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둘레길』
『안성42코스』
서운산성의 탕흉대를 오르다
이해룡고가-청룡사-좌성사-서운정-서운산성-탕흉대-비둘기재-방아동-서원면사무소
['안성42코스 안내도']
[실트랙 지도]
"경기둘레길 안성42코스"는 "청룡사"에서 "좌성사"를 지나 "서운산성"를 찾아보고
"탕흉대"을 오르고 "서원면사무소"로 내려 가는 "6.4km" 거리라고 알려 줍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걸은 거리는 "7.5km"정도 되더군요.
['안성 종합버스터미널'] 8:40
2024년 5월 4일 토요일 맑음
<분당 판교역 버스정류장>에서 <8201번 광역버스> 첫차를 6시58분경에 타고 <안성종합버스터미널>에
8시 25분경에 내렸습니다. <20번시내버스> 타는 정류장은 터미널 옆에 별도로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청룡사 버스종점'] 9:33
<안성종합버스터미널>에서 9:00 출발하는 <20번시내버스>를 타고 약33분이 걸려
"청룡사 버스종점"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코스는 비교적 짧아 여유 있어 이 근처에선 볼거리라는 <이해룡고가>를 구경하고 갑니다.
<청룡사 버스종점>에서 진행방향 뒤로 50m쯤 내려 가면...
['이해룡고가 입구'] 9:34
<느티나무집>이라는 간판이 있는 곳에서 첫번째 삼거리를 만나는데
['이해룡고가' 입구] 9:35
골목 위에 <이해룡 古家>가 보입니다.
['이해룡고가']
"이해룡 古家"
<정조 2년> 그러니까 1797년에 지은 집이라고 하는데 이 골짜기에선 부잣집이었겠군요.
사람이 현재 살고 있어 안으로 들어 갈수는 없어 밖에서 내부를 일부 촬영하고
다시 <청룡사 버스종점>으로 돌아가 <청룡사>로 올라 갑니다.
['청룡사 사적비'] 9:41
<청룡사 입구 삼거리>에 있는 "청룡사 사적비"를 지난 <41코스>에 이어 다시 만납니다.
"바우덕이 사당"은 우측에 있는데 지난번에 답사 했기에 생략하고
직진성 좌측길로 조금 올라 가면...
['청룡사 정문'] 9:43
"청룡사" 정문앞 좌측 주차장에 있는 "42코스 안내판과 스탬프함"을 확인합니다.
관심 가지지 않으면 찾기 어려운 곳에 설치되 있으니 유의해야 겠습니다.
['42코스 안내도']
안내도에 주변 관심지를 알려 주고 있는데, <이해룡 고가>가 있어 미리 찾아 본 것입니다.
['청룡사 옆길']
<청룡사>를 옆에 끼고 <42코스>를 출발합니다.
['바우덕이']
"바우덕이 金岩德"
지난 <41코스>에서 언급 한바 있습니다만, 이곳 <청룡사>에서 꽃다운 나이에 마지막 생을 마감했기에
그녀의 위대함에 대해서 조금 더 언급하고 싶습니다.
"남사당 男寺黨"의 의미를 알아야 그녀의 위대함을 더욱 느낄수 있죠.
<남사당>이란 "남자들로 구성된 예인집단"으로 이곳 저곳 주로 장터를 떠돌아 다니며 춤이나 소리를
팔며, 외줄타기등 기예를 펼치며 벌어 먹고 살던 유랑극단을 의미하는데, 전국에 당시 많은 <남사당패>가
있었지만 <안성 남사당>이 최고로 꼽히게 된 동기가 바로 <바우덕이> 때문이었답니다.
남자들로만 구성된 <남사당패>에 이쁘고, 노래 잘하고, 춤 잘 추고, 특히 외줄타기의 달인으로
"군계일학"의 <金岩德>이 가세하자 <안성 남사당패>는 독보적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답니다.
