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감싸고 있는 산들"
"불암산"을 찾아서
불암동버스정류장-불암사-넓은바위-불암산정상-쥐바위-
다람쥐광장-폭포약수터-덕암초등학교-당고개역
"산은 구름을 탓하지 않는다"
길은 직접 걸어가 봐야 그 길의 의미를 알게 되고,
산은 올라 가 봐야 그 산의 의미를 알게 된다.
길이 멀어 지면 보금자리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알게 되고
산이 높아 지면 공기의 소중함까지 깨닫게 된다.
"내 탓이오~"
이 세상의 모든 허물이 내 탓이라고 느낄 때
이 세상은 살만한 터전이 되는데
권력을 쥔 인간들은 '남의 탓'만 한다.
"산은 구름을 탓하지 않는다"
그래서 조오~타!
[구글 지형맵]
[구글어스]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에 있는 "불암동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하여 "불암산 정상"을 오르고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당고개역"으로 하산하는 GPS 측정으로 6.4km를 갑니다.
['불암동'에서 조망] 12:58
2016년 11월 4일 (금) 흐림
지하철 [6호선.7호선 태릉입구역 7번출구]로 나가 [1155번 시내버스]로 환승하여 약 15분이 걸려
"불암동 버스정류장"에서 내렸습니다.
오늘 올라야 할 "불암산"이 펼쳐지는데 운무가 껴 잔뜩 흐린 날씨로 사진이 선명하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오후에 산행 출발을 하는 경우는 흔치않은데, 늦은 시간에 출발합니다.
['불암사' 가는 길]
제가 학창시절엔 이 주변이 대부분 '배밭'이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그래서 "태릉 배"와 "태릉갈비"가 서울시민들을 불러 모으는 역활을 했지요.
"태릉 배"는 없어 졌지만 "태릉갈비"는 아직도 성업 중이군요.
골목을 따라 10여분 진행하면....
['불암산' 조망]
오늘 오를 코스가 가까이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불암사"에서 사진에도 보이는 "넓은바위" 슬랩코스로 올라 "불암산 정상"으로 갈 예정입니다.
['천보사'-'불암사' 갈림길] 1:09
우리는 일반적으로 "불암산"이라고만 알고 있지만, "불암산"은 "천보산"으로 불리워져 오고 있답니다.
그래서 이곳 절간들은 "천보산 천보사" "천보산 불암사"로 표기하고 있더군요.
우측 "불암사" 방향으로 올라 갑니다.
['민족기도원' 앞] 1:12
조금 더 올라 가면 불교가 아닌 기독교의 "민족기도원" 입구를 지나 갑니다.
수천년 동안 염불하고 기도하는데도 우리나라는 우째 이 모양인지...ㅎ
['불암사 일주문'] 1:15
"불암동버스정류장"에서 10여분 골목을 진행하면
"천보산 불암사 天寶山 佛巖寺" 일주문 앞에 도착합니다.
"불암산 불암사"라고 표기하지 않고 "천보산 불암사"라고 표기한게 눈에 띄는군요.
오늘 오르게 될 "넓은바위"와 "불암산 정상"이 조금 보입니다.
['불암사 주차장']
"불암사 일주문" 앞 좌측에는 제법 넓은 주차장이 있고 화장실도 있습니다.
주차료는 징수하지 않더군요. 승용차를 몰고 가도 주차문제는 없을듯...
주차장 뒤로는 "불암산성"이 있는 봉우리가 조망되며 "수락지맥" 마루금이 지나고 있습니다.,
"수락지맥"은 "서울 市界"이기도 한데 저 산능선을 기준으로 "서울시"와 "경기도 남양주시"의
행정구역 경계가 되고 있습니다.
['불암사' 오르는 길]
"불암사 일주문"을 통과하여 "불암사"로 조금 올라 가면
"불암산등산안내도"가 있으며,등산로는 우측이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암사"를 구경하고 가야겠죠?
계속 직진해 조금 더 올라 가면...
['불암사'-등산로 갈림길] 1:18
이정표가 설치된 갈림길을 만납니다.
공식적 등산로는 여기서 우측으로 가야 합니다만 "불암사"를 둘러 보고 가려면 계속 직진합니다.
직진해도 우측으로 올라 가는 공식등산로와 만날수 있는데 저의 산행기를 잘 숙지하고 가야 하겠습니다.
