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 도립공원 종주]
명학역-175m봉-관모봉-태을봉-병풍바위-칼바위-
429m봉-슬기봉-수암봉-335m군철문-병목안공원
修理山 京畿道立公園
경기도에는 세개의 도립공원이 있습니다
첫번째가 1971년에 지정된 "남한산성 도립공원"이고,
두번째가 2005년에 지정된 가평의 "연인산 도립공원"입니다.
그리고 금년에 세번째로 "修理山"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修理山이 京畿道立公園으로 지정되었다기에 그럴만한 값어치가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어 직접 찾아 보았습니다.
저와 함께 修理山으로 함께 가 볼까요?
[修理山 京畿道立公園 종주 개념도]
修理山은 군포시 속달동(4.3㎢), 안양시 안양동(2.55㎢), 안산시 수암동(0.12㎢)에 걸쳐 있고
주말 기준으로 1일 1만4천명, 연간 140만명이 이용하는 도심속 녹색섬이라고 자랑합니다.
京畿道立公園으로 지정되어서 산을 공원으로 가꾸는데 관련 예산 약116억원이 앞으로
집중 투입된다고하니 몇년후에는 더 많은 산객들이 찾을 것은 틀림없습니다
[修理山 京畿道立公園 종주 개념도]
이해를 돕기 위해 먼저 수리산 종주 개념도를 보여 드림니다.
전철 1호선 "명학역"에서 바로 산행은 시작됩니다.
그리고 관모봉, 태을봉, 슬기봉, 수암봉을 돌아 안양 "병목안골"로 내려오는
제법 긴 거리입니다.
[명학역]
추석연휴에 산행을 못해, 10월 5일(월)에 짬을 내어 "명학역"으로 갔습니다
'명학'은 "울 鳴"에 "학 鶴"이니 "鶴이 소리내어 우는 곳"이라는 의미이겠죠
조금 늦은 오전 11시 40분에 명학역에 내렸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바로 걷기 시작합니다
산행 들머리를 찾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멀리서 산은 보이지만 어디로 들어 가야하는지는 잘 모르기에
가고 싶어도 산행 들머리를 몰라 못가시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이제부터 저와 함께하면 그런 걱정은 완전히 없어 질 것입니다
[명학역 앞 도로]
명학역에서 서쪽문으로 나와, 수원방향으로 약150m정도 갑니다.
그러면 조금 넓은 도로와 만나는 삼거리가 나옵니다.
[성결대 입구 사거리]
삼거리에서 우측을 보면 "성결대입구 사거리"가 바로 앞에 보입니다.
사거리 뒤로 오늘 오르고자 하는 "수리산"이 어서 오라고 반기며 손짓하고 있습니다.
이 "성결대입구 사거리"를 대각선으로 건너 갑니다.
[산행 들머리 가는 길] [수원쪽 첫번째 골목]
성결대입구 사거리를 대각선으로 건너 "수원 방향"으로 약 300m쯤 가면,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우측으로 첫번째 골목이 나옵니다
이 골목 좌측 길건너에는 "OIL BANK 주유소"가 있습니다.
[명학 아파트] [효행1로]
첫번째 골목으로 들어가 50m쯤 가면 "4층짜리 명학 아파트"가 나오며,
명학아파트에 "효행1로" 안내표지가 있는 우측 골목으로 들어 갑니다.
그러니까 '명학아파트'를 끼고 아파트 뒤로 돌아 가는 것입니다
[명학아파트 뒤 산행 들머리 철계단]
명학아파트 뒤에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은 "철제 사다리 계단"이
"수리산 종주 산행 들머리"가 되겠습니다.
[산행 들머리]
철제 사다리 계단을 오르면 바로 수리산 등산로가 펼쳐집니다.
이제 설명을 들으니 길 찾기가 쉽지요?
설명 없이는 도져히 찾아 갈수 없지만....ㅎㅎ
도심 속에 수리산이 있기 때문에 수리산 산행 들머리는 무수히 많습니다.
그런데 왜 이곳을 특별히 산행 들머리로 하는지 궁금하신가요?
"수리산 종주"를 하는 경우엔 이곳이 가장 동쪽 끝에 있으므로 이곳에서
출발하여야 종주의 의미를 조금이라도 더 느낄수 있기 때문입니다.
[첫번째 갈림길 - 175m봉 가는 길]
수리산의 산행로는 도심 속에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왕래로 등산로가 잘 나있습니다.
