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摩枝脈2區間]
비월교-금단이 고개-鐵馬山 北峰-鐵馬山 南峰-
과라리 고개- 배랭이 고개- 멸도봉-天摩山-磨峙고개
[산행지도]
2009년 4월 26일(일) 오전 8시 15분
지하철 청량리역 4번 출구에서
남양주시 수동면 비금리行 좌석버스 330-1번을 타고
"天摩枝脈2區間"을 종주하기 위해 길을 나섯습니다
[남양주군 수동면 금단골 "비월교-너래바우"앞]
청량리-비금리를 다니는 좌석버스 330-1번은 약1시간30분 정도 걸려
"비월교 다음 정거장인 "너래바우"에 섯습니다
수동골 피서지 계곡이므로 업소도 제법 멋지게 꾸며놓고 손님들을 유혹합니다
[주금산, 철마산 등산로 입구]
"너래바우" 정류장 앞은 "주금산과 철마산" 등산로가 시작되는 곳입니다.
주차장에서 산행 계획과 유의사항을 간단하게 전달받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天摩枝脈"중에서 가장 긴 거리를 걸어야 하는 2구간입니다.
[철마산 등산 안내도]
철마산이나 주금산을 올랐다가 원점회귀 할수 있는 곳이기에
승용차를 몰고 와서 주차를 하고, 산행을 하고 난후 다시 차를 몰고 돌아 갈수있어 편리합니다.
하지만 枝脈을 종주하는 우리는 이곳으로 돌아 오지 못합니다.
[금단이 고개 가는 길]
"너래바우" 주차장 뒤로 오르면 바로 "금단계곡 입구"가 나옵니다.
여기서부터 "금단이 고개" 까지가 급경사 오르막으로 땀을 좀 흘려야 합니다
[금단계곡]
전날 비가 조금 와서 날씨는 제법 쌀쌀해서 강원도 지역에는 눈빨이 날린다는 뉴스가 있습니다.
4월 하순 날씨로는 다소 이레적이지만 산행하기에는 아주 적당한 기온이며
가시거리가 길어 많은 곳을 조망 할수 있었습니다.
"금단계곡"은 맑은 물이 소곤대며 흐르고......
[금단계곡]
서울 주변의 대표적 여름 피서지 다웁게 "금단계곡"은 맑은 물과
아름다운 꽃으로 이쁘게 단장하고 산객들을 즐겁게 해 줍니다
[금단이 고개]
'비월교-너래바우'에서 "금단이 고개"까지 약50분 걸렸습니다
숨돌릴 여유도 없이 가파른 된비알을 올랐습니다.
'금단이 고개'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鐵馬山"을 오릅니다
[금단이 고개 이정표]
"금단이 고개"는 지난 1구간의 날머리였지요.
한북정맥 명덕삼거리에서 서파사거리를 건너 주금산을 오르고 도착했던 곳입니다.
1구간이 7시간 30분 걸렸는데, 이번 2구간은 훨신 더 긴 거리입니다.
오늘은 총 9시간 25분을 걷습니다.
그래서 산행기를 많이 요약 축소했습니다.
[鐵馬山]
'금단이 고개'를 지나 南쪽으로 "鐵馬山"이 우뚝 솟아있습니다
鐵鑛石이 많이 나올것 같다고 붙여졌다고 하며,
산꼭대기에 있는 바위가 말머리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서리산]
'천마지맥' 옆으로 함께 뻗어 가는 "축령지맥"의 "서리산"이 구름 속에서
삐쭉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鐵馬山 오르는 길]
鐵馬山은 南峰과 北峰이 있는데 北峰이 780.8m로서 南峰710m보다 더 높습니다.
鐵馬山 北峰 오르는 길이 급경사로 힘든 코스입니다.
하지만 수동골 '비월교'에서 '금단이 고개'를 지나 "철마산 북봉"까지만 오르면
오늘 산행에서 가장 힘든 오르막은 대략 오르는 결과이더군요.
[鐵馬山 오르는 길에서 뒤 돌아 본 "천마지맥1구간"]
이 한장의 사진 - 정말 값어치 있는 사진입니다.
사진의 가운데-약간의 구름을 이고있는 산이 "鑄錦山"입니다.
사진의 좌측 뒤에 약간의 구름이 있는 산이 한북정맥의 "수원산"입니다.
