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옛길-삼남길)]을 따라서...
"인덕원역에서 서호까지" 답사기
인덕원역-학의천-백운호수-임영대군묘역-능안고개-오매기마을-골사그내-
지지대-해우재-이목2교-서호천-국립원예특작과학원-여기산앞-서호-화서역
길
윤동주
잃어버렸습니다.
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
두 손이 주머니를 더듬어
길에 나아갑니다.
돌과 돌과 돌이 끝없이 연달아
길은 돌담을 끼고 갑니다.
담은 쇠문을 굳게 닫아
길 위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길은 아침에서 저녁으로
저녁에서 아침으로 통했습니다.
돌담을 더듬어 눈물짓다
쳐다보면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
풀 한 포기 없는 이 길을 걷는 것은
담 저 쪽에 내가 남아 있는 까닭이고,
내가 사는 것은, 다만,
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
[2-3-4구간 전체구글어스]
서울 남대문에서 남태령까지의 서울구간은 [코리아트레일]이라는 길을 이용하고
남태령에서 시작되는 [경기옛길-삼남길]은 첫구간만 [코리아트레일]을 따르고
제2구간부터는 [경기옛길-삼남길]을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제2-3-4구간] "인덕원역에서 수원 서호까지"를 한번에 답사 합니다.
거리는 공식적으로는 "20.7km"입니다만, 알바와 접속구간을 포함하여 21.7km 정도 되었습니다.
[2구간 구글어스]
[경기옛길-삼남길] "제2구간 인덕원길"은 "3.5km"로 짧은 구간이었는데
"학의천"을 따라 가는 단순한 길이었습니다.
['인덕원역'] 10:40
2016년 9월 20일 (화) 맑음
조금 늦은 시간에 [인덕원역]에 도착하여 답사를 시작합니다.
[인덕원역 6번출입구]로 나가 우측 골목으로 진행하는데 뒤에 이정목이 보이니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이정목]
[인덕원역 6번출입구]에 있는 이정목에서 우측 골목으로 50m쯤 들어 가면...
['인덕원터' 앞 오거리] 10:43~10:45
오거리를 만나는데 "인덕원 옛터"는 우측에 있더군요.
자동차들이 불법주차를 하며 옛터를 가리고 있어 자칫 못보고 그냥 지나칠뻔 했습니다.
뒤돌아 보면...
['인덕원터']
"인덕원터 仁德院"
조선시대 '환관'들이 한양에서 내려와 살며서 주민들에게 인덕을 베풀었답니다.
때마침 이곳에 관리들이 출장을 다닐때 이용하는 숙소를 만들며 자연스럽게 숙소의 이름이 "인덕원"이
되었다고 하는군요. 그러니까 "인덕원"은 여관 이름이라고 생각하면 되겠군요.
임진왜란 때에 "선조"가 "부산진 왜놈 진지"를 공격하라는 어명을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장군"에게 내렸죠.
그런데 "이순신장군"은 요즘 표현으로 하자면 "휘발유통을 메고 불속으로 뛰어드는 무모한 짓"이라고
어명을 거두어 달라고하니 뿔따구가 난 "선조"는 장군을 쫄병으로 강등시켜 채포하여 한양으로 압송하고
어명을 거역했으니 온갖 고문을 가하며 사형에 까지 쳐해질 상황까지 가 있었지요.
"이순신장군" 대신에 "원균장군"이 어명을 받들고 왜놈들을 공격하러 나가다 '칠전량전투'에서 몰살 당하고
조선 수군이 풍지박살 났지요?
이 대목에서 어명을 거역한 "이순신장군"이 충신이냐?
어명을 받들어 목숨까지 바친 "원균장군"이 충신이냐? 하는 충신논쟁이 지금까지 있는 것이죠.
"원균장군"을 재조명해야한다고 하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전투를 모르는 쪼다리 "선조"의 어처구니없는 어명에서 비롯된 사건입니다만...
이율배반도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선조"는 풍지박살 난 조선 수군을 일으켜 세우라고
슬그머니 "이순신장군"을 감옥에서 꺼내 백의종군하게 했다는 사실은 모르는 이 없을 겁니다.
