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역사 문화, 자연생태, 건강산행 코스"
"용인 너울길 6코스-대지산너울길" 탐방기
능원초교앞-정몽주선생묘-문수산-안골터널-등잔박물관-
충렬서원-숫돌봉-대지산-대지산쉼터-죽전동-대지산공원
오늘,
내 몸에 안긴 겨울 바람도
내일이면, 또 다른 바람이 되어
계절따라 내 곁을 떠나 가리니..
저 하늘
무심이 흘러가는 저 구름도
내일이면, 또 다른 모습으로
무량세상으로 두둥실 떠가는 것을..
[용인너울길 6코스 구글맵]
[용인너울길 6코스 구글어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능원리'에 있는 "능원초등학교 입구"에서 출발하여
"정몽주선생 묘역"을 둘러 보고, "숫돌봉-대지산-죽전동"을 지나
"대지산공원"까지 GPS 측정으로 "11.4km"를 갑니다.
[능원초등학교 앞 버스정류장] 12:20
2016년 2월 21일 (일) 대체로 맑음
산행 출발 시간으로는 약간 늦은 오후 12시 20분에 "정몽주선생 묘역 입구-능원초등학교입구 버스정류장"에
내려 [용인너울 6코스-대지산너울길]을 출발합니다.
여기까지 가는 대중교통수단은 먼저 [분당선 죽전역]으로 가서 [1번출구]로 나가 좌측 '수지구청'방향으로
한정거장 가서 [60번 시내버스]를 타면 됩니다.
이 버스는 배차 간격이 10분 정도로 "수원역-광주"를 왕복합니다.
"죽전역앞" 바로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에는 이 버스가 정차하지 않으니 유의해야합니다.
도로표지판이 안내하는 "정몽주선생 묘역" 방향인 우측길로 들어 가면....
['포은교']
"정몽주선생"의 호를 따서 만든 "포은교"를 건너게 됩니다.
다리를 건너 도로를 따라 5분여 올라 가면....
['정몽주선생 묘' 입구] 12:27
"정몽주선생 묘역 입구"를 만납니다. 그리고 앞에는 "등잔박물관"도 보입니다.
그런데 [용인너울길]을 가시는 분들은 우측에 있는 조그만 주차장을 꼭 들려야 합니다.
그냥 지나치기 쉬운데, 왜냐하면 저곳에 [용인 산너울6길 안내도]가 설치되 있기 때문입니다.
"용인 너울길" 안내 표지판은 이번 코스에서 세군데에만 있으니 전체적 흐름을 알고 가려면 꼭 들려야겠죠.
주차장으로 가면...
[주차장]
주차장에는 "등잔박물관"을 알리는 호롱불 등잔이 있고 그 옆에 [산너울6길 안내도]가 있습니다.
['산너울6길' 안내도]
[산너울 6길 안내도]에는 "정몽주선생 묘역"을 들리지 않고, 바로 직진해 올라 가서
"이시직선생 묘"와 "등잔박물관"을 들려 간다고 알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까지 와서 "정몽주선생 묘역"을 들리지 않고 간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겠죠.
"파란문"은 지금부터 [산너울6길]을 벗어나 "정몽주선생 묘역"을 통과하여 "이시직선생묘"로 가겠습니다.
제가 가는 길이 훨씬 더 유익하리라 생각되오니 후답자들은 참고하시기 바람니다.
그리고 [용인산너울6길]에는 [1코스]와 [2코스]가 있더군요.
저는 오늘 [1코스]와 [2코스]를 혼합하여 한번에 두코스를 가려고 합니다.
['이석형선생 신도비']
"정몽주선생 묘역"으로 들어 가면
먼저 묘역 안내도가 전체적 흐름을 알리고 있는데, 그 뒤엔 "이석형선생 신도비"가 있으며
"연안 이씨 조상"들의 묘비들이 공원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석형선생"은 "延安 李氏 저헌공파"의 始祖"이며,
'세종대왕-문종-단종-세조-성종'시대의 문신으로 여러 관직을 거쳤으며,
'성종'때에는 대사헌까지 지낸 분으로 당대의 대문호 중에 첫손에 꼽히는 분이었다고 합니다.
[정몽주선생 묘역 안내도]
이 묘역은 "정몽주선생"과 그의 아들들의 묘들이 있으며
"이석형선생"의 묘가 함께 있습니다.
[홍살문]
왕릉에 버금가는 규모의 묘소입니다.
