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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대간18회차]  
   개머리재-지기재-신의터재-무지개산-윤지미산-화령 
     2011년 1월 29일(토) 영하의 날씨였으나 맑고 바람이 적어 산행하기 괜찮은 날
 
     "중화지구대"
     경상도가 백두대간을 넘어 금강水界, 즉 충청권까지 침범한 곳
     모동면, 모서면의 '중모현 中牟縣"화서면, 화남면, 화동면, 화북면의 '화령현 化寧縣'이
     "금강 錦江" 물을 먹으며 사는 경상도 속의 충청도...충청도 속의 경상도.."中化地域"...
     오늘은 '중화지구'를 세번째로 통과하는 날이 되겠습니다.
      
       
       [경북 상주시의 위치]

       "경상북도 상주시"가 경상북도의 어느 지점에 있는지 알아 보기 쉽지요?
      경상도와 충청도, 그리고 한양으로 향하는 중요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한 눈에 알수 있습니다.

        
        [중화지구 전체 구간]

          "중화지역 中化地域"
         경상북도 상주시 속으로 '백두대간'이 관통하고 지나가는 구간
         오늘은 "개머리재"에서 "화령"까지 갑니다.
    
    
    [산행도]     
     
     '상주시 모서면 소정리'에 있는 "개머리재"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윤지미산" 이외에는 산 다운 산이 없는 구간이라 편안한 산행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고개와 農路를 많이 통과함으로 길을 조심하며 가야 하겠습니다
     구경거리 없고 특별한 얘깃꺼리도 없는 "중화지구"로 함께 가 보실가요?
            

  [개머리재] 9시 45분

  오전 9시 45분에 "개머리"를 닮았다고 "개머리재"로 명명된 이곳에 다시 왔습니다.
  '상주시 모서면 소정리'에 있는 '중화지구대'입니다.
  '백두대간 마루금'이 지나고 있지만, 평지인지 대간 마루금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곳입니다.
  그리고 대간길은 온통 과수원과 밭으로 개간되어 '민족의 뼈대'라는 백두대간은 어디에서도
  실감 할수 없습니다


     [개머리재 이정표] 9시 50분
  "해발 295m 개머리재"
  포도밭 옆으로 난 農路를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山行이라기 보다는 트렉킹입니다.
  9시 50분에 "개머리재"를 뒤로 하고 "화령 火嶺"으로 출발


     ['개머리재' 앞 野山]

  구제역 방역으로 외지인들의 출입을 꺼려하는 곳이 많았습니다만
  이곳은 이미 구제역이 휩쓸고 지나 갔는지 통행을 방해하는 지역민들이 없었습니다
  포도밭을 지나면 바로 野山으로 진입하는 들머리가 나옵니다.

 
     ['개머리재'에서 '지기재'까지 구글어스]

  '개머리재'에서 '지기재'가지 구글어스입니다.
  '개머리재'→'지기재'=3.5km   46분 걸렸습니다
  400m정도되는 야산을 하나 넘어 갑니다만, 산은 산입니다.
  좌측 마을은 '소정리 선유동'입니다.


     ['개머리재'에서 '지기재'로 넘는 野山]

  다행인 것은 백두대간 길안내를 하는 이정표가 잘 설치되 있어
  알바를 할 염려가 거의 없었습니다.


     ['개머리재'에서 '지기재'로 넘는 野山]

  野山이라고 너무 쉽게 생각하면 않됩니다.
  최저 기온 신기록을 계속 수립하고 있는 이 겨울에도 땀이 납니다.
  아무리 얕은 야산이라도 산은 산입니다.


     ['개머리재 앞산'에 올라서 뒤돌아본 '백학산'] 10시 14분

  '개머리재 앞산'에 올라 뒤돌아 보니 지난 구간에서 가장 높았던 "백학산"이 보입니다.


     ['개머리재 앞산'에서 내려다 보는 '지기재'] 10시 26분

  '개머리재'에서 약 35분 정도 걸어 야산을 넘으면 '지기재'가 보이기 시작하며
  모동면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지기재'로 하산]

  野山이라고 하니까 아주 얕은 산으로 생각하면 않됩니다.
  백두대간의 험준한 산들과 비교하면 野山이라는 것이지 그래도 400m급은 됩니다.