또한 사방이 도시이기 때문에 갈림길이 무척 많았습니다.
산행 들머리에서 "관모봉"까지는 갈림길에 유의 해야겠더군요.
사진에서 보이는 희미한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올라 가면 175m봉을 오르고 가는 길이며
직진을 하면 175m봉을 오르지 않고 바로 가는 길입니다.
두 길은 결국 다시 만납니다.
저는 종주를 하기 때문에 175m봉으로 좌측으로 올라 갑니다.
[175m봉에서 바라 보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175m봉에 오르니 요란한 자동차 소리가 산을 진동 시키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 "서울 외곽 순환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바로 아래에 "산본 I.C."가 있는데 숲으로 잘 보이지 않습니다
좌측엔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우측에는 "성결대학교 캠퍼스"를 양쪽에 두고
"관모봉"까지 올라 간다고 생각하면되겠습니다
[175m봉에서 바라보는 "태을봉"]
"수리산"도 전체적으로 肉山이기때문에 숲이 울창하여 외부 조망이 쉽지 않습니다.
175m봉에서 처음으로 수리산의 "태을봉"이 조망되었습니다.
좌측에는 "산본 I.C."와 "수리터멀" 입구가 있습니다
[5번 송전철탑]
12시 30분에 "5번 송전철탑"을 지나 갑니다.
등로는 비교적 양호합니다
[두번째 갈림길]
'5번송전철탑'을 지나면 두번째 갈림길이 나오는데 직진해야 합니다.
좌측으로 가면 산본으로 내려 가는 길이라고 하더군요.
추석명절을 바로 지난 월요일 오후여서 산객들이 많지않아 길 묻기가 어려웠습니다.
주말에 가면 아마도 엄청난 산객들로 붐빌것 같습니다.
[관모 쉼터]
12시 40분에 "관모 쉼터"에 도착했으니, '명학역'에서 1시간 걸렸습니다.
[관모 쉼터] [이정표]
"관모 쉼터"는 이 산의 봉우리 이름이 "관모봉 冠帽峰"이기에 붙여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부터는 이정표가 잘 설치되 있습니다.
'수리약수터'는 산본신도시 방향에 있으며, 안양쪽 '수리약수터'도 있더군요.
[관모봉 오르는 길]
제법 가파른 비알을 치고 오릅니다
[관모봉 정상부]
관모봉 정상부근에 오르면 암릉길이 시작됩니다.
[관모봉 정상]
12시 50분에 "관모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명학역에서 1시간 10분 걸렸습니다.
태극기가 인상적이었는데, 수리산의 봉우리에 태극기가 휘날리는 곳은 이곳 "관모봉" 뿐입니다
[관모봉 정상]
冠帽峰 정상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먼곳에서 보면 "관이나 모자"를 쓴 봉우리로 보여
글자 그대로 冠帽峰이라고 한답니다.
[관모봉 정상석과 이정표]
[관모봉 내력]
관모봉에 대해서는 사진 속의 설명을 참고 하시기 바람니다.
[관모봉 정상에서 바라 보는 "山本과 軍浦"]
"수리산"의 봉우리들 중에서 가장 조망이 좋은 곳이 이곳 "冠帽峰"이었습니다.
사방을 조망하겠습니다.
먼저 남쪽 방향에는 "山本과 軍浦"가 펼쳐지고.....
[관모봉 정상에서 바라 보는 "山本과 모락산", 수원 광교산]
동남쪽으로는 "山本과 의왕시"가 펼쳐지며,
가운데 "모락산"이 의왕시를 지키며 우뚝 솟아 있습니다.
그리고 모락산 뒤로 "백운산"과 "광교산"이 "한남정맥" 산줄기를 이루고 있습니다.
[관모봉 정상에서 바라 보는 "坪村"과 "청계산"]
동쪽으로는 "안양 坪村"이 화려하게 펼쳐지고
그 뒤로 멀리 "청계산"과 "우담산"이 보이며 그 사이에 "하우고개"가 보입니다.
우측 바로 앞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산본인터체인지"가 보이며,
수리산 터널 속으로 들어 가고 있습니다.
외곽순환로 옆의 산줄기를 타고 올라 온것입니다.
[관모봉 정상에서 바라 보는 "安陽과 삼성산,관악산"]
동북쪽으로는 "安陽市內"와 그 뒤로 "삼성산과 관악산"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장관입니다.
이렇게 조망이 좋을 줄은 미쳐 몰랐고,
관악산에선 이 산을 바라 보면서도 이 산이 무슨 산이지도 몰랐으니......
