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鐵馬는 달리고 싶다"
   "DMZ-Train을 타고 가는 도라산" 나들이
          철조망은 눈옷을 입고 길게 누워 말이 없었다
          겨울 찬 바람을 묵묵히 맞고 있었다
          분단은 그렇게 철조망처럼 이어지고 있었다
          철조망 넘어 지척에 보이는 개성공단
          굴뚝에선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는데...


  ['도라산' 위치]

  "도라산역"은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도라산리'에 있으며
  역에서 가까운 거리에 "도라산-도라산전망대", "제3땅굴"이 있었습니다.



  [서울역]

  2015년 1월 2일 (금) 맑음 
  '2015년'의 첫 나들이는 "DMZ-Train을 타고 가는 도라산"으로 정했습니다.
  와이프와 함께 떠나는 기차여행입니다. 요즘 갑자기 와이프와 함께하는 경우가 많아졌죠? ㅎ
  '서울역버스환승센타'에 내려 'KTX'를 타는 일반대합실로 들어 갑니다.


  [서울역 플렛트홈 출입구]

  서울역 대합실로 들어 가자마자 좌측 첫번째 '나오는 곳'으로 들어 가면 제일 쉽더군요.
  "도라산역"으로 가는 철도는 "경의선"이어서 '경의선 전철 타는 곳'으로 갔다가 되돌아 
  왔습니다. "경의선 전철"과 "DMZ-Train 관광열차" 타는 곳은 완전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경의선'으로만 생각하는 바람에 '서울역'에서 부터 횟갈려 20여분 알바를 했습니다. ㅎㅎ
  다시 한번더 강조하자면, "DMZ-Train 관광열차"는 '경부선' 타는 곳에서 탄다는 것입니다.


  ['9번' 플렛트홈]

  '경부선' 타는 곳 [9번 플렛트홈]으로 내려 가면....


  ['DMZ광광열차']

  "DMZ"라는 글자가 다소 무시무시한듯한 느낌을 주는 열차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열차는 오전 10시 34분에 서울역을 출발하여 오후 12시 8분에 도라산역에 도착합니다
  하루에 한번 운행하며 반드시 왕복권을 끊어야 탈수 있었습니다.
  주말에 가실 분들은 미리 미리 티켓팅을 해야겠더군요.
  전에는 오전 9시반경 출발을 했다거나, 하루에 두번 8:06 13:28에 운행을 했다지만
  2015년에는 "10시 43분 한번"으로 변경되었으니 유의해야하겠더군요.
  앞으로 또 어떻게 변경될지 모르니 미리 확인하는 것은 기본이겠습니다.
  요금은 편도 8,900원/대인인데, 왕복을 끊어야하니 17,800원/대인이 되겠습니다.
  자리가 없는 경우엔 입석이 가능한데 입석요금은 편도 8,100원/대인이니 별 차이 없고
  경로우대요금은 편도 7,300원/대인이더군요.



  [열차 내]
  
  "DMZ-Train 관광열차"는 '새마을 특실 요금'이기 때문에 승무원들이 안내를 해 줍니다.
  세개의 객실이 있는데 객실마다 승무원 한명이 도움을 주고 있어 불편한 점이 없었습니다
  열차는 10시 34분 정각에 출발하여....


  ['한북정맥' 조망]

  30분 정도를 달리니 "곡릉천"을 지나더군요.
  특별히 이 사진을 게재하는 이유는 "한북정맥"이 조망되어서 입니다.
  "장명산"으로 가는 "한북정맥"이 그 기세를 다하고 있군요.


  ['임진강역']

  '서울역'에서 1시간 10분 정도 걸려 "임진강역"에 도착했습니다.
  이 역에선 승객 모두가 내려 "임진강역" 밖으로 나갔다가, 헌병들이 인원 확인 후에
  출입증을 교부해 주니 출입증을 받아 다시 열차로 돌아 와야 하더군요.



  ['임진강역']

  '비무장지대'로 들어가기 때문에 인원 확인이 절대 필요하겠지요?
  헌병들은 예전과 달리 매우 친절했습니다.
  예전엔...헌병도 무슨 끗빨이라고 목에 힘주던 시절이 있었죠? ㅎㅎ
  지금은 모두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우쳤나 봅니다.
  사진 속에 보이는 '출입증'을 교부받아 목에 걸고 다녀야 했습니다.


