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北正脈에서 分岐하는"
      "왕방소요지맥" 산행기
    수위봉고개-수위봉-쇠목리임도-미군사격장경계-소요산칼바위-
    상백운대-중백운대갈림봉-덕일봉-이시랑고개-말턱고개
          산을 오르기 전에 공연한 자신감으로 들뜨지 않고 
          오르막길에서 가파른 숨 몰아쉬다 주저앉지 않고 
          내리막길에서 자만의 잰걸음으로 달려가지 않고 
          평탄한 길에서 게으르지 않게 하소서 
          잠시 무거운 다리를 그루터기에 걸치고 쉴 때마다 계획하고 
          고갯마루에 올라서서는 걸어온 길 뒤돌아보며 
          두 갈래 길 중 어느 곳으로 가야 할지 모를 때도 당황하지 않고 
          나뭇가지 하나도 세심히 살펴 길 찾아가게 하소서 
          늘 같은 보폭으로 걷고 언제나 여유 잃지 않으며 
          등에 진 짐 무거우나 땀 흘리는 일 기쁨으로 받아들여 
          정상에 오르는 일에만 매여 있지 않고 
          오르는 길 굽이굽이 아름다운 것들 보고 느끼어 
          우리가 오른 봉우리도 많은 봉우리 중의 하나임을 알게 하소서 
          가장 높이 올라설수록 가장 외로운 바람과 만나게 되며 
          올라온 곳에서는 반드시 내려와야 함을 겸손하게 받아들여 
          산 내려와서도 산을 하찮게 여기지 않게 하소서 

                         <"산을 오르며 - 도종환" 중에서>
                        


  ['왕방지맥'과 왕방소요지맥' 구글어스]

  "왕방소요지맥""왕방지맥""국사봉 754.9m"에서 분기하여 "수위봉고개"와 "수위봉"을 지나
  "소요산""칼바위능선"으로 이어져 "상백운대"를 일구고
  "덕일봉"을 지나 "말턱고개"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14.8km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그러나 이 구간은 '산경표'등 족보에는 없는 지맥이라는 것도 알고 가야 합니다.


  ['왕방소요지맥' 구글어스]

  "왕방소요지맥"은 실제 족보에 있는 지맥은 아닌듯 합니다.
  그냥 열혈 산객들이 만들어 낸 등산코스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종주하면 되겠습니다.


  ['동두천중앙역']         8:10

  2015년 6월 27일 (토) 구름 약간 맑음
  [1호선 전철]을 타고 8시 10분경에 [동두천중앙역]에 내렸습니다.
  "왕방소요지맥"의 들머리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려면 [동두천중앙역 4번 출구]로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을 통과하여 직진하면 도로가 나오며, 도로 건너편에
  [동두천중앙역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동두천중앙역 버스정류장]       8:23

  [60-2번 시내버스]를 타야 "수위봉고개" 근처로 갈수 있있는데, 버스 시간은 8:20 8:50 10:20...에 있습니다.
  "(구)터미널"에서의 출발시간인데, 이곳 [동두천중앙역 버스정류장]에는 2~3분후에 도착 하더군요.
  버스 번호는 [60번]이라고 쓰여있지만, 전광판에는 [60-2번]이라고 알리고 있으니 혼동이 없어야하겠습니다.
  저는 앞에 오고있는 8:20 버스를 여기서 8:23에 타고 종점인 "동두천노인전문병원"으로 갔습니다.


