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현유원지의 산과 강』  
  『원주』"소금산 출렁다리"  



  ['간현유원지' 입구]                 11:35

  2020년 10월 27일 (화) 맑음 연무 
  모처럼 와이프와 가을 나드리를 했습니다.
  승용차로 [제2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니 [간현유원지]까지  한시간 정도 걸리는 비교적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간현유원지 주차장] 가운데에 여기가 "간현관광지" 임을 알리는 안내석이 있습니다.
  주차료는 무료.


   
      ['우드 마운틴']

  주차장 좌측에는 화장실이 있고 "우드 마운틴"이라는 조형물이 있는데
  관광지에서 나오는 오수를 처리하는 시설을 모양있게 차폐하는 조형물이라고 합니다.


  ['간현유원지' 상가지역]

  상가 지역을 통과하면...


  ['관광안내소']                   11:40

  관광안내소가 있으며 뒤에는 [무인매표소]가 있는데, 여기서도 표를 구입 할수 있으나
  출렁다리 입구에 두 군데나 더 [유인매표소]가 있으니 편리한 곳에서 표를 사면 되겠습니다.


  ['간현광관지 안내도']

  관광 안내도가 있는데 눈 여겨 볼것은 [섬강]과 [삼산천]이 합수하는 지점에 [간현유원지]가 있다는 것..


  ['소금산' 조망]

  상가 지역을 통과하여 [섬강] 강변도로로 나가면 [출렁다리]와 [소금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간현교']                    11:45

  [소금산 출렁다리]로 가기 위해선 [섬강]을 건너는 [간현교]를 건너야 하더군요.
  "간현교 艮峴橋"
  "간 艮"자는 잘 사용하지 않는 한자이지요.
  [주역]에 나오는 "팔괘 八卦" 중에 일곱번째 "산 山"을 의미하는게 "艮"이죠.
  우리나라 태극기에도 사용한 "팔괘"인데, "정양용 선생"이 알기 쉽게 정리한 것을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여하튼 "간현"은 "산과 고개", 그리고 "강"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곳을 강조하려는듯 합니다.


  ['섬강' 남쪽 조망]

  "섬강 蟾江"의 남쪽을 조망합니다.  "두꺼비 섬 蟾"자를 사용합니다.
  '두꺼비 모양을 한 큰 바위'가 있어 얻은 이름이라고 하는데,
  전라도를 휘돌아 '하동'으로 나가는 [섬진강]의 "섬"자와 같기도 하더군요.
  '경기도 여주'와 '충북 청주', '강원도 원주'가 만나고 있는 "남한강 南漢江""섬강 蟾江"이
  합류하는 곳이 여기서 멀지 않죠.


  ['섬강' 북쪽 조망]

  "섬강 蟾江"의 북쪽을 조망합니다.
  지금은 레져용 '레일바이크'가 다니는 [옛 중앙선] 철교가 보이는데...
  "관동별곡"을 지은 "송강 정철선생"은 '강원도 관찰사'로 임명되어 순시를 나갈때 이용한 '섬강'....
  "송강 정철선생"은 강원도 순시를 하며 '금강산'으로 갈때 '한양'에서 지금의 '양평'까지 말을 타고
  '양평'에서 '여주'를 지나는 '남한강'을 지나, '섬강'을 통과하여 '치악산'을 바라보며 '원주'로 가고
  이어서 '춘천'과 '철원' '화천'을 거쳐 '금강산'으로 갔다고 [관동별곡]에 나오죠.
  정말 오랜만에 그 대목을 읽어 보겠습니다. 학창시절 골머리를 좀 아프게 했죠? ㅎㅎ

              강호(江湖)에 병이 깊어 죽림(竹林)에 누웠더니
              관동(關東) 팔백리(八白里)에 방면(方面)을 맡기시니
              어와 성은(聖恩)이야 가디록 망극(罔極)하다
              연추문(延秋門) 들어달려가 경회남문(慶會南門)바라보며   (*'연추문=경복궁 서문')
              하직(下直)하고 물러나니 옥절(玉節)이 앞에섰다
              평구역(平丘驛) 말을 갈아 흑수(黑手)로 돌아드니           (*'평구=양평')
              섬강(蟾江)은 어디메요 雉岳(치악)은 여기로다
              소양강(昭陽江) 내린물이 어드러로 든단말고
              고신(孤臣) 거국(去國)에 백발(白髮)도 하도할사
              동주(東洲) 밤 겨우새워 북관정(北寬亭에 올라보니      (*'동주=철원')
              삼각산(三角山) 제일봉(第一峯)이 하마면 뵈이로다
              궁왕(弓王) 대궐(大闕)터에 오작(烏鵲)이 지저귀니
              천고(千古) 흥망(興亡)을 아는다 모르는다
              희양(准陽) 네 이름이 맞추어 같을시고
              급장유(汲長孺) 풍채(風彩)를 고쳐아니 볼게이고
               영중(營中)이 무사(無事)하고 시절(時節)이 삼월(三月)인제
               화천(花川) 시내길이 풍악(楓岳)으로 뻗어있다
               행장(行裝)을 다 떨치고 석경(石逕)의 막대짚어
               백천동(百川洞)을 곁에두고 만폭동(萬瀑洞) 들어가니
               은(銀) 같은 무지개 옥(玉)같은 용(龍)의 소리
               섯들며 뿜는 소리 십리(十里)에 잦았으니
               들을때는 우뢰(雨雷)러니 보는 때는 눈이로다

