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가는
금북정맥 네번째구간 산행기
덕고개-성요셉치매센타-691번지방도-양곡교-356m봉-
123번송전탑-국사봉-되재-국수봉-차령고개
꽃피는 봄에 떠났는데
벌써 여름이 다가 옵니다.
"錦北正脈"
그 끝에 닿으면 여름이려나~ 가을이려나~눈이 내릴려나~
산길따라 바람따라 세월따라 흘러 가는 산행길
[금북정맥 전체구간]
"금북정맥 錦北正脈"
'한남금북정맥' '한남정맥' '금북정맥'
이 세개의 정맥이 분기하는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에 있는 "칠장산"에서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 안흥리'까지 약280km의 산줄기인 "금북정맥"을 갑니다.
[4구간 산행도]
2012년 6월 6일 (수) 현충일 맑음 연무
'금북정맥'의 네번째 구간은 '충청남도 세종시(연기군) 전의면'에 있는 "덕고개"에서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과 '천안시 광덕면'의 경계를 이루는 "차령고개"까지
마루금 도상거리 기준으로 15.1km를 갑니다.
특히 '금북정맥' 전구간에서 우회하여야하는 구간이 제일 긴 특별한 구간입니다.
이번 구간엔 정맥 마루금 약7km이상을 군부대가 점령하고 있어 도로를 따라 10km 정도를
우회하여 걸어 갈수 밖에 없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천안역 동부 버스정거장] 7:38
[천안역 1번출구]로 나와 "중앙시장"방향으로 나가면 버스정거장이 있습니다.
운 좋게 "덕고개"로 가는 [700번 시내버스]가 진입중이라는 교통안내가 뜹니다.
[700번] 시내버스는 20분 마다 있어 특별히 시간을 맞추어 행동할 필요까진 없어 편리
['덕고개'] 8:18
'천안동부역'에서 약35분만에 "덕고개"에 도착했습니다.
버스요금은 전철-버스 환승요금이 적용되지 않고, 기본요금이 1,150원이었으며,
더더욱 '천안시'를 벗어나 "연기군"으로 쬐끔 넘어 간다고 추가요금 1,000원이 더
붙습니다. 그래서 시내버스요금이 2,150원이었습니다.
서울에서도 그런식으로 요금 계산한다면 아마 주변 도시들에서 난리가 나겠죠? ㅎ
특히 분당 일산 부천 광명 안양 양주 남양주 인천...등등..
['덕고개'에서 '691번 지방도'까지 구글어스]
"덕고개"에서 가야할 금북정맥 마루금을 구글어스를 통해 미리 지형을 확인합니다.
오리지날 정맥길은 군부대가 점령하고 있어 갈수 없고,
머나먼 길을 [691번 지방도로]를 이용해 우회해야 합니다.
그래서 정맥길로 갈수 있는 곳까지 최대한 간다는 것이 "성요셉치매센타"까지입니다.
또한 이 지역의 정맥길은 길이 어수선해 알바하기 쉽상입니다.
저도 길을 찾아 20여분 알바를 했으며 알바한 길을 노란색으로 표기했습니다.
다음에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람니다.
['덕고개' 산행 들머리]
"덕고개 버스정거장" 건너편에 '경부선 철로'를 건널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경부선 철로'를 무단횡단하는 것은 위험하기도 하고, 바람직하지도 않아
다른 우회도로를 찾아 보았습니다만, 꽤 먼 거리를 돌아야 하더군요.
이 동네분들도 이용하고 있어 체면 무릅쓰고 무단횡단합니다.
['경부선' 철로 횡단]
철로로 내려가는 곳에는 계단도 놓여 있어 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하여
묵시적 건널목을 만들어 놓은듯 하기도 했습니다. 아전인수격 해석? ㅎㅎ
[경부선]
'금북정맥'에서 만나는 유일한 '경부선'철로입니다.
"덕고개"와 "경부선"
'금북정맥' "덕고개"에는 "경부선"과 [1번국도]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농로] 8:21
"경부선" 철로를 지나 올라 가면 밭이 나오고, 시멘트 포장 농로가 나옵니다.
농로를 따라 조금 올라 갑니다.