그리고 매우 유명한 산인 "雲岳山"이 "鑄錦山" 우측 뒤에 살짝 얼굴을 보여줍니다
"鑄錦山" 옆 "雲岳山"앞에 있는 조그만 산이 "개주산"입니다
[鑄錦山. 雲岳山. 개주산]
산행기를 쓸때 줌인한 사진은 거리를 혼돈 시킬수 있어 잘 올리지 않습니다만,
이 경우는 의미가 있을 것같아 줌인한 사진을 올립니다
"鑄錦山. 雲岳山. 개주산"
京畿五岳에 들어 가는 雲岳山의 위용이 느껴집니다.
이름 다웁게 雲岳山은 오늘도 구름을 이고 있습니다.
["축령지맥"의 '서리산과 축령산']
"天摩枝脈"의 鑄錦山에서 분기하여 청평댐이 있는 "한강"에 머리를 쳐박는 "축령지맥"
鑄錦山-불기산-서리산-축령산-깃대봉
그 가운데 "서리산과 축령산"이 神靈스럽게 자태를 뽑냅니다
[鐵馬山 오르는 길에서 바라 보는 "불암산. 수락산. 삼각산, 도봉산"]
이 사진도 정말 빼 놓을수 없는 광경입니다
앞에 보이는 마을이 남양주시 진접읍 진벌리입니다
그 뒤로 사진의 맨 끝에 "三角山(北漢山)"과 "道峰山"이 어렴푸시 보이고
바로 그 앞에 "불암산"과 "수락산"이 보입니다
[삼각산. 수락산. 도봉산]
이 경치도 줌인했습니다.
가운데 "수락산". 그 뒤로 "三角山(北漢山)"과 "道峰山"
[鐵馬山 오르는 길의 진달래]
산의 높이가 780m가 되니 정상부근엔 아직도 진달래가 지천에 깔려있습니다
[남양주시 진접읍 진벌리]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산이 많이 있습니다만
그 중에 높은 산인 불암산. 수락산, 도봉산, 삼각산 네개가 보이는군요.
인왕산과 작은 산인 "목멱산(남산)과 안산"은 보이지 않습니다
동대문 옆에 '낙산'도 있지요
[鐵馬山 오르는 길]
775m봉을 힘겹게 오르면 鐵馬山 北峰이 성큼 다가 옵니다
[鐵馬山 오르는 길]
鐵馬山 北峰 바로 못미쳐 있는 775m봉을 올랐습니다.
휴~ 이제 한숨 돌림니다
[鐵馬山 北峰]
鐵馬山 北峰이 드디어 보입니다
鐵馬山은 南峰과 北峰, 두개의 큰 봉우리와 6~7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로 이루어진
길게 뻗어 누워있는 듯한 큰 능선으로 이루어져 있더군요
[鐵馬山 北峰 정상]
鐵馬山 北峰 정상에는 정상석도 없고 어떠한 안내도 없어
그냥 지나치면 鐵馬山 北峰 정상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헬기장과 탁트인 조망이 힘겹게 오른 산객들을 위로해 줍니다
鐵馬山은 北峰이 780.8m로서 南峰 710m보다 높습니다
[鐵馬山 北峰 정상에서 바라 본 "축령지맥 서리산과 축령산"]
"축령산"은 한자로 祝靈山이라고 씁니다.
신령한 기운이 충만한 산이라고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879m의 높은 산으로서, 고려말 이성계가 등극하기 전 사냥 왔다가
한 마리의 짐승도 잡지 못하고 돌아온 후, 몰이꾼들의 말이
"이산은 신령하니 산제를 올려야 한다"고 하여
이튿날 산정상에서 제를 지낸 후 사냥을 하고 사냥을 많이 했다는 사실에서 기원한다고 합니다.
"서리산"은 글자 그대로 일년 내내 서리가 서려있는 산이라고 "서리산"이랍니다
832m 높이로서 산 북서쪽이 급경사로 이루어져 항상 응달이 져 서리가 내려도
쉽게 녹지않아 늘 서리가 있는 것 같아 보여 서리산이라 칭하게 되었답니다
[鐵馬山 北峰 정상에서 바라 본 가야할 "天摩枝脈"]
가야할 天摩枝脈이 용트림을 하고 있는듯 길게 뻗어 있습니다
가운데 天摩山이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가 되겠습니다
가까운듯 보이는 天摩山까지 앞으로 4시간반이 걸려 갑니다.
