에는 열흘이 넘도록 신도와 스님등의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루 방문객만도 4천~5천여명에 달해 절 입구에서부터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이 절에 핀 우담바라는 모두 21 송이. 대법당에 보존된 세분의 부처중 맨 오른 쪽 관세음보살의 왼쪽 눈썹 가에 오롯이 피어있다. 청계사 부주지인 성형 스님은 "우담바라는 법화경 등 경전에 등장하는 신성한 꽃으로 이 꽃이 피면 전륜성왕이 나타난다는 전설이 전해온다"며 "3천년만에 한 번씩 꽃을 피운다는 게 불가의 전래"라고 설명했다. 물론 식물학적으로 규명된 것은 없다. 몇몇 식물학자가 찾아와 일부를 채취해 연구하겠다고 요청했지만 청계사 측이 '신성한 징후'라며 거절했다고 한다. 청계사는 불교학자들과 고명한 스님들의 고증을 거쳐 17일 '우담바라 입제식'을 봉행하고 이날부터 1백8일간의 법회에 들어갔다. 청계사 신도회 소속의 대원심(법명.54.여.경기도 안양시 비산동) 보살은 "이 절에 26년간 다녔지만 이렇게 많은 인파는 본 적이 없다"며 "우담바라는 길조의 상징이어서 앞으로 우리나라에 대운이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청계사] "우담바라 優曇婆羅" 하지만 생물학자들이 이 "우담바라"를 보고 失笑를 금치 못했다고 하는 신문 기사가 뒤를 줄줄이 이었습니다. '현대불교신문'은 '청계사 관세음보살상'의 이마 위 꽃들이 "곰팡이"라고 했고 '동아일보'는 '풀잠자리 알'이라고 보도했고 'KBS"와 "SBS'는 ‘풀잠자리 알과 유사하다’고 각각 주장했습니다. 한마디로 희대의 코메디로 끝난 "청계사 우담바라 사건"은 '파란문'의 개인적 생각으로는 진실 여부를 떠나, 얼마나 많은 민중들이 새로운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는지를..... 얼마나 새로운 세계를 갈망하고 있는가를 보여 주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느꼈습니다. 종교는 삶의 질과 영혼이 가난해 질때 여기저기서 나온다는데... 우리의 현실을 반추 해 볼수 있는 상징적 사건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청계사 날머리] 2:51 "청계사"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일주문'도 없이 바로 도로였습니다. 여기서 버스를 탈수 있는 "버스종점"이 있는 곳-"청계사 주차장"까지는 2km정도로 계곡길로 가면 3~40분이 걸린답니다. (주차장에서 "인덕원역 2번출구"로 가는 시내버스를 탈수 있습니다) 저희는 택시가 한대 올라와서 택시를 타고 "인덕원역 4번출입구"까지 10분만에 갔습니다. 택시비는 6,500원. 네명이서 타면 버스비와 비슷 비슷...ㅎ [인덕원역 2번 출입구] 3:09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하는 "인덕원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서울대입구역"으로 가서 [산행개념도] "과천역 5번출구"에서 "청계사"-"인덕원역"까지의 GPS 지형도입니다. "과천역5번출구"에서 "청계사"까지는 약8km로서 3시간 50분이 걸렸습니다. [뒷풀이] '서울대입구역' 근처에서 졸업후 처음으로 만나는 동창생과 함께 유쾌한 뒷풀이 겸 송년회를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로서 "2012년 산행"도 마감하고 내년을 기약합니다. 한해 동안 "홍어와 무인도"를 사랑해 주신 애독자 여러분들께 감사 드리며 새해 福 많이 받으시기 바람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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