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京畿五嶽을 찾아서"
"감악산" 산행기
출렁다리-법륜사-숯가마터-묵은밭-악귀봉-장군봉-임꺽정봉-감악산 정상-
팔각전망대-까치봉-운계전망대-운계폭포-법륜사-출렁다리-출렁다리 입구
樹欲靜而風不止(수욕정이풍부지)
子欲養而親不待(자욕양이친부대)
나무는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은 봉양하고자 하나 부모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
<"논어" 중에서>
[구글어스]
이번 "감악산" 산행코스는 "출렁다리 입구"에서 출발하여 "출렁다리"를 건너
"법륜사-묵은밭-만남의 숲-악귀봉-장군봉-임꺽정봉"을 경유하여 "감악산 정상"에 오르고
"까치봉"이 있는 "운계능선"을 따라 하산하여, "운계전망대"와 "운계폭포"를 통과하여
원점 회귀하는 GPS 측정거리 약7km를 갑니다.
['출렁다리' 입구] 12:06
2016년 11월 20일 (일) 맑음
"감악산"에 새로 "출렁다리"가 완공되었다는 소식을 이미 접하고 있었으나 오늘에서야 길을 나섯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적성 감악산"을 가는 방법은 쉽지만 거리가 다소 멀어 시간이 제법 많이 걸리더군요.
전철 [1호선]을 타고 [양주역]등에서 [25번 시내버스]로 환승하기만 하면 됩니다.
[25번버스]는 15분~20분 배차 간격이라 자주 다니는데, 그런데 [25번 시내버스]에 대해 한가지 팁을 드리면,
평일은 괜찮겠지만 휴일에 [양주역]에서 [25번시내버스]를 타면 복잡해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25번]은 [의정부역]-[가능역]-[녹양역]에서도 정차하니 미리 환승하면 앉아서 갈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감악산" 주등산로 입구는 "출렁다리"가 생기기 전까지는 [법륜사 입구]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법륜사 입구] 다음 정류장인 "출렁다리입구"에서 내려야 하니 유의 해야 겠습니다.
"출렁다리입구"에는 [문산-연천간 도로공사]가 진행 중에 있는데 곧 완공될듯 합니다.
[주차장과 화장실]
평일엔 한산하다고 하는데 휴일엔 많은 탐방객들로 무지 붐비는 명소가 되었더군요.
매우 큰 주차장이 준비되 있습니다만, 이미 만차로 주차할 곳이 없더군요.
앞으로 휴일에 가실 분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좋겠습니다. 주차 할 곳이 없으니까요.
아니면 새벽에 가시던지...ㅎㅎ
[들머리] 12:10
"감악산"과는 관계없는 조그만 봉우리로 먼저 올라 가야 "출렁다리"로 갈수 있더군요.
입구에는 화장실과 산행안내도가 있으며 오름길 초입에는 데크시설을 해 놨습니다.
[안내도]
먼저 안내도를 숙지하고 출발합니다.
"감악산"에는 [둘레길]을 새로 만들었군요. 언제 시간 나는데로 답사 할까 합니다.
다섯구간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아직 모든 구간이 개통 되지는 않은듯....
[뒤돌아 본 입구]
계단을 오르며 출렁다리 입구를 뒤돌아 보고
[오름길]
약간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는데....
12시가 넘었으니 벌써 하산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6분 정도 오르면...
[줄서기] 12:16~12:28
앗 ! ~
12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출렁다리"를 건너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는 줄이 엄청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탐방객들이 많을줄은 예상 못했는데...^.^
등산객들도 많았습니다만, 가족들과 함께 "출렁다리"를 구경 온 행락객들도 무척 많았습니다.
['출렁다리' 입구]
지루하게 12분 정도 줄을 서서 "출렁다리"로 올라 갑니다.
['출렁다리' 전경] 12:28
"감악산 출렁다리"
우리나라 산악 현수교로는 제일 긴 다리라고 하는데... 폭 1.5m, 길이 150m라고 하는군요.
