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가는 漢南正脈 2구간 산행기 가현치-용인 안성 市界峰-달기봉-469m봉-구봉산- 두창리고개-극동기상연구소-57번지방도-용인농촌테마공원 길은 길에 연이어 끝이 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 올 것을 의심하면서 바람따라 구름따라 흘러 갑니다. 178.5km의 한남정맥 마루금을 따라..... [한남정맥 전체구간 개념도] "칠장산 3정맥 분기점봉"에서 출발하여, 김포반도의 끝 "문수산 보구곶"까지 178.5km [1구간 산행 개념도]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과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북가현리' 사이에 있는 "가현치"에서 "달기봉"-"구봉산"을 지나고, "두창리고개"를 넘어 '용인농촌테마파크'앞에 있는 "문수봉 들머리"까지 갑니다. 거리는 도상거리로 18.6km(상가리에서 가현치까지 접속거리 제외), 시간은 6시간 40분 걸렸습니다. ['KT 안성지사' 앞 버스정류장] 오전 8시 45분 2012년 1월 25일 (수). 맑음, 영하의 날씨에 바람 다소 심함 전철1호선을 타고 '평택역1번 출구'로 나와 약100m거리에 있는 '평택버스터미널'로 가서 [370번 좌석버스]를 타고 약35분만에 안성 중심가에 있는 "KT 안성지사"앞에서 내렸습니다. 그리고 '안성 로얄문구'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하여 "가치래미"로 가는 [15-1번 지선버스]를 이곳에서 9시 7분쯤에 탓습니다. [천주교 수원교구 안성묘지] 9시 33분 "가치래미"행 [15-1번 지선버스]는 25분만에 "천주교 수원교구 안성묘지"의 출구에 도착하여 回車하여 돌아 갔습니다. ['가현치'로 올라 가는 길] 버스 종점에서 약10분간 걸어 "가현치"로 올라 갑니다. 오늘도 역시 '홀로 가는 한남정맥'입니다. 날씨는 이번 겨울에서 가장 추운 영하 10도 미만이라는 예보가 있었고 전날밤에 약간의 눈이 내렸습니다. ['가현치'에서 '구봉산'까지 구글어스] '천주교 묘지'를 빙 돌아 '달기봉'을 오르고 다시 '구봉산' 봉우리들을 넘어 갑니다 높은 산이 없으니 평이한 코스가 되겠습니다. 단, 길찾기는 유의해야하는 곳입니다. ['가현치' 산행들머리] 9시 43분 버스 종점에서 약10분이 걸려 "가현치"로 올라 왔습니다. 정확히 1주일만입니다. 산행 들머리는 화살표 방향으로 올라 갑니다. [천주교 묘지로 올라 가는 길] 9시 50분 선답자들의 표지기 리본의 환영을 받으며 눈 내린 기슭을 잠시 올라 갑니다. [묘지 도로] 9시 53분 묘지로 오르면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오며 도로를 따라 20m 정도 올라 갑니다 어젯밤 눈이 내리고 아무도 밟지 않았기에, 처음으로 이 눈 내린 길을 가는 '파란문'은 하얀 양탄자를 밟으며 가는 기분이라 무척 좋습니다. [묘지에서 마루금으로 오르는 길] 9시 54분 그제가 설날이어서인지 묘지에는 亡者의 부활을 기원하는 꽃들이 눈 속에서 더욱 빛나고 있습니다. 마루금은 우측 나무가 있는 곳에 있는 길로 올라 가야 합니다. [1구간 산줄기] 9시 56분 마루금에 올라 타니 지나온 산줄기들이 반기고 있습니다. 먼저 남쪽으로는 '삼죽면' '덕산저수지'가 눈을 뒤집어 쓰고 하얀빛을 반사하고 그 뒤로 지난 구간에 걸었던 "칠장산"과 "관해봉", 그리고 "도덕산"까지 줄을 서 있습니다 이렇게 발품을 팔지 않고는 볼수 없는 산그리메입니다. [뒤돌아 본 '국사봉'과 '상봉'] 뒤돌아 보니 출발했던 '가현치'와 그 뒤로 "상봉" "국사봉"이 손짓하고 있습니다 [천주교 묘지와 '달기봉' '구봉산'] 북쪽으로는 천주교 묘지가 광활하게 펼쳐지며, 그 뒤로 가야할 "달기봉"과 "구봉산"이 어서 오라고 하는듯 합니다. ['346.6m봉'으로 가는 길] 9시 56분 먼저 올라야 할 봉우리는 앞에 보이는 송전탑이 있는 "346.6m봉"입니다. 그런데 산의 나무를 완전히 벌목을 했군요. 아마도 죽은 자들을 위한 묘지를 만들려고 하는 듯 합니다. 장례문화도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만, 매장 중심의 문화는 ..... ['346.6m봉' 정상] 10시 13분 '가현치'에서 23분만에 첫번째 봉우리인 "346.6m봉"에 올랐습니다. '안성'에서 시작된 '한남정맥'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용인시"라는 글자. 그렇습니다. 