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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둘레길』
     『제14코스 부둣길』
        인천역-제8부두-인천상륙지-대한제분-북성포구-옛동일방직-만석동사무소-화도진공원-
        만석부두-괭이부리마을-현대인프라코어-화수부두-화도진중학교-수문통-동인천역
      
               

    [실트랙]           
  현재의 <인천항>이 국제항구로 신설되기 전부터, 
  어선들이 빽빽이 들어차 성사를 이루었던 "인천의 옛 부두"를 찾아 보는 코스로 도시와 어촌의
  풍광과 그들의 삶의 흔적을 찾아 간다.

        

    ['인천역' 앞]             12:33    
    2025년 4월 16일 수요일   맑음      
  지난 <13코스 월미도길>과 같이 "인천역"에서 <14코스>를 시작한다.
    


    ['월미바다역']                  
  <13코스>와 같이 <월미바다역> 옆으로 나가면
 


    ['상상플렛트홈 앞 사거리']                   
  <상상플렛홈 앞 사거리>를 건너, <바다열차>를 따라 <8부두>까지 <13코스>와 함께 간다.



    ['벗꽃']                   
  <인천 지역>의 벗꽃이 중부지방에선 제일 늦게 피는듯 하다.
  이제서야 만발하기 시작하는데, 부둣길이 한결 맑아졌다.
  


    ['인천항 8부두 정문' 앞]            12:37     
  <인천항 제8부두> 출입구까지 <13코스>와 함께하고



    ['대한제분 입구 삼거리']            12:39    
  <대한제분> 앞 삼거리같은 사거리에서 <14코스>는 <대한제분> 방향으로 직진한다.
  <6.25 인천상륙작전 상륙지점>의 기념비는 지난 코스에서 답사 했으므로 그냥 지나친다.



    ['대한제분 정문']                 
  <대한제분> 정문은 조금전 사거리가 아니라 여기로 들어 와 있다.
  직진하면...
  


    ['해변데크']               12:42      
  <월미도>와 육지 사이 바다가 남아 있는 갯골에 해변데크길을 설치해 놨는데
  데크를 150m 정도 진행하면....



    ['북성포구' 입구]            12:45    
  여기서부터 "북성포구 北城浦口"라고 알려 준다.




    ['북성포구']                 
  <북성포구>는 1883년 개항과 함께 조성된 인천의 유일한 갯벌 포구란다. 
  1970년대 후반 <연안부두>가 개발돼 <인천어시장>이 그곳에 들어서기 전까지 수산물 거래가 
  활발했던 인천의 명소였단다. 그 당시에는 어선 위에서 생선을 살 수 있는 <선상 파시>가 열렸다고 한다.
  현재는 이곳이 번성했던 <북성포구>였는지 도무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골목']                    
  <북성포구>를 지나 사람들의 통행흔적이 거의 없는 골목을 통과하면...
    


    ['만석3차아파트' 앞]            12:52    
  <만석3차아파트> 앞을 지나고
  


    ['인중로']            12:53  
  이어서 <인중로>를 만나는데 길을 건너 직진하여 건너편 골목으로 들어 가면...
    


    ['나의 아저씨' 촬영지]           12:55     
  <나의 아저씨> 영화 촬영지였다고 알리는 표지판 뒤로 <만석어린이공원>이 보이는데




    ['만석어린이공원']             12:57     
  "만석어린이공원"을 관통하여 나가면...



    ['동일방직 기숙사']            12:59     
  <옛 동일방직 기숙사>가 텅비어 유령의 건물처럼 서 있는데....
  
  우리나라 최초의 "자전거 챔피언"이었던 <엄복동 선수>가 <만석동>에서 열렸던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며 세계적 선수로 나아 갔던 곳이라 한다.
 


    ['만석고가교' 앞]              1:02        
  <동일방직> 정문 근처엔 <만석고가교>가 있는데 <경인선 철로>를 넘는 고가교란다.
     