이런 이야기를 새삼 하는 이유는 "이순신장군"이 감옥에서 나와 백의종군하러 다시 삼도수군사령부로 갈때
이곳 "인덕원"에서 쉬어 갔다는 기록이 "난중일기"에 나와 있어서 입니다.
그러니까 "이순신 쫄병"은 1597년 4월 초사흘에 말과 함께 "인덕원"에서 쉬어 갔다고 "난중일기"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달면 먹고 쓰면 뱃는 "선조"의 횡포를 "이순신장군"은 혀를 깨물며 참으며...오로지 백성을 위해
백의종군 1년만에 그러니까 "인덕원'에서 쉬어간지 1년만에 "이순신장군"도 '노량해전'에서 전사하시고
하늘나라로 가셨는데, 아마도 이곳 "인덕원"에서 쉬어 갈때가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으리라.....
[소공원] 10:46
"인덕원터"를 지나면 바로 조그마한 공원이 있는 사거리가 있는데 직진해서 지나가고
[사거리] 10:49
이어서 사거리를 만나지만 계속 직진해 가면...
['학의천'] 10:50
"학의천"을 만납니다.
징검다리가 있는 "학의천"을 직진하여 건너 가서
"학의천"의 건너편 갓길을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도록 안내됩니다.
그러니까 [인덕원역 6번출입구]에서 우측 골목으로 계속 직진하면 이곳이 되겠습니다.
['학의천' 갓길]
"학의천" 갓길 산책로를 따라
['학의천' 갓길]
14분여 진행하면....
[갈림길] 11:04
"학의천"을 다시 건너 가라는 이정목을 만나고
[징검다리]
"학의천" 징검다리를 건너 건너편길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학의천 분수대'] 11:05
그러면 "학의천 분수대"를 지나고...
[의왕시 이야기]
[생활체육 운동장]
에어로빅등 체조를 하는 생활체육 운동장을 지나고
[산책로]
둑방길로 올라가 잠시 더 진행하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11:16
징검다리가 아닌 다리를 이용해서 "학의천"을 건너 가는 곳에 도착하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만나게 됩니다.
다리를 건너...
['관악산' 조망]
다리를 건너 뒤돌아 보면
"백운중학교" 건물과 그 뒤로 "관악산"이 조망되고
['청계산' 조망]
동북쪽으로는 "청계산"이 조망됩니다.
['학의분기점'] 11:24
"백운호수" 방향으로 조금 진행하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과천-봉담고속도로"가 교차하는 "학의분기점" 옆을 통과하게 됩니다.
['과천-봉담 고속도로'] 11:29
지금은 '평택'까지 연결된 "과천-봉담간 고속도로" 밑을 통과하면...
['백운호수 공용주차장'] 11:35
"백운호수 공용 주차장"의 화장실을 만납니다.
이곳이 [삼남길 2구간 인덕원길]이 끝나고 [삼남길 3구간 모락산길]이 시작되는 곳이더군요.
['제3코스' 구글어스]
[삼남길 3구간 모락산길]의 구글어스 GPS 괘적입니다.
거리는 공식적으로는 "10.1km" 입니다만, 제가 직접 걸으며 측정된 거리는 11km였습니다.
[백운호수 둑]
"백운호수" 둑으로 올라 가면...
['백운호수 둑'에서 조망] 11:38
"청계산 국사봉"과 "하오고개" "영심봉" "우담산"이 "관악지맥"이라고 알려주며
['백운산' 조망]
"백운호수"라는 이름을 만들어 준 "백운산"이 시원하게 조망됩니다.
"한남정맥"의 "백운산"에서 "관악산"을 지나 서울 한강으로 "관악지맥"이 분기 됩니다.
['백운로'로 나가는 길]
"백운호수" 둑에서 "백운로"로 나가면...
['백운호수' 카페 음식점 거리]
카페와 음식점들이 줄을 서 있고...
['백운삼거리'] 11:43
이어서 "백운삼거리"를 만납니다.