이 사진을 보니 "수리산 관모봉"을 오르고 싶은 생각이 솟아나지 않나요?
[관모봉 정상에서 바라 보는 "안양 병목안 청박골"]
북쪽으로는 안양시 "병목안" '청박골'의 아파트가 보입니다.
저 아파트가 있는 삼거리가 오늘 산행의 날머리가 되겠습니다.
[관모봉 정상에서 바라 보는 "태을봉"]
서쪽으로는 가야할 "태을봉"이 보입니다.
"태을봉"은 수리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입니다만 완만한 경사여서 오르기 쉽습니다.
"태을봉"으로 가는 첫번째 우측 봉우리가 "475m봉"입니다.
[노랑바위 안부]
"관모봉"과 "태을봉" 사이에는 두군데 안부가 있는데 "노랑바위" 안부가 눈길을 끕니다
그래서 "노랑바위"에 대해 조사를 해 봤습니다.
"노랑바위"는 이곳에서 산본쪽으로 내려가는 길 중턱에 산신제당 위쪽에 있는 바위로
이곳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지고 있더군요
옛날에 어느 임금이 있었는데 불행하게도 그에게는 불혹이 넘도록 왕통을 이를 왕자가 없었답니다
지극 정성으로 기원하여 드디어 하늘이 감복했는지 기골이 장대한 왕자가 태어납니다.
왕자가 세 살이 되던 해 전란이 일어나자 궁궐을 떠나 강화도로 피난가기 위해 나룻배를 탔으나
심한 폭풍우를 만나 배가 난파하려는 순간 거북이 한 마리가 나타나 왕자를 구해 태우고
육지로 나와 은신처를 찾던 중에 이곳까지 다다라 관모봉 중턱까지 왔답니다.
거북이의 등에 업혀 며칠을 굶다보니 왕자의 몰골은 말이 아니어서 왕자에게 드릴 음식을 구하기 위해
거북이는 마을로 내려갔고, 거북이의 뜻을 모르는 왕자는 거북이가 자신을 버리고 가버린 것으로
오해하여 분한 마음과 배신감에 사로잡혀 바위를 힘껏 주먹으로 내리쳤다고 합니다.
순간 천지를 뒤흔드는 요란한 소리와 함께 바위가 무너지면서 왕자를 덮쳤다는군요.
바위에 깔린 왕자는 노란 피를 흘리며 숨을 거두었고,
마을로 내려간 거북이는 우박처럼 쏟아지는 바위를 맞아 죽었다고 합니다.
그 후부터 왕자의 피가 흐른 이 바위를 ‘노랑바위’라 불렀고,
근처 광정마을에 안양군의 신도비가 세워진 바위를 ‘거북바위’라 불렀다는 전설이 전하고 있습니다.
[태을봉 오르는 길]
'475m봉'을 지나 태을봉으로 오릅니다.
경사는 비교적 완만합니다.
[太乙峰 정상]
드디어 하늘이 열리고 수리산의 최정상인 "太乙峰" 정상에 오릅니다.
[太乙峰 정상]
太乙峰 정상에는 헬기장이 있으며, 월요일 오후인데도 제법 산객들이 보입니다.
1시 20분에 도착했으니, 명학역에서 1시간 40분이 걸렸습니다
[太乙峰 정상석]
[太乙峰 설명]
太乙峰에 대해선 사진 안의 설명을 참고하시기 바람니다
[太乙峰 정상에서 바라 보는 "안양과 삼성산,관악산"]
太乙峰 정상에서의 조망은 "관모봉"보다는 못했습니다.
동북쪽으로 안양과 삼성산, 관악산이 보입니다.
[太乙峰 정상에서 바라 보는 "서울 금천구" 방향]
북쪽으로는 서울 금천구 방향이 보입니다.
[太乙峰 정상에서 바라 보는 "인천 송도" 방향]
북서쪽으로는 인천 송도신도시가 보입니다.
[太乙峰 정상에서 바라 보는 줌인한 "인천 송도" 방향]
송도신도시는 물론 인천 앞 바다까지 잘 보이는군요
[太乙峰 정상에서 "슬기봉" 가는 길]
이런 유명 산에서도 오늘 알바를 했습니다.
여기 태을봉에서 슬기봉 가는 길에서 알바를 했으니 앞으로 가실 분들은 유의하시기 바람니다.