이 봉우리가 '안성시 삼죽면 배태리'와 '안성시 보개면 북가현리', 그리고 '용인시 백암면'이 만나 분기되는 "三面界峰"이며, 또한 "용인시"와 "안성시"의 "市界峰"이 되겠습니다. '안성시'의 산에 대한 무관심과는 달리 '용인시'는 산에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 '용인시'에 있는 산에는 안내판과 편의시설이 아주 잘 되있습니다. ['346.6m봉' 정상] 송전탑 앞에는 한남정맥을 알리는 이정목이 현위치를 표시해 주며 용인시를 벗어 날때까지 안내 해 줄 것입니다 시청 청사, 경전철, 산행안내판 등등....용인시의 전시 행정은 끝내 줍니다. ㅎㅎ 곧 '용인시'는 경전철로 부도 날 판이라면서요? ㅎ [한남정맥 용인시 구간 안내도] "한남정맥 178.5km" 이 거리에서 "용인시"를 지나고 있는 거리가 무려 "82km"라고 합니다. '한남정맥'의 46%가 이리저리 꼬불꼬불 '용인시'를 지나고 있답니다. 그러니 '용인시 구간'만 통과해도 한남정맥의 반은 한것이 되는 셈이죠? 그래서인지 친절하게 '용인시 구간'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가야할 '구봉산'] 10시 15분 오늘 넘어야 할 산들이 앞에 펼쳐집니다. 햐!~~멋집니다. '태조 이성계'가 도읍을 새로 정하려고 전국을 조사하여 최종적으로 세곳으로 압축했다죠? 첫째가 현재의 서울인 "한양", 두번째가 현재 제2의 수도를 일구고 있는 계룡산이 있는 "대전"이었고 세번째는 아마도 여러분들이 잘 모르실거라 생각되는데.... 세번째가 바로 눈 앞에 펼쳐지는 이곳 "구룡산" 앞 "백암면"과 뒤 "원삼면"지역이였답니다. 어쩌면 사진 속의 '용인CC'가 있는 곳에 '경복궁'이 지어 질뻔했다는거죠. 어떻습니까? 그럴듯 합니까? ㅎ [묘지 통과하는 마루금] 10시 17분 "346.6m봉"에서 묘지 상단부를 통과하는 길이 조금 희미하더군요. 물론 겨울철에는 별 문제 없으리라 생각되지만, 여름철엔 알바하기 쉽겠더군요 묘지 안으로 잠깐 들어 갔다 나오기도 하며, 잡풀들이 길을 막고 있습니다. [아파트형 묘지] 우리나라 장례문화도 바뀌고 있죠? 저는 이런 아파트형은 처음 봅니다만,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됩니다. 이 아파트엔 입주자가 아직 입주를 덜했군요. 조만간 완전 입주하리라~~ 아!``기분이 이상해 지네요 ㅠㅠ [묘지 담장 통과] 10시 22분 녹색 철책담장을 따라 가면 되겠습니다. 길은 그렇게 선명하지 않습니다만.... ['용인시 백암면'과 '조비산'] 10시 24분 묘지 윗 능선이 한남정맥 마루금입니다. 그러므로 마루금에 오르면 좌우측 지역 조망이 모두 가능하지요? "九峰山"앞에 펼쳐지는 "백암면"이 이만하면 '조선의 도읍지' 후보로 떠오를만 합니까? 물론 "백암면"과 함께 "원삼면"도 함께 묶여져 도읍지가 될뻔 했습니다만... "조비산 鳥飛山"은 "용인8경"중에 하나로 워낙 유명한 산이니 별도로 알려드림니다. [뒤돌아 본 '346.6m봉'과 '묘지'] 10시 26분 묘지를 통과하여 조그만 봉우리에 올라 뒤돌아 봅니다. "346.6m봉"에서 이어지는 정맥길을 녹색 철책담이 선명히 알려 줍니다. ['가현치' '상봉' '국사봉'] 다시 남서쪽으로 방향을 돌려 바라봅니다. 지난 구간에 지났던 "국사봉" "상봉" "가현치"가 '한남정맥' 산줄기 임을 증명하는군요 [스테이트월셔CC, Q헴튼CC] 서쪽으로는 "천주교 수원교구 안성묘역"이 펼쳐지는데, 그 앞으로 골프장이 더 넓게 山河를 파헷쳐놨군요. [송전탑이 있는 봉우리] 10시 29분 천주교 묘지를 뒤로 하고 '달기봉'으로 향합니다. [완만한 산책길] 갈림길도 있고 고개도 있습니다만, 길찾기에 큰 영향이 없습니다. 정맥을 다닐 수준이면 모두 알수 있는 쉬운 길입니다. [송전탑이 있는 봉우리] 10시 42분 천주교 묘지를 뒤로 하고 완만한 길을 13분 정도 진행하면 소나무 숲길이 나오며 그 뒤로 송전탑이 나오는데 송전탑 밑으로 지나 갑니다 [용인CC] 송전탑을 지나면 우측으로 '용인CC'가 가깝게 보입니다. 여름철엔 전혀 보이지 않을듯.... [임도 삼거리] 10시 48분 송전탑이 있는 봉우리에서 조금 내려 가면 임도를 만납니다. [임도] 임도를 200m쯤 걸어 올라 갑니다. ['달기봉'으로 가는 갈림길] 10시 51분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길을 안내하는 '달기봉' 들머리로 들어 갑니다. [체육시설이 있는 쉼터] 10시 53분 들머리에서 잠시 오르면 체육시설이 있는 "체력단련장"에 도착하고... [삼거리] 10시 55분 "체력단련장" 바로 아래에 삼거리 갈림길이 나옵니다.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이정표가 보입니다. [삼거리 이정표] 이곳이 "MBC 사극 드라마 촬영장"이 있는 "황새울"이라는 마을로 가는 길. 우리는 "한남정맥"길을 따라 가야겠죠? [고갯길] 삼거리 이정표 바로 아래에는 고갯길이 보이는데... [고갯길 좌측엔 임도] 10시 57분 내려가 보니 좌측에는 아까 걸었던 임도가 다시 이곳으로 올라 오고 있군요. 