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와 둘레길』
[파주] 마장호수 흔들다리
안고령-마장호수둘레길-전망대-흔들다리-마장호수댐-마장호수둘레길-안고령
[지형도]
[구글어스]
"마장호수"는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에 있는 중형급 저수지입니다.
한편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와 조금 맞닿아 있기도 하더군요.
약60,000평 규모로 2000년에 농업용 저수지로 건립되었는데,
최근 '파주시'가 도심형 테마파크로 재탄생시켰다는군요,
['양주역 1번출구']
2019년 10월 16일 (수) 맑음
[마장호수]로 가는 방법은 여럿 있겠습니다만, 저는 교통 편의상 [양주역]으로 전철을 타고 가서
[양주역1번출구]에서 출발하는 [18번] 양주시 공영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이 버스는 [마장호수]의 동쪽끝 지점인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안고령'으로 가는 버스입니다.
버스는 운행간격이 길어 버스 시간을 잘 맞추어 [양주역]에 가야 하는데....
['18번 시간표'] [주말 승차장]
2019년 10월 현재 [18번공영버스] 시간표입니다.
저는 10시 50분 출발 버스를 타고 갔다가, 올때는 1시 40분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주말에 가실 분들은 꼭 알고 가야하는 사항이 있었는데
주말엔 [양주역] 부근 교통이 혼잡해서 타는 곳이 [1번출구]가 아니고
윗 사진 [주말승차장] 안내도에 표기된 "주내농협" 앞이라고 하니 유의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주말엔 손님이 많아 줄을 서야 한다고하니 조금 일찍 가서 줄을 서 앉아 가야겠죠? ㅎ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로 가는 방법과 시간표]
[마장호수]로 가는 교통편은 다양하더군요.
'파주시'를 통과해서 가는 방법이 나열되 있으며 [마장호수댐] 아랫쪽 주차장으로 가는 방법입니다.
자기에게 편리한 버스를 이용하면 되겠습니다.
['안고령' '18번버스종점']
[양주역]에서 약35분이 걸려 [마장호수]의 동쪽끝 지점이며
이 버스의 종점인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안고령'에 도착했습니다.
[안내도]
버스 종점엔 [현위치]를 알려주는 안내도가 있으며...
['마장호수둘레길' 입구]
[18번 종점] 바로 뒤에 [마장호수둘레길] 입구가 있어 매우 편리했으며
[마장호수 전망대]까지 "270m"라고 알려 주는 이정표가 길안내를 해 줍니다.
멀지 않죠?
[뒤돌아 본 '안고령']
데크길로 접어 들어 뒤돌아 본 [18번종점] 주변 풍경이고...
"안고령"이라는 마을은 "고령산" 12계곡 가운데 제일 안쪽에 있는 마을이라고...
[데크]
['파주시 마장호수' 입구]
[마장호수둘레길]은 100% 데크길로 만들어져 있어 길 잃을 염려없고 위험하지도 않아
가족 나드리로 적합해 주말이면 북새통을 이룬다고 하더군요.
데크길을 100m 정도 진행하면 '파주시'와 '양주시'의 市界를 만나며
[마장호수]는 '파주시'에 의해 건립되고 운영되는 테마파크라는걸 알수 있게 안내판도 설치해 놨습니다.
[호수둘레길]
호수가 호수 다웁게 넓어지는 호수로 들어 가면...
['마장호수 전망대'와 '흔들다리' 조망]
쨔~~ㄴ
[마장호수]가 자랑하는 "흔들다리"가 보이기 시작 합니다.
다른 지역에 있는 다리들은 대부분 "출렁다리"라고 하는데, 여기는 "흔들다리"라고 하더군요.
[전망대와 흔들다리]
['감사교육원'과 '팔일봉' 조망]
[흔들다리]에 가까이 다가 가며 [흔들다리]를 전체적으로 촬영하는데...
우측 [팔일봉] 아래 계곡엔 [감사교육원]이 있었습니다.
['마장호수 흔들다리']
[흔들다리] 밑에서 [흔들다리]를 올려다 보고...
['흔들다리' 밑 쉼터]
[흔들다리] 밑에는 쉼터가 있으며
[전망대 조망]
[흔들다리]를 건너는 입구가 있는 곳에 [전망대]가 있어서 올라 가야 합니다.
잠시 올라 가면...
[전망대]
[전망대]가 있는데 cafe와 편의점등이 영업을 하고 있더군요,
['흔들다리' 입구]
이제 [흔들다리]를 건너기 위해 [흔들다리] 입구로 내려 갑니다.
평일이어서 내방객이 적어 좋았습니다.
가을이 깊어 가는 주말엔 발 디딜틈이 없으리라 ~~ㅎ
['흔들다리']
['흔들다리' 안내문]
길이 220m의 국내 최장 흔들다리라고 합니다만,
최근 '충남 예산'의 "예당호 출렁다리"가 무려 402m 길이로 만들어 졌다고 하니
이제 [마장호수 흔들다리]는 왕관을 물려 주었겠지요.
['흔들다리'와 '팔일봉']
"팔일봉 八日峰 463m"
8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산에서 해를 맞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다른 말로는 거룻봉이라고도 했는데 산등성이 생김새가 마치 거룻배와 같다고도 하며
봉화를 올리던 봉화터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군요.
저는 2009년 2월에 [한북 감악지맥]을 종주 할때에 한번 올라간적이 있습니다.
[팔일봉]과 [감악지맥]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저의 산행기를 참고 하세요.
"한북감악지맥1구간 산행기"
['마장호수 댐' 방향 조망]
[흔들다리] 중간에서 [마장호수댐] 방향을 조망합니다.
댐 뒤로 [한북 오두지맥]이 지나는 [박달산 363m]이 조망됩니다.