홍살문 앞에 서면 "정몽주선생"과 "이석형선생"의 묘가 정면에 나란히 보입니다.
"정몽주선생"과 "이석형선생"의 묘가 나란히 같이 있는 이유는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이석형선생"의 부인이 "정몽주선생"의 증손녀로서 "영일 정씨"이기 때문이 아닐까...
"정몽주선생"의 고향은 "포항 영일"이라고 합니다.
외갓집이 영천인데, 영천에서 태어나 영일에서 자랐다는 설이 유력하다는군요.
당시엔 아이를 낳을때 어머니가 친정에 가서 낳고, 산후조리하여 돌아 오는게 일반적이었다죠?
이곳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능원리'인데
개성 '선죽교'에서 암살 당하신 선생이 이곳에 안장된 사연이 특이합니다.
1392년 4월 4일
이방원 일당이 정몽주선생을 암살하려는 계획을 정몽주선생도 심복부하 '변중랑'으로 부터 들어 이미
알고 있었답니다. 이성계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이성계를 방문했다가 돌아 오는 길에,
그는 분위기가 이상함을 감지하여 돌아오면서 친구 집에 들려 술을 마신 후
말을 거꾸로 타고 마부에게 끌라 했다고 합니다.
말을 끄는 사람이 정몽주 선생이 술이 취해 그러는 것이 아닌가 하고 의아한 눈치로 물으니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몸이라 맑은 정신으로 죽을 수 없어 술을 마셨고
흉한이 앞에서 흉기로 때리는 것이 끔직하여 말을 돌려 탄 것이다"라고 답하였답니다.
이미 대세가 꺽였음을 알고 충절을 지키며 죽을 각오가 되 있었다는 것입니다.
1382년 4월 4일
이방원이의 하수인 '조영규'등 무사들이 나타나 '선죽교'에서 처참하게 암살합니다.
'정몽주선생'이 돌아 가심으로 "高麗王朝"도 몰락합니다.
그동안 정권을 잡았던 "王氏"가 몰락하고, "李氏"가 정권을 잡는 "姓바꾸기",
즉 '역성혁명 易姓-革命'이 성공하여 "李氏朝鮮"으로....
['단심가'] ['백로가']
"하여가 何如歌"와 "단심가 丹心歌"
이 시조들은 역사의 勝者들이 쓴 역사책에 등장하는 시조이지만
현대 학자들은 "이방원"이가 "하여가"를 지었다는 근거가 전혀 없다고 주장합니다.
'이방원'이와 '정몽주'의 나이 차이가 정확히 30년 차이가 납니다.
당시 사회 관습으로나 국가 지위등으로 볼때 그들이 술잔을 나누면서 이런 시조를
주고 받을수 있는 그런 관계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칼잡이 이방원이 '何如歌'라는 시조를 지을 능력이 있었는지도 의심하는 것이죠.
조선왕조 27명의 왕들 중에 과거시험에 합격해서 관직에 오른 인물이 한명있는데 그가 "이방원"입니다만...
단, '정몽주선생'은 문신이었으며 '성리학'의 시조로 꼽을 많큼 학식이 풍부한 분이었으니
'丹心歌'를 지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성계'는 '정몽주'보다 두살 위 였고, 언제나 이성계가 상관, 정몽주가 부관이었답니다.
"백로가"를 이해하기 쉽게 더 풀어서 쓰면...
까마귀들이 싸우는 골짜기에 백로야 가지 말아라
성낸 까마귀들이 너의 새하얀 빛을 시샘할까 두렵구나.
맑은 물에 깨끗이 씻은 몸이 더러워질까 걱정되는구나
"백로가"라고 쓰여 있습니다만 "남훈태평가"가 원래 제목입니다.
그리고 이 시조는 '정몽주 어머니'가 지었다는 근거가 전혀 없다고 주장하는 학자가 많지요.
그 근거로 청구영언(靑丘永言)에는 작자 미상으로 되어 있고,
약파만록(藥坡漫錄)에는 연산군 때의 가객(歌客) 김정구(金鼎九)의 작품이라 하여
그 한역시(漢譯詩)가 실려 있는 것이 발견되어 작자에 대해서는 이설도 많습니다.
[정몽주선생 안내문]
선죽교에서 암살 당한 정몽주선생은 저잣거리에 목이 메달리고, 시신은 방치되다가
'개경 풍덕 開京 豊德'에 가매장 되었고, 그후 고향인 '포항 영일'로 이장하기위해 운구하던 중,
현재의 '용인 수지' 근처 '풍덕천'을 지날 때 '정몽주선생 명정 銘旌'이 회오리 바람에 날려
현재의 이곳에 떨어졌다고 합니다.
