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가는 금북정맥 여덟번째구간 산행기 학당고개-매일유업 청양공장-박정고개-일산봉- 여주재-천마봉-매산리도로-구봉산-공덕재 폭염과 늦장마 그리고 볼라벤과 덴빈...태풍도 독특했습니다 무척이나 길었던 광란의 여름도 기어코 갔습니다 세월의 흐름은 환경변화로도 바꿀수 없나 봅니다. [여덟번째구간 위치도] '금북정맥' 여덟번째 구간은 금북정맥의 최남단으로서 붉은색으로 표시한곳입니다. [여덟번째 구간 개념도] '총청남도 청양군 학당리'에 있는 "학당고개" 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매일유업 청양공장-박정고개-일산봉-여주재-천마봉-매산리도로-구봉산을 거쳐 "공덕재"까지 갑니다. [예산역] 7:27 '2012년 9월 6일 (목) 맑음' 기나긴 여름 동안 산행을 못해 체력적으로 견디어 낼지 걱정하며 길을 떠났습니다. 한번은 가야할 길이기에..... 이제부턴 "장항선 첫차"를 타고 충청남도 '청양'과 '보령' '홍성'지방을 다녀야 편합니다. 산행을 하는 시간과 차를 타고 다니는 시간이 비슷할 정도로 산행지는 멀어 집니다. "장항선 첫차"를 타고 "예산역"에 정확한 시간 7시 26분에 내렸습니다. "장항선 첫차 시간표"는 각역에서 다음과 같습니다. 용산역 영등포 수원 평택 천안 예산 홍성 광천 대천 5:35 5:47 6:09 6:32 6:51 7:26 7:44 7:57 8:17 [예산역 앞] ['예산시외버스정류장"으로 가는 길] "예산"에서 "청양"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예산시외버스터미널"로 가야 하는데, 역에서 나와 앞 큰 도로에서 좌측 직진방향으로 지하차도가 있는 곳까지 갑니다. 시외버스터미널은 역에서 멀지 않아 걸어서 10여분 걸리므로 천천히 걸어 가도 됩니다. 그리고 "청양"가는 버스는 8시 정각에 출발하므로 시간적 여유도 있어 걸어 갑니다. 지난번 터미널에서 역으로 올때는 택시를 탓었는데 기본요금 2,600원이 나오더군요. [예산시외버스터미날] 7:37 '예산역'에서 일직선으로 뻗은 길을 10여분 걸으면 지하차도가 나오며, 지하차도에서 우측을 보면 "예산시외버스터미널'이 보이고, 육교를 건너 가면 됩니다. [육교] 7:40 [예산-청양 티켓] 육교를 건너 터미널로 들어가 티켓팅을 하고, 다음에 갈 '수덕사-광천리'방향 버스 시간표를 확인하고 버스를 타고 "청양"으로 갔습니다. '예산'에서 '청양'까지는 45분이 걸렸고, '청양버스터미널'에서 '학당고개'까지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택시비는 3,000원이었습니다. [학당고개] 8:51 '청양장례식장'과 '에덴모텔'이 있는 "학당고개"에 도착하였습니다. 오리지날 정맥길은 이 고개 위를 지나 가지만, 길이 없어 갈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회로로 가야 합니다. ['학당고개'에서 '문박산' 조망] 지난 구간 마루금에 눈길을 한번 주고 우회로 들머리로 갑니다. [여덟번째구간 들머리] 우회로 들머리는 주유소 아래 "매일유업 청양공장" 진입로로 들어 갑니다. ['학당고개'에서 '구봉산'까지 구글어스] 이해를 돕기 위해 먼저 구글어스로 전체적 지형을 알아보고 출발합니다. '청양읍내'를 한바퀴 빙 돌아 '구봉산'으로 가는군요. [매일유업 청양공장 입구 - 여덟번째구간 들머리] 8:56 "매일유업 청양공장"진출입로가 있는 골목으로 들어 갑니다. ['쉐보레' 청양 정비공장] 골목으로 들어서면 바로 좌측 멀리 "매일유업 청양공장 상징탑"이 보이고, 그 뒤로 올라야 할 "2번송전탑"이 보입니다. 길찾기의 포스트이니 유의. 골목 안쪽에는 "쉐보레 청양정비공장"이 보이는데 그 방향으로 들어 갑니다. [산행 들머리] "쉐보레 청양정비공장" 녹색 콘테이너 옆으로 산행들머리가 나 있습니다. 마루금에서는 약간 벗어나 있는 우회 진입로입니다. [산행 들머리] 8:59 녹색 콘테이너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거의 일직선으로 올라 갑니다. 