태을봉 정상에서 슬기봉으로 가려면 서쪽으로 가야 합니다. 사진의 우측입니다.
[병풍바위]
太乙峰 정상에서 조금 가면 곧 바로 "병풍바위"가 나옵니다.
특별히 병풍처럼 생겼다고는 느껴지지않는 바위입니다만,
육산인 수리산에서 이런 바위는 흔치 않기 때문에 병풍바위란 이름이 붙여졌나봅니다
[병풍바위]
병풍같나요?????
[슬기봉 가는 길]
이 로프가 쳐진 내리막길에서 바로 좌측 능선으로 붙어야 "슬기봉"으로 가는 능선을 탈수 있습니다
그런데 좌측 능선이 잘 보이지 않더군요. 제 눈에는....
그래서 계속 내려가게 됫습니다.
[계곡길 - 알바 구간]
태을봉을 중턱까지 내려갔으니 .... 민망하게 알바를 한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태을봉을 두번 오르는듯한 산행을 하게 됬습니다.
[계곡 갈림길 이정표] [수리산 옆구리 길]
길을 잘못들었다고 느낀때는 이 이정표를 보고나서입니다.
이 계곡을 따라 계속 내려가면 '병목안'이 바로 나오는 곳이더군요.
여기서 좌측으로 산옆구리를 따라 "제2만남의 광장"방향으로 다시 올라 가야 합니다.
그리고 이 길이 수리산 옆구리 횡단로이더군요.
[수리산 옆구리 횡단로]
횡단로를 따라 전진하면 '병목안'에서 올라 오는 길을 다시 만나는데
여기서 좌측으로 가야합니다.
능선을 탓으면 간단한걸 어렵게 갑니다. ㅎㅎ
하지만 이런것도 산행의 재미중에 하나입니다.
이 정도의 알바는 '지맥"에서는 애교 정도입니다.
[수리산 옆구리 횡단로에서 보이는 "슬기봉"과 "꼬깔봉(군레이다봉)"]
횡단로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능선으로 올라 가야합니다.
얼마나 엉뚱한 길로 왔는가를 이제서야 알수 있습니다.
하지만 등산은 더 많이합니다.
[삼거리 갈림길]
중간에 갈림길을 만나는데 직진합니다.
내려가면 "제2만남의 광장"으로 하산 하는 것입니다.
[삼거리 이정표]
"순환지점"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태을봉에서 슬기봉 가는 능선 삼거리]
아까 太乙峰 "병풍바위" 바로 지나서 좌측 능선길에서 오는 수리산 능선을 다시 만납니다.
이제부터 다시 능선길로 산행을 계속합니다.
[능선 갈림길 이정표] [슬기봉 가는 길]
이곳에 도착하니 오후 2시 정각이었습니다.
太乙峰에서 40분이 걸렸군요.
능선길로 왔으면 650m이니 20분 정도면 올수있었는데....
머리가 나쁘면 다리가 고생을 합니다.
[슬기봉 가는 길에서 내려다 보이는 "외곽순환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 '수리터널'과 '수암터널' 사이에 있는 "수리교"가 아래에 보입니다.
다리 뒤의 산줄기를 타고 저 '수리교'로 내려 가야합니다.
[슬기봉 가는 길에서 내려다 보이는 줌인한 "외곽순환고속도로"]
修理橋를 줌인했습니다.
왜냐고요?
수리산 능선을 종주하고 저 계곡을 따라 내려 가야하는 오늘 산행의 날머리가 되겠습니다
'수리교'가 있는 저 계곡이 "병목안"인데, 말발굽 모양으로 생긴 수리산 가운데 계곡입니다.
흡사 호리병의 목 안에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병목안"이라는 이름이 지어 졌다는군요
그래서 조선시대에 천주교를 박해 할때 천주교 신자들이 몰래 숨어 들어 담배를 재배하며
살았다고 '담배촌'이라고도 하더군요
"병목안 계곡"은 안양의 유명 피서지이자 유흥음식점들이 많이 있는 곳이란걸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칼바위 부근길]
이곳에서 '슬기봉'까지의 능선이 암릉길이었습니다
[칼바위 안내판]
[칼바위에서 바라 보는 "꼬깔봉(軍레이다봉)"]
'칼바위'에 오니 "병목안"을 만들고 있는 산봉우리들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제일 먼저 눈길을 끄는 봉우리는 451m높이의 軍레이다 돔이 있는 봉우리였습니다.
저 봉우리는 "꼬깔봉"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더군요.
