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 앵자지맥에서 분기하는"
"독조지맥" 첫번째 산행기
좌전삼거리-용실산-지맥분기봉-독조봉-좌찬고개-
289m봉-지산 C.C-325m봉-건지산-411m봉-청강가창로
"안녕들 하십니까?"
? ? ? ㅎㅎ
"안녕들 하십니까?"라고 인사하기도 어쩐지 꺼림직한 요즘....
하지만 "안녕들하시길 바람니다"
"安寧"
'안녕'하기 위해선 눈 쌓인 산으로 훌훌 떠나는 것도 좋지요?
세상과 담 쌓고 산다구요?
아뇨...잠시 세상살이를 떨치고
자연 속에 파무치는 것도 "安寧"이더라구요
[독조지맥 개념도]
"한남정맥"의 "문수봉"에서 분기하여 "두물머리"로 이어지는 "앵자지맥 용실산" 근처에
있는 분기점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양지리조트 뒷산]에서, "청미천과 남한강 합수점"까지
즉,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 도리'로 이어지는 "63.1km"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구글어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좌항리'에 있는 "좌전삼거리"에서 출발하여 먼저
"용실산"으로 올라 갔다가, "독조지맥 분기점봉"에서 "독조지맥"을 시작하여
"독조봉"으로 올라 가 시원한 조망을 하고, "좌찬고개"를 지나 "지산 C.C."와 스키장을
통과하여 "건지산"을 점령하고, "청강가창로"까지 "10.8km"를 갑니다.
[좌전 삼거리 버스정류장] 10:40
2013년 12월 16일 (월) 흐림 연무
눈이라도 곧 쏟아질듯한 흐린날에 "독조지맥" 탐방에 나섯습니다.
"독조지맥 분기점봉"에 접근하는 방법은 대체적으로 세가지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 교통이 편하고, 길찾기가 가장 쉽다는 코스를 나름 선택했습니다.
전국 어느곳에서던 먼저 "용인버스공용터미날"로 가서,
'수원-백암'간을 운행하는 [10번시내버스]를 이용하면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좌항리"에
있는 "좌전 삼거리"에 값싸고 쉽게 접근할수 있습니다. (10분에 한대꼴로 운행)
"용인버스공용터미날"까지 가는 방법은 각자 검색해서 알아보면 되겠습니다.
서울에선 광역버스가 여럿 다니고 있습니다.
[좌항리]
"좌전 삼거리"에서 좌측을 바라보면 "좌항교회"가 보입니다.
"좌항교회" 방향으로 난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끝까지 진행하면 되겠습니다.
.
[좌항리에서 독조지맥 조망]
"좌항리" 마을로 들어 가면 "독조지맥"의 상징적 산인 "독조봉"이 우측에 보이고,
멀리 남북으로 뻗어 있는 "앵자지맥"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앵자지맥"에 있는 "용실산" 아래 "독조지맥 분기점봉"이 손짓을 합니다.
"어서 오세요~~!!"
[좌항리 통과] 10:45
마을을 통과하기에 갈림길이 여럿 나타납니다만, "아스팔트 포장길"을 따라 갑니다.
물론 지름길도 있습니다만 혼돈없이 가려면 단순한 방법이 좋겠지요.
[좌항리 통과]
알고 가면 길찾기는 쉽습니다.
"독조지맥 분기점봉"을 포스트로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계속 진행합니다.
"좌항리"를 14분 정도 걸려 통과하면.....
['보각사' 갈림길] 10:54
"보각사"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앞에는 "좌항리 제1 저수지"의 댐이 보이고....
좌 직진해 올라 갑니다.
[삼거리] 10:58
"보각사 갈림길"에서 4분 정도 올라 가면 다시 삼거리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 길로 올라 갑니다.
눈을 치우고 있는 분은 자기 집 앞 진입로의 눈을 치운다고 하더군요.
제법 멋진 주택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지맥 오르는 길]
개인 주택 삼거리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등산로가 열립니다.
길은 외줄기여서 길찾기는 별도로 할 필요없이 그냥 오르기만 하면 되더군요.
30여분 오름짓을 하면....
[독조지맥 마루금] 11:26~11:33
"독조지맥 마루금"이 나타납니다.
"독조봉"은 우측으로 갑니다만, "독조지맥 분기점봉"을 다녀와야겠죠?
좌측 "용실산 방향"으로 먼저 올라 갑니다.