  [열차 내]

  열차 내에서 "도라산역 출입신고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승무원들이 친절하게 알려줌으로
  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기재하는 내용도 이름과 전화번호, 생년월일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신분증은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는 것은 잊으면 안되겠죠?
  신분증 없으면 들어 갈수 없으니 꼭 준비 하시길....


  ['임진각누리공원']

  "임진강역"에서 "도라산역"까지는 매우 가까웠는데...
  열차가 출발을 하니 "임진각공원"이 창밖으로 보이고...



  ['임진강' 통과]

  이어서 바로 "임진강 臨津江"을 건너 갑니다.
  바로 앞에는 6.25 때에 파괴된 '옛 임진강다리'가 보이고, 
  조금 멀리 '개성공단'으로 가는 육로인 "통일대교"가 조망됩니다.
  이 강을 건너는데 1~2분이면 충분한데, 이 강을 건너기 위해 60년을 기다렸죠?
  저 앞에 보이는 '통일대교'로는 '개성공단'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아침 저녁으로 다닌다니
  이런걸 두고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하는건가요? ㅎ


  ['도라산역']      12:08

  "임진강"을 건너니 바로 "도라산역"이었습니다.
  "경의선 철도 남북 출입 사무소"라는 큼지막한 글자가 
  멀게만 느껴졌던 이곳이 낯선땅이 아니라고 귀뜸해 주는듯....


  ['안보관광' 표사는 곳]

  열차를 타고 "도라산역"까지 간다고 돈 드는게 끝나는게 아닙니다.
  열차는 "도라산역"까지만 책임지고, "도라산역"에서 별도로 "안보관광"을 해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다시 표를 끊어야 합니다. 
  열차에서 내려 역대합실로 나가면 옆에 "안보관광 표사는 곳"이 있습니다.
  "안보관광요금"은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제3땅굴 도보 이용"하는 요금으로 8,700원/대인 이고
  또 하나는 "제3땅굴 승강기 이용"하는 요금으로 11.700원/대인 입니다.
  다른 이동 경로는 똑 같은데 단지 "제3땅굴"로 들어 갈때 '승강기'를 이용하느냐 걸어 가느냐
  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승강기 이용 요금 3,000원이 추가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가실 분들은 '노약자'나 장애인이 아니라면 걸어서 다녀 오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도라산역' 로비]

  저희는 "도보이용관광"으로 표를 끊어 대합실을 나갑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도보관광'이라고해서 전부 걸어서 다니는게 아닙니다.
  "제3땅굴"로 내려 가는 통로를 승강기를 이용하느냐 걸어서 내려 가느냐 하는것 이외에는
  모든 코스를 버스를 함께타고 똑 같이 다닙니다.
  셔틀버스 타는 곳으로 나가는데, 정문으로 나가면 셔틀버스 타는 곳이더군요.


  [셔틀버스]
  
  "도라산역 대합실"을 나가면 셔틀버스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안보관광" 이용표를 끊으면 다시 목에 거는 팻말을 하나 더 줍니다.
  팻말에는 셔틀버스 번호와 좌석번호가 기재되 있으므로 지정된 버스를 타고
  지정된 좌석에 앉아야 하더군요.


  ['도라산' 조망]

  "도라산역"에서 바라보는 "도라산"입니다.
  이런것도 미리 알고 가면 "도라산"이 어디에 있는지...전체적 규모는 어떤지 알수 있는데
  대부분 "도라산"을 갔다 와도 '어디가 도라산이었는지'를 모르고 다녀 오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산'에 대해 쬐끔 아는 '파란문'이 이렇게 미리 알려 드리는 것입니다.
  높이 "156m"의 조그마한 산이지만 우리들에겐 지리적 역사적으로 무척 알려진 유명한 산이죠?
  "도라산"과 "역사 속의 도라산"에 대해선 앞으로 저의 지식을 동원해 알려 드리기로하고...


  ['도라산전망대']

  "도라산역"에서 5분 정도나 걸렸는지 아주 잠시 버스가 이동하니 "도라산전망대"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북한을 조망하는 전망대 중에선 가장 작은 규모의 전망대인듯...
  안으로 들어 가니....


