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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민 이야기이니 오해 하지 마세요~




아내의 소원





"자기야, 내 소원 하나만 들어줘라"

"싫어"

"들어보지도 않고 싫다 그러냐?"

"그래도 싫어"

배드민튼 이효정 이용대 혼합복식 금메달 따는 올림픽 경기 보고 있는데
아내가 자꾸 옆에서 말을 겁니다.



귀찮아서 "알았어 알았어, 경기 봐야 되니까 빨리 말해"

약간 뜸을 들이더니 아내가 말합니다.



"일주일에 세번만 나하고 배드민턴 치자,

 

당신 요즘 밤에 산책도 같이 안나가 주고...당신 배좀봐...큰일 났어~

 

건강을 위해서 그러는거니까

 

그러니까 일주일에 딱 3번만 같이 배드민턴 치자. 어~~~~!!?"



 
숨막히는 결승전 경기가 손에 땀이 나게하는데 귀찮아 죽을 지경이었죠

들리던지 말던지 건성으로 싫다고만 한것같았습니다

그리고 몇번더 아내가 채근한거 같고
 
선수들이 한점수 한점수 딸때마다 방안을 뒹굴며 좋아 하며
 
티비만 보면서 건성으로 싫다고만 계속 한듯합니다



아내의 목소리 톤이 바뀌면서 앙칼진 한마디를 하더군요

"일주일에 배드민턴 3번을 쳐주던가.....
 
아니면 일주일에 '그거' 3번 해주던가.. 결정해 ~~!!!"




'그거' 3번.. '그거' 3번..........?



전 티비에서 눈을 때고 자리에서 일어나며 한마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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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채 가져와라..."
 
 
 
 
 
 
 
 
 
  ★살며..느끼며..홍어와 무인도☆ 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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