지난 태풍 '볼라벤'으로 부러졌는지 나무가 넘어져 불편을 줍니다만.... [묘지] 9:01 바로 넓은 묘지가 나타나며 묘지 상단까지 직진해서 올라 갑니다. [묘지 통과] [숲길] 묘지 상단으로 오르면 숲길이 잠시 이어집니다. [삼거리 갈림길] 9:03 ★길조심★ 숲길을 2분 정도 진행하면 산능선을 만나고 삼거리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이 우측에서부터 오는 "오리지날 정맥길"인듯 합니다. 직진길은 넓고 통행이 많은 길이어서 무심코 진행하면 무작정 직진하겠더군요. 좌측 숲길로 들어 가야 합니다. [매일유업 청양공장 울타리로 가는 길] 오늘은 또 얼마나 잡목 잡풀들과 싸워야 하나~~ 무성하게 자란 잡목들을 헤치고 나아 갑니다. ['매일유업 상징탑'과 '2번 송전탑' 조망] 9:11 숲길에서 잠시 시야가 트이는 곳을 지나는데, 멀리 포스트인 "매일유업 상징탑""2번송전탑"이 보이는데 저곳으로 가야 합니다. [매일유업 울타리] 9:13 숲길을 잠시 더 가면 "매일유업 철망 울타리"를 만나며, 이제부터 울타리를 따라 "매일유업 상징탑"이 있는 곳까지 진행합니다. [매일유업 청양공장] "매일유업 청양공장" 내부도 들여다 보며.... ['2번 송전탑' 조망] "매일유업 상징탑"이 있는 곳에서 "2번송전탑"으로 오르는 길도 조망하고... [울타리 따라 진행] 울타리 모퉁이를 돌아 "매일유업 상징탑"이 있는 방향으로 갑니다. [매일유업 상징탑] "매일유업 상징탑"이 보이는 울타리를 돌아 조금 올라 가면.... [갈림길] 9:27 ★길조심★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한무더기 나풀거리는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잠시 2분 정도 숲길을 올라 갑니다. ['2번송전탑'] 9:29 ★길조심★ ['2번 송전탑'] "2번송전탑"이 나타나면 좌측으로 나있는 넓은 임도길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조사를 해 보니까 흐릿한 직진길로 직진하는 것이 오리지날 정맥길에 더 가까운듯하고 금새 다시 좌측으로 돌아 가는 길과 만나지만 길이 좋지 않았습니다. [갈림길] 9:30 ★길조심★ "2번송전탑"에서 좌측 임도길을 바라보면 약15m정도 앞에 우측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길조심을 해야하는 곳이니 주의해야 합니다. [숲길] 임도에서 우측 숲길로 들어 가면 "2번송전탑"에서 직진해 오는 길과 만나고, 조금 전진하면... [수렛길] 9:33 넓은 수렛길을 만나 좌측방향으로 수렛길을 따라 갑니다. 멀리 몰라야할 "일산봉"과 "천마봉"이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수렛길] 수렛길을 쭈~욱 따라 가서 능선에서 우측으로 갑니다. [삼거리] 9:37 ★길조심★ 수렛길 능선에 다달으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방향으로 갑니다. 선답자들의 표지기도 없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삼거리] 9:38 ★길조심★ 능선 수렛길에서 우측으로 3~40m가면 수렛길이 우측으로 휘어지는 곳에서 좌측 작은 길로 방향을 바꾸어 진행 합니다. [삼거리에서 '문박산' 조망] 참고로 이곳에서 수렛길 방향으로는 지난구간에 올랐던 산봉우리가 보이는데 "칠갑지맥 분기봉"과 "424.4m봉"이 조망됩니다. ['4번송전탑' 조망] 넓은 수렛길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접어 들면 "4번송전탑"이 보이는 산길을 따라 갑니다. [숲길] 숲길을 5분 정도 진행하면..... [임도] 9:43 산길을 가로지르는 임도를 만나고, 직진해 진행합니다. 민방공 훈련 때 이용하는 벙커인지....뜬금없는 벙커가 있습니다. ['89번송전탑'으로 가는 길] 수풀로 흐릿해진 길을 따라 숲이 있는 봉우리로 올라 갑니다. ['89번송전탑' 조망] 과수원 옆으로 비교적 선명한 길을 따라 "89번송전탑"을 향해 올라 갑니다. ['89번송전탑'] 9:50 번호 체계가 틀리는 "89번송전철탑"을 만납니다. 언젠가 TV뉴스에서 본적이 있는데, '청양지역'에는 고압송전철탑이 많아 주민들의 원성이 높다고 집단 소송을 하며 아우성이라고 하더군요. 