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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산행기 원터골-돌문바위-매봉-혈읍재-망경대-옛골 2011년...시작인가 했더니 밑도 끝도 없이 벌써 끝나는군요 뭔가 특별한 좋은 삶이 있을려나 기대 했었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또 한해는 지금까지 처럼 그렇게 그렇게 사라져 갑니다. ['청계산입구역' 2번출입구] 오전 10시 30분 2011년 12월 18일 (일) 오전 10시 30분 개통한지 얼마되지 않는 [신분당선]을 처음으로 타고 "청계산입구역"에 내렸습니다. "강남역"에서 이곳까지는 6분 걸렸으며, 요금은 1,600원으로 좀 비쌉니다. 저는 버스를 타고 환승을 하였더니 추가요금이 1,100원이 나왔습니다. "청계산입구역"은 '원터골 공용 주차장'쪽에 있어 굴다리까지 주차장을 지나 갑니다. [원터골 산행 들머리] 10시 36분 전철역에서 약6분이 걸려 "원터골 산행들머리"가 있는 정자에 도착했습니다. 주말이면 많은 산객들로 붐비는 곳이지만, [신분당선] 지하철이 개통되어 더욱 붐비는듯 [역원터 정자] 약속 장소인 정자입니다. "원터골"이라는 地名의 유래를 설명하고 있는데, 보충 설명을 해 드리면... 청계산에는 "원터골"이 두군데 있습니다. 가장 많은 산객들이 몰리는 이곳 "원터골"과 안양 인덕원쪽에서 "판교" 방향으로 "하오고개"를 넘어 가기 바로 전에도 "원터골"이 있습니다. "원터골"이란 地名은 한글과 한자가 혼합되 있어 관심없이 그냥 사용합니다. "원터골"에 대해 알려 드리죠 옛날에는 한양에서 남쪽지방을 갈때 "달래내고개"를 걷거나 말을 타고 넘어야 했습니다. 특히 관리들이 주로 이곳에서 말을 빌려 타고 넘는 "驛院"이 있었답니다. 마패 아시죠? 그 "驛院"자리가 이곳에 있었다고 "驛院터"라고 하다가 "驛"은 빼고 쉽게 "院터"라고만 하였고, "院터"가 있는 마을을 "원터골"이라 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일제시대에 地名을 모두 한자로 표기할때, "원지동 院址洞"이라고 하였으니 유래를 알고 나면 좀 허무 하지요? ㅎㅎ 그러므로 전국에 "원터골"은 이곳뿐만 아니라 중요한 고개가 있는 곳엔 많이 있었습니다. [기념사진] 오늘은 고등학교 동기동창들의 정기산행이 있는 날이며, 특히 2011년 송년산행이 있는 날이라 만사 제처두고 참가했습니다. ['원터골'에서 '망경대'까지 구글어스] 동쪽에서 서쪽방향으로 청계산을 바라보며 산행괘적을 보여 드림니다.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이 있는 "원터골"에서 "옛골"까지 구글어스입니다 '원터골'에서 '판교'로 넘어 가는 고개가 "달래내고개"입니다. "달래내고개"가 있어 옛날엔 '驛院'이 있었던 것인데, 말을 타고 "달래내고개"를 넘는 사람은 이제 찾아 볼수 없고 고속도로로 자동차를 타고 쌩하고 달리니 이젠 "원터골"이 무슨 의미인지 알 필요도 없이 잊혀져 가버리고 있습니다 [등로] 10시 55분 10시 50분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이제까지 다니던 코스(공사중으로 통행금지)로 가지 않고 계곡을 끝까지 타고 올라 가 "옥녀봉"에서 오는 등산로"를 만나 "매봉"으로 올라 갑니다. [어둔골 약수터] "어둔골 약수터"를 지나 완만한 등로를 따라 편안하게 올라 갑니다. [원터골 등로] "원터골 들머리"에서 바로 좌측 "매봉"으로 오르는 등로는 처음부터 너무 급경사여서 이번엔 이 코스로 바꿔봤습니다. 