송나라의 대문호 "소동파"는 여산廬山을 다음과 같이 노래했지요
不識廬山眞面目只緣身在此山中
여산의 진면목을 알 수 없는 건
내가 이 산 속에 있어서라네
修理山 속에 들어 오니 소동파의 노래와 달리
저는 修理山의 眞面目을 알수 있을듯합니다...아름답습니다
[칼바위에서 바라 보는 "수암봉"]
그리고 북서쪽으로 "수암봉"이 보입니다.
'수암봉'은 안산쪽에서 올려다 보면 "독수리"모양을 하고 있답니다.
'수암봉'은 '빼어날 秀, 바위 岩'이라는 한자를 씁니다
이 산의 이름이 "수리산"으로 지으지는 결정적 역활을 한 봉우리가 "수암봉"이었답니다
"수리산"이 독수리산에서 온 것이라고 김정호의 대동지지에 나와 있기 때문입니다.
가운데 계곡이 '병목안'이며, '수리산 산림욕장'입니다.
[칼바위]
이곳 칼바위는 석영암이더군요.
다른 산에 있는 대부분의 칼바위는 능선을 이루고 있는데 수리산의 칼바위는 딸랑 이거 하나
[슬기봉으로 오르며 뒤돌아 본 "칼바위"]
슬기봉으로 오르며 뒤 돌아 본 "칼바위"
[밧줄바위]
칼바위에서 조금 더 가면 '밧줄바위'가 나오는데 특이한 것은 없습니다.
오로지 밧줄이 있다는 이유로 밧줄바위가 된듯.....
[밧줄바위 에서 바라보는 "작은 슬기봉"과 "슬기봉", "꼬깔봉(軍레이다 돔峰)"]
바로 앞 봉우리를 오르면 "슬기봉"이라고 실제 표기해 놨습니다.
429m 높이의 이 봉우리는 실제 "슬기봉"이 아니고, 사진의 가운데 있는 475m 높이의
봉우리가 실제 "슬기봉"입니다. 그런데 밑에 작은 봉우리를 "슬기봉"으로
표기해 놓은 이유는 진짜 "슬기봉"에는 군부대 시설이 있어 올라 갈수가 없어서
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해 아랫 봉우리에 "슬기봉"으로 표기하고 "슬기봉"에 대한 설명이
있는 안내판을 설치해 놨더군요.
그래서 저는 편의상 "작은 슬기봉"과 "슬기봉"으로 표기했습니다.
[작은 슬기봉 오르는 길]
작은 슬기봉을 오르는 등로에는 최근에 설치한듯한 계단이 곳곳에 있습니다.
[작은 슬기봉 정상]
429m 높이의 '작은 슬기봉'에 올랐습니다.
오후 2시 30분경이었습니다. 휴식과 간단한 식사를 하고...
[작은 슬기봉 정상]
정상에는 안내판과 전망설명판이 설치되 있었습니다.
'작은 슬기봉'에는 이곳이 진짜 "슬기봉"으로 설명해 놨습니다.
하지만 이 봉우리는 진짜 '슬기봉'이 아니고 "작은 슬기봉"입니다.
[슬기봉 설명]
슬기봉에 대한 설명이 있는 안내판에 높이가 475m라고 써놨는데,
뭘좀 아는 분이 숫자를 뭉개놨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앞에서 설명한데로
이 봉우리는 475m 높이의 진짜 슬기봉이 아니고, 429m 높이의 작은 슬기봉이기 때문에
이 사실을 아시는 분이 숫자를 뭉개 놓은듯합니다.
[작은 슬기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山本]
남쪽방향
[작은 슬기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山本]
동남쪽방향
山本 新都市가 잘 조망됩니다.
[작은 슬기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山本과 의왕시 모락산, 수원 광교산]
山本과 의왕시, 모락산, 멀리 수원의 광교산과 백운산이 보입니다.
[작은 슬기봉 정상에서 "슬기봉" 가는 길]
["작은 슬기봉"과 "슬기봉" 사이에 있는 안부와 "슬기봉" 오르는 길]
[슬기봉 정상]
실제 "슬기봉" 정상에 왔습니다만, 정상부에는 군부대가 자리 잡고 있어
더 이상 올라 갈수없고 대신에 우회 통로 데크를 만들어서 편의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슬기봉"은 수리산에서 489m 높이의 "태을봉" 다음으로 높은 475m입니다.