     ['지기재'로 하산하며 바라보는 대간 마루금]

  여기서 앞으로 가야할 길을 알아 두면 산행길이 즐거울수 있습니다.
  "395.4m봉"은 대간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는 봉우리인데 대간꾼들은 무의식적으로
  저런 봉우리가 주로 마루금이기에 높은 봉우리로 갈려고하는 잠재의식이 있습니다.
  "바위쉼터"라고 표기한 곳이 조그만 '슬랩구간'인데 저 곳에서 바로 우측으로 꺽어 가야합니다
  화살표 보이시죠? ㅎ


     ['지기재'] 10시 36분

  과수원을 지나면 "지기재"가 바로 나옵니다.
  ♬동구밖 과수원길 ~♪ 포도나무 무성하네~♬

     ['지기재'] 10시 37분

  "지기재"에는 백두대간 임을 알리는 몇개의 조형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런 조형물 마져 없다면 이곳이 어떤 곳인지를 전혀 알수 없을듯....


     ['지기재'에서 바라보는 "백화산"]

  대간 고갯길 같지 않은 "지기재"에서 '모동면' 방향, 즉 서남쪽으로 바라보니 
  상주시의 자랑이라는 "백화산 白華山, 993m"이 멋지게 보입니다.
  저 "백화산" 뒤가 '영동군'이니 '충청도'와 '경상도'의 道界가 되는 산입니다.
  금강 물줄기 하나-'중화지구'에 흐르는 "송천"물줄기가 저 "백화산"옆으로 흘러 '황간'으로 
  흘러 옥천을 지나 '대청호'로 가지 않았다면.... 
  저 "백화산"과 "팔음산"이 "백두대간"이 되었을 것입니다.
  "백화산"을 보면 우리가 지금 경상도 속을 걸어 가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실감 할수 있습니다.
  지난번 구간에서 지난 산은 "백학산 白鶴山"이었고 앞에 보이는 산이 제법 유명한
  상주의 "백화산 白華山, 993m"입니다. 같은 이름의 산이 전국에 많지요?
  앞으로 3월에 문경에 진입하면 백두대간에 있는 "백화산 白華山"도 만날 것입니다.


     ['중화지구' 현위치]

  "지기재"의 현 위치를 잘 알려 주는 안내도입니다.
  "적기재 賊起峙"
  "지기재"의 옛 이름이랍니다.
  옛날엔 큰 고개 마다 산적들이 있어 지나는 양민들을 털었다지요
  그런데 이 고개는 특히 도적들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오죽하면 " 賊起峙"라고 했겠습니까. 그리고 음운변화를 거쳐 "지기재"로 변했다는군요
  ☆"中化地域"을 가신 분이나 앞으로 가실 분들은 이 안내도를 잘 보아 두세요☆

             
             [상주市 백두대간]

              알아 두면 좋은 "상주시 백두대간" 거리.
              '김천시'가 약60km였는데, '상주시'는 약70km이군요


     ['신의터재'로 가며 뒤돌아 본 '지기재'] 10시 38분

  '지기재'를 뒤로 하며 과수원 사이로 난 農路를 따라 올라 가며 뒤돌아 봤습니다.
  '개머리재'에서 넘어 온 野山이 제법 높지요?
  후미 횐님들이 지금 눈밭을 걸으며 이제 내려 오고 있습니다.

 
     ['지기재'에서 '신의터재'까지 구글어스]

  '지기재'에서 '신의터재'까지 구글어스입니다.
  4.7km로서 대체로 편안한 길로서, 1시간 14분 걸렸습니다
  백두대간은 끊어 질듯 말듯 아슬아슬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의터재'로 가는 길] 10시 40분 ★길조심★

  '지기재'에서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약100m정도 올라 가면 우측으로 대간길이 꺽깁니다
  이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 가도 다시 대간길을 만납니다만, (쉽게 가려면 이 길로)
  마루금에 보다 충실하려면 우측으로 들어가 다시 좌측으로 올라 조그만 야산을 넘습니다


     [농기계들이 있는 야산 들머리] 10시 42분

  시멘트 포장도로에서 2분 정도 들어서면 농기계들이 있는 야산 들머리가 나옵니다


     [農路] 10시 48분

  조그만 야산을 하나 넘으면 다시 시멘트 포장 도로를 만납니다.
  이 도로가 조금 전 '지기재'에서 오는 시멘트 포장 도로입니다.


