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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늦여름날의 노래"
      "백우산-용소계곡" 산행기
        가족고개-전망대-백우산-고개-용소계곡-천현리
        겉절이 인생이 아닌 김치 인생을 살아라   
            김치가 맛을 제대로 내려면,
            배추가 다섯 번 죽어야 한다.
            배추가 땅에서 뽑힐 때 한 번 죽고,
            통배추의 배가 갈라지면서 또 한 번 죽고,
            소금에 절여지면서 또 다시 죽고,
            매운 고춧가루와
            짠 젓갈에 범벅이 돼서 또 죽고,
            마지막으로 장독에 담겨
            땅에 묻혀 다시 한 번 죽어야
            비로소 제대로 된 김치 맛을 낸다.
            김치의 그 깊은 맛을 전하는 인생을 살아라.
            그러기 위해 오늘도 성질을 죽이고,
            고집을 죽이고,
            편견을 죽이면서 살아라.

                                              
                         


  [구글어스]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도관리'와 '강원도 내촌면 광암리'를 잇는 고개인 "가족고개"에서 출발하여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천현리'에 있는 "용소계곡" 날머리까지 GPS측정거리로 11.5km를 갑니다.


  [고도표]

  고도표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가족고개"에서 "백우산"까지의 오름길이 다소 급경사여서 체력소모가
  있습니다만, 거리가 짧아 1시간 10여분만 오르면 되겠습니다.
  그러나 "용소계곡"의 거리가 7km 정도로 길어 오름길 보다 계곡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겠습니다.


  [가족고개]          10:05~10:20
  
  2015년 9월 6일 (일) 구름조금 맑음 
  '경춘고속도로'를 달려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도관리'와 '강원도 내촌면 광암리'를 잇는 고개인 "가족고개"에 도착했습니다.
  이 고개의 아랫쪽 '강원도 내촌면 광암리'에 있는 마을 이름이 "가족동-가족마을"이더군요.
  "가족"이라고 해서 "family 家族"으로 먼저 생각이 되었는데 전혀 다른 유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명의 유래를 조사해 보니 한자로 "可足마을"로 쓰며, "올바른 사람만이 발을 들여 놓을 수 있었다"는
  전설이 있었습니다. 
  '여의도'에도  "올바른 사람만이 발을 들여 놓을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백우산 들머리]         10:20

  교통편이 매우 불편한 곳이라 그 동안 찾아보지 못했던 "백우산-용소계곡"이었는데,
  때마침 모교 교우회 산악회에서 탐방을 한다고 해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들머리에는 이정표가 "백우산"까지 "3.7km"라고 알리고 있습니다만, 제가 GPS로 측정한 거리는
  위의 고도표에서도 보시는바와 같이 "2.3km"정도로 1시간 10여분이 걸렸습니다.
  등산 좀 한다는 사람도 된비알 3.7km를 1시간10분에 오르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잘 걷는 산객들이 1시간에 2km 정도 오름길을 오르고, 일반적으로는 "1.7km"정도이니
  들머리에 설치된 이정표의 거리 "3.7km"는 뭔가 이상합니다.


  [안내도]

  들머리에 설치된 안내도입니다.

 
  [전위봉]

  들머리에서 조그만 봉우리 두어개를 넘어 가면...



  [된비알]

  제법 가파른 된비알을 오르게 됩니다.
  오늘 산행에서 가장 힘드는 구간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거리가 비교적 짧아 들머리에서부터 30여분만 낑낑대면 되겠습니다.   


  [이정표]         10:50

  들머리에서 30여분 핵핵거리며 된비알을 오르면 [←가족고개 1.04km] [백우산 정상 2.66km]라고 알리는
  이정표가 있는 능선에 오르게 되는데 한숨 돌릴수 있는 곳입니다.


  [전망대 봉우리와 백우산 조망]

  이정표가 있는 능선에 오르면 "백우산 정상"과 "전망대"가 있는 봉우리가 조망됩니다.


  [안부 통과]

  능선을 진행하다가 고도를 조금 낮추고 다시 고도를 높이며 "전망대 봉우리"로 올라 갑니다.


  [된비알]

  "전망대 봉우리-876.7m"로 오르는 등로도 제법 가파릅니다.
  20여분 핵핵거리며 오르면....