정맥꾼은 계단을 따라 "달기봉"으로 올라 갑니다. ['달기봉' 오르는 된비알] 이정표가 있는 고갯길에서 약13분간 된비알을 오릅니다. [달기봉 정상] 11시 13분 "달기봉 415m" "달기봉"은 한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름의 유래가 산모양이 "닭의 벼슬 모양"이라고 해서 붙여졌다고 하니 아마 이런 연유 때문에 한자가 없는 듯합니다. [MBC 드라미아] "달기봉"에선 "MBC드라미아"가 잘 보입니다. MBC 사극은 대부분 여기서 촬영한다고 합니다. 세트장의 면적만 16만 5,000㎡(약 5만평), 전체면적은 277만 6,860㎡(약 84만평)으로 국내 최대크기를 자랑한다고 하네요. ‘후덜덜’ 하죠? ㅎㅎ 뉴스도 공정하게 내 보내야 할텐데... [九峰山] '달기봉'을 내려가 다시 올라야 할 "구봉산"이 아홉개의 봉우리를 자랑하며 늘어져 있습니다. ['469m봉'으로 가는 길] '달기봉'을 내려 가 평지를 조금 갑니다. ['469m봉' 오르는 登路] 급경사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오늘 산행에서 가장 힘든 "469m봉" 오르는 된비알입니다. 하지만 거리가 짧아 25분 정도면 오르니 그렇게 걱정할바는 아닙니다. ['469m봉' 오르는 登路] 가파르지만 등로를 잘 정비해 놔서 쉬엄쉬엄 오르면 금방입니다. ['구봉산 능선' 갈림길] 11시 52분 "구봉산 능선"에 오르게 됩니다. 그런데 이 지점이 의미있는 곳이더군요. 이곳까지 좌측에 "안성시 보개면"을 두고, 우측엔 "용인시 백암면"을 보며 왔는데, 여기에서부터 "안성시"와는 완전히 이별하고 "용인시" 속으로 들어 가게 되는 곳이기에 의미가 있는 곳이라고 한것입니다. 특히 "九峰山"의 아홉 봉우리가 연이어 있는 능선에 올랐기에 여기서 부터 "九峰山"을 넘어 가는 것입니다. ['469m봉' 정상] 11시 56분 "469m봉" "九峰山" 아홉 봉우리 중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입니다. 그런데 왜? "구봉산 정상"이 아니냐구요? "구봉산" 정상에 있는 정상석에는 "465.1m"라고 표기되 있던데... 글세요..저도 모르겠습니다만... "구봉산 정상"에 가서 다시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이나저나 나무 사이로 가운데 보이는 봉우리가 정상이더군요 아홉 봉우리가 다 그놈이 그놈이죠? ㅎ [뒤돌아 본 '달기봉'] 산에 갈때는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볼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나의 흔적들을 확실히 알수 있기 때문이죠. "달기봉"이 어떻게 생겼는지... 얼마나 올랐다가 내려 왔다던가..경사도... 확실히 알수 있죠? 百聞이 不如一見입니다. [가야할 '구봉산 정상'] "469m봉"에서 가야할 봉우리를 바라보니 하산했다가 다시 올라야 하는듯 보이는데 실제는 쉽게 갈수 있는 평범한 봉우리 이어 가기이더군요. ['MBC 드라미아'와 '조비산'] "469m봉"에선 방향이 바뀌어 "조비산"과 "MBC드라미아"가 조망됩니다. "조비산"은 한자로 "鳥飛山"으로 "새가 날아 가는 모양"이라고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그렇게 보이나요? ㅎ 저는 그렇게 보입니다. '원효'의 사상인 "一切有心造"를 생각하지 않아도 그렇게 보입니다. ㅎ '조비산'은 높이가 260m로 낮으막한 산이지만.... "龍仁八景"중에 하나라는 "鳥飛山"에는 유명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 오고 있습죠 이 지역이 조선의 도읍지 후보지 세곳 중 하나였다고 앞에서 알려 드렸죠? 이 "구봉산" 아래 "무학이마을"이라고 있는데, 조선 건국의 일등공신 중에 한분인 "무학대사"가 도읍지 지정을 조사하러 와 기거했던 마을이라고 "무학이마을"이라고 한답니다. 그래서 도읍지 선정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전해져 내려 오고 있습니다. 사실 비슷한 여러가지 설들이 있습니다만, 제가 생각할때 가장 신빙상이 있다고 느껴지는 이야기를 들려 드림니다. 조선의 도읍지를 최종적으로 "한양"으로 지정하자, 이 지역 사람들의 기분이 어떠했겠습니까? 당연히 기분 나빳겠지요? 지금 같으면 아마 데모하고 난리났었겠지요 그래서 이 지역 사람들이 불만 표시로 '한양'을 향해 방귀를 뀌었답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조정 대신들은 불경한 짓거리라며 이 지역의 진산인 "조비산"의 이름을 "역적산"이라 불렀다는군요. 또 "조비산"이 남쪽을 향하고 있는 형상입니다. 당연히 한양을 향해 머리를 조아려야 하는데 건방지게 한양을 등지고 방귀를 끼는 형상이라고 "역적산"이라고 한다는 설도 있고... 물론 다른 설도 있습니다. 