  '관동별곡'엔 "섬강" 만 나오지 "간현유원지"나 "소금산"은 나오지 않습니다. ㅎㅎ


  ['삼산천' 조망]

  [출렁다리]로 가기 위해선 "삼산천 三山川"을 다시 건너야 하더군요.


  ['삼산천교']                   11:50

  "삼산천교 三山川橋"
  사람만 통행 할수 있는 인도교 더군요.
  "당신의 하루하루가 밤하늘에 빛나는 별보다 빛나길..."이라는 글이 눈길을 끌고...


  ['삼산천']

  주변에 세개의 山을 끼고 흐르는 개천이어서 아마도 "삼산천 三山川"이라 한듯한데...
  [소금산] [간현산]...또 뭔 이름있는 산이 있나....
  [한강기맥]에서 분기하여 내려오는 [성지지맥]이 [섬강]을 품고 있는데



  [매표소]                 11:56

  [삼산천교]를 건너 들어 가면 "출렁다리 매표소"와 입구가 있습니다.
  입장료는 3,000원이지만 2,000원은 "원주사랑상품권"으로 돌려 주니 결국 1,000원이란 얘기.
  단, 상품권을 사용하기 위해선 이 근처에서 뭔가 사 먹고 가야 한다는거...ㅎ
  경노우대고 뭐고 누구에게도 할인이 없다는 것이 다른 곳과 구별되는군요.
  이런 곳에 관광 다니는 사람에게 이런 저런 이유로 특혜 주는건 좀 그렇죠. 잘 하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입장료 1,000원 밖에 안되기도하고...


  ['578계단' 오름길 입구]                    11:57

  입장료를 내면 [상품권]과 손목에 차는 "QR코드"를 줍니다.
  이 "QR코드"를 차고 있으면 무제한으로 [출렁다리]를 이용 할수 있답니다.
  그런데 누가 몇번씩 [출렁다리]를 왔다갔다하나요? 한번이면 충분하지...ㅎ 다리 아파 여러번 못다녀요..ㅋ


  ['330/578 계단']                  12:08

  매표소에서 [출렁다리]까지는 "공포의 578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ㅎ
  핵핵거리며 중간 쯤까지 올라 가니 이제 [578계단] 중에 [330계단]을 올랐다고 알려 주며, 
  '49.5kcal'를 소모했으며, 따라서 건강수명이 '22분' 늘었다고도 알려 줍니다.  ㅎ


  ['레일바이크' 조망]

  뭔 소리가 나 내려다 보니 '관광 레일바이크'가 [옛 중안선] 철로로 다니고 있었는데 터널을 나오고 있고


  [뒤돌아 본 '578계단']

  뒤돌아 본 [578계단]입니다.
  좀 힘들어도 투덜대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금산 출렁다리]를 경험하려면 이런 계단 정도는 감수해야죠? ㅎㅎ
  힘들게 오를수록 성취감은 더 커지죠.


  ['출렁다리' 입구]

  [출렁다리] 입구에 오르니 [578계단] 중에 [540계단]을 올랐다고 알려주며
  '81kcal'를 소모했으며 건강수명은 '36분' 늘었다고...ㅎㅎ 근데 술 한잔하면 도로묵 ㅋㅋ
  요즘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일방통행을 시키고 있었습니다.
  [출렁다리]로 올랐다가 내려 올때는 우측 [하늘바람길]을 이용해야한다고 알려 줍니다.


  ['출렁다리' 입구]                  12:15

  [출렁다리] 게이트입니다.
  매표소에서 준 "QR코드"를 출입문에 대면 들어 갈수 있습니다.


  ['출렁다리' 입구 데크광장]                 12:16~12:24

 출입문을 통과하면 아주 넓은 데크 광장이 있는데 주말엔 엄청난 인파가 몰리기에....
  "소금산 小金山"에 대한 안내가 있는데 그 의미는 "작은 금강산"이라고...


  [포토존]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할수 있는 포토존도 있고...


  ['스카이워크 전망대' 가는 길]

  [출렁다리]로 올라 가기 전에 좌측에 있는 "스카이워크 전망대"를 다녀 와야 합니다.
  대부분 모르고 바로 [출렁다리]로 올라 가더군요.