  [동두천노인전문병원]       8:45

  [동두천중앙역]에서 22분이 걸려 [60-2번]의 종점인 '경기도 동두천시 탑동동'에 있는
  "동두천노인전문병원"에 내렸습니다.
  "왕방계곡"의 깊은 산골짜기에 상당한 규모의 노인전문병원이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인간들의 수명은 점점 늘어나지만, 이런 병원 신세를 지며 오래 살아야 뭐하겠는지....  
  살더라도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자신도 좋고 자식들에게도 좋겠지요.
  건강하게 살다가 한방에 갑시다!~ ㅎ


  [동두천노인전문병원]

  여기서부터 "수위봉고개"까지 걸어서 올라 가야 합니다.
  약1.8km로 30분 이상이 걸린다고 하는데....
  다행히 고개 방향으로 올라 가는 승용차를 보고 좀 태워 달라고 했더니
  고개 중간까지 가니 태워 주겠다고 하더군요. ㅎ


  ['예래원' 관리사무소]       8:50

  승용차의 운전자는 이곳 "예래원"의 관리소장인지 이곳에 근무하는 분이었습니다.
  "예래원"은 공원묘지이더군요.
  오늘 산행에서 가장 힘드는 오르막이 "동두천노인병원"에서 "수위봉"오르는 코스인데
  운 좋게 승용차를 타고 중간까지 올라서 체력과 시간을 비축 할수 있었습니다.
  태워 주신 운전자 분께 감사 드림니다.


  [뒤돌아 본 '동두천노인전문병원']

  승용차를 타고 올라와 내려다 본 "동두천노인전문병원"입니다.
  제법 긴 거리를 세이브 했죠? ㅎㅎ 이 아스팔트도로를 걸어 올랐으면 땀 좀 흘렸겠죠?
  이 계곡이 "왕방계곡"이라는데, 건너편에 "해룡산"과 "오지재"가 조망되는군요.
  저의 산행기를 정독 하신 분들은 설명만으로도 어디가 어디인지 잘 알수 있죠? ㅎ


  ['왕방산 임도' 입구]       8:57

  "예래원"에서 7분 정도 도로를 따라 오름짓을 하니
  "수위봉고개" 조금 못미쳐 "왕방산여유길" 들날머리를 만납니다.
  지난번 "왕방지맥 두번째구간"의 들머리였던 "오지재"로 연결되는 임도이며 
  MTB를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임도라고 하지요?
  "왕방지맥 두번째" 산행의 "오지재"에서 이미 알아 본바 있습니다.


  [왕방산종합 안내도]

  "오지재"에서 보았던 안내도가 여기도 똑 같이 있어 알아 보기 쉬웠습니다.


  [수위봉고개(쇠목고개)]      9:00~9:10

  "왕방소요지맥"이 지나고 있는 "수위봉고개(쇠목고개)"에 도착했습니다.
  이 고개를 경계로 "동두천시"와 "포천시"의 행정구역이 나뉘어 진답니다.


  [들머리]

  고개를 지나면 바로 "소요산(칼바위)"로 가는 들머리가 있습니다.
  "왕방소요지맥"은 "국사봉 정상"에서 분기함으로 "국사봉 정상"으로 올라 갔다가 다시 내려 와야 하지만
  편의상 생략하고 바로 "소요산"으로 진행 합니다. ㅎ
  여기서 "국사봉"까지 1.5km라고 하지만 급경사여서 무지 힘들겠더라구요. ㅎㅎ
  왕복 3km가 되며 "국사봉"은 지난번 "왕방지맥"을 할때 올랐으니 생략해도...ㅎㅎ


  [동두천6산종주 안내도]

  들머리엔 "동두천6산종주 안내도"가 설치되 있는데
  [현위치]인 "수위봉고개"에서 "칼바위-상백운대-동막고개갈림길-말턱고개"로 진행 합니다.
  이정표가 알려주는 거리를 합하면 14.8km가 되겠습니다.


  [마루금 접속 계단]

  "수위봉고개"는 고개를 만들기 위해 마루금을 엄청 절개해서
  마루금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조금 가파른 절개지 계단길을 올라야 하더군요.

 
  [오름길]

  마루금에 접속하여 10여분 오름짓을 하면....


  [뒤돌아 본 '국사봉']       9:23

  조망이 터이는 곳이 처음으로 나옵니다.
  뒤돌아 보면 지난번에 올랐던 "국사봉"이 미군통신부대를 머리에 이고 솟아 있는 모습이 조망됩니다.
  우측으로 방향을 조금 틀면....