풍수지리가들이 이곳이 천하의 명당임을 알고 바로 이곳에 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명정 銘旌 : 장례 때에 죽은이의 신분을 나타내기 위해 품계. 관직. 성씨를 기재한 旗
[정몽주선생 묘]
'정몽주선생의 묘'는 왕릉에 버금가는 형태를 하고 있는데,
'정몽주선생'을 암살한 '이방원'이가 '태종'이 된 후에 '정몽주선생'을 사면 복권해 주었습니다.
'이방원'이도 '정몽주선생'같은 충신이 자기에게도 있기를 고대하며 "충절" 많큼은 인정하고,
그 "충절"이 길이 길이 알려지도록 하는 것이 자기에게도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니
'병 주고 약 주고...죽이고 살리고'~ 아이로니칼 합니다. ㅎ
[용인산너울6길]로 가려면 여기서 "정몽주선생 묘" 뒷쪽 화살표 방향으로 올라가 좌측으로 가면 됩니다.
['숫돌봉' '대지산' 조망] 12:40
"高麗"와 함께 사라져 간 "정몽주선생"....
역사의 패자가 충신으로 자리 메김하게되는 기현상의 주인공..."鄭夢周 先生"
그를 모시는 사당인 "충렬서원"이 정면에 조망되는데...무얼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오늘 진행해야 할 "충렬서원"과 "숫돌봉-대지산"이 조망됩니다.
[능선길]
"정몽주선생 묘" 뒤로 30m쯤 올라 가면 넓은 능선길을 만나고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5~6분 능선길을 진행하면...
[문수산 정상부]
"문수산" 정상 앞에 있는 삼거리에 오릅니다.
정상을 올랐다가 우측으로 진행 합니다.
[문수산 정상] 12:48
"문수산 文秀山 221.1m"
정상석도 없는 조그마한 봉우리이지만
이 산 이름도 "정몽주선생"의 빼어난 학식에서 따 온 것이라 합니다.
[용인산너울6길]에는 포함되지 않는 "정몽주선생 묘"와 "문수산"입니다만
여기를 다녀 가지 않는다면 후회되겠죠?
[내리길]
"문수산" 정상에서 2분 정도 내려 가면....
[삼거리] 12:50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여기서부터 [용인산너울6길]을 다시 만나 함께 갑니다.
그러니까 "정몽주선생 묘 입구"에서 [용인산너울6길]은 이곳으로 직접 이어져 있더군요.
이 삼거리에서 우측을 바라보면....
['이시직선생 묘' 조망]
"안골마을"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용인산너울6길]이 있으며
앞에 "이시직선생 묘"가 보입니다.
"연안 이씨로 "이석형선생"의 후손이랍니다.
"이시직선생"은 "인조"시대의 인물이며 "병자호란" 때에 강화도에서 순절하였다는군요.
['안골터널' 가는 길]
"이시직선생 묘"가 있는 삼거리에서 "안골터널"방향으로 가는 능선길입니다.
"깜봉산"과 "향수산"이 조망되는군요.
"향수산"에 대해선 제가 쓴 "향수산 산행기"를 참고 하세요.
"향수산 산행기" 여기 클릭
[운동시설 쉼터] 12:59
삼거리에서 능선길을 8분여 진행하면
운동시설이 있는 쉼터에 도착하는데....
['안골터널' 위 갈림길] 1:00
운동시설 아래엔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 있는데, 이 아래로 "안골터널"이 지나고 있었습니다.
[용인산너울6길]은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 갑니다.
내려 가기 전에 조망을 하면....
['안골' 조망]
"안골터널"은 생태통로인데 "안골마을"을 조망하기 좋은 곳이더군요.
"등잔박물관"이 앞에 보입니다.
['안골터널' 앞]
"안골터널" 앞으로 내려 가면 이정표와 등산안내도가 있습니다.
['안골터널'과 등산안내도]
"안골터널"과 등산안내도를 흘깃보고
골목을 따라 내려 갑니다.
['등잔박물관'] 1:10
"안골터널"에서 7~8분 마을을 통과하면 "한국등잔박물관"에 도착합니다.