 

    ['옛 동일방직 정문']            1:03       
  일제강점기 시절 1934년에 <도요방적 인천공장>으로 출발해 해방후 <동일방직>으로 가동을 이어 갔는데
  여성노동자가 80%를 넘었는데, 실내 온도가 39도를 넘고 먼지가 풀풀 날리는 열악한 환경에서 
  24시간 3교대로 일하며, 여공들이 고장 난 기계 취급만도 못 받으며, 월급을 생명과 바꿔야 했던 
  그 시절 가난한 여공들......졸면 감독이 바늘로 찔러 퇴근 때면 파란 작업복이 붉게 물들었지만 
  먹고 살기 위해 노동 착취를 당해야만 했던 그녀들이 그 후 힘을 합쳐 우리나라 최초로 "여성노동운동"을 
  시작한 곳이란다.
  
  수많은 노동자들의 노고로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을수 있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것이다.
  현재 <동일방직> 공장들은 전국 각지에 분포하며, 해외에도 있단다.
  섬유, 어패럴, 비철금속, 엔지니어링, 가구, 화장품등을 생산 판매하는 상장기업이다.
  열악한 환경에서 열심히 일한 여성 노동자들의 노고를 딛고 일어선 기업이란걸 잊어선 안될것이다.
  
  먼지가 풀 풀 날리는 방적공장에서 일하던 여성노동자가 패병으로 죽는 노동자의 삶을 생생하게 묘사한
  리얼리즘의 걸작으로 꼽히는 <강경애>의 작품 <인간시대>의 현장을 들여다 보며 아파오는 가슴을
  쓰다덤는다.
  


    ['동일방직' 앞길]            1:04      
  <동일방직> 정문 건너편 <만석성결교회>로 건너가 <동일방직>을 옆에 끼고 200여m 진행하면

 

    ['만석동 행정복지센터']            1:09   
  그러면 "만석동 행정복지센터"를 만나는데, 여기서 우회전하고

 

    ['동구보건소']           1:10    
  <만석동행정복지센터>옆에 붙어 있는 <인천동구보건소> 골목으로 6분여 진행하면....
  


    ['화평운교 사거리']           1:16   
  <화평운교 사거리>를 만나는데, 공식 루트는 직진해 동네를 좀 돌아 내려 오게 되 있어
  난 시간 절약을 위해 여기서 좌측으로 바로 <화도진 공원>으로 간다.
  
  여기서 직진하면 바로 <동인천역>으로 간단히 갈수 있다.
  


    ['옛 인천극장']            1:17     
  <화평운교> 좌측에 할인마트가 있는데, 이곳이 예전엔 <인천극장> 자리였다는 것이다.
  예전엔 극장만 있으며 인생이 땅 짚고 헤엄치기라 했는데....이젠 할인마트에도 밀리는 시대가 됬군.
    


    ['화도진로']            1:19    
  <옛 인천극장>에서 큰 도로 <화도진로>로 나가 좌회전하면, <화도진>이 보인다.
    



    ['화도진']              1:20~1:35    
  "화도진 花島鎭"
  조선 후기 자주 나타나는 서구의 함선을 감시하기 위해 군대가 주둔하던 진지란다. 
  1990년 11월 9일 <인천광역시의 기념물 제2호>로 지정되었단다.
  



    ['화도진 공원']              
  <화도진>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고, 많은 학생들의 역사 학습장이어서 학생들이 많이 찾아 왔다.
  



    ['화도진지' 앞마당]                 
  자세한 사항은 안내문을 참고하고 안으로 들어 가면...
  


    ['동헌'과 '전시관']              
  <동헌>과 <전시관>이 있는데, <전시관>으로 들어 가면






    ['조.미 수호 통상 조약']                
  이곳이 "조.미 수호통상조약"을 맺은 곳이란다.
  우리나라 전권대신이 <신헌>이었고, 미국 전권대신은 <슈펠트 제독>이었단다.
  
  <슈펠트 제독>은 <제너럴 셔먼호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온적이 있는 인간인데....
  미국의 무장 상선 <제너럴 셔먼(SS General Sherman)호>가 1866년 7월 25일 '평안도 용강현 주영포' 
  앞바다에 도착한 뒤 대동강을 거슬러 평안도의 중심지인 평양부까지 올라와 통상을 요구하며 대포를 쏘고 
  민간인을 살해하자, 9월 5일 당시 평안 감사 박규수 휘하의 조선군 부대가 배를 급습하여 불태우고 
  선원들을 살해한 사건이다.
   