  [국사봉-왕방산 조망]

  "국사봉"에서 이어지는 "왕방산"까지의 "왕방지맥"도 산뜻하게 조망됩니다.
  전날 장마비가 잠시 내려 지표면을 식혀 주었는데, 비가 더 내려야 하는데 조금 내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장마비가 아니라 '단마비'가 되었지만, 그래도 여름 장마철을 감안하면 날씨는 매우 좋았습니다.

 
  [오름길]

  다시 제법 가파른 된비알을 6분 정도 오르면....


  [군시설물?]      9:29

  무슨 용도인지 정확히 알수는 없으나 광고판이던지 군시설물 같은게 설치되 있는 봉우리에 오르는데
  여기서 우측으로 진행 합니다.


  [쉼터]      9;30~9:38

  군시설물 바로 옆에 이정표가 설치되 있고, 의자가 두개 있는 쉼터가 있습니다.
  길이 좋다는 것을 확인했으니 시원하게 여기서 반바지로 갈아 입고...
  (원래 여름철 지맥길에선 반바지 입으면 글키고 풀독 오르고...합니다만 여긴 길이 좋아서)

 
  [능선길]

  능선길을 6분 정도 진행하면...


  ['수위봉']      9:44~9:47

  "수위봉"을 만나는데 알고 가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봉우리입니다.
  봉우리 아래엔 군방카가 설치되 있고, 위로 올라 가는 길은 통행 흔적이 없더군요.
  오늘 "왕방소요지맥"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니 잡목을 헤치고 올라 가 봅니다.


  ['수위봉']

  "수위봉 649.9m봉"
  군 방커 지붕이 정상인 "수위봉"입니다만, 삼각점과 지리좌표가 설치되 있습니다.
  잡목에 포위되어 조망도 없어서 바로 내려 갑니다.

 
  [내림길]

  길은 외줄기로 넓고 선명해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었습니다.
   "수위봉 정상"에서 15분 정도 능선과 내림길을 진행하면.....


  ['소요산' 조망]       10:02

  처음 진행방향으로 조망이 터지는데 오늘 진행하는 "왕방소요지맥"의 "소요산"까지의 능선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빨간색으로 표기한 지명이 "왕방소요지맥"입니다.
  앞에 보이는 "송전탑"도 기억해 두시고....


  ['쇠목리임도'로 내려 가는 길]

  "수위봉"을 내려 가면 "쇠목리임도"가 보이기 시작하며,
  다시 올라야 할 건너편 "501.3m봉"도 조망됩니다.


  [쇠목리임도]       10:06

  이정표가 설치되 있는 "쇠목리 임도"에 잠시 내려 섯다가 바로 우측 산길로 올라 갑니다.
  이 아랫쪽에 있는 "동두천 쇠목계곡"도 여름 피서지로 제법 유명한 곳이더군요.


  [뒤돌아 본 '수위봉']      10:08

  "501.3m봉"으로 오르며 뒤돌아 본 "쇠목리임도"와 "수위봉"입니다.

 
  [오름길]

  "쇠목리임도"에서 13분 정도 오름짓을 하면....


  ['501.3m봉' 정상]         10:19

  볼품없는 "501.3m봉"을 올라 스쳐 지나가고....

 
  [송전탑으로 가는 길]
 
  12분 정도 완만한 봉우리 하나를 넘어 가면...


   [송전탑]        10:31~10:34
 
  초고압 345,000v 송전탑을 만납니다.
  "수위봉"에서 내려오며 조망할때 기억 해 두라고 했던 송전탑입니다.


  [뒤돌아 본 '수위봉']

  송전탑에서 뒤돌아본 "수위봉"과 "쇠목리임도"입니다.


  ['명성지맥' 조망]

  오늘 날씨가 좋아 이 송전탑에서 "명성지맥"이 조망되는데
  조금 줌인해서 보면...