[불암사]
[불암사 안내문]
"불암사"는 건물들이 일렬로 서있어 계속 직진해 오르면 전체를 볼수 있더군요.
"불암사"에 대해선 안내문을 참고 하시고...
[석탑] 1:25
대웅전을 지나면 "마애석불"이 있고, "마애석불"을 지나면 "석탑"이 있는데
"석탑" 뒤로 올라 가면 ...
[석탑 뒤 등산로로 가는 길]
"불암사" 경내는 끝나고 길도 없어집니다.
그런데 공식적 일반등산로로 가려면 여기서 두겹의 돌담을 넘어 가면 되더군요.
사람들의 통행 흔적은 많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넘나든 흔적은 약간 있더군요.
약간 무너진 돌담을 두번 넘어 가면...
[일반등산로 합류] 1:31
"불암산"으로 오르는 공식 일반등산로를 만납니다.
등산로는 유명 등산로 다웁게 정비가 잘되 있습니다.
조금 더 올라 가면...
[삼거리] 1:32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직진하면 "깔딱고개"를 경유해 정상으로 가는 가장 간단하고 쉬운 등산로이고
우측 "석천암" 방향으로 가면 "넓은바위"를 통과하여 정상으로 오르게 됩니다.
우측 코스가 더 아기자기하며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코스라 생각되어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오름길]
제법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바위들이 나뒹굴고 있는 오름길이지만, 돌계단을 설치하여 비교적 오르기 쉬웠습니다.
7분 정도 오르면...
[이정표] 1:39
이정표가 있고, 두부 자르듯이 짤려진 바위가 있는 곳을 지나고
[된비알]
된비알을 조금 더 오르면
[삼거리] 1:43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좌측길은 "석천암"과 "계곡등산로"로 오르는 길이고
우측길은 "넓은바위" 슬랩코스를 오르는 길이 되겠습니다.
저는 경치도 좋고 슬랩도 있어 릿찌를 해야하는 우측코스로 진행합니다.
조금 더 올라 가면...
['넓은바위' 밑] 1:45
"넓은바위"라고 알리는 이정목을 만납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지나며 바라보던 "불암산 암벽"의 이름이 "넓은바위"라는걸
이제서야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조금 더 올라 가서 우측 "넓은바위"로 나가면...
['넓은바위'로 가는 길] 1:46~1:54 (8분간 간단한 점심식사)
"넓은바위"에는 "모노레일"이 설치되 있는데, "석천암"과 "불암산장"으로 물품을 나르는
"모노레일"인가 봅니다.
'모노레일'을 넘어 "넓은바위"로 나가면...
['넓은바위' 슬랩 오름길]
글자 그대로 넓은바위가 펼쳐집니다.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던 불암산의 상징같은 "불암산 암벽"을 직접 만납니다.
경사는 바라보기만 했던 것보단 민밋하고, 그냥 터벅터벅 걸어 오를 정도로 쉬웠습니다.
[뒤돌아 본 '넓은바위']
올라 가서 내려다 본 "넓은바위" 입니다.
보기 보단 미끄럽지 않고 경사도도 없어 별탈없이 걸어 올랐습니다.
고개를 들면...
['불암산성' 조망]
"불암산"에는 큰 봉우리가 두개 있죠.
"불암산 정상 봉우리"와 "불암산성이 있는 봉우리"
"불암산성이 있는 봉우리" 아래에 있는 암벽은 "코끼리바위-치마바위"라고 한답니다.
['석천암' '눈썹바위' 조망] 2:06
일반적으로 "불암산 등산"은 "서울 상계동 중계동"에서 시작하지요.
저도 그쪽 경험은 몇번 있습니다만, "남양주 별내면"에서 오르는 산행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강화도' 지나서 '석모도'에 가면 유명한 "보문사"라는 절간이 있죠?
기돗빨이 좋은 우리나라 대표적 기도처 중에 하나라고 알려진 "보문사" "눈썹바위"가 먼저 떠오르는데
"불암산"에도 "눈썹바위"가 있다는 걸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석천암"이라는 암자와 어울리는 "눈썹바위"가 한폭의 그림같습니다.
"불암산의 재 발견"입니다.
['불암산' 정상 조망]
"눈썹바위" 뒤로 "불암산 정상"이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불암산 등산코스'는 오늘 제가 오르는 이 코스로 올라야 진정한 "불암산"을 볼수 있다고 생각되는군요.
