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가는
漢南正脈 5구간 산행기
구성교차로-아차지고개-무년산-양고개-
거리동이고개-소실봉-수지방주교회
지도 한장 딸랑 들고
오로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마루금 들날머리에 접근하며
사라져 가는 "한남정맥 마루금"을 애써 이어보려고
구름에 달 가듯 홀로 가는 "한남정맥"
[한남정맥 전체구간 개념도]
"칠장산 3정맥 분기점봉"에서 출발하여,
김포반도의 끝 "문수산 보구곶"까지 178.5km
[4구간 지도]
[4구간 산행 개념도]
지난구간의 날머리였던 "구성교차로"부근 "동백LPG충전소"에서 출발하여,
"어정가구단지" 근처 "아차지고개"를 지나, "무년산", "새천년그린빌아파트5단지"를 통과하여
"양고개" "경부고속도로 신갈IC"부근 굴다리를 지나 "수자원공사"와 "소실봉"을 지나
수지구 상현동 "수지방주교회"까지 갔습니다. 거리는 약12km정도
[동백지구 평촌마을] 오전 8시 20분
2012년 2월 10일 (금) 맑음
오전 8시20분에 [66-4번] 수원역-용인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타고
'동백지구 평촌마을' 앞에서 내렸습니다.
여기서 들머리인 "영동고속도로"와 "구성교차로"가 있는 곳까지 걸어 올라 갑니다
[동백LPG충전소] 8시 27분
"평촌마을" 버스정류장에서 7분 걸어 "동백LPG충전소"에 도착했습니다.
입간판 있는곳에서 충전소 담장을 건너야 하나, 편의상 여기서 좌측 골목으로 들어 갑니다
['동백LPG충전소' 뒤]
LPG충전소 앞에서 뒤로 나와 산행들머리로 건너 가는 길입니다.
[청덕마을 들머리] 오전 8시 30분
8시 30분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선답자들의 리본이 나풀거리며 환영합니다.
산행길은 의외로 분명하고 시원했습니다.
['영동고속도로'와 '광도와이드빌아파트']
조금 오르면 '영동고속도로' 건설로 절개된 곳을 지나며 잠시 고속도로와 함께 갑니다.
앞에는 "청덕마을 광도와이드빌 아파트"가 보입니다.
[뒤돌아 본 '구성교차로']
둔덕에 올라 지난구간에 통과했던 "구성교차로"를 돌아 보며 길을 음미해 봅니다.
오리지날 정맥길은 "구성물푸레아파트" 옆 산줄기에서 끊어지고 동서남북으로
도로가 개설되 있습니다.
[청덕마을 광도와이드빌아파트]
비록 잠시이지만 산길 다운 산길이 열리며 우측 "광도와이드빌아파트"를
옆에 끼고 돌아 나갑니다
["182.4m봉"으로 오르는 길]
이곳엔 낮으막한 산봉우리가 하나 있더군요.
["182.4m봉" 정상] 오전 8시 40분
'한남정맥 이정목'이 있는 이 봉우리가 182.4m봉"이랍니다.
"어정고개(아차지고걔)"까지 700m 10분 거리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어정고개 ← 0.7km 10분"
"향린동산 → 3.6km 60분" "할미산성 → 5.4km"
[단절된 '한남정맥길'] 8시 43분
"182.4m봉" 봉우리에서 철조망 팬스를 따라 잠시 진행하면 더 이상 마루금을 따라 갈수
없는 곳이 나오는데, 이곳부터 "아차지고개"까지 우회로를 이용해야만 합니다.
좌측으로 10m쯤 가면....
[우회로] 8시 43분
보일러 시공업체 건물 옆으로 내려 가야 합니다.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여럿 달려 있으므로 길찾기는 쉽습니다.
[보일러업체]
보일러 업체 정문 앞으로 나가면.....
[어정 신촌마을] 8시 46분
바로 마을이 나오는데 마을 이름이 "신촌"이더군요.
이 마을길을 따라 끝까지 내려 가면됩니다.
오리지날 정맥길은 우측 산능선이지만 길이 없나 봅니다.
[뒤돌아본 보일러업체]
마을길에 나와 뒤돌아 보면 보일러 업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ㅎ
[어정가구단지] 8시 52분
마을길은 두갈래이나 어느 길이나 다시 이곳에서 만납니다.