왜냐하면 직선 거리가 아니고 커다란"S"자를 그리며 가기 때문에 거리가 엄청 깁니다
[鐵馬山 北峰 정상에서 바라 본 "용문산"]
멀리 '명지지맥의 끝 호명산' 뒤로 구름을 이고있는 "용문산"까지 조망됩니다.
오늘은 가시거리가 길어 주변의 많은 산들을 조망하는 덤을 얻었습니다
[鐵馬山 北峰 주변 경치]
鐵馬山과 天摩山에는 赤松이 제법 많이 자라고 있으며 수령이 오래된것들이 많았습니다
[진벌리. 팔야리 갈림길]
鐵馬山北峰에서 조금 내려오면 진벌리와 팔야리로 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팔야리는 "八夜里"로서 "태조 이성계"가 함흥에 가있다가 무학대사의 간청으로
한양으로 돌아 오는 도중에 이곳에서 여덟밤을 묵었다고 "八夜里"가 되었다고합니다
天摩山과 鐵馬山 주변에는 태조 이성계와 수양대군 세조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남양주시 수동면 수산리]
水東골이 내려다 보이는 바위.....
[760m봉 헬기장]
鐵馬山北峰에서 南峰까지도 거리가있습니다.
많은 봉우리를 넘고 넘어야 갈수 있습니다.
유머 하나 소개해 드릴까요?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그냥 재미로 읽어 보며 산행을 하자꾸여
영어에 관한 실수담이람니다
본인 중1때 영어 교과서 한줄씩 읽는 순서 때,
"HI, JANE" 을 "하이, 자네" 라고 읽어 쪽팔렸던 적있었소..
그 뿐만이 아니라 프로야구단 해태(HAITAI)를 "하이타이"로 읽었어요
또한 Slazenger를 '쓰러진거'라고 읽어 매도 많이 맞았지요. ㅎㅎ
어떤 고등학생이 학교에서 "POLO" 티셔츠 입고 갔다가
수학선생님에게 "포로" 취급 당한적 있소.
그 후론 셈에 약하답니다
[鐵馬山 北峰에서 南峰 가는 길]
내 친구 술마시구 호프집 가더니 자신있게 주문 합디다.
여기 "오비레이저"루 세병 주세요!!~........ Lager=레이저........ㅋㅋ
우린 뒤집어 졌다오!!
[鐵馬山 北峰에서 南峰 가는 길]
자동차안에 보면 A/C (에어컨) 버튼을
내친구넘이 "에프터 서비스"라고 하네요....
그거 누르면 a/s 맨이 온다구하더군여....ㅎㅎ
[鐵馬山 北峰에서 南峰 가는 길에서 바라 본 '진벌리']
아름다운 경치입니다.
[729m봉]
요즘 UCC가 폭발적으로 유행하면서 어딜가나 개인카메라와
CCTV가 감시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최근에 어느 남자가 神을 만났는데 神이 한가하게 컴퓨터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남자는 "요즘 神께서 한가해지신것 같습니다?"하고 말하자, 神이 대답했습니다.
"요즘은 니들끼리 서로 다 보고 있으니 내가 쫓아다니며 자세히 볼 일이 없어졌어..."
그 남자가 이번엔 악마를 만났는데 神과는 달리 악마는 모니터를 보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키보드를 두들기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뭘 하는데 그렇게 정신없느냐고 묻자...
악마가 대답했습니다.
악마 왈
"말 시키지마. 요즘 악플 다느라 바쁘다고!"
[鐵馬山 北峰에서 南峰 가는 길]
[天摩山]
커다란 "S"자 모양을 한 "천마지맥"의 중심부 "天摩山"이 보입니다.
[진벌리 갈림길]
鐵馬山은 우리나라 國軍의 鐵馬部隊의 본거지랍니다
그래서인지 山岳行軍路 표지가있습니다
[鐵馬山 北峰에서 南峰 가는 길]
남양주에는 조선왕조의 왕릉이 많이 있습니다
조카를 죽이고 왕이 된 7대왕인 수양대군 세조의 무덤이 "광릉光陵"이지요
세조의 와이프 "정희왕후"도 함께 뭍혀있는데, 이 여자가 조선왕조 최초로
"수렴청정"을 한 여자 대장부였지요.
