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가는 漢南正脈 9구간 2부 산행기 할미고개-여우고개-하우고개-성주산-마리고개-거마산- 장수IC-철마산-만월산-동암산-부평아트센타-함봉산- 구루지고개-호봉산-장고개-철마산-새사미아파트 - - 1부에서 이어지는 2부 - - ['187m봉'에서 조망] 11시 37분 "187m봉"에서 "소래산"과 지나온 "거마산"을 뒤돌아 보며 아슬아슬하게 이어지고 있는 '한남정맥'을 바라 봅니다. 비록 도로에 막히고, 아파트에 끊겼지만 "分水嶺"은 영원히 "分水嶺"인 것이지요. 1부에 이어 계속 길을 갑니다. 이제부턴 본격적으로 "인천 시내"를 관통하게 되겠습니다. ['187m봉'에서 바라보는 "철마산"] 인천 시내를 관통하는 한남정맥에는 "철마산"이라는 이름이 세번 등장합니다. 그래서 매우 혼동스럽습니다. 왜? 구별하기 어렵게 같은 이름의 "철마산"을 세군데에나 붙여 놨는지 ..... 그 첫번째 "철마산"이 시야에 들어 오기 시작합니다. ['철마산' 오르는 길] 길은 예상보다 쉽게 찾아 갈수 있었습니다. "187m봉"에서 완만한 능선을 따라 가면 군부대 울타리를 만나고 좌측으로 울타리를 따라 올라 갑니다. [갈림길] 11시 45분 ★길조심★ "187m봉"에서 5~6분 철조망을 따라 올라 가면 철조망이 뚫려 있는 곳을 만납니다. 여기서 길 조심을 해야 합니다. 철조망이 뚫려있는 곳을 통과 하자마자 바로 좌측으로 철조망을 좌측에 두고 올라 가야 합니다 철조망을 통과하여 넓은 길로 직진하면 "백조약수터"로 가는 길인듯 합니다. 저는 직진해서 백조약수터 방향으로 가니 도랑이 나와 알바라고 직감하고 다시 돌아 왔습니다 그리곤 저는 철조망 밖으로 나 있는 안전한 길로 올라 갔습니다. 사실 이것도 약간 찜찜하지만 철조망 안으로 들어 간다는게 좀 그렇더군요. 하지만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철조망 밖으로 나 있는 길로 올라 갈때엔 단지 길조심을 좀 해야 하는데... 올라 가면 일반등산로를 만나는 곳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이정표에서 "만월산 방향"의 반대 방향인 '우측'으로 간다는 것만 기억하면 됩니다. ['철마산'정상] 일반등산로를 만나 우측으로 올라 가면 계단이 나오고...계단을 올라 가면 정상입니다. ['철마산' 정상표지판] 11시 56분 "철마산 鐵馬山 202m" 전국에 "철마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은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철마산"은 '남양주시'에 있는 "천마지맥의 철마산 786.8m"이지요. 그런데 인천에는 인천에만 세개...ㅎ 인천 사람들 "철마"를 무척 좋아하는 모양 ['철마산'에서 '부천'방향 조망] "철마산"에서도 "부천 리첸시아66빌딩"이 잘 보이는군요. 지상 66층 지하 7층이라니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빌딩 아닌가요 ['인천시립묘지'로 가는 길] 정상에서 북쪽으로 나 있는 넓은 길을 따라 조금 가면 "백조약수터" 이정표가 나오지만 무시하고 직진합니다. [갈림길] 12시 1분 다시 조금 더 가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가운데 직진이 마루금입니다만, 큰 의미 없이 곧 다시 좌측에서 만납니다. ['인천시립묘지 조망소'] 12시 3분 갈림길을 지나면 바로 조망이 터지는 쉼터가 있습니다. 지도에는 이 봉우리가 "광학산"으로 나오는데 알려 주는 표지기는 없습니다 또한 모든 자료를 종합 검토하면 이 산은 "만수산 萬壽山"이어야 하는데... 그 또한 어떤 표지판이나 정상석도 없고 이 산 속을 관통하는 터널은 "만월산터널"이라고.. 