     [금은마을]

  "395.4m봉"은 대간 마루금에서 비켜나 있는 산입니다.
  저 산 아래까지가 '모서면 牟西面'이고 저 산을 넘어 가면 "화동면 化東面"이 됩니다.
  앞에 보이는 이 마을이 "금은마을"인데 원래는 "검은마을"이었답니다.
  왜냐하면 저 "395.4m봉"에 '흑연광산'이 있었기에 이 동네가 온통 시꺼멓었답니다.
  그러다 이름이 너무 않좋다고 "금은마을"로 부르기로 했다고...ㅎㅎ
  이나 저나 축사엔 소가 한마리도 보이지 않습니다
  구제역으로 모두 '살처분' 되었나 봅니다.
  "모동면, 모서면"은 한자로 "소 울음 소리 모 牟"를 사용하여 "牟東面, 牟西面"으로
  쓰는데 "소 울음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신의터재'로 가는 야산 들머리 입구] 10시 51분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잠시 올라 가면 우측으로 대간 마루금을 다시 만납니다.


     ['바위쉼터'로 가는 길]

  시멘트 포장도로에서 약16분 정도 "395.4m봉" 방향으로 올라 갑니다.
  이정표가 중요한 곳에 모두 설치되 있어 길찾기는 매우 쉽습니다.


     ['바위쉼터'] 11시 7분  ★길주의★

  지도에 "슬랩구간"-"바위쉼터"라고 표기된 곳이 이곳입니다.
  주로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기 때문에 "바위쉼터"라고 한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좌측 "395.4m봉"으로 올라 가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선 우측으로 바로 꺽어 북쪽으로 가야 합니다. ★길주의★
  "슬랩"이라는 단어를 확실히 아는 분들이 계시기도 하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이 기회에 '슬랩'에 대해 간단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슬랩 slap"은 일반적으로는 여러가지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입니다만
  여기서는 산악전문용어로서의 "슬랩 slap"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문용어 - 즉 산악스포츠용어로서 
  "등산에서 오목 볼록한 부분이 별로 없어 미끄러지기 쉬운 바위"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이곳의 바위는 "슬랩"이라고 까지 할수는 없는 바위입니다만
  흑연광산이 있었던 곳이니 푸석푸석 잘 부서지는 암질이라 조금 미끄러워 붙인 이름인듯
  여하튼 암벽 구경하기 어려운 이곳에서 제법 넓은 바위를 만나는 유일한 곳입니다.


     ['바위쉼터' 이정표] 11시 7분

  "바위쉼터" 정상부에는 우측에 이렇게 이정표가 있으니 조금은 안심....


     ['안쑥밭골'] 11시 22분

  '바위쉼터'에서 약15분 정도 야산을 하나 넘으면 이렇게 밭이 나옵니다.
  이곳이 "안쑥밭골"이라는 곳인데 '백두대간길'이 "밭"을 지나는 곳입니다.


     [안쑥밭골-農路]

  백두대간 산행길이 아니고 밭길 트렉킹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모습으로 '백두대간'은 다가 옵니다.
  "백두대간"........상상과 달리 다양한 모양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 줍니다


     ['신의터재'로 가는 길]

  "안쑥밭골"을 지나 다시 조그만 야산을 15분 정도 넘어 갑니다.


     ['신의터재']

  "지기재"에서 1시간 14분 만에 
  잣나무 숲 사이로 "신의터재"가 제법 거창하게 나타납니다.


