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류봉 둘레길
2025년 12월 9일 (화)
황간역-월류봉광장-1코스 여울소리길-2코스 산새소리길-3코스 풍경소리길-반야사
[월류봉둘레길 안내도] ★클릭하면 확대 됨★
<월류봉둘레길>은 3개코스로 이루어져 있는데
1코스는 <여울소리길>이라 하며 2.7km란다.
2코스는 <산새소리길>이라는데 조용한 <석천 石川>변길을 걷는 무장애길로서 3.2km라고 하고
3코스는 <풍경소리길>이라 하는데 <반야사> 맑은 기운을 따라 자연과 함께하는 길로 2.5km라 한다.
나는 <황간역>에서 <월류봉 광장>까지 걸어가 <월류봉둘레길>을 간다.
[황간역 黃澗驛] 8:55
<서울역>에서 5:50에 출발하는 'ITX새마을'을 <수원역>에서 6:31에 타고 <황간역>에 8:50에 도착했다.
<서울>에서 <황간역>으로 가는 열차는 하루에 세번밖에 없어 좀 불편하다.
[이건석 애국지사 기념비]
조그마하고 조용한 <황간역> 바로 앞에는
<영동군>의 자존심을 지킨 애국지사 <이건석선생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황간역> 앞에서 좌측을 바라보면 <월류봉둘레길>의 출발지인 <월류봉>이 의외로 가까이 보인다.
바로 앞 화살표 지점으로 가면...
[초강천 계단길]이 있는데
역에서 읍내와 <초강천>으로 가는 지름길이었다. 짧은 계단을 내려 가면...
[초강천 금상교] 9:00
<황간역>과 <황간읍내>를 연결하는 <초강천 금상교>를 만난다.
<황간읍내>는 둘레길을 다녀와 관광하기로 하고 좌측으로 방향을 돌리면...
[월류봉과 초강천]
<민주지산>과 <삼도봉>등에서 흘러 내려 오는 <초강천>이 <황간>의 중심부를 흘러 가는데
<황간의 최고 절경>이라는 <월류봉 月留峰>이 훤히 보인다.
20여분 둑방길을 진행하면...
<월류교>를 만나는데
<월류교 月留橋>를 건너가면.... 9:18
<901번지방도>를 만나는 삼거리를 만나 좌회전하며
<월류봉>이 성큼 다가와 설레게 한다.
조금 더 진행하면...
[회도석 回櫂石] 9:28
<월류봉>이 정면에 보이는 곳에 한자도 어려운 "회도석 回櫂石"이라는 비석같은 바위가 있다.
어려운 한자 "도 櫂"는 옥편을 찾아 보니 "노 저을 도"였다. 내력을 살펴 보니...
"회도 回櫂"는 "뱃머리를 되돌리다"라는 뜻이란다.
<황간>을 흘러 나가는 개천인 <황간>의 <초강천>에 '배바위'라는 바위 하나가 <황간의 기운>을 빼가는 형상이라 하고,
또한 풍수의 눈으로 보면 황간 땅이 이미 <떠나가는 배>의 형국이라 회도석을 세워 그 뱃머리를 돌리려 했다는 것이다.
<황간현감 이운영>이라는 분이 1780년경에 세웠단다.
[원촌교]
<회도석>을 지나면 <원촌교>를 만나는데, <월류봉 광장>을 다녀와 우측으로 <월류봉둘레길>을 이어 간다.
<원촌교>를 건너며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를 전체적으로 조망한다.
<원촌리 院村里>는 "우암 송시열선생"이 은거하며 <한천서원>을 세워 후학들을 가르쳤던 마을이라고
<원촌리 院村里>라 한단다.
<원촌교> 북쪽 끝에는 <월류봉둘레길>이 <월류봉광장>에서 이어지고 있는데
<월류봉광장>을 먼저 도로를 따라 갔다가 이 길로 돌아 오려한다.
<원촌교>를 지나면...
[월류봉광장 입구]를 만나 들어 가고...
"월류봉 月留峰 400m"
<월류봉>은 여섯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는데, 해발 400m 정도라고 해도
<황간>의 해발이 200m 정도 되니까 여기서 바라보는 <월류봉>의 높이는 200m 정도 되리라.
[월류봉 광장] 9:38
"월류봉둘레길 1코스 물소리길"의 출발지이기도 한 "월류봉 전망대"와 주차장이 있는 곳이다.
[월류정]
"경치가 너무 좋아 달도 머물다 간다"는 月留亭이 펼쳐진다.
그럴듯하죠? ^*^
<월류봉광장>에서 "월류봉둘레길 1코스 물소리길"을 시작한다. 9:42
앞에 보이는 부채꼴 나무가 있는 곳이 <한천정사>와 <송시열유허비>가 있는 곳이다.