인천 구간을 통과하며 느낀 첫번째 좋지 않은 인상은 地名이 제각각이라는 것입니다. "만월산"에는 "만월산터널"이 없고, "만월산 터널"은 "철마산" 속으로 관통하고 있고... "철마산"도 "광학산"이나 "만수산"과 혼용되는 듯 하고... ['인천시립묘지' 조망] 쉼터에 오르니 먼저 엄청난 공동묘지가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인천시립공동묘지'라고 한다는데 어떻게 도시 한가운데에 이런 공동묘지가 있는지 놀라울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인천이 고향인 산우에게 물어 봤더니, 옛날엔 이 지역이 인천의 변방이었는데 도시개발로 중심부가 되어 이런 상황이 만들어 졌다는군요. 공동묘지 뒤로 "인천의 진산-계양산"이 한남정맥의 상징인듯 인천을 감싸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한남정맥] 아슬아슬 하지만 "한남정맥"이 分水嶺을 만들며 仁川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립공동묘지' 가운데에 첨단 화장터가 만들어져 있군요. 다른 지역에는 화장터 건립이 NIMBY 이기주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곳은 이러한 묘지가 있으니 다행이 어려움없이 화장터를 건립했겠군요. ['만월산' 조망] 서쪽으로는 "만월산"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철마산"과 "만월산"이 만드는 분지 안에 공동묘지가 있는 거군요. ['만월산' 가는 길] 조망을 마치고 "만월산"으로 갑니다. 이제부터 "만월산"으로 가는 정맥길을 조심해야 하니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 먼저 능선길에서 묘지 순환도로로 내려 갑니다. [송전탑] 12시 10분 묘지순환도로로 내려 가면 먼저 좌측에 송전탑을 만납니다. 이 송전탑에서 부터 좌측으로 뚫려있는 리본까지 있는 유혹의 산길이 몇군데 있는데, 절대 이 유혹에 끌려 나가면 무조건 알바입니다. ['만월산'으로 가는 정맥길] 12시 14분 ★길조심★ 송전탑에서 정확히 4분을 내려 가면 "←일방통행"이라는 "도로교통표지판"이 나오는 곳에서 10여m 앞에 있는 가드레일을 넘어 화살표 방향으로 가야만 합니다. 홀로 종주 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알고 가야하는 곳입니다. 한남정맥은 이렇게 묘지에서도 가드레일을 넘어야 하니, 에구~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만월산 구름다리'로 가는 길] 서남쪽으로 조금 내려 갑니다. 길은 어느 정도 분명하니 염려 할 필요 없습니다. ['만월산 구름다리'로 가는 길] 내려 가면 공장들을 만납니다. 무슨 공장인지 알 필요도 없습니다.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펄럭이며 길안내를 하고 있으니까요 ['SK농장주유소'와 구름다리] 12시 23분 공장지대 골목을 빠져 나오면 "SK농장주유소"라는 조금 독특한 이름의 주유소를 만납니다. 좌측에 구름다리가 보입니다만, 예전엔 앞에 보이는 철조망 사이의 개구멍으로 "만월산"을 올랐다고 선답자들은 자랑삼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만월산-만수산 연결다리'로 올라 가는 길] 이 구름다리는 오로지 '만월산'과 '만수산'을 연결하는 일반등산로이지, 한남정맥을 위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길 아닌 지름길로 올라 갑니다. ['만월산-만수산 연결다리'] 12시 25분 "만수산-만월산 연결다리" 조금전 공동묘지가 있었던 "철마산"은 공식적으로 "만수산"이 아닐까요? 이 동네 이름도 "만수동"이던데....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한자도 "萬壽"이리라... 그래야 묘지와 연관이 되니까..... 