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가는
漢南正脈 11구간 2부 산행기
목상교-골막산-종알고개-할메산-문고개-방아재-서낭당고개-
세자봉-가현산-스무네미고개-함배고개-수안산-대곶사거리
지도 한장 딸랑 들고
오로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마루금 들날머리에 접근하며
사라져 가는 "한남정맥 마루금"을 애써 이어보려고
구름에 달 가듯 홀로 가는 "한남정맥"
* * * 1부에서 계속 됩니다 * * *
[11구간 개념도]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양동'에 있는 "목상교"에서 출발하여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에 있는 "대곶 사거리"까지 약24km를 갑니다.
* * * 1부에서 계속 됩니다 * * *
['가현산'과 '묘각사' 입구] 13:00
조금 더 진행하면 "묘각사" 입구가 나오는데 세갈레길이 있습니다.
좌측은 "묘각사"로 가는 길이며, 우측은 우횟길입니다.
"가현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가운데 폐타이어 계단길인데 등산로를 폐쇄시켰습니다.
하지만 그냥 우회 할 인간이 아니란건 모두 이시져? ㅎ
[묘각사 입구]
묘한 조각상이 있는 "묘각사"입구를 들여다 보고.....
'달마'인가? 여하튼 비만에 얼굴 크고...잘 생기지는 않았군요.
[묘각사 입구 안내판]
폐쇄된 "가현산 등산로"입구에 있는 안내판에 제가 빨간색으로 "가현산 등산로"를 그렸습니다.
이제부터 폐쇄된 "가현산" 정상으로 올라 가 보겠습니다.
다음에 오시는 분들은 이 산행기를 참고하시면 가 본것이나 같으니 우회하시기 바람니다.
올라 가 봐야 별거 없어요...ㅎ
['가현산' 들머리]
'등산로 폐쇄'라는 안내판이 두개나 서 있습니다.
"파란문"은 산림청장으로 부터 "출입금지구역의 출입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올라 가는 것이니
다른 분들은 자제해 주실꺼죠? ㅎ
['가현산' 오르는 길]
폐타이어로 계단을 만들어 놨기도 하며, 나무 계단도 있습니다.
조금 가파른 오름길을 약8분 정도 올라 갑니다.
[가현산 정상-군부대] 13:08
군부대 시설이 "가현산" 정상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우측으로 원형 철조망을 조심스레 넘어 갑니다.
[군부대 철조망]
그리고 철책 울타리를 따라 돌아 정문으로 갑니다.
['문수산' 조망]
"가현산" 정상에서 볼거리는 "문수산" 조망입니다.
"김포평야"
우리가 학교 다닐때 배웠던 "김포평야"는 사라졌습니다.
"김포 쌀"은 "이천 쌀"과 함께 품질 좋은 쌀이었는데....
논은 사라지고 아파트들과 공장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왕실에 진상되던 쌀은 [이천의 '자채미']와 [김포의 '자광미']인데,
'자채미'의 경우는 한반도에서 가장 일찍 수확되어 7월말이나 8월초면 거둘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수확한 쌀이니 왕가에 바쳤을 것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지요?
그러니까 품질보다는 최초로 생산되는 햇쌀이라는데에 더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이죠.
김포 '자광미'의 수확기는 이보다 다소 늦은 9월초인데 그래도 추석 이전에 추수가 가능했다고..
김포시 농업기술센터의 자료에는 진상미로서의 '자광미'를
“자광벼는 약 300년 전 중국 길림성에 갔던 사신들이 밥 맛이 좋다는 볍씨를 가져와 당시의
통진현-현재 김포시 월곶면 '밀다리'밑에서 심은 것으로부터 유래되어 "밀달쌀"이라고 불렀다."
라고 알려 주고 있습니다. 현재는 이런 품종의 벼는 전국 어느 곳에서도 재배하지 않죠.