['1번국도' 굴다리]
농로를 따라 조금 올라 가면 좌측에 [1번국도] 밑으로 굴다리가 있으며
굴다리를 통과하여 나갑니다.
['금북정맥 마루금'으로 가는 길]
[1번국도] 굴다리를 통과하면 앞에 전봇대가 있는 삼거리가 기다리고 있고...
삼거리에서 우회전
[시멘트 포장도로] [임도]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포장도로가 끝나고, 비포장 임도가 시작되는 곳으로 직진합니다.
우측엔 [1번국도]가 지나고 있습니다.
[금북정맥 마루금] 8:25
여름철이라 풀이 무성하게 자란 임도를 조금 가면
"전의조경수마을"이라는 안내판이 있는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난 임도를 따라 올라 갑니다.
우측에는 [1번국도]가 달리고 있으며, '금북정맥' 마루금에 다시 합류한 것입니다.
[임도]
풀이 무성하게 자란 임도를 따라 조금 올라 가면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나타납니다.
표지기가 나타나면 정맥길인 좌측 능선으로 올라 타고...
[숲] 8:35
어수선한 길을 따라 조심스럽게 올라 갑니다.
분명한 등로는 없고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간간히 길안내를 합니다.
[등로]
조금 진행하면 길은 어느 정도 분명해 지기 시작합니다.
[표지기] 8:37
길이 선명해지면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한꺼번에 나타납니다.
아마도 이곳까지 오는 길은 각자 알아서 찾아 오면 되고,
이제부터는 정식 마루금이라걸 알려 주려는 듯합니다.
[갈림길] [숲길]
갈림길이 있지만 표지기가 길안내를 해 줍니다.
[갈림길] 8:40 ☆길조심☆
[1번국도]에서 약15분 정도 어수선한 산길을 조심스럽게 오르면 두번째로 많은 표지기가
중요한 갈림길 임을 알려 줍니다.
여기서 느낌으로는 직진해야 할듯하지만, 상식을 벗어나 우측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저는 무심코 직진하여 20여분간 알바를 했습니다. (앞의 구글어스 참고)
[갈림길] 8:41 ※알바 중※
직진해서 앞으로 조금 나가니 삼거리 갈림길이 나오는데....
먼저 삐삐선이 있는 좌측으로 나갔습니다.
[갈림길 왼쪽 방향] [지적 기준점] ※알바 중※
좌측으로 나가니 삐삐선이 길 따라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옆 봉우리에 올라 갔더니 지적삼각점이 있었습니다.
이 길은 분명 아닌듯하여 삼거리로 되돌아 와서....
[갈림길 오른쪽 방향] [묘지] ※알바 중※
오르쪽 길로 내려 갔더니 묘지가 나오며 적막감만 감돕니다.
선답자들의 표지기도 전혀 보이지 않고.....
곰곰히 생각하다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기로 하고 되돌아 옵니다.
[갈림길 회귀] 9:00
표지기가 있는 곳으로 회귀하니, 길은 의외로 서쪽으로 나 있었습니다.
20여분 알바를 한것입니다.
아무도 없는 이런 곳에서 혼자 길을 잃으면, 당황하지 말고, 표지기가 있었던 곳으로
회귀하여 다시 차근차근 길을 찾아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성요셉치매센타'로 가는 길]
예상외로 길은 희미하지만 분명하게 잘 나 있었습니다.
['성요셉치매센타'로 가는 마루금] 9:03
과수원인듯한 곳의 능선 상단부를 따라 나아 가면....
[임도]
우측 아래에 임도가 보이며...임도와 나란히 직진합니다.
[임도] 9:07
그러면 임도로 내려 서게 되는데......
이곳에서 오리지날 정맥길은 우측 능선으로 계속 진행해야 합니다만, 군부대 때문에
더 이상 갈수 없고, [61번 지방도로]를 따라 머나 먼 길을 우회해야 합니다.
임도를 따라 30m정도 내려 가면....
[성요셉치매센타] 9:08
"성요셉치매센타"가 바로 큰 규모로 나타납니다.
'대전 카토릭 사회복지회'에서 운영하는 치매노인들의 요양소이랍니다.
[성요셉치매센타]
보수확장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습니다.
평균 수명이 늘어 나면서 이런 요양원 수도 늘어 나는 추세랍니다.
