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漢北正脈에서 分岐하는"
"왕방지맥" 두번째 산행기
오지재-돌탑-왕방산-왕방이고개-국사봉-칠월리고개
樹欲靜而風不止(수욕정이풍부지)
子欲養而親不待(자욕양이친부대)
나무는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은 봉양하고자 하나 부모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
<"논어" 중에서>
[구글어스]
'경기도 포천시 설운동'과 '경기도 동두천시 탑동동' 사이를 잇는 "오지재"에서 출발하여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계류리'에 있는 "칠월리고개"까지 GPS 측정으로 "13.6km"를 갑니다.
"오지재"에서 "왕방산"을 지나 "국사봉"까지는 "포천시"와 "동두천시"의 市界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왕방산"은 "포천시의 진산"으로서 "왕방지맥"을 대표하는 산이 되겠습니다.
['대진대' 앞] 8:37
2015년 6월 17일 (수) 구름 조금 연무
집에서 먼저 "강남역"으로 가서 [3100번 광역버스]를 타고 종점인 "대진대학교" 정문에서 내렸습니다.
"대진대학교"까지 가는 대중교통은 "의정부역"에서 무수히 많이 있으니 참고 하시고...
오늘 진행할 "왕방지맥"이 "대진대 정문" 속에 펼쳐지며 어서 오라고 반기고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오지재"까지 [50번 시내버스]를 타고 올라 갈 예정입니다.
[오지재] 9:00
8시 50분에 "대진대 앞"을 지나는 [50번 시내버스]를 타고 10분만에 "오지재"에 도착했습니다.
버스 시간을 맞추지 못하면 택시를 타야 하는데 택시비는 만원선인듯....
"왕방산 등산로 입구"는 '오지재'의 우측입니다.
[오지재 해룡산방향]
"해룡산 방향"의 "오지재"입니다.
"오지재"는 무슨 뜻일까? 그래서 조사를 해 봤습니다.
"오지"라는 말은 "오자기(烏瓷器)의 준말로 검은빛을 띤 고화도로 구워진 그릇을 칭하는 말"이랍니다.
알아 듣기 쉽게 얘기하자면 "옹기"를 지칭한다고 보면 틀림 없을듯 합니다.
일반 질그릇에 유약을 발라 방수 효과를 높인 "옹기"를 말하는데....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죠?
색깔이 검어서 "烏瓷器"라는 말이 되었는데 다시 줄임말로 "오지"라고 한답니다.
"오지재"는 그런 옹기를 구워 생산하는 가마터가 있었다고 붙여진 이름이라 하는군요.
이 "오지재" 밑으로는 터널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고개는 등산객들이나 오가는 한적한 추억 속의 고개가 될듯...
[왕방산 들머리]
"왕방산 들머리"는 '포천의 진산'이자 '왕방지맥'의 대표산 다웁게 요란스러운 안내판들이 즐비했습니다.
등산로는 앞에 보이는 우측 계단으로 올라 가고, 좌측 임도는 "MTB코스"로 유명하다는군요.
[왕방산 종합안내도]
"왕방산 종합 안내도"는 비교적 알아보기 쉽게 만들어 졌더군요.
단지, 이 안내도는 "동두천시"에서 만들어 설치한것이라 '포천' 방향은 안내가 없고,
'동두천' 방향만을 안내하고 있어서 상호 협조하는 통합 행정이 이루어졌으면...하는 아쉬움이 있고
[입구 쉼터] 9:10
계단을 올라 서면 산행 준비를 하도록 정자가 하나 있으며 이정표가 설치되 있습니다.
10여분 산행 준비를 하고 출발합니다.
"왕방산"까지 "3.4km"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왕방지맥 마루금 오르는 길]
"왕방지맥" 마루금은 도로개설로 절개를 해서 직접 오를수는 없고
200m를 5분 정도 걸려 마루금 옆구리로 오릅니다.
[마루금] 9:15
그러면 마루금에 오르는데, 이정표가 설치되 있으며 "왕방산"까지 3.2km라고 알려 줍니다.
여기서 6분 정도 제법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면....
[마당바위] 9:21
앉아 놀기 좋은 넓직한 "마당바위"를 지나고...
[오름길]
다시 가파른 오르막을 10분 정도 오르면....
[삼거리] 9:31~9:48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 가면 [대진대학교]로 간다고 알리고 있는데....