요즘과 비교하자면 <블랙핑크>나 <뉴진스>보다 더 인기있는 스타였답니다. 그리하여...
남자들의 전유물이었던 <남사당패>의 우두머리 "꼭두쇠"에 어린 소녀 <바우덕이>가 등극하게 되었죠.
마침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재건하는 대규모 공사를 하면서, 동원된 일꾼들을 위문하기 위해
<경복궁>에서 대규모 공연을 하게 되었는데, 이때 <고종>과 <명성왕후>등도 참관하며 극찬을 했답니다.
그래서 정3품 당상관 이상에게 하사하는 "옥관자"를 <고종>이 <바우덕이>가 이끄는 <안성 남사당패>에
하사하게 되고, 전국 <남사당패>들이 <안성남사당패>를 만나면 엎드려 절을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모두 <바우덕이> 덕이었던게죠.
15살에 <안성남사당패>에 들어가 "꼭두쇠"가 되어 전국을 누비며 활약한 <바우덕이>는
가슴 아프게도 21살에 폐결핵에 걸려 이곳 <청룡사>에서 간병을 하게 되는데,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까봐 외딴 방에 스스로 격리되어 2년여를 지내다가 꽃다운 나이 23살에
외줄을 타고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며 하늘나라로 갔답니다.
[오름길]
<청룡사>를 지나면 비포장 도로가 이어지며 10여분 올라 가면...
['은적암' 갈림길] 9:52
지난 <41코스>에서 내려 왔던 <은적암 갈림길>을 만나는데
<42코스>는 직진성 좌측길로 올라 갑니다.
[오름길]
비포장과 시멘트포장도로가 이어지는 완만한 오름길을 8분여 올라 가면...
[민가] 10:00
이 길에선 유일한 민가를 지나고
['쉼터'] 10:04~10:20
이어서 <정자 쉼터>를 만나는데
금년 들어 제일 더운 날씨여서 좀 쉬어 가고
[오름길]
5분 정도 더 올라 가면...
['은적암' 갈림길] 10:25
"은적암 갈림길"을 만나는데 <은적암>까지 500m라고 합니다.
<은적암>은 <고려 태조 왕건>이 3일간 은거 했다고 붙여진 이름이라죠.
<42코스>는 <좌성사>방향으로 가는데 "1,1km"라고 알려 주는군요.
[오름길]
조금만 더 올라 가면....
['서운산 정상 갈림길'] 10:28
<서운산 정상 갈림길>을 만나는데 <서운산 등산>을 할땐 이 코스를 이용하는게 좋겠군요.
[오름길]
다시 10여분 더 올라 가면....
[고개] 10:38
고개를 하나 넘게 되는데 <좌성사부근(300m고지)>라고 하는군요.
200m쯤 진행하면...
['좌성사'] 10:42
"좌성사"에 도착했습니다.
이 절은 전통사찰은 아닌듯 합니다.
길찾기에 혼란을 주는데 우측 계단을 이용하여 <대웅전>으로 올라 가서
['삼성각'] 10:43
<대웅전> 뒤에 있는 <삼성각> 좌측으로 가면 되더군요.
[안성시 조망]
"안성맞춤"의 고장 <안성 安城>을 조망하고
[오름길]
숲길을 5분여 올라 가면....
['서운정'-'서운산성'] 10:48~11:00
"서운정瑞雲亭과 서운산성瑞雲山城"을 만납니다.
<인진왜란> 때에 <홍계남-이덕남 의병장>이 산성을 구축하여 적을 물리 친 곳이라 합니다.
[돌부처]
"서운 북산리 석조여래입상"이 <서운정> 앞에 있습니다.
[오름길]
<서운정>에서 5분여 완만한 오름길을 오르면...
[갈림길] 11:05
이정표가 있는 능선 삼거리를 만나는데, <경기둘레길>은 좌측 <탕흉대>방향으로 안내합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우측에 있는 <좌성산 정상>을 다녀 오기로 합니다.