여기서 우측 "과천-봉담간 고속도로 굴다리"로 방향을 바꿔야 하고
['한글둘레길']
굴다리 앞에는 "한글둘레길"이라는 안내판이 있는데...
이 굴다리를 지나 계속 가면 "계명예술대"를 만나고, 그 앞에 "갈미한글공원"이라는 공원이 있습니다.
'의왕시'에서 태어난 "이희승박사"의 한글사랑 정신을 살리고자 한글공원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저는 "모락산 산행" 후에 탐방한바 있습니다. "모락산"을 가시거던 한번쯤 들려 보세요~~
규모도 제법 크고 한번쯤은 가 볼만 하더군요.
[길조심] 11:47
"계명예술대"와 "갈미한글공원"으로 가는 도로를 따라 조금 진행하면
[삼남길]은 좌측으로 건너 간다고 안내되고
[갈림길] 11:48 ★ 길조심 ★
도로에서 산길로 들어 가라고 길바닥에 표기를 해 놨으니 못보면 알바 하겠죠? ㅎㅎ
[옛길]
묵은 임도가 이어지는데 사람이 다닌 흔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삼남길]은 인기가 없나 봅니다. 여튼 100m 정도 직진하면...
['웃는 얼굴 바위'] 11:50
"웃는 얼굴 바위"라고 하는 바위를 지나고...
저 바위를 웃는 얼굴로 봐야하는지를 생각하다 웃고...ㅎ
['모락산둘레길'] 11:52
이어서 "모락산둘레길"이라는 이정표를 만납니다.
지금부터 "오매기마을"까지는 "모락산둘레길"과 함께 진행합니다.
이정표의 거리표시가 서로 틀리지만 좌측으로 100m 쯤 진행하면.....
['임영대군' 사당] 11:55~11:57
"세종대왕"의 넷째 아들 "임영대군"의 사당을 만납니다.
"임영대군 사당"과 "묘"는 제법 멀리 떨어져 있더군요.
이곳은 "임영대군 사당"이었는데 잠겨져 있어 들어 가 볼수는 없었고...
['임영대군 사당']
담장 밖에서 사당만 잠시 들여다 보고
['임영대군 사당'에서 조망]
사당 앞에 펼쳐지는 광경을 담아 봅니다.
"백운산"이 정면으로 보이고 '과천-봉담간 고속도로"가 질주하고 있습니다.
사당에선 길안내가 없어서 지도를 보고 바로 아래로 직진해 내려 갑니다.
['손골마을'] 12:00
그러면 바로 "손골마을"이라는 마을을 만납니다.
조금 더 내려 가면...
['스탬프함'] 12:01
[삼남길 3구간 스탬프함]이 있는 곳을 만나는데
여기서 "임영대군 묘"를 다녀 오려면, 바로 우측으로 가도 되고
앞에 보이는 도로로 나가 우측으로 가도 되더군요.
아직 길을 모르는 '파란문'은 도로로 나가니...
['임영대군 묘' 입구] 12:02
"임영대군 묘역" 입구를 알리는 안내판이 보입니다.
묘역까지 100m라고 알리고 있는데
['임영대군 묘' 가는 길]
올라 가니 제법 가파른 계단을 50m는 올라야 하더군요.
4분여 진행하면...
['임영대군 묘'] 12:06~12:08
[모락산 이름 이야기]
"임영대군 1418~1469"
'세종대왕'은 '소헌왕후'와의 사이에서 여덟명의 아들을 낳았는데 네번째 아들입니다.
'세종대왕'은 정치는 최고였으나 "수신제가'는 빵점인 불행한 왕이었습니다.
자식들은 권력투쟁으로 편이 갈려 형제끼리 서로를 죽이며 피바다를 만들었습니다.
안내문에는 "임영대군"이 둘째 형인 "수양대군-세조"의 반대파처럼 묘사되고 있는데
"임영대군"은 '세조'의 반대파가 아니라 지지파여서 "세조"가 무서워 피난했다는 구절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됩니다.