워밍업을 하며 완만하게 오르기 때문에 초보들에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원터골 쉼터] 11시 16분 "원터골 들머리"에서 약25분 정도 오르면 "원터골 쉼터"가 나옵니다. 약수터도 있는데 최근 수질 검사 결과가 나쁘다고 먹지 말라고 합니다. [원터골 쉼터] 쉼터에서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본격적으로 깔딱을 오를 준비를 합니다. ['원터골-매봉-옥녀봉' 갈림길] 11시 33분 쉼터에서 조금 더 오르면 "옥녀봉"과 "매봉" 사이에 있는 "원터골 갈림길"을 만나고 여기서 부터는 "매봉 정상"까지 대부분 계단으로 된 급경사 오르막을 올라 갑니다 그러나 너무 염려 할 바는 아닙니다. 거리가 짧아 20분 정도만 할딱거리면 됩니다. [헬기장] 11시 56분 가파른 계단을 20여분 오르면 "매봉 헬기장"이 나옵니다. 여기까지 오면 청계산 산행에서 힘든 코스는 모두 오른것입니다. 너무 쉽죠? ㅎㅎ [청계산의 유래] "청계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은 전국에 많이 있습니다. '파란문'이 생각하는 청계산의 유래는 다음과 같은데 동의 하시겠나요? ㅎㅎ 뭔가 하면 아래 사진에 나오는 아가씨가 청계산에 놀러 와서 몰래 응가를 했는데 엄청 큰거였다우~~ 또한 전날 뭘 먹었는지 색깔이 퍼랬다는데...ㅋ 이게 계곡으로 흘러 계곡이 모두 퍼래져서 "청계산"이란 이름이 생겼다우 ㅎㅎ 믿거나 말거나 ㅋ [헬기장] 이제까지 청계산 산행 중에서 가장 많은 산객들을 만나는듯 합니다. [돌문바위] 오후 12시 5분 헬기장에서 5분 정도 오르면 "돌문바위"가 나옵니다. 이 이름에 대해선 이미 제가 몇번 얘기한바 있어 생략합니다만 여하튼 "石門"으로만 하던지, 다른 산에 있는 '通天門'같은 이름으로 하던지.. 여하튼 국문법에도 맞게 고치는것이 어떨지.... ['돌문바위'에서 바라보는 '매바위'] "돌문바위"를 지나면 바로 "매바위"가 보입니다. 이제 정상이 150m 앞으로 다가 옵니다. [매바위] 12시 10분 "매봉"을 오르지 않고 우회만 하시던 분들은 "매바위"에 처음 올랐을 것입니다. ㅎ 산행기에 개인사진은 잘 올리지 않으나 특별히 인증샷을 올려 드리는 이유는 앞으론 우회 하지 말라고...ㅎ 그리고 계속 참가하라고... ['매바위'에서 바라보는 성남市界] 지난 "성남市界종주"에서 다녔던 산줄기들입니다. '인릉산' 좌측이 그 유명한(?) "서울 내곡동"인데, 퇴임후 경호를 무척 걱정하는 높으신 가카가 사저를 지을려고 했던 곳입니다., '세종대왕'이 자신의 아버지 "태종"의 묘를 쓴 곳이 바로 앞 '헌릉'이고, '인릉산'은 "순조"의 무덤이 앞에 있어 지어진 산 이름이니...... 옛부터 풍수지리가들에게 명당으로 소문 난 곳이지요. [매봉 정상] "매봉 정상"에선 많은 산객들로 단체사진 찍기가 쉽지 않습니다만, 이렇게 함께 정상을 밟았으니 인증샷을 날려야죠? 그런데 울 칭구들도 맛이 많이 간듯합니다. ㅎ "嘆老歌" 한 손에 막대잡고 또 한 손에 가시 쥐고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렸더니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이 시조는 고려말 "舍人 易東 禹倬선생"이 쓴 시조인데 작자를 알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時調여서 고등학교 고문시간에 고문을 당하며 공부했던 時調라는거 희미하게 생각 나시나요? ㅎㅎ 늙음을 한탄하는 수많은 시조 가운데 절창으로 손꼽히는 "易東 禹倬선생"의 작품입니다. 동기동창들 끼리 이렇게 함께 산행을 하며 지난 추억들을 되새기니 생각나 올리는데 이 시조를 읽고 우리 칭구들이 뭐라 성질 낼려구하는듯 하네여. ㅎ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이런 시조 이런데 올리지 말어!" "안그래도 서러운데 자꾸 약 올리냐?" 