  [전망대 내]

  극장식 전망안내소에서 앞에 펼쳐지는 북녃땅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TV 모니터를 통해 북한과 주변 지리에 대한 안내방송을 7~8분 시청했습니다.
  전망대 바로 앞에서부터 "DMZ 비무장지대"가 아무 일도 없는듯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멀게만 느껴졌고 무시무시 할줄 알았던 한반도를 분단한 경계선이 이런식으로 간단하게
  조용하게 가까이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제가 천천히 걸어 가도 잠깐이면 충분히 건너 갈수 있는 비무장지대....


  ['천덕산' 조망]

  "도라산전망대"에서 서북쪽을 먼저 조망합니다.
  바로 앞에는 '개성공단'으로 가는 도로와 '송전철탑'이 보입니다. 보이시나요? ㅎ
  현재 개성공단 전기는 전량 남쪽에서 공급하고 있답니다.
  우리나라엔 12개의 정맥과 한개의 정간이 있습니다.
  남쪽에 아홉개의 정맥이 있고 북한에 3개의 정맥과 한개의 정간이 있습니다.
  북한에 있는 3개의 정맥 중에 "임진북예성남정맥 臨津北禮成南正脈"이 코 앞에 보입니다.
  '개 눈엔 똥만 보인다'고 '파란문' 눈엔 산줄기가 먼저 눈에 들어 옵니다.
  대간-정맥-지맥을 종주하는 분들은 관심이 많을겁니다. ㅎ
  '임진강'과 '예성강' 사이의 分水嶺이 되어 '한남정멕'의 끝 "문수산" 건너편인 
  한강하구인 "강화도"앞으로 가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송악산' 조망]

  "도라산전망대"에서 북쪽 정면으로 보이는 광경입니다.
  오늘 "DMZ관광"의 최고 핵심 포인트 구경거리라고 '파란문'은 생각합니다.
  이 광경을 보기 위해 왔다고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그래서 오리지날 사진과 제가 위치표시를 하며 편집한 사진을 동시에 올렸습니다.
  '비무장지대'는 바로 앞에 펼쳐지고 있는데 그 거리는 상상보다 훨신 짧아 홀쭉합니다.
  그리고 "제3땅굴"은 비무장지대 밑으로 앞에 보이는 개천에서부터 휴전선을 넘어 남쪽까지 
  뚫렸다고하며, 남쪽에서는 그 땅굴을 휴전선으로 표시한곳까지 관광코스로 개발해 돈을 받고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개성공단"은 진짜 가까운 곳에 있는데, "개성시"에서도 무지 가까운 곳에 있으니...
  저임금의 북한 근로자들과 "윈-윈" 사업을 하고 있으니 통일이 된다면 더욱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겠군요. 
  "개성공단" 뒤로 "진봉산 進鳳山"이 조망됩니다.
  "진봉산'은 '이성계'가 위화도회군을 한후 고려 왕조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의를 하고 
  고려왕조를 접수하기 위해 출정했다는 산입니다만....
  그래서 '왕이 되기위해 나아간다'라는 의미로 "進鳳山"이 되었다나 뭐래나...
  그러한 역사를 아는지 모르는지 "進鳳山"은 나무 한그루 없이 벌거벗고 추위에 떨고 있습니다.