"尙友堂 金東輝씨"와 "心田 張英淑씨" 부부가 그 옛날의 어둠을 밝히던 불빛그릇 등잔 을 평생동안 모아서
작으나마 반짝이는 불빛, 천한사람 귀한사람 차별않고 보배같은 빛을 뿌려 밤을 열어주던 등잔,
방황하던 옛님들의 길잡이가 되기도 하였던 등불. 이 모두가 이제는 기억에서마저 사라진 것을 아쉬워하여
두 분은 이들을 거두어 안주할 곳을 마련하고 영원히 후세에 물려주기 위하여 이곳에 博物館을 세웠답니다.
1997년 9월 28일 문을 열었다는데 관람료가 4,000원 이라는군요.
들어가 봤는데 인적이 전혀 없고 문이 닫혀있어 그냥 패스....
['정몽주선생 묘역' 입구 회귀]
"등잔박물관"을 지나면 다시 "정몽주선생 묘역 입구"로 회귀하게 됩니다.
이 도로를 따라 7~8분 내려 가면...
[삼거리] 1:19
"CU편의점"이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직진하면 ""포은교"로 가는 길이고
"충렬서원"으로 가는 길은 좌측으로 가라고 이정표가 알려 줍니다.
['모현 선죽교'] 1:21
"모현 선죽교 慕賢 善竹橋"
이 지역은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능원리"입니다.
"정몽주선생"을 추모하며 릉이 있다고 '慕賢面 陵院里'라고 한답니다.
'개성'에 있는 "선죽교"를 이곳 '모현면'에 모형을 만들어 놨다고 "慕賢 善竹橋"라고...
['정한영 효자 비각']
"모현 선죽교"를 지나면 좌측에 "정한영 효자 비각"이 보호수와 함께 있습니다.
"정한영"은 1862년에 태어나 1947년에 돌아 가셨니 근대 인물인데
"정몽주선생"의 18대손으로 대단한 효자였다는군요.
"충렬서원"으로 가는 길은 "정한영 효자 비각" 우측으로 안내됩니다.
['충렬서원' 가는 길]
"정한영 효자 비각" 옆 골목을 따라 "충렬서원"으로 갑니다.
"충렬서원"이 보이지요?
이 골목에는 갈림길이 많이 있습니다만, 넓은 길을 따라 가기만 하면 되더군요.
['충렬서원' 가는 길]
빌라들이 줄을 서있는 골목 끝에 "충렬서원"이 보입니다.
['충렬서원'] 1:30
"충렬서원 忠烈書院"은 "정몽주선생 사당"이더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안내문을 참고 하시고...
중요한 것은 여기서 "숫돌봉-대지산"으로 가는 등산로를 찾는 것입니다.
제가 사진 속에 빨간 화살표로 표시한 "충렬서원" 끝에서 좌측으로 올라 가더군요.
['충렬서원' 안내문]
['대지산' 가는 길] 1:33
"충렬서원" 뒤로 가면 이정표와 함께 등산로가 열립니다.
"대지산"까지 1.74km라고 알려주고 있는데 잘못된 거리 표시이더군요.
[용인너울6길 안내도]에는 "3.03km"라고 표기하고 있고, 제가 직접 걸어며 측정된 GPS에도 3km가 넘었습니다.
['문수산' 조망]
"충렬서원" 뒤로 올라 "문수산"과 "정몽주선생 묘"를 조망하고...
[오름길]
제법 가파른 계단과 오름길을 잠시 오르면....
[임도] 1:40
어디서 오는 길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넓은 등산로를 만나 진행하게 됩니다.
[오름길]
5분 정도 넓은 등로를 오르면...
[능선 삼거리] 1:45
능선에 오르게 되며 다시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약수터.정상]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능선길]
주민들의 건강산책로를 8분여 진행하면....
[약수터] 1:53~1:57
삼거리를 만나는데 좌측에 "凶淸水"라는 약수터가 있더군요.
음용합격 판정을 받아서 두 바가지 마시고...
[약수터 옆 배드민튼장]
약수터 옆에는 배드민트장이 있더군요. 주민들 시설인듯...
[삼거리] 2:01
약수터에서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4분 정도 오르면 다시 삼거리를 만납니다.
우측에서 오는 길이 "롯데캐슬아파트단지"에서 오는 길이었습니다.
제 누님이 "롯데캐슬"에 사시다가 분당으로 이사 갔는데 사실때 이 길이 궁금했습니다.
오늘에서야 궁금증을 해소하고...
[운동시설] 2:08
이 봉우리가 "숫돌봉"인줄 알았더니 "숫돌봉"은 이런 봉우리 몇개를 넘어야 하더군요.