[성요셉치매센타] 9:13
"성요셉치매센타" 정문을 나서며 뒤돌아 보는 "성요셉치매센타"
"영원한 것은 없다.
나도 언젠가는 가야할 곳이리라"
['제11 탄약창부대'로 가는 길] 9:16
"성요셉치매센타"를 빠져 나오면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만나는데....
우측으로는 "제11 탄약창 부대"로 가는 길인데, 앞에 '금북정맥' 마루금이 보입니다
['691번 지방도'로 가는 길]
좌측으로는 [691번 지방도로]로 나가는 도로입니다.
여기서 10km 정도을 도로 따라 걸어서 '금북정맥'을 우회하게 되겠습니다.
이 길을 따라 [691번지방도로]와 만나는 삼거리까지 갑니다.
['691번 지방도' 삼거리에서 '전의읍' 방향] 9:22
[691번지방도로]를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는 "전의읍내"로 가는 길이고...
이곳 삼거리 버스정거장 이름은 "원성2리"였습니다.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양곡리"까지 갈까....이런 구간에서 좀 간단 산행도 하지 뭐...
유혹이 끊이지 않았는데....하지만 버스는 언제 올지 모르고....히치? 택시? ㅎㅎ
'파란문'이 버스 타고 정맥길을 간다는건 좀 그렇지요? 비록 우횟길이라하더라도...ㅎㅎ
그래도 우횟길이니 버스를 타도 종주에는 별 문제가 없는데...라는 유혹이 계속되었습니다
['691번 지방도' 삼거리에서 '양곡리' 방향]
"양곡리"로 가는 길은 아득하게 이어집니다.
그래도 걸어야지....
걷는게 직업이 되버린 '파란문'....ㅎ
[신흥리] 9:33
"원성2리"삼거리에서 10여분 가니 낚시하는 분들도 있고...
여름으로 가는 시골 풍경을 나름 감상하며 무료함을 달래며....
[영당리] 9:48
다시 15분 정도 더 가니 "영당리"라는 곳이 나오며....
[영당리]
'연기군 전의면 영당리'를 지나는데....
[진주 정씨 사당]
"진주 정씨 사당"이 나옵니다.
'영당리'는 "진주 정씨" 집성촌인듯.....
여기 저기 "진주 정씨"와 관련된 표지석이 많았습니다.
[양곡교] 9:52
[양곡교] [명산사]
'금북정맥'의 중요한 우횟길인 "양곡교"를 만납니다.
중요한 갈림길이니 잊어서는 않되는 곳입니다.
[양곡교-달성학구경로당]
"양곡교" 옆에는 "달성학구경로당"이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양곡2리마을회관"까지 올라 갑니다.
[양곡2리]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 갑니다.
중간에 시멘트 포장도로와 만나는 삼거리가 있으나 모두 무시하고,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따라 "양곡2리마을회관"까지 올라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123번송전탑'이 있는 금북정맥 마루금 조망]
"양곡2리"로 올라 가는 길에서 '금북정맥' 마루금이 조망됩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123번 송전탑]이 "국사봉"으로 올라 가는 중요한 지점이더군요.
[양곡2리 마을회관앞-갈림길] 10:02
"양곡교"에서 10분만에 "양곡2리마을회관" 앞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우측길로 갑니다.
참고 : 여기서 좌측길을 따라 계속 올라 갈수도 있더군요.
단지 정맥 마루금에 쬐끔 덜 충실하게 된다는 약점이 있지만
이제까지 우회한걸 생각하면 좌측길로 편하게 올라가 시간과 거리를 단축할수 있습니다
만나는 곳은 올라 가서 알려 드림니다.
[갈림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끝까지 올라 갑니다.
['356m봉' 조망]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올라야할 "356m봉"이 보입니다.
[갈림길] 10:16
시멘트 포장도로가 끝날 즈음 삼거리가 나오면 우측으로 갑니다.
[산길 입구] 10:17
시멘트 포장도로가 끝나는 곳에서 산길이 시작됩니다.
[선답자들의 표지기]
오랜만에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반겨 줍니다.
아직까지 우회로를 가고 있기 때문에 금북정맥 마루금은 아닙니다.