그리고 이 코스로 오르며 느껴지는 경치는 "북한산 백운대"와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넓은바위 봉' 정상] 2:08
"넓은바위" 슬랩코스를 모두 오르면 봉우리에 도착합니다.
봉우리는 소나무잎이 덮고 있어 암봉이 아닌듯 보이지만 암봉입니다.
[삼거리]] 2:10
봉우리에서 정상방향으로 조금 가면 큰바위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이곳이 "석천암"에서 오르는 "계곡등산로"와 만나는 곳이더군요.
좌측 계곡을 바라보면...
['불암산장']
연기를 피우고 있는 "불암산장"이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산꼭대기에 집을 짓고 불을 피울수 있는지 궁금하군요.
[이정표가 있는 쉼터] 2:11
"불암산장"이 있는 삼거리를 지나면 바로 이정표가 있는 쉼터를 만납니다.
이정표는 좌측 등산로를 이용하라고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 지형도를 보니까 우측으로 오르면 최단코스로 정상으로 갈수 있겠더군요.
그리고 '네이버지도'에도 등산로 표기가 되 있어 이정표 뒤로 난 길로 들어 가 보았습니다.
[불암산 정상 직접 오르는 길] 2:15
비교적 통행흔적이 많은 길이 이어지는데, 조금 올라 가니
[암벽]
정상으로 오르는 암벽을 만나더군요.
오를려고 시도를 하는데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경사가 심하고, 미끄러워 오르기가 쉽지 않더군요.
그리고 올라 가서는 또 어떤 위험구간이 있을지도 몰라 이 암벽코스를 포기하고
좌측 허리길로 가 봅니다.
[정상 허리길]
"불암산 정상 암봉" 바로 밑인데 지름길이 없나하고 허릿길로 가 보는데
[진행불가] 2:19
더 이상 진행 불가...길이 없었습니다.
[일반등산로로 회귀]
그래서 다시 뒤돌아 가 우측 아래 일반등산로로 나갔습니다.
[일반등산로]
일반등산로로 내려가 조금 올라 가면...
[고개] 2:26
이정표가 있는 능선 고개에 오르고...
좌측 아래로 내려 가면...
[계단 공사 중] 2:30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을 공사하고 있더군요.
"불암사"에서 오르는 코스에도 계단을 설치하고 있어 후답자들은 이 계단을 이용할수 있겠습니다.
거의 완공단계에 있으니...
"깔딱고개" 방향으로 다시 내려가 "수락지맥"이 지나는 능선으로 빙 돌아 가면...
['수락지맥' 일반등산로]
"거북바위"로 오르는 능선을 만나 올라 가게 되고...
['거북산장'] 2:36
이어서 "거북바위"가 있는 "거북산장"을 만나고
['거북바위']
몇번 만나 본적이 있는 "거북바위"를 지나 가면
[정상 오름길]
"불암산 정상"으로 오르는 급경사 오르막길을 12분 정도 올라야 합니다.
그러면
[불암산 정상부] 2:48
"불암산 정상부"에 도착하고
[뒤돌아 본 '불암산성']
올라온 길을 뒤돌아 보고, "불암산성"이 있는 봉우리도 조망합니다.
[불암산 정상] 2:52~2:56
"불암산 佛巖山 509.7m"
높이 표기가 서로 다른 삼각점과 정상석이 있습니다만,
국토지리원 지도에는 "509.7m"로 나와 있고, '네이버지도'에는 "509.6m"로 표기
탈랜트 최불암씨의 詩인지 "반성문"인지 알수 없는 글이 설치되 있으며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습니다.
['별내면' 조망]
정상에서 조망을 합니다.
먼저 동족방향으로는 '남양주시 별내면'이 펼쳐지고
[지나온 길 조망]
동남쪽으로는 지나온 오늘 산행코스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불암동버스정류장"에서 "불암사"를 경유하여 오른 "넓은바위"까지...
['수락산' 조망]
북쪽으로는 "수락산"이 운무 속에 어른거리고...
[하산길 조망]
북서쪽으로는 하산코스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다람쥐광장"을 지나 앞에 보이는 능선을 따라 "당고개역"으로 하산 할 예정입니다.
['쥐바위' '다람쥐광장' 조망]
"쥐바위" 앞으로 내려 가서...
['쥐바위'] 3:00
"쥐바위"를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는데...
