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17회차]
큰재-회룡재-개터재-윗왕실재-백학산-개머리재
2011년 1월 22일(토) 영하의 날씨였으나 바람이 없어 산행하기 좋은 날
강추위가 지속되다가 '대한'을 고비로 잠시 추위가 주춤한 날
본격적으로 "중화지구"를 두발로 걸어서 통과하러 갑니다.
2011년의 1월에는 일요일이 다섯번이나 되기에 다음주 토요일에도 대간을 갈것입니다
[산행도]
경북 상주시 공성면 신곡리 입구에 있는 "큰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평균 해발 250m로 백두대간에서 가장 낮은 지역인 "중화지구"를 지나 갑니다.
그리고 거리는 "개머리재"까지 도상거리 약15km가 되겠습니다.
높은 산은 "615m 백학산" 하나 뿐인 비교적 쉬운 코스가 되겠습니다.
[구글어스]
'큰재'에서 '개머리재'까지 구글어스입니다.
백두대간의 산줄기가 백두대간에서 가장 희미한 지역인 "중화지구"입니다.
또한 경상도가 백두대간을 넘어 "금강 水界"로 침범한 지역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경상도"에 "금강" 물줄기가 흐르고 있는 특이한 지역입니다.
"상판저수지"의 물은 "금강"으로 흘러 가는 물입니다만, 경북 상주시 공성면과 모동면에 있어
'상주시' 소유라고 백두대간 밑으로 水路를 뚫어 "상주시"로 물길을 돌려 이용하고 있답니다.
즉 "금강"이 "낙동강"으로 물길이 연결되 있는 정말 독특한 곳입니다.
['큰재' 신곡리 입구] 10시 30분
경북 상주시 공성면 신곡리 입구에 있는 "큰재"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한우' 사육지인 상주시에도 구제역이 침범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곳곳에서 소독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안타까웠습니다.
[큰재] 10시 30분
"큰재"는 "큰고개"여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만, 백두대간의 산줄기가 희미한 지역이라
실제는 '큰 고개'라는 느낌을 받을수 없는 "작은 큰재"입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백두대간 마루금"에 폐교된 초등학교가 있는 유일한 곳입니다.
[기념사진]
열혈산객들이 "큰재"에 있는 지금은 폐교된 "옥성초등학교 인성분교" 정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출발합니다.
폐교된 "옥성초등학교 인성분교"는 현재 "백두대간 생태 교육장"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다행이죠?

[전 옥성초등학교 인성분교] 10시 35분 [옥성초등학교 인성분교 교적비]
폐교가 된 "옥성초등학교 인성분교"를 관통하며 백두대간 마루금은 지나고 있으며,
백두대간 마루금에 있는 유일한 학교로 유명세를 떨쳤지만, 폐고가 되고....
다행이 현재는 "백두대간 생태 교육장"으로 거듭나고 있었습니다.
워낙 화려한 건물들이 건설되고 있어 무슨 펜션을 짓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큰재'에서 '회룡목장'까지 구글어스]
"큰재"에서 "회룡목장"까지 구글어스를 확대하였습니다.
대간 마루금이 절묘하게 지나는 곳입니다.
'회룡목장' 앞에서 마루금과 임도가 만나는 곳이 "금강"과 "낙동강"의 水界가 되는 곳입니다
"중화지구"에 들어서면서 대간 마루금은 써커스 곡예를 하며 끊길듯 말듯 아슬아슬하게
명맥을 이어 갑니다.
[산행길] 10시 50분
'백두대간 생태 학습장' 뒤로 난 대간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동쪽-상주시 공성면]
폐교가 된 "옥성초등학교 인성분교" 뒷동산으로 올라 서면,
동쪽으로 '경북 상주시 공성면'이 조망됩니다.
오늘은 개스로 시야가 나쁩니다.
[회룡목장 길] 11시 8분
'큰재'에서 30분 정도 걸려 학교 뒷동산을 넘으면 제법 넓은 도로를 만납니다.
이 도로가 '큰재'에서 "회룡목장"으로 가는 목장도로였습니다.
그런데 목장길을 만드는 과정에서 "백두대간 마루금"은 조금 홰손되었습니다.
구글어스에서 보는 바와 같이 실제 마루금은 도로 좌측 능선 중턱으로 가야 합니다만...