"어정가구단지"인데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더군요.
[하희의 집] 8시 53분
'아동복지시설'인 "하희의 집" 정문에서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아차지고개'로 올라 가는 길]
"하희의 집"을 지나 올라 가면 좌측에 "SK상하동주유소"가 보입니다.
[아차지고개] 8시 55분
"아차지고개"
"어정"에서 "구성"으로 넘어 가는 고개인데, 넘어 가면 바로 "법무연수원"이 있습니다.
"아차지고개"에 얽힌 전설은 여러 가지가 있다고 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자린고비 얘기입니다
'죽산'에 사는 어느 구두쇠집의 된장독에 파리가 한마리 앉아 발에 된장을 뭍혀 달아 나는 것을
본 자린고비는 그 파리를 잡으려 쫓아 이 고개까지 왔다는거 아닙니까.
'죽산'이면 한남정맥이 시작되는 안성에 있는데 용인의 이 고개까지 파리 잡으러 쫓아 왔다면
된장이 얼마나 아까웠을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자기 재물에 발을 담구고 뭍혀 달아 나는 파리를
도저히 용납 못하겠다는 의지인지 욕심인지 여하간 파리를 잡으로 '죽산'에서 이곳까지 왔다면
대단한 인간 임에 틀림없겠습니다.
달아나다 지친 파리는 이 고갯길을 지나는 어느 여인의 히프에 앉았답니다.
그 순간 자린고비는 오로지 파리를 잡기 위한 집념으로 여인의 히프에 앉은 파리를 때렸는데,
파리는 또 다시 도망가고 얼떨결에 히프를 맞은 여인이 성질을 내며 자린고비를 탓했답니다.
그때 자린고비가 "아차!~ 내가 잘못했구나"라고 탄성을 냈는데....
그래서 이 고개 이름이 "아차지고개"가 되고, 파리를 놓치고 어정어정 걸어 죽산으로 갔다고
이 동네 이름이 "어정"이 되었다는 얘깃꺼리도 않되는 얘기가 전해져 내려 온답니다. ㅎㅎ
[들머리] 8시 57분
어정 어정 걸어서 "어정"이라는 동네 이름이 생겨났다고 하는 것은 우스게 소리이겠죠?
제가 조사 해 보니까 이곳 동네 이름 "어정"은 한자로 "御井"이라고 쓰니,
별도 설명 없어도 아시겠죠?
물이 좋은 우물이 있어 임금님이 지날 때 물을 마셨다고 지어진 이름인데,
어정 어정 걷는다는 데서 나온 말이란건 개콘에나 나올 법한 개그이죠? ㅎㅎ
[내려다 본 '아차지고개']
자린고비가 파리를 잡으러 이곳까지 왔다는 이 고개의 전설...
뭐가 생각납니가? 파리? 자린고비? 의지와 끈기? 절약정신?
ㅎㅎ 저는 여인의 히프만 생각 납니다.
[철조망]
"아차지고개"에서 산길로 접어 들면 바로 철조망 팬스를 만나고
이 철조망 팬스를 따라 올라 가야 합니다
[철조망 갈림길] 9시 2분
5분 정도 철조망 담장을 따라 오르면 철조망이 좌측으로 꺽이며
산길도 함께 꺽여집니다.
["200.2m봉-무년산" 조망]
여기서부터 건너편에 보이는 "200.2m봉-무년산"까지 "ㄷ자"로 진행합니다.
가운데 계곡엔 "건축폐기물처리장"이 있어 매우 시끄럽습니다.
[갈림길] 9시 6분
좌측, 즉 남쪽으로 4분 정도 철조망을 따라 가면, 철조망과 이별하는 곳에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무명봉] 9시 7분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몇개 있는 둔덕을 오르고, 다시 내려 갑니다.
[갈림길 봉우리로 오르는 길]
길은 매우 뚜렸하고 주변도 여느 산길과 같습니다.
제법 높은 봉우리가 나오는데 저 봉우리가 "ㄷ자"로 꺽이는 첫봉우리입니다
[갈림길 봉우리] 9시 9분
이 봉우리는 삼거리인데 정맥길은 우측으로 꺽입니다.