     ['신의터재'] 11시 50분

  제법 돈을 들여 꾸며 놓은 "신의터재"입니다.
  '상주시 모동면'에서 '상주시 내서면 어산리'로 넘나드는 고갯길입니다.


     ['신의터재']

  "신의터재 新義터재-해발 280m"
  낙동강과 금강이 나뉘는 分水嶺..........백두대간


     ['신의터재' 정상석]                                [金俊臣 유적비]

  '임진왜란' 때 이곳에서 혁혁한 戰功을 세웠다는 "김준신 장군 金俊臣"을 기리는
  유적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신의터재' 내력]

  "신의터재"의 내력에 대한 공식적인 설명이 있습니다만, 
  시원한 설명은 없고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킵니다.
  "신의터재"는 한자로 "新義터재"인데 "金俊臣"과 억지로 연관 시킬려고 합니다
  또한 "어산재"라고 했다는데, 이것은 일제시대에 민족 말살정책의 일환으로 불리워졌다고 
  설명하는데 도데체 뭔 말인지..민족 말살이 이런 조그만 고개 이름 하나 바꾼다고 될일인가?
  우리가 그렇게 허약한 민족인가?    어휴~ 쪽 팔려~
  "어산재"는 이 고개 아랫 마을이 "상주시 내서면 어산리"여서 붙여진 것 아닌가?
  툭하면 일제시대 핑개를 대는 피해망상증...국수주의에서 벗어나 이젠 선진국 답게
  의연한 자세를 가지고 폭넓은 생각을 하기 바람니다. -상주시장님께 '파란문'이 드리는 말씀-


     ['신의터재' 모동면 방향]

  "新義터재"에서 '모동면사무소'는 매우 가깝더군요.
  상주시에서 이곳까지는 약20km정도 된다고 합니다.
  "팔음산 포도"를 광고하고 있는데..."팔음산"은 이곳에서 아주 가깝지요
  "팔음산"은 '충북 옥천'과 '경북 상주 모동면'의 도계를 이룬 산으로 해발 762m.
  '금강' 물줄기-'중화지구에 흐르는 "송천" 하나만 없었어도 "팔음산" "백화산"이 '백두대간'이 
  되었을 거라고 앞에서 언급 해 드렸죠?
  특히 산 이름이 '여덟 종류의 짐승들이 내는 소리' 때문에 "八音山"이라고 했다죠? ㅎ
  "중화지구"는 해발 2~300m의 고원지대라 일교차가 크다고 합니다.
  그래서 포도, 사과, 감 등 과일들의 당도가 엄청 높다고 자랑합니다.


     ['화령재'로 가는 들머리] 11시 54분

  "신의터재"를 뒤로하고 "화령 火嶺"으로 떠나 갑니다.


     ['신의터재'에서 '윤지미산'까지 구글어스]

  '신의터재'에서 '윤지미산'까지는 9.1km 입니다.
   점심시간 1시간을 합쳐 3시간 50분 정도 걸렸습니다.
  '윤지미산' 오르는 등로가 오늘 산행에서는 가장 힘드는 구간인데
  산이 높지 않아 10분 정도 잠깐이면 오릅니다.


     ['무지개산'으로 가는 길]

  좌측에 '화동면 선교리'를 끼고 가는 울타리 같은 대간길입니다.


     [경북 상주시 화동면 선교리 仙橋里]

  '중화지구대"의 상징적인 곳입니다.
  "판곡 板谷 저수지"의 이름에서도 볼수 있드시 계곡이지만 평평하여 논밭이 많은
  "중화지구대"입니다. "큰재"가 있는 '모동면'에는 "상판 上板 저수지"가 있었죠?
  이렇게 "평평하다는 板"이 많이 사용된 곳이 '중화지구'입니다.
  앞에 보이는 "원통산"은 예전엔 "흑연광산"으로 이름을 날리던 산입니다.
  이 주변에 '흑연광산'이 많았답니다


     ['무지개산'으로 가는 길]

  '화동면 선교리'를 끼고 아슬 아슬 끊길듯 말듯 대간길은 이어 집니다.