황당한 전설이지만... '태조 이성계'가 한양에 더 멋진 산을 옮겨 놓는 자에게 상을 내린다고 하자 이 이야기를 들은 어느 장사가 "조비산"을 들어 옮겨 가던 중에 누군가가 "삼각산"을 이미 옮겨 놓았다고 하자, 이 소식을 들은 장수가 화가 나서 이곳에 '조비산'을 내려 놓고, 한양을 향해 방귀를 뀌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조정 대신들이 불경하다고 "역적산"이라 부르게 됫다는데.. 모두 방귀와 관련이 있습니다. ㅎㅎ 이나저나 "조비산"은 규석광산이 있었죠. 그래서 산을 절단 내고..지금은 폐광되었습니다만... 그래서 인조암벽이 생겨 암벽타기를 많이 하는 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뢰침峰] 12시 7분 "469m봉"에서 10여분 진행하면 봉우리가 하나 나옵니다. 정상에 피뢰침같은 뾰쪽한 쇠막대기가 꽂혀있어 제가 그냥 "피뢰침峰"이라고 했습니다. 오해 없으시길.... 이 봉우리에는 우횟길이 너무 선명하게 나있어 저도 처음에 그 길로 갔습니다. 정맥꾼이 그러면 안되죠? 되돌아 와 봉우리로 올라 갔습니다. [피뢰침峰 정상] 12시 9분 정상엔 사람들의 흔적이 거의 없었고, 피뢰침도 아닌 쇠막대기만 하나 꽂혀있습니다. 바로 내려 갑니다. [구봉산 정상 조망] "피뢰침峰"에서 내려 가면 바로 우횟길과 만납니다. 그리고 "구봉산 정상"이 보입니다. [구봉산 전망대] 12시 15분 "구봉산 정상"에는 전망대를 설치해 놨군요. 여하튼 전시행정의 최고인 "용인시" 다웁습니다. 오늘 단 한명의 등산객도 만나지 못했는데 시설은 최고입니다. [구봉산 정상] 정상석도 멋있고...외관은 최고 그리고 아무도 밟지않은 하얀 눈...... 나 혼자만의 기쁨 九峰山 頂上이라고 하는 이 봉우리는 높이가 "465.1m"라고 알리고 있죠? 아까 "469m봉"에서 왜? 더 높은데 정상 소리를 못듣는가?라는 의문을 가졌었죠? 높기만 하다고 정상이 되는건 아닙니다. 봉우리의 모양도 좋아야하고, 특히 주변 조망이 좋아야 하지요. 제 생각에는 아마도 이 봉우리가 아홉 봉우리의 중심부에 있으면서, 조망이 좋아 정상이 되었을 걸로 추정합니다. 이런 예는 전국 산에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문경에 있는 "주흘산"에는 "영봉"이 더 높으나 경관이나 조망 때문에 그보다 낮은 봉우리를 "주봉"으로 하고 있지요 ['쌍령산'과 '시궁산'] '九峰山 頂上'에서 조망합니다. 오늘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안개가 없어 조망이 뛰어납니다. 서쪽으로는 "쌍령산"과 "쌍령지맥"이 뻗어 나가고, 그 뒤로 "시궁산 時宮山"이 보입니다. "쌍령산"과 "시궁산" 사이 계곡에 유명한 "미리내 성지"가 있지요? 제가 쓴 "쌍령산-시궁산 산행기. 미리내 성지를 가다"라는 산행기 함 보세요!~ 자신 있게 권해 드림니다. ㅎㅎ ['태영CC'와 '문수봉'] 약간 방향을 서북쪽으로 돌리면 먼저 "태영CC"가 발 아래에 있습니다. 지금은 이름이 바꼈다네요. "블루원 용인 CC"로... 그리고 가야할 '한남정맥 마루금'이 끊어 질듯... 끊어 질듯... 아슬아슬하게 "문수봉"까지 이어지고 있는 산줄기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가실 분들은 이 사진을 잘 기억해 두어야 합니다. 산행기에 이렇게 산행안내를 하는 산행기는 없지요? ㅎㅎ 이건 무슨 깔떼기? ㅋ 산이 아닌 마을을 통과하는 곳은 길찾기가 어려우니 전체적 이미지를 가지고 가면 도움이 됩니다. ['황새울'과 '조비산'] 남쪽으로는 "조비산"과 "MBC드라미아", 그리고 "황새울"이 보입니다. '용인시 백암면 석천리'에 있는 마을 중에 한 마을 이랍니다. 황새가 많이 날아 들어 서식하던 곳이었는데 주변 산세가 꼭 '황새우리' 같다고.... 지금은 "MBC드라마셋트장" 때문에 유명지가 되었답니다. [줌인한 'MBC 드라미아'] 세트장의 면적만 16만 5,000㎡(약 5만평), 전체면적은 277만 6,860㎡(약 84만평)..이라는데..어마어마하죠? 이곳에서 촬영한 유명한 드라마만 몇개 열거하면... 승려 신돈의 일생을 통해 파란만장했던 고려말 격변기를 조명한 드라마 <신돈>. (방송기간 : 2005년 9월 24일~2006년 5월 7일 / 총 61부작) 아무도 찾아보지 못했던 시간을 극화해 내면서 고구려 역사드라마의 새 지평을 연 <주몽>. (방송기간 : 2006년 5월 15일~2007년 3월 6일 / 총 81부작) 500년 왕조사에서 가장 파란만장하고 굴곡진 인생을 살았던 임금인 정조의 일대기를 다룬 <이산> (방송기간 : 2007년 9월 17일~2008년 6월 16일 / 총 77부작) 5000년 우리 역사상 최초의 여성임금인 선덕여왕의 이야기를 극적으로 다룬 <선덕여왕>. (방송기간 : 2009년 5월 25일~2009년 12월 22일 / 총 62부작) 조선 19대 숙종 임금의 후궁이었던 천민출신 여인 숙빈 최씨의 인생유전을 극화한 <동이>. (방송기간 : 2010년 3월 22일~2010년 10월 12일 / 총 60부작) 궁궐 중심의 드라마에서 탈피해 노비와 거지 등 소외된 인간들의 삶과 사랑을 보여주는 전통 민중사극 <짝패>. (방송기간 : 2011년 2월 7일~2011년 5월 24일 / 총 32부작) (자료 : MBC) [가야할 한남정맥 마루금] 방향을 다시 북동쪽으로 바꾸니 가야할 마루금과 "극동기상연구소"가 보입니다. 