  그 사건을 빌미로 마국이 <강화도>를 침공하는 <신미양요>가 일어나고
  우리나라에 압력을 넣어 통상조약을 체결하게 한것이 <조.미 통상수호조약>이죠.
  


    [후문]             
  <화도진> 후문으로 나가 내려 가면...



    ['야외전시장']             1:36      
.  야외전시장이 있고
  


    ['만석초교' 골목']                 
  <만석초등학교> 골목길을 따라 조금 내려 가면...



    ['두산산업차량']           1:40       
  <두산산업차량공장> 정문을 만나는데 좌회전 하고



    ['제물량로']           1:42   
  이어서 우회전하여 <두산 공장> 담장을 따라 조금 올라 가면...
  


    ['만석교회']             1:47       
  <만석교회>를 만나며


 
 
    ['만석부두 사거리']            1:55         
  이어서 <만석부두사거리>를 만나는데, 길을 건너 직진하고, 계속해서 우틀 좌틀하면...
    


    ['한국기초소재']           2:00    
  <한국기초소재 공장> 정문을 만나는데, 좌측은 <만석부두 입구>이기도 하다




    ['만석부둣길']              
  <한국기초소재> 정문에서 좌측길로 200여m 진행하면
  부두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만석부두 입구>에 도착한다.
  
  

    ['만석부두 정문']              
  <만석부두> 입구는 어느 공장 정문같아서 들어 가도 되는지 염려스러웠는데, 그래도 들어 가면
    
 

    ['만석부두']           2:04~2:07      
  "만석부두"가 바다와 함께 초라하게 나타난다.

 

    ['만석부두']              
  <만석부두>는 옛날 <한양>으로 가는 쌀 만석을 쌓아 둘수 있는 큰 부두여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현재 "부전식 부두"로 바닷물이 들어 오면 부두가 위로 떠오르고 물이 빠지면 내려 가 수위에 맞춘다고
  


    ['영종도' 조망]                  
  <영종도>와 <물치도>가 조망된다.
  <인천항 연안여객선터미널>이 생기기 전까지는 이곳이 <영종도>등으로 가는 여객선 터미널이었단다.
  


    ['인천북항' 조망]                    
  북동쪽으로는 <인천북항>이 펼쳐지며, 그 뒤로 <한남정맥 계양산>이 조망된다.
  송전철탑 뒤로는 <청라국제신도시>가 있다.
  


    ['굉이부리마을']             2:10      
  <만석부두>에서 다시 뒤돌아 나가면 <굉이부리마을>을 만나는데, 좌회전 하면...
    


    ['만석부두입구역']                  
  <옛 경인선>에서 <만석부두>까지 연결되 있었던 철로를 그림으로 형상화 해서 볼거리를 만들어 놨다.
  <만석부두임구역>이라는 간이역을 모형으로 설치해 그 시절을 연상케한다.
  


    ['소설 속 괭이부리마을']                    
  <조세희>씨가 쓴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이라는 소설의 무대가 <만석동>이란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영희>도 조금전 만났던 <동일방직> 공장을 다녔단다
  먼지가 풀풀 나는 방직공장에 실내 온도가 39도가 넘는 공장 안에서 고장난 기계보다 못한 대우를
  받으며 살다 폐병으로 죽어 가는 <영희>라는 꿈많은 소녀의 삶을 그린 소설이죠.
  그래도 그들은 고통과 역경을 이겨내고 우리나라 민주화에 "작은 공"을 쏘아 올렸다.
  
  또한 이 지역이 <김중미>의 <괭이부리말 아이들>이라는 소설의 무대란다.
  발전하는 도시는 재개발로 쪽방촌이 헐리면서 그 자리는 돈 많은 부자들 차지가 되고, 
  세상에서 발믈 붙이고 살기 위한 최소한의 필수 수단인 "집", 비록 판잣집이지만 그마져 뺏기고
  철길 옆 빈민촌으로 밀려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슴 아프게 하는 동네이다.
  