[능선길]
여하튼 "숫돌봉-대지산"으로 가는 등산로는 능선이어서 무척 편안했습니다.
[삼거리] 2:10
그 다음 봉우리는 "오산리"와 통하는 삼거리가 있었고...
['숫돌봉' '대지산' 조망]
"숫돌봉"과 "대지산"이 조망되기 시작 합니다.
['숫돌봉' 정상] 2:16
"숫돌봉 礪峰 314.5m"
제가 가지고 다니는 국토지리원 발행 1/25,000 지도에 나와 있는 "숫돌봉 정상" 입니다.
그런데 다른 봉우리에는 쉼터도 만들어 놓고 운동시설들도 있는데 정작 정상에는 아무것도 없어서
의아했습니다.
지명의 유래에 대해선 찾아 볼수 없었는데 "숫돌"과는 연관이 없는듯...
['대지산' '대지산쉼터' 조망]
"숫돌봉"에 오르니 "대지산"과 "대지산쉼터"가 있는 봉우리가 조망되는데 "검단지맥"이 지나는 능선이지요.
"대지산쉼터"는 "대지산 정상"과는 완전 다른 봉우리에 있다는 것을 알수 있죠? ㅎ
[쉼터 봉우리] 2:22
봉우리를 하나 더 지나면....
[능선 오름길]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지고...
[삼거리] 2:27
이 능선의 좌측은 모두 "오산리"인가 봅니다.
다시 "오산리 갈림길"을 지나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녹색 팬스를 만나 진행하게 되더군요.
['대지산' 가는 길]
제법 긴 울타리를 따라 7분 정도 진행하면....
좌측 울타리 안에는 "강남공원묘지"가 있다고 지도에 나와 있는데 천주교 묘지인듯...
['대지산' 정상] 2:34~2:36
"대지산 大地山 326m"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검단지맥 黔丹枝脈"이 지나는 산이기도 합니다.
"검단지맥 黔丹枝脈"에 대해선 제가 쓴 산행기를 참고하세요.
"검단지맥 黔丹枝脈" 산행기- 여기 클릭
[조망]
"정몽주선생 묘"가 있는 "문수산"이 언제 다녀 갔냐는듯 멀어져 있고
"깜봉산"과 "향수산"도 선명하게 조망되는군요.
['죽전동' 가는 길]
"대지산" 정상에선 [죽전동 방향]으로 가고...
['대지산쉼터' 조망]
"대지산 쉼터"가 있는 중요한 봉우리가 조망됩니다.
네이버 지도에는 "휘남에고개"라고 표기하고 있는 봉우리인데 대략 320m높이 입니다.
저 봉우리로 8분여 걸려 가면....
[소나무 터널]
송전탑이 있는 봉우리에 올라 소나무 터널을 잠깐 지나면...
[삼거리] 2:45
조금전 "대지산"에서 조망했던 봉우리에 오르는데...
이 봉우리는 중요한 봉우리 삼거리입니다.
보시는바와 같이 "용인시-성남시-광주시 市界"가 分岐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좌측을 보면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대지산 쉼터 정자"와 이정표가 보입니다.
[용인너울6길]은 좌측으로 갑니다.
['대지산쉼터' 앞 삼거리] 2:46~2:52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가 있습니다. 이정표에는 [용인-성남 경계능선]이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정자가 "대지산 쉼터"입니다.
[용인산너울6길]에는 [1코스]와 [2코스]가 있다고 "정몽주선생 묘"가 있는 들머리에서 알려 드렸지요?
여기서 직진하는 길이 [1코스]로 가는 정상 루트입니다.
즉 "성남시-용인시 市界 능선"을 따라 "구미동"으로 내려 가는 길입니다.
그런데 이 길은 "성남시계종주길", [경기옛길-영남길]의 "낙생역길", "성남누비길"이기도 해서
저는 여러번 다녀간 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용인산너울6길]의 [2코스]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좌측 "죽전동" 방향으로 내려 가면 되더군요.
[내림길]
"죽전동" 주민들의 주요 등산로인듯한 제법 넓고 가파른 내림길을 4분 정도 내려 가면...
[임도 삼거리] 2:56
비포장도로 수준의 넓은 임도를 만나는데 이정표가 길안내를 합니다.
"대지산공원"까지 2.95km라고...좌측으로 가면 조금전에 올랐던 "대지산 정상"으로 바로 가는 길이고...
[2코스]를 정확히 찾아 온 것이었습니다.
[2코스]는 이 임도를 한바퀴 빙 돌아 내려 가는 것이더군요.