이 구름다리는 최근에 완공했다고 합니다. [구름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만수동'] '인천광역시 남동구 만수동' "만수산(철마산)"에 뚫려 있는 터널의 이름은 "만월산 터널". 뭔 사연이 있는진 모르겠으나 "만수산"을 관통하고 있는 터널 이름이 "만월산 터널"이라는게 이상하죠? 萬壽洞이라는 이름까지 무색케하는 인천지역의 地名은 다시 정리를 해야 겠습니다. ['만월산-만수산 연결다리] "만월산"으로 오르며 뒤돌아 본 "만수산-만월산 연결다리". 일반등산로 만을 생각 하지말고, "한남정맥"도 고려하여 다리를 연결하시지... 관계공무원은 '파란문'같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한남정맥' 보수 공사를 하시기 바람니다. 직진하여 정맥길을 따라 왕래 할수 있도록.... ['만월산' 등로] 구름다리에서 "만월산"으로 6분 정도 된비알을 올라 갑니다. [운동시설 쉼터] 12시 32분 잠시 오름길을 오르면 운동시설이 있는 쉼터를 만나는데 우측으로 갑니다. ['문학경기장' 조망] '만월산' 능선에 오르니 남서쪽으로 "문학경기장"이 보입니다. "문학경기장" 뒤에 보이는 산이 "문학산"인데.......저곳에... "인천 仁川"이라는 地名이 탄생되는데 결정적 역활을 한 "이허겸 李許謙"의 묘지가 있답니다. "이허겸 李許謙" "謙"이라는 이름 앞에 "李"와 "許"라는 姓을 두개나 붙이고 있는 고려시대의 유명한 인물. 이 인물로 부터 "이자연" "이자겸"으로 이어지는 무소불위의 외척정치가 이어지며 쿠데타까지 일으켜 왕이 되려고 했던 "이자겸의 난"을 기억 하시나요? "十八子爲王" - 즉 "李氏가 王이 된다"는 도참설은 이미 이때에 이자겸이 울궈먹으며 "王氏"를 무너뜨리고 "李氏"가 왕권을 실질적으로 잡았었습니다. "李許謙", "이자연", "이자겸""仁川 李氏"의 탄생과 중흥의 장본인들입니다. 이제 "인천"이 어떻게 누구에 의해 탄생하게 되었는지 감이 잡히시나요? 이들의 외척정치. 즉, 딸들을 모두 왕비로 만들어 "인천"은 왕비의 친정이자 고려 왕실의 외갓집 동네, 즉 제2의 수도가 되어버린 것이죠. 그래서 고려 '숙종'때에는 이곳을 "경원군 慶原郡"-경사의 근원이 되는 곳으로 이름을 하사하기도, 하지만 80년간이나 권력을 휘두르다 결국 자신이 직접 왕을 하려고 일으킨 "이자겸의 난"은 사돈지간인 '척준경'의 배반으로 로마의 '부루터스'와 '씨이져'처럼 "이자겸"은 살해 당하며 실패로 돌아 가고, 따라서 "인천 이씨"가문도 몰락하고 "인천"이라는 도시도 몰락합니다. 고려의 수도인 "개성"과 "李許謙", "이자연", "이자겸"과 그들의 딸들인 왕비들의 친정인 "인천"은 고려시대엔 우리나라 두번째의 도시였던 것입니다. "인천 이씨" 중시조 "이허겸"의 자취는 지금 인천 지하철 1호선 '원인재역' 옆에 복원되어 있는 그의 재실 "원인재 源仁齋"에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KBS 송신탑] "만월산" 정상으로 가는 길목엔 "KBS 송신탑"이 세워져 있고.... "이허겸 李許謙"에 대해선 조금 더 알아 보겠습니다. "이허겸"의 원래 이름은 "허겸 許謙"이었습니다. "許氏"는 '가야국' "김수로왕"의 와이프...아시죠? "허황옥"~ 그 유명한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 "허황옥 許黃玉" 그녀는 열여섯살이었던 서기 48년, 멀고 먼 옛 인도 '아유타국'에서 여행 끝에 지금의 '경남 창원군 능동면 용원리'에 정박했는데, 이 소식을 들은 당시 가락국 임금 '수로왕(首露王)'이 아내로 맞이해 "보주태후(普州太后)"가 됐다고 합니다. 기록으로 남아 있으니 사실이겠죠? '김수로왕'과 '허황옥'사이에서 10남 2녀를 낳았는데..... 인도 여자와 한국 남자가 궁합이 잘 맞는듯..ㅎㅋ 하기사 한국남자들 궁합 안맞는 여자 없지만.. 그 중에 첫째 아들은 "김해 김씨"가 되고, 둘째 아들은 엄마 '허황옥 許黃玉'의 성을 따라 "김해 許氏"의 시조가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許氏"들은 대부분 꼽슬머리이던데..