'강남대학교'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강남대 갈림길'로 가는 길]
제법 가파른 내림길을 잠시 내려 갑니다.
'강남대학교'가 조금씩 더 잘 보입니다.
여름철에는 외부조망을 전혀 할수 없을듯합니다.
[고갯길] 9시 14분
5분 정도 내리막길을 내려 가면 고개를 만나는데 일반인들의 통행은 없는듯합니다
['강남대 뒤 갈림길'로 오르는 길]
다시 5분 정도 오름짓을 합니다.
묘지들을 지나면....
['강남대 뒤 갈림길'] 9시 20분
"강남대"와 "새천년그린빌아파트"로 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이 조망이 좋은 곳이더군요.
[강남대-무년산 갈림길]
지금부터는 당분간 "새천년, 성원아파트"방향으로만 가야합니다.
"무년산 → 0.3km 10분" "새천년약수터 → 1.8km"
"어정고개 ← 1.0km 30분" "광도아파트 ← 2.0km"
[석성산 조망]
동쪽으로 지난 구간에 올랐던 "석성산-324m봉-멱조고개"가 보입니다.
[함박산-부아산 조망]
동남쪽에는 "함박산"과 "부아산"이 조망되는군요.
"부아산 정상"의 '한남정맥 이정목'때문에 알바 한 생각을 하면..웃음이 납니다.
용인시 관계자는 빨리 정확한 위치에 재설치 하시기 바랍니다.
[구갈리, 기흥 방향]
서쪽방향에는 "구갈리"와 "기흥"이 있습니다.
바로 앞 숲 너머에 "수원 CC"가 있구요
[솔숲길] 9시 24분
갈림길에서 조망을 끝내고 "무년산"으로 향합니다.
주변에 대단위 아파트단지들이 있어서인지 지금부터 건강산책코스가 시작됩니다.
[운동시설이 있는 쉼터] 9시 25분
조금 가니 다양한 운동시설들이 운집해 있는 쉼터가 나오고....
['무년산'으로 가는 길]
호젓한 산길을 즐기며 걷습니다.
5분 정도 약간 오르막을 오릅니다.
['무년산'-"200.2m봉" 정상] 9시 30분
"200.2m봉-무년산"
피뢰침 비슷한 쇠막대도 꽂혀있어 지도에는 "피뢰침봉"이라고도 나오는 봉우리에 오릅니다
[무년산 이정표]
길을 알리는 이정표 옆에 누군가 "무년산""←한남정맥"이라고 낙서(?)를 해 놨습니다.
[수원 CC]
"200.2m봉-무년산"은 "수원CC"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이더군요.
"수원CC"를 다닐때엔 이 산이 무슨 산인지..산이 있는지 조차도 몰랐고..알 필요도 없었고..
특히 "한남정맥 마루금"이 지나는 곳이란건 상상도 못했었는데....
그리고 "수원CC"를 둘러 싸고 있는 아파트들...어마 어마 합니다.
['무년산' 하산길]
이곳 "무년산'에서 부터 "새천년그린빌아파트"까지는 "수원CC" 담장을 끼고 돌아 갑니다.
['성원상떼빌아파트'로 가는 길]
오르내림이 제법 있기도 합니다.
['성원상떼빌아파트'] 9시 46분
"무년산"에서 15분 정도 "수원CC" 담장을 따라 가면 먼저 "성원상떼빌아파트"가 나오는데
이제부터는 골프장 담장과 아파트 담장 사이를 갑니다.
[수원 CC]
이곳이 '수원CC 신코스'로 생각되는데, 휴장 중이라 조용합니다.
['새천년그린빌아파트'로 가는 길]
"한남정맥 마루금"은 이렇게 끊어 질듯 말듯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원마을 새천년그린빌아파트 5단지 입구]
[萬壽亭-새천년 약수터] 9시 53분
산길이 끝나고 "녹원마을 새천년그린빌아파트 5단지"안으로 들어 서면
바로 "만수정 萬壽亭"이라고 하는 쉼터가 나오는데 "새천년약수터"가 있습니다.
물 한바가지 마시고 바로 출발합니다.
['전망테크'로 가는 길] 9시 55분
저는 이번구간을 계획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지도 한장 딸랑 들고 홀로 가는 이 길을 잘 찾아 갈수 있을까?.....하고....