그 뒤에 보이는 "건지산"은 "독조지맥"에 있는 산이며, 특히 "지산CC" 뒷산으로 유명하죠 [봉우리들] 12시 25분 조망을 끝내고 "구봉산 정상"을 떠나며 앞에 펼쳐지는 봉우리들을 바라 봅니다. [석술암산 갈림길] 12시 35분 "구봉산 정상"에서 10여분 봉우리 한 두개를 옆구리로 지나 가면 "석술암산 갈림길"이 나옵니다. 이곳이 중요한 곳인데 산줄기 능선을 버리고, 가는 방향에서 8시방향으로 각도를 획 돌려 벼랑으로 떨어지는 정맥길에서는 흔치 않은 '한남정맥'의 기묘한 곳입니다. [석술암산 갈림길 이정표] ['두창리'로 가는 길] "석술암산 이정표" 앞에서 8시 방향으로 선답자들의 표지기 한무더기가 길안내를 하고 있으므로 길을 잃을 염려는 없으나 그래도 마루금의 방향이 능선이 아니라, 산 옆구리 낭떨어지로 엉뚱하게 떨어지며 꺽이는 곳이니 유의 해야 합니다. [급경사 내리막] 급경사 내리막을 잠시 내려 갑니다. ['골안마을' 갈림길] 12시 45분 "석술암산 갈림길"에서 10여분 급경사를 내려 가면 "골안마을 갈림길"을 만납니다 "매봉재"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앞으로 만나는 갈림길에선 대부분 직진하면 됩니다. [짓다만 건물] 12시 51분 잠시 가면 좌측에 짓다만 건물이 있고 "태영 CC"가 아주 가까이 보입니다. [길조심 구간] 12시 52분 '짓다만 건물' 바로 앞에 창고같은 조그만 건물이 나오는 이곳에서 길조심을 해야합니다 길은 좌측으로 넓게 나 있으나, 직진길은 아주 희미하며 선답자들의 표지기도 없습니다 하지만 마루금은 건물 앞으로 가서 우측으로 90도 꺽어 가면 되겠습니다. 이곳 좌측은 "용인시 원삼면 죽능리"인데 이 곳엔 제법 유명한 "둥지박물관"이 있고, "둥지휴양림팬션","홀랜드팬션단지"등이 있더군요. [등산로] 12시 53분 창고 같은 건물 우측으로 나오면 바로 "등산로 팻말"이 있으며 넓은 길이 열립니다 [화재 난 집] 12시 54분 조금 가면 불에 탄 집이 좌측에 있고 정맥길은 직진합니다. [억새길] [편안한 길] '불에 탄 집' 주변엔 억새가 많이 자라고 있어 길이 아주 희미합니다 산불이 났던 곳엔 억새가 주로 자라지요? 억새길을 지나면 다시 선명한 정맥길이 열림니다. [운동시설이 있는 쉼터] 12시 58분 다시 조금 더 가면 운동시설이 있는 쉼터가 있고... [거리 표시없는 이정표] 오후 1시 "구봉산-매봉재" 방향을 알리기는 하나 거리 표시는 없는 이정표가 서 있으며... [두창 저수지] 1시 9분 이런 肉山에선 보기 어려운 바위들이 나뒹구는 조그만 봉우리에 오르니 "두창저수지"가 훤히 조망됩니다. 깡깡 얼어붙은 저수지 위에선 얼음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았는데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는군요. [완만한 마루금] 이곳이 "용인시 원삼면 두창리" 입니다. "두창리"라는 지명의 유래가 재미있어서 "두창리 杜倉里"라는데, 두견새가 많이 찾아와 우는 곳이라는 "杜村"과 사창이 있어서 "倉洞"이라고 했다는 마을이 합쳐져 앞글자 하나씩을 엮어 "杜倉里"가 됫다는군요 [282.7m봉] 1시 12분 조그만 봉우리가 하나 나오는데 지도상에 "282.7m봉"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정표와 삼각점이 있습니다. 길은 우측 "매봉재"방향으로 갑니다. [두창저수지 갈림길] 1시 21분 완만한 S자 모양의 산책길을 가면 "두창저수지 갈림길"이 나오고... ['240m봉' 정자] 1시 27분 "杜倉里"의 頂點인 정자가 있는 쉼터가 '홀로 걷는 나그네'를 반깁니다. 설 명절을 바로 지난 날이고 최고로 춥다는 날이며 평일이라 아무도 없습니다. ['240m봉' 정자] 1시 27분 찬바람만 쌩쌩 부는 쓸쓸한 '杜倉里 쉼터'이지만 어디선가 두견새 소리가 들려 오는 듯 정겹습니다. ['240m봉'에서 뒤돌아 본 '구봉산'] 뒤돌아 보니 지나온 "九峰山"이 추위에 떨고 있는듯 ['매봉재-두창리' 갈림길] 1시 28분 쉼터 정자에서 가야할 길을 내려다 보니 바로 아래에 이정표가 보입니다 저 이정표의 우측으로는 "매봉재"로 가는 길이라는데 100m거리에 있다고 쓰여있습니다 "문수봉"은 좌측으로 갑니다. ['문수봉' 가는 길] 1시 30분 "문수봉"이라는 단어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이정표 입니다. "문수봉" 방향에 갈림길이 있습니다. 우측에 리본이 많이 달려 있는데...우횟길입니다. 