세종대왕의 둘째 아들인 수양대군이, 형님인 문종의 장남인 "단종"을 죽이고 왕이 되었지요
세종대왕이 죽으며 이런 일이 발생할것을 이미 우려해서 후사를 단단히 부탁하고 갔는데도
수양대군은 무자비하게 조카를 죽였습니다.
조카인 "단종"의 편에 서서 충성을 다한 "사육신"이 지금의 용산역 뒤 "새남터"에서
사형을 당하고 한강 건너 노량진에 뭍쳤지요
[天摩枝脈과 天摩山]
이제 "天摩枝脈"의 天摩山은 좌측으로 보입니다.
[鐵馬山 南峰 가는 길]
남양주에는 조선 제 15대 왕인 "광해군"의 무덤도 있습니다
제 산행기에 宣祖는 아주 쪼다리 나쁜 놈으로 자주 등장합니다
제 산행기를 읽으시는 분들 중에 宣祖를 너무 씹지 말라고 하는 분도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도져히 왕이 될수 없는 족보에서 왕이 된 宣祖는 "임진왜란"이라는 戰火를 백성에게
안겼고, 자신은 도망 갔다가 오고.... 아들인 "광해군"보다 9살이 적은 19살짜리 "인목왕후"를
51세에 새로 계비로 맞아 들여 '영창대군'을 낳아 후에 '인조'세력들의 쿠데타 구실을 주었으니
그리고 다시 병자호란으로 삼전도의 비극을 잉태했으니 어찌 제가 宣祖를 씹지 않을수 있겠습니까
광해군은 자신보다 9살 아래인 엄마(계모)를 대왕대비로 모시며 살았답니다
宣祖는 양주시에있는 "목릉"에 첫째부인 의인왕후와 둘째부인 인목대비와 함께 잠들고 있습니다
[鐵馬山 南峰 정상]
鐵馬山 南峰 정상이 보입니다.
[鐵馬山 南峰 정상]
12시 25분경에 도착했으니 '비월교'에서 2시간 40분이 걸렸습니다
鐵馬山 南峰 정상에는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鐵馬部隊의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표하는 글이 있습니다
다른 특별한 것은 없었고, 정상석도 없었습니다
[남양주시 오남읍과 멀리 '북한산'이 보이는 정경]
수락산. 불암산. 도봉산. 북한산이 보이는 경치는 일품입니다.
[鐵馬山 南峰 정상에서 발 보는 한북정맥 수원산]
"천마지맥"을 분기하는 한북정맥 '수원산'이 멀리 조망됩니다
[鐵馬山 南峰 정상]
鐵馬山 南峰 정상은 태극기가 있는 곳에서 조금 옆에 있는 봉우리로서
삼각점으로 표시되 있습니다
[天摩山]
앞으로 가야할 "천마지맥"이 길게 뻗어 있습니다.
좌측의 높은 산이 "天摩山"이고, 멀리 스키 슬루프가 보이는 산이 "백봉"이며
그 산 아래 "마치고개"까지 가야합니다.
앞으로도 6시간 30분 이상을 걸어야 합니다
[674m봉 가는 길]
철마산과 천마산 사이에는 웅장한 댐같은 산줄기가 천마지맥을 잇고 있습니다
[天摩山]
天摩山이 점점 다가 옵니다
[天摩枝脈]
철마산에서 천마산으로 가는 중간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과라리 고개]
처음으로 고개 다운 고개가 나왔습니다
"과라리고개"
과라리의 의미는 알수 없었고, 다만 이 고개 아랫쪽 마을 이름이 "과라리"였습니다.
[과라리 고개]
"과라리고개"에는 돌무덤을 만들어 놨으며,
작자를 알수 없는 "과라리 아리랑"이라는 글을 볼수 있습니다
[과라리 아리랑]
이 고개를 넘어 다니던 사람이 고갯길에 앉아 느낀 감상을 적은듯한데
..........감상은 각자의 몫입니다
[지나 온 "鐵馬山 南峰과 北峰"]
'과라리고개'를 지나 이름을 알수 없는 봉우리를 오르며 뒤 돌아 보았습니다.
지나 온 "鐵馬山 南峰과 北峰"이 긴 능선을 만들고 있는 것이 확연히 보입니다.