그 이유는 '보령화력발전소'에서 송전되는 고압전선들이 청양지역을 마구 헤집고 다녀 암 발생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철거를 요청하더군요. 도시에 사는 우리야 덕분에 편하지만, 이 지역 사람들에겐 문제는 문제이더군요. ['89번송전탑' 통과 방법] 송전철탑을 좌측에 두고 돌아 올라 가서.... ['89번송전탑' 밑 통과] 송전철탑 밑을 통과해 우측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박정고개'로 가는 길] [묘지] "89번송전탑"에서 10여분 숲길과 묘지를 통과합니다. 길찾기에는 특별히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송전탑] 숲에서 나오면 번호를 알수 없는 송전탑이 보이는데, 이번엔 송전탑 좌측으로 갑니다. [임도 사거리] 10:01 용도 폐기된듯한 임도를 가로질러 건너 갑니다. ['185m봉' 조망] 임도를 건너 오르면 송전탑이 있는 "185m봉"이 보입니다. ['185m봉' 앞 '파평윤씨 묘'] 송전탑이 있는 "185m봉" 앞에는 '파평윤씨 묘'가 있고... [가야할 山群 조망] '파평윤씨 묘'에서 남쪽으로 가야할 '금북정맥' 산줄기가 조망됩니다. "일산봉" "천마봉" 뒤로 "구봉산"이 조금 보이는군요. [잡목지대] 지난 구간에선 잡목 잡풀들로 엄청 고생했었지요 이번 구간도 잡목 잡풀들이 많았지만 지난 구간보다는 양호했습니다. 홀로 길을 찾아 가는 산행길이라 길찾기가 좀 어렵지만 그런대로 갈만했습니다. [갈림길] 10:13 ★길조심★ 좋은 길을 버리고 산길로 올라 가야하는 중요한 갈림길을 사전에 철저히 인지하고 갔습니다. 바로 이곳입니다. 그런데 지난 태풍 '볼라벤'에 부러진듯한 나무가 갈림길을 덮고 있어 무심결에 지나쳤습니다 뭔가 잘못되었다고 느끼고 다시 돌아 오니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부러진 나무가지에 메달려 땅바닥에 뒹굴고 있었습니다. 휴~~ 다시 알바 위험지역을 무사히 통과합니다. ['박정고개'로 가는 길] 부러진 나무 옆으로 길 같지도 않은 산길이 외로운 산객을 맞이합니다. 어수선한 산길을 잠시 지나면..... [숲길] 제법 선명한 산길이 열리고.... [삼거리] 10:16 ★길조심★ 삼거리를 만나는데 좌우로 길이 매우 선명할뿐만 아니라 양쪽에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매달려 있어 혼동을 줍니다. 좌측으로 가야 하더군요. [삼거리] 10:16 삼거리에 나와 진행 방향을 촬영했습니다. 길은 선명하고 넓었습니다. 잠시 직진하면.... [박정고개] 10:21 ['박정고개' 좌측방향] ['박정고개' 우측방향] "박정고개"가 절개지 아래에 지나고 있습니다. "박정고개" 좌측으로는 '청양군 청수리 오류골-박정거리'로 가는 비포장 도로이고, 그래서 이 고개를 "오류고개"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우측으로는 '청양군 비봉면 용천리 방죽골'로 가는 포장도로가 나 있었습니다. [박정고개] 10시 21분에 "박정고개"를 촬영하고 이곳에서 아침식사를 합니다. 이 사진을 잘 보아 두시기 바람니다. 숨은 그림찾기 !! ㅎㅎ [아침식사] 10:21~10:35 '청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산 김밥 두줄로 아침을 떼우고..... [박정고개] 10시 35분에 "박정고개"를 떠나며 다시 촬영했습니다. 휴식을 취할때엔 이렇게 출발 할때도 사진 촬영을 합니다. 왜냐하면 사진에는 시간이 나오기 때문에 얼마 동안 머물렀는지 집에 가서 알아 보기 위해서 항상 사진으로 카메라에 입력을 시킵니다. 전에는 메모를 했지요. 붉은색 원 안에 뭔가 보이십니까? 잘 보이지 않는 다구요? 그러면 다음 확대한 사진을 보세요~~ㅎ [숨은 그림 찾기] [숨은 그림 찾기 - 안경] 좌측 사진은 도착하자마자 촬영한 사진이고, 우측 사진은 출발하면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집에 와서 산행기를 쓰며 사진을 확대해 봤더니 역시 예측이 맞았습니다. 떠나면서 시간 근거를 위해 촬영한 우측 사진에는 안경이 있지요?