표지기가 많이 달려 있지 않은 직진길이 오리지날 정맥길. 이나저나 곧 다시 만납니다. 하지만 직진해서 조그만 봉우리에 올라야 멋진 정경을 볼수 있습니다. [문수봉] 직진해서 조그만 봉우리에 올라 서면 서쪽으로 한때 "조선의 도읍"이 될뻔 했던 "용인시 원삼면 遠三面"이 펼쳐 집니다. "龍仁八景"중에 하나라는 "곱든고개에서 바라보는 遠三面"이 "龍仁八景"중에 하나. 특히 "용담저수지"가 유명한데 여기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문수봉"과 "앵자지맥", 그리고 "곱든고개"가 조망됩니다. [극동기상연구소] 이곳에서 바라보는 북쪽 "용담저수지"방향의 원삼면"도 전형적인 우리나라의 농촌 모습인데... 특이하게 "극동기상연구소"가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극동기상연구소"는 기상 연구하는 곳이 아니고...."무궁화 위성 관제센타"입니다. 그래서 지도에도 나오지 않으며 철통 경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름도 기상연구소라 하고.. 중요한 국가 방위시설이니까요. 한남정맥은 "극동기상연구소"를 돌아 좌측으로 끊어 질듯 말듯 희미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뒤에 보이는 "건지산"은 "독조지맥" 산줄기입니다. [잡풀지대] [우측 길] 이곳의 길이 이상하게 잡풀이 많고 가장 지저분 하더군요. 하지만 엄연한 정맥길이니 헤치고 나가야 합니다. 특히 여름철엔 괴롭겠더군요 조금만 가면 길은 다시 좋아 집니다. [길조심 지역] 1시 45분 한무더기의 리본이 집중되 있는 곳은 분명 길조심하라는 싸인입니다. 느낌으로는 직진해야 할듯하지만, 정맥길은 8시방향으로 꺽어 집니다. [두창리 고개] 1시 48분 조금 가면 군방어시설인 참호가 있는 둔덕에 이정표가 보이는데... 이곳이 "두창리고개"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는 곳입니다. [두창리 고개] 이곳에는 군 방어시설들이 눈길을 끄는데...."극동기상연구소" 때문인듯합니다. 왜냐하면 이 '극동기상연구소'는 앞에서도 언급했드시 그냥 기상 연구소가 아니라 중요한 국가시설인 "무궁화 위성 관제 센타"이기 때문에 주변 경비 방어시설이 있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두창리 고개] 1시 50분 진짜 "두창리고개"는 이정표 맞은편에 내려다 보이며 앞에 "극동기상연구소"로 가는 시멘트 포장도로"가 보입니다 정맥길은 "두창리고개-318번지방도"를 건너 "극동기상연구소"로 갑니다. ['318번 지방도'-백암 가는 길] "杜倉里고개"-[318번 지방도] '용인'에서 '백암'으로 가는 가장 가까운 길입니다. 이곳에는 [용인↔백암]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가 많이 다닙니다. ['극동기상연구소'로 가는 길] 1시 54분 [한남정맥 이정목] 이제부터는 산길이 아닌 마을길을 따라 가야하므로 길찾기를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조그만 방심도 알바를 하게합니다. '한남정맥 이정목'이 길을 안내하는 "두창리고개"에서 "극동기상연구소"방향으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5분 정도 갑니다. [극동기상연구소] 1시 59분 "두창리고개"에서 5분 정도 평이한 도로를 따라 가면 "극동기상연구소" 담장이 나옵니다 담장을 따라 직진합니다. [극동기상연구소 정문] 2시 2분 경비초소가 곳곳에 있는 담장을 3분 정도 가면 정문이 나오고... 모든 문이 잠겨있는 "기상연구소"입니다. ㅎㅎ 이제 왜인지 아시겠죠? [삼거리] 2시 5분 정문에서 다시 3분 정도 담장을 따라 가면 담장이 왼쪽으로 꺽이는 곳에서 삼거리를 만나며, 앞에 이정표가 보입니다. 왼쪽으로 틀어 '기상연구소' 담장을 옆에 끼고 진행해야 합니다. 오른쪽 어느 길로도 가면 않됩니다. [길조심]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기상연구소' 담장을 따라 조금 가면 우측으로 희미한 산줄기가 보이며 표지기까지 메달려 있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저도 그 길로 가다가 되돌아 왔습니다. 알바 정맥길을 좀 안다는 산꾼이면 우측으로 갈 가능성이 큰 곳입니다. 좌측 '기상연구소' 담장을 끼고 계속 직진해야 합니다. [극동기상연구소 담장] 삼거리 길에서 담장이 끝나는 곳까지 계속 담장 따라 갑니다. 제가 고생해서 쓰는 이 산행기를 읽고 가시는 분들은 절대 알바할 염려는 없을 듯 ...ㅎㅎ ['구봉산'과 ''극동기상연구소'] 2시 12분 '기상연구소' 담장을 지나 뒤돌아 보며 '구봉산'까지 한장의 사진 속에 넣으려고 노력. 