[회룡목장길 이정표] [회룡목장으로 가는 길]
"회룡목장"으로 가는 도로에도 친절하게 이정표를 세워놨습니다.
실제 마루금은 좌측 능선 중턱이지만 출입을 할수 없어 편의상 도로를 따라 120m 정도 갑니다.
['회룡목장'정문-대간 마루금] 11시 10분
"회룡목장 도로"를 따라 2분 정도 가면 "회룡목장 정문"이 나오는 고개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대간길은 우측으로 접어 들어 낮으막한 야산들을 넘어 갑니다.
구글어스를 참조하면 우리가 가는 길이 어떤 절묘한 길인지 이해하기 쉽습니다.
['회룡목장' 정문 앞 대간길]
이정표에는 "큰재→회룡목장"구간을 1.7km로 50분 걸린다고 했습니다만,
후미 기준 실제 35분이 걸렸습니다.
또한 "회룡재"까지 2.1km로 한시간 걸린다고 예고 합니다만, 실제 43분 걸렸습니다
['회룡목장'에서 '개터재'까지 구글어스]
"회룡목장 입구"에서 "개터재"까지 구글어스를 확대하여 보여 드림니다.
백두대간이라고 하기엔 너무 초라한 산줄기 입니다.
이렇게 대간길은 아슬아슬 끊길듯 말듯 "금강"과 "낙동강"을 구분 지어며 가고 있습니다.
좌측에 "상판저수지"가 보이시죠?
"금강 水界"의 저수지 입니다만, 경북 상주시 소유여서 이 백두대간 밑으로 구멍을 뚫어
상주 쪽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며, "낙동강"으로 흘러 가게 한 특별한 곳 입니다.
['회룡목장'옆 능선에서 뒤돌아 본 '국수봉']
뒤돌아 보니 지난 구간에서 올랐던 "국수봉"이 안개 속에 조망됩니다.
그리고 "큰재"에서 이어져 온 대간 마루금이 보입니다.
[회룡목장]
좌측으로는 "회룡목장"이 큰 규모를 자랑하며 백두대간을 울타리로 만들며 있습니다.
멀리 오늘 산행에서 두번째로 높은 봉우리인 "512m봉"이 보입니다.
[회룡목장]
"회룡목장"은 규모가 상당했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한우' 사육지는 '상주시'라고 합니다.
하지만 상주시까지 구제역이 침범했다는 군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회룡 마을']
"회룡목장"을 지나면 "회룡마을"이 나타나고....
멀리 가운데 가장 높은 산봉우리가 "백학산"입니다.
[회룡재] 11시 53분
野山을 몇개 넘어면 "회룡재"가 대간 마루금을 끊어 놓은듯 나타납니다.

['회룡재' 이정표]
"회룡재 回龍峴-해발 340m"
"큰재"에서 여기까지 1시간 18분 걸렸습니다.
그리고 "개터재"까지는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회룡재'에서 바라보는 '회룡마을'로 가는 길]
저 고개 너머에는 "상판저수지"가 있답니다.
멀리 '상판저수지' 뒤로 보이는 산은 지도상의 "531.2m봉"인듯

['회룡재'에서 '개터재'로 가는 길]
"회룡재"를 건너 "개터재"로 갑니다.
이곳부터는 "백두대간 등산로" 표지판이 길안내를 합니다.