형제들을 보면 "셋째 안평대군"과 "여섯째 금성대군"은 "수양대군"의 반대파여서 죽임을 당했고,
"넷째 임영대군"과 "여덟번째 영응대군"은 "수양대군" 지지파여서 이들 둘은 "수양대군"의 사랑을
받으며 요직을 두루 거치며 천수를 누렸기 때문에 안내판 글은 뭔가 잘못됬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임영대군"에 대한 "수양대군"의 신임이 어느 정도였느냐를 단적으로 알려주는 것은
"임영대군"의 아들 "이준"을 28세에 영의정에 특채하여 앉혔다는 것입니다.
조선왕조 최연소 영의정이라는 감투를 씌어 주는 파격적 인사를 단행한것은
"수양대군"이 "임영대군"에게 "계유정란"을 도와주며 한편인 것에 대한 보답이었던거지요.
이런데도 불구하고 "임영대군"이 "수양대군"이 무서워 도피 생활을 했다는 것은 이상하죠?
무엇때문에 이런 잘못된 글이 '의왕시 모락산 주변'에 나 돌아 다니는 걸까?
"임영대군의 묘"가 이곳 모락산 자락에 있어, 그를 조금이라도 미화 시키기 위해....???"
또한 "임영대군"의 부인은 정신질환자로 시아버지인 "세종대왕"에게 반말 막말을 하는둥
소위 "미친년"이어서 궁에서 쫒겨났다고하고, 첫째 아들 '문종'의 부인은 '동성애자'...
딸인 '정의공주'의 남편은 "안맹담"이라는 놈인데 알콜중독자...
자식福, 며느리福이라곤 지지리도 없었던 불행한 "세종대왕"이었습니다.
['능안말' 가는 길] 12:12
"임영대군 묘"를 둘러보고 다시 "능안말"로 진행 합니다.
"능안말"은 "임영대군 릉"이 있는 안쪽 마을이라고 붙여진 이름이라 하고...
['능안말' 음식점 거리]
'능안말' 음식점들을 지나면....
[갈림길] 12:22 ★ 길조심 ★
중요한 삼거리 갈림길을 만납니다.
여기서 보면 좌측 집 뒤로 길이 없는듯 보이지만
가 보면 제법 넓은 비포장도로가 이어지는 삼거리이더군요.
['능안고개' 가는 길]
비포장도로를 10여분 진행하면....
['모락산' 조망]
"모락산"이 가까이 다가와 있고...
['능안고개' 입구] 12:32
이어서 "능안고개"로 가는 입구를 만나서
[오름길]
완만한 숲 오름길을 6분여 진행하면....
['능안고개'] 12:38~1:03 (25분간 휴식)
"능안고개"에 도착합니다.
이 고개는 "능안말"과 "오매기마을"을 잇는 고개인데,
"모락산"과 "백운산"을 잇는 산줄기가 지나는 곳입니다.
이곳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제가 쓴 "모락산-백운산-광교산 종주 산행기"를
참고 하세요~~
[내림길]
"능안고개"에서 10여분 내림질을 하면....
['오매기마을' 시작] 1:14
"오매기마을"을 만나고
포장된 마을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면....
['하트나무'] 1:17
"하트나무"라고 알리는 나무를 지나는데....
명물거리도 지지리도 없는 오매기마을이란걸 알리는듯...ㅎ
['오매기마을회관' 앞 ] 1:19
이어서 "오매기마을회관" 앞에 도착하는데 [삼남길]은 "오매기마을"을 빙 둘러서 나가도록 안내됩니다.
앞 도로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도로를 따라 가면 시간 단축이 되지만
걷기 위해 가는 길이니 "오매기마을"을 빙 둘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매기마을' 안내]
['오매기마을']
앞에 보이는 마을을 빙 돌아 좌측으로 갑니다.
길은 거의 외줄기이니 길찾기는 할 필요도 없었습니다만 마을을 그냥 빈둥대며 통과하는게
마을 사람들에게 괜히 소란만 떠는듯해서 이 마을길을 통과하는건 그들에게 도움이 않될듯....
['백운산' 조망]
"오매기마을"에서 동쪽방향으로 "백운산"이 계속 조망되고...