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DNA는 변하지 않아요 분명 "허씨"는 토종 국산은 아니고 인도의 혈통이 흐르고 있는듯 합니다. ㅎㅎ "허씨" 만나면 머리카락 확인 해 보세요. "許氏"중에 유명하신 분은 '홍길동'의 저자 "허균", 천하의 명의 "허준"등 훌륭하신 분들도 많지요 외국 혈통 한가지 더 알려 드리면, "덕수 장씨"는 사우디의 피가 흐르고 있지요? "덕수 張氏"는 시조가 아랍 위구르계 사람인 "장순룡"입니다. 잘 생겼다고 하는 영화배우 '장동건'이가 "덕수 장씨"인데, 중동 사람 냄새가 나지 않습니까? ㅎ 우리나라가 단일 민족이라구요? 천만에...사실 우리나라 많큼 짬뽕인 나라도 많지 않지요 '몽고'의 침입 때엔 우리나라 여성들 육십만명이 몽고에 유린 당하고... 몽고반점이 왜 생겼는지 아시겠나요 흑흑..에휴 이런 얘기는 그만 합시다 [만월산 정자] "KBS송신탑"에 서면 "만월산" 정상이 눈에 들어 옵니다. 다시 "이허겸" 이야기로 되돌아 가 조금 더 덧붙이겠습니다. "이허겸"이의 선조 중에 "허기 許寄"라는 사람이 당나라에 사신으로 갔는데 그때 중국 당나라엔 우리도 알고 있는 유명한 "안록산의 난"이 일어 난 때였습니다. "안녹산의 난" 아시나요? 무지 무지 유명한 중국 당나라의 쿠데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쬐끔 알려 드리면, "양귀비" 아시죠? 쌕스와 권력의 화신. "양귀비"는 당나라 "현종" 아들의 와이프였는데, 즉 "현종"의 며느리였는데.... 남편 팽개치고 시아버지인 "현종"과 밤이면 밤마다, 낮이면 낮마다 서로 붙어 핵핵거렸죠? ㅋ 보다 보다 못참은 신하 중에 "안녹산"이라고 하는 놈이 쿠데타를 일으켜 "양귀비"를 죽여버리는 亂이 간단단순하게 얘기하자면 "안녹산의 난"입니다. 이 때에 우리나라 사신 "허기"가 중국놈들보다 더 "현종"을 보호하며 피신시켜며 맹활약을 하여 "현종"을 살리는데 일등공신이 됩니다. "안녹산의 난"이 제압 당하고 난 다음 "현종"은 "허기"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자신의 姓인 "李씨"를 "허기"에게 부여하여, "이허기 李許奇"가 되었답니다. 우리나라에 돌아 와서는 조정으로부터 엄청난 환대를 받으며 "仁川 李氏 始祖"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인천 이씨"와 "김해 허씨" "김해 김씨"는 같은 종친인 것이죠. 그래서 지금도 그들은 서로 결혼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滿月亭] 12시 44분 "만월산 滿月山 187m" "만월산"의 유래에 대해선 윗詩를 읽어 보세요. "주안산" "선유산"이라 했는데...... [滿月亭에서 '인천대교' 조망] "滿月亭"에서 바라보는 "인천대교" 발품을 팔며 땀흘리지 않고는 볼수 없는 경관입니다. 仁川 市街地에 대해선 잘 몰라 언급 할수는 없지만 엄청 발전했군요. 놀랍습니다. [滿月亭에서 '영종도' 조망] 북서쪽으로는 "영종대교"가 육안으로는 보였는데 사진에는 흐릿하게 나옵니다. 우측 멀리 보이는 봉우리 세개가.... 아마도 "강화의 마니산"과 "고려산", 그리고 맨 우측이 "한남정맥"의 끝 "문수산" 같습니다만, 확정 할수는 없고 짐작만 합니다. [인천을 관통하고 있는 한남정맥] 북쪽으로는 "한남정맥"이 그림처럼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앞에 펄럭이는 태극기가 보이시나요? 찾아 보세요~ 지금 태극기가 있는 곳에 빨간 피라밋 같은거 보이시나요? ㅎ 그것 보러 갑니다. [만월산 삼각점] 태극기가 있는 봉우리에 삼각점이 있는데 우리나라 그 어느 곳에서도 보기 어려운 독특한 삼각점입니다. ['부평삼거리' 조망]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에서 내려다 보면 "부평삼거리"가 먼저 보이는데.... 