"왕방산"까지는 "2.8km" 남았다고 하니, "오지재"에서 600m를 진행 했다는 뜻이군요.
600m를 진행하는데 20분이 걸렸다는 의미이지만, 도상거리와 실거리, 그리고 경사도에 따라
걸리는 시간은 매우 다르지요.
오늘 산행에서 '오지재'에서 여기까지 오르는 20분과 "국사봉" 오르는 10여분이 헥헥거릴뿐
나머지 구간은 대부분 평지성이거나 내리막 이니 얼마나 쉬운 코스인지 짐작 할수 있죠? ㅎ
[돌탑 방향]
바위들이 등로를 뒤덮고 있는 길이 나타나는데
"돌탑"이 있는 봉우리로 오르는 길입니다.
오늘 산행길에서 흔치 않은 바위구간이 되겠습니다만, 거리가 매우 짧아 잠시면 올라 갑니다.
[돌탑봉]
잠시 오르면 금새 돌탑이 나뭇닢 사이로 보이는군요.
[돌탑] 9:51~9:54
돌탑이 있는 이 봉우리의 높이는 고도계로 대략 570m 정도 되더군요.
이곳에 오르면 처음으로 조망이 터입니다.
[포천 조망]
동남쪽으로는 "대진대"가 아랫쪽에 보이며, 건너편엔 "한북정맥"이 지나고 있는데
연무로 조망이 시원치 않습니다.
['소요산' 조망]
북서쪽으로는 "소요산"이 조망되기 시작하고...
['국사봉' 조망]
북쪽으로는 오늘 오를려고 하는 "국사봉"이 조망되며, "국사봉"은 "소요지맥"을 분기하고 있는데
"수위봉고개(새목고개)"를 지나 "수위봉"으로 연결되고 있군요.
[내림길] [숲길]
"돌탑봉"에서 내려가 잠시 진행하면....
[전망대] 9:57~9:58
포천 방향으로 설치되 있는 전망대를 만납니다.
['대진대' 조망]
전망대에 오르면 "대진대학교"가 한눈에 들어 오고...
조금전 8시50분에 [50번 시내버스]를 탓던 "대진대 정문"까지 보이는군요.
[숲길]
지금부터 '왕방산'까지는 거의 평지성 능선을 진행합니다.
약간의 오르내림은 계속되지만 평이해서 완전 힐링 산행이며 산책코스 같습니다.
6분 정도 진행하면....
[사거리] 10:04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를 만납니다.
우측으로 내려 가면 "대진대"로 연결된다고 하며
좌측으로 내려 가면 "MTB코스"라는 임도로 갈수 있다는군요.
[←왕방산 2.3km]라고 알리고 있으며, [오지재 1.1km →]
[숲길]
계속 시원한 숲길이 이어지는데, 평지성 능선길이라 힘든줄 모르고 눌루날라 산행을 합니다.
[대진대 사거리]에서12분 정도 걸으면...
[삼거리] 10:16
다시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포천(자작동)]으로 통하는 삼거리이군요.
3분 정도 조금 더 진행 하면....
[삼거리] 10:19
다시 삼거리
이번엔 좌측 임도로 연결되는 삼거리라는군요.
바위구간을 잠시 올라서
['장기바위' 가는 길]
7분여 진행하면...
['장기바위' 협곡] 10:26
바위 사이로 오르는 암봉을 만나는데...
이 바위가 "장기바위"라고 하는군요.
[장기바위] 10:27
올라서 뒤돌아 본 "장기바위"인데...
무슨 연유로 "장기바위"라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4분 정도 진행하면...
[헬기장] 10:31
헬기장을 지나고...
[이정표] 10:34
이어서 모양이 다른 이정표를 만나는데 [←정상 1.1km]라고 알려 주고...
['667m봉' 우회로] 10:39
암봉이 나타나는데, 이 "667m봉"은 좌측으로 우회하여 진행 합니다.
['667m봉'] 10:41~10:43
우회하여 "667m봉" 정상에 오르면 서쪽으로 조망이 트입니다.
['동두촌시' 조망]
서쪽으로 '동두천시'가 조망되며 "마차산"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바로 아래엔 '동두천시 탑동'의 "왕방골"이 보이며, '포천'과 '동두천'을 잇는 도로가 개설되고 있습니다.