예상외로 길찾기는 쉬웠습니다. 그리고 저의 산행기를 몇번 읽고 가시는 분들은
아마도 식은 죽 먹기 보다 쉬울 것입니다. ㅎㅎ
"5단지 513동"이 있는 아파트 안으로 들어 갑니다.
이정표의 "전망테크" 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양고개 → 1.3km 35분" "한진교통 → 3.3km"
"무년산 ← 1.2km 30분" "강남대학 뒤 ← 2km"
[녹원마을 5단지 506동 앞 갈림길] 9시 58분
"5단지 513동"을 지나면 "506동"이 보이는 곳에 갈림길이 나옵니다.
이 갈림길에서 "506동"방향으로 선답자들의 리본이 무수히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오리지날 정맥길은 좌측 "전망테크"방향으로 가서 "509동 앞으로 내려 갑니다
[녹원마을 5단지 506동 앞 이정표] [선답자들의 표지기]
선답자들의 리본이 많이 달려 있는 "506동"방향으로 가지 않고
좌측 "전망테크"방향으로 갑니다. 거리도 50m정도로 2분 정도 더 걸립니다.
[전망테크] 10시
"전망테크"에는 전망대가 있는데 전망은 별루입니다.
여하튼 이런 저런 시설들이 설치되 있는 쉼터이더군요.
[녹원마을 5단지 정문으로 내려 가는 길]
전망테크 아래에 내려 가는 통로가 있습니다. 미로찾기처럼....ㅎ
['509동' 앞 관리사무소] 10시 3분
'전망테크'에서 미로를 통해 내려 오면 "5단지"의 중심부를 통과하게 됩니다.
앞에는 "관리사무소"와 어린이집, 우측엔 "509동"
똑 바로 "5단지 정문"으로 나가면....
[새천년그린빌아파트 5단지 정문앞 사거리] 10시 5분
"5단지 정문"을 나서면 바로 사거리입니다.
사거리에 서면 건너편에 "푸르지오 아파트"가 보입니다.
"푸르지오 아파트 정문"으로 갑니다.
[푸르지오 아파트] 10시 6분
"푸르지오아파트 정문"에 가면 좌측엔 "신릉중학교"가 있는데...
정문을 통과해 직진합니다.
[푸르지오 아파트 관리사무소]
정문에서 올라가면 "607동" 아래에 관리사무소가 있고,
정맥길은 관리사무소 건너편으로 이어 집니다.
['양고개'로 가는 정맥길] 10시 8분
"푸르지오아파트 관리사무소" 앞에 "양고개"로 가는 정맥길이 열립니다.
[신릉중학교, 신릉초등학교]
"푸르지오아파트"를 나서면 의외로 좋은 정맥길이 펼쳐집니다.
좌측엔 "신릉중학교"와 "신릉초등학교"가 나란히 이어지고....
[영동고속도로]
우측엔 "영동고속도로"가 소란을 떨고 있어 '옥에 티'
[새천년 근린공원]
이제 "새천년그린빌 2단지" 뒤에 있는 "새천년 근린공원"을 지나게 됩니다.
[방음벽]
'영동고속도로' 때문에 방음벽이 이중 삼중으로 쳐져 있습니다.
어느쪽으로 가도 다시 만납니다.
저는 좌측 좋은 길로 갑니다.
[한남정맥 마루금]
오른쪽엔 고속도로가 파먹고....
왼쪽엔 아파트들이 파먹어 앙상하게 뼈다구만 남은 "한남정맥.......
[양고개] 10시 22분
'한남정맥 이정목'이 나타나고, 사방에서 자동차 소리가 들려 오면 "양고개"에 도착하는데...
그리고 앙상하게 남은 뼈다구 마져 짤려 나간 "양고개"는 간곳이 없고...
"한남정맥 이정목"만이 외딴 곳에 외롭게 서 있습니다. 누굴 기다리나~
"한진교통 → 2km 60분" "소실봉 → 4.5km"
"새천년약수터 ← 1.3km 35분" "무년산 ← 2.8km"
[용인운전면허시험장]
건너편에 "용인 운전면허 시험장"이 보입니다.