['회룡재'에서 '개터재'로 가는 길]
"회룡재"에서 "개터재"까지도 '대간 마루금'을 약간 우회하여 갑니다.
다시 말해 마루금 옆구리로 우회하여 가는 것입니다.
[개터재] 12시 35분
"회룡재"에서 '대간 마루금'을 약간 우회하여 약40분 걸려 "개터재"에 도착합니다.
[개터재]
"개터재, 해발 380m"
발음하기도 좀 그런 "개터재"는 무슨 뜻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다만 "개"라는 말이 "dog 개 犬"만을 의미하지는 않지요.
우리가 흔히 "개 같다"라고 할때 그 의미는 "매우 좋지 않다"라는 거죠?
그래서 "개터"는 마을의 중심지에서는 벗어나 있는 변두리를 의미하기도 한답니다.
'파란문'의 생각으로는 "별 볼일 없는 마을의 외곽 고개"쯤으로 생각됩니다. 믿거나 말거나

[개터재-효곡리 방향] [개터재-봉산리 방향]
"개터재"는 '공성면 효곡리'와 '봉산리'를 잇는 고갯길
"별 볼일 없는 마을의 외곽 고개"..그럴듯 하죠? ㅎㅎ
['개터재'에서 '512m봉'으로 오르는 길]
"개터재"에서 "512m봉"까지는 다소 된비알입니다.
워낙 평이한 마루금을 따라 왔기에 이곳 오르는 고도130m도 제법 힘들게 느껴집니다.ㅎㅎ
['개터재'에서 '윗왕실재'까지 구글어스]
"개터재"에서 "윗왕실재"까지 구글어스입니다.
"512m봉" 오르는 구간 이외에는 평이한 눌루날라 구간입니다.
좌측 마을은 '공성면 효곡리'입니다. "천주교왕실성당"이 있다는 곳입니다.
['512m봉'으로 가는 길]
펄럭이는 리본들
길은 길에 연이어 끝이 없으므로
우리는 우리가 걸은 길 위에 삶의 추억을 여기 저기 내려 놓고
그렇게 그렇게 가다가 그 길 위에 누워 영원히 잠드는 것이 - 人生
펄럭이는 저 종주확인 표지기는 그런 추억의 흔적들
[512m봉] 12시 55분
오늘 구간 중에서 백학산 다음으로 두번째로 높다는 "512m봉"을 지나 갑니다.
[점심식사]
"512m봉"을 지나 산중턱에서 점심식사를 약1시간에 걸쳐 하고