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지 여기에 안경을 벗어 두고 갔던 것입니다. ㅎㅎ 요즘 근시에 원시까지 와서 왠만한 곳은 안경을 쓰지 않는 것이 더 잘 보입니다. 땀도 많이 나고해서 휴식할때엔 안경을 벗는데 두고 가는 일은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안경 쓴지 45년만에 처음으로 안경을 벗어 놓은채 "일산봉"까지 올라 갔던 것입니다. ㅎ "일산봉"에 올라 가서 먼곳을 조망하는데 잘 보이지 않아 안경을 잃어 버렸다는 것을 알고 어디서 잃어 버렸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니 "박정고개"에서 식사 할때에 벗은 이후론 안경을 벗은 적이 없어 그곳에 두고 왔구나~라고 짐작했었습니다. 집에 와서 사진을 확대해 보니 두고 왔다는 것이 확실하게 증명되었습니다. ㅎ 와이프가 뉴욕 갔을 때 사가지고 온 비싼 'GUCCI'안경테인데..... 이렇게 해서 안경없이 산행을 하고, 결국 '공덕재'까지만 진행할수 밖에 없는 기이한 일이 벌어졌던 것입니다. 에구~~ 죽으면 늙어야지...... 저의 산행기를 보고 이곳을 앞으로 지나가실 정맥꾼이 혹시 줏으면 여기 댓글으로 알려 주세요. 후사하겠습니다. ㅎ 사실 저 길은 정맥꾼들이 아니면 가지 않는 길이니.... ['9번송전탑'으로 오르는 길] "박정고개"에서 "9번송전탑"-"일산봉"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잠시 오르면.... [갈림길] 10:38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이 마루금 같아서 올라 갔더니 바로 다시 내려 오더군요. ['일산봉' 조망] 좌측 마루금으로 나가니 후손들의 정성이 담긴 무덤만 한기 있는데.... "일산봉"이 조망됩니다. ['260m봉'] 지도에 '260m봉'이라고 하는듯한 봉우리를 지날 때에 바위들을 지나고.... ['9번송전탑] 10:57 "박정고개"에서 22분 오름짓을 하니 "9번송전탑"을 만나고, 이번에는 송전탑 아래를 통과해 갑니다. ['일산봉'으로 오르는 길]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약25분 정도 올라 갑니다. [일산봉] 11:22~11:35 "일산봉 334m" '박정고개'에서 47분만에 "일산봉"에 올랐습니다. 여기서 안경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았고, 찾으려 갈 엄두를 못내고 그냥 진행합니다 ['여주재'로 가는 길] "일산봉"에서 "여주재"로 가는 길에 있는 "280m봉" "잡목지대" "315m봉" "290m봉"등 조막조막한 봉우리를 몇개 넘어 45분 정도 갑니다. 길은 외줄기여서 별도 안내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천마봉' 조망] "여주재"가 가까워 오면 다시 올라야 할 "천마봉"이 조망됩니다. 눈은 피로를 느끼기 시작하는데 '천마봉'은 압박감으로 다가 옵니다. [여주재] "구봉휴게소"가 있는 "여주재"로 내려 갑니다. [구봉휴게소] 12:23 "구봉휴게소"는 폐업했는지 고요하기만 하고 올라야할 "천마봉"만이 산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주재"에 있으니 "여주휴게소"라고 해야 할텐데 "구봉휴게소"라고 한것은 앞으로 진행할 "구봉산"때문이 아닐까~생각됩니다. 앞으로 언급하겠지만, 왕년엔 우리나라 남한 최대의 금광인 "구봉광산"이 있었던 곳이라 "여주재휴게소"라기 보다는 "구봉휴게소"라고 하지 않았을까..... [여주재] "여주재-해발210m" '청양군 청양읍'과 '청양군 화성면'을 넘나드는 고갯길이랍니다. 이 지역의 이름들은 "경기도 화성시-남양면"과 같은 지명이 있는데...