[독조지맥분기점봉 방향]
마루금에 올라 "독조지맥 분기점봉-용실산 방향"으로 올라가 분기점을 찍고
다시 내려 와야 합니다.
(배낭은 근처에 숨겨두고 갔다 왔음 ㅎㅎ)
[분기점 오르는 길]
로프가 설치된 오름길을 잠시 오르면....
['독조지맥분기점봉'과 '용실산' 조망]
"앵자지맥"의 "용실산"과 "독조지맥 분기점봉"이 바로 조망됩니다.
그러니까 조금전 삼거리에서 3~4분 거리에 분기점봉이 있습니다.
[독조지맥 분기점] 11:38
"독조지맥 분기점 獨朝枝脈 分岐點"
"한남정맥의 문수봉"에서 분기하여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 앞에 있는
"종여울"까지 이어지는 "앵자지맥 鶯子枝脈" 마루금에 있는 분기점입니다.
['용실산' 조망]
"독조지맥 분기점"에서 "용실산 정상"은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2분 거리....옛 추억을 더듬어며 잠시 다녀 옵니다.
['용실산' 정상] 11:42~11:43
"용실산 422m"
"앵자지맥"을 이루는 산 중에 하나이며, 특히 "양지파인리조트"의 스키장의 정점입니다.
['양지파인리조트']
"용실산"은 "양지파인스키장"의 상급자코스 최상단부입니다.
아직 손님은 없고.... 인공눈을 뿌리고 있습니다.
['독조봉' 조망]
"용실산"에서 바라보는 "독조봉"입니다.
걸어서 17~8분 거리이더군요.
['독조지맥 분기점'] 11:45
다시 "독조지맥 분기점"으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독조지맥"을 시작합니다.
"앵자지맥"은 2년전에 걸었습니다. 산행기가 있으니 참고 하시고....
['독조봉' 조망]
"독조봉"으로 내려 가면서 바라보는 "독조봉"입니다.
['좌항리' 갈림길] 11:49
"좌항리"에서 올라온 갈림길로 다시 돌아 왔습니다.
좌측으로 내려 가면 "용인시 청소년 수련원", 우측은 "좌항리"
이곳에서 "용실산"까지 갔다 오는데 20분 정도 걸렸군요.
배낭을 찾아 다시 메고 "독조봉"으로 올라 갑니다.
['독조봉' 오름길]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12분 정도 오르면....
['독조봉' 전위봉에서 '독조봉' 조망] 11:57
"독조봉 전위봉"에 오릅니다.
정상인줄 알았더니 아직 전위봉이었습니다.
3~4분 정도 다시 올라 가면....
['독조봉' 정상-'청소년수련관' 갈림길]
"독조봉 정상" 바로 앞에 좌측으로 넓은 산행코스가 있는데 "청소년수련원"으로 통하는 길
[독조봉 정상 전망대] 12:01~12:08
"독조봉" 정상에는 전망대를 설치해 놨군요.
[독조봉 정상]
"독조봉 獨朝峰 432.2m"
옛날에는 "어초산 漁礁山"이라고 불리웠다는데, 어이해 山도 아닌 峰으로 전락했나...
'홀로 獨'과 '아침 朝'를 사용하는 산이름도 언제 어떻게 개명되었는지 알수 없습니다.
명색이 "독조지맥"의 主山인데....
사람들의 입과 입을 통해 전해져 내려 오는 구전설화에는
"獨朝峰"이 아니고 '새 鳥'를 사용하는 "獨鳥峰"이랍니다.
"옛날 사이좋게 지내는 한쌍의 새가 있었답니다. 사이가 좋아 지면 종족 번식을 위해
사랑을 나누게 되겠죠? ㅎㅎ. 사랑을 약속하고 수컷이 먼저 이 높은 산봉우리에 올라
암컷을 기다렸는데, 암컷이 지난 밤에 바람을 피웠는지 힘이 떨어져 오르지 못했답니다.
딴 살림을 차렸는지 암컷은 그 이후에도 이 산봉우리에 나타나지 않았답니다. ㅎ
암컷이 힘에 부쳐 오르지 못하는지 바람나서 딴 놈과 속삭이는지를 모르고
숫컷은 산봉우리에서 암컷을 기다리며, 언제 올라 오려나 기다리고 또 기다리며
혼자 살았다하여 "독조봉 獨鳥峰"이 되었다는 믿거나 말거나 하는 설화가 있다고 합니다.