[점심 메뉴]
푸짐한 점심식사를 합니다.
상상 만 하시라~

['윗왕실재'로 가는 길] 1시 55분
백두대간길이 언제나 이 길 같으면 .....
이런 길이라면, 기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없겠지요? 너무 쉬우니까~
하지만 언제나 이 길 같으면 좋겠습니다. ㅎ
[상주시 소상리 방향]
"경상도 慶尙道"
"경상도"라는 말은 "경주 慶州"와 "상주 尙州"의 첫글자를 합성한 것입니다.
"경주 慶州"에 대해서는 신라의 도읍지로서 모르는 이가 없어 생략하고,
"경상도"를 이루는 또 다른 한 축인 "상주"에 대해서는 역사를 되집어 보며 산행을 합니다.
옛날엔 "상주"가 얼마나 중요하고 번성한 곳이었나?....를 알려면
"낙동강 洛東江"이라는 강 이름의 어원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자연히 "상주"가 어떤 고을 이었나를 짐작할수 있습니다.
제가 "낙동정맥"을 종주하면서 "상주"가 얼마나 중요한 지역이었는지를 실감했었습니다.
['463m봉']
"463m봉"에 도착하니 "백학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낙동강 洛東江"은 글자 그대로 "낙 洛"의 "동쪽"에 흐르는 "강"이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낙 洛"은 어디인가?
"낙 洛"이 삼국시대 이전 유명한 "가야 伽倻"라고도 불리워진 "가락국 駕洛國"의
본거지인 "낙양 洛陽"이라고도 불리워졌던 "상주 尙州"입니다.
그러므로 "낙동강"은 "상주의 동쪽"을 흐르는 "강"이라고 해석해도 무방한 것입니다.
"신라-경주"와 "가락국-상주"가 합쳐져 "경상도"가 된 것이니 이제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윗왕실재'로 내려 가는 길]
중국의 詩仙으로 불리워지는 "이태백"보다 더 똑똑했다는 고려시대 "이규보 선생"
두 사람은 하나 같이 술을 너무 좋아해 술에 관한 詩가 많지요
"이규보선생"이 지은 詩중에 "낙동강을 지나다"라는 詩가 있어 소개해 드림니다.
특히 우리가 "상주"를 지나며 느끼는 감상과도 비슷해서 올림니다.
百轉靑山裏 백 겹으로 두른 푸른 산 속에
閑行過洛東 한가로이 낙동강을 지나네
草深猶有路 풀은 우거졌어도 오히려 길이 있고
松靜自無風 소나무가 고요하니 저절로 바람이 없네
秋水鴨頭綠 가을 물은 오리 머리처럼 푸르고
曉霞猩血紅 새벽 노을은 성성이 피처럼 붉도다
誰知倦遊客 누가 알랴 게으르게 노니는 손이
四海一詩翁 사해에 시짓는 한 늙은이인 줄을...
['윗왕실재'에서 바라보는 '효곡리'방향] 2시 34분
"윗왕실재-해발 400m"
山勢가 풍수지리설로 "王室"과 같다하여 지어진 이름이라는둥 해석이 분분 합니다만,
"실"은 순수 우리말로 "마을"이라는 뜻이고, 특히 경상도 지방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이곳 "왕실"은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한자와 우리말이 혼용된 사례 중에 하나 입니다.
"왕"은 "王", 또는 "旺"이 아니고, "갈 往"에 "마을 실"이 합쳐진 이름으로서
"마을을 넘나 드는 고개-往실재"라는 의미로 해석되어져야 합니다.
서울 "왕십리"를 아시나요?
"왕십리 往十里"는 서울 성곽 "광희문"에서 "가는데 십리"라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혜초스님"이 쓴 "왕오천축국전"은 "천축국(인도)의 다섯 나라를 가다"라는 뜻의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여행기이지요?
"왕실재"도 "마을을 지나 다른 마을로 넘어 가는 고개"라는 말이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윗왕실재'에서 바라보는 '소상리'방향]
이 임도는 '효곡리'와 '소상리'를 잇는 고갯길인데,
1995년에 화재시 신속한 산불진화를 위해 새로이 넓게 개설된 소방도로라고 합니다.
요즘은 MTB 순환코스로 유명하다는군요

['윗왕실재' 이정표]
"큰재"에서 식사시간 포함 약4시간이 걸려 "윗왕실재"에 도착했습니다.
"개터재"에서는 식사시간을 제외하면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윗왕실재'에서 '백학산'으로 가는 길-구글어스]
우리가 가는 길을 가장 확실하게 이해하기 쉽게 알려 줍니다.

['윗왕실재'에서 '백학산'으로 가는 길]
'윗왕실재'에서 "백학산" 오르는 코스가 오늘 산행에서 가장 심한 경사였는데
보시는 바와 같이 다른 곳과 비교하면 평평한 수준입니다.
['477m봉'] 2시 58분
"477m봉"을 오르면 '백두대간 등산로' 안내목이 길을 안내합니다.
['477m봉'에서 바라보는 '백학산']
"477m봉"을 지나면 약간 내리막 능선을 타고 다시 오릅니다.
"백학산'이 가깝게 다가 옵니다.
[백학산 전위봉] 3시 37분
"백학산"은 봉우리가 세개 정도 있는듯한데 길게 능선으로 연결되 있습니다.
"백학산" 전위봉을 지나 갑니다.