[슬기봉 정상에 있는 우회 데크 통로]
'수리산 修理山'이란 이름의 유래는 몇가지가 전해져 내려 오고 있는데
빼어난 山峰의 바위가 마치 독수리와 같아 수리산이라 했다는 설이 있고
신라 진흥왕때 (539∼575) 창건한 절이 信心을 닦는 聖地라 하여 修理寺라 하였는데
그후 山名을 수리산이라 칭하였다는 설이 있으며
또 조선조 어느 때 어느 왕손이 이 산에서 수도를 했기 때문에
李氏가 修道한 산이라 해서 '수리산(修李山)'으로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슬기봉 정상에 있는 우회 데크 통로]
"수리산" 이름의 유래에 대한 기록을 찾아 보니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1. 세종실록 지리지 (1454년간행) : 京畿 南陽郡 都護府 案山郡편을 보면
高麗開爲安山郡... 本朝因之. 鎭山. 曰鷲岩(在郡東)...
2. 동국여지승람(1481년간행) : 案山郡 山川에 보면
修理山 : 군동쪽 1리되는 곳에 있으며 일명 견불산(見佛山)이라 한다고하며.
鷲 岩 : 수리산에 있다라고 쓰여있습니다..
3. 大東地志(1864년간행) : 安山郡 山水에 보면
修理山 : 東五 一云太乙山 一云見佛山 頗峻高 有鷲岩峯 方言 謂鷲爲修理
"동5리에 있는 산을 일러서 태을산 또 일러서 견불산이라고 한다.
자못 크고 높은 취암봉(수암봉)이 있는데 독수리 취자를 일컬어 사투리로 수리修理라고 한다."
[슬기봉 정상 우회 데크 통로에서 뒤 돌아 본 태을봉]
"태을봉"에서 능선을 따라 간단하게 올수있는 길을
중턱까지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 왔으니 '머리가 나쁘면 다리가 고생을 하죠'
여하튼 산줄기가 멋있습니다.
능선 가운데에 "칼바위"가 있었습니다.
[슬기봉 정상 우회 데크 통로에서 바라 본 "꼬깔봉(軍레이다峰)"]
앞에 보이는 레이다 돔이 있는 봉우리가 "꼬깔봉"입니다.
그리고 "漢南正脈"이 좌측 산줄기를 타고와 "수암봉"으로 가는 시작 봉우리이기도 합니다.
공군부대가 점령하고 있어 꼬깔봉은 오를수 없고 우회로를 따라 가야합니다
[슬기봉 정상에 있는 우회 데스크 통로]
슬기봉의 우회 데스크 통로는 잘 설치해 놨습니다.
홍콩의 "OCEAN PARK" 오르는 에스컬레이트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軍用道路]
'슬기봉' 우회 데스크 통로가 끝나는 지점에 軍用道路가 잘 나 있습니다.
그러므로 "슬기봉" 정상까지 자동차가 다닐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軍部隊정문] [수암봉 가는 길]
軍用道路에 나와 좌측을 보면 바로 軍部隊정문이 보이며 갈수 없고,
우측 아랫쪽으로 가야 합니다.
[軍레이다 돔]
내려가는 軍用道路에서 보이는 '軍레이다 돔'
멀게만 느껴졌던 '軍레이다 돔' 바로 아래를 지나고 있습니다.
[뒤돌아 본 "슬기봉"과 "우회 데크 통로"]
軍用道路에서 뒤돌아 본 "슬기봉"과 "우회 데크 통로"
우회 데크 통로가 잘 만들어져 있지요?
그리고 진짜 "슬기봉" 정상에는 군시설물들이 있어 갈수 없다는 사실도 확인 가능하구요
[수암봉 갈림길]
軍用道路를 따라 조금 내려 오면 갈림길을 만납니다.
직진하면 "병목안"으로 빨리 하산 할수 있습니다
"수암봉"으로 종주를 하지 않으려면 여기서 내려 가는게 제일 쉽습니다.
[수암봉 이정표]
"秀岩峰"은 좌측으로 갑니다.
[수암봉 가는 길]
갈림길 좌측에는 "수암봉 가는 길"이라는 계단과 팔각정이 있습니다
[수암봉 가는 길]
수암봉 가는 길은 찾기가 매우 쉽습니다.
안내를 잘 해 놨기 때문이며 시설물이 제법 특징이 있게 공을 들였습니다
[군포 갈림길]
'수암봉 가는 길'로 "꼬깔산" 옆구리를 타고 오르면 처음으로 "한남정맥 마루금"을 만나는데
이곳이 '군포 軍浦'와 '수암봉'으로 가는 갈림길입니다.