ㅎㅎ
[전망대]
홀로 가는 산객은 믿거나 말거나 멜랑꼬리한 설화를 생각하며 미소를 띄고는 조망을 합니다.
조망은 정말 좋았습니다. 날씨만 더 받쳐줬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서쪽 조망]
먼저 서쪽을 바라보면 조금전에 올랐던 "용실산"과 "독조지맥 분기점"이 보이는데
눈 덮힌 "앵자지맥"이 흘러 가고 있는 모양이 수채화 같습니다.
[서남쪽 조망]
"한남정맥"이 '원삼면'을 지나며 낮은 포복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문수봉 文殊峰"이 "앵자지맥"을 분기하고 있으며
그 뒤로 "쌍령지맥 분기점봉"까지 조망이 됩니다.
"미리내 성지"를 감싸고 있는 "쌍령산"과 "시궁산"까지 한눈에 보입니다.
"임꺽정"과 "가짜 임꺽정"의 설화가 전해 내려 오는 "곱든고개"도...
보이는 저 모든 산과 산줄기에 대해선 제가 쓴 산행기가 모두 있으니 산행기를 참고 하시고
[남쪽 조망]
남쪽으로는 먼저 "용담저수지"가 '용인팔경'이라고 뽐내며 눈을 뒤집어 쓰고
그 뒤로 낮은 포복을 하는 "한남정맥"이 "구봉산"에서 "문수봉"으로 기어 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청미천"이 "용담저수지"에서 부터 발원되어 흐르기 시작하는데
"청미천"은 "독조지맥"의 우측을 흐르며 "여주"의 남한강까지 동행하게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독조지맥"은 우측에 있는 "청미천"과 좌측에 있는 "복하천"의 가운데를
分水嶺이 되어 "여주 남한강"까지 가는 산줄기입니다
[하산길] 12:08
"독조봉 정상"은 "해맞이공원"이라는 닉네임을 붙여 주었군요.
독조봉 등산로는 의외로 넓고 선명했습니다.
[내림길] [능선]
급경사 내리막을 잠시 내려가 능선을 5분 정도 진행하면....
['423m봉'-전망쉼터] 12:13
"423m봉 - 전망쉼터"
벤치가 있는 전망쉼터가 나오는데 여기서 길조심을 해야 합니다.
느낌으로는 직진해야 하는듯 한데....
[길조심]
전망쉼터 벤치에서 10여m 앞으로 가면 좌측으로 계단 내림길이 있습니다.
지맥은 직진해야 하는듯해서 나가 봤더니....
[독조지맥 조망]
앞으로 진행해야할 "독조지맥" 산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오늘은 "건지산"을 넘어 "소학산" 앞까지 갈 예정입니다.
[내려와 뒤돌아본 전망소]
전망대를 내려와 뒤돌아 본 전망봉 길입니다.
계단길로 내려 오는게 더 좋았습니다.
[내림길]
제법 가파른 내림길을 8분여 내려 가면....
[눈썰매장 갈림길] 12:22
눈썰매장 갈림길을 만나는데 우측 "운둥장 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지맥 갈림길(?)] 12:24
"눈썰매장 갈림길"에서 2분 정도 내려 가면 좌측으로 길이 획 꺽이는 곳이 있는데
좌측으로 일반등산로가 훤하게 뚤려 있습니다.
지맥은 우측이 아닐까(?)라고 생각하며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일반등산로 내림길]
"청소년수련원"이 주로 사용하는듯한 일반등산로가 잘 정비되 있어 아무른 의심도 없이
등산로를 따라 내려 갔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었지만 중간에서 지맥을 찾아 내려 가야 했던 것이었습니다.
10여분 내려 가니....
[청소년수련원 테니스장] 12:32
"청소년수련원 테니스코트"가 나옵니다.
이곳이 다음 위성사진의 [현위치 2]입니다.
선답자들의 산행기에도 등장하길래 아무른 의심없이 우측 능선으로 내려 갔습니다.
[위성사진]
어떻게 알바를 했는지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노란색 선이 오리지날 지맥길인데 저는 붉은색 선으로 이동하여 알바를 했습니다.
후답자들은 참고하시길....
[내림길]
그럴듯하게 능선이 이어져 지맥인줄 알고 내려 갔는데....
[알바]
앗~ 계곡이 나옵니다.
직감적으로 알바란 생각을 했습니다.