[등로로 가는 길] 10:18
시멘트 포장도로를 지나 등산로로 들어서면 넓은 공터가 나옵니다.
여기서 두리번 거립니다.
여름철이라 길은 보이지 않습니다.
다행히 건너편에 표지기가 하나 펄럭이는게 보입니다.
수풀을 헤치며 무조건 직진해 갑니다.
['356m봉'으로 가는 길]
표지기가 있는 곳에서 다시 산길은 열립니다.
이 길을 따라 계속 올라 갑니다.
[금북정맥길로 오르는 길]
좁은 길을 따라 조금 오르면 임도 수준의 넓은 길이 계곡을 따라 이어집니다.
[된비알] 10:32
15분 정도 계곡길을 따라 오르면 등로는 어수선해지며 길이 흐릿해 집니다.
여기서 결정을 해야 합니다.
계속 계곡길을 따라 올라 갈것인지....이 길이 일반적으로 대부분 이용하는 길입니다.
느낌으로 지름길인듯한 좌측 능선으로 올라 갈것인지....
저는 좌측 능선길로 오르면 단축 될듯하여 좌측 능선으로 올라 갑니다.
모두 우횟길이므로 어떤 길을 선택해도 정맥길에는 별 문제 없을듯....
['356m봉'으로 오르는 길]
능선으로 올라 18분을 진행합니다.
길은 흐릿하지만 그래도 알아 볼수 있을 정도는 되었습니다.
['356m봉' 정상] 10:50
능선을 따라 올랐더니 군참호가 나타납니다.
여기는 어디일까? ... 곰곰히 생각해 보니....
"제11탄약창부대" 철책을 지난 곳에 있는 "356m봉"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제11탄약창부대" 철책으로 오르지 않고 바로 지름길로 오른 것이 됩니다.
이것을 확인하기 위해선 마루금을 따라 군부대로 돌아 가 봐야 합니다.
김밥을 한줄 먹고...돌아 가 봅니다.
['제11탄약창 부대'로 가는 길] 10:58
사람은 구경조차 할수 없는 곳이니 배낭은 그냥 벗어 두고 탄약창부대로 갑니다.
6분 정도 진행하니...
['제11탄약창 부대'] 11:04
아니나 다를까 군부대 철책이 앞을 가로 막으며 탄약창부대가 나타납니다.
[금북정맥 마루금] 11:05
철조망 울타리에 올라 서니 ....
대부분의 산객들이 다니는 길을 따라 왔으면 이 철책 울타리를 따라 왔을 것입니다.
"제11탄약창부대"의 규모를 가히 짐작 할수 있습니다.
부대 규모는 구글어스를 참고하시기 바람니다.
['제11탄약창 부대']
서쪽으로 계속 이어지는 탄약창부대 철조망.....엄청납니다.
옆의 초소를 유의하여야 길찾기가 쉽습니다.
선답자들은 여기서 직진하여 알바를 많이 했더군요.
['국사봉'으로 가는 길]
'금북정맥 마루금'이 "제11탄약창부대 철조망"과 이별하며 이어집니다.
이곳엔 선답자들의 표지기도 보이지 않아 길조심을 해야겠더군요.
저는 왔다가 되돌아 가기 때문에 문제 없지만....
['356m봉'으로 가는 가는 길]
이쪽에서 "356m봉"으로 가는 길은 완만한 오르막입니다.
6~7분 오르면....
['356m봉' 정상] 11:12
다시 참호가 있는 "356m봉"에 돌아 왔습니다.
배낭도 그대로 있군요. ㅎ
8분 정도 간식을 먹고 출발합니다.
['천안시계종주' 표지기] 11:20
"356m봉"에서 부터는 "천안시계종주" 표지기가 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오늘 정맥길의 우측은 이제부터 모두 "천안시"입니다.
[군 시설물] 11:21
군 훈련시 사용하는 듯한 물건이 낡은채로 방치되 있고....
['국사봉'으로 가는 능선]
편안한 능선길을 5분 정도 진행합니다.
[내리막] 11:27
그러면 능선길에서 내림길로 이어 집니다.
완만한 내림길을 5~6분 가면....
['양곡리' 안부] 11:34
사거리 안부가 나옵니다.