[마을 어귀] 1:26
마을을 돌아 나가면 도로로 나가는 길과 [삼남길]이 갈리는 갈림길을 만나는데
시키는데로 우측 길로 가면...
[개울 건넘] 1:28
금방 개울을 건너 도로로 나가게 됩니다.
조금전 갈림길에서 도로로 직진해 나가는것보다 못한 길인데
이렇게 갈길이면 돈들여 이정목까지 세우며 이런 길을 낼 필요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비 라도 좀 많이 내리면 건너지도 못하겠는데...
[도로]
도로를 따라 200m 쯤 진행하면....
['지구촌어린이집 앞' 갈림길] 1:31 ★ 길조심 ★
넓은 도로를 버리고 좁은 길로 들어 가는 길조심을 해야하는 곳을 만나는데
좌측에는 "지구촌어린이집"이 있고 앞에는 보시는바와 같이 주유소가 있습니다.
[농로]
"지구촌어린이집"에서 농로를 따라 5분 정도 진행하면....
['과천-봉담' 고속도로 굴다리] 1:36
"과천-봉담간 고속도로"를 만나 굴다리를 통과하고...
[묵배미길-홍치골길 고개] 1:38
[묵배미길-홍치골길]을 알리는 고개를 하나 넘게 됩니다.
['의왕톨게이트' 조망]
고개를 넘어 가면 "과천-봉담간 고속도로 의왕톨게이트"가 앞에 보이고
[갈림길] 1:43
이어서 갈림길을 만나는데
[코리아트레일]은 여기서 우측 자전거 도로로 가라고 안내하고 있지만
저는 [경기옛길-삼남길]에 충실하기 위해 좌측길로 진행합니다.
새로 만든 자저거길 보다는 옛길이 더 정취 있지요?
이 두 길은 13분 후에 다시 만납니다.
['의왕시 왕곡동' 통과]
'의왕시 왕곡동'을 5분여 통과하면....
[중요한 갈림길] 1:48 ★ 길을 알고 가야 하는 곳 ★
[삼남길 3구간 모락산길]에선 꼭 알고 가야하는 갈림길을 만납니다.
[삼남길 3구간]은 두가지 코스가 있더군요.
그러니까 여기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사근행궁터"를 답사하고 "골사그내"로 가는 코스가 있고,
여기서 직진하여 바로 "골사그내"로 가는 길이 있더군요.
"사근행궁터"를 둘러 가는 길은 2km정도 더 걸어야 한답니다.
저는 오늘 [제4길 서호천길]까지 가기 위해 "골사그내"로 직진하는 길을 선택합니다.
앞에 바로 보이는 "왕림교"로 직진하면...
['왕림교']
"왕림교"에서도 직진해 가는데...
여기서 우측 서쪽 방향을 보면
['왕림교'에서 서쪽 조망]
'의왕시'의 아파트들이 서울등 대도시와 다름이 없고...
['왕림교'에서 '백운산' 조망]
동북쪽으로는 "백운산"이 계속 조망됩니다.
['명가만두' 앞 ] 1:53
"왕림교"를 지나면 이 동네에서 제법 알려졌다는 "명가만두"라는 만두집을 지나 갑니다.
[자전거도로와 다시 만나는 곳] 1:55
그러면 헤어졌던 자전거길인 [코리아트레일]을 다시 만나고
['통미마을' 입구] 1:59
이어서 "통미마을" 입구로 들어 가서
['통미마을' 통과]
"통미마을"을 통과하는데
[통미마을 40-2]라는 집 대문에 "허영자"씨의 詩 "마음"이라는 詩를 걸어놨더군요.
골목길을 통과하면...
[공사중] 2:04
길은 공사중이어서 인부의 도움을 받아 어렵게 통과하니 [산들길]이라는 팻말이 있는 길과 만나고
['한국요쿠르트 의왕물류센타' 정문 앞] 2:06
이어서 "한국야쿠르트 의왕물류센타" 정문 앞을 통과해 직진하면
[갈림길] 2:08
[삼남길]은 좌측 골목으로 안내되고
[골목]
골목을 50m 정도 진행하면....