우측을 보니 지맥은 우측으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짧은 알바이기에 눈도 쌓여 그냥 도로로 내려 가기로 합니다.
[독재미골 마을]
마을로 내려 가니 "양지면 평창리 독재미골"이 나오며
노인요양시설이 있더군요.
눈 덮힌 포장도로를 따라 잠시 내려 가면....
['17번국도']
[17번국도]를 만나며....우측으로 갑니다.
['17번국도'-'좌찬고개' 방향] 12:47
[17번국도]를 따라 5분 정도 진행하면....
[좌찬고개] 12:52
오리지날 지맥이 지나는 "좌찬고개 左贊峴"에 도착합니다.
오리지날 지맥은 우측 능선에서 좌측 "지산 리조트" 입구로 이어 집니다.
저는 약간의 알바를 한것이었습니다.
"좌찬고개 左贊峴"는 조선 건국의 공신이었던 대장군 "박포 朴苞"와 관련이 있는 고개랍니다
"이방원"이가 이르킨 '1차왕자의 난'에 가담하여 "이방원"이를 도운 공으로 2등공신으로
책봉되었지만, 1등공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불평을 털어 놓다가 유배를 갔습니다.
이때의 벼슬이 "좌찬 左贊"이었고 이 고개를 넘어 '좌항리'로 유배를 간것이랍니다.
그래서 "좌찬고개"가 되었다는 유래가 있더군요.
"이방원"이는 자신에게 충성을 하며 거사에 참여했던 모든 공신들을 '토사구팽" 했지요?
"퇴촌 조영무" 단 한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토사구팽...
요즘 북한이 그런 전철을 밟고 있는듯....
귀양살이에서 돌아 온 "박포"는 '제2차왕자의 난'을 일으키는데 한몫하지요.
"이방원"에 복수하기 위해 이번엔 "이방간"을 꼬드겨 "이방원"이를 죽이려다가
역으로 당하고 이 세상을 하직하고 말았죠.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 입구] 12:56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 입구 간판 뒤로 지맥은 이어 집니다.
[뒤돌아 본 '좌찬고개'와 지맥]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 입구 절개지를 올라 뒤돌아 본 광경입니다.
"독조봉"에서 내려 오다가 중간 화살표 있는 곳쯤에서 길없는 길로 내려 왔어야 하는듯
[길 없는 길]
이나저나 이곳에서 "그렌뷰전원마을"을 돌아 나가는 곳까지 길이 없었습니다.
잡목을 헤치고 가야 했는데 여름철엔 진행이 어려울 정도 이겠더군요.
[절개지] 1:02
눈으로 뒤덮혀 사람의 흔적조차 찾을수 없는 잡목구간을 헤치고 잠시 나가니
"글렌뷰전원마을" 절개지가 나오며....
[전원주택단지 울타리]
전원주택 울타리를 따라 좌측으로 길없는 길을 개척하며 10여분 진행합니다.
[길 없는 길]
여름철에는 진행이 어려울듯하니 "지산 리조트 입구"에서 진입로 따라
바로 골프장으로 올라 가는게 신상에 좋을듯....후답자들은 참고 하시길...
['289m봉' 조망]
잡목지대를 벗어나니 시야가 트이며 올라야할 "289m봉"이 조망됩니다.
['글렌뷰전원마을' 뒷길] 1:14
"글렌뷰전원마을"에서 올라 오는 뒷문 같은 곳에 도착하니 산길은 분명해 집니다.
후답자들은 이 길로 우회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음 위성사진-우회로를 참고 하세요
이곳이 [현위치 4]입니다.
[우회로 위성사진]
윗 사진의 위치가 [현위치 4]입니다.
"지산리조트 입구"인 [현위치 3]에서 전원마을을 통과하여
초록색 선을 따라 [현위치 4]로 우회 하시면 편하겠습니다.
['289m봉' 가는 길]
"289m봉"을 향해 올라 갑니다.
[뒤돌아 본 '독조봉'과 '글렌뷰전원마을']
"독조봉"과 "글렌뷰전원마을"을 뒤돌아보고....
[오름길]
10여분 오름짓을 하면.....
[골프연습장] 1:24
"지산 퍼브릭 CC"에서 운영하는 골프연습장 상단부에 오르게 됩니다.
우측으로 "289m봉"을 올라 갔다가 다시 내려 옵니다.