    ['원괭이마을역']            2:18     
  
  "묘猫→고양이→괭이"
  이 지역은 원래 "묘도 猫島"라는 섬이었는데, 간척사업으로 육지화 되었단다.
  섬의 모양이 '고양이'를 닮았다고 "묘도"라고 했는데, 우리말로 "고양이섬→괭이마을"로 불리워졌단다.
  
  조금 전에 탐방했던 "화도진"도 원래 "화도 花島"라는 섬으로 "묘도"와 가까이 있었단다.
  그래서 "화도花島→꽃섬"으로 불리워 졌다고...
  
  이들 섬들은 모두 간척사업으로 매립되어 공장과 주택가로 바뀌었다.
    
        


    ['현대인프라코어']            2:25        
  <괭이부리마을 철길>을 벗어나면 <현대인프라코어>가 이어진다.
  <현대인프라코어>는 일제시대 쪽바리들이 전쟁용 무기 잠수함등을 생산하던 <조선기계제작소>에서
  시작되었는데, 해방후 <한국기계공업>→<신진자동차공업>→<대우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
  <현대인프라코어>로 주인이 바뀌었다고...
  


    ['화수부두' 입구]            2:27       
  <현대인프라코어> 담장 끝에 좌측으로 <화수부두 입구>가 열린다.
  
  우측에 보이는 공장은 일제시대 일본 <도시바>가 세운 <도쿄시바우라제작소>로 설립되어 전기모터등
  전기제품을 만들던 회사로 태평양전쟁 때엔 군수품을 만들었단다.
  해방 후 <이천전기>→<일진전기>로 상호가 바뀌며 <일진전기>가 공장을 홍성으로 이전해서 현재는 
  비어 있는데, 재개발을 하려해도 이해관계가 맞지 않아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고...
 


    ['화수부두' 입구 삼거리]            2:30        
  <화수부두>도 부두라고 느껴지지 않는데 그래도 안내판과 등대가 나그네를 반기고




    ['화수부두' 앞]             2:32     
  "화수부두"도 길에선 어디가 바다인지 구분이 쉽지 않다.
  앞에 보이는 <화수부두 수산물 직매장> 뒤로 나가면...
  


    ['화수부두']                 
  "화수부두 花水埠頭"
  <화수부두>는 1970년대까지 인천의 대표 어항이었단다. 
  <연평도>와 <백령도> 근해에서 잡은 생선의 집화 부두였으며, 
  새우젓 전용선이 입항할 정도로 새우젓 시장으로도 유명했다고 한다.



    ['화수부두' 앞 상가]             2:34    
  부두 앞에는 횟집등 상가가 제법 있고



    ['인중로']             2:38     
  다시 <일진전기> 앞 <화수부두입구>로 나가서 <인중로>를 건너 앞에 보이는 건물 뒷길로 가면
  


    ['화수동길']             2:44         
  <화수동길>이 이어지고



    ['화도진중학교']           2:45  
  <화도진중학교>를 지나면....




    ['수문통사거리']            2:51      
  "수문통사거리 水門桶"에 도착하여 우회전 한다.
    


    ['수문통로']                  
  이 도로는 옛날 갯골이어서 바닷물이 들락거리는 곳이어서 "수문 水門"을 건설하여
  바닷물 수위를 조절해서 "수문통"으로 불리게 되었단다.
  지금은 갯벌을 모두 복개해서 갯골은 찾아 볼수 없다.
    



    ['수문통 상점가']            3:00    
  <수문통로>를 통과해 나가면....
  



    ['동인천역 4번출입구']            3:03    
  <14코스>의 종점인 <동인천역 4번출입구>를 만나며 답사를 마친다.
  
  <동인천역>의 본명은 <죽현역>이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
    


    ['동인천역 1번출입구' 앞 교차로]                
  벌써 오래전 내가 고등학교 다닐때 인천에서 통학하던 친구를 따라 가끔 방문했던 <동인천역 1번출입구>
  앞으로 나가 본다, 건너편에서 <삼화고속버스>가 <서울 종로2가>까지 운행하던 시절 얘기다.
  지금은 그 흔적조차 찾을수 없어 아쉽다.


             
                  [옛 사진]                    

               옛 동인천역 앞 시계탑과 현재의 시계탑을 사진으로 비교해 보며 
               1960년대를 회상하며 <인천둘레길>을 마친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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