경제성과 맛에서 현대 개량 품종에 많이 떨어진다고, 더 좋은 품종으로 모두 바꾸었답니다.
다시말해 "임금님표 이천쌀"이니 "김포 금쌀"이니 하며 "임금님 진상미"라고 광고하는 것들은
조선시대 진상미 하고는 관계없는 현대 품종들이고, 값만 비싸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오로지 광고 선전을 위한 것이니 현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정보 유익 한가요? ㅎㅎ
['심학산' 조망]
북동쪽으로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교하 交河"방향이 보입니다.
보이는 산은 '자유로' 출판단지가 있는 곳 근처에 있는 "심학산"인듯 합니다.
제가 일산에 20여년 살아서 쬐끔 알지요.
['묘각사' 갈림길] 13:19
"가현산" 정상에서 군부대 정문 포장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 가면 안부가 나오는데
노상주점이 여기서도 성업 중에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 가면 "묘각사" 입니다.
[묘각사 갈림길-노상주점]
직진하면 "가현정"으로 갑니다.
[歌絃山 守愛壇]
"가현산 정상"에는 군부대 시설이 점령하고 있어 일반인들의 접근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일반인들을 위해 "가현산 정상"을 이곳에 마련 한듯....
정상석도 이곳에 세워져 있고, "歌絃山 守愛壇"도 이곳에 있습니다.
[歌絃山 守愛壇] 13:22
"가현산 歌絃山 192m"
'인천 계양산 395m"과 "김포 문수산 376m"사이에선 제일 높은 "가현산"입니다.
그래서 이곳에선 동서남북 조망이 좋아 유명하답니다.
['歌絃山 守愛壇'과 헬기장]
이 산에서 바라보는 夕陽落照는 최고라고 자랑하며, 특히 夕陽落照에 황포돗대가 비치면
그 광경은 너무나 황홀해 아름다움에 취해 거문고를 타며 노래를 부르며 흥을 즐겼다고
"歌絃山"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하니 夕陽落照가 나타나는 저녁무렵에 와야 더 좋을듯
[歌絃山 守愛壇]
이곳 김포에 있는 산에는 대부분 제단을 만들어 놨더군요.
주로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비는 그런 제단이라고 하는군요.
[歌絃山 守愛壇에서 조망]
오후가 되니 연무가 더해 져 조망이 나쁩니다.
'영종도' 방향을 바라봅니다.
[솟대]
이곳에서도 솟대는 인간들의 친구가 되어 줍니다.
'솟대'는 마을공동체 신앙의 하나로 음력 정월 대보름에 동제(洞祭)를 올릴 때
마을의 안녕과 수호, 풍농을 위하여 마을 입구에 주로 세운다고 합니다.
홀로 세워지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장승·선돌·탑·신목 등과 함께 세우기도 한답니다.
솟대 위의 새는 대부분 '오리'라고 합니다.
[진달래 군락지]
'한남정맥'은 진달래 군락지로 이어 집니다.
[진달래 군락지]
성질 급한 몇놈의 진달래들은 벌써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만
다음주 쯤엔 활짝 만개 할듯 합니다.
일주일만 늦게 올걸...ㅎ
진달래는 다음주 한남정맥의 끝-"문수산"에서 만날수 있으리라
그리고 '한남정맥 완주'를 축하 해 주리라
[솔나무 쉼터와 '가현정']
'진달래 군락지'를 지나니 '솔나무 쉼터'가 나옵니다.
그리고 "歌絃亭"이 함께 어우러집니다.
조그마한 산인데도 아주 아기자기하게 이쁩니다.
[歌絃亭] 13:29
黃布돗대가 비치는 夕陽落照를 보며
飮酒歌舞를 하러 다시 와야지~~
[가현산 안내판]
[삼형제 바위]
"歌絃亭" 아래에는 바위 셋이 있는데 이름하여 "삼형제바위"랍니다. ㅎ
바위 구경하기 어려운 육산에 바위가 있으니 특별한 의미부여를 한듯 합니다.