  [줌인한 '명성지맥']

  "한북정맥"의 "광덕산"에서 분기하여 "자등현-약사산-명성산-사향산-관음산-불무산-보장산"으로
  연결되는 "명성지맥 鳴聲枝脈"이 조망됩니다.
  바로 앞에 조망되는 산줄기는 지난번에 종주했던 "왕방지맥"으로서 "칠월리고개"로 가고 있습니다.



  [능선길]

  조막조막한 봉우리 몇개를 30여분 진행하면....


  ['446.4m봉']       11:04

  "446.4m봉"에 오르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왕방소요지맥"의 서쪽인 "동두천시"가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미군2사단'-'동두천시' 조망]

  서남쪽 바로 앞 계곡에 있는 것들은 모두 "동두천미군부대"로 "미2사단"인가 그렇다죠?
  현재는 대부분 "평택"으로 이전하였다고 하는데, [210화력 여단]이 2020년까지 계속 주둔한다고
  이 지역 주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더군요.
  '동두천시 면적'의 42%(40.63㎢)를 차지하고 있는 미군부대는 2015년 7월1일로 주둔 50주년이 된다네요.
  우리나라 국토방위의 핵심 역활을 해왔겠지만, 주둔으로 인한 지역민의 피해도 컷다고 합니다.
  특히 "미선·효순 사건"과 "윤금이 살해사건"으로 전국에 촛불시위가 일어나기도 한 진원지이지요.
  뉴스에서 보니까, 동두천 미군재배치 범시민대책위원회 한종갑 위원장은 
  “지난 65년 동안 기지촌이란 오명 아래 주거·교육·환경이 훼손되고 개발제한으로 지역경제는
  최하위권을 맴돌아 '사람 살 곳이 못된다'는 말을 듣고 살아왔다. 국가안보를 이유로 피해를
  입어도 보상은 커녕 항의 한 번 못하고 살아온 동두천 주민을 두 번 죽이지 말라”고 미군 완전 철수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는군요.
  현 위치를 서쪽에서 바라보는 구글어스를 참고로 보여 드리면....

  서쪽에서 [현위치] 방향으로 잡은 구글어스입니다.
  위성사진 속에 나오는 사람 사는 곳은 모두 "미군2사단"입니다.
  엄청나지요?  '동두천시' 면적의 42%를 차지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제가 어디를 걷고 있는지도 알수 있습니다.


  [소요산 조망]

  "경기도의 작은 금강산"이라고 하는 "소요산"이 조망되며, 그 뒤로 "마차산"과 "감악산"이 조망됩니다.
  바로 아래엔 미군사격훈련장이 있는데 조금 있다가 저 사격장 철조망 울타리를 지나 갈것입니다.
  "한북정맥"이 분기하는 여덟게 지맥 중에 하나인 "감악지맥"이 "한강봉-팔일봉-감악산-마차산-도감포"로
  이어지는데, "도감포"는 "임진강"과 "한탄강"이 합수하는 지점이지요.
  제가 오래 전에 쓴 "감악지맥 산행기"가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찾아 참고 하시고....


  [산딸기]

 먹음직스런 산딸기가 지천에 널려있는 길을 따라 12분여 진행하면...


  ['412.8m봉']        11:16~11:48    (식사)

  의자 두개가 있는 쉼터에 도착하는데, 바로 옆이 삼각점이 있는 "412.8m봉"이었습니다.


  ['485.5m봉' 조망]

  "금동리갈림길"이 있는 임도로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야 할 "485.5m봉"을 조망하고
  내려 가면....


  [계단]        11:53       ★ 길조심 ★

  "금동리갈림길 임도"로 내려 가는 길에 갑자기 계단이 우측으로 나있습니다.
  앞으로 직진해 가봤더니 절개지 상단이어서 갈수가 없었고, 
  우측 계단을 이용해서 내려가 임도를 만나 임도따라 빙 둘러 좌측으로 가야 하더군요.