케이블 사슬 40㎜ 4가닥이 위아래로 지탱하고 있기 때문에 7.0 진도에도 끄떡없도록 시공되었다고하며
성인 900명이 한꺼번에 뛰어도 끄떡없다고 하는데, 보시는바와 같이 무척 많은 사람들이 가득차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걸어 보니까 사람이 너무 많아서인지는 몰라도 진짜 제법 흔들려서 약간의 위압감이
느껴지고 겁 많은 여자들은 약간의 현기증을 호소하기도 하더군요.
['출렁다리'에서 조망]
"출렁다리"에서 오늘 진행할 "감악산 등산코스"를 조망합니다.
"법륜사"를 통과하여 게곡을 따라 오르다가 우측 능선으로 올라 "악귀봉" "장군봉"과 "임꺽정봉"을
경유하여 "감악산 정상"을 오르고 좌측 능선인 "운계능선"을 따라 "운계전망대"로 하산 할 예정입니다.
['법륜사' 입구 조망]
이런 다리는 주로 험준한 산의 계곡을 가로 지르며 빼어난 경관을 구경하기 위해 만드는데
이곳 출렁다리는 그런 경관은 많이 모자르는듯....
"출렁다리"가 생기기 전의 "감악산등산로입구"인 [법륜사입구]가 보일뿐...ㅎ
이 길은 "설마치 薛馬馳고개", 또는 "어룡 御龍고개"라고도 하는데
"薛馬馳고개"는 "설인귀"가 말을 타며 무술훈련을 한 고개라는데에서 유래한다고 하며
"御龍고개"는 지금으로부터 1,300여년전 신라의 마지막 왕 '경순왕'이 고려를 세운 '왕건'에게 항복하러
'경주'에서 이 고개를 넘어, '고랑포'를 지나 '개성'으로 갔다고 하는데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경순왕'이 항복하러 가며 禮物을 수레에 싣고 갔는데 그 수레의 행렬이 십리를 넘었다고 합니다.
[뒤돌아 본 '출렁다리'] 12:35
사람이 많아서 150m 출렁다리를 건너는데 6분 정도 걸렸습니다.
다리를 건너와 뒤돌아 본 "출렁다리"입니다.
이것도 명소라고 무척 많은 탐방객들이 몰려 왔죠? ^.^
['법륜사' 진출입로 만남] 12:36
"출렁다리"를 통과해 나가면 "법륜사" 진출입 도로를 만나서 도로 따라 올라 갑니다.
['감악산둘레길 청산계곡길' 입구] 12:38
도로를 따라 조금 진행하면 [감악산둘레길-청산계곡길]의 들머리를 지나는데
다음에 답사해 보기로 하고 "법륜사"로 진행합니다.
['법륜사']
"법륜사"는 일반적인 절간이라 그냥 지나칩니다.
"출렁다리" 개통으로 가장 많은 혜택을 본 듯...
[등산로 입구] 12:44
2008년도와 2009년도에 다녀 간적이 있는 "감악산"입니다만,
비교 할수 없을 정도로 많은 탐방객들이 찾고 있으며, 등산로도 넓어지고 관리도 잘 되고 있었습니다.
[계곡 오름길]
10여분 완만한 계곡 오름길을 오르면....
['숯가마터'] 12:55
"숯가마터"라고 하는 곳을 만나는데 쉼터가 조성되 있고
"숯가마터"는 웅덩이 마냥 볼품없이 복원해 놨군요.
[오름길]
"숯가마터 쉼터"에서 다시 7분여 완만한 오믈길을 오르면...
['묵은밭'-'까치봉갈림길'] 1:02
이정표가 있는 "묵은밭 삼거리"를 지나는데...
옛날 이곳에 밭이 있었나 봅니다.
여기서 좌측 능선으로 오르면 "까치봉"을 경유하여 "감악산 정상"으로 갈수 있으나
저는 직진하여 조금 더 올라 가 우측 "악귀봉-장군봉-임꺽정봉" 능선으로 오를 예정입니다.