[가현정 이정표] 13:33
정맥길은 "歌絃亭"에서 '구래 낚시터'와 '사랑의 쉼터'방향으로 갑니다.
['스무네미고개'로 가는 길]
"歌絃亭"에서 "스무네미고개"로 가는 길에서 유의 할 점은 갈래길에서 우측길로 가는 것입니다.
['스무네미고개'로 가는 길]
정맥길은 당분간 일반등산로와 함께 감으로 선명합니다.
그리고 중간에 갈림길 사거리들이 있지만 모두 직진합니다.
[사랑의 쉼터] 13:40
"歌絃亭"에서 7분을 걸으니 "사랑의 쉼터"라는 곳이 나옵니다.
벤치에 테이블까지 있군요
['사랑의 쉼터' 이정표]
"사랑의 쉼터"에서는 "밤나무골"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스무네미고개'로 가는 길]
"스무네미고개"로 가는 정맥길은 거의 외줄기 입니다.
[군부대 사격장] 13:51
정맥길과 우회로가 다시 만나는 곳에 해병대 사격장 출입금지 경고판이 나옵니다.
이 아래에 "해병대 2사단 사령부"가 있답니다.
[묘지] 13:52
바로 묘지가 나오는데 좌측으로 조금 가면....
[임도 갈림길] 13:54
임도가 나오며 갈림길을 만납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임도]
선명한 임도를 따라 4분 정도 올라 가면....
['스무네미고개'로 가는 갈림길] 13:58 ☆길조심☆
좌측으로 갑자기 꺽어지는 갈림길을 만나는데 '길조심'을 해야 하는 곳입니다.
['스무네미고개'로 내려 가는 길]
갈림길에서 6분 정도 제법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 가면....
[스무네미고개] 14:04
탱크 방호벽이 있는 "스무네미고개"가 드디어 나타납니다.
인천과 김포의 경계이기도 하죠.
절개지가 급경사이기 때문에 우측으로 우회하여 "스무네미고개"로 갑니다.
여기서 건너편으로 이어지는 정맥길을 알아 두고 가면 도움이 됩니다.
['스무네미고개'로 내려 가는 길]
절개지를 우측으로 우회하여 도로로 내려 갑니다.
[스무네미고개' - "355번지방도"]
교통량이 많은 [355번 지방도]를 건너 구도로로 올라 갑니다.
이 도로는 김포 양촌에서 인천으로 오가는 도로여서
차량들의 통행량도 많고 속도도 엄청납니다. 위험하니 조심하여 길을 건너야 합니다.
["舊355번지방도"-스무네미고개] 14:12
구도로 오리지날 "스무네미고개"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
들머리엔 한남정맥 스티커가 가로등에 부착되 있어 확신을 가지고 올라 갈수 있습니다.
[마루금으로 올라 와 내려다 본 '스무네미고개']
정맥길로 올라 서서 뒤돌아 보았습니다.
건너편 "가현산"에서 "스무네미고개"로 오는 길이 보입니다.
[갈림길] 14:14
절개지를 올라 서면 바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올라 갑니다.
['스무네미고개'에서 '함배고개'로 가는 길]
"스무네미고개"에서 "함배고개"까지는 특별한 地名이 없어 산행기 쓰기가 어렵습니다
여하튼 전체 루트를 머리 속에 그려 놓고 가야 알바를 면할수 있겠습니다.
[벌목지대] 14:23
"스무네미고개"에서 10여분 야산을 하나 넘으면 벌목지대가 나타 납니다.
벌목지대를 능선을 따라 빙 둘러 갑니다.
[묘지] 14:26
벌목지대 위 묘지를 지나면 앞에 임도가 보입니다.
이 임도는 비포장도로 수준으로 넓은 길입니다.