앞에서 "양곡2리마을회관"앞 갈림길에서 알려 드렸던 길이 이곳으로 올라 온답니다.
거리를 많이 단축 할수 있지만, 금북 마루금을 쬐끔 빼먹는 약점도 있는것이죠.
단, 긴급상황이 발생할때 이용하면 편리하겠습니다.
우측으로 내려 가면 '천안시 광덕면 원덕리' "쇠내골"이랍니다.
[임도] 11:38
"양곡리 갈림길 안부"를 4분 정도 지나면 시멘트 포장도로를 만납니다.
['123번 송전탑'으로 가는 임도]
이 도로는 송전탑을 건설 할때에 자재를 운반하기 위해 개설한 도로이더군요.
그러니까 이 도로는 송전탑이 있는 곳과 반드시 연결됩니다.
"123번 송전탑"이 나올 때까지 이 도로를 따라 올라 갑니다.
['123번 송전탑'과 '국사봉' 들머리] 11:53
"123번 송전탑"이 있는 곳에 "국사봉"으로 가는 들머리가 우측에 있습니다.
['123번 송전탑']
여기까지 왔으니 "123번 송전탑"으로 나가 조망을 합니다.
765,000볼트의 전류가 흐르는 고압 송전탑이니, 송전탑 아래에 오래동안 머무는 것은
건강에 해롭습니다. 특히 정자 난자가 다 죽는답니다.
['123번 송전탑'에서 동남쪽 조망]
동남쪽으로는 '연기군 전의면 금사리'가 조망되고....
['123번 송전탑'에서 북쪽 조망]
북쪽으로는 "제11 탄약창부대 철책선"이 보입니다.
조금전 지나온 금북정맥 마루금이 조망되는 것이죠.
['123번 송전탑'에서 '국사봉'으로 가는 길 조망] 11:57
서쪽으로는 "국사봉"으로 가는 들머리와 "380m봉"이 보입니다.
이 능선의 오른쪽은 '천안시 광덕면 원덕리'이고, 좌측은 '연기군 전의면 금사리'입니다.
이런 지명 이야기를 여기서 강조하는 이유는 조금 후 "국사봉"에서 부터는 "연기군"과
이별을 하고 "공주시"와 만나기 때문입니다.
['국사봉'으로 가는 길]
"123번 송전탑"에서 "380m봉"과 "350m봉"을 넘어 30여분 걸어 "국사봉"으로 갑니다.
['국사봉'-정맥 갈림봉]
"123번 송전탑"에서 30여분 진행하면.....
먼저 "국사봉"과 정맥길이 분기하는 봉우리를 오르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까지 와서 "국사봉"을 오르지 않고 그냥 지나칠 정맥꾼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계속 전진합니다.
['국사봉'- 정맥 갈림길] 12:27
"국사봉-정맥 갈림봉"을 20m쯤 지나면 "국사봉-정맥 갈림길"이 나옵니다.
등산로는 이곳이라 "국사봉"을 갔다가 이곳으로 되돌아 와야 합니다.
['국사봉'으로 가는 길]
"국사봉"은 금북정맥 마루금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봉우리입니다만,
이번 구간에서 이름을 가진 봉우리는 "국사봉"과 "국수봉"밖에 없으니
"국사봉"을 오르지 않고는 그냥 지나칠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언제 다시 이곳에 오겠습니까...
['국사봉' 정상] 12:30
"국사봉 國思峰 402.7m"
"덕고개"에서 8시 20분경에 출발했으니 4시간 10분 정도 걸렸고,
"양곡교"에선 9시 52분경에 출발했으니 2시간 40분 정도 걸려서 "국사봉"에 올랐습니다.
['국사봉' 정상]
특별한 볼거리는 없으나 중요한 의미를 주는 봉우리입니다.
이제까지 "연기군"과 "천안시"의 경계선을 따라 왔으나, 이제부터는 "공주시"와 만나
좌측에는 "공주시 정안면"을 두고, 우측에는 "천안시 광덕면"을 두고 가는 경계선이
시작 되는 곳이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할수 있죠? ㅎ
['국사봉 정상'에서 가야할 정맥 조망]
햐!~
가야할 금북정맥 마루금이 조망됩니다.