 
  [계단]                                                       [임도]

  계단으로 내려 가면 임도를 만나고,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30m쯤 가면...


  ['금동리갈림길']         11:57
 
  이정표를 만나는데....
  "수위봉고개 방향"은 엉뚱한 곳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여하튼 "소요산(칼바위)" 방향은 정확하게 가리키고 있어 다행인데
  "수위봉고개"에서 4.5km" 왔으며, "칼바위"까지 1.8km 남았다고 알려 줍니다.

 
  [오름길]

  오름길 초입에는 잡풀들이 무성하게 자라있어 잡풀을 헤치며 잠시 진행해야 하고
  9분여 오름짓을 하면....


  [미2사단 사격장 철조망 시작]       12:06

  "미군사격장 철조망구간"을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된 곳에 도착합니다.
  철조망이 0.9km에 걸쳐 쳐져 있다고 알려 주는군요.


  [미2사단, 도봉산-북한산 조망]

  남서쪽으로 조망이 확 트입니다.
  그리고 "도봉산"과 "북한산"이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 오는군요.
  그래서 약간 줌인해 보면....


  [줌인한 도봉산-북한산]

  보시는 바와 같이 "동두천시"는 '서울'에서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런데 멀게만 느껴지는 것은 미군부대와 휴전선이 우리의 마음을 멀리 격리시켜 놓았기 때문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미국이 우리나라에 군대를 주둔시키는 것이 우리나라를 위한 것도 있겠지만
  자기 나라의 이익을 위해서 이겠지요? 자선단체는 아닐테니까요.


  [잡복잡풀구간]

  미군 사격장 철조망 울타리가 있다는 곳에서는 잡목잡풀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
  철조망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조심스레 진행하고....


  [사격장철조망]

  잡목잡풀 지역을 벗어나니 원형철조망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철조망이 우측에 설치되 있더군요.
  그렇다면 미군부대 안으로 들어가 진행하고 있다는 의미? ㅎ
  철조망 안내판에서 7분 정도 오름짓을 하면...


  ['485.5m봉' 정상]         12:13

  "485.5m봉" 정상에 오르니
  '경기도 노인전문 동두천병원'에서 메달아 놓은 팻말이 눈에 띄고...

 
  [의자]                                                                    [로프 내림길]

  이어서 의자가 있는 쉼터를 지나 밧줄이 쳐진 급경사 내리막이 이어지는데....


  ['칼바위-상백운대' 조망]        12:25

  내림길에 서니 진행방향의 지맥이 펼쳐집니다.
  여기서 보면 평평한 능선으로 이어져 "칼바위"로 가는듯하게 보이지만
  앞에 표시한 "암봉" 두어개를 넘어 가야하는 오르내림이 제법 있는 곳이더군요.


  [로프 내림길]

  밧줄이 쳐진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 가서...

      
        [암봉]        12:30

       올라야 할 건너편 암봉을 조망하고....

 
  [암봉 오름길]

  10여분 암봉 급경사를 오르면....

            
                [암봉 조망]        12:41

               다시 앞에 암봉이 하나 더 나타나고....

 
   [암봉 오름길]

  다시 10여분 급경사를 오르면....


  [사격장 철조망]

  사격장 원형철조망은 평행철조망으로 바뀌고...
  철조망 통과를 경고하는 경고판은 세월 속에 퇴색되 가고....


  [사격장 철조망 끝지점]         12:53
 
  이어서 사격장 철조망이 끝나는 지점을 통과 합니다.
  사격장 철조망구간 통과하는데 45분 정도가 걸렸군요.

 
  [내림길]

  능선을 잠시 지나 급경사 내림길을 내려 가면....


  [안부]         1:09

  안부를 하나 지나고....

 
  ['소요산 칼바위능선' 오르는 길]

  안부를 지나면 "소요산 칼바위능선"으로 오르게 됩니다.
  12분여 완만한 오름길을 오르면....