다시 직진하여 7분여 올라 가면...
['만남의 숲'-'임꺽정봉갈림길'] 1:09~1:12
이정표가 세개나 설치된 "만남의 숲"이라고 하는 쉼터를 만납니다.
직진하면 "감악산" 정상석이 있는 정상으로 조금 빨리 갈수 있습니다만,
진짜 "감악산"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봉우리들은 우측 "악귀봉-장군봉-임꺽정봉"이므로
여기서 우측 [임꺽정봉 →] 방향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임꺽정봉' 가는 길] 1:13
[만남의 숲]에서 우측으로 조그만 계곡을 건너서...
[된비알]
제법 가파른 된비알을 20여분 오르면...
[전망봉우리] 1:34
소나무와 조화를 이루는 암봉에 오르는데...
['악귀봉' 조망]
올라야 할 "악귀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안부 갈림길] 1:35
"악귀봉"으로 가기 전에 안부가 하나 있는데, 계곡길을 이용해 "법륜사"로 통하는 삼거리이고...
[오름길]
다시 가파른 오름길을 10여분 오르면....
['악귀봉' 정상] 1:44~1:47
"악귀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이 봉우리는 제가 2009년도에 "감악지맥"을 종주 할때 지난적이 있는 봉우리로서
지맥이 방향을 바꾸는 중요한 지점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조망을 하면...
[지나온 길 조망]
먼저 서쪽으로 지나온 길을 조망합니다.
사진에는 "출렁다리"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만, 실제로는 잘 보였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뒤로 "파주시 적성읍내"와 "파평산"이 조망되는군요.
화석정-임진각-도라산-개성공단-천마산-오관산-송악산등이 조망되는 곳인데
연무로 잘 보이지 않아 아쉽군요.
['감악지맥' 조망]
남쪽방향으로는 "감악지맥"이 뻗어가며 "한북정맥"의 "한강봉"으로 가고 있는데 연무로 잘 보이지 않아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겟습니다.
여하튼 희미하게 보이는 높은 산이 "불곡산" "도봉산" "북한산"인것만은 틀림없습니다.
['장군봉'-'임꺽정봉'-'감악산정상' 조망]
동쪽방향으로는 "감악산의 하일라이트"인 "장군봉-임꺽정봉-감악산정상"이 펼쳐지고...
[암벽]
"악귀봉"과 "장군봉" 사이에는 또 하나의 봉우리가 있는데 이름은 없는듯합니다만...잘 모르겠습니다.
[석문] 1:53
"악귀봉"을 내려가서 다음 봉우리로 오르는 중간에 "석문 石門" 옆을 지나는데
관심 있는 분들은 나가서 "석문"을 통과해 보기도 하더군요.
[뒤돌아 본 '악귀봉']
"악귀봉"과 "장군봉" 사이에 있는 암봉에 올라 뒤돌아 본 "악귀봉"입니다.
"감악지맥"은 저 봉우리에서 좌측 , 즉 남쪽방향으로 산줄기가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군봉' 오르는 길] 1:58
이제 올라야 할 "장군봉"을 조망합니다.
"장군봉"은 거대한 바위 덩어리로 만들어진 "감악산"의 대표 봉우리로서 "임꺽정봉"과 함께
"京畿五嶽"에 들게 되는 결정적 경관을 제공하고 있는 봉우리여서 "장군봉과 "임꺽정봉"을 탐방하지
않고선 "감악산"을 다녀 왔다고 할수 없을 정도입니다.
"장군봉"으로 오르는 암벽엔 계단을 설치하여 어렵지 않게 오를수 있는데
가파르지만 짧아 3분 정도만 낑낑대면 되겠습니다.
['임꺽정봉' 조망]
"장군봉"을 오르며 조망하는 "임꺽정봉"입니다.
특히 바로 앞에 보이는 "장군봉"의 암벽은 "병풍바위"라고도 불리워지는데
또한 사람 얼굴을 닮았다고 "얼굴바위"라고도 하더군요.