라고 하는듯 하네요..ㅎㅎ ['매봉'에서 '망경대'까지 구글어스] "망경대 정상"에는 미군부대가 점령하고 있어 올라 갈수 없습니다. 그래서 "매봉"과 "망경대" 사이를 구글어스로 확대하여 보여 드림니다. 위치 파악이 확실히 되지요? "나꼼수"에서 처럼 깔떼기 함 대 볼까요? ㅎ "이렇게 산행기 쓰는 사람은 전세계에서 '파란문' 밖에 없다!~" ㅎㅎ [혈읍재] 12시 45분 "혈읍(血泣)재"는 조선시대에 '정여창 선생'이 이상 국가 건설이 좌절되자 청계산에 숨어 들어와 피눈물을 흘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망경대'로 오르는 길] "역동 우탁 易東 禹倬선생"이 쓴 "嘆老歌"는 세 수가 전해 내려 오고 있습니다. 다른 한 수를 소개해 드리면 춘산에 눈 녹인 바람 건듯 불고 간데 없다 져근 듯 비러가다 마리 우희 불니고져 (그 봄바람을 슬적 빌려다가) 귀밑에 해 묵은 서리를 녹여 볼까 하노라 또 다른 한수는.... 늙지 않고 다시 젊어 보려 했으나 백발이 다 되어 꽃밭을 지나려니 괜히 죄를 짓는 것 같노라 아!~~ 가는 세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으니....... 곱게 건강하게 명대로 살다 가야겠지요? 그럴려면 "산속으로 여행"을 많이 해야 합니다. ['망경대' 정상의 미군 레이다기지] "망경대" 정상의 미군기지를 우회하여 돌아 갑니다. ['망경대'에서 뒤돌아 본 '매봉'] 12시 50분 "매봉"을 멀리서 조망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여름철엔 숲에 가려 보이지 않으니 겨울철에 관심을 갖고 봐야 볼수 있습니다. 매가 날개를 펴고 날려고하는듯 합니까? ['망경대' 근처에서 점심식사] "망경대" 미군기지 바로 아래 공터에서 약1시간 가량 점심식사 시간을 갖었습니다. 막간엔 동창회 이영환총무가 저글링을 하며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하산] 하산하는 길은 미군군사도로로 합니다. 아주 편하지요. 45분 정도 걸리는 최단코스입니다. [옛골] 우측 능선이 "이수봉"에서 내려 오는 능선입니다. 사실 이 군사도로보다는 "이수봉능선"이 훨신 편하고 산행의 묘미도 있는데 대부분 지레짐작으로 힘든다고 가지 않으려 합니다. 하지만 다음에는 "이수봉능선"으로 하산 할 예정입니다. 조금씩 산행시간을 늘려야죠? [옛골] 2시 50분 "옛골"로 내려 왔습니다. 그리고 한해 동안 수고한 "휘마루 회장단"에게 감사를 드리며 "이수봉산장"에서 찐한 뒷풀이를 했습니다. 내년에는 필자인 '파란문'과 "송기동 전임 회장"이 우리 "휘마루"에 작으나마 도움이 될수 있도록 '도우미1'과 '도우미2'가 되어 성심껏 노력 하겠습니다. 특히 초보산객들에게 산행의 즐거움이 뭔지 조금이라도 알려 주고 싶습니다 내년에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산이 허물어져도 "정상 산행"을 하겠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 하시기 바람니다. [망경대'에서 '옛골'까지 구글어스] 식사시간 포함 약4시간의 짧은 산행이었고, 긴 뒷풀이였습니다. ㅎ 이 세상 모든이들이여!~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라!~ 2011년이여! 안녕 또 한편의 추억을 기록하며 2011년을 보냄니다. 謹賀新年 Merry Christmas!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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