"오지재"에도 터널을 뚫고 있었는데 연결되는 도로에 막히는 곳엔 모두 터널을 뚫고 있군요.
방향을 북쪽으로 조금 돌리면....
['소요산' 조망]
"소요산"이 분명한 모습을 드러내고....
[사격장 삼거리] 10:47
이어서 [사격장 삼거리]를 지나 갑니다.
이 방향 아랫쪽엔 '2군단 사령부'가 있지요.
[숲길]
8분 정도 평지성 숲길을 걸으면...
[이정표] 10:55
정상까지 300m 남았다는 희망적 이정표를 지나고...
[쉼터] 10:56
쉼터가 있는 이름 모를 봉우리를 지나면...
[헬기장] 10:58
"왕방산" 정상 아랫쪽에 있는 헬기장을 만납니다.
[오름길]
헬기장에서 3분 정도 완만한 오름길을 오르면....
['국사봉' 갈림길] 11:01
"왕방산 정상" 앞에 있는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국사봉"은 "왕방산 정상"을 직진해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좌측 8시방향으로 내려 가야 합니다
길조심을 해야 하는 곳이기도 하더군요.
[왕방산 정상] 11:02~11:06
"왕방산 王方山 736.4m"
지명의 유래는 각 기관마다 다르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1) 포천시 문화관광 홈피에는
"신라 헌강왕 3년(872)경 도산국사가 이 곳에 머무르고 있을 때 국왕이 친히 행차, 격려하였다 해서
왕방산이라 불리어졌고, 도선국사가 기거했던 절을 왕방사라 했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라고 하고
2) 국토지리원 국토포털 지명의 유래에는
"고려왕족 왕상인(王相人)이 태조 이성계(李成桂)의 정권 획득으로 말미암아 피신중에 이 산봉에서
옛 궁성인 송도를 바라보다 투신 자살한 곳이라 하여 왕망산(王望山)으로 불리던 것이
후에 왕방산(王方山)으로 불리우고 있음."이라고 기술하고 있으며
3) 이곳 안내판에는
"태조 이성계가 함흥에서 한양으로 돌아 오는 중에 '왕방사'에 머물러 '왕이 방문한 산'이라는 의미로
王訪山이라고 불리웠졌다는 설이 있다"라고....
정상석에는 높이가 "737.2m"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만, 그 옆에 있는 '국토지리원'이 설치한 삼각점과
좌표에는 "736.4m"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국토지리원 1/25,000 지도에도 "736.4m"라고 되있고...
['왕방정' 가는 길]
"왕방산 정상"에서도 조망이 좋지만, 정상에서 100m 정도 떨어져 있는 "왕방정"이 더 좋아서
이정표가 "호병골방향"이라고 가리키는 곳으로 잠시 갔다가 조망을 하고 돌아 옵니다.
[왕방정] 11:08~11:20
정상에서 "호병골 방향"으로 100m 정도 가면 "왕방정 王方亭"이라는 정자를 만납니다.
'포천시'에서 조망이 가장 뛰어난 곳이라 생각됩니다.
[조망 1]
동쪽으로 펼쳐지는 포천시가지 뒤로 추억의 "한북정맥" 산줄기가 거대한 댐을 이루고 있고
그 뒤로는 "화악산 "명지산" "연인산"등이 조망됩니다.
[조망 2]
동남쪽으로는 "운악산"-"화현고개"-"수원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이 조망되고....
[조망 3]
"수원산" 뒤로는 "천마지맥"을 만들고 있는 "주금산"이 조망되며,
"주금산"에서 다시 분기하는 "서리산-축령산"까지 보이는 군요.
날씨만 좀금더 좋았으면 끝내주는 사진을 촬영할수 있었을텐데....아쉽습니다.
[조망 4]
이 사진은 '왕방산 정상'으오 돌아와 남쪽방향을 촬영한 것입니다.
"한북정맥"이 "수원산"을 지나 "큰넓고개"를 지나고 다시 "죽엽산"을 일으키고
"고모산"으로 흘러 가고 있습니다.
"고모산"을 지나 "축석령"으로 가서 "왕방지맥"을 분기 시키지요.
그리고 "왕방지맥"은 이곳으로 연결되고...