['현위치']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진행했던 트랙을 지도로 표기했습니다.
<서운산성>과 <544.5m봉=좌성산>의 위치를 참고하고
[오름길]
5분여 오름길을 진행하면...
[고개] 11:11
고개를 만나는데 <좌성산 정상>은 우측에 가까이 있는데
['서운산 등산로']
고개 앞에는 <좌성사>에서 <서운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더군요.
['좌성산 정상'] 11:12
"좌성산 左城山 544.5m"
<서운산 547.7m 정상> 부근에 있는 城은 <右山城>이고 <서운산 정상> 좌측에 있는 城은 <左山城>이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봉우리 이름은 <좌성산>이라 하는듯....
[삼거리 회귀] 11:18
다시 삼거리로 돌아 와서 <탕흉대> 방향으로 직진하면....
[오름길]
소나무들이 울창한 오름길을 100m 정도 올라 가면...
['탕흉대'] 11:21~11:25
"탕흉대 蕩胸臺"
의미는 안내판을 참고하면 됩니다.
"탕흉 蕩胸"이라는 말은 '쓸어 없앨 탕蕩'과 '가슴 흉胸'을 사용하니
"가슴을 시원하게 뻥 뚫어주는 확 트인 곳"을 의미한다고 생각됩니다.
['탕흉대']
<蕩胸臺>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관심 가지지 않으면 찾지 못하고 그냥 밟고 지나 갑니다.
['안성시내' 조망]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됨★
<안성시내>가 펼쳐지는데 연무로 조망이 시원치 않군요.
여하튼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는 확 트인 곳" 蕩胸臺 임은 틀림없겠군요.
<경기둘레길 42코스>의 하일라이트입니다.
[내림길]
제법 가파른 내림길을 18분여 내려 가면....
[갈림길'] 11:43
등산로 갈림길을 만나는데 이정표가 쓰러져 있군요.
[내림길]
다시 4분여 더 내려 가면...
['비둘기재'] 11:47~11:57
"비둘기재"라고 하는 쉼터를 만납니다.
"비둘기재"라고 하면서 안내판에는 "오리 솟대"를 붙여 놨군요.
[내림길]
다시 20여분 내림길을 더 내려 가면...
[들날머리] 12:16
등산로 들날머리에 도착하고
['옛 안성포도박물관' 앞] 12:19
도로를 만나 뒤돌아 본 <탕흉대>입니다.
이곳은 현재 폐쇠된 <안성포도박물관> 앞입니다.
['방아동길' 통과]
10여분 <방아동 마을>을 통과하면
['방아동 버스정류장'] 12:30
<방아동버스정류장>을 만나는데 직진합니다.
['57번지방도-서운로']
때마침 <20번시내버스>가 <청룡사>로 가고 있군요.
저 버스는 <청룡사>로 가서 12:50에 출발하여 다시 <서운면사무소>로 돌아 오는데
서둘러서 <서운면사무소>로 가 돌아 오는 저 버스를 타야겠습니다.
['민지네포도밭']
<안성>은 프랑스인 선교사 "앙투안 공베르" 신부가 포도씨를 가져와 최초로 포도를 시배한
곳이라는군요. 포도하면 <안양>이 먼저 떠 오르는데....
['신촌3교'] 12:35
<신촌3교>를 건너 우회전 하면....
['서운면 신촌리']
<서운면 신촌리>가 펼쳐지며 <서운면사무소>의 태극기가 보입니다.
['탕흉대' 조망]
<탕흉대>를 조망하고
['서운면사무소' 앞] 12:40
현재 신축 중에 있는 <서운면사무소> 앞 버스 정류장 옆에 있는 <스탬프함>과 안내판을 확인하고
1시10분경 <20번시내버스>를 타고 <안성종합버스터미널>로 가 <8201번광역버스>로 환승하여
귀가했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파란문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