[내려오는 길] 10시 26분
절단된 정맥길에서 내려 오는 길을 보여 드림니다.
에구~~~ 정맥길이 뭐라고 이런델 찾아 다니나~~ㅎ 도둑놈도 아닌데...
[영동고속도로 굴다리]
그리고 "영동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 갑니다.
[양고개] 10시 28분
굴다리를 나오면 대각선 건너편에 보이는 "오대오 바지락 칼국수집"으로 건너갑니다
[국토해양부 수원국도관리사무소-오대오 칼국수] 10시 31분
이곳에서 마루금으로 가는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제일 쉬운게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수원국도관리사무소"로 직진해 들어가
화살표 방향 우측으로 올라 가면 됩니다.
대부분 정맥꾼들이 다니는 길은 "오대오칼국수집" 뒷 마당으로 올라 갑니다.
길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저도 "오대오칼국수집"을 경유해 가겠습니다.
['오대오 바지락칼국수' 뒷마당]
"오대오 바지락칼국수집" 뒷마당에서 좌측 녹색팬스가 있는 곳으로 붙어 올라 가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겨울철에는 어느 곳으로 올라 가나 별문제는 없겠습니다만,
여름철엔 잡풀,덩쿨등으로 다른 곳은 길이 더 나쁘겠더군요.
[한남정맥 마루금에 올라 뒤돌아 본 진입로] 10시 34분
녹색팬스에 붙어 조금 오르면 "수원국도관리사무소" 정문에서 올라 오는 길과 다시 만납니다.
어느 길을 선택 할것인가는 각자의 몫입니다.
[수원국도관리사무소]
조금 오르면 "수원국도관리사무소" 내부가 보이고...
숲길을 따라 북쪽으로 조금 진행하면.....
[경기도 여성능력 개발원] 10시 37분
북쪽으로 "경기도 여성능력 개발원"이 보입니다.
여성 여러분!~ 이곳에서 능력개발 도움을 받으신 분 계세요?
규모가 상당한데, 여성능력개발을 하고 있는지 궁금...세금만 축내는건 아닌지...
여성들이 스스로 자기 능력 개발하지 이런곳의 도움을 받았다는 소리는 못들어 봤는데...
취업 못하는 여성들이 대부분인데 어케된거지?
['경부고속도로'로 나가는 길]
'여성능력개발원' 담장을 따라 "경부고속도로"로 나갑니다.
[신갈인터체인지] 10시 41분
우리나라 인터체인지 중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다고 하는 "신갈인터체인지"를
이렇게 이곳에서 만나게 될 줄이야.... ㅎ 오래 살고 많이 돌아 댕겨야~
[묘지]
햐~~ 이 신갈인터체인지 옆 외딴 곳에도 묘지가 있군요.
묘지를 지나면.....
[경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으로 틀어 갑니다.
도로확장공사를 하려는지, 벌목 벌초를 해 놨습니다. 덕 좀 봅니다.
여기에 도착하니 와이프가 빨리 집으로 오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갈수 없고 "상현동 방주교회"로 데리러 오라고 했습니다.
알고 보니 스크린 골프하는 일이었더군요 ㅎㅎ
원래 오늘 "광교산"을 지나 "지지대고개"까지 가려고 했는데....
[경부고속도로 '비상활주로 격납고'] 10시 49분
쉽게 '신갈인터체인지' 구간을 통과했습니다.
사실 이곳도 좀 걱정을 했던 곳인데....아주 쉽지요?
'신갈인터체인지'에서 '죽전휴게소' 사이의 "경부고속도로"는 사실 "비상활주로"였습니다.
전쟁으로 주변 공항이 파괴되거나 폐쇄 될때 이용하려고 만든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활주로 양쪽 끝 부분에는 이렇게 비행기 격납고가 있는 것이죠. 기름도 넣고...
군인이나 군수품을 싣기도 하기 위해...
[경부고속도로 굴다리] 10시 52분
'비상활주로 격납고'를 직진해서 건너 오면 바로 굴다리를 만납니다.
세상에 제가 이 굴다리를 건너게 될줄이야....ㅎ
요즘엔 산꾼들이 이런곳도 통과해야하니....산이 사라지고 있는 것은 틀림없음니다.