[갈림길] 14:28
비포장도로 수준의 넓은 도로로 나오면 정맥길은 산 능선으로 올라 갑니다.
도로를 따라 우회해도 다시 만나기는 하지만....
[헬기장으로 가는 길]
능선으로 올라 가면 정맥길은 선명해 집니다.
2~3분 진행하면...
[헬기장] 14:31 (35분간 점심식사)
바로 헬기장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때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임도 삼거리] 15:06
헬기장을 내려 서면 비포장도로를 다시 만납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비포장도로를 2분 정도 따라 갑니다.
[군부대앞 삼거리] 15:08
그러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 군부대 문으로 올라 갑니다.
[군부대 철책 우회]
군부대 문에서 우측으로 철책을 따라 우회 합니다.
이 봉우리도 제법 높은 봉우리 같습니다만, 지도에 표시가 없고...
"학운산 112.4m" 옆 봉우리인듯....
['수안산' 조망]
군부대 철책을 돌아 나가니, 오늘 넘어 가야 할 "수안산"이 보입니다.
아휴~~ 아직도 갈길이 멀군요.
"수안산"방향으로 선답자들의 표지기를 따라 내려 갑니다.
[비포장도로] 15:13
군부대 철책을 돌아 내려 가면 다시 비포장도로를 만나며,
비포장도로를 따라 계속 끝까지 내려 갑니다.
[비포장도로]
비포장도로가 끝나는 곳까지 계속 내려 갑니다.
["5번군도" 삼거리]
비포장도로를 따라 끝까지 내려 가면 [5번 군도]인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만나며,
정맥길은 건너편 산속으로 이어 집니다.
["5번군도" 횡단] 15:22
[5번 군도]와 만나는 비포장도로에 서 있는 전봇대에 한남정맥 스티커가
정상적인 정맥길을 이어 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 줍니다.
['아름다운 집'으로 가는 길]
[5번 군도] 포장도로를 건너 산길로 들어 서면 우측에 함석으로 된 담장을 볼수있습니다
함석 담장을 만나 올라 갑니다.
[함석 울타리] 15:25
함석 담장을 따라 봉우리까지 올라 가면 함석 담장이 쓰러져 있기도 한데,
몇장 남은 함석 뒤를 돌아 100m쯤 갑니다.
[갈림길] 15:26 ☆길조심☆
함석 담장을 따라 조금 가면 담장과 이별하며, 길은 좌측으로 90도 꺽여 내려 갑니다.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있으니 유의 해 가면 길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일반등산로 만남] 15:28
함석 담장과 헤어져 조금 내려 가면 뚜렸한 일반등산로를 만납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진행 합니다.
[함석 울타리] 15:29 ☆길조심☆
산길이 분명한 일반등산로를 따라 아주 잠깐 진행하면 우측에 다시 함석 담장이 보입니다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일반등산로를 버리고, 함석 담장 끝부분으로 올라 가야 합니다.
이렇듯 정맥길은 사유지화 된 담장으로 인해 우회하여 갈수 밖에 없어 더럽습니다.
[벙커봉으로 가는 길]
함석 담장을 뒤로하고 산봉우리로 오르는 길은 다시 선명해 집니다.
[벙커봉] 15:34
함석 담장을 뒤로하고 5분 정도 오름짓을 하면 "벙커봉"에 도착합니다.
이 벙커봉은 정말 어수선 합니다. 참호 교통로가 이리저리 나있고,
환기통도 있는 것으로 보아 이 봉우리 밑에는 벙커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벙커봉"이라고 하는 가 봅니다.
[벙커봉에서 보이는 "47번송전탑"]
"벙커봉" 정상에서는 조망이 없고, 단지 [47번 송전탑]이 보입니다.
[47번 송전탑]까지 어느 정도 길은 선명 하지만 방향을 감지하고 내려 갑니다.
[47번송전탑]
[47번 송전탑]을 통과하여 외줄기 길을 따라 내려 갑니다.