그러니까 "한북정맥"과 "왕방지맥"이 "포천시"를 감싸고 있으며 이곳에 떨어지는 빗물이
"포천천"과 "영평천"을 만들어, "왕방지맥"이 끝나는 "아우라지"에서 "한탄강"과 합수하는 것입니다.
[조망 5]
"왕방산 정상"의 풍경과 마주보고 있는 "해룡산"을 담아 봤습니다.
[왕방지맥 조망] 11:22 ★ 길조심 ★
오늘 "오지재"에서부터 지나온 지맥 산줄기가 한눈에 조망 됩니다.
중요한 것은 "왕방산 정상"에서 "국사봉"으로 가는 길을 잘 알고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림길]
"왕방산 정상"에서 매우 가파른 내림길을 12분 정도 내려 가면....
[깊이울분기점-왕방이고개] 11:34
이정목이 있는 "깊이울분기점-왕방이고개"를 만나고...
좌측이 '동두천시 탑동동 왕방골'이고, 우측이 '포천시 신북면 심곡리 깊이울계곡'이랍니다.
"깊이울계곡"은 여름 피서지로도 제법 유명하지요.
'깊이울'을 한자로 "심곡 深谷'으로 표기했겠군요.
[숲길]
[깊이울분기점]에서 12분 정도 완만한 오르내림을 진행하면....
['23번 송전탑'] 11:46
[23번 송전탑]을 통과하는데, 이 송전탑은 "국사봉 정상"에서도 조망되더군요.
[숲길]
완만한 오름길을 10여분 진행하면....
[삼거리 쉼터] 11:55~12:33
삼거리가 있는 봉우리에 오르는데, 길은 우측으로 가야 하더군요.
이곳 의자에서 40여분 점심식사와 휴식을 취하고 출발합니다.
[국사봉 조망]
이곳 삼거리 쉼터봉에서는 "국사봉"이 조망되었는데,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는군요...
가파른 내림길을 5분 정도 내려 가면....
[삼거리] 12:38
이정표가 설치되 있는 [임도 삼거리 안부]를 지나고....
[숲길]
숲길을 10여분 진행하며 고도를 높이면...
[무명봉] 12:47
이름없는 무명봉을 지나고...
[국사봉 조망] 12:56
무명봉을 지나면 "국사봉"이 살짝 얼굴을 보여 줍니다.
['612.2m봉'] 12:59
그리곤 "국사봉"의 전위봉이라 할수 있는 "612.2m봉"에 오르게 됩니다.
[내림길]
"612.2m봉"을 잠시 내려 가서 완만한 오름길을 오르기 시작하는데...
[국사봉 오름길]
본격적으로 "국사봉"으로 오르는 된비알을 오릅니다.
오늘 산행구간 중에서 가장 가파른 급경사 오르막입니다.
그러나 거리가 짧아 10여분만 헥헥거리면 되니 안심해도 좋습니다.
[국사봉 헬기장] 1:13~1:25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면 가슴이 뻥 뚫리는 "국사봉 헬기장"에 도착합니다.
"국사봉" 정상은 미군부대가 점령하고 있어 오를수 없고 이 헬기장이 국사봉 정상 역활을 합니다.
"국사봉 國射峰 754.9m"
우리나라에는 "국사봉"이라는 이름의 산봉우리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國士峰, 國師峰, 國寺峰, 國思峰등 한자로 쓰면 몇 종류가 되는 "국사봉"들입니다.
그러나 제가 전국의 산들을 좀 다녀 본 결과 "사격 할 射"를 사용하는 "국사봉"은 이곳이 처음입니다.
그 사연을 알아 보니....
조선 제7대 왕인 폐륜아 "세조"가 조카인 "단종"을 죽이고 형제들까지 죽이며 왕위를 찬탈한 것에 대해
그 죄를 뉘우치며 전국의 금수강산을 벗하며 名山大刹을 찾아 다녔다는데....
자신의 고조 할아버지인 '태조 이성계'가 머무르기도 했다는 이곳 양주-포천 지역도 방문을 했답니다.
'세조'는 사냥도 좋아해, 지난번 "천보산"에서 본 "칠봉산(어등산)"에도 올라 사냥을 하게 되었답니다.
'사냥 시작'을 알리는 신호로 어느 방향을 향하여 활을 쏘는데 이것을 "시사 示射"라고 하고,
왕이 示射하는 것을 "국사 國射"라고 한답니다.