"342m봉"과 "봉수산" 사이에 있는 "차령고개"까지 오늘 가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멀어 보여도
걸음이 느린 제가 2시간 25분이 걸려 갔다는 것을 참고하면 마음이 편하실터..ㅎㅎ
['국사봉'에서 '국수봉'까지 구글어스]
"국사봉" 위에서 바라보는 구글어스로 이 지역 지형을 보고 출발하겠습니다.
"제11탄약창부대"의 규모를 알수 있으며, 우회 할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게 됩니다.
"U"자 모양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마루금이라는 것도 알수 있습니다.
또한 "양곡2리마을회관"에서 "123번송전탑'으로 계곡을 이용해 직접 오르는 길도 보이죠?
['국사봉' 갈림길] 12:46
"국사봉"에서 10여분 휴식을 취하고 다시 갈림길로 돌아 갑니다.
오리지날 정맥길은 앞에 보이는 봉우리입니다만, 곧 다시 서로 만나므로
편의상 등산로를 이용합니다.
['되재'로 내려 가는 길]
갈림길에서 조금 내려 가면.....
['되재'] 12:58
고개의 흔적을 찾기 어려운 "되재"를 지나게 됩니다.
우측에 숲 사이로 절간이 하나 보이는데 촬영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공주시 정안면 사현리' 방향 조망]
좌측으로는 "공주시 정안면 사현리" 방향이 조망되며,
[23번국도]와 "천안-논산고속도로"도 보입니다.
['421m봉'으로 오르는 길]
"되재"에서 10여분 오름짓을 하면....
['421m봉'(?)] 13:10
지도상에 "421m봉"이라고 추정되는 봉우리를 오르게 됩니다.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여럿 있을 뿐 특징없는 봉우리입니다.
['헬기장'으로 가는 길]
"421m봉"을 내려와 다시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로 갑니다.
['412m봉'과 송전탑 조망]
가는 길에 "412m봉"과 송전탑이 보이는군요.
좌측 봉우리가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입니다.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로 올라 갑니다.
[헬기장] 13:21
사용하지 않는 헬기장에 올랐습니다.
별 볼일 없습니다.
[갈림길]
헬기장을 내려 가니 우측에 임도가 나타납니다.
이런 곳에 있는 임도는 "송전탑" 건설용 임도이었다는건 앞에서도 알려 드렸죠?
[임도] 13:28
헬기장에서 임도로 내려 섭니다.
['412m봉'옆 송전탑으로 가는 임도]
임도를 따라 앞에 보이는 송전탑을 향해 올라 갑니다.
여기서 부터 길찾기에 긴장해야 합니다.
[수렛길]
수렛길을 6분 정도 걸어 올라 가면 ......
[금북정맥 갈림길] 13:34 ☆길조심☆
길조심을 해야하는 중요한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정맥길은 여기서 임도를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 갑니다.
일반적 상식과 어긋나는 곳이므로 조심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412m봉'옆 송전탑]
참고로 정맥 갈림길에서 좌측에는 송전탑이 보입니다.
[갈림길에서 '국수봉'으로 가는 길]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반기는 마루금 숲속으로 들어 갑니다.
['국수봉'으로 가는 길] 13:36
볼거리 없고 특징없는 구간입니다.
['국수봉'과 송전탑 조망]
"국수봉"이 보이기시작합니다.
봉우리 근처에는 대부분 송전탑이 솟아 있어 송전탑을 이정표 삼아 갑니다.
['국수봉'으로 가는 길] 13:40
안부를 하나 지나고....
['국수봉' 오르는 길]
완만한 오름길을 5~6분 올라 가면...
[국수봉] 13:46
길섶에 "국수봉"을 알리는 팻말들이 걸려 있습니다.
그런데 "국수봉 정상"은 좌측 10m지점에 있습니다.
모르면 그냥 지나칠수 있는 곳입니다.
[국수봉 정상]
"국수봉 382.8m"
삼각점이 있으며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성황당을 방불케 합니다.
[국수봉 정상 표지판]
['국수봉 정상'에서 뒤돌아 본 정맥길]
"국수봉" 정상에서는 조망이 트입니다.
지나온 산봉우리들을 조망합니다.