  [전망대]        11:20

  "전망대 봉우리-876.7m"에 도착합니다.
  낭떨어지 위에 설치된 전망대여서 조심하라는 안내판이 있는 곳입니다.


  [조망]

  여름철 "백우산"에서는 울창한 수림으로 조망이 트이는 곳이 이곳 이외에는 없었습니다.
  즉, "백우산 정상"에서도 조망을 할수 없었으니 이곳이 유일한 전망대이더군요.
  남쪽 방향을 바라 볼수 있는 전망대인데, 아랫쪽 마을은 '홍천군 내촌면 도관리'라고 하며
  멀리 우측에 뾰쪽 솟은 산은 대략 짐작으로 "공작산"으로 보이고,
  좌측에 솟은 산은 "계방산"으로 보이는데 확신 할수 없습니다.


  [백우산 조망]

  "전망대 봉우리"에서 "백우산 정상"은 가깝게 조망됩니다.


  [오름길]

  "전망대 봉우리에서 "백우산 정상"까지는 7분 정도면 갈수 있는데
  고도를 낮추었다가 다시 오르막을 진행합니다.


  [백우산 정상 쉼터]        11:28

  "백우산 정상" 쉼터에 오르며 오늘 산행의 오르막은 끝납니다.
  쉼터 뒤로 10m 정도 가면....


  [백우산 정상]         11:29~11:32

  "백우산 白羽山 894.7m"
  "이 산의 형체가 흰 학이 날아가는 것과 같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유명한 "용소계곡-경수골"의 발원지가 되는 산이기도 한데, 
  최상류는 "춘천지맥"에 있는 "백암산 1,099m"일듯....


  [안내판]

  올라온 산행길 보다는 "용소계곡"을 내려 가는 길이 몇배 멀다는 것을 알수 있군요.


  [인증샷]

  동창생들과 인증샷을 남기고 바로 하산 합니다.
  아직 오전 11시반이기에, 맑은 물이 흐르는 "용소계곡"으로 내려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서 입니다.
  참고로 여기서 "용소계곡 군유동 삼거리"까지는 한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러니까 "백우산 산행"은 2시간 정도 걸리는 짧은 코스였습니다.


  [급경사 내리막]
 
  "백우산"에서 내려 가는 길은 급경사 내리막이었습니다.


  ['매봉' 조망]

  내림길에서 "매봉 866.3m"이 조망됩니다.
  "백우산 산행코스"가 짧아 "매봉"까지 산행하는 선답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매봉"을 올랐다가 하산할까?라고 생각도 했습니다만, 
  오늘은 단체산행을 하는 중이라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급경사 내리막]

  "백우산" 정상에서 10여분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 가면....


  [이정표가 있는 안부]       11:42

  이정표가 있는 능선에 내려 서는데, 여기에는 [←굼넘이 2.9km] [백우산 정상 0.4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서 있었습니다.



  [능선길]

  조망을 할수 있는 곳은 찾을수 없었고, 오로지 숲에 포위되어 갑갑한 숲길을 걸어야 했습니다.
  이정표 부터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능선길이 10여분 이어 집니다.
  그러면...


  [굼넘이고개]       11:52

  이정표가 있는 십자안부를 만납니다.
  이곳을 "굼넘이고개"라고 표기한 지도도 많더군요.
  여하튼 이정표에는 [←5.5km 내촌면사무소] [↓ 백우산 정상 1.2km] [굼넘이 2.1km→]라고 알려줍니다.
  여기서 직진하여 매봉"을 다녀 올수 있다는데 왕복 30여분 정도 걸린다는군요.
  교우회 단체 산행이어서 오늘은 생략하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내림길]

  [굼넘이 2.1km→] 방행으로 바로 하산합니다.
  길은 외줄기여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었고...


  [폭포]

  [계곡길]

  고도를 낮추니 계곡이 계곡으로서의 형태를 갖추며, 수량이 풍부해 지며
  조그만 폭포도 산행길을 즐겁게 해 줍니다.
  [굼넘이 2.1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던 고개에서 45분 정도 계곡을 내려 가면...      


  [군유동 삼거리]           12:37

  "용소계곡"이 있는 "군유동 삼거리"를 만납니다.
  원두막과 이정표가 있으며

      
        [현위치]

       현위치를 알려주는 안내도도 있습니다.
       "용소계곡"에 "경수길 鏡水길"이라는 트랙킹코스를 만들어 놨군요.
       여름철 피서지로서 "용소계곡"의 위상을 알수 있습니다.