수암봉은 우측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진행 합니다.
[가야할 "수암봉"]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나아 가면 멀리 가야할 "수암봉"이 빼어난 암봉을 자랑하고
어서 오라고 손짓합니다.
독수리를 닮아 세종실록지리지에서 취암 鷲岩이라고 했다고 앞에서 설명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알려드리면
高麗開爲安山郡... 本朝因之. 鎭山. 曰鷲岩
독수리처럼 보이시나요?
안산 쪽에서 올려다 봐야 더욱 실감이 난답니다.
[안산 갈림길]
군부대 철조망이 끝나는 지점에 다시 갈림길이 나옵니다
좌측이 안산으로 내려 가는 길이고, 직진이 "수암봉" 가는 길입니다
[안산 갈림길에서 바라 보는 안산과 "시화호"]
시흥에서 화성까지 바다를 막아 호수를 만들었다고 "시화호"
아주 가깝게 보입니다.
[수암봉 앞 사거리]
수암봉 오르기 직전에 사거리 안부가 있는데 현재 공사중이었습니다.
앞으로 이 안부가 많은 산객들을 유치하겠더군요.
왜냐하면 왼쪽이 안산, 오른쪽이 안양으로 가는 길이기 때문에 합쳐지는 곳이기 때문
[수암봉 앞 사거리 이정표]
이정표의 거리 표시는 정확하지 않은듯했습니다.
안양시, 군포시, 안산시가 따로 자기 구역에 자기가 만든 이정표를 따로 설치했기 때문에
3개市가 함께 협조하며 거리 측정을 하지 않아 서로의 거리표시가 부정확한듯....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수암봉"]
사거리 안부에서 조금 오르면 바로 헬기장이 나오며
"수암봉"이 눈앞에 다가 옵니다.
[수암봉 오르는 길]
안부 사거리에서 20분이면 수암산 정상까지 오를수 있도록 계단을 설치해 놨습니다
[수암봉 오르는 계단]
제법 긴 계단을 오릅니다
[수암봉 정상부에서 바라 보는 "태을봉"과 "수리터널"]
"수암봉"에 오니 "修理山'의 "太乙峰", 칼바위가 있는 능선이 완벽하게 조망됩니다.
그리고 "수리터널"과 "수리교"가 그 모양을 뽑냅니다.
[수암봉 정상부에서 바라 보는 "슬기봉"과 "꼬깔봉(軍레이다돔峰)" - 漢南正脈]
칼바위 능선에 연이어 "작은 슬기봉", "슬기봉", "꼬깔봉(軍레이다돔峰)"이 선명하며,
수암봉으로 오는 漢南正脈마루금도 뚜렸합니다.
안부 사거리에서 올랐던 헬기장이 바로 앞에 내려다 보입니다.
修理山 속에 들어 오니 소동파의 노래와 달리
저는 修理山의 眞面目을 알수 있을듯합니다...아름답습니다
[秀岩峰 정상]
오후 4시 "빼어날 秀, 바위 岩"을 쓰는 秀岩峰 정상에 올랐습니다.
'명학역'에서 4시간 20분이 걸렸습니다.
[秀岩峰 정상석]
秀岩峰은 글자 그대로 빼어난 岩峰입니다.
395m높이로 높지는 않지만 서해가 가까운 이곳에서는 보기 드문 岩峰이기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오고 있다고하네요
[秀岩峰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남분기점"]
秀岩峰 정상에서는 조망도 일품이었습니다.
우선 서북쪽으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이 秀岩峰을 관통하여 나아가
"서해안고속도로"와 만나는 "조남분기점"이 조망됩니다.
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타고 지나 다니면서 언제나 한번 올라 갈려는지 했는데
오늘 드디어 올라서 내려다 보고있습니다. 감개무량~
이 맛에 산을 오르기도 하지요
[秀岩峰 정상에서 바라보는 "태을봉"과 "수리터널", 그리고 멀리 "관악산"]
좌측 능선을 따라 하산하여 저 "수리교"로 갈 예정입니다.
여기서 약 한시간 정도 걸려 '병목안'으로 내려가 버스정류장까지 갔습니다.