"임꺽정봉" 중턱에 있는 "남선굴"에 대해선 "임꺽정봉"에 가서 안내문을 보면 되겠습니다.
['장군봉' 정상] 2:03
"장군봉" 정상에 오르면 "임꺽정봉"이 키높이를 함께하고
['감악산정상' 조망]
북동쪽으로 "감악산 정상"이 조망됩니다.
"감악산 정상"에는 거대한 "DMB방송 전파송출 안테가"가 있어 주변 어디에서나 알아 볼수 있습니다.
[안부] 2:11
"장군봉"에서 8분 정도 진행하면 "임꺽정봉" 안부에 도착합니다.
우측 "임꺽정봉"을 갔다가 다시 돌아와 좌측으로 가야 정상으로 갈수 있습니다.
우측으로 잠깐만 오르면 "임꺽정봉"입니다.
['임꺽정봉'] 2:12~2:18
[안내문]
"임꺽정봉 676.3m"
조선왕조 "중종"의 세번째 부인인 "문정왕후"는 자기 남편 "중종"이 죽자 병약한 어린 아들을
조선 제13대 왕 "명종"을 만들고 어린 아들을 대신해 수렴청정을 하며 '을사사화'로 반대파들을 무참히
제거하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며 독재체재를 구축하면서 부정부패는 극에 다달았죠.
백성들은 도탄에 빠지고 ... 흉년도 계속되어 백성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를 지경에 이러렀습니다.
이때에 등장하는 도둑놈, 大盜......바로 "임꺽정"이었습니다.
"임꺽정 林巨正"은 이 근처 '양주의 불곡산' 아래에서 태어나 경기 황해도 지방에서
관가를 습격하여 곡물을 빼앗아 일반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며 도둑놈이면서도 백성들의 영웅이 되었죠.
도둑놈이 영웅이 되는 시대였으니 "문정왕후"의 독재와 혹세무민의 세도가 어떠했는지 알만하죠
곳곳에 "암닭이 울면 나라가 망한다"는 대자보가 붙고....그런 속담이 탄생되기도 했으니....
요즘 "닭그네"와 비교된다는 느낌도 ...ㅎ
그래도 그때는 "임꺽정"이라는 도둑놈이 의적- 백성들의 영웅이 되었지만
요즘 도둑놈들 "순시리"등은 대통령을 등에 업고 사리사욕만 챙기는 '진짜 나쁜 도둑놈'들...ㅎ
이 봉우리 중턱에는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굴이 있는데 "임꺽정"이 관군에 쫒겨서 숨은 굴이라고,
또한 고려말 '남을진'이라는 사람이 '이성계 쿠데타정권'과 타협 할수 없다고 세상과 등지고 굴 속에서
살다 갔다고 "남선굴 南仙窟"이라고도 알려져 있답니다.
['임꺽정봉' 정상]
"임꺽정봉 정상석"은 "임꺽정봉"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수 있지요?
제일 높은 곳에 올라 조망을 합니다.
[지나온 '장군봉' 조망]
먼저 지나온 "악귀봉"과 "장군봉"을 뒤돌아 보고...
[남쪽방향 조망]
남쪽방향으로는 '양주시 남면 신산리'와 '동두천시'가 조망되며 "칠봉산"도 조망되는군요.
"칠봉산" 뒤로 연무 때문에 희미하게 보이는 산들이 "불곡산" "도봉산"등입니다.
['감악산정상' 조망]
"임꺽정봉"에서 "감악산 정상" 방향을 바라보며 진행합니다.
[ 내림길] 2:20
계단을 이용하여 "임꺽정봉"을 내려 가면...
[안부 사거리] 2:25
이정표가 있는 안부 사거리를 만나는데...
좌측 계곡길이 [법륜사]에서 오르는 계곡등산로로서 가장 쉽게 정상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계곡길은 빠르기는 할지언정 그렇다고 특별히 힘이 덜 드는건 아니니, 구경거리가 없는 계곡길보다는
제가 이용하는 길이 "감악산"을 알고 즐기는데 더욱 도움이 되니 능선길을 이용하는게 좋겠습니다.