"칠봉산(어등산)"에서 "세조"가 지금의 이 산을 향하여 "示射"를 하여 사냥 시작을 알렸다고
이 산봉우리가 "국사봉 國射峰"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럴듯하죠? ㅎㅎ
사실 이 "국사봉"은 "왕방산"의 한 봉우리이지만, 높이는 "왕방산 736.4m"보다 더 높은 "754.9m"입니다.
'동두천시'에서는 가장 높은 산봉우리가 되겠습니다.
'6.25전쟁' 이후 미군2사단이 이 근처 '동두천'에 주둔하는 바람에 "국사봉"은 미군 통신부대가 점령하여
일반인들의 출입이 오랜동안 금지 되어 있다가 미군2사단이 '평택'으로 이전하는 바람에 오늘 제가 이렇게
"국사봉"을 오를수 있게 된 것이죠.
앞에 보이는 미군 통신부대도 이전을 했는지 군인들의 인기척 조차 없이 폐허로 변해 가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빨리 부대를 철거하고 자연 상태로 환원하여 명실공히 "國射峰"이 되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조망 1]
"국사봉"에서 조망을 합니다.
"왕방산"에서 조망 한것과 비슷하기 때문에 별도로 설명 할 필요 없지요? ㅎ
단지 "왕방산"에서 보다는 연무가 많이 걷혀 사진의 선명도가 조금 좋아 졌습니다.
사진 속에 잠자리 한마리가 날라 가고 있군요. 벌써 여름인가? ㅎ
[조망 2]
'운악산'과 '수원산'도 속살을 조금 보여주는군요.
[조망 3]
오늘 "왕방지맥 두번째 산행"에서 가장 중요한 사진입니다.
"오지재"에서 "왕방산"을 지나 "국사봉"까지 이어지는 산줄기가 한눈에 조망됩니다.
조금 전에 지났던 [23번 송전탑]이 길라잡이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베스트 사진이라고 생각 됩니다.
[조망 4]
연무가 서서히 걷히니 서쪽 '동두천시'방향으로 "감악산"이 얼굴을 보여주기 시작하고...
[조망 5]
"국사봉"에서 분기하는 "소요지맥"이 "수위봉"을 지나 "소요산"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그 뒤로 "마차산"과 "감악산"이 줄을 서 있습니다.
"소요산"과 "감악산" 사이에 흐르는 개천이 "신천"이지요.
그 "신천"을 사이에 두고 "소요지맥"과 "감악지맥"이 '분수령'을 이루고 있습니다.
제가 쓴 "감악지맥 산행기"도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고...
[미군통신부대 후문] 1:26
조망을 마치고 "미군통신부대" 후문 앞으로 진행합니다.
부대 안으로는 들어 갈수 없으니 부대 울타리 좌측으로 우회 합니다.
[울타리]
'미군2사단'이 '동두천시'에서 '평택시'로 이전하여
현재는 사용하고 있지 않는듯한 미군통신부대 울타리를 잠시 돌아 가면....
[미군부대 정문] 1:30
이정표가 설치되 있는 미군통신부대 정문을 만납니다.
"왕방지맥"에 대한 안내는 없고 "수위봉고개"로 가는 "소요지맥"에 대한 안내가 있군요.
그 이유는 당연히 '동두천시'에서 설치한 이정표이니....
'동두천시계'는 여기서부터 "수위봉고개" 방향으로 가서 "소요산"으로 가고,
"왕방지맥"은 '포천시' 속으로 들어 가서 "신북면 칠월리고개"로 갑니다.
지금부터는 '포천시' 속으로 들어 가니 '포천시'가 이정표등 안내판을 설치 해야 하는데
"칠월리고개"까지 단 한개의 안내판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동두천시'와 '포천시'가 비교되는 대목입니다.
요즘 '서정원 포천시장'은 강제추행등 혐의와 비리에 연루되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을 선고 받았죠?
자기 지역의 산천초목을 아름답게 꾸미며 많은 사람들이 포천을 찾도록 하는데 심혈을 기우려야 할텐데
성추행이나 하고 비리나 저지르니 ...이정표 설치 할 마음과 시간이 없겠죠? ㅎ
[미군부대 정문에서 조망]
미군통신부대까지는...즉 "국사봉 정상"까지는 군사도로가 개설되 있습니다.