['289m봉' 정상에서 '태봉산' 조망] 1:29
"289m봉"정상에 오르면 앞에 "태봉산 정상"이 보입니다.
마루금에선 벗어나 있어 갔다오는 것은 포기하고....
['289m봉' 내림길]
다시 마루금을 이어 가기 위해 내려 갑니다.
이번엔 골프연습장 우측 능선으로 내려 갑니다.
[골프연습장 옆 마루금]
골프연습장 우측 능선도 '길없는 마루금'이었습니다.
여름철엔 통행불가...ㅎ
눈 덮힌 더러운 가시밭길을 이리저리 헤치며 내려 가야 했습니다.
[길없는 길]
가시밭길 능선을 내려 가다가 골프연습장 망 옆으로도 붙어보고...
이리저리 왔다리 갔다리 하며 개고생하며 내려 갑니다.
['지산 퍼브릭 CC' 카터패스]
능선이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골프장 카트패스가 보입니다.
카트패스를 따라 클럽하우스 방향으로 직진해 나갑니다. 고생 끝..ㅎ
[그늘집] 1:42
좌측은 골프연습장이고 우측은 '지산 퍼브릭 CC" 라운딩코스였습니다.
앞에 그늘집이 있고....
[뒤돌아 본 '289m봉'과 골프연습장]
뒤돌아 본 골프연습장과 "289m봉"입니다.
['지산 퍼브릭 CC' 클럽하우스 가는 길]
'클럽하우스' 방향으로 올라 가서....
['지산 퍼브릭 CC' 클럽하우스 앞] 1:46
'지산 퍼브릭 CC' 클럽하우스 앞을 지나 올라 갑니다.
['지산 CC' 클럽하우스 올라 가는 길]
"좌찬고개"에 있는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 입구"에서 "지산 CC" 본관으로 올라 가는
진출입로를 만나 10여분 제법 먼길을 올라 갑니다.
여름철엔 "좌찬고개"에서 이 길로 바로 이동하는 것이 신상에 좋을듯...ㅎ
['지산 CC' 클럽하우스 본관 앞] 1:57
회원제 골프장인 "지산 CC" 클럽하우스 본관 앞을 지나 갑니다.
저 앞에 보이는 '이동통신중계탑'을 향하여....
['325m봉'과 '건지산' 조망]
우측으로 올라야할 "325m봉"과 "건지산"이 조망됩니다.
['325m봉' 오르는 길]
먼저 '이동통신중계탑'으로 올라 갑니다.
산 옆구리를 직선으로 올랐는데 오르고 보니 오르는 도로도 있더군요.
[이동통신 중계탑] 2:08
'이동통신중계탑'을 지나 봉우리로 올라 가면....
['325m봉' 정상] 2:11~2:16
"325m봉" 정상에 오르게 됩니다.
앞에는 "건지산"이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의 母山이라고 폼을 잡고 있습니다.
['325m봉'에서 스키장과 '건지산' 조망]
"325m봉"에서 스키장으로 내려 가는 길이 없습니다.
편하게 가려면 '이동통신중계탑'으로 되돌아 가 도로를 따라 가야할듯 합니다.
['325m봉'에서 스키장으로 내려 가는 길]
길없는 마루금을 절개지 따라 어렵게 내려 가서....
[스키장 통과] 2:20
다시 스키 슬루프를 타고 올라 가야 하는데...
스키를 타고 내려 오는 스키어들과 부딪칠 위험이 있더군요.
그래서 우측 갓길로 중턱까지 올라 가서 슬루프를 따라 올라 갔습니다.
스키어들이 많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주말에 가시는 분들은 조심해야 할듯...
['지산스키장' 스루프 정상] 2:26
'지산 스키장'에서 제일 높은 곳에 도착했습니다.
저도 스키 경력은 삼십년입니다.
비록 1년에 한두번 스키장을 십여회 가 봤지만...
삼십여년 전에 시작했으니 경력은 삼십년이라니까요..ㅎ
스포츠 중에 배우기 제일 쉬운게 스키라고 생각됩니다.
잘 미끄러지기만 하면 되는게 스키죠? ㅎ
['건지산' 오르는 길]
"건지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하얀 눈길로 선명하게 보입니다.
[된비알]
급경사 오르막을 13분간 올라 갑니다.
[뒤돌아 본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
올라 가면서 '지산 리조트'를 뒤돌아 보고....