['국수봉 정상'에서 '공주시 정안면 인풍리' 조망]
서쪽으로 "공주시 정안면 인풍리"가 조망되고
[23번국도]와 "천안-논산간 고속도로"도 보입니다.
['국수봉 정상'에서 '차령고개'로 가는 길] 13:49
"국수봉"을 내려 가는 길에는 표지기가 이별의 아쉬움을 .,....
[가야 할 '118번 송전탑'과 '342m봉']
"국수봉"을 내려 가면서 좌측을 바라보니 오늘 마지막으로 넘어야 할 "118번 송전탑"과
"342m봉"이 조망됩니다.
마루금은 오른쪽을 빙~ 돌아 갑니다.
[삼각점] 13:58
"국사봉"에서 10여분 진행하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길섶에 삼각점이 하나 발견되고...
['303m봉'] 14:01
마루금이 북쪽으로 올라 가다가 갑자기 서쪽으로 꺽이는 봉우리가 "303m봉"입니다.
['118번 송전탑'으로 가는 길]
"303m봉"에서 조금 전진하면....
[밤나무 숲] 14:09
밤나무 조림지가 나오는데...가을에 오면 밤은 무지 줍겠습니다.
['118번 송전탑' 조망]
밤나무 조림지에선 멀게만 여겨졌던 "118번 송전탑"이 지척에 다가 옵니다.
[삼각점] 14:10
밤나무 조림지 가운데엔 삼각점도 있고....
['118번 송전탑'으로 오르며 뒤돌아본 '밤나무 숲'과 '탄약창 부대']
"118번 송전탑"으로 오르며 뒤돌아 보니, 밤나무 조림지가 전체적으로 조망됩니다.
그리고 그 뒤로 "제11탄약창부대"를 둘러싸고 있는 철책선이 선명합니다.
['118번 송전탑'] 14:14
밤나무 조림지에서 5분 정도 오름짓을 하면 바로 "118번 송전탑"이 나옵니다.
정맥길은 여기서 우측 임도로 가야하지만, 송전탑 밑으로 가 조망을 하고 갑니다.
['118번 송전탑'에서 뒤돌아 본 '국수봉']
지나온 "국수봉"이 가깝게 보이는데, 직선거리로는 얼마 않되보이는데
빙~둘러 마루금을 따라 왔기에 25분이 걸렸습니다.
['342m봉'으로 가는 임도]
"118번 송전탑"을 뒤로하고 임도를 따라 "차령고개"로 갑니다.
이제는 "117번 송전탑"을 향해 가는 것입니다.
['342m봉' 갈림길] 14:21
편안한 임도를 6분 정도 걸어 가는데 정맥길은 또 산으로 올라 가라고 아우성입니다.
그냥 임도 따라 가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좌측 산길로 올라 갑니다.
[무명봉 오르는 길]
8분 정도 오름짓을 하면.....
에휴~~ 이 8분이 얼매나 힘드는지....ㅎ
['342m봉' 정상] 14:29
이름도 없는 무명봉 '342m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그냥 임도따라 갈걸...볼것도 없는데....후회 막급
['342m봉' 정상에서 내려 가는 길]
허무한 마음으로 '342m봉'을 내려 갑니다.
[임도] 14:40
아니나 다를까 다시 조금 전 그 임도를 다시 만납니다.
그냥 임도따라 올걸...이라고 후회하며 임도로 내려 섭니다.
['송전탑'으로 가는 길] 14:43
편안한 임도를 따라 3분 정도 눌루날라 걸어 가니 또..또..>>> 올라 가라고 하네요
이번에는 정말 임도 따라 그냥 갈까...라고 생각하다가 또 올라 갑니다.
그놈의 정맥길이 뭐라고 ...에구~오르락 내리락...의 연속입니다.
[묘지와 '116번 송전탑'] 14:46
임도에서 조금 올라 가니 해묵은 묘지가 나오면서 "117번 송전탑"이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차령고개"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뜻인데....
[갈림길] 14:48
"117번 송전탑"이 보이는 묘지에서 잠시 내려 가니 갈림길이 나옵니다.
잠시 두리번거리다가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묘지] 14:50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올라 가니 바로 묘지가 또 나옵니다.
이번 묘지는 묘지군입니다. 묘지가 많다는 뜻입니다. 좌측으로 올라 갑니다.