좌측 봉우리가 鐵馬山 南峰이고 우측 봉우리가 鐵馬山 北峰입니다.
[과라리 고개에서 天摩山 가는 길]
된비알을 힘겹게 오릅니다.
사진에는 경사가 별루인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는 경사가 심합니다
[天摩山 산길에서 만난 여대생들]
'과라리고개'를 지나 봉우리 몇개를 넘었는데, 운동화 차림의 여대생 둘이
길을 물었습니다. 천마지맥길에는 등산객이 많지 않기 때문에 길을 잃으면
물어 볼 사람 만나기도 힘든데 이 아가씨들 길을 잃고 알바를 하고 있었습니다
"보광사"로 내려 가야 한다는데, 지도를 보니 "보광사"는 천마산 정상 바로 밑에 있었습니다
천마산 바로 아래 "배랭이고개"에서 하산해야하는데.......
그러므로 이 여대생들은 약 1시간 정도를 지나 온것입니다.
그래서 알바를 2시간 정도를 하고 뒤돌아가 "배랭이고개"에서
"보광사"로 내려 보냈는데 잘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여대생들은 관광학과를 다닌다는데 과제물이 등산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앞으로 관광 가이드를 잘 하려면 체력도 튼튼히 키워야겠지요? ㅎㅎ
고생을 많이 했을텐데....다리는 괜찮은가? ㅎㅎ
[天摩山 가는 길]
'과라리고개'에서 '배랭이고개'까지도 무척 먼 거리였습니다
이 여대생들 산행 경험도 전혀 없이 이 산속을 2시간 이상 헤멧으니 그 심정 알만합니다
아차산 정도로 알고 천마산을 왔다는데...
그래서 제가 '아차산'은 "아차" 실수해서 나온 쬐끄만 산이이다~라고 했더니
천마산에 비교하면 정말 그런것 같다고 ..ㅎㅎ
[배랭이 고개]
"배랭이고개"도 별 특징없는 고개였습니다
천마산 일반등산 코스입니다.
[배랭이 고개]
"배랭이고개"에서 여대생들을 화도읍 가곡리 '보광사' 방향으로 내려 보냈습니다.
잘 갔는지 여부를 알려 준다더니 아직 소식이 없군요
무소식이 희소식이겠지요?
[天摩山 '보구니 바위' 오르는 길]
'배랭이고개'에서 급경사 오르막을 오르는 "보구니 바위" 가는 길입니다
[보구니 바위]
"보구니"는 "바구니"의 경기도 지방 사투리라고 국어 사전에 나와 있습니다
가까이서는 이 바위가 "바구니 모양"인지 알수 없습니다
[보구니 바위]
[보구니 바위 이정표]
[보구니 바위]
"보구니 바위"를 지나 와서 뒤돌아 보니 "바구니" 처럼 보이는 듯하군요.
사실 이런 바위 이름은 꿈보다 해몽이니....
[보구니 바위에서 뒤 돌아 본 "천마지맥"]
지나온 철마산 북봉과 남봉 능선이 선명하게 보이며
철마산과 천마산을 잇는 댐 같은 능선이 城을 이루고 있습니다
["멸도봉"에서 바라 보는 天摩山 정상]
천마산 바로 앞에 있는 봉우리가 "멸도봉"이더군요
멸도봉에서 바라 보는천마산 정상
[梧南邑 과라리, 팔현리]
'멸도봉'에서 바라 보는 梧南邑 과라리, 八賢里
멀리 북한산과 도봉산이 아련히 보입니다
[멸도봉에서 바라 보는 天摩山 정상]
서울 청량리에서 중량교를 지나면 "망우리 고개"를 넘어 구리시, 남양주시로 올수있습니다
"紅衣天降將軍 忘憂堂 郭再祐 將軍" 이야기를 진양기맥5구간 산행기에 썼는데
郭再祐 將軍의 호가 忘憂堂이라고 그 의미를 알려 드린바 있는데.....
오늘은 제가 오래전에 쓴 글인 望憂里라는 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天摩山 정상 가는 길]
忘憂里
파란문
모든 사람 사는 일에는 걱정이 있게 마련이다
만약 모든 사람 사는 일에 걱정이 없다면...
그건 사람 사는 일이라 말하지 않는다
청량리 지나 중량교...그리고 망우리가 나온다
조선 왕조의 시조 이성계는 서울에 도읍을 정한 후
자신의 묘자리를 물색하게 했다.