직진해서 조금 올라 가면
['고릴라바위'] 2:27
"고릴라바위"를 지납니다.
'고릴라'를 닮았나요? ㅎ
[사각정자]
"고릴라바위" 위에는 사각정자 쉼터가 있고
[정상 오름길]
이어서 계단을 잠시 오르면...
['감악산 정상'] 2:30~2:50
"감악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에는 넓은 헬기장이 있고 '산상주점'도 성업 중에 있으며
정상석과 "감악산 碑"가 있습니다.
철조망 뒤로는 군부대 초소와 "KBS DMB방송 전파송출 안테나"가 위용을 자랑하며 솟아 있습니다.
저 안테나 때문에 이 주변, 즉 '파주-양주-동두천-연천'에서는 어디가 "감악산"인지 알수 있습니다.
저 시설에 근무하는 사람들 때문에 자동차가 정상까지 업무용 출퇴근용 차량들이 다니고 있더군요.
"경기오악" 중에 하나인 "감악산"이 저런 시설로 자연 경관이 파괴되고 있어 아쉽습니다.
['감악산비']
[안내문]
"감악산 柑嶽山 675m"
"감악산"은 '감색 紺. 큰산嶽'으로 쓰며 "京畿五岳"중에 하나이지요.
그리고 이곳에선 "京畿五岳", 즉 '서울의 관악산', '포천의 운악산', '가평의 화악산', '개성의 송악산'이
맑은 날에는 모두 보인다는 '파주의 감악산'입니다.
"감악산" 정상은 現代와 古代가 공존하고 있는듯 풍상에 마모되어 글자를 알수 없는 비석과
차세대 방송이라는 DMB방송 전파송출 안테나시설이 함께 솟아 있습니다.
보이는 비석은 세월의 풍상에 비석의 표면은 모두 마모되어 글자를 젼혀 알수 없어서
안내판에 추측으로만 이 비석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설인귀 제단"이라는 설과 "진흥왕 순수비"라는 설 두가지를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설인귀"는 당나라 태종때 요즘 말로 하자면 쫄병으로 군대에 입대해서 사령관이 되는 입지전적 인물로
유명하고 드라마 "연개소문"등에도 많이 등장했던 인물이지요.
"설인귀"는 이 지역에서 태어난 우리나라 사람인데 당나라 군대에 입대해 승승장구해서 사령관이되고
주로 우리 고구려를 침략하는 앞잡이 역할을 하였으며, 결국 고구려를 멸망 시키는 핵심 장군이 되었지요.
"진흥왕 순수비"라는 설은 모양이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와 매우 흡사하다는데서 유래하였답니다
그러나 모두 추정만 할 뿐 정확한 사실은 모르고 있답니다.
[동쪽방향 조망]
먼저 동쪽방향을 조망합니다.
"감악지맥"은 앞에 보이는 "성모 마리아상"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 "간파고개"로 내려 가서
건너편 "마차산"으로 갑니다. 그리곤 좌측 산줄기를 따라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도감포"로 가서
그 맥을 다합니다. 제가 쓴 "감악지맥 산행기"가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찾아 읽어 보세요.
"마차산" 뒤로는 "소요산"이 보이며 "왕방지맥"도 보입니다.
"국사봉"에서 바라보는 "감악산" 사진을 보여 드릴까요?
['국사봉'에서 바라보는 '감악산'] 자료사진-
2015년 6월 17일에 "왕방지맥"을 종주하며 찰영한 사진
"왕방지맥"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들은 제가 두발로 쓴 "왕방지맥 산행기"를 찾아 읽어 보세요.
[동남쪽방향 조망]
조금 더 우측 동남쪽으로는 '동두천시가지'와 "해룡산" "칠봉산"까지 조망됩니다.
[내림길]
"감악산 정상"에서 빵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휴식과 조망을 마치고 하산합니다.