이제보니 "한남정맥"을 사이에 두고 옛 이름으로 보자면, 좌측은 "인천"이고. 우측은 "부평"이군요. 다시 말하자면 우측은 "한강水界"이고, 좌측은 "非한강水界"입니다. "漢南正脈"이 이렇게 "인천"을 관통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아시는 분들 많지요? 저도 처음으로 이렇게 생생하게 봅니다. 이 멋진 "漢南正脈"을 잘 보존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46번국도'로 내려 가는 길] 이제 "만월산"에서 "부평삼거리"쪽으로 내려 가야 합니다. 대체적으로 직진하면 되겠습니다. [한남정맥 안내판이 있는 쉼터] 12시 58분 조금 내려 가면 쉼터가 나오고, 쉼터 앞에 '한남정맥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안내판과 좌측에 뻗어 있는 '한남정맥'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펼쳐집니다. ['46번국도'로 내려 가는 길] 잠시 내림길을 내려 가면.... [약사사 갈림길] 1시 1분 갈림길을 만나는데.... 좌측으로는 "약사사"로 가는 길이며, 정맥길은 직진입니다. "만월산 약사사"에는 특별한 전설이 있더군요.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들려 보세요~~ㅎ 여기선 안갈켜줘유~ㅎ [배수지] 1시 6분 '약사사 갈림길'에서 5분 정도 내려 가면 새로 만들어진 '배수지'가 나옵니다. 배수지 녹색펜스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부평2동] 배수지를 지나면 바로 주택가가 나옵니다. 적당한 곳을 찾아 도로로 내려 가서 우측으로 가면 됩니다. [은혜유통-'46번국도'로 나가는 길] 1시 10분 "은혜유통"이 있는 골목으로 나갑니다. 예전에는 좌측에 "불티나마트"가 있었나 본데 지금은 없어졌습니다. ['46번국도'-동암산 가는 길] 1시 11분 "은혜유통" 골목을 나오면 [46번국도]가 나옵니다. 이 국도가 "서울-인천"을 잇는 대표도로인 "경인로"입니다. 그리고 이 도로는 "춘천 가도"를 만들며 '강원도 고성'으로 가지요 다음 "동암산"으로 가는 길은 이 도로를 건너 건너편 화살표 방향으로 직진하여 올라 갑니다 ['부평삼거리' 방향] [46번국도] 위에서 동쪽방향, 즉 "부평삼거리"를 바라봅니다. 이 도로 밑으로 "인천지하철1호선"이 지나고, 저 앞에 "부평삼거리역"이 보입니다. [동암산 입구] 1시 14분 [46번국도]를 건너 골목으로 올라 가면 "동암산 입구"가 나오며.... [온누리 장작구이] 우측에는 "온누리 장작구이집"이 대단한 규모로 유혹하고... ['동암산' 정상으로 가는 정맥길] 1시 17분 조금 더 올라 가면 산으로 직접 올라 가는 길을 만납니다. 우측으로 틀자 마자 좌측 산꼭대기로 올라 갑니다. [임도] 정맥길을 따라 조금 오르면 임도를 만나는데 우측으로 갑니다. [동암산 정상] 1시 23분 "동암산" 이 동네 이름을 만든 산인가 봅니다. 지도에는 나오지 않는 이름인데... "동암산"이라는 지명은 옛날에 "구리-銅광산"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군요. 정상에는 아주 넓은 공터가 있으며, 또한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직진해서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갑니다. [갈림길] 갈림길이 몇군데 나오는데 '송전철탑'이 나올 때까지 선택적으로 갑니다. [송전철탑] 1시 29분 "동암산 정상 산불감시초소"에서 6분간 가면 송전철탑을 지나게 되고 [백운초등학교] 송전탑 좌측 아래에 '백운초등학교'가 보이며.... [부평아트센타-경인선 철도] 조금 더 직진해 나가면 "부평아트센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앞에 "경인선 철도"도 보이고... [백운역] 우측에 "전철1호선 백운역"이 보이기 시작.. 