뭔 관련이 있나? ['천마봉' 들머리] 12:25 "천마봉" 산행 들머리는 제설함이 있는 전봇대 옆으로 나있습니다. ['천마봉' 조망] 들머리를 올라 서니 "천마봉"이 보이는데, 길은 잡풀로 뒤덮혀 길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좌측 아래엔 축사가 있어 분뇨냄새가 풍기기 시작하고.... ['청양읍내' 조망] 좌측으로 "청양 장승리"가 제법 많은 가구수를 형성하고 있으며, 멀리 "청양읍내"가 조망됩니다. [축사 옆 안부] 분뇨냄새가 풍기는 축사 옆으로 안부를 지나 잡목 속으로 들어 갑니다. [갈림길] 12:32 ★길조심★ 잡풀을 헤치고 감각으로 길을 개척하며 오르는데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있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표지기는 우측에 메달려 있어 우측으로 들어 갔습니다. 우측으로 들어 가니 계곡으로 떨어지는 듯하여 바로 다시 나와 좌측으로 올라 가 봅니다. '홀로 가는 산객'에겐 이런 곳이 제일 문제이지요. [갈림길] 12:42 ★길조심★ 10분간 알바 조금 올라 가니 우측으로 제법 선명한 길이 나 있어서... 조금전 표지기가 있는 길이 이길로 이어지는 지름길일 것이라고 짐작하며 가는데... 이거 또한 마루금하고는 거리가 먼 길이 나타나고 선답자들의 표지기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시 원점 회귀해서 좌측으로 조금 올라 갔더니 선답자들의 표지기들이 보이며 '천마봉'으로 올라 가는 길이 열립니다. 휴~ 알바를 10분 정도로 줄였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재미있겠지만, '홀로 가는 산객'에겐 잡풀로 뒤범벅이 된 한치 앞을 가늠할수 없는 이런 숲속에서 몇m정도 차이로 이런 알바를 하면 가슴을 쓰러내리는 아찔한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천마봉' 오르는 된비알] 된비알을 약30여분간 헥헥거리며 오릅니다. 안경도 없고, 여름 동안 운동을 못해 체중도 3kg 늘어 몸은 무겁고... 아휴 ~ 힘들어...ㅎㅎ [천마봉 정상] 1:13 힘겹게 헥헥거리며 오르니 산불감시카메라탑과 이동통신중계탑이 있는 "천마봉 422.1m"이 나타납니다. 天馬峰이겠죠? [천마봉 정상] [천마봉 정상 표지판] "천마봉 天馬峰 422.1m" 이 산엔 山城이 있다고 하는데 흔적을 찾아 볼 여유는 없어 그냥 지나칩니다. "동학혁명"이 일어 났을 때 '동학혁명농민'들이 관군과 싸우다가 이 산에서 말 천마리가 죽었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믿거나 말거나... [이동통신 중계탑] "天馬峰" 정상에는 馬와는 상관없는 이동통신중계탑이 있습니다. [하산길] "天馬峰"에서 하산 할때엔 길조심을 해야 하더군요. 넓게 난 수렛길을 따라 50여m 내려 갑니다. 이 수렛길은 이동통신중계소를 건설하기 위해 도로를 개설한 자연홰손의 대명사입니다 [갈림길] 1:16 ★길조심★ "天馬峰" 정상에서 수렛길을 약50여m 내려 가면 정맥길은 우측으로 90도 획 꺽입니다. 선답자들의 표지기도 우측길로 들어가 있어 한눈 팔면 직진하여 알바하기 좋은 곳이니 가실 분들은 미리미리 숙지하고 가야겠죠? ['350m봉'으로 가는 길] "천마봉"을 내려 가 "350m봉"을 넘어 20여분 진행하면.... ['매산리 도로'로 내려 가는 길] 해묵은 묘지가 나타나고...여기선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매산리 도로' 절개지 앞] 1:35 '천마봉' 숲을 빠져 나가면 억새밭이 나타나며, 앞에 절개지가 나오는데 이곳이 "매산리 도로"랍니다. 절개지가 가파르기 때문에 좌측 사면으로 내려가 우회하여 건너 갑니다. ['매산리 도로'로 내려 가는 길] 좌측으로 절개지 사면으로 내려 가면.... [매산리 도로] 1:37~1:50 도로 개설로 절개된 정맥길에 "매산리 도로"가 뚫려있습니다. '청양군 청양읍 군량리'와 '청양군 화성면 매산리'를 넘나드는 고갯길이랍니다. 이 지역 사람들은 좌측 아래에 "큰골"이 있어 "큰골고개"라고 부른다는데...... 정맥길은 좌측 산능선으로 기어 올라 갑니다. [마루금으로 오르는 길] 정맥 마루금으로 다시 올라 가는 길은 제법 가파른 오르막이었습니다. ['천마봉' 조망] 1:59 정맥 마루금에 다시 올라 지나온 "天馬峰"을 뒤돌아 보고.... ['고운식물원'으로 오르는 길] 가파른 오름길을 17분 정도 올라 갑니다. ['350m봉'] 2:16 하늘이 열리며 "350m봉"에 오르게 되는데.... 