  "송악산 松嶽山 489m"
  대간-정맥 종주의 지침서인 '산경표'엔 "부소갑 扶蘇岬"이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扶蘇岬 一名松嶽 一名鵠嶺 開城府在 南五里 分二岐"
  "부소갑은 송악 또는 곡령이라고도 하며 개성부 남쪽5리에 있으며 두개의 산줄기를 분기한다"
  저는 "송악산"의 모양이 "임신한 여자가 배에 손을 얹고 누워있는 모양"이라고 늘 생각합니다.
  '송악산'을 자세히 바라 보세요~~! 그렇게 보이시나요? ㅎ
  '개성시'의 진산인 "송악산"은 "임진북예성남정맥"의 대표산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높은 산은 아니지만 "경기5악" 중에 하나이기도한 유명한 산이죠.
  딴나라 같은 느낌을 주는 저 북녁 개성도 '경기도'입니다.
  저의 장모님은 '서울여상'을 다녔다는데 개성에서 서울로 매일 통학을 했답니다.
  칙칙폭폭 기차를 타고...한시간 정도 걸렸다고 하더군요.
  당시 '서울여상'은 우리나라 여고 중에 최고의 경쟁율을 자랑하는 명문 여고였답니다.
  가난했던 당시를 기억하는 알만한 분들은 아실겁니다. 물론 아직도 건강하게 살아 계십니다.
  '이성계'에 의해 폐망한 후, 고려의 "72명의 충신"들이 그와는 함께할수 없다고 "송악산"의
  어느 계곡으로 들어가 세상과 단절하고 다시는 세상으로 나오지 않았다는 "두문동"이라하는
  곳이 있답니다. 그리하여 "두문불출 杜門不出"이라는 단어가 생겨났다는거 아시나요.
  '이성계'와 '이방원'이가 그들을 설득하여 함께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자고 회유했지만
  끝까지 절개를 지키는 바람에 '이방원'이가 "두문동"에 불을 질러 몰살시켰답니다.
  72명 중에 단 한명이 절개를 지키지 않고 '이성계'에 투항했는데..그가 바로 "황희 정승"이죠.
  우리는 "방촌 황희선생"을 최고의 정승으로 추앙하지만 "두문동"에서 변절한 '고려의 변절자'이죠
  세종대왕 때까지 영의정을 하며 조선을 세우는데 혁혁한 공적을 쌓으며 청백리로 활동했지만
  스스로도 "두문동의 변절"을 후에 두고두고 후회했더군요.


  ['판문점' 조망]
 
  약간 우측 "판문점"방향으로는 북측의 "기정동마을"과 남측의 "대성리마을"의 깃대가 보입니다.
  "도라산"에서 "판문점"은 조금 멀리 떨어져 있군요.
  산꾼들은 그뒤로 보이는 산들을 모르고 가면 후회합니다.
  다섯개의 冠모양이라고하는 "오관산 五冠山"과 
  실제 개성의 진산이라는 높이 762m의 "천마산 天摩山"이 보입니다.
  "천마산"의 최고봉은 "만경대"라고 하며, "극락봉" "청량봉" "성거산"등이 병풍처럼 하늘을
  찌를듯 암릉으로 늘어서 있답니다.
  그 너머에는 너무나 유명한 "박연폭포 朴淵瀑布"가 있다는군요.


  ['통일촌' 휴게소]

  "도라산 전망대"에서 조망을 마치고 버스로 "통일촌"으로 이동합니다. 잠시면 됩니다.
  오로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선택의 여지 없이 무조건 "통일촌 농산물직판장/식당"앞에 내려 주니 100% 모두
  이곳 식당으로 들어가 점심식사를 합니다.
  몇백명이 한꺼번에 들어가 먹는 식당의 음식이 틈실할리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이곳에 거주하는 분들에게 이곳 식당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이런곳엔 지역주민들만이 알고 가는 음식점이 최소 하나 이상 있기마련이거던요.
  우측 "부동산중개소"가 보이죠?


  [부동산 중개소]

  단체식당 우측으로 마을로 가는 길을 따라 저 앞에 보이는 집으로 갑니다.
  민통선 안에도 부동산 중개소는 있군요.


  [장단콩 마을식당 가는 길]

  전투 중인 군인들의 조형물을 지나면....


  [장단콩 마을식당]
  
  이곳 마을 식당 음식이 괜찮다고 이곳에 근무하기 위해 파견나와 사는 회사직원들이
  알려 주더라고요. 이러한 정보를 모르니 모두 관광버스가 안내하는 곳으로 모두 들어가는거죠
  저는 관광버스가 안내하는 단체음식점을 거부하고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값은 단체음식점과 같았고, 장단콩두부전골이 일인분에 8,000원인가?하더군요.
  몇백명이 한꺼번에 하는 점심식사는 음식도 분위기도 이런 곳과 비교가 않됩니다.
  다음에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ㅎ
  저 음식점은 '파란문'의 소개로 앞으로 많은 손님이 분명 갈것입니다.
  돈 많이 버시면 저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야 할듯...ㅎㅎ
  그리고 "장단콩된장"을 두통 사왔습니다. 한통에 16,000원/1kg



  [제3땅굴]

  "제3땅굴"
  "통일촌"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제3땅굴"로 이동했습니다.
  "도라산역-도라산전망대-통일촌-제3땅굴"이 오늘 관광코스인데 모두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DMZ-Train관광열차"로만 이곳에 올수 있는 것이 아니고 일반광광버스로도 올수 있더군요.
  제법 많은 관광버스들이 왔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관광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모두 외국인들이었는데, 중국사람들이 제일 많더군요.
  아마 package 한국관광 온 외국인들로 보였습니다.
  그러니까 열차는 내국인, 관광버스는 외국인..ㅎ



  ['DMZ영상관']

  먼저 "DMZ영상관"으로 들어가 영상관람을 합니다. 7~8분 정도 걸리더군요.
  내용은 평생 들어온 그런 6.25 전쟁관련 내용과 땅굴에 대한 것들이었습니다.