다소 가파른 내림길을 가면.. ['십정과선교'로 가는 길] 1시 33분 녹색 펜스가 나오고 사잇문이 보입니다. 사잇문을 나가 좌측으로 가야 합니다. ['십정과선교'로 가는 길] 우측은 "경인선 철도"가 지나고 있고, 사잇길을 따라 조금 나가면... ['십정과선교'] "경인선 철도"를 건널수 있는 "십정과선교"가 보입니다. "경인선 철로" 때문에 한남정맥은 짤리고 다리로 연결되 있습니다. ['십정과선교'] 1시 35분 "십정과선교" "십정동 十井洞"은 우물이 열개가 있어 "열우물마을"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고, 이곳에 있는 개울이 "선래천 仙來川"으로 현재 표기하고 있지만, 잘못 표기한 것이라고 합니다 옛날엔 이 개천으로 "배(船)"가 들어 와 "船來川"이었는데, 바다가 간척사업으로 육지가 되면서 "배(船)"하고는 멀어지니, 이름을 좀 이쁘게 "선녀 仙"을 사용하여 "仙來川"으로 바꿨답니다 "과선교"도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오로지 '파란문' 생각이니 믿거나 말거나 이지만... 옛날엔 "배(船)"가 통과하는 "過船橋"였겠지만, 더더욱 현재는 "배(船)"하고는 전혀 관계없는 경인선 전철이 복복선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아마도 지금은 선녀가 지나 다니는 "過仙橋"로 개명 했을 가능성이 큼니다. ㅎㅎ 여하튼 "십정과선교"를 건너 앞에 보이는 "함봉산"으로 갑니다. 이렇듯 '한남정맥'은 세월과 함께 무수히 변형되고 있습니다. [백운역] "배(船)" 대신에 전철이 복복선으로 운행하고 있는 "십정과선교"에서 "백운역"을 조망합니다. ['부평아트센타'와 '함봉산'] "십정과선교"를 지나면 우측에 "부평아트센타"가 있고, 좌측엔 "백운공원"이 있습니다. 한남정맥은 앞에 보이는 "함봉산"의 "송전철탑"으로 이어 집니다. [부평아트센타] 1시 38분 이곳이 왕년엔 무시무시한 곳이었다죠? ㅎ '송학사'라는 절간이 대공분실.....뭐 그런 곳이었다고 산우들이 얘기했습니다. [점심식사 초대] 1시간 10분간 점심식사 ('구름재등님' 어머님과 매형 되시는 분) '漢南正脈'을 걸으며 특별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인천 모 고등학교에 근무하시는 닉네임 "구름재등님"이 제가 인천구간을 지나 간다고 하니 마중까지 나와 함께 '인천구간'을 산행 한것까지는 뭐~ 그럴수도 있고...좋은데....ㅎ 자기 집은 정맥길에서 멀리 있으나, 누님집이 "부평아트센타"근처 정맥길에 있어 누님에게 부탁하여 우리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해 주는게 아니겠습니까? 아휴~ 이런 대접 받아 본 사람있으면 나와 보시라구요!~~ 자랑 좀 해야 겠습니다. "구름재등님"은 전에 '백두대간' 할때 만난적이 있어 구면이고, "홍어와 무인도" 애독자여서 반가움의 표시를 하는것 까지는 그렇다고 치고...ㅎㅎ 그런데 매형 되시는 분은 우리와 초면이고 아무 관계도 없는 분이신데..이렇게 신세를 지다니.. "구름재등님"!~ 이래도 되는 겁니까? 미안해서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성의를 거절은 못하겠고..ㅎ 정말 분에 넘치는 대접을 받아 영원히 잊지 못할 '한남정맥 인천구간'이 될것이 틀림없습니다. 매형 되시는 분과 누님께 감사의 인사를 이렇게라도 올림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소서~" 그리고 '구름재등 어머님'도 늘 건강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제가 보답 할게 별로 없어서 지금 배경 음악으로 흐르는 "인연"이라는 노래를 들려 드리며 슬쩍 넘어 가는 것을 용서해 주시기 바람니다. 