하산은 "까치봉"이 있는 "운계능선"을 이용해 내려 갑니다.
정상에서 50m쯤 내려 가면....
[전망대] 2:51
'팔각전망대'를 만나 조망을 합니다.
['개성' 방향 조망]
맑은 날엔 개성과 "송악산-오관산-천마산"이 훤히 보이는 곳인데 오늘은 연무로 거의 보이지 않는군요.
앞 좌측에 펼쳐진 읍내가 "적성"이며 城이 있었다고 積城입니다. 그 앞으로 임진강이 흐르고 있고..
임진강 주변에는 고구려시대와 고려시대의 수많은 城이 있으나 발굴되지 못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임진강을 건너 '개성'으로 가는 '고랑포'가 보입니다.
"고랑포"는 예전에 영남지방에서부터 개성으로 가는 핵심 교통로였다고 합니다.
앞에서도 언급 했습니다만 '신라의 경순왕'이 '고려의 왕건'에게 항복하러 갔던 길이기도 하지요.
항복 예물을 실은 마차 행렬이 십리를 넘었다고 하니 가늠해 보시길...
"적성"과 고랑포" 부근은 교통의 요지여서
일제강점기시대까지만 해도 "화신백화점 분점"이 이곳에 있었다고하니 그 옛 명성을 짐작할수 있죠?
그러나 6.25는 그러한 영화를 송두리째 앗아 가 버리고 싸늘한 휴전선 철조망이 앞을 가로 막고 있습니다.
연무만 없으면 '도라산'은 잘 보이는데 연무 때문에 오늘은 보이지 않는군요.
신라의 마지막 왕 '경순왕'이 고향 '서라벌'로 돌아 가지 못하고 뭍힌 곳이 "고랑포"이기도 합니다
그는 죽어서도 그의 고향인 '경주'로는 돌아 가지 못하고 '임진강' 나루인 "고랑포" 위에 뭍혀
6.25의 총탄 여섯발까지 비석에 새기며 아직까지도 쓸쓸히 타향땅에 누워 잠자고 있습니다.
신라의 왕 56명 중에 유일하게 경주 이외의 북녁땅에 뭍혀있는 것입니다.
['파평산' 조망]
가파른 계단을 내려 가며 서쪽 정면으로는 "파평산"이 조망됩니다.
"파평산" 정상에도 군부대가 있어 구별하기 쉽지요.
조선 왕조를 쥐락펴락 했던 "파평윤씨"들의 '관향 貫鄕'이기도 합니다.
앞에서 "임꺽정봉"에서도 언급한바 있는 "중종"의 셋째 와이프이자 "명종"의 어머니였던 "문정왕후"가
"파평 윤씨"이죠. 남동생 둘이 서로 권력 다툼을 하자 바로 아래 동생인 "윤원로"를 죽여버리고
그 아래 동생인 "윤원형"의 손을 들어준 '피도 눈물도 없는 여자'로 권력에로의 집착은
"피보다 진한 권력"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알린 여자...요즘도 비교되는 여자가 있죠? ㅎ
그래서 "임꺽정" 같은 도둑놈들이 백성들의 영웅이 되는 시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비선실세"나 "문고리삼인방"들이 판을 치는 시대? ㅎ
['까치봉' 조망]
계속 고도를 낮추면 "까치봉"이 조망되고
['까치봉' 정상] 3:00
"까치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까치 모양으로 보이나요? ㅎ
['까치봉' 정상 모습]
까치봉 정상을 휭하니 지나면...
[내림길]
계속 가파른 내림길이 이어지는데 "출렁다리"가 살짝 보입니다.
앞에 제가 흰색으로 화살표 표기한 봉우리 보이지요?
저곳이 이정표도 없는 삼거리인데 좌측으로 내려 가야 "운계전망대"로 바로 갈수 있으니
유의해야 하는 곳이라는 것을 미리 알고 가면 좋습니다.
가파른 내림길을 25분 정도 내려 가면....