     [점심식사]

  12시 23분~1시 25분 ... 점심식사 약 1시간하고...
  특히 이번 산행에는 "아들 '주형이'와 함께 가는 백두대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가는
  "운해님"이 설날 기념으로 떡국을 준비해와 많은 횐님들을 기분 좋게 했습니다.
  떡국 맛보다 그 무거운 떡국과 사골국물을 짊어 지고 온 그 정성이 가히 하늘과 같았습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이때까지 자주 있던 일이지만..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감명 받았습니다


     ['무지개산'으로 가는 길]

  조그만 야산을 넘어 갑니다


     ['노루골' 밭 대간길] 1시 36분

  백두대간길이라고는 느껴지지않는 '노루골 밭'을 지나 갑니다.


     ['노루골' 밭 대간길에서 바라보는 '윤지미산'] 1시 37분
  이 사진 잘 봐 두시기 바람니다.
  "노루골"은 마을 지형이 노루처럼 생겼다고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또한 "길게 늘어진 골짜기"라는 뜻으로 "장곡 獐谷"마을이라고도 한다는군요
  조금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는 "윤지미산"이 조망되고, "무지개산"의 앞봉우리도 보입니다.
  ★"윤지미산"의 형세를 잘 봐 두세요..."말이 수례를 끄는 형상" 아닙니까?★

     ['무지개산'으로 가면서 바라보는 '윤지미산'] 1시 54분

  '노루골' 밭에서 17분 정도 야산을 지나가면 "무지개산"이 다가 옵니다
  "무지개산"은 대간 마루금에서 약간 벗어나 있습니다.
  대간 마루금은 '무지개산' 전위봉에서 좌측으로 바로 갑니다만...


     ['무지개산' 갈림길 삼거리] 2시 12분

  "무지개산 전위봉"에 오면 이렇게 갈림길이 나옵니다.
  대간길은 좌측으로 바로 갑니다만, 여기까지 왔으니 이름도 예쁜 "무지개산"을 갔다가
  다시 되돌아 옵니다. 올때는 윗봉우리에서 직접 좌측으로 갑니다.


     ['무지개산' 정상] 2시 18분

  갈림길에서 '무지개산' 정상까지는 6분 걸렸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무지개는 신기루처럼 상상 속에서나 볼수 있을 듯....
  등산객의 왕래가 거의 없는 듯.. 황폐합니다

     ['무지개산' 정상 표지판]                          [삼각점]
  "무지개산 441.4m"
  이 산 아래에는 "무지개 폭포"가 있다는군요


     ['무지개산' 갈림길 표지판] 2시 23분

  '무지개산 전위봉'으로 되돌아 오니 이쪽 출구쪽에는 안내판이 설치되 있더군요

 
     ['무지개산'에서 '화령재'까지 구글어스]

  '무지개산 전위봉'에서 '화령재'까지는 7.4km. 2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경상도 속에 "금강 錦江"의 최상류 중에 한곳인 "판곡저수지"가 인상 깊습니다.


     ['윤지미산'으로 가는 길]

  크고 작은 봉우리가 연결되 있는 '윤지미산'으로 가는 대간길입니다.


     ['속리산'] 2시 29분

     "윤지미산"
     "형제봉"
     "속리산 천왕봉"이 연속으로 조망됩니다. 
     이제 백두대간이 다시 제 모습을 찾는 듯합니다.
     속리산이 보이니 "매월당 梅月堂 김시습 金時習"의 詩가 문득 생각납니다.
     "도중 途中"이라는 漢詩 한구절

     山遠天垂野 江遙地接虛       산이 멀어 하늘은 들에 드리웠고,         
     산원천수야 강요지접허       강물 아득해 대지는 허공에 붙었네.      
     孤鴻落日外 征馬政躊躇       외로운 기러기 지는 해 밖으로 날아가니, 
     고홍락일외 정마정주저       나그네 발걸음 가는 길 머뭇거리네

     [뒤돌아 본 '무지개산'] 2시 38분

  '윤지미산'으로 가면서 뒤돌아 본 "무지개산"과 전위봉
  가운데 봉우리는 우회로가 있어 오르지 않고 갔다 올수 있습니다.
  왕복 11분 걸렸습니다.