  ['DMZ전시관']

  "DMZ영상관" 뒤에는 "DMZ전시관"이 있으니 들려 보시기 바람니다.
  뒤에 있어 모르고 들리지 못하는 분들이 대부분.
  전시관도 그동안 수없이 쇠뇌교육 받은 것들....


  [땅굴 파는 장면 모형도]

  북한군이 땅굴 파는 상황을 모형으로 만들어 놨더군요.
  '김일성'이 시절에 판 땅굴이니 굴착기도 없이 고생했겠군요.
  현재까지 땅굴은 4개가 발견되었다죠?
  발견되는 시점이 묘하게도 '3선개헌' '유신헌법개헌'등 정치적 고비때였으니...



  [조형물]

  광장에는 통일을 열망하는 조형물들이 있었고...


  [땅굴 승강기]

  "안보관광요금"에서 3,000원 비싼 "승강기"를 이용해서 땅굴로 내려 가는 모노레일열차입니다.
  승강기라고해서 엘리베이트나 에스컬레이트인줄 알았는데 놀이공원에서 타는 미니열차군요.
  요거이 잠시 타는데 3,000원은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ㅎㅎ


  [땅굴 도보 관람로]

  걸어서 땅굴로 내려 가는 "도보관람로"가 있는 건물입니다.
  저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땅굴로 내려 가는데...


  [땅굴 단면도]

  단면도를 보시면 땅굴로 내려 가는 통로가 매우 완만한 경사로 되있습니다.
  거리도 짧아 200여M 정도로 아주 쉽게 내려 갔다가 올수있더군요.
  땅굴도 200여m 평지를 갔다가 돌아 옴으로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입구에 헬멧이 비치되 있으니 반드시 헬멧을 쓰고 들어가야 머리를 보호 할수 있다는거
  잊지 마시고...


  [땅굴로 내려 가는 길]
  
  땅굴 안에서는 촬영금지이더군요.
  카메라와 휴대품은 보관함에 맡기고 들어 가야 합니다.
  휴대폰은 가지고 들어 갈수 있어서 휴대폰으로 땅굴로 내려 가는 통로를 촬영했습니다.
  오로지 이것 한장 간신히 촬영했는데 이것도 하지 말라는것을 애독자들을 위해...ㅎㅎ
  땅굴로 내려 가는 통로는 거의 평지성이죠?  거리도 짧으니 승강기를 탈 필요 없지요?
  통로를 내려 가면 다시 울퉁불퉁한 땅굴이 평지로 200여m 이어지는데
  승강기를 타고 내려 온 사람들도 땅굴에서부터는 내려서 땅굴을 걸어야 합니다.
  단지 땅굴에 내려 가서는 헬멧을 반드시 쓰고 다녀야 하는데 벗고 다니면 머리 깨지니 조심.
  땅굴은 비좁아서 허리를 숙이고 다녀야 하기 때문입니다.
  볼것이라곤 약수터 하나이고 땅굴은 땅굴일 뿐입니다. 
  아무것도 없이 땅굴 구경만 하고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니 꼭 구경 갈 필요 있을까요? 그래도 인간들은 모두 들어 가 봅니다. ㅎㅎ


  ['도라산평화공원']

  "제3땅굴" 관람을 마치고 "도라산역" 앞에 있는 "도라산평화공원"으로 안내되었습니다.
  코스 선택의 여지가 없이 오로지 데려다 주는 곳으로만 가야 하더군요.


  [공원]

  뭐.. 여느 공원과 비슷한 공원이었을 뿐이고...


  ['배로 건너는 문']

  조형물작품들이 몇개 있습니다.



  [공원]

  장벽과 소통을 의미하는듯한 공원 시설들이 있으나 특징은 없는데....