  [삼거리]         1:21

  이정표가 설치된 삼거리를 만납니다.
  좌측으로 가면 "소요산"의 정상인 "의상대"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는 "왕방소요지맥"이 이어 집니다.


  [칼바위능선]

  삼거리에서 능선으로 올라 서면 "소요산 칼바위능선"입니다.


  [칼바위능선 삼거리]         1:23
 
  "칼바위능선"에 올라 서니 다시 "수위봉고개"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가 있고





  [칼바위능선]
 
  오늘 처음으로 등산객을 만나며 "칼바위능선"을 통과 합니다.
  두번째 방문입니다만, 여전히 날선 칼날같은 "칼바위능선'이군요.


  [이정표-칼바위정상]        1:29

  "칼바위능선" 중간에 정상을 알리는 이정목도 있는데, 칼바위능선의 정상은 사실 없다고 해도 좋습니다.
  칼바위능선 전체가 칼바위 정상인거죠.


  [지나온 지맥 조망]

  오늘 지나온 "왕방소요지맥"이 조망됩니다.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볼때 마음이 가장 뿌듯하지요.


  ['상백운대' 조망]       1:33

  "칼바위능선"을 지나면 "상백운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상백운대' 오름길]

  8분여 암릉구간을 오르면....


  ['상백운대' 정상]        1:41

  삼각점이 있는 "상백운대 上白雲臺" 정상에 도착합니다.
  이곳이 정상이지만 정상을 알리는 이정목이나 안내판은 이곳에 없고....




  [상백운대]

  삼각점이 있는 정상 주변에 "상백운대" 정상을 알리는 안내판과 이정목이 설치되 있습니다.
  안내판에는 "조선 태조 이성계"가 소요산과 관계가 많은듯 안내하고 있는데....
  "소요산"은 어떤 독특한 의미가 있는게 아니고 단순하게 사전적 의미로
  "소요[逍遙] : [명사] 자유롭게 이리저리 슬슬 거닐며 돌아다님"이라는 뜻이랍니다.
  이 산에서 소요[逍遙]한 사람들중에 유명한 선인들은 화담 서경덕, 봉래 양사언, 매월당 김시습이 있으며
  이들은 소요산의 절경에 취해 자주 소요하였다는 기록들이 있더군요.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원효"와 "요석공주"에 얽힌 이야기가 압권인 산입니다.
  제가 예전에 "소요산"을 탐방하고 "원효와 요석공주의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쓴 산행기가 있으니 참고 하세요
  파란문의 소요산 산행기 여기 클릭http://blog.daum.net/paraanmoon/4092362


  ['선녀탕' 갈림길]        1:50

  "상백운대"를 내려가면 "선녀탕 갈림길"을 지나고


  ['중백운대'-'덕일봉' 갈림길]      1:52~2:15
  
  이어서 "중백운대-덕일봉 갈림길"을 만납니다.
  "왕방소요지맥"은 "덕일봉 방향"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여기서 사과 하나 깍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출발합니다.


  ['덕일봉' 가는 길]       

  "덕일봉"으로 내려 가는 길입니다.
  사람들의 통행흔적은 확연히 줄어 드는데 당연하겠죠? ㅎ
  모두 '소요산'의 정상인 "의상대-공주봉"방향으로 가지 잘 알려져 있지도 않은 "덕일봉"으로 가는
  일반 산객들은 없겠지요.
  "덕일봉"도 '소요산'을 구성하고 있는 대표적 봉우리 중에 하나입니다.


  [울타리]

  완만한 내림길을 잠시 내려 가니 좌측에 녹색 울타리가 설치되 있는데 위험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좌측엔 낭떨어지이더군요.


  [이정표]        2:22

  "덕일봉"까지 0.4km 남았다는 이정표를 지나면....



  ['덕일봉' 오르는 길]

  "칼바위능선"과 비슷하지만 규모가 작은 암릉구간을 10여분 지나며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 갑니다.
  그러면...