["유현삭시로" 삼거리] 15:40 ☆길조심☆
[47번 송전탑]에서 5분 정도 내려 가면 포장도로 갈림길을 만나는데
여기서 좌측으로 가야 합니다.
(피곤하신 분들은 직진해서 "아름다운 집"으로 도로를 따라 갈수도 있습니다.)
["유현삭시로"]
좌측으로 가면 바로 민가를 지나게 되는데, 민가가 끝나는 곳에 있는 전봇대 뒤에서
우측으로 올라 가는 길이 있습니다.
이곳의 지명이 "유현삭시로" 이더군요. '유현리'이니까
['아름다운 집'으로 가는 길] 15:41
민가가 끝나는 곳에 있는 전봇대에 한남정맥 스티커가 부착되 있습니다.
['아름다운 집'으로 넘어 가는 길]
전봇대 뒤쪽으로 나 있는 임도를 따라 올라 가면 봉우리 쯤에 묘지가 있고,
묘지를 넘어 가면.....
['아름다운 집' 조망] 15:46
앞에 [사회복지법인 아름다운 집]이 조망됩니다.
여기서 정맥길을 가는 방법을 숙지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속의 화살표를 따라 가면 되겠습니다
['아름다운 집'으로 가는 길]
[아름다운 집] 정문 앞으로 갑니다.
정문 앞에서 우측에 있는 묘지로 올라 가야 합니다.
['함배고개'로 가는 길] 15:48
백구 두마리가 나타나서 따라 다니며 어러렁 거립니다.
하지만 위협적이지는 않고 오히려 길을 안내 하는듯 했습니다. 신기할 따름....
한놈은 올라 가서 올라 오라고 합니다.
아래에 있는 놈은 사진을 찍고 있는 저를 빨리 오라고 하는듯...
허~ 참....묘지로 실제 올라 가야 합니다.
[묘지]
모르고 가면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합니다만,
저의 산행기를 보고 가시는 분들은 걱정 없습니다. 대각선 방향으로 갑니다.
['함배고개'로 가는 길]
대각선 방향으로 다가 가면 쌍봉의 묘지가 있고, 뒤로 "오성화학"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성화학" 앞이 선답자들의 산행기에 등장하는 "학당슈퍼"가 있는 곳이며,
그곳이 "함배고개"이기도 하죠
[밭 통과] 15:51
묘지를 통과 해 나가면 밭이 펼쳐 집니다.
그리고 백구들이 계속 길안내를 합니다.
밭을 가로 질러 "오성화학"방향으로 갑니다.
(농작물이 재배 중일 때에는 밭이랑을 따라 피해가 없도록 가야겠죠?)
['함배고개'로 가는 길]
선답자들의 산행기에 나타난 지형지물과는 달라진 "오성화학" 앞 입니다.
완전히 까뭉개 새로 무슨 공사를 하려는가 봅니다.
여기서 앞으로 진행 해야할 전체적 루트를 먼저 알고 진행하면 도움이 됩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길안내 해준 개들]
여기까지 길안내를 해준 개들에게 초코파이 하나를 선물하고.....
기특하고...고맙구 해서
[함배고개] 15:58
"함배고개"
[7번군도]가 지나는 고개 같지 않은 이 고개는 "조선지지자료"에도 나오는 "함배고개"입니다
"대곶"에서 "양촌"으로 넘어가는 고개
이 고개의 우측에는 현재 "한강신도시"가 건설 중에 있습니다
정맥길은 직진해서 앞에 보이는 2층집앞으로 갑니다.
['학당슈퍼'가 있던 자리]
'한남정맥'을 다니는 정맥꾼들의 쉼터였다고 하는 "학당슈퍼"는 사라지고 없습니다
조금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음료수라도 사 먹고 가려고 했는데....
힘쌘놈들이 싹쓸이하는 세상에서 구멍가게하기란 쉽지않았겠죠.