[경부고속도로 굴다리 통과]
굴다리를 통과해 큰도로를 만날 때까지 직진합니다.
경부고속도로 때문에 오리지날 정맥길을 우회하여 가는 것입니다.
[GS칼텍스 세명주유소] 10시 58분
'죽전'에서 '수원'으로 가는 큰도로로 나와 좌측-수원방향을 보면 [GS칼택스 세명주유소]가
보입니다. 저 주유소가 '한남정맥' 길찾기의 중요 지형지물입니다.
여기서 다시 오리지날 정맥길로 가는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도로 앞에 보이는 고속화도로 '녹색다리' 밑으로 올라 가는 방법이 있고...간단합니다
두번째는 '세명주유소' 가운데에 [굴다리] 보이시나요? 붉은색 화살표가 가리키고 있습니다.
저 [굴다리]를 통과하여 가면 가장 안전합니다.
저는 [굴다리]를 통과해 가겠습니다.
[굴다리]
"GS칼택스 세명주유소" 뒤로 가면 굴다리가 나옵니다. 굴다리를 통과합니다.
개들이 있는데 물지는 않더군요.
[한남정맥 마루금으로 가는 길]
굴다리를 통과하여 고속화도로와 나란히 시멘트포장도로를 끝까지 갑니다.
[건너편 '한진교통'과 오리지날 정맥길]
고속화도로 건너편에 "한진교통" 건물이 보이고, 그 우측에 오리지날 정맥길이 보입니다.
저 오리지날 정맥길을 가려고 시도 해 보신 분들도 계시더군요. 하지만 모두 실패
'한진교통'은 택시회사이더군요. 건물에 "일본 MK택시와 견주는 택시가 되겠다"고 광고하고
있었습니다.
[다리 밑에서 올라 오는 길]
고속화도로 다리를 만나는데 이곳으로 올라와도 됩니다. 쉽습니다.
이곳으로 오는 길은 "GS칼텍스세명주유소" 앞에서 첫번째로 알려 드렸죠?
어느 길을 택할 것인지...판단은 자기의 몫입니다.
모두 우횟길이니 어느 길을 택해도 상관없습니다.
[오리지날 정맥길] 11시 5분
고속화도로 다리가 있는 곳 우측에 정맥길이 다시 열립니다.
선답자들의 표지기들은 대부분 '빈집' 쪽으로 메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측 묘지쪽으로 올라 가도 무방하겠습니다. 길은 결국 다시 만납니다
[한남정맥 이정목]
이곳에는 "한남정맥 이정목"이 세워져 있으니 공식적 정맥길이라고 할수 있겠지요?
"양고개" ← 2km 60분 "새천년약수터 ← 3.3km"
"소실봉" → 2.5km 75분 "상현초등학교 → 3.1km"
['거리둥이고개'로 가는 길]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많이 달린 능선길로 올라 가면 짓다만 집을 지나고...
[절개지 공터] 11시 12분
절개지 공터가 나오는데....이곳에서 수원 방향으로 조망이 트입니다.
[수원 광교테크노벨리]
바로 앞 능선에 보이는게 "태광CC"입니다. 가는 곳 마다 골프장입니다.
그 뒤로 수원 광교 테크로벨리가 보이며, 수원월드컵경기장도 그 아래 보이는군요
[숲길]
소나무 숲길을 7분 정도 걸어 올라 가면....
[갈림길] 11시 19분 ☆길주의☆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이 "150m봉"입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무수히 인도하니 길 찾기는 쉽습니다.
[거리둥이고개] 11시 23분
갈림길에서 4분 약간 내리막을 내려 가면 "거리둥이고개"를 만나는데,
'수원의 광교신도시'에서 '용인 구성지구'로 연결되는 新作路를 최근 만들어 개통했고
"거리둥이고개"는 터널화 해서 대규모 에코브릿지를 만들어 놨습니다.
[광교신도시 건설현장]
고개의 좌측에는 '광교신도시' 건설이 한창이고....
[구성방향 신설도로]
고개의 우측에는 새로 뚫린 도로가 '구성지구'를 향해 시원하게 뻗어 있습니다.
개통한지 얼마 안되 이 길을 모르는 분들이 많은듯...한산합니다.