대형 위성 접시 안테나에 "무궁화위성"이라고 쓰여 있는데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는군요 [극동기상연구소와 이별] 2시 12분 뒤돌아 보며 지나온 길을 확실하게 다시 한번 보여 드림니다. [시멘트 포장 도로] '기상연구소'를 뒤로 하고 계속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직진합니다. 중간에 갈림길도 나옵니다만, 여기서부터는 전봇대에 "한남정맥"을 알리는 스티커가 부착 되 있으니 유의 하며 직진합니다. "시멘트 포장길" "農路" 이 초라한 길이 정맥꾼들에겐 중요한 의미를 주는 "한남정맥 마루금"인 것입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물은 이 길을 사이에 두고 운명을 달리 합니다. 우측으로 떨어 지는 빗물은 '한강'으로 흘러 가 강화도 앞바다로 가며 좌측으로 떨어 지는 빗물은 '안성천'을 지나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는 "서해대교"밑으로 흘러 평택항을 지나 서해로 갑니다. 運命의 分水嶺인 것이죠. [오거리] 2시 17분 '기상연구소'에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5분을 가면 처음으로 [오거리]가 나오며 좌측에 이정표가 서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전봇대에 "한남정맥 스티커"가 길을 안내합니다. 여기서 우측 길을 따라 갑니다. [오거리 우측길] "오거리"에서 우측으로 틀면 전봇대에 다시 "한남정맥 스티커"가 길안내를 합니다. 이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민가도 지나며 끝까지 직진합니다. [사거리] 2시 23분 "오거리"에서 6분간 직진하면 차량 통행이 많은 사거리를 만납니다. 이 사거리 '희미한' 고개는 좌측 "원삼면 면사무소"에서 우측 "원삼면 가재월리"로 가는 길. 정맥길은 직진입니다. [원삼제일교회 간판] 이 사거리에는 '원삼제일교회'간판이 있습니다 종교도 서로 자기가 '제일'이라고 자처합니다. [페밀리 승마 목장] 2시 25분 사거리에서 50여m 올라 가면 우측에 "패밀리승마목장"입구가 있고... 간판이 떨어져 나뒹굴고 있어 제가 세워 놨습니다. 용인-광주 지역에는 이러한 사설 승마연습장이 상당히 많더군요. [퇴비공장?] 2시 27분 '패밀리승마농장'에서 200여m 올라 가면 좌측에 무슨 공장인지는 모르겠으나 퇴비 냄새를 풍기는 공장이 있고, 앞에는 낮으막한 고개가 보입니다. 고개에 있는 전봇대 옆에 산길로 접어드는 정맥길이 이어집니다. 모르고 가면 길찾기 어렵습니다. [들머리] [공장 내부] 나즈막한 고개에 있는 전봇대 옆 들머리에 몇개의 리본이 메달려 있으며, 산길로 올라 서면 좌측에 조금전 공장의 내부가 보입니다. 확실치는 않습니다만, 퇴비공장이 아닌지...주변엔 냄새가 고약합니다. [이어지는 마루금] 냄새나는 공장을 뒤로하고 선명한 산길을 따라 나서면, 야산이 하나 나타나며 아래엔 임도도 있습니다. 동산을 올랐다가 다시 임도로 내려 섭니다. ['원삼제일교회'가 보이는 임도] 2시 37분 동산에 올랐다가 다시 임도에 내려 서면 앞에 이정표가 보입니다. 그리고 '원삼제일교회'도 보입니다. [임도에서 아스팔트 포장도로 건너는 방법] 이정표가 있는 임도에서 도로를 건너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보면 쉽지만 정보 없이 가면 헤메기 일수.... [한남정맥 이정표] 도로를 건너 산길로 들어 가는 입구엔 전봇대에 "한남정맥 스티커"가 길안내를 하고.. [뒤돌아 본 고갯길] 2시 39분 산길에 올라 뒤돌아 본 이정표 [산길 마루금] 의외로 선명한 마루금을 따라 조금 진행합니다. [원삼제일교회] 2시 41분 '원삼제일교회'가 보이는 마루금에 섯습니다. 이쪽이 "원삼면 가재월리"라고 합니다. "가재월리"는 한자로 "加在月里"로 쓰며, 한강의 지류인 "청미천"의 최상류로 이곳에 가재가 많이 산다고 붙여진 이름이라네요. 加在라는 한자는 '가재'가 한자가 없어 어쩔수 없이 붙인 거라고하며... [산책길] 2시 47분 의외로 선명한 산길을 따라 계속 진행합니다. 묘지가 있는 곳이 나오는데 길조심을 해야 합니다. 선명한 길은 좌측 묘지로 가고, 마루금은 우측 희미한 길로 갑니다. [점심식사] (40분간) 길찾기에 집중하다보니 점심시간을 놓치고, 추운 날씨에 식사할 마땅한 자리도 찾기 어려워 이제서야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떡라면 끓여 먹었습니다. ㅎ [임도 삼거리] 3시 43분 다시 마루금을 따라 10여분 진행하면 임도로 내려 서는 곳을 만나는데 이정표가 있습니다. "매봉재 4.6km, 문수봉 4.2km" [삼거리] 3시 44분 이정표가 있는 임도에서 10여m 나가면 포장도로를 만납니다. 