이곳이 "고운식물원" 상단부였습니다. ['350m봉'에서 '구봉산' 조망] 2:16 "350m봉"에 오르면 "고운식물원"의 내부 도로가 산허리를 감싸고 돌고 있으며, "구봉산"이 성큼 가까이 다가 옵니다. 오리지날 마루금은 우측 산능선으로 생각됩니다만, 편리하게 수렛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고운식물원] 계곡에는 몇몇 '고운식물원' 시설들이 군데 군데 보입니다. ['고운식물원' 임도] 삼거리를 만나면 직진하는데 앞에 큰 넓적바위가 있는 조망쉼터가 보입니다 ['고운식물원' 조망 쉼터] 2:22 조망쉼터에서 '청양읍내'와 '고운식물원'을 조망하고... [고운식물원] "고운식물원"은 '청양팔경'에 들어 가는 '청양의 명소'로 자랑하고 있더군요. 이 식물원은 자연학습장, 식물 유전자원 보존 기능수행, 전공학생들을 위한 실습장 기능, 조경인들의 실무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하며, 일반인들의 관광코스이기도 하답니다 입장료가 8,000원이라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들려 보세요. '고운식물원' 홈페이지는 http://www.kohwun.or.kr/입니다. ['고운식물원' 임도에서 '구봉산' 조망] '고운식물원' 수렛길을 따라 진행하는데, 길은 내리막으로 갑니다. "구봉산"은 앞에서 손짓하는데 내림질이라니....내려 가면 그 많큼 더 올라야 하는데...휴 [갈림길] 2:27 수렛길을 따라 내려 가니 안부가 나오며, 우측으로 올라 가라고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아우성을 칩니다. 사실 여기서 직진해도 다시 우측 마루금과 곧 만나게 되더군요. 괜히 힘쓸 필요 없이 직진하는게 좋을듯.... [숲길] 길도 나쁜 정맥길로 10여분 헥헥거리며 올라 갑니다. [임도와 다시 합류하는 곳] 2:37 좌측에 붙어 따라 올라오는 수렛길과 여기서 다시 만나며,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여기에도 메달려 있었습니다. 수렛길을 따라 두번째 표지기에서 산길로 들어 서면 편리하겠더군요. 후답자들은 이 길을 참고하세요. ['구봉산'으로 가는 길] '고운식물원' 수렛길과 완전히 이별하고 '구봉산'으로 가는 길로 들어 가면 다시 안부로 내림질을 잠시 합니다. 길도 더럽습니다. [안부] 2:40 이렇게 생긴 안부를 지나면 "구봉산" 정상까지 된비알이 시작됩니다. [된비알] 20여분 희미한 산길을 힘들게 오르면..... [?] 3:03 "422.4m봉"이 어딘지 수풀로 뒤덮여져 모르겠고 외줄기 오름길을 계속 올라 갑니다. ['구봉산'으로 오르는 길] 다시 10여분 오름짓을 하면.... [쓰러진 소나무] 3:12~3:20 업드려 절을 하고 지나 가라는 쓰러진 소나무가 길을 가로 막는데.... 이곳에 오르면 정상에 거의 다 도착한것이었더군요. 소나무에 걸터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 조망] 좌측 동남쪽으로는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가 조망되는데..... 1970년대까지도 있었던 동양 최대의 金鑛인 "구봉광산 九峰鑛山"이 있었던 곳이랍니다 그러니까 지금 오르고 있는 "구봉산 九峰山" 속에 金脈이 있었던 것이고 '청양'이라는 두메산골은 한때 '구봉산' 금광개발로 인구 10만이 넘는 도시였답니다. '구봉광산'이 있었던 '남양면'의 인구만 3만명이 넘었다고 하니 가히 어느정도였는지 짐작이 갑니다만, 폐광 이후 인구는 썰물처럼 빠져 나가고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답니다. 지난 구간의 "국사봉"을 지나며 언급했던 금광 이야기 한번 더 하고 갑니다. 우리나라 남한의 삼대 金鑛이라면 "구봉광산", "무극광산", "삼광광업소"였습니다. 물론 지금은 모두 폐광이 되었지만..... 우리나라 남한의 3大 金鑛 중에 지난구간 "國師峰"에 있었던 金鑛이 "삼광광업소"였고, 지금 가고 있는 "九峰山"에는 "구봉광산"이 있었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金생산의 80%가 이곳에서 생산되었다고 하니, 우리가 핵교 때 교과서에도 나와 "구봉광산"과 "삼광광업소"를 공부 한적이 있는 것 기억하시나요? 