['묵은밭' 갈림길] 3:25
[법륜사]로 가장 빨리 가장 쉽게 내려 갈수 있는 "묵은밭 삼거리"로 갈수 있는 안부에 도착하는데
대부분의 산객들은 여기서 좌측 계곡으로 내려 갑니다만, "운계전망대"를 들려 [법륜사]로 가려면
'운계능선'을 따라 계속 직진하는게 좋더군요.
['운계능선']
"묵은밭"으로 내려 가는 삼거리를 지나면 사람들은 거의 없어 집니다.
완만한 내림길인 "운계능선"을 따라 10여분 진행하면...
[삼거리] 3:36
이정표가 없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조금전 "까치봉"에서 유의해야 하는 삼거리라고 언급 했던 그 삼거리입니다.
직진길이 훨신 더 넓고 선명합니다만, 좌측으로 가는게 지름길이더군요.
[내림길]
가파른 내림길을 15분 정도 내려 가면...
[사거리] 3:53~4:00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를 만나는데
직진해서 "운계전망대"를 들렸다가 다시 돌아와 좌측 [법륜사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전망대는 3~40m쯤 앞에 있으니 가깝습니다.
['운계전망대']
"운계전망대"인데 관광객들의 감악산 정상이기도 하답니다. ㅎ
관광객들은 그래도 여기까지는 올랐다가 가야 후회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되는군요.
나가서 조망을 하면...
['출렁다리' 조망]
"감악산 출렁다리"가 새로운 각도에서 조망되는 곳입니다.
그 뒤로 [문산-연천]을 잇는 도로가 완공을 앞두고 마지막 공사를 하고 있더군요.
['운계폭포' 방향 조망]
좌측 동쪽으로는 [운계폭포] [법륜사]가 계곡에 숨어 있고
올랐던 "악귀봉-장군봉"이 조망됩니다.
['운계폭포'로 내려 가는 길] 4:01
"운계전망대"에서 조망을 마치고 [법륜사] [운계폭포]로 내려 가는 길입니다.
잠시 내려 가면...
['운계폭포' 전망대] 4:04
"운계폭포"를 조망할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 있고
['운계폭포']
"감악산"의 深部라고 하는 "운계폭포"를 조망하고
[법륜사] 진출입도로를 따라 내려 가면....
['출렁다리' 출입구 삼거리] 4:10
"출렁다리" 출입구를 다시 만나 "출렁다리"로 갑니다.
['출렁다리']
올때 보단 사람들이 많이 줄었군요. 하기사 오후 4시가 넘었으니...
[뒤돌아 본 '운계전망대']
"출렁다리" 위에서 조금전에 들렸던 "운계전망대"와 [법륜사], 그리고 '감악산 정상부'를 뒤돌아 봅니다.
오늘 그런대로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출렁다리' 들날머리]
"출렁다리 입구" 주차장으로 내려 가서
['출렁다리' 출입구] 4:22
버스정류장으로 뛰어가 [25번버스]를 타고 [양주역]에서 내려 전철로 환승하여 귀가했습니다.
갈때는 [양주역]에서 환승하는게 더 좋겠죠? 올때와 반대이니...ㅎ.
[구글어스]
오늘 걸은 거리는 오룩스 GPS로 측정하였는데 약7km였으며, 4시간 1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일요일엔 "감악산 출렁다리"가 방문객들로 매우 혼잡하니 참고하세요~~
집에서 오전 8시경에 출발했는데도 거리가 멀어 12시가 넘어 산행을 시작하게되서 좀 그렇지만
오늘 산행코스는 거리도 적당하고 난이도도 조금 있는 "경기오악"에 속하는 산이어서 좋았고
특히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많은 산이어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시간 나시는 분들은 한번쯤 다녀 오시길 추천 합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遊山者不可以無錄 而有錄之有益於遊山也
유산자불가이무록 이유록지유익어유산야
산을 즐기는자 기록이 없어서는 아니되고,
기록이 있음은 산을 즐기는데 유익하다
-"퇴계 이황 선생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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