들머리엔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몇개 달려 있으므로 금방 알수 았습니다. [들머리] [공장 절개지 위에서 우측으로] 들머리에 들어 서면 "농작물 두릅에 손대지 마시요"라는 팻말이 있으며 실제 두릅나무가 많이 있더군요. 좌측엔 공장 내부가 보이는데...이 능선에서 우측으로 꺽어 갑니다. [한적한 길을 따라 가면 한 무더기 리본이 나오고] 비교적 선명한 길을 따라 가면 한무더기 리본들이 나오는 곳을 만납니다. 리본들이 무더기로 있으면 항상 길조심 지역입니다. [이정표] 3ㅣ 53분 한적한 아슬아슬한 마루금 위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마루금은 직진해서 도로에서 좌측으로 가지만, 편의상 그냥 좌측 과수원을 가로질러 갑니다 [포장도로로 나감] 이정표에서 과수원을 가로 질러 도로로 나갑니다. [갈림길] 3시 56분 포장도로를 따라 조금 전진하면, 포장도로가 우측으로 나가는 곳에서 비포장로로 직진합니다. 나무에 리본들 보이죠? [석재공장 야치장] 3시 58분 다시 100m쯤 가면 석재공장 야치장이 나오고.... [연안 김씨 합동 제단] 3시 59분 다시 100m쯤 가면 좌측에 "연안 김씨 합동 제단"이 나옵니다. [연안 김씨 합동 제단비] "延安 金氏" '연안김씨'의 대표적 인물로는 조선 '중종' 때의 "김안로"가 있습니다. '중종'과 사돈 관계인 "김안로"는 우의정 좌의정까지 지냈는데... 드라마 "여인천하"에 등장한 인물이지요? 당시의 핵심인물이었으니까 정적들에겐 치가 떨릴 정도로 참혹한 살인을 한 인물이고, 결국 그도 "여인천하"의 "문정왕후"에게 패배하고 사약을 받고 죽었지요 '세조'때의 '한명회'같은 간특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재주는 탁월했다죠? [57번 지방도로] 오후 4시 정각 '연안김씨합동제단'을 지나면 바로 [57번지방도]가 나옵니다. ['문수봉'으로 가는 길] 이곳에는 다시 이정표가 세워져 있으며, 건너편에 "장수농원" 표지석이 보입니다 정맥길은 저곳으로 이어집니다. [사암리 사거리] 'SK주유소'가 있는 사거리가 "사암사거리"이며 직진하면 유명한 "용담저수지"가 있습니다 ['장수농원'으로 가는 정맥길] '장수농원'입구에는 '한남정맥 표지목'이 세워져 길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장수농원' 안으로 들어감] 4시 3분 '장수농원'으로 가는 길을 따라 들어 가면 삼거리가 나오지만 직진하여 지금은 '장수농원'이 아닌듯한 '장수농원'으로 들어 갑니다. ['장수농원' 앞 마당 통과] 4시 4분 농원 앞마당에 들어 가면 직진방향으로 '에어컨 실외 냉각탑'같은 것이 두개 있는 곳을 지나 가야하는데 개집이 두개나 있습니다. 여하튼 조심해서 옆으로 돌아 가야 합니다. [임도] 농원을 통과하면 넓은 임도가 시원하게 뻗어 나갑니다. 이 임도 끝까지 직진해서 진행합니다. [민가] 4시 9분 임도를 직진해서 끝까지 가면 처음으로 민가가 나오고... 정맥길은 이 집 앞마당으로 지나 가는듯 한데... [민가 앞마당 앞] 나가 보니 길이 거의 없고 잡풀들로 엉켜있어 괜히 힘만 빼는것 같아 다시 도로로 나왔습니다. [포장도로 사거리] 4시 14분 길을 나오니 포장도로가 나오며..... 건너편에 "문수봉"이 보입니다. [도로 따라 올라 감] 마루금은 좌측 능선입니다만, 길이 매우 나쁘고, 주택단지들이 담을 쌓아 진행에 어려움이 있어 그냥 도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이 도로 끝까지 삼거리가 나올때까지 갑니다. [용인시 농업 기술 센타] 우측에 있는 "용인시 농업기술센타"를 지나면.... ['용인농촌테마파크' 삼거리] 4시 24분 바로 [57번 지방도로]의 '지선'을 만나는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법륜사"로 넘어 가는 고개. "문수봉 들머리"는 사진 속에 보이는 화살표 방향입니다. ['문수봉' 들머리] 4시 25분 "문수봉" 들머리를 확인하고 오늘 산행을 마침니다. 이곳에서 오후5시에 지나가는 "용인터미널"행 [16번지선버스]를 타고 "용인터미널"로 갑니다. [16번지선버스]는 이곳에서 용인으로 가는 시간이 13:00 15:00 17:00 18:30 19:50에 있습니다. 추운데 40여분을 기다려 17:03분에 버스를 탓습니다. ['구봉산'에서 '용인농촌테마파크'까지 구글어스] 마루금이 희미한 "원삼면 통과구간"을 구글어스로 괘적을 확인해 봤습니다 [용인농촌테마파크]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용인농촌테마파크"를 둘러 보려고 했으나 관람객이 단 한명도 없었는데도, 입장료를 3,000원이나 받고 있어 밖에서 몇군데 들여다 보고 말았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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