그곳이 실제 어디인지도 모르고 기냥 외우기만 했던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은 놔두고 그 금광이 바로 이 '금북정맥'에 있다는 것을 이제서야 산행을 하며 알게되었으니...ㅎ 두메산골이었던 "청양"은 金鑛 개발로 인구가 10만이 넘는 거대한 도시가 되었으며 막장 인생들에게 돈이 생기니 이 촌 구석에 화려한 유흥업소가 수를 헤아리기 어려웠답니다 캬바레만도 몇개가 있었다나 뭐래나... ['구봉산' 헬기장] 3:24 정상 바로 앞에는 몰골만 남긴 풍향계가 홀로 이곳이 헬기장임을 알리고 .... 왕년엔 헬기가 자주 착륙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구봉광산"은 "김창선"이라고 하는 매몰 광부의 구출작전으로 더욱 유명하지요? 제가 고등학교 시절이고 당시 '박정희 대통령 시절'이었는데 1967년 8월 여름이었지요. 국민적 관심사로 떠 올랐던 매몰광부 "김창선씨" 구출작전은 청와대가 직접 지휘하는 기현상까지 보이며 16일만에 구출하여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세계로 부터 칭찬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 '고재희씨'였던가 아마~, 그 양반이 헬기 타고 이곳에 직접 왔다리 갔다리 하며 구출작전을 지휘했다니까요. '김창선씨'는 그후 '죽었다 다시 태어난 사람'이니 성을 '김씨'에서 '양씨'로 바꿔 "양창선씨"가 되었는데 지금도 건강하게 살아있으며, 부여에서 구멍가게를 하고 있다고 어느 케이블 방송에 얼마전에 출연 한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현재 81세라고... 이 양반이 해병대 출신이라 지하 125m 수직 갱도에 갖혀 16일 동안있었어도 살아 남을수 있었다고 해병대를 추겨 세우는 분들도 있더군요. ㅎ 나도 해병대 출신인데 뭐가 다른가? ㅎ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구봉산' 정상] 헬기장은 잡풀을 뒤집어 쓰고 있어 형체를 알아 보기 어렵습니다만, 지척에 "구봉산 정상"이 보입니다. [구봉상 정상] 3:26 헬기장을 지나 20여m를 가니 여기가 정상인지 뭔지 모르는 곳에 정상 표지목이 을씨년스럽게 서있으며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정상임을 알려 주고 있었습니다. "구봉산 정상"은 명성과 다르게 너무 초라했습니다. 벤치도 몇개 있고 전망대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너무 초라하죠? [정상 표지목] [정상 알림판] 다른 곳은 모두 "비정상"이고 오직 이곳만이 "정상"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ㅎ 그리고 "구봉산" "오봉산"이 혼용되서 정상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이 산이 "구봉산"인지 "오봉산"인지 옥신각신하고 있는데 제가 분명히 해 드리겠습니다 대간-정맥꾼들의 지침서인 "여암 신경준선생"의 "산경표"와 "고산자 김정호선생"의 "대동여지도"에 분명히 "구봉산 九峰山"이라고 나와 있으니 왈가왈부 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을 알려 드림니다. '전혁진씨의 개념도"에 "오봉산"이라고 표기되 있어 혼란을 가져 오는듯 한데 '전혁진씨'는 산악 개념도를 그린 사람일 뿐이지 지리 전문가는 아니지않습니까? 