['건지산' 정상] 2:39
눈 속에 파뭍혀 보이지 않는 삼각점을 찾아 촬영했습니다.
"건지산 巾之山 415m"
산의 모양이 "방건 方巾"과 같다고 하여 "건지산 巾之山"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동국여지지』에는 "건지산 乾之山"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죽산읍지』,『여지도서』에는 "건지산 巾之山"으로 표기되어 있다는군요.
2006년에 간행된 『용인시사』와 여러 지도에는 건지산(乾芝山)으로 표기되어 있다고
['건지산' 정상 능선]
'방건' 모양이어선지 "건지산 정상부"는 평평한 능선이었습니다.
5분여 능선을 진행합니다.
['398m봉'과 '411m봉' 조망]
능선을 진행하는 중에 좌측으로 가야할 "398m봉"과 "411m봉"이 조망됩니다.
[삼거리] 2:45
"건지산 능선"의 끝부분에 삼거리가 나옵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5분여 더 진행하면....
['398m봉' 정상] 2:50~3:09
쉼터가 있는 "398m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이곳엔 이정표가 있는데 [하산 1.7km]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 산은 아래에 있는 "LG인화원"의 뒷산으로 사원들의 훈련코스인듯...
물론 이곳도 "건지산"의 한 봉우리입니다.
['건지산'과 '갈림길' 조망]
"398m봉"에서 20여분간 아침겸 점심식사를 하며
"방건 方巾" 모양으로 생겼다는 "건지산"의 정상부를 조망합니다.
['411m봉'으로 가는 능선]
"398m봉"에서 "411m봉"까지도 평평한 능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5분 정도 능선을 진행하면....
['411m봉']
"411m봉 정상"이 나타납니다.
['411m봉' 정상] 3:15~3:18
"411m봉"
"건지산"의 한 봉우리로 "방건 方巾"의 한쪽 뾰쪽한 부분이 되겠습니다.
다른 한쪽은 지나온 "건지산 정상"이 되겠고....
이곳도 지나온 "398m봉"과 함께 "LG인화원"의 사원 훈련 등산코스가 되겠습니다.
['소학산' 조망]
동쪽으로 가야할 "소학산"이 조망되며, 산 아래엔 "청강문화산업대학교"가 보입니다.
[수정봉' 조망]
남쪽으로는 지맥에서 벗어나 있는 "수정봉"이 조망되고....
느낌으로는 지맥이 저 "수정봉"으로 가야할듯 하더군요.
[급경사 내림길]
"411m봉 정상"에서 급경사 내리막을 6분 정도 내려 가면....
[갈림길] 3:25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청강대 방향"으로 직진해 내려 갑니다.
좌측으로 가면 "LG인화원"인듯....
['창강문화산업대학' 조망]
좌측 아래엔 "청강대"가 제법 큰 규모를 자랑하며 있습니다.
그리고 '독조지맥'은 "청강대"를 돌아 간다고 보여 줍니다.
[갈림길] 3:27 ★길조심★
100m쯤 내려 가면 길조심을 해야하는 갈림길 같지 않은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반드시 좌측-동쪽으로 가야 합니다.
능선은 직진해 "수정봉 방향"으로 뻗어있어 직진하기 쉽겠더라구요.
[지맥길]
동쪽으로 7분 정도 진행하면....
[지맥 갈림길] 3:34 ★★길조심★★
"청강 - 건지산"이라는 이정표가 걸려있는 곳을 만나는데....
좌측으로 가면 우회로로서 편하고 간단하게 갈수 있는 일반등산로랍니다.
그러나 오리지날 마루금은 직진해서 내려 가야하더군요.
선답자들의 표지기도 한두개 보이며 마루금을 따르라고 무언의 압력을 넣습니다.
다음에 가실 후답자들은 여기서 좌측 우회로를 이용하시라고 강력 안내 드림니다.
[길없는 지맥길]
겨울철이라서 그나마 괜찮지 여름철이었으면 진행 불가...
길없는 마루금은 10여분 이어 집니다.
[길없는 지맥길]
눈으로 덮혀있어 깨끗해 보이지만 사실 더러운 길이었습니다.
우회로를 이용해야 했습니다.
['청강대' 보임]
그나마 겨울철이라 좌측에 "청강대" 건물들이 보여 진행 할수 있었습니다.
[고갯길]
그래도 정식 마루금을 놓치고 약간 우측 아래로 진행해서
좌측 고갯마루로 다시 잠시 올라 갑니다.