다시 한번 더 감사 드림니다. ['함봉산' 들머리] 2시 52분 뜻하지 않았던 맛있는 점심식사에 소주 한병 마시고 다시 출발합니다. "부평아트센타"를 지나 "함봉산" 우측에는 "부평도서관"이 있습니다. 도서관 바로 옆에 "함봉산" 들머리가 있어 매우 편리했습니다. 선답자들은 대부분 좌측 "보현사"방향으로 "함봉산"을 올라 갔더라구요. ['함봉산' 안내도] "부평도서관" 옆 들머리에는 "함봉산 안내도"까지 있어 이 산의 이름이 "함봉산"이라는 것도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인천광역시가 알려 주는 공식 지명의 유래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부평도서관 뒷산을 함봉산이라 한다. 옛날 이 산에는 나무가 울창하여 호랑이가 살았다는 말이 있다. 따라서 함봉산이란 호랑이가 우는 소리가 들리는 산이란 뜻인데 이것은 한자 풀이일 뿐 확실치 못하다." [함봉산 등로] 7~8분 오름짓을 합니다. 분에 넘치게 배 부르게 점심식사를 하고 술까지 마셨으니 힘이 더 듭니다. ㅎㅎ ['함봉산'중턱에 올라 뒤돌아 본 한남정맥] 3시 "함봉산" 중턱에 올라 지나온 정맥길을 뒤돌아 봅니다. 한눈에 정리가 됩니다. 제가 핵교 다닐 때 "정리"는 엄청 잘 했거던요. ㅎ 술 한잔 했더니 기분도 좋아 농담까지..ㅎ [함봉산 정상으로 가는 길] 잠시 산책길을 여유롭게 걸어 가면.... [함봉산 정상] [6번송전철탑]이 있는 "함봉산"의 정상에 오릅니다. [함봉산 정상의 '산불감시초소'와 '6번송전탑'] 3시 4분 [6번송전철탑]에서 길조심하세요~~ 좌측으로 직진하면 알바~ 북쪽을 향해 우측으로 가야 합니다. [함봉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한남정맥] [6번송전철탑]이 있는 "함봉산" 정상에서 연이어 뻗어 있는 한남정맥을 감상하고 길을 다시 갑니다. ['구루지고개'로 내려 가는 길] "함봉산" 정상에서 10여분 하산 합니다. [구루지고개] 3시 13분 "구루지고개 九老峴, 西山峴" '인천광역시史'에 나오는 지명의 유래를 인용하겠습니다. "화랑농장에서 서쪽 산을 넘어 가좌동이나 십정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말한다. 구르지고개는 6·25전쟁 이후 생선장수나 소금장수 등이 많이 넘어 다녔는데 경사가 급하여 그만 ‘굴러 넘어지지’하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 하기도 하고, 또는 일제 때 이 산에 군용으로 굴을 많이 파 놓았기 때문에 연유된 이름이라고도 한다. 즉 구르지는 군용지(軍用地)의 변음으로 본다. 지금도 이 산에 굴이 서너개 남아 있는데 얼마 전까지도 새우젓 장수들이 새우젓을 갖다가 보관하기도 하였다. 구루지고개는 구르지고개의 변음이다. 그리고 한자 구로현(九老峴)은 구르지고개를 한자화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서산고개는 동리 서쪽에 있는 산을 넘는 고개 또는 서산에 있는 고개라는 뜻이다." [구루지고개 이정표] ['호봉산' 등로] "함봉산"에서 내려 가면 "구루지고개"이며, "구루지고개"에서 다시 올라 가면 "호봉산"입니다. 좌측으로 1.2km 내려 가면 "로얄타운"이라고 알리고 있으며, 우측으로 내려 가면 "부광고등학교", "부평서중학교" 방향이랍니다. [호봉산 등로] 3시 17분 "구루지고개"에서 조금 올라 가면 송전철탑이 연이어 서있는데, [30번송전철탑]이 있는 곳이 "호봉산" 정상 갈림길입니다. ['30번송전탑'에서 보이는 '호봉산 정상'] 3시 21분 [30번송전철탑] 밑에 도착했습니다. "호봉산" 정상은 바로 앞에 보이는 곳이더군요. ['30번송전탑' 아래에 있는 이정표] "호봉산" 정상을 잠시 갔다 돌아 와 "한남정맥길"로 갑니다. [호봉산 정상] [호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30번송전탑'] "호봉산" 정상에는 삼각점만 하나 덩그러이 있을 뿐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 다시 [30번송전철탑]으로 갑니다. ['장고개'로 내려 가는 길] 3시 25분 올랐으니 또 내려 갑니다. 