     ['윤지미산'으로 가는 길]

  대간 코스에서 가장 쉬운 코스라고 해도 높낮이는 있습니다.


     ['윤지미산' 갈림길] 3시 25분 ★길주의★

  "무지개산"에서 1시간 정도 걸으면 "윤지미산" 입구에 갈림길이 나옵니다.
  화살표 방향, 즉 좌측으로 올라 갑니다.


     ['윤지미산'으로 올라 가는 길]

  이번 코스에서 가장 가파른 "윤지미산" 오르는 登路입니다만, 13분 정도 오르면 됩니다


     ['윤지미산' 능선에 오르면 보이는 "청원-상주 고속도로"] 3시 39분

  "윤지미산" 정상부는 긴 능선으로 되있는데 능선에 올라 서면 "청원-상주 고속도로"가
  능선 아래에 바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윤지미산' 정상] 3시 47분

     능선을 10분 정도 걸어 올라 가면 "윤지미산 정상"이 이렇게 나옵니다.


     ['윤지미산' 정상]

  이름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윤지미산" 정상입니다.
  대부분 영화배우 '김芝美'를 연상하고 올랐을 텐데...ㅎㅎ


     ['윤지미산' 정상 돌무덤]

  정상석은 돌무덤인지... 돌탑인지... 그 위에 초라하게 세워져 있고...
  김지미도 없고...최무룡이도 없고...나훈아도 없고...바람만 횡횡~~


     ['윤지미산' 정상석과 표지판]
  "윤지미산 538m"
  이 산의 이름이 어떤 유래를 가지고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만,
  제가 알아 본 바로는 이 산 아랫 마을 이름이 "마륜 마을"이라 마을 이름에서 유래 한듯..
  "마륜"은 한자로 "馬輪"으로 "말이 끄는 수례"라는 의미입니다.
  '신의터재'에서 '무지개산'으로 가며 '노루골'밭에서 바라본 "윤지미산"은 
  "말이 수례를 끄는 모양"이 분명했습니다. 뒤돌아 가서 다시 보세요.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윤지미산"은 한자로 "輪支美山"이 됩니다. "支"는 '고개'라는 백제어이고,
  "美"는 "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답니다.
  또한 산의 형세가 가파라서 "말이 굴러 떨어 지는 산"이라는 의미로 불리워졌다는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도 있다는데.. 이런 얘기는 모두 재미로 읽는 것이란건 다 아시져? ㅎ


     [청원-상주 고속도로]

  "청원-상주 고속도로"가 다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연결됩니다.
  이 고속도로가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만나는 나들목이 상주의 "낙동 洛東 JC"입니다.
  JC 이름으로도 '상주'가 '가락국'의 핵심 도시였다는 걸 알수 있지요
  "낙동강"의 유래도....


     [펼쳐지는 "백두대간 속리산 구간"]

  날씨가 좋아 완벽한 "백두대간 속리산 구간"을 조망할수 있었습니다.
  오늘 산행의 최고의 선물은 이 사진입니다. 귀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이 사진을 함께하는 "홍어와 무인도" 애독자 횐님들은 함께 복 받은 것입니다. ㅎㅎ
  "윤지미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속리산 俗離山"
  아!~ 속세를 버리고 싶다...그러나 인간이 속세를 버리고 어케 살아 갈수 있나...


     [줌인한 '속리산 구간']

  저는 산행기를 쓸 때 줌인한 사진을 거의 올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독자들이 자못 거리를 오해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보이는 자연 그대로를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번에는 2배 줌인한 사진을 올립니다. 너무 중요한 광경이기 때문입니다.
  "형제봉"은 형제가 "삼형제"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세개의 봉우리이지요?
  "속세를 떠난 속리산 천왕봉과 주능선"이 그림 같습니다.
  이제 "白頭大幹"다워 집니다.