여기서 "왕방지맥" 산줄기를 찾아 가야 하는데, 제가 앞에 화살표로 표기 한바와 같이
우측 능선으로 올라 가야 하는데, 가드레일이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붙어도 되고
조금 더 내려가 두번째 공터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붙어도 되더군요.
멀리 오래전에 탐방했던 "명성지맥"이 아른거리는군요.
제가 쓴 "명성지맥 산행기"도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 하시고...
[왕방지맥 마루금 복귀]
앞 사진에서 설명한 "왕방지맥"으로 가는 길을 조금 더 가까이 다가 가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저는 앞에서 올라 가서 내려 갔는데...
[마루금 입구] 1:33
올라 가니 바로 우측으로 지맥 마루금에 복귀하게 되더군요.
마루금으로 들어 가는 길은 처음엔 흐릿한듯 하지만...
[숲길]
일단 들어 가면 길은 어느 정도 다시 분명해 집니다.
[숲길]
앞에서도 언급 했지만 '포천시'를 관통하는 "왕방지맥" 산행코스에는 이정표등 안내판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숲에 포위되어 조망도 없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내리막이 계속 됩니다.
특징있는 볼거리도 없고 숲길만 이어져 다소 지루하더군요.
25분 정도 내리막을 진행하면....
[강우측정기] 1:58
"산간지역 자동 우량 경보시설"을 만나는데 조망이 트이는 곳이었습니다.
쉽게 '강우측정기'가 있는 곳입니다.
[뒤돌아 본 '국사봉']
"강우측정기"에서
뒤돌아 보니 지나온 "국사봉"과 "국사봉"에서 뻗어 내려오는 "왕방지멕" 산줄기가 조망됩니다.
[소요산 마차산 감악산 조망]
그리고 서쪽으로는 "소요지맥"이 뻗어 가고
"소요산" "마차산" "감악산"이 멋지게 조망되는군요.
[숲길]
'강우측정기'를 지나 10여분 완만한 오름길을 오르면...
[조수보호구역 봉우리] 2:07
"조수보호구역"이라는 표지목이 넘어져 있는 봉우리를 지나게 되고...
['691.6m봉'] 2:10
이어서 "691.6m봉" 정상에 오르게 됩니다.
"국사봉"에서 "칠월리고개" 사이에 있는 마루금에선 가장 높은 봉우리가 되겠습니다.
[휴식] 2:10~2:40
"691.6m봉"에서 30여분 간식을 먹고 낮잠을 잠시 즐기고...
[내림길]
특징없는 지루한 내리막을 35분 정도 내려 갑니다.
중간에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내리막입니다.
어떠한 길인지 다음의 '고도표'를 참고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마을 조망]
"691.6m봉"에서 35분 정도 내리막을 내려 가면, 우측으로 마을이 조망되고...
[고개] 3:15
이어서 고개를 지나 갑니다.
[오름길]
고개를 지나 완만한 오름길을 9분 정도 진행하면....
[주택] 3:24
좌측에 전원주택이 보이고...
[안부 통과] 3:25
전원주택이 있는 곳에도 고개가 하나 있습니다만, 통행흔적은 거의 없는데...
고개를 지나 전원주택 옆으로 올라 갑니다.
[벤치 옆 통과]
조금 올라 가면 전원주택의 벤치를 만나는데 벤치 뒷쪽 능선으로 올라 갑니다.
5분 정도 오르면...
[송전탑 봉우리]
송전탑이 보이기 시작하고
[송전탑] 3:33
송전탑을 만나면 이제부턴 송전탑을 포스트로 삼고 진행 합니다.
[숲길]
비교적 선명한 산길을 5분 정도 진행하면...
[고개] 3:38
다시 고개를 하나 지나고
[송전탑] 3:40
이어서 송전탑을 다시 만나는데...(여기서 잠시 알바)
여기선 직진 방향을 버리고 우측 숲속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직진해서 잠시 알바
[숲길]
다시 돌아와 우측으로 희미한 숲을 빠져 나가니 다시 선명한 길이 이어지고
[마을 조망]
석재공장이 있는듯 요란스런 파쇄음 소리가 울려퍼지는 '신북면 계류리' 방향이 조망되고
[가마골고개] 3:54
이어서 "가마골고개"가 나타납니다.
내려 가는 길은 절개지여서 매우 가파랐습니다.