산은 높지 않지만 수많은 봉우리들이 오르락 내리락 괴롭힙니다. ['장고개'로 가는 길] 비교적 완만한 내림길을 5분 정도 내려 갑니다. [군부대 담장] 3시 30분 "호봉산"에서 5분 정도 내려 가면 군부대 담장이 나오며.... (저의 카메라가 여기서 작동을 멈췄습니다. 카메라 없이 가는 산행은 앙꼬없는 찐빵입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징매이고개"까지 가는 것은 포기하고 "새사미아파트"까지만 갑니다) (다음 사진부터는 "구름재등님"이 휴대폰으로 촬영 한것을 제가 편집하여 올리는 것이라 사진의 크기, 선명도 등이 조금 다르니 양해 해 주세요) [장고개] 4시 군부대 담장을 따라 조금 가면 "장고개"라는 곳이 나오는데 군부대 담장으로 막혀 실제 고갯길은 없는 고개입니다. 그리고 도랑도 건너야 하는 "장고개"입니다. [장고개 안내] '효성동'에서 남쪽으로 저 멀리 '부평조병창'까지의 초지 무성한 넓은 벌판을 옛날에는 "마장뜰 馬場"이라 불렀고, 말을 키우며 훈련시키던 곳이 있었는데 '장고개'는 이 마장뜰에서 넘는 고개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 "場고개"인데, "長고개"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이나저나 군부대 때문에 "장고개"는 이름만 남아 있고 실제로는 없습니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 4시 16분 "장고개"에서 잠시 오르니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가 나옵니다. 제법 가파른 오르막을 올랐습니다. [철마산 정상에서 조망] 4시 25분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에서 10여분 진행하면 "철마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봉우리가 또 다시 나타납니다.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이곳에 서니 제가 좋아하는 詩 한수가 생각납니다. "예수"와 "불타"의 대화를 詩로 표현한 독특한 詩입니다. 서울대 영문과 교수로 정년 퇴직하신 '황동규 교수님'의 詩입니다. 인간의 빛 황동규 '인간의 외로움을 신의 빛으로 표현할려 한 인간들의 저력 놀랍네.' 인상파 전람회에서 예수가 말하자 '인간이 보는 빛은 인간 저들의 빛이지.' 불타가 그림에 다가가며 말했다. '우주의 빛이겠지. 하긴 우주의 빛도 인간 안구에 닿는 빛이겠지만.' 예수의 말을 들으며 불타는 모네의 빛이 인광처럼 수련을 태우고 있는 것을 보았다. 물감만 가지면 사람들은 세상을 빛으로 채울 수 있군. 예수는 마음을 뎁혔다. ['철마산'에서 바라보는 '원적산'과 '천마산'] 다음 구간에 가야할 마루금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사미아파트'로 내려가는 길에서 바라보는 에코브릿지] 4시 27분 "철마산"과 "원적산" 사이 도로에 에코브릿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한남정맥도 조금이나마 이어 지게 되겠군요. ['새사미아파트'로 하산] 산곡동 "새사미 아파트"로 내려 가면 됩니다. 길은 잘 정비되 있으나 조금 가파릅니다. ['원적산' 들머리] 4시 40분 다음 구간에 갈 "원적산 들머리"를 확인하고 오늘 산행 을 마침니다. "소사고등학교" 앞 버스종점에서 오전 8시 20분에 출발하여, 오후 4시 40분에 도착하였으니 8시간 20분이 걸렸군요. 점심식사시간이 길어서...ㅎ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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