제 눈에는 "아!~ 쥐를 닮았네"라는 생각은 들지 않고...ㅎ
[삼거리] 3:03
"쥐바위"를 지나면 삼거리를 지납니다.
[뒤돌아 본 '불암산 정상']
삼거리를 지나 뒤돌아 본 "불암산 정상부"이고
['다람쥐광장'] 3:05~3:15
이어서 "다람쥐광장"에 오릅니다.
여기서 10여분 휴식을 취하고 출발합니다.
[내림길]
"다람쥐광장"에서 내림길을 4분여 진행하면...
제법 긴 계단을 내려 가게 되는데, "수락산"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수락터널"이 조망됩니다.
['폭포약수터' 갈림길] 3:19
이어서 "폭포약수터 갈림길"을 만나서 "폭포약수터" 방향인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360.8m봉'으로 내려 가는 길]
"폭약수터갈림길"에서 "폭포약수터"로 내려 가는 능선길입니다.
잠시 내려 가면...
[삼거리] 3:27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일반등산로는 좌측 [폭포약수터] 방향으로 내려 가더군요.
직진길은 [통일약수터] 방향이라고 알리고 있지만 지형도를 보니 직진해 가도
[폭포약수터]로 갈수 있겠더군요.
능선을 따라 조금 더 직진 진행하면...
['360.6m봉'] 3:30
"360.6m봉"을 만나 좌측으로 돌아 올라 가서
['360.6m봉'에서 '불암산' 조망]
지나온 "불암산 정상"을 조망하고
[내림길]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등산객들의 통행흔적은 거의 없었지만, 그런대로 길을 알수는 있었습니다.
15분 정도 내려 가면...
[일반등산로] 3:49
조금전 [폭포약수터 갈림길]에서 내려 오는 일반등산로를 만나서
[내림길]
조금 내려 가면...
['폭포약수터'] 3:51
"폭포약수터"를 만나고
'음용불가'라고 경고하고 있더군요.
[내림길]
주말이면 많은 산객들이 이용할 등산로를 따라 15분 정도 내려 가면...
[삼거리] 4:07
"경수사" 입구 삼거리를 만나고
[내림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100m쯤 더 내려 가면
['서울둘레길'] 4:09
[서울둘레길]을 만납니다.
제가 쓴 [서울둘레길 답사기] 읽어 보셨나요? ㅎ 찾아 읽어 보세요~~
['덕암초등학교'] 4:12
"덕암초등학교" 앞으로 가서
['불암산' 조망] 4:13
"불암산"을 조망하고
상계동 아파트 단지를 통과하여 "당고개역"으로 갔습니다.
아파트단지를 통과하여 "당고개역"으로 가는 길은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 물어 갔습니다.
['당고개역'] 4:29
"당고개역"에서 산행을 마치고 [4호선]을 타고 "동대문"으로 가 [낙원 APC] 강회장님을 만나
닭 두마리에 7,000원, 소주 한병에 3,000원하는 유명한 닭집에서 거나하게 한잔하고 지하철을 타고
돌아 오는 [분당선]에서 스마트폰을 분실했습니다. ㅎ
'왕십리역'에서 탓는데 그만 잠이 들었죠. [수내역]에서 내려야 하는데 깨어나니 [죽전역]이었습니다.
부랴부랴 내리는 바람에 스마트폰을 두고 내린거였죠. ㅎ
[수내역]으로 돌아가 나갈려고 전화기에 넣고 다니는 신용카드를 꺼낼려고 전화기를 찾으니
두고 내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바로 [수내역 안내소]로 가서 전화를 빌려 전화를 했더니
어느 분이 줏어 보관하고 있다고 알려 주더군요. 휴~~ 다행...
다음 날 아침 일찍 그 분을 만나 전화기를 찾았는데....감사표시로 점심 식사 하시라고 만원 드렸습니다.
이나저나 이 뭔 행태인지...."죽으면 늙어야해~~!" ㅎㅎ
[구글어스]
[고도표]
제법 거리가 되는 산행이라고 생각했는데, GPS에 찍힌 거리는 "6.4km"로 3시간반이 걸린
짧은 산행이었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遊山者不可以無錄 而有錄之有益於遊山也
유산자불가이무록 이유록지유익어유산야
산을 즐기는자 기록이 없어서는 아니되고,
기록이 있음은 산을 즐기는데 유익하다
-"퇴계 이황 선생님"의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