  ['덕일봉' 정상]       2:32~2:33

  "덕일봉 530.3m"
  "감투봉"이라고 하기도 한다는 "덕일봉"에 올랐습니다.
  여기서 직진해 내려 가면 "신북온천"이 있는 "이시랑골"이라고 합니다.
  지맥은 좌측 "말턱고개"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그런데 아직도 "6.8km"를 더 가야 한다고하네요..휴~~

 
  [급경사 내림길]

  "덕일봉"에서 "이시랑고개"로 내려 가는 길은 급경사 내리막이었습니다.
  로프가 설치되 있지만 급경사여서 내려 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10여분 내려 가면....


  [갈림길]          2:42      ★ 길조심 ★

  산줄기는 직진하는듯한 갈림길이 나옵니다.
  좌측 로프가 설치된 급경사 내리막으로 진행해야 하더군요.

 
  [급경사 내림길]

  다시 급경사 내리막을 4분 정도 더 내려 가면....


  ['이시랑고개']       2:46

  "이시랑고개"를 만납니다.
  우측 계곡이 "이시랑골"이고, 좌측 계곡은 "동막골"이라고 합니다.
  우측은 '포천시 신북면 덕둔리'이고, 좌측은 '동두천시 하봉암동'이라 합니다.
  그래서 동두천시에서 설치한 이정표에는 이 고개를 "동막골고개"라고도 표기해 놨습니다.

 
  [오름길]

  "이시랑고개"에서 15분 정도 오름길을 오르면....


  [뒤돌아 본 '덕일봉']         3:00

  오름길에서 뒤돌아 보니 지나온 "중백운대갈림봉"과 "덕일봉"이 조망됩니다.


  [삼거리]        3:02

  이어서 "동막골"로 이어지는 능선 삼거리를 통과하고...
  계속해서 "말턱고개" 방향으로만 진행 하면 되겠습니다.
  능선을 5분 정도 거닐면....


  [쉼터-'티클라우드CC' 시작점]          3:07

  의자가 있는 쉼터에 도착하는데
  여기서부터 "티클라우드CC"가 시작되는 곳이더군요.

 
  [골프장 울타리길]

  의자가 있는 쉼터에서부터 골프장 울타리가 이어지는데 엄청 길더군요.
  먼저 20여분 진행하면....


  [군방카]         3:28

  군방카를 만나는데 구경거리라고는 이런 방카가 전부...ㅎ
  계속 골프장 울타리를 따라 진행합니다.
  5분 정도 더 진행 하면....


  [골프장 정망 봉우리]        3:33

  앞에 봉우리가 하나 보이는데 저 봉우리에 올라야 골프장을 조망 할수 있더군요.


  ['티클라우드CC' 조망]          3:35

  "티클라우드CC"와 지나온 "덕일봉"이 조망되는데, 골프장의 규모를 알수 있습니다.
  "티클라우드CC"의 명칭이 구름위에서의 품격있는 티샷(Tee shot on the Cloud)이란 뜻을 가졌다고...
  주말 이용 요금이 그린피만 230,000원이라네요.
  이 먼 곳에 있는 곳에 캐디비 카터비 식대 합치면 엄청날텐데 와서 치는 사람들이 있을라나?
  골프장은 토요일인데도 손님은 거의 없어 대체로 조용했습니다.


  [삼거리]           3:40

  다시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말턱고개"로 가는 길은 좌측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그리고 이곳에도 의자가 있는 쉼터가 있더군요.


  [숲길]

  좌측에 골프장 울타리를 두고 숲길을 6분 정도 진행하면....


  [임도]       3:46

  비포장도로 수준의 임도를 만나는데 이 임도를 따라 "말턱고개"까지 진행합니다.
  그러니까 한시간 이상 이 임도를 따라 걷게 되는 것입니다. 지긋지긋


  [송전탑]        3:49

  송전탑을 하나 지나고...

 
  [임도]

  계속 임도를 따라 진행 합니다.