  [꽃사슴매점]

  꿏사슴 목장이 있는 곳에 무인커피매점이 특징이라면 특징...


  ['LST'와 탱크]

  수륙양용전차인 "LST"와 탱크가 전시되고 있는데...
  탱크는 그렇다치고 "LST"는 해안에 전시해야하는것 아닌감?



  [도라산평화공원]

  "도라산평화공원"을 10여분 한바퀴 돌아 보고 나가면 ....


  [도라산역]
  
  "도라산역"으로 원점회귀 하며 "안보관광"이라는 이름의 관광을 마침니다.


  ['도라산전망대' 조망]

  "도라산 都羅山 156m"
  신라의 마지막 왕 "제56대 경순왕"
  '삼국사기'는 그를 호의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백성들이 피를 흘리며 싸우지 않도록 백성들을 고려해서 "왕건의 고려"에 항복했다는거죠
  그러나 "경순왕"의 처신을 보면 아주 비열한 놈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제55대 경애왕"
  신라의 왕권은 "내물왕" 이후 "김씨"가 석권해 오다가, "박경휘"가 "53대 신덕왕"에 오르며 
  "김씨"와 "박씨"의 권력다툼에서 "박씨"가 승리하여 정권을 잡았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후 "53대 신덕왕 박경휘"의 첫째 아들이 "54대 경명왕"이 되고,
  둘째 아들인 "박위응"이 "55대 경애왕"에 오르는 "박씨 세상"이 됩니다.
  그런데 "경애왕"이 11월에 포석정에서 술 잔치를 벌이고 있는데 "후백제"의 "견훤"이
  '경주 포석정'으로 침입하여 "경애왕"을 죽입니다.
  그리곤 "김씨"인 "김부"를 왕으로 앉히는데 그가 신라의 마지막 왕인 "56대 경순왕"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후백제의 견훤'에 의해 '견훤의 도움'으로 왕위에 오른 자가 "경순왕"이죠.
  그런데 그는 "견훤"의 세력이 약화되었다고 다시 "견훤"을 배반하고, '고려의 왕건'에게
  항복하고 고려'의 품에 안겨 '왕건의 딸'인 "낙랑공주"와 결혼하여 호의호식하며,
  '왕건'보다 30여년이나 더 살며 두번의 고려왕이 더 바뀔때까지 천수를 누렸습니다.
  그러나 인간이란 '회귀본능'이 가장 강한 동물이라 '경순왕'은 고향인 '서라벌'로 항상 돌아
  가고 싶어했답니다. 그러한 낌새를 알아차린 "왕건"은 "경순왕"에게 '임진강 이남'으로는 절대
  갈수 없도록 엄명을 내렸답니다. 서라벌로 돌아 가서 다시 반란을 일킬수도 있으니...
  그래서 "경순왕"은 '낙랑공주'와 함께 저곳 "도라산"에 올라 "신라의 도읍-서라벌"을 바라보며
  향수를 달래며 하루 하루를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저 산의 이름이 "신라의 도읍"을 지칭하는 "도라산 都羅山"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죽어서도 그의 고향인 '경주'로는 돌아 가지 못하고 '임진강' 나루인 "고랑포" 위에 뭍혀 
  6.25의 총탄 여섯발까지 비석에 새기며 아직까지도 쓸쓸히 타향땅에 누워 잠자고 있습니다.
  신라의 왕 56명 중에 유일하게 경주 이외의 북녁땅에 뭍혀있는 것입니다.


  [이벤트]

  돌아오는 "DMZ-Train"에서는 이벤트도 열리더군요.
  쎌카찍기, 퀴즈, 음악신청등....상품도 주는데 한강유람선티켓등....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

  서울역에 도착하여 나가니 요즘 인기있었던 "미생"이라는 드라마의 무대가 되는
  '옛 대우빌딩-현 서울스퀘어'가 뭔가를 말하고 싶은듯 어둠 속으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遊山者不可以無錄 而有錄之有益於遊山也 유산자불가이무록 이유록지유익어유산야 산을 즐기는자 기록이 없어서는 아니되고, 기록이 있음은 산을 즐기는데 유익하다 -"퇴계 이황 선생님"의 말씀- ★살며..느끼며..서로 사랑하며 ☆홍어와 무인도☆ 여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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