     ['화령터널'로 하산] 오후 4시 정각

  "윤지미산" 정상에서 "화령터널"로 내려 가는 하산길은 급경사 였습니다.
  "말이 굴러 떨어져 馬輪"이라는 어원을 가졌다고도 하는 "윤지미산".
  하산을 하는 급경사를 내려 가니 그럴듯 하게 느껴졌습니다.
  멀리 "화령터널"이 보이지요"
  "화령터널" 윗 봉우리까지 38분 걸렸습니다. 시간은 의외로 짧게 걸렸지요?


     [農路] 4시 18분

  "윤지미산" 급경사 내리막은 15분 만에 싱겁게 끝나고, 
  대단위 인삼밭이 있는 農路에 도착합니다


     [인삼밭]

  어느 산객인지 나란히 앉아 인삼밭을 바라보며 간식을 먹고 있었는데....이렇게 추운 날..
  인삼밭을 바라보며 왕성한 정력을 꿈꾸고 있지는 않는지....오늘 밤을 위하여..ㅎ


     {뒤돌아 본 '윤지미산']

  오늘 산행 중에서 가장 높다는 "윤지미산"...별거 아니죠? 
  이름이 영화배우 김지미와 비슷해 뭔 야한 볼거리가 있나?하고 두리번 거렸습니다만
  "G~me C~8" 별거 없었습니다. ㅎㅎ


     ['화령터널 앞 이정표]

  "윤지미산" 급경사 내리막은 15분여 만에 싱겁게 끝났는데 
  "화령재"까지 가는데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G~me~


     ['화령터널' 위로 가는 農路]

  이 도로는 사실 대간 마루금은 아닙니다.
  보시다시피 마루금은 산봉우리로 나 있지요? 分水嶺이어야 하니까
  봉우리 옆구리를 타고 쉽게 화령재로 갑니다.


     ['화령터널' 윗 봉우리]

  "화령터널" 윗 봉우리에 오면 도로를 버리고 터널 위로 올라 갑니다.
  이정표가 잘 설치되 있어 길을 쉽게 찾으며 갈수 있습니다.


     ['화령터널' 위에서 바라보는 '상주 방향' 고속도로]

  '상주 방향' 고속도로가 터널 아래에 보입니다.


     ['화령터널' 위에서 바라보는 '보은 방향' 고속도로] 4시 39분

  '보은 방향' "청원-상주 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달리고...
  이제부터 '상주시 화동면'을 지나 '상주시 화서면'입니다.


     ['화령터널' 위에서 바라보는 '봉황산' '형제봉']

  다음 구간에 갈 "봉황산"과 "형제봉"이 조망됩니다.
  "봉황산" 뒤로 "구병산 九屛山"이 삐쭉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화령'] 4시 46분

  "화령터널" 위에서 6분을 걸어 내려 가니 오늘 산행의 종착지 "화령"이 나타납니다.
  "화령"은 매우 넓은 주차장까지 겸비하고 있는 쉼터였습니다.


     ['화령'] 4시 48분

  "화령 火嶺"에는 "화령정 火嶺亭"이라는 정자도 있고, [25번 국도]가 지나는 곳입니다.
  "화령"은 한자로 "火嶺"으로 "불고개"라는 뜻입니다.
  세계 최초 최고의 인문과학지리지인 "청화산인 이중환선생"이 쓴 "택리지"에는, 
  “상주 서쪽은 화령(火嶺)이요 고개 서쪽은 충청도 보은(報恩)"이라고 했습니다
     "화령재"-"火嶺재"라고 하는 것은 이중표기 이지요? 
     "화령재"라고 표기하는 것은 "역전앞", "족발"이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嶺"이 "재"인데 "嶺재"라고 하는 이중표기이지요. 
     우리말 좀더 신중하게 사용 합시다

            
              ['화령' 정상석]

     "화령 火嶺" 정상석 앞에서 
     "개머리재"에서 "화령"까지 도상거리 20.1km, 약7시간의 산행을 마침니다
     거리에 비해 시간이 조금 걸린 쉬운 대간길이었습니다.

 
     ['화령'에서 '윤지미산'까지 구글어스]

     "윤지미산"→"화령"까지 2.9km 구글어스.  48분 걸렸습니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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