[거리둥이고개 들머리] 11시 26분
터널화 공사로 끊어진 "거리둥이고개"에서 정맥길을 찾아 이어 갑니다.
[수자원공사로 가는 길]
완만하고 선명한 산길로 접어 들어 잠시 올라 가면.....
[수자원공사 감시초소] 11시 30분
'수자원공사' 철책팬스가 나오며, 감시초소가 보입니다.
우측으로 갑니다.
[수자원공사 철책]
'수자원공사' 팬스는 이중으로 설치되 있으며 선답자들의 표지기들이 나풀거립니다.
수돗물 만드는 곳이니 감시를 철저히 해야겠죠?
[갈림길] 11시 32분 ☆길조심☆
철책을 따라 조금 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삼막골"로 가는 우측길은 선명하지만
정맥길은 수자원공사 철책을 따라 좌측으로 감으로 길이 나쁩니다.
길이 나쁜 좌측길로 가야 합니다. 상습 알바지역 이랍니다.
[수자원공사]
규모가 상당하더군요. 용인 수지지구 수돗물을 공급한다나 뭐래나
[수자원공사 철책-소현초교 가는 길]
무조건 철책을 따라........ 철책에 붙어 갈수 있는 곳까지 계속 갑니다.
[뒤돌아 본 지나온 길]
"소현초등학교"가 있는 곳까지 올라와 뒤돌아 보았습니다.
지나온 길을 이해하는데 엄청 도움이 되지요?
좌측 마을은 "삼막골" 마을입니다. 마을 뒤의 능선이 지나온 '한남정맥'이니
"ㄷ자 반대 모양"으로 지나 왔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소현초교' 팬스] 11시 42분
'수자원공사' 철책이 "소현초등학교" 팬스에 막혀 더 이상 갈수 없는 곳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소현초교' 샛길과 우회로]
우측으로 10m쯤에 "소현초등학교"로 들어 가는 개구멍이 있습니다.
운동장에 어린이들 수업하는 듯한 소리가 들려 양심상 이 길로 내려 갈수 없었습니다.
우측 무덤 쪽으로 우회로가 있더군요. 우측 무덤을 지나 갑니다.
['소현초교'와 '소현중학교']
한남정맥을 절개해 "소현초등학교"와 "소현중학교"를 지었더군요.
이 두 학교의 철책팬스를 따라 조금 더 진행하면.....
['소현중학교'로 내려 가는 샛길] 11시 46분
"소현중학교"로 내려 갈수 있는 개구멍이 보입니다.
우회로가 더 있는지 주변을 조사했습니다만, 상당히 돌아 가야 할듯...
다행히 중학교는 아직 개학을 하지 않았는지 조용해서 이 구멍으로 내려 갑니다.
이 구간을 통과하는 가장 빠르고 쉬운 길이더군요.
['소현중학교'로 내려 가는 길]
절개지의 경사도 그리 급하지 않아 쉽게 운동장으로 내려 갑니다.
[소현중학교] 11시 51분
좌측 "소현초등학교", 우측 "소현중학교"
직진하여 정문으로 나갑니다.
[소현중학교 앞에서 '소실봉'으로 가는 길] 11시 52분
"소현중학교" 문으로 나와 우측으로 3~40여m앞에 "소실봉"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소실봉'으로 가는 길]
"소실봉" 입구 가로등에 "한남정맥 스티커"가 부착되 있습니다.
30여m 앞에 좌측으로 올라 가는 문이 있는데, '소실봉'으로 가는 길
['소실봉'으로 가는 길]
산길로 들어가 올라 갑니다.
[운동시설] 11시 55분
운동시설이 있는 조망대가 나옵니다.
['소현초교'와 '수자원공사' 조망]
이곳에 올라 오니 조망이 확 트입니다.
아!~~
이런 맛에 이렇게 걷고 또 걷습니다.
걷는 일이 재미 없으면 괴로움입니다.
걷는게 괴로울 때 쯤 되면 이렇게 시원한 조망을 보여 주니 또 걷게 됩니다.
['소실봉'으로 가는 길]
'소실봉'으로 가는 길 좌측에는 수많은 수지지구 아파트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소실봉'으로 가는 길]
완만한 오름길을 5분 정도 진행하면
['소실봉' 정상] 12시 8분
"소실봉 186m"
삼각점이 있는 넓은 공터가 나오면 "소실봉" 정상입니다.