[박달산]이나 [한북 오두지맥]에 관심 있으신 분은 제가 2013년 10월에 쓴 산행기를 참고하세요.
"오두지맥 鰲頭枝脈 산행기"
['안고령' 방향 조망]
출발지였던 [안고령] 방향을 바라보니 [한북정맥] 마루금이 지나는 "한강봉"이 조망됩니다.
[감악지맥]이 저 [한강봉]에서 분기하여 북쪽 [감악산] 방향으로 뻗어 있습니다.
['고령산-개명산' 조망]
남쪽 방향으로는 [한북 오두지맥] 마루금이 지나는 [고령산 앵무봉 621.1m]과 [개명산 559.9m]가 보이는데
[개명산]엔 미사일 부대가 점령하고 있어 [오두지맥]을 종주 할때 우회한 기억도 나는군요.
['흔들다리' 출구]
[흔들다리]를 건너 건너편 출구에 도착하여
[뒤돌아본 '전망대']
지나온 [흔ㄴ들다리]를 뒤돌아 보고
['마장호댐' 가는 길]
[마장호수댐]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계단을 내려 가서
[호수 북쪽 둘레길]
[마장호수]의 북쪽 둘레길을 진행하며 조망을 하면...
['전망대'와 '고령산-개명산' 조망]
[흔들다리]와 [전망대]가 새로운 각도로 조망되며
[고령산]과 [개명산] 사이 계곡엔 "보광사"라는 유명한 절이 있죠.
[조선 21대 왕 영조(英祖, 1694~1776)]가 자신의 어머니 명복을 비는 "기복사(祈福寺)"로 정하고
어머니 무덤인 "소령원"의 원찰로 삼은 절이니 유명하지 않을수 없죠.
'무수리' 출신의 어머니 "숙빈 최씨"....그녀의 아들이 조선의 왕이 되고...
'인현왕후'와 '장희빈' 사이에서 각 정파가 치열한 권력싸움을 하던 시대에
'인현왕후'의 몸종 역활을 하던 '무수리 최씨'가 "숙종"의 눈에 들어 성은을 입어 아들을 낳고...
'장희빈'이 낳은 아들 "경종"이 후사없이 일찍 죽어 이복동생이 왕위에 올랐으니 그가 "영조"였죠.
왕비는 [종묘]에 영정과 신위가 배향되지만 후궁은 일반 묘로 갔지요.
'무수리'의 아들이라는 컴플렉스에 시달렸던 "영조"는 어머니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우렸다는거 모두 아실겁니다.
그 대표적인게 저 [보광사]에 어머니의 영정과 위폐를 모시는 "어실각 御室閣"을 세우고
매년 백중날 절에서 제사를 지내도록 하였답니다.
'숭유억불' 정책을 스스로 거스르며....
조선의 종교인 "유교 儒敎"의 결정적 단점 하나 알려 드릴까요?
다른 종교들은 죽음 이후의 세상을 보장해 줍니다. 환생 부활이라던가 천당...극락세계..등등
하지만 "유교"는 현세를 살아 가는 현명한 방법만을 알려 주고, 死後에 대해선 보장해 주는게 없습니다.
그래서 조선의 왕실은 강력한 '숭유억불' 정책 속에서도 死後世界를 보장해 준다는 불교를 몰래 믿었던거죠.
그렇게하여 조선의 왕족들이 모두 극락세계로 갔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왕조는 무너지고...
['마장댐'과 '박달산' 조망]
[마장댐]과 [박달산]을 바라보며 진행합니다.
[둘레길]
이곳 구석진 곳에 엄청 큰 잉어들이 많더군요.
['마장호수댐']
[마장호수댐] 상부에 도착해서 댐을 바라보고
['마장호수댐' 하부]
[마장호수댐] 하부도 조망합니다.
댐의 높이가 상당하단걸 알수 있습니다.
이건 '파주시'를 통과해 [마장호수]로 가면 이 댐을 걸어 올라야 한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제가 [양주역]에서 온 이유이기도 합니다. ㅎㅎ
['마장호수' 전경]
댐 중간에서 [마장호수]를 전체적으로 조망하고
['파주시 기산리']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 버스 종점도 내려다 봅니다.
[주차장]
댐을 건너면 승용차를 위한 주차장이 있고
[저수지 수문 조망]
마장호수] 수문도 확인합니다.
[호수 남쪽 둘레길]
그리곤 둘레길 남쪽을 진행하면...
['House of Coffee']
커피를 파는 카페들도 만날수 있고
['수상레져' 타는 곳]
[카누]와 [카약]을 탈수 있는 수상레저 선착장도 만납니다.
30분에 15,000원이면 시내에서 택시타는 요금보다 싸지요?
['흔들다리' 밑 쉼터]
다시 [흔들다리] 밑에 있는 쉼터에 도착하여
['흔들다리' 밑 통과]
[흔들다리] 밑을 통과하여 둘레길을 진행합니다.
[정자]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안고령'에 가까이 다가갈 즈음
건너편에 정자가 하나 보이고...
['안고령' 버스종점 조망]
이어서 출발지였던 "안고령 버스종점"에 도착합니다.
['안고령' 버스 종점]
다음 버스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버스종점 앞에 있는 음식점에 들어가 점심식사를 하고 ....
1시 40분에 출발하는 [18번 공영버스]를 타고 [양주역]으로 가서 전철로 환승하여 귀가했습니다.
[구글어스]
걸은 거리는 약5km였으며 1시간 2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예상보다 짧은 거리였으며 걸린 시간도 짧았습니다.
걸리는 시간이야 카페에 들어가 커피도 한잔하고 여유있게 걸으면 더 걸리니 그런건 개인 취향.
단풍이 물드는 시절에 가면 더욱 운치 있는 나드리가 되겠더군요.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