[갈림길] 2:09~2:13 (4분간 알바) ★ 길조심 ★
이 갈림길을 무심결에 직진해 4분여 알바를 하고 돌아와 다시 우측으로 갑니다.
이런 길이 뭔 [경기옛길-삼남길]이라고 할수 있는지 갈수록 허무만 쌓입니다.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면...
[밭 통과]
[삼남길 표지기] 하나가 길안내를 하는 길없는 폐허가 된 밭으로 안내됩니다.
밭을 통과해 나가면
[사거리] 2:14
이정목을 만나 안심하고 직진합니다.
50m 정도 직진하면...
['1번국도' - '골사그내'] 2:15
[1번국도]가 지나고 있는 "골사그내"에 도착합니다.
앞에 보이는 육교를 건너 제가 화살표로 표기한 골목으로 들어가 "골사그내 마을"을 통과해야 하더군요.
먼저 육교로 올라 가면
['지지대고개' 조망]
'의왕시'에서 '수원시'로 넘어 가는 "지지대고개"가 시원하게 조망됩니다.
"정조대왕"도 여기서 저 "지지대고개"로 바로 다녔는데
새로 만든 [삼남길]은 우측 "골사그내 마을"을 통과하여 산길로 "지지대고개"로 빙 둘러 갑니다.
['모락산' 조망]
북쪽으로는 '의왕시'와 "모락산"이 맑은 가을 하늘 아래서 빛나고...
[육교 위에서 조망] 2:18
육교 위에서 "골사그내 마을" 입구를 확인하고
['골사그내' 마을 통과]
"골사그내 마을"을 8분여 통과하면...
[삼거리] 2:26
삼거리를 만나는데 좌회전 하고
['골사그내길']
"한남정맥"을 향해 비포장도로를 따라 5분 정도 진행하면....
[삼거리] 2:31
삼거리를 만나는데 좌측길로 가야 합니다.
저는 우측길로 갔다가 알바하고 되돌아 왔습니다.
[오름길] 2:33
완만한 오름길을 잠시 오르면...
['박정희대통령 식목일 기념 조림지'] 2:35
숲길로 들어 가는데 중간에 "박정희대통령 식목일 기념 조림지"라는 표지석이 있는 곳을 지나면
[고개] 2:38
[수원시-의왕시 市界]
[수원둘레길]
[한남정맥 마루금]이 지나는 고개에 오름니다.
여기서 [배나무골]로 직진하면 "해우재"로 쉽게 갈수 있습니다만,
[삼남길]은 "지지대고개"로 둘러 가라고 좌측으로 안내 합니다.
['한남정맥 마루금' '수원둘레길']
고개에서 [한남정맥 마루금] [수원둘레길]과 함께 "지지대고개"까지 [삼남길]을 진행합니다.
6분 정도 조그만 봉우리를 넘어 가면...
[ 조망 쉼터] 2:44~3:04 (20분 휴식)
의자가 있는 조망 쉼터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20분 휴식하며 조망을 하면...
제가 두발로 쓴 "한남정맥 산행기"와 "수원둘레길 60.6km 답사기"가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 하시고....
['모락산' 조망]
북쪽으로 "모락산"과 조금 전에 넘은 "능안고개"와 "오매기마을"이 조망됩니다.
그리고 "모락산" 뒤로 "관악산"과 "삼성산"이 "무너미고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이곳 '지지대고개'까지는 그렇게 먼 거리가 아니란걸 알수 있죠?
[숲길]
다시 한남정맥과 [수원둘레길]을 따라 10여분 진행하면...
['지지대'] 3:16
['지지대비' 안내문]
['원행을묘정리의궤'에서 발췌]
"지지대 비"가 있는 전각을 만납니다.
제가 여러번 언급한 유명한 "지지대 遲遲臺"이니 자세한 내용은 안내문을 참고 하세요~
['지지대쉼터'로 내려 가는 길]
"지지대 비"에서 [1번국도]를 옆에 끼고 5분 정도 내려 가면...
['지지대쉼터'] 3:23
"지지대 쉼터"에 도착합니다.