['백학산 정상'으로 가는 길]
"백학산" 정상부 능선길을 걸어 세개 정도 봉우리를 지나 갑니다.
아주 쉽습니다.
[백학산 정상] 3시 51분
"백학산 白鶴山"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능선을 걸어 왔기에 정상같은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불쑥 나타났습니다.
[백학산 정상]
"백학산 白鶴山, 615m"
경북 상주시 공성면 효곡리와 내서면 노류리. 모서면 대포리 사이에 있는 산입니다.
오늘 산행에서는 가장 높은 산인데, 글자 그대로 학鶴의 형상을 닮은 산이며,
또한 학鶴이 많이 찾아 오는 산이라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백학산 정상석] [백학산 정상 이정표]
"큰재"에서 5시간 15분 정도 걸렸고
"윗왕실재"에서 1시간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백학산' 정상에서 조망-븍쪽 속리산 방향]
개스가 껴 시야가 트이질 않습니다.
봉황산, 구병산, 속리산 천왕봉 등이 조망 되어야 하는데 아쉽습니다.
['백학산'에서 '개머리재'까지 구글어스]
"금강"과 "낙동강"의 水界가 절묘하게 나위어 지는 대간길 입니다.
백두대간 마루금은 아슬아슬하게 희미하게 "分水嶺"을 만들고 있습니다.
['대포리'로 가는 임도] 4시 24분
"백학산"정상에서 27분 정도 걸려 눈덮인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 오면
아주 넓은 도로를 만나는데 이 도로가 "공성면 효곡리"에서 "모서면 대포리"로 넘어 가는
도로랍니다.

['대포리'임도 이정표] ['대포리'로 가는 임도]
해발 400m를 알리는 이정표에서 넒은 도로를 따라 50m정도 조금 내려 갑니다.
['대포리 임도'에서 '개머리재'로 가는 길] 4시 25분
'대포리'로 가는 넓은 임도를 버리고 사진에서 보는 가운데 산속길로 올라 갑니다
[임도를 지나 '개머리재'로 가며 뒤돌아 본 "백학산"] 4시 26분
임도에서 산 능선으로 올라와 뒤돌아 보면 "백학산"이 보입니다
가운데 밝은 능선을 타고 내려 왔습니다.
절묘한 대간 마루금인 곳입니다.
['개머리재'로 가는 길]
"대포리 임도"에서 약50분 정도 걸어 봉우리 하나를 지나 갑니다.
['개머리재'로 가는 길]
고도를 완전히 떨어뜨리며 "백학산"을 벗어납니다.
[農路] 5시 20분
"백학산 정상"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려 "백학산"을 완전히 벗어 나는 곳에
백두대간을 끊어 놓은듯한 農路가 나옵니다.

['개머리재'로 가는 길]
農路에서 야트막한 인삼밭과 과수원이 많은 野山을 하나 넘어 갑니다.
백두대간 등산로 안내표지목이 곳곳에 설치되 있어 길을 잃을리는 없습니다.
[農路] 5시 34분
다시 農路를 지나 갑니다.

['개머리재'로 가는 길]
상주 곶감과 사과가 아주 유명하지요?
곳곳이 과수원이었고 가끔 인삼밭도 보였습니다.
['개머리재'로 가는 길]
"개머리재" 바로 앞까지 왔습니다.
비교적 평이한 대간길이었고, 특히 날씨까지 도와주어 편안한 산행이었습니다.
[개머리재] 5시 42분
"개머리재"에 도착
오늘은 처음으로 우리 산행에 합류한 여자분을 모시고 맨 후미로 도착을 하였습니다
"큰재"에서 7시간이 걸린 산행길이었답니다.
['개머리재' 이정표]
"개머리재, 해발 295m"
이 고개는 바라보는 사람에 따라 모양이 "개의 머리"처럼 보이기도 하고,
"소의 머리"처럼 보인다고 하여 "개머리재", 또는 "소정재"라고 한답니다.
이곳 동네 이름이 "모서면 소정리"이니 "소정재"가 더 가까울듯....
어떻던 백두대간 고갯길 같지 않은 평지같은 마루금 고갯길입니다.
[방향을 바꿔 뒤돌아 본 '개머리재-백학산' 구글어스]
절묘하게 分水嶺을 이루고 있는 "백학산"에서 "개머리재"까지 구글어스를 방향을 바꿔
보여드리며 산행을 마칩니다.
[중화지구]
오늘 우리가 통과한 "경북 상주시"의 "중화지구"를 더욱 알기 쉽게....
"중화지구" 중에 붉은색으로 표시한 지역을 오늘 통과했습니다.
앞으로도 "중화지구"를 두번 더 지나야 합니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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