"우암 송시열 유허비 尤庵宋先生遺墟碑" 9:45
[월류정 조망]
<우암 송시열>이 은거하며 후학을 기르던 곳에서 바라보는 <월류정>이 절경이라 생각한다.
[월류봉 등산로 갈림길] 9:51
<송시열유허비>를 지나면 <월류봉 등산로 갈림길>을 지나게 되는데
언젠가 <월류봉> 등산도 하고 싶다.
<초강천>을 따라 <원촌리>의 데크길을 잠시 진행하면...
"석천 石川"이 "초강천"에 합류하는 합수부에 도착한다.
<초강천>은 경상도-전라도-충청도가 만나는 <백두대간 삼도봉>에서 흘러 오는 개천이다.
<석천 石川>은 <속리산> 남단의 <백두대간 봉황산>과 <화령>에서 흘러 오는 개천인데
여기서 <초강천>에 합수되어 <금강>으로 흘러 간다.
<초강천>이 흘러 오는 남쪽 방향으로 <황간읍내>가 조망되며 그 뒤로 <추풍령>이 아련하다.
[원촌교] 9:59
다시 <원촌교>를 만난다.
여기선 길찾기가 약간 어리둥절 한데, 좌측으로 가서 건너편 다리보행로로 진행해야 한다.
<원촌교>
<원촌교> 남단으로 내려가 좌측으로 방향을 틀면...
<1코스 물소리길>이 이어지고
<월류봉둘레길>은 "월류봉"을 도는 둘레길이 아니라
실제는 <석천 변길>을 걷는 코스이다.
<1코스 물소리길>은 계단 오르내림이 제법 많아 노약자는 걷기 어렵다.
[쉼터] 10:16
쉼터를 만나고....
<원천교>에서 30여분 계단 오르내림을 진행해서...
뒤돌아 보면
<월류봉>이 선명히 보이고....
<석천 石川>
<백두대간 화령>과 <속리산> 남단의 <봉황산>에서 부터 흘러 내려 오는 개천으로
'충청도의 상징'인 <금강>의 지류인데, "경북 상주시"를 관통하며 흘러 온다.
그러니까 "경상도"에도 "금강"의 지류가 흐르는 독특한 지역이 "경북 상주시"이며 그 지류가 <석천>이다.
개천에 바위가 많아 石川이라 한단다.
<1코스 물소리길>의 종점인 <완정교>가 보이기 시작한다.
[완정교 남단] 10:43
<완정교 남단>에 도착하면 처음으로 화장실과 매점을 만난다.
여기선 길조심을 해야 하는데....
<완정교>에선 <2코스 물새소리길>이 시작되는데
<완정교>를 이용해 <석천>을 건너가 건너편 데크길을 이용해야 한다.
<완정교>를 건너 <2코스 물새소리길>을 진행한다.
<완정리 육교] 11:10
<완정교>에서 25분여 물새소리를 들으며 데크길을 편안하게 진행하면
"영동군 황간면 우매리"와 연결되는 아치형 다리를 만난다.
예전엔 "완정리"였는데 현재는 공식적으로 "우매리"라고 한단다.
[둑방길] 11:17
길고 긴 데크길이 끝나고 둑방길이 이어진다.
[비건가게] 11:23
둘레길 답사지들에게 제법 인기 있다는 카페도 있고....
[백화교] 11:29
유명한 <백화산> 아래에 있다고 붙여진 <백화교>를 만나는데 둘레길은 이 다리를 건너지 않고 직진한다.
단, 여름철 비가 많이 온 때에는 이 다리를 건너 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그 이유는 잠시 후 알게 된다.
<루나마켓>이라는 카페를 지나면 바로....
[2-3코스 시종점] 11:43
<2코스 물새소리길>이 끝나고 <3코스 풍경소리길>이 시작된다.
[안내도]
현위치를 확인하고 <3코스 풍경소리길>을 시작한다.
[징검다리] 11:54
<루나마켓>에서 19여분 진행하면 징검다리를 만난다.
조금전 <백화교>에서 비가 많이 올땐 다리를 건너 도로를 이용하라고 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징검다리는 두군데가 있고....
징검다리를 건너 좌회전해서 잠시 진행하면....
[황간참숯가마찜질방] 12:07
<반야교> 앞에는 찜질방과 음식점들이 있는데 관광버스는 여기서 더 이상 <반야사>로 갈수 없고
단체관람객들은 여기서 내려 걸어 <반야사>로 가야 한다.
[반야교] 12:09
둘레길은 <반야교>를 건너 건너편 길을 이용해야 한다.
우측 도로를 따라 올라 가도 된다.