무학대사와 하륜으로 부터 받은 음택(陰宅)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지금의 東九陵인 자기의 묏자리를 이쪽 산위에서 바라 보며
"이제야 모든 근심을 잊었다"하여 망우리라 하였는데
그곳이 지금 망우리 공동묘지가 되었다.
현재의 망우리는 수도 서울의 공공목적으로 만들어 놓은 葬地이다
그러나 그 망우리는 그 면적을 다해
지금은 더 이상 그곳에 누울래야 누울수 없다
[天摩山 정상 가는 암릉길]
망우리(望憂里)
그 뜻이 얼마나 좋은지도 모르고
사람이 죽어 뭍치는 곳 정도로 안다
망우리 -- 모든 근심 걱정을 잊게 해 주는 곳 --
정말 선조들은 선견지명이 있어 산 이름도 잘 지었다
그렇다! 망우리에 들어 누우면
이 세상 모든 근심 걱정을 잊어버리게된다
까마귀 우는 소리..아귀다툼 짖꺼리는 소리...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아무리 오래 잠을 자도 아무도 깨우지 않는다
자연의 품 안에서 아무런 근심 걱정없이 흙으로 변한다
그 곳에 빨리 가고 싶으신가여~~~
아무도 빨리 가고 싶어하지 않는다
[天摩山 정상 바로 아래 쉼터]
근심 걱정 없이 산다는게 살아 있다는 얘긴가?
망우리 공동 묘지에 들어 누워 있다는 얘기 아닌가?
근심 걱정을 가지고 사는게 얼마나 인간적 삶인가!~~
근심 걱정을 두려워하지마라
근심 걱정!~
그것이 곧 살아 있다는 증거이다
그러므로 근심 걱정을 사랑할줄 알아야한다
[天摩山에서 내려다 본 '마석'과 "백봉"]
天摩枝脈 3구간인 "백봉"이 보입니다.
앞으로도 3시간 정도를 더 걸어야 "마치고개"까지 갈수있습니다
6시간 정도 왔군요
[天摩山 정상 오르는 암릉구간]
天摩山 정상부근은 모두 암릉이었습니다
그리고 山勢는 칼처럼 얇았습니다
[天摩山 정상 오르는 암릉구간]
天摩山 정상부근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칼날 위를 걷는 기분입니다
[天摩山 정상]
오후 4시가 넘어 天摩山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비좁은 칼날같은 꼭대기에 올라 갑니다.
[天摩山 정상에서 뒤 돌아 본 天摩枝脈]
우선 제일 중요하다고 할수 있는 天摩枝脈의 산줄기를 뒤 돌아 봤습니다
鑄錦山, 鐵馬山南峰, 鐵馬山北峰, 산줄기가 살아서 움직이듯 꿈틀대는 듯합니다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많이 걸었습니다.
특히 雲岳山이 멀리서 손짓합니다
[天摩山 정상]
天摩山 정상은 칼날같은 얇은 비좁은 공간위에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습니다
天摩山은 어루만질 摩를 쓰는 山인데
일반인들은 대부분 天馬로 알고 있을 것입니다.
天摩山은 태조 이성계의 전설이 만들어 놓은 산 이름이라 합니다.
태조 이성계가 함흥에서 돌아 오는 길에 "산이 하늘을 어루 만질듯 높고 웅장하여
하늘에 닿을 듯 하다"하여 “天摩山”이라 하게되었다고합니다
[天摩山 정상에서 내려다 본 화도읍 가곡리]
가곡리(嘉谷里)(가오실, 가곡)는
지형이 가오리처럼 생겼으므로 '가오실' 또는 '가곡'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天摩山 정상석]
天摩山이라는 이름 치고는 정상석이 초라했습니다
또한 이곳 天摩山과 백봉 사이의 "마치고개" 일대에서 조선 명종시대의
소위 의적이라고 불리운 도둑놈 "임꺽정"이가 활동을 한 곳이기도 합니다
임꺽정이 도둑질 하기 좋은 고개가 있고, 숨기 쉬운 천마산이 있어서 이곳에서
자주 활동을했다지요. 물론 주로 관가의 재물을 훔쳤다죠?
그리고 백성들에게 나누어주고...
