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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모스가 뭔 기분이 그리 좋은지 온통 싱글벙글합니다
     분명 가을은 또 사랑에 허기진 처녀 총각처럼 찾아 왔습니다
     그냥 보내기 아쉬운 가을에 가을의 색깔을 수놓아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1944년도에 발표되고 Charlie Landsborough가 불러
     세상에 널리  알려지는 게기를 만들었던 곡 
     "What Colour Is The Wind..."를
     영어 실력없는 제가 나름대로 번역을 해서  들려 드림니다
     앞 못보는 한 어린이가 세상을 상상속에 그리는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곡입니다..
     "아빠!~ 바람의 색깔은 뭐에요?"

        What Colour Is The Wind....

                           Charlie Landsborough

What colour is the wind                 바람은 무슨 색깔이에요?
Daddy                                   아빠
Is it yellow red or blue                노랑, 빨강 아니면 파랑?
When he's playing with my hair          바람이 내 머리칼을 흔들때
Daddy                                   아빠, 그건 아빠가 내 머리를
Does he do the same to you              쓰다듬을때와 같은거에요?
When he's dying does                    바람이 약해지면
his colour fade                         색깔도 없어지는거에요?
Is a gentle breeze a lighter shade      부더러운 훈풍과 그림자는
Just like his friend the sea            그 친구 바다를 닮았어요?
The wind feels blue to me               바람은 푸른색처럼 느껴져요
When the blackbird starts to sing       검은새가 노래를 시작하면...
Daddy                                   아빠, 
Do the flowers hear him too             바람이 마음을 쏟아내며 노래할때
When he's pouring out his heart         꽃들도 역시 그 노랠 듣겠지요?
Daddy                                   아빠
Tell me what do roses do                장미꽃은 어떻게 하는지 말해줘요
Do they cast their scent upon the air   하늘로 그들의 향기를 뿜어낼때...
And is fragrance just a rose in prayer  한송이 장미가 하늘에 계신 하느님께 
Giving thanks to God above              감사 기도를 드릴때 향기가 나나요?
For the blackbird's song of love        검은새의 사랑 노래를 위해
Blow wind  blow                         바람아 불어다오~ 
Wild and free My Daddy says             강하고 자유롭게 불어 다오
You're a lot like me                    아빠는 나와 같은 생각이라고 말하죠
I know each colour                      난 각각의 색깔과 
Its shape and size                      모양과 크기를 알고있죠
I know that grass is green              잔듸가 초록색이란것도 알지요
Daddy                                   아빠
I've touched it with my toes            난 발가락으로 잔듸의 색깔을 느껴요
And snow is purest white                그리고 눈은 정말 하얗죠
Daddy                                   아빠
I've felt it with my nose               눈 색깔은 코로 느껴왔었지만
But my favorite colour has to be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깔은
The colour of your love for me          나를 사랑해 주시는 아빠의 사랑색깔
And Daddy                               그리고 아빠
I've been told                          사랑의 색깔은 언제나 황금색이라고
That love is always gold                늘 들려 주셨죠


     가을이면 
     마음도 몸도....
     지천에 나부끼는 코스모스도...
     흔들리는데
     가을의 그런것들을 너무도 단순 명쾌한 필치로 표현해준
     황의천시인의 詩 "흔들지 마라"를 소개해 드림니다
     알차고 멋진 가을 보내시길 바라며.....
 
          흔들지 마라
                         황의천
          흔들지 마라
          흔들지 않아도 흔들린다
          강변에 나부끼는 갈대처럼
          가을엔 흔들리지 않은 것이 없다
          강물도 흔들리고
          강물에 비춘 달도 흔들리고
          달에 잡힌 흰 구름도 흔들린다
          흔들지 마라
          흔들지 않아도 떨어질 날 멀지 않다
          빨간 홍시는 까치밥 되고
          푸른 배추잎은 무서리에 삭고
          빈 밤송이는 밤나무 아래로 떨어진다
          마음이 약하다
          독한 가시나무도 가시를 잃었다
          어설픈 밤 그림자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흔들리는
          가을밤이 서럽다
          흔들지 마라  
          흔들릴 일만 남았는데
          풀죽은 은행잎도
          물들만 하면 떨어진다 
          저 한량한 코스모스도
          제 자리에 못 박은 채
          흔들리다 흔들리다 하루를 보낸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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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Colour Is The Wind - Charlie Landsbor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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