['수안산'으로 가는 길] 16:00
"함배고개"에서 직진하여 2층집으로 올라 가면 집앞 좌측에 포도밭이 있습니다.
좌측 포도밭으로 방향을 바꿔 올라 갑니다.
[포도밭]
포도밭으로 들어 가면 길은 선명하게 포도밭을 돌아 나갑니다.
[갈림길]
포도밭을 돌아 가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여기서 우측을 보면 산으로 올라 가는 계단이 보입니다. 보이죠?
우측으로 가 계단을 올라 갑니다.
["125m봉"으로 오르는 길]
계단을 오르고, 다시 조그만 봉우리를 하나 넘어 갑니다.
["125m봉"으로 오르는 길] 16:10
작은 봉우리를 하나 넘으면, 멀리에서도 보였던 "수안산" 앞에 있는 "125m봉"을 넘게됩니다
['수안산'으로 가는 길]
"125m봉"을 넘어 갈때 "수안산"정상이 보이며, 묘지를 지나 가면....
['수안산'-국궁장 조망] 16:18
"수안산" 정상이 조망되며, 아래엔 "수안농장 국궁장"이 보입니다.
['수안산'으로 가는 임도] 16:19
"국궁장" 뒷산이 "수안산"임으로 국궁장을 돌아 올라 갑니다.
내려 가면 임도를 만나는데 직진해 올라 갑니다.
[묘지]
넓은 임도를 따라 올라 가면 묘지를 지납니다.
묘지도 지긋지긋하게 지나 갑니다.
1부에서 "본디오 빌라도" 이야기를 했는데 기억 나시나요?
기독교 교인들은 예배 볼때마다 한번씩 거명하는 인물이라는거...
예수를 살리려고 노력한 사람이 예수를 죽인 사람으로만 "사도신경"에 나오는 억울한 사람.
"사도신경"을 기도문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사도신경"은 기도문이 아닙니다.
"사도신경"은 한자로 "使徒信經"이라고 쓰고, 영어로는 "Apostles' Creed"라고 하지요.
"Apostles"는 '기독교 전도자'라는 뜻이고, "Creed"는 信條-'굳게 믿고 지켜야 할 것들을
정리한 조항'이라는 뜻 아닙니까? '교인들의 오늘의 맹세' 같은 것이죠.
알고 외우고 ...알고 아멘...하고 합시다.
['수안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
묘지를 지나면 바로 "수안산" 정상부가 아주 가까이 다가 옵니다.
언젠가 인터넷에서 회자된 .....
우루과이의 한 작은 교회 벽에 주기도문과 관련된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고
한동안 인터넷에 많이 떠돌아 다녔죠. 그래서 저도 우연찮게 본적이 있어
오늘을 살아 가는 우리들에게 교훈을 주는 듯 하여 올려 드림니다
"하늘에 계신"이라 하지 마라
-세상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우리"라고 하지 마라
-너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아버지"라고 하지 마라
-아들 딸로 살지 않으면서....
"아버지 이름이 거룩히 빛나며"라고 하지 마라
-자기 이름을 빛내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면서....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라고 하지마라
-물질 만능의 나라를 원하면서....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소서"라고 하지 마라
-내 뜻대로 되기를 기도하면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소서"라고 하지 마라
-죽을 때까지 먹을 양식을 쌓아두려 하면서....
"저희에게 잘못한 일을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라고 하지 마라
-누구에겐 아직도 앙심을 품고 있으면서....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옵시고"라고 하지 마라
-기회를 찾아다니면서....
"악에서 구하소서"라고 하지 마라
-악을 보고도 아무런 양심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서....
"아멘"이라고 하지 마라
-주님의 기도를 진정 나의 기도로 바치지 않으면서....
['수안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 [헬기장]
위에 우루과이 교회 벽에 쓰여 있다는 주기도문 관련 파라독스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위의 파라독스는 모두 사실 아닙니까? 사실 그렇게 되려고 교회에 가는 것 아닙니까?