[秀岩峰 정상에서 바라보는 "시화호"]
秀岩峰 정상에는 대단한 규모의 전망대를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도립공원 지정으로 돈을 바르는 중인듯 합니다
서해로 기우는 태양의 빛을 반사하며 '시화호'가 빛나고 있습니다
[秀岩峰 정상 이정표]
秀岩峰 정상에는 이런 이정표가 친절히 설치되 있습니다.
'소나무 쉼터'를 지나 "순환지점(통제지점)"이라는 곳까지 가야합니다.
여기도 漢南正脈 마루금입니다
[秀岩峰 정상에서 바라보는 "→" 순환종점봉우리]
→표시를 해 놓은 조그만 봉우리가 "순환지점(통제지점)"이라는 곳입니다.
저곳에서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 가야 합니다.
["소나무 쉼터" 가는 길]
"소나무 쉼터" 가는 길에도 온통 소나무들이 빽빽히 서 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소나무 쉼터]
秀岩峰에서 약 15분이 걸려 "소나무 쉼터"에 왔습니다
추석을 바로 지낸 월요일 오후인데도 건강산행을 하는 주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소나무 쉼터 이정표]
"순환지점"이라는 곳으로 계속 직진합니다
[수리산 335m순환봉 가는 길]
아주 완만한 경사를 여유롭게 오릅니다.
[수리산 335m순환봉]
더 이상 직진할수 없는 335m봉우리에 왔습니다
군부대 출입금지 철조망이 쳐져있어 더 이상은 갈수 없고
"수리산 종주 코스"는 여기서 우측 능선을 탑니다.
["병목안골"로 하산]
'335m순환봉'에서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하산합니다.
[갈림길]
조금 내려 가면 또다시 군부대출입통제구역 갈림길 삼거리가 나옵니다.
여기서 "수리산종주능선"과 "漢南正脈 마루금"을 버리고 "병목안" 계곡으로 내려 갑니다
[갈림길 이정표] [병목안으로 하산하는 길]
'순례자 성당" 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이 "병목안 계곡"에는 천주교 박해 당시 박해를 피해 숨어 들어 담배를 재배하며
목숨을 연명하던 천주교 신자들이 살았다고 앞에서도 설명드린바 있습니다.
"병목안 계곡"은 숨어 살기에는 좋은 곳 같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제법 알려진 '순례자 성당'이 있다는군요
[음식점]
산길을 벗어 나면 바로 음식점 두곳이 나옵니다.
이런 곳에 있는 음식점들은 대부분 오리나 닭을 팔지요
[태을봉을 바라 보며 포장도로를 따라 하산]
포장길으 따라 조금 내려 오면.....
[외곽순환고속도로 "수리터널"과 "수리교"]
태을봉에서 부터 슬기봉 수암봉을 돌때까지 보이던 외곽순환고속도로 "수리터널"과 "수리교"가
드디어 나타납니다.
[외곽순환고속도로 "수리교"]
저 다리 안쪽으로 대형 주차장이 있으며, 안양에서 오르는 수리산 산행들머리 "만남의 광장"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수리산의 봉우리를 오르려면 이 곳에서 시작하면 쉽습니다.
[병목안골]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 가는데 45분이 걸렸으니 제법 긴 거리입니다.
이런 날머리가 지루하고 재미없지요
["안양 병목안 공원"과 "안양 한증막"]
40분 정도 내려 가면 우측으로 "안양 한증막"이 큰규모로 있고,
앞에는 "안양 병목안 시민 공원"이 조성되 있습니다.
[안양 병목안 공원]
'안양 병목안 공원'의 규모가 상당했습니다.
시간 관계상 들어 가 구경은 못했습니다.
[병목안 청박골 - 버스 타는 곳]
오후 5시 10분에 "병목안 청박골" - 버스 타는 곳으로 내려 왔습니다
저 앞 아파트가 있는 삼거리에 안양시내로 나가는 버스가 수시로 다니고 있더군요
[병목안 청박골 삼거리에 있는 "병목안 공원 입구"]
공원 정문 입구 삼거리에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금정역' 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나왔습니다
걸은 거리는 잘 모르겠으나 대략 12~3km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왜냐하면 제가 산행을 평균 1시간에 2.2km정도를 걷기 때문에 역산해서 나온 수치입니다.
(오르막, 내리막, 휴식, 식사 시간을 모두 포함하여 평균을 낸 속도입니다)
명학역에서 오전 11시 40분에 출발하여 오후 5시 10분에 '병목안 청박골'에 도착했으니
"수리산종주"에 5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하루 산행으로 아주 적당한 건강 산행 코스로 강력 추천 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