[天摩山 정상에 있는 남양주시 관광 안내도]
[天摩山 하산]
[마치고개와 호평동 갈림길]
천마산 정상에서 조금 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이 매우 중요합니다
앞에 보이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호평동' 방향으로 가면 "마치고개"로 갈수 없습니다.
앞 갈림길에서 직진해야하는데 낭떨어지로 길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도 직진해서 낭떨어지로 내려 가면 길이 잘 나있습니다
바로 앞에 "천마산 스키장"의 "스키 슬루프"가 보이고,
건너편 "백봉" 산 중턱에는 "서울 리조트"의 "스키 슬루프"가 보입니다
[이정표]
우리도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 알바를 조금하고 되돌아와 "마치고개"로 갔습니다
[급경사 하산길]
天摩山을 하산하는 코스는 급경사입니다.
[급경사 하산길]
석양 나그네들
산이 좋아 하루 종일 산속을 헤메는 사람들
[501m봉]
"마치고개"까지도 많은 봉우리를 넘습니다
[마치터널 뒤 천마지맥3구간 "백봉"과 '서울리조트 스키 슬루프']
[뒤 돌아 본 天摩山]
天摩山 정상은 점점 멀어지고....
[405m봉 - 전망대 봉우리]
마치고개와 호평동이 훤하게 조망되는 전망대 봉우리에 왔습니다
이제 99% 걸었습니다.
태양은 서산으로 넘어 가고.....
[405m봉 - 전망대 봉우리에서 바라 본 "백봉"과 '서울리조트 스키 슬루프']
건너편 "백봉"의 서울 리조트 스키 슬루프가 가까이 보입니다.
아래에는 "마치고개"가 현대화 되어 고개와 터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天摩枝脈 3區間이 저 건너편 "백봉"으로 갑니다.
5월10일(일)에 지하철 청량리역 4번 출구에서 만나
330-1번 좌석버스를 타고 다시 이곳 마치고개로 올것입니다
[405m봉 - 전망대 봉우리에서 바라 본 "호평주공아파트"]
남양주시 "호평지구 주공아파트 타운"이 공사중인 전철역을 앞에 두고
석양에 물들어 가고있습니다.
전철이 개통되면 천마산은 더욱 각광받는 등산코스가 될것입니다
멀리 한강이 굽이쳐 흐르는군요
[405m봉 - 전망대 봉우리에서 바라 본 "호평주공아파트"와 멀리 북한산이 보이는 풍경]
[마치 고개]
46번 국도가 새로이 건설되 "마석터널"과 "마치터널", "마치고개"로 나뉘어
각기 교통을 편리하게 하고 있습니다
[천마산 스키장 슬루프]
전망대봉에서 조금 가니 "천마산 스키장" 슬루프가 바로 옆에 있습니다.
"천마산스키장"의 이름이 "스타힐리조트스키장"으로 바뀌었군요
[천마산 스키장 슬루프와 "천마산"]
"스타힐리조트스키장"의 휴게소가 여름으로 가는 봄날엔 문을 닫고 썰렁하게 있습니다만
겨울에는 스키 디딜틈이 없이 복잡한 곳이지요.
오래전에 저도 와이프랑 애들 데리고 자주 찾던 곳인데 스키장이 '천마산 기슭'에 있는게
아니고 405m 전망대봉과 356m봉 사이에 슬루프가 있군요.
여기서 와이프가 야간 스키 타다가 어떤 남자와 부닥쳐 눈탱이가 밤탱이가 된적이 있는데...ㅎㅎ
[천마산 스키장 옆구리를 돌아 하산]
[마지막 헬기장]
'마치고개' 바로 위 헬기장에 도착하니 오후 6시 45분이었습니다
[마치 고개]
"마치고개"는 옛 문헌을 보면 '마치현(磨峙峴)','마치(馬峙)','마치(摩峙)'등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치 고개]
"마석고개"는 磨石으로 맷돌이라는 뜻입니다
오래전부터 이곳에서 맷돌이 많이 생산되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뒷풀이]
호평동 주공아파트 입구에 있는 "왕십리곱창"에 도착하니 오후 7시 10분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뒷풀이를 하고 天摩枝脈2區間 산행을 마칩니다
총산행 시간 : 9시간 25분
총산행 거리 : 약 20km (비월교에서 호평동 왕십리곱창까지)
[산행 개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