이렇듯 종교란 그 어느것 보다도 이기주의적인 것이죠.
종교!~ 알고 믿읍시다!~
간단한 계단을 오르면 바로 헬기장이고, 헬기장을 조금 지나면 정상입니다
['수안산' 정상] 16:30
"수안산 守安山 146.8m"
'대곶면'의 진산으로 조망이 좋은 곳이랍니다.
"수안산"정상은 매우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가슴이 확~트입니다.
돌탑과 정자가 볼거리와 쉼터를 제공해 주는데....
['수안산' 정상 정자]
'인천'의 "계양산"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수안산 정상"입니다.
다음주 쯤에는 진달래와 개나리가 활짝 펴 아름다움을 더해 줄것입니다.
[지나온 '한남정맥' 조망]
"수안산 정상"에서 오늘 지나온 한남정맥을 막힘없이 시원하게 조망합니다.
"계양산"앞에서 부터 여기까지 걸어온 길이 이 광경 하나로 일목정연하게 정리가 됩니다.
아!~ 한남정맥!
우측에 떨어지는 빗물은 '西海'로 바로 흘러 가고....
좌측에 떨어지는 빗물은 '漢江'으로 흘러 들어가 다시 '西海'로 나갑니다.
하지만 "계양산"앞 "경인운하"가 "김포반도"를 섬으로 만들어 놨으니...
[정맥 갈림길] 16:37 ☆길조심☆
정상에서 조망과 휴식을 취하고 좌측으로 내려 가면 "守安山 神靈之壇"이 있습니다.
여하튼 김포 사람들은 '神靈之壇'을 좋아하는가 봅니다. 이때까지 여러곳에 있었죠?
'예수' '석가' 보다 '神靈'을 더 좋아해..ㅎ
이곳은 정맥 길찾기에 중요한 포인트이니 유의 해야 합니다.
여기서 정맥길은 넓은 길 놔 두고, 사진 속의 화살표 방향인 우측으로 획 꺽입니다.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여럿 걸려 있어 조금만 유의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관심없이 가면 무조건 직진하게 되있는 그런 길이니 유의해야 합니다.
[守安山 神靈之壇]
이곳엔 옛 삼국시대부터 "수안산성 守安山城"이 있는 군사 요충지였답니다.
또한 김포평야의 쌀생산은 나라살림에 중요한 것이었으니, 농사가 잘되도록 비는 제단이
김포에 있는 곳곳의 산에 神靈之壇으로 있군요. '예수' '석가' 보다 '神靈'을 더 좋아해..ㅎ
['신대곶 사거리'로 가는 길]
"守安山 神靈之壇"이 있는 곳에서 10여m 앞에 있는 정맥길로 들어 서면
의외로 길이 선명하게 산객들을 인도 합니다.
길은 외줄기이니 알바 염려 없이 선명한 길을 따라 계속 내려 가면 되겠습니다.
['신대곶 사거리' 조망] 16:43
"守安山 神靈之壇"에서 6분 정도 완만한 내림길을 가면
갑자기 조망이 트이며 "대곶면"이 펼쳐집니다.
"신대곶 사거리"로 가는 길은 이 선명한 길을 따라 계속 가면 되겠습니다.
사실 저는 이 구간을 염려했었습니다. 선답자들이 알바를 많이 했다고 하며 산행기에도
자세한 사항이 없어 궁금했고 염려도 되었었지요.
제가 가 보니 염려 할 필요 전혀 없었습니다.
오로지 이 선명한 길을 따라 가기만 하면 되겠습니다.
조금 더 오리지날 정맥길에 충실하겠다고 이 길을 버리고 왔다리 갔다리 하면 알바입니다.
['수안산' 이정표]
"대곶면"이 조망되는 곳에 이런 이정표가 있습니다.