  ['375.4m봉']       3:55~4:00

  그러면 임도가 갈라지는 곳이 나오는데 우측 봉우리가 조망이 좋은 "375.4m봉"이기 때문에
  올라 가서 조망을 하고 다시 임도로 내려 가는게 좋더군요.
  올라 가면....


  ['375.4m봉' 정상]
 
  이 봉우리 아래엔 군방카가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환기통이 있고....


  ['왕방지맥' 조망]
 
  북쪽으로는 지난번에 종주한 "왕방지맥"의 "개미산"과 "아우라지"가 조망됩니다.
  그리고 "명성지맥"의 끝봉우리인 "보장산"이 조망되며
  정확치는 안으나 "종자산" "지장산"이 조망되는 좋은 날씨입니다.
  여름철에 이런 날씨 만나기는 쉽지 않은데 오늘 운수대통 했습니다.


  ['말턱고개' 조망]

  그리고 서북쪽으로는 "전곡"이 펼쳐지며 "전곡선사유적지"도 보이는군요.
  또한 오늘 산행의 날머리인 "말턱고개"가 좌측 아래에 조망됩니다.
  참고로 "왕방소요지맥"에 대한 저의 개인적 의견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다음의 구글어스를 보면....

  "375.4m봉" 주변의 구글어스를 보면, '왕방소요지맥'은 "말턱고개"로 갈것이 아니라
  제가 노란색으로 표기한 능선으로 내려가 "신천"과 "수동천"이 합수하는 지점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되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ㅎ
  서두에서도 언급한바와 같이 "왕방소요지맥"이라는게 원래 족보에는 없는 것이니 정답은 없습니다.


  [길조심]       4:04~4:10   (6분간 알바)
 
  "375.4m봉"에서 다시 임도로 내려가 조금 진행하면
  지맥은 직진하는듯 한 삼거리를 만나는데....
  여기서 직진했다가 알바를 6분여 했습니다. 갔더니 낭떨어지이고 길이 없더군요.

 
 
  [임도]

  임도로 다시 나와 지루한 임도를 따라 15분여 내려 가면....


  [운동시설 사거리]         4:24
 
  운동시설이 있는 사거리를 만나는데,
  "말턱고개"로 가는 임도는 8시방향입니다.


  [삼거리]        4:30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지나서...

 
  [임도]
 
  임도를 따라 고도를 낮추어 20여분 더 내려 가면....


  ['초성1리']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초성1리'의 "말턱고개마을"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말턱고개' 약수터]       4:52
 
  "말턱고개 약수터"에 도착하며 산행을 종료 합니다.
  이 약수터는 인기있는 약수터인지 약숫물을 받을려고 여러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갈수기여서인지는 몰라도 약숫물은 아주 조금씩 나오더군요.


  ['말턱고개'-'초성1리']
 
  "말턱고개"는 이 고개를 넘으려면 말도 숨이 차서 말턱이 땅에 닿을정도 였데나 뭐래나
  여하튼 이 고개는 '동두천시'와 '연천군'의 경계이기도 하더군요.
  오늘 진행한 "왕방소요지맥"은 "동두천市界"를 종주 한것이라 지맥종주와는 다른 각도로 봐야 하겠습니다.


  [고도표]

  [구글어스]

  "말턱고개" 방향에서 바라보는 구글어스를 보여 드리며 오늘 지맥 산행을 마침니다.
  걸은 거리는 GPS 측정으로 "동두천노인전문병원"에서 "말턱고개"까지 "16.5km"였으며
  7시간 40여분이 걸렸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遊山者不可以無錄 而有錄之有益於遊山也 유산자불가이무록 이유록지유익어유산야 산을 즐기는자 기록이 없어서는 아니되고, 기록이 있음은 산을 즐기는데 유익하다 -"퇴계 이황 선생님"의 말씀-

 

 

★살며..느끼며..서로 사랑하며 ☆홍어와 무인도☆ 여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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