[백화산등산로 안내도]
<백화산>을 경계로 '충청북도 영동군'과 '경상북도 상주시'가 나뉘어 진다.
<석천 石川> 때문에 <백두대간>이 되지 못한 "백화산 933.4m"
<황간>에서 오르는 <백화산 등산로> 입구가 <반야교>에 있다.
[갈림길]
<반야교> 북단에서 우측으로 잠시 진행하면 갈림길을 만나는데 길조심을 해야한다.
<반야사> 방향인 우측으로 들어 가서
[반야사 조망] 12:26
<반야교>에서 17분여 진행하면 <반야사>가 보이기 시작하고
[연육교]
다시 <석천>을 건너 <반야사>로 가는데
[호랑이 형상]
<백화산 전위봉>에 산사태가 나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호랑이 형상"이 선명히 조망된다.
<반야사>의 상징과 같은 "호랑이 형상"이란다.
[반야사]
<반야사>는 원효대사 혹은 의상대사의 십대제자 중 한 사람인 상원스님이
신라시대 720년(성덕왕 19년)에 창건했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전하는 기록은 없다
<반야사>라는 절 이름은 세조가 속리산 복천암으로 신미대사를 보러왔을 때,
세조의 거둥 날짜에 맞춰 반야사를 중창하고 그 회향법회에 세조가 참석하면서 세조가 내린 어필 현판 때문이란다.
세조는 오대산 상원사에서처럼 문수동자의 영험으로 피부병을 고치게 되자
문수보살의 지혜를 일컫는 ‘반야’라는 현판을 친필로 써서 내렸다고 한다.
그 현판이 아직까지 반야사에 보관중이라고 전해진단다
[반야사와 호랑이 향상]
<반야사>라는 절은 제법 유명하지만, 그보다 뒤에 보이는 "호랑이 형상"이 더 유명하단다.
<백화산> 산줄기 하단의 전위봉에 산사태등의 자연적 변화로 만들어진 자연작품이라고...
[삼층석탑]
<반야사>에 남아 있는 유일한 역사유적이란다.
답사를 마치고 택시를 불러 <황간역>으로 돌아 갔다. 택시비 12,000원
[황간역 앞 금상교] 1:04
택시를 10여분 타고 <황간역>에 도착하였다.
기차시간이 4:18이라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황간읍내>를 돌아 본다
<금상교>를 건너 가면....
북쫃으로 <월류봉>을 조망하고....
남쪽으로는 <추풍령>과 <백두대간 눌의산-장군봉-가성산>이 조망된다.
대간을 종주하던 그 시절이 그립다.
[황간 중심지]
<황간 중심지>는 도로포장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황간면 행정복지센터]
[황간성당]
황간의 관광 명소라고 택시 기사가 알려 주는데 조그만 동산 꼭대기에 있다.
[황간남성근린공원]
성당 앞에는 "황간남성근린공원"이 제법 큰 규모로 있고 저 앞 너머에 <황간향교>가 있다는데 생략하고
다시 <황간역>으로 돌아 가며 <황간>의 음식이라는 <올뱅이 국밥>을 12,000원 주고 먹었는데
<올뱅이>는 <다슬기>의 이 지역 사투리라고 하며, 국밥 맛은 값만 비싸고 형편없었다. 비추천
차라리 다른 음식을 드셔요~~
하루에 기차편은 상하행선 모두 합쳐 일곱번 있는 아담한 <황간역>에는 갤러리도 있어 눈길을 끈다
<황간역>에는 엘리베이트도 설치되 있는 육교가 있다
육교에 올라 <추풍령>을 바라보며
방랑시인 김삿갓 <난고 김병연>이 쓴 詩의 한구절을 읊어 본다.
秋風嶺上春花怪 추풍령상춘화괴
<발치직지승>이라는 詩의 한구절인데 김삿갓이 <직지사> 중들이 김삿갓의 실력을 떠 볼려고
이 지역에 대해선 자신있다고 시짓기 시합을 요구 했는데
김삿갓이 하도 어이가 없어 "그럼 지는자가 쌩이빨을 뽑기로 하자"고 하고 시짓기 시합을 한 유명한 詩다.
<직지사 스님>들은 김삿갓의 詩를 보고 스스로 패배를 인정하며 쌩이빨을 뽑았다나 뭐래나...ㅎ
필자가 칠언절귀의 내용을 설명해 드리면
추풍령(秋風嶺)이라 한다면 사계절 어느 때에도 가을 바람이 불어야 할텐데
즉, 고개 위에 봄에도 가을바람이 불어야 하나 봄꽃이 피니 얼마나 괴이한가
김삿갓의 詩에 대한 풀스토리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클릭하여
제가 쓴 <백두대간 산행기>를 참고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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