['신대곶 사거리' 조망]
"신대곶 사거리"는 잘 보이지 않지만
"신대곶 사거리" 바로 앞에 있는 "패션 아울렛" 건물-창고같은 건물이 여기서 잘 보입니다.
이 "패션 아울렛"을 보며 가면 더더욱 길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아직 개장이 덜된 "패션 아울렛"이지만 창고 같은 건물은 완공 된 상태이더군요.
[임도]
갈수록 길은 점점 더 넓어져 자동차도 다닐수 있는 길로 변합니다.
딴 생각 말고 오로지 이 길을 따라 갑니다.
실제 오리지날 정맥길도 이 길입니다.
[묘지] 16:47
"守安山 神靈之壇"에서 10여분 선명한 길을 따라 내려 가면 이런 묘지를 만납니다.
선답자들은 여기서 알바를 많이 했더라구요.
이 임도를 따라 계속 가면 간단한데, 마루금에 조금 더 충실하겠다고 묘지로 직진하여
어려움을 겪었더라구요.
그냥 임도 따라 가도 마루금에서 크게 벗어 나지는 않습니다.
[임도]
임도를 따라 가면 "신대곶 패션 아울렛" 건물이 점점 더 다가 옵니다.
['대곶 사거리'로 가는 길] 16:52
넓은 임도가 비포장도로와 만나는 곳에 민가들이 있는데 이곳 통과만 조금 신경쓰면 됨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거의 직진하면 됩니다.
[밭]
임도를 버리고 비닐하우스 옆으로 나가면 밭이 펼쳐집니다.
[패션 아울렛 주차장]
밭을 지나면 아직 매장 입주가 덜된 "패션 아울렛"주차장이 나옵니다.
"신대곶 사거리"에 온 것입니다.
['수안산' 등산로 입구]
"패션 아울렛"이 "수안산 등산로 입구"이군요.
[신대곶 사거리] 16:58
"신대곶 사거리"
[84번국도]가 서울에서 "강화도"로 갈때 건너는 "초지대교"로 가는 길입니다.
"패션 아울렛" 정문 앞이 "신대곶 사거리"입니다.
앞에 보이는 "대곶성당"과 "대곶중학교" 사잇길로 가면 "대곶 사거리"입니다.
['대곶 사거리'로 가는 길]
"신대곶 사거리"에서 "대곶 사거리"로 가는 길입니다.
[대곶 사거리] 17:02
"초지대교"로 시원하게 가는 新도로가 만들어져 대부분의 차량들이 新도로로 다니는데도
舊도로인 "대곶 사거리"는 복잡합니다.
[대곶 사거리 버스 정거장]
도상거리 약24km를 약8시간이 걸려 걸어 온 종착지이기도 하구요
이제 '한남정맥'도 마지막 구간을 남기고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갑니다.
이 아름다운 山河를 두고 어찌 먼저 가겠는가.
** 저승 사자가 부르면 다음과 같이 대답 해야지....
* 회갑(回甲) (61) : 지금 안계시다고 여쭈어라.
* 고희(古稀) (70) : 아직 이르다고 여쭈어라.
* 희수(喜壽) (77) : 지금부터 老樂을 즐긴다고 여쭈어라.
* 산수(傘壽) (80) : 아직 쓸모가 있다고 여쭈어라.
* 미수(米壽) (88) : 쌀밥을 더 먹고 가겠다고 여쭈어라.
* 졸수(卒壽) (90) : 서둘지 않아도 된다고 여쭈어라.
* 백수(白壽) (99) : 때를 보아 스스로 가겠다고 여쭈어라.
['대곶사거리' 버스노선표]
광역버스 [3100번] [9004번]은 배차 간격이 1시간이 넘어 불편하더군요
10분에 한대꼴인 [60-3번]을 "영등포역"에서 타고 가야 경제적이겠더군요.
다음 마지막 구간에서 다시 만나요!~~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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