  [군유동 방향 조망]

  "군유동" 방향을 조망합니다.
  이 깊고 깊은 계곡에도 펜션이 있습니다. 지도를 보니까 "용소계곡펜션"이더군요.
  이 계곡은 "춘천지맥"의 "백암산-가마봉-소뿔산"등에서부터 내려 오는 계곡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이 계곡은 매우 긴 계곡으로서 "홍천강"으로 흘러 갑니다.


  [용소계곡]

  지금부터 "용소계곡"의 "경수길 鏡水길"이 시작되며,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는 아름다운 계곡을 거닐게 되겠습니다.


  [점심식사]      12:40~2:42

  "백우산" 보다는 "용소계곡" 
  "가족고개"에서 한번도 쉬지 않고 "백우산 정상"을 지나 "용소계곡"으로 내려 갔습니다.
  오로지 이 계곡물 가운데서 식사와 한잔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ㅎ
  여기서 동기동창생들과 무려 2시간 동안 '이슬이 1병' '안동소주 1병' '양주 1병'을 마시고...
  잠시 앉아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두시간이... 흐르는 계곡물 처럼 흘러가 버리더군요.


  [계곡 내림길]

  "용소계곡"의 "경수길"은 6.3km라는데 제법 긴 거리였습니다.
  버스가 있는 곳까지는 2km를 더 걸어야 하니 좀 지루하기까지 합니다만....



  [용소계곡]      2:54

  하지만 중간 중간에 펼쳐지는 "용소계곡"의 절경은 지루함을 달래 주더군요.


  [안내도]

  "너래바위"라는 안내판이 있는 곳에 도착하는데....




  [너래바위]       3:00~3:03

  계곡 바닥이 모두 암반으로 되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름하여 "너래바위"....
  '거울 같이 맑은 물이 흐른다'고 "鏡水"라고 한답니다.

 
  [계곡길]
 
  계곡 옆길로 오르내리기도 하며....


  [계곡 쉼터]          3:26

  물가를 걷기도 합니다.

 
  [계곡 내림길]

  오르내림이 제법 쎈곳도 몇군데 있더군요.


  [계곡길]

  여름철 비가 많이 내렸을 때엔 위험 할수도 있는 깊은 계곡이며


 
  [계곡 내림길]

  "군유동 삼거리"에서 1시간 40분 정도 계곡 "경수길"을 따라 내려 가면....


  [다리]        4:22

  다리를 만나는데 새로 만든 다리인듯....
  다리를 건너 가면서


  [용소계곡 조망]

  다리 위에서 지나온 "용소계곡"을 뒤돌아 보고....
  가운데 보이는 산은 "매봉"인듯하고

 
  [시멘트 포장도로]

  다리를 지나면 시멘트 포장길이 이어집니다.
  8분여 포장길을 따라 내려 가면....


  [식당]       4:30~5:20

  다시 다리를 건너 가는 곳을 만나는데, 이곳에 "쌍둥이네펜션"이라는 음식점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뒷풀이를 50여분 더하고...ㅎㅎ


  [도로]

  다시 약2km를 30여분 걸어 내려 가서...


  [삼거리 종점]        5:50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삼거리에 도착하며 "백우산-용소계곡" 산행을 마침니다.


  [고도표]

  [구글어스]

  제가 가지고 다니는 GPS 세개로 측정한 거리는 평균값으로 약12km 였으며.
  걸린 시간은 총 7시간 30분이었습니다.  ㅎㅎ
  "용소계곡"에 발 담구고 한잔 술에 세상 사는 얘기 하느라 2시간...
  다시 하산 뒷풀이에 50분....
  그러니까 실제 걸은 시간은 
  "가족고개-백우산-군유동삼거리"까지 2시간 15분이었고
  "용소계곡"을 내려 가는데 1시간 50분. 버스정류장까지 30분이었으니 4시간 35분이었군요.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遊山者不可以無錄 而有錄之有益於遊山也 유산자불가이무록 이유록지유익어유산야 산을 즐기는자 기록이 없어서는 아니되고, 기록이 있음은 산을 즐기는데 유익하다 -"퇴계 이황 선생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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