[묘지에서 조망]
앞에 보이는 능선 넘어에는 "제11탄약창부대"가 있습니다.
가운데 계곡이 '천안시 광덕면 원덕리'의 "쇠내골"이랍니다.
['송전탑'으로 가는 길]
묘지에서 5분 정도 진행하면.....
[송전탑] 14:55
"117번 송전탑"이 나오며, 이번에는 송전탑 밑으로 지나 갑니다.
[송전탑에서 뒤돌아 본 '342m봉']
"117번 송전탑"에서 뒤돌아 보니 조금전에 올랐던 별볼일 없는 "342m봉"이 보입니다.
다음에 오시는 분들은 저 봉우리는 정말 임도 따라 우회하는게 좋을듯합니다. ㅎㅎ
볼것도 없는데 힘만 들었어요...
[임도] 14:57
"117번 송전탑"을 내려 가니 다시 임도를 만납니다.
그래도 이번엔 덜 억울합니다. 힘이 그다지 들지 않았으니까요..ㅎㅎ
['차령고개'로 가는 임도 갈림길] 14:58
편안한 임도도 '일장춘몽'...다시 산으로 올라 가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임도따라 우회하면 않됩니다.
임도따라 가도 "차령고개"로 갈수 있지만, 무지 돌아 "차령고개"로 가거던요.
['차령고개'로 가는 길]
산길로 들어 서니 자동차들이 질주하는 굉음이 들리기 시작하며
"차령터널" 위를 지나고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폐 군참호] 15:01
해묵은 군참호가 나타나는데 이 아래로 "차령터널'이 뚫려 있답니다.
"차령고개"에 거의 다 왔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차령고개'로 가는 길]
숲을 헤치고 조금 더 나가면 더 이상 갈수 없는 절개지가 나오고,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급경사를 내려 갑니다.
[차령고개] 15:05
인적없는 "차령고개"에 드디어 도착합니다.
[차령고개]
'천안시 광덕면'과 '공주시 정안면'을 넘나드는 고개--- "차령고개"입니다.
[차령고개]
"차령산맥"이라는 지명을 만든 "차령고개"에는 밑에 터널이 뚫려 그곳으로 모두 다니고,
이 고개를 넘는 차량은 거의 없어, 예전에 번화했으리라 짐작되는 휴게소는 폐허가 되었고
고개 위로 황량한 바람만 횡하니 불고 있었습니다.
[차령고개 정상석]
왕년에는 '삼남대로' 중에 가장 큰 고개였다는 "차령고개".
전남 강진에서 천안으로 가는 [23번국도]에서 가장 높은 고개라고도 합니다.
해발 190m인데.....
['차령고개'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정맥길 구글어스]
"차령고개"에서 지나온 구간의 구글어스를 되짚어 보았습니다.
이해하기 쉽죠?
['차령터널'과 '인풍휴게소' 조망]
천안으로 가는 [710번 시내버스]가 오려면 아직도 30분 이상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서 시외버스가 정차하는 "인풍휴게소"로 걸어 내려 갈까하고 생각했습니다.
내려다 보니 만만치 않은 거리여서 쉬며 기다리기로 합니다.
['710번' 시내버스] 15:39
잠시 쉬고 나니 30분은 금새 지나가고 정확한 시간에 [710번버스]는 도착합니다.
"광정"에서 "천안"으로 가는 [710번 시내버스] 시간표를 알려 드림니다.
2012년 6월 현재
[710번] 광정 → 천안동부역, 버스터미날, 안서동으로 가는 버스시간표
7:00 9:55 11:15 12:35 14:15 15:35 16:55 18:25 19:45 20:45
*'광정'에서 이곳 '차령고개'까지는 4~5분이 걸린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15:35 버스가 지금 오고 있으니....
* 그리고 요금은 그냥 기본요금인 1,150원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차령고개'부터는 '천안시내'이므로 ....
* 오전에 "덕고개"로 갈때는 기본 1,150원에 추가 1,000원이 더붙었었지요?
[천안역 1번출입구] 16:19
"차령고개"에서 약40분이 걸려 "천안역"에 도착하여 전철을 타고 귀가하였습니다.
모처럼 훤한 대낮에 집에 돌아 갔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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