"소실봉"에 대해 조사를 해 봤습니다만, 시원한 자료는 얻을 수 없었는데
"소현초등학교"를 한자로 "韶峴初等學校"라고 쓰고 있더라구요. 아~하!~ 이거구나
한자 공부 쬐끔 할까요? ㅎㅎ
"韶"라는 글자는 "아름다울 소, 풍류있을 소"라는 뜻이니 대략 느낌으로 지명을 알수 있겠죠?
"아름다운 풍류가 있는 산봉우리"라고 해석해도 되겠죠? 내 맘대로니까...ㅎ
그런데 이곳 상현동에는 우리 역사 속에 한 획을 긋고 있는 '중종'시대에
진보개혁파였던 "정암 조광조"선생의 묘소와 그의 뜻을 기리고자 세운 "심곡서원"이 있습니다.
"심곡서원"의 핵심 건물인 "일소당 日昭堂"이 있는데, "日昭堂"은 선생이 수구세력들의
미움으로 사약을 받고 절명하기 전에 남긴 "絶命詩"에서 유래 한다고 합니다.
[심곡서원 '일소당日昭堂'에 있는 절명시]
"愛君如愛父 憂國如憂家 白日臨下土 昭昭照丹衷"
임금 사랑하기를 아버지 사랑하듯 하였고/ 나라 걱정하기를 내 집 걱정하듯 하였네/
하늘이 이 땅을 굽어보시니/ 내 일편단심 충성을 밝게 밝게 비추리.
이 이야기를 왜 하느냐하면 "소실봉"의 "소"자가 "昭"자 일수도 있겠다고 생각되어서입니다
"밝을 昭"인데, 그래서 "昭室峰"일수도 있다고 나름 생각해 보았습니다. ㅎ
[한남정맥 이정목]
"소실봉" 정상에는 '한남정맥 이정목'이 세워져 있습니다.
"한진교통 ← 2.5km 75분" "양고개 ← 4.5km"
"상현초등학교 → 0.6m 10분" "웅골 → 1.9km"
['상현초교'로 가는 길]
"소실봉"에서 "상현초등학교"로 내려 가는 길입니다.
갈림길이 몇군데 있습니다만, 직진합니다.
[만현마을 604동] 12시 15분
"만현마을 604동"이 앞에 나오면 '지적표시점'이 있습니다.
'지적표시점'에서 우측으로 내려 갑니다.
[상현초등학교]
바로 "상현초등학교" 건물이 보이고....
[상현초등학교 정문] 12시 20분
"상현초등학교" 정문이 나옵니다.
그런데 정문방향으로는 내려 갈수 없고 좌측을 보면.....
['상현초교'앞 도로로 나가는 길]
상가가 있는 방향으로 문이 나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상가로 나가 상가에서 길을 따라 100m쯤 내려 갑니다.
['상현공원'앞 삼거리에서 보이는 '방주교회'] 12시 23분
"상현초등학교"에서 100m쯤 내려 가면 큰 도로와 만나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이 "상현공원"앞 삼거리이더군요.
이곳에서 좌측을 보면 "수지 방주교회"가 우람한 모양으로 보입니다.
저 "방주교회" 앞으로 가야 합니다.
[상현동 로타리] 12시 25분
'상현동 로타리'로 내려와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수지방주교회] 12시 26분
"수지 방주교회" 앞에 왔을 때 와이프가 승용차를 몰고 곧 도착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시간이 딱딱 맞아 떨어져 여기서 오늘 산행을 접고 급하지도 않은 스크린골프장으로 갔습니다.
12시경에 산행을 끝내기는 처음인듯 합니다. ㅎㅎ
산은 계속 그 자리에 있을테니 조급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홀로 가는 한남정맥"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ㅎ
[버스노선]
다음에 어떻게 올 것인가를 조사하고....
[구글어스]
오늘은 12km 정도의 평지성 길이었으니 짧은 거리를 걸었습니다.
시간도 4시간 정도이군요
하지만 "한남정맥 마루금"이 "경부고속도로"라는 거대한 장애물을 넘어며
산이 아닌 아파트 단지들을 주로 다닌듯 합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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