[삼남길 3구간]이 끝나고 [삼남길 4구간]이 시작되는 곳으로 "스탬프함"이 있습니다.
['지지대쉼터' 입구] 3:26 ★ 길조심 ★
"지지대쉼터" [1번국도]출입구로 나가면 관심을 가져야 보이는 삼남길 안내판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가야 하고...
[제4길 출발점]
[삼남길 4구간 서호천길]을 알리는 안내판을 지나면....
['제4코스' 구글어스]
[삼남길 4구간]을 구글어스로 확인하고 가면 이해에 도움이 되지요
[쉼터]
[1번국도]와 다시 잠깐 가까이 하고
[이정표] 3:29
이어서 이정표를 만나 우측 농장으로 올라 갑니다.
[사유지 농장]
사유지라고 알리는 농장을 직진 통과합니다.
조금 올라 가면
[농장 통과]
사람들의 통행 흔적이 거의 없는 길도 아닌 길을 헤치고 올라 가면...
[오름길]
제법 선명한 길을 만나 능선으로 올라 갑니다.
['화선봉' 고개] 3:37
능선에는 이정표가 있는 고개가 있는데
우측으로 가면 "화선봉 173m"이 있다는군요.
[삼남길]은 "해우재" 방향으로 직진해 내려 갑니다.
[내림길]
완만한 내림길을 6분여 내려 가면....
['영동고속도로' 굴다리 통과] 3:43
[영동고속도로]를 만나는데 굴다리를 통과해 나가면....
['수원시 이목동'] 3:46
'수원시 이목동'을 만나며 좌측엔 "전국개인택시공제조합경기지부"가 있고
우측엔
['경기도 약사회']
"경기도 약사회"가 있는데 회관으로는 좀 독특하죠? ㅎ
얼핏 가정집 같아 보이니
[삼거리] 3:48 ★ 길조심 ★
골목을 나가면 버스가 다니는 도로 삼거리를 만납니다.
[삼남길]은 우측 "해우재"를 둘러보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좌측 "이목동사거리"로 가라고 합니다
"해우재"는 앞에 보이는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해우재문화센타'] 3:49
"해우재문화센타"가 있고 건너편엔
['해우재'] 3:49~4:06 (17분간 관람)
"해우재 解憂齋"가 제법 규모를 자랑하며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우재"는 절간에서 사용하는 화장실-'해우소'에서 비롯된 것으로 '근심을 푸는 집'이라는 뜻이랍니다.
['심재덕 선생']
"해우재"로 들어 가면 먼저 '수원시장' '국회의원'을 지낸 "심재덕선생"의 흉상이 있습니다.
'수원농고-서울농대'를 나온 "심재덕선생"은 '수원시장'과 '국회의원'을 지낸 행정가 정치가 이지만
우리나라 화장실 문화를 바꾼 화장실의 대가로 별명이 "Mr. Toilet"이라 할 정도로 화장실 문화 진작에
힘쓴 분이지요. "반딧불이 화장실" "다슬기 화장실" "항아리 화장실"등 수원시에 설치된 공중화장실들은
그의 작품들이며 '수원시'를 전국 화장실 문화의 진원지로 만들었죠.
몇해 전까지만 해도 중국 사람들이 한국 화장실문화관광을 다녀 가는 코스이기도 했습니다.
[시골소년]
"해우재" 입구에는 시골 소년이 지게를 벗어 놓고 응가를 하는 조형물이 눈길을 끌고...
['해우재' 실내]
"해우재"는 "심재덕선생"의 집이었는데 유지에 따라 수원시에 기증을 하여
전세계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화장실문화전시관이 되었답니다
1층 2층을 둘러 보는 코스는 사진등 사료들이 전시되 있었고
[화장실 앞의 '심재덕선생']
화장실엔 "심재덕선생"이 서 있었습니다.
"인간의 지속가능한 삶을 가늠하게 하는 가장 첫번째 행위는
바로 똥을 누면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똥은 기똥차게 아름답습니다." 라고 말하고 있군요.