죽전동에는 "대지산"이 두군데 있습니다.
조금 전에 지나온 "대지산"이 있고, 앞으로 갈 "대지산 공원"이 있는 "대지산"이 있었습니다.
큰산은 "大地山"이고, 공원이 있는 '대지산'은 "큰 연못"이 있었다고 "大池山"이었습니다.
[내림길]
10여분 임도를 내려 가면...
[삼거리] 3:06
[2코스]가 "대지산 정상"을 찍고 돌아 오는 임도를 다시 만나 진행하게 됩니다.
옆에는...
[배곡약수'] 3:08
"배곡약수 培谷藥水"라는 약수터가 있는데 동네 주민들에게 인기가 있는듯...
[아파트촌 가는 길]
약수터를 지나면 바로 아파트 단지가 보이기 시작하고...
[아파트단지 입구] 3:10
이어서 아파트 단지가 시작되는 곳이고 등산로 들날머리이기도 한 넓은 공터를 만나는데
여기에 [용인산너울6길 안내도]가 설치되 있습니다.
['산너울 6길' 안내도]
제가 진행한 코스는 "대지산쉼터"에서 빨간색으로 표기한 길이었습니다.
[죽전동 가는 문] 3:14
문을 나서면 죽전동 아파트 단지입니다.
조금 내려 가면...
['김세필 묘역'] 3:15
"김세필"이라는 분의 묘역이 있는 곳이라고 알리는 곳을 만나는데
묘소, 신도비와 제실, 기념사업회등의 관련 시설들이 움집해 있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안내문을 참고 하시고...
[안내문]
['건영아파트 정문' 앞] 3:19
"김세필 묘역"에서 조금 내려가면 첫번째 사거리를 만나는데 건너편이 "건영아파트"이더군요.
여기서 좌측으로...
[죽전동 내대지 마을]
"죽전동 내대지마을"이 펼쳐지고...
['내대지교차로'] 3:24
이어서 "내대지 교차로"를 만나 우측으로 내려 갑니다.
"내대지"라는 말이 "內大池 - 큰연못 안쪽"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이랍니다.
[죽전 중심상가지]
죽전 중심상가지역을 지나면....
['안터교차로'] 3:30
"안터교차로"라는 사거리를 만나 좌측으로 갑니다.
['현암중학교' 앞 사거리] 3:34
그러면 "현암중학교"를 만나서 우회전...
죽전동 중심부 통과하기가 좀 아리까리 그렇지요? ㅎㅎ
길을 못찾으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현암중학교"를 물어 찾아 가기만 하면 되겠습니다.
['대지산공원' 가는 길]
좌측에 "현암중학교"를 끼고 조금 진행하면...
['대지산공원' 입구]
"대지산공원"을 알리는 안내판을 만나게 됩니다.
입구로 건너 가면...
['대지산공원' 입구] 3:37
"대지산공원" 입구에는 [용인산너울6길 안내판]이 설치되 있습니다.
['산너울6길' 안내도]
[산너울6길 안내도]를 보면서 [용인너울길]이 우리에게 무엇을 전해 주려 하는지를 생각해 봤지만
어떤 특별한 생각은 들지 않고, 건강 걷기 코스 정도로 밖엔.....
['대지산' 정상] 3:44~3:51
제법 가파른 계단길을 5분여 오르면 "大池山" 정상에 도착합니다.
['대지산' '대지고개' 조망]
지나온 "대지산"을 조망하고, "검단지맥"을 할때 건너갔던 "대지고개"를 추억했습니다.
그리고 '죽전'도 많은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내림길]
정상에서 7분여 머물다가 내려 갑니다.
내려 갈때엔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공원]
계단을 내려 가면 공원이 또 있고
[내림길]
조금 더 내려 가면 ...
[날머리] 3:56
날머리를 만납니다.
건너편에서 오는 길이 [1코스]길이며 "대지산쉼터"에서 헤어졌던 [1코스]를 여기서 다시 만나는 것입니다.
[구글어스]
[고도표]
오늘 걸은 [용인산너울6길-대지산너울길]은 11.4km였으며, 3시간반 정도 걸렸습니다.
이로서 [용인너울길]을 모두 답사했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遊山者不可以無錄 而有錄之有益於遊山也
유산자불가이무록 이유록지유익어유산야
산을 즐기는자 기록이 없어서는 아니되고,
기록이 있음은 산을 즐기는데 유익하다
-"퇴계 이황 선생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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