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목에서" "용문산 칡 캐러 가기" 용문산 사나사 계곡에서 [양평 '사나사'] 2014년 2월 28일 (금) 구름 연무 봄이 오는 길목에서 산천초목에 새싹이 나기 전에 칡을 캐러 나섰습니다. '양평 사나사 계곡'에 아담한 전망 좋은 집을 짓고 평안하게 살고 있는 친구네 동네 '용문산 사나사계곡'으로 나들이를 했습니다. [현위치] [백운봉-용문산 갈림길] '사나사'에서 등산로를 따라 조금 올라 가면 "용문산-백운봉 갈림길" 삼거리가 나옵니다 여기서 우리는 직진하여 "장군봉-용문산 정상 방향"으로 몇백m 올라 갔습니다. 칡을 캔 장소는 안내판에 '스마일 아이콘'으로 표기했습니다. [백운봉 조망] 우측, 즉 동쪽을 바라 보면 "백운봉"이 안개 속에 위용을 뽐내고 있습니다. '백운봉' 오르는 등산코스로는 제일 편한 코스라고 생각됩니다만, 교통이 좀 불편하죠 '백운봉'에 대해선 제가 쓴 '백운봉 산행기'가 있으니 참고 하시고... [칡캐기-이 동네에 사는 친구] 칡을 직접 캐본 경험은 전혀 없고 전문가 따라 칡캐는데엔 두어번 따라가 본적이 있을뿐 얄팍한 지식을 가지고 두명의 친구를 대동하고 칡을 캐러 나선 것이니 알만하죠? ㅎㅎ 칡을 찾아 내는데는 성공! 이 칡이 진짜 칡인지 아닌지는 확인 하고 파야겠죠? ㅎ 조금 파서 칡뿌리 근처를 떼어내 맛을 보았습니다. 맛은 아니까~~ㅎ "음~ 이 맛이야~! 파자!" 그런데 땅 파는게 장난이 아닙니다. 셋이서 교대로 파도 휴~땅도 파 본 사람이 파는 거... 아무나 파면 될줄 알았는데 뿌리를 찾아 따라가며 파 내려 가는데 무지 힘들었습니다. 파기 쉬운 흙만 있으면 좋겠는데 바위들까지.. 그래서 한뿌리 캐고는 더 이상 땅파기가 싫어졌습니다. ㅋ 그래서... [용문산 계곡] 평일이라 조용하고 한적한 계곡에서 준비해온 정종대포를 곁들이며 먹고 마시고... 사실 이게 주 목적이고 주특기이지요. ㅎ 계곡물은 아직도 차가워서 20초 이상 발을 담글수 없겠더라구요. 봄 기운이 물씬물씬 나기 시작하는 '용문산 계곡'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다가 조만간 다시 한번 더 가기로 하고 귀가했습니다 [칡] 이번 나들이의 포획물입니다. 친구 일부를 주고 제 몫입니다. 알통이 나온 좋은 칡을 캐야 하는데 고작 삐싹 마른 칡을 하나 캐고는 이것도 일평생 처음으로 自力에 의한 포획물이라고 자랑스러워 합니다. ㅎ "난 ~~ 이렇게 산다우~~"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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