['해우재 공원']
"해우재 전시관"에는 볼거리가 그저 그렇고 옆에 있는 공원에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지금부터 "해우재공원"의 이모저모를 감상 할수 있도록 특징적인 것들만 골라 보여 드리겠습니다.
[똥 조형물]
['해우재공원' 이모저모]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지요?
감상은 각자의 몫이니 알아서 상상의 나래를 펴고 감상하시고...
['이목동 사거리'] 4:12 ★ 길조심 ★
"해우재" 관람을 마치고 다시 돌아 나와 "이목동사거리"로 나갑니다.
좌측엔 "동원고등학교" "동우여고" "이목중학교"등 학교가 움집해 있더군요.
앞에 보이는 "이목동사거리" 지하차도로 직진해 들어 가면...
['이목동사거리 지하차도' 통과]
[삼남길] 스티커를 만나 정상적으로 길을 찾아 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지하차도를 통과하면...
['이목2교' 앞] 4:19
"이목2교"를 만나는데 드디어 "서호천"과 만나는 곳이 되겠습니다.
['서호천' 갓길]
"이목2교"부터 "서호 西湖"까지 "서호천"을 따라 갑니다.
그럼으로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이런 "서호천" 둑방 산책길을 12분여 진행하면
['서호천' 옆길] 4:31
"서호천 둑방길'이 없는 도로로도 잠시 이어지고...
['서호천변길'로 내려 가는 곳] 4:34
"서호천 수변길"로 내려 가는 곳을 만나 내려 가면...
['서호천변길']
"서호천변 산책로-자전거길"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 "서호천변길"만 따라 가면 "서호"입니다.
무려 한시간은 가야하니 좀 지루하고...
['서호천' 건넘] 5:11
중간에 좌측 건너편길로 건너가서 건너편 길로 진행합니다.
['수원팔색길의 제1길 모수길' - 경부선 철도]
수원에는 여덟개의 둘레길이 있는데 이름하여 [수원팔색길]입니다.
이 길은 [수원팔색길] 중에서 [제1색길-모수길]인데 [삼남길]과 함께 "중보교"까지 갑니다.
"모수"는 "수원"의 옛 지명이라고 합니다.
저는 [수원팔색길]을 모두 완주하고 답사기가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 하시고
['여기산' 조망]
"여기산 104.1m 如岐山"이 조망되기 시작하면 "서호"가 가까워 졌다는 것입니다.
['수원성교회' 웨딩팰리스' 조망]
"수원성교회"와 "웨딩팰리스"가 보이기 시작하고...
['수원성교회'] 5:28
"수원성교회"는 진짜 城같은 위용을 뽐내며 "오직예수"라고 입구에 표지석을 세워 놨는데...
2000년 동안 예수는 우리 인류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요즘 유럽은 최악의 종교 테러가 서로를 물어 뜯고 있으니...
[공원길]
"서호꽃뫼공원" 옆을 통과하면...
['서호'앞 '새싹교'] 5:33~5:35
"서호" 앞 "새싹교"를 만나며 [삼남길 4구간]이 끝나고 [삼남길 5구간]이 시작됩니다.
오늘은 이곳 [삼남길 4구간]까지만 진행하고 답사를 마침니다.
['서호']
"서호 西湖"의 본명은 "축만제 祝萬堤"입니다.
"축만제"에 눈길을 한번 주고
['웨딩팰리스'] 5:37
"웨딩팰리스" 안으로 들어가 우측 뒷길로 가서
['서호꽃뫼공원']
"서호꽃뫼공원"을 통과하면 "화서역"이 보이고...
['화서역'] 5:45
"화서역"에서 제법 길었던 [삼남길 2-3-4구간]을 마침니다.
[구글어스]
오늘 GPS로 측정된 걸은 거리는 "21.8km"였으며 7시간 5분이 걸렸군요.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遊山者不可以無錄 而有錄之有益於遊山也
유산자불가이무록 이유록지유익어유산야
산을 즐기는자 기록이 없어서는 아니되고,
기록이 있음은 산을 즐기는데 유익하다
-"퇴계 이황 선생님"의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