[사거리-마루금 복귀] 3:46
돌무덤이 있는 사거리 안부에 도착했습니다.
우회로가 이곳으로 이어져 있었던 것입니다.
건너편에는....
['청강대']
바로 아래에 "청강대"가 보이고....
[마루금]
우회로에서 직진하는 지맥길을 따라 동쪽으로 진행합니다.
이렇게 좋은 길 놔두고 거지같은 길을 헤메며 왔으니 억울...ㅎㅎ
후답자들은 우회로를 이용하시라...ㅎ
[청강대 산책길]
좌측 아래 "청강대"를 보며 산책길을 10여분 진행합니다.
[뒤돌아 본 '411m봉']
가는 길에서 뒤돌아 보니 "건지산 411m봉"이 조망됩니다.
지나고 보면 쉽게 느껴지는 코스인데 거지같은 길을 헤메였더니 늪에서 빠져 나온 느낌
"이 느낌 아시죠?" ㅎ
[전망쉼터] 3:53
"청강대 전망쉼터"가 나옵니다.
['청강대' '소학산' 조망]
"독조지맥 마루금"에서는 살짝 벗어나 있는 "소학산"이 조망되고...
[쉼터] 3:56
"청강대 뒷산"은 전체가 쉼터인듯....
[숲길]
다시 100여m 숲길을 진행하면....
[삼거리] 3:58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여기서부터 "청강대 뒷산"을 벗어 나는듯....
지맥은 직진하여 [문화사랑관 1.7km] 방향으로 갑니다.
[외나무다리] 4:01
삼거리를 지나면 외마무다리를 만나고....
['현위치도'가 있는 곳] 4:01
외나무다리를 지나면 바로 현위치도가 있는 곳을 지나게 됩니다.
[알바] 4:05
계속 넓은 길을 따라 가기만 하면 되는데
지맥은 좌측으로 이어져 있는듯 보여, 좌측 능선으로 길없는 길로 들어 갔다가 고생만 하고
다시 나와 직진합니다.
[알바]
지맥 마루금인듯해서 진행했더니 계곡으로 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나와서...다행히 4분여 알바를 했습니다.
[포장도로] 4:09
산을 벗어 나는 포장도로로 나갑니다.
여기서도 그냥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했어야 하는데....
[마루금]
마루금에 조금 더 충실한다고 능선으로 올라 갔는데....
[길없는 마루금]
에구~~ 또 길없는 잡목지대...
그래도 마루금이니 직진해 나갔습니다.
[수렛길]
지저분한 잡목 산길을 벗어나니 임도...
임도를 따라 잠시 나가면....
[포장도로로 나와 뒤돌아 본 '건지산'] 4:18
조금전 포장도로를 다시 만납니다.
여기서 뒤돌아 보는 "건지산"입니다.
['청강가창로'-날머리]
포장도로를 따라 100여m 나가면 "청강가창로"를 만나며,
앞에는 다음 구간에 오를 산줄기가 펼쳐집니다.
['용인시-이천시' 市界에서 '소학산' 조망]
"청강가창로"< FONT>로 나와 다음 구간에 오를 들머리와 "214m봉"을 확인하고
['용인시-이천시' 市界] 4:20
'용인시 백암면 가창리'와 '이천시 마장면 해월리'를 잇는 고개에서 오늘 산행을 마침니다
오늘은 눈길을 원없이 뽀드득 거리며 걸었군요.
['백암'까지 태워 주신 분]
대중교통수단이 없는 "청강가창로"에서 '백암'으로 가려는데
이 젊은 분이 친절하게 태워주어서 편하게 '백암사거리'까지 갔습니다.
"안녕들 하십니까?"라고 하는 인사가 새삼스러운 요즘에도
이 세상은 아직 "安寧"하다는 것을 알수 있는 친절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백암리' 사거리] 4:35 ['백암리' 버스정류장]
잠시 기다려 [10번 시내버스]를 타고 '용인공용버스터미날'을 경유하여 귀가하였습니다.
금년들어 처음으로 눈길을 하루 종일 걸은 "독조지맥 첫구간"이었습니다.
[구글어스]
전체 거리 : 11.6km
접속 거리 : 2.7km (좌전삼거리-용실산-지맥분기점까지)
지맥 거리 : 8.9km
산행 시간 : 5시간 40분 (정지시간 : 1시간 25분)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