[가마골고개] 3:55
"가마골고개"
'포천시 신북면 계류리'에서 '갈월리 가마골'로 가는 고개여서 "가마골" 표지석을 설치해 놓은듯...
그래서 이 고개 이름이 "가마골고개"로 자연스럽게 불리워지게 되는 것이겠죠.
지맥은 "가마골 표지석" 뒤로 이어 집니다.
[오름길]
"가마골고개"에서 완만한 오름길을 10여분 올라 가면....
['가마골고개'에서 두번째 송전탑] 4:15
"가마골고개"에서 오르면 다시 송전탑을 만나는데
첫번째 송전탑에서는 직진하고, 두번째 송전탑에선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야 했는데
직진해서 제법 긴 거리를 알바하며 돌았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알바를 잘 안하는데 이번엔 두번이나 알바를 했군요. ㅎ
[알바]
길이 없어져 지도를 보고 알바라는 것을 알고는 산 옆구리를 돌아서...
[송전탑] 4:25
송전탑을 새로 세우고 있는 마루금으로 복귀했습니다.
이 부근에는 새로 송전탑을 많이 세우고 있더군요.
[한전길]
송전탑을 새로 세우기 위해 "왕방지맥 마루금"에 '한전길'을 만들어 놨습니다.
'한전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4분 정도 진행하면...
[송전탑 공사중] 4:29
또 다시 건설 중인 송전탑을 만나는데 ...
나중에 알게된 사실입니다만, 이 근처에 '포천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송전탑 공사도 덧붙여 진행되고 있다고...
[송전탑] 4:34
송전탑을 하나 더 지나면....
[칠월리고개] 4:38
"칠월리고개"가 나타납니다.
"포천허브아일랜드"에서 4시35분에 출발한다는 버스를 타려고 시간을 맞춰 진행했는데
그 [57번시내버스]는 지금 지나 갑니다. 아이쿠~~
저는 "허브아일랜드"에서 이곳까지 5분은 걸리지 않겠나 생각했는데 3분여만에 지나 가는군요.
너무 아까운거~~ 조금만 빨리 올껄....한시간에 한대 있는데....휴~
[칠월리고개 버스정류장 조망]
"칠월리고개 버스 정류장"이 보이고....
[청산고개 쉼터]
건너편엔 "청산고개쉼터"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이 고개의 이름은 "칠월리고개"인데, 이 카페의 이름을 "청산고개쉼터"라고 하는 통에
산객들에게 "청산고개"로 불리워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카페의 상호 때문에 고개 이름에 혼동을 주는 곳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백두대간'에 있는 덕유산구간의 "빼재"가 '신풍령'이라는 휴게소 이름 때문에 "신풍령"으로
잘못 불리워지게된 곳도 있었지요.
이나저나 버스를 간발의 차이로 놓치고 히치를 시도하는데
한번에 태워주는 분을 만나서 "하심곡"까지 갈수 있었습니다.
이 분이 "포천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대우건설(주) 간부였습니다. 등산을 좋아 한다고...
대우건설은 오는 2017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포천시 신북면 일대에 940MW LNG복합화력발전소 1기를
짓고 있으며 사업비는 9천732억원이라고 하더군요.
['하심곡' 사거리] 4:50
[하심곡]
"하심곡사거리"까지 태워다준 분에게 감사드리고
이곳에는 여러방면에서 오는 버스가 있어 버스 타기가 조금 쉽다고는 하지만
재수도 없이 한시간 기다려서 [56번 시내버스]를 타고, "대진대 정문"에서 [3100번]으로 환승하여
"강남역"으로 가서 귀가했습니다.
'포천'에서 '의정부'를 지나 '강남역'까지는 교통체증이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2시간 반이나 걸렸습니다.
고도표]
[구글어스]
"칠월리고개" 방향에서 뒤돌아 보는 구글어스를 보여드리며 산행을 마침니다.
오늘 걸은 거리는 GPS 측정으로 "13.6km"였으며 7시간20분이 걸렸습니다.
요즘 산 속에서 낮잠자는 시간이 자꾸 늘어 갑니다...힐링한다고....ㅎㅎ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遊山者不可以無錄 而有錄之有益於遊山也
유산자불가이무록 이유록지유익어유산야
산을 즐기는자 기록이 없어서는 아니되고,
기록이 있음은 산을 즐기는데 유익하다
-"퇴계 이황 선생님"의 말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