지도도 아닌 산행안내도인 개념도이지만 산행에 도움이 되어 물론 저도 이용하고 있죠? ㅎㅎ 산행안내에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제 우리 선조들로부터 사용했던 이 산의 이름을 확실히 해 드리겠습니다. "山經表""九峰山 - 靑陽西五里"라고 분명히 표기 해 놨으며, 다음 산이 "白月山 : 一名飛鳳 鴻州東南六十里 靑陽南十九里 大興南二十里 分二岐" 라고 쓰여 있습니다. "백월산은 일명 비봉산이라고도 하며, 홍주(지금의 홍성)동남쪽 60리와 청양 남쪽 19리, 대흥 남쪽으로 20리에 있는데 두갈래의 산줄기가 분기한다"라고 해석 할수 있겠습니다. [갈림길] 3:28 ★길조심★ "구봉산 정상"을 지나자마자 바로 내림길에 갈림길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로프가 설치되 있는 길로 내려 가야합니다. [구봉산 내림길] 로프가 설치된 비탈길을 내려가 다음 봉우리로 오르면.... ['455m봉'] 3:37 정확치는 않지만 "455m봉"으로 추정되는 봉우리를 넘어 가면.... ['공덕재'로 가는 길] 다시 봉우리를 내려 갔다가 다시 오르면.... ['437m봉' - 산불감시초소] 3:50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437m봉"에 오르게 됩니다. 지난 태풍 "볼라벤'이 휘몰아 칠때 넘어 진것으로 추정되는 산불감시초소는 누워있습니다 [울창한 수림] 15분 정도 수림을 헤치고 가면.... [안부] 4:05 이름 모를 안부를 지나게 되고.... 여기서부터 된비알이 다시 시작됩니다. ['335m봉'으로 오르는 길에 있는 바위] 4:05 안부를 지나면 모처럼 바위를 지나게 되고... ['335m봉'으로 오르며 뒤돌아 본 '구봉산'] "335m봉"으로 오르며 뒤돌아 보니 "구봉산"과 넘어진 산불감시초소가 있었던 "437m봉"이 보입니다. ['335m봉'] 4:11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나풀거리는 "335m봉"을 지나고.... ['공덕재'로 가는 길] 20여분 완만한 내림길을 진행합니다. [공덕재] 숲 사이로 "공덕재"가 보이기 시작하면 우측으로 절개지를 따라 내려 갑니다. [공덕재 - 남양면 방향] 4:32 "공덕재 孔德재 해발240m" '청양군 남양면'과 '화성면'을 넘나드는 고개랍니다. '남양면' 방향 산기슭에 "공덕마을"이 있어 붙여진 이름인듯..... [공덕재 - 화성면 방향] "백월산"으로 오르는 들머리는 '화성면'방향에 안내판과 함께 나 있습니다. 안경도 잊어버리고...오랜만에 하는 산행이라 힘도 들고....시간도 늦어 "스무재'까지 가려면 야간산행을 해야 할듯하여 "백월산"을 오를 것인지 망서리고 있는데 봉고 승합차가 지나가며 친절하게 태워 주겠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까. 떡 본김에 제사 지낸다고....이게 왠 횡재. ㅎㅎ 대천역으로 가려면 택시를 불러야 하고 차비도 만만찬을텐데 태워주니 무조건 타고 봅니다 이로서 오늘 산행을 중간에서 탈출하게 됩니다. ㅎㅎ [봉고 승합차] 5:03 이 자동차가 스스로 사십대 후반이라고 하는 분이 "공덕재"에서 "대천역"까지 태워다 주고 가는 봉고 승합차입니다. 충청도 양반들이 다소 불친절하다고 느끼며 '금북정맥'을 이어 가고 있다고 하니, 이 분은 오해라며 "충청도 사람들의 말투"가 그렇게 느껴질 뿐 절대 불친절하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며 몸소 친절을 베풀어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더불어 살아 가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원하며 다시 한번 감사드림니다. [대천역] 5:03 이렇게하여 뜻하지 않게 "대천역"에 훤한 대낮에 도착했습니다. 산은 언제나 거기 있으니 다시 가면 그만입니다. 조만간 다시 와서 가지 못한 구간을 2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보령'에서 '오서산' 조망] 5:39 "대천역"에서 오후 5시 26분에 출발하는 '새마을호 열차'를 타고 돌아 오며, 열차 안에서 다음 구간에 오를 "오서산"을 조망합니다. 여름은 가고 가을이 오고 있다는 것을 들녁을 보니 느껴집니다. ['광천'에서 '오서산' 조망] 5:51 '광천'을 지날 때엔 "오서산"이 삼각형으로 보이는군요.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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