  ['스카이워크 전망대']

  "스카이워크 전망대"로 나가 구경하면...


  ['소금산' 조망]

  "소금산 小金山 342.6m"가 조망됩니다.
  현재 [소금산탐방로공사]가 한창입니다. 그래서 '소금산 등산'은 할수 없었습니다.
  산허리로는 중국의 '귀곡잔도'와 비슷한 길을 내고 있고, 
  유명한 공포의 [404철계단]도 이용하기 쉽게 새로이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암벽타기를 좋아 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는 "간현암"도 잘 보입니다.


  ['출렁다리' 입구 - '578/578 계단' ]                   12:28

  [출렁다리] 입구로 올라 가면 [578계단]의 [578번째 계단]이 계단의 끝 임을 알려 줍니다.
  여기까지 오른 사람은 '38분30초' 더 살수 있다고...
  그러면 여러번 오르면 오르수록 무지 더 오래 살수 있는가? ㅎㅎ
  운동도 적당히 해야지 많이하면 일찍 죽어요~~ 운동선수들 보세요~~ㅎㅎ


  ['소금산 출렁다리']

  "소금산 출렁다리"
  길이는 200m, 폭은 1.5m로서 2018년 1월에 개통했답니다.
  전국 최장이라는데 요즘 더 긴 출렁다리들이 속속 건설되었죠?
  설치된 높이는 지상에서 100m라고...


  ['하늘바람길' 조망]

  [출렁다리]를 건너며 우측에 있는 "하늘바람길"을 바라보고...
  내려 갈 때는 저 길로 내려 가야 하더군요.


  [출렁다리 중간]

  ['삼산천' 조망]

  요즘 우리나라 전국 곳곳에 출렁다리 붐이 일고 있죠. 관광효과가 짭짤하다고...ㅎ
  다른 곳의 출렁다리나 흔들다리 보다는 흔들림이 거의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삼산천]이 구경꺼리


  [출렁다리 끝]                    12:36

  8분 정도 걸려 출렁다리를 건너면 건너편 전망대에 도착하고


  [전망대]

  여기도 너른 데크 광장 전망대가 있습니다.


  [뒤돌아 본 출렁다리]

  지나온 [출렁다리]를 뒤돌아 보고



  ['삼산천변' 조망]

  [삼산천]과 주변 풍경을 감상하고 출구로 나갑니다.


  [출구에서 조망]

  출구에 올라 다시 한번 더 [출렁다리]를 뒤돌아 보고


  [출구]                    12:42

  출구를 나가면...


  [출구 앞]

  ['소금산 등산로' 입구]

  출구 앞에는 [소금산 등산로]가 있는데 공사 때문에 내년 말까지 폐쇄한다고



  ['하늘바람길']

  [출렁다리 조망]


  ['하늘바람길']

  [출령다리와 '소금산' 조망]

  "하늘바람길"을 이용해 되돌아 갑니다.
  [출렁다리] 보다는 [하늘바람길]이 운치가 더 있더군요.


  ['하늘바람길' 전망대]                  12:50

  [출렁다리 조망]

  [하늘바람길 전망대]에서 [출렁다리]를 조망하는데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내림길]

  [출렁다리 입구]                    12:54

  [출렁다리] 입구로 회귀하여 한번 더 [출렁다리]를 건너 갈까? 생각도 해봤지만....ㅎ


  ['578계단' 내림길]

  이젠 [공포의 578계단]을 내려 갑니다.


  ['간현교' 조망]

  내려 갈 때엔 [섬강]과 [간현교]가 멋지게 조망됩니다.


  ['578계단' 내림길]

  [매표소 회귀]                    1:07

  매표소로 돌아 와서



  ['삼산천변' 데크]

  이번엔 [삼산천] 수변데크를 이용하여 [삼산천교]를 건너고


  [점심식사]                  1:25~2:10

  [출렁다리]를 다녀오는데 쉬엄쉬엄 1시간 50분이 걸렸습니다.
  손두부와 막국수를 파는 음식점에서 상품권을 사용했습니다.
  손두부 큰거 한모를 구워주는데 8,000원, 막국수도 8,000원이었는데
  제 입맛에는 괜찮았습니다. 값도 관광지 치고는 저렴한 편이고...
  이 집 이용한 내용을 블로그에 올려 주면 감자 한상자를 보내 준다고 하던데...보내 줄래나? ㅎ
  보내 주는지 않는지 좀 기다려 본 후에 결과를 여러분들에게 알려 드리겠습니다. ㅎ


  ['간현유원지' 주차장]                   2:13

  [간현관광지 주차장]에 있는 안내석의 뒷면에는
  "송강 정철 선생"의 "관동별곡" 첫소절 일부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평구역(平丘驛) 말을 갈아 흑수(黑手)로 돌아